중앙공무원 육아휴직 3명 중 1명 '남성'…민간보다 비율 높아

2019년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 33.6%…민간은 21.2%
박완수 의원 "공공이 적극적으로 분위기 조성해야"
  • 등록 2021-02-14 오전 10:10:22

    수정 2021-02-14 오전 10:10:22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육아휴직을 낸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3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이 되지 않는 민간에 비해 높은 비율이다.

14일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정부 18부·5처·17청 소속으로 육아휴직을 낸 공무원은 2019년 9971명이었다. 2017년 8372명에서 2018년 9154명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모습이다.

육아휴직을 하는 남성 공무원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885명, 2018년 2652명, 2019년 3384명을 기록하며 전체 육아휴직 공무원 중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22.5%, 2018년 29%, 2019년 33.9%로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중앙부처 공무원 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민간에 비해 높다. 지난 10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고용보험 가입자의 육아휴직 현황에 따르면 2019년 남성 비율은 21.2%였다. 2020년은 24.5%였다.

다만 민간기업 중 대기업의 경우 공무원 남성 육아휴직 비율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직원 300인 이상 기업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19년 26.1%에서 2020년 30.4%까지 증가했다.

박완수 의원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문화가 과거보다는 확산하고 있지만 해외 선진국 사례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운 면이 있다”며 “공공 부문에서부터 성별 구분 없이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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