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50bp 금리인상 여부, 물가·성장률 보고 판단"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공식 첫 조찬 회동
물가 상황 따라 50bp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 안해
  • 등록 2022-05-16 오전 8:56:28

    수정 2022-05-16 오전 8:57:5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는 기준금리 0.50%포인트(50bp) 인상을 단행하는 ‘빅스텝’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발언을 내놨다.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 한국은행)


이 총재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만나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최근 우리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높아진 위중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조찬 회동 직후 열린 기자들과의 문답 시간 중 미국의 빅스텝 영향과 우리나라의 빅스텝 조정 가능성에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그런 빅스텝 완전히 배제할 수 있냐 그런 것을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물가, 성장률이 어떻게 변할지를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물가가 8%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빅스텝 조정 가능성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지만 우니라나는 물가가 높지만 현재까지는 미국 정도는 아니라서 (한미) 금리 격차만 가지고 50bp 인상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물가 얼마나 올라갈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하고 5월 금통위원회 상황과 이후 7,8월 경제 및 물가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난번 회의때는 75bp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지만 우리나라는 데이터 불확실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그런 빅스텝 완전히 배제할수있냐 그런 것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물가, 성장률이 어떻게 변할지 봐야 판단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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