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유류세 인하 외 유가환급금 지급은 검토 안해"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유류세 인하 외 유가환급금 지급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류세 인하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검토하고 있나”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18년과 같이 유류세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짚어보고 있다”며 “환급금 방식은 아니다”고 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총 10개월에 걸쳐 15%, 7%씩 유류세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정부는 다만 구체적인 인하 세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인하율은 몇 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방침 발표 시기와 관련해 “유가가 이미 8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10일 이내에, 다음 주 내에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