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日 영토로 표시된 지도가 민방위 교육에?…행안부 "즉시 삭제"

민방위 교육 영상자료 내 지도에 '독도 일본땅' 표기
일본 기상청 발표자료, 쓰나미 주의보 지역 독도 포함
행안부 "즉시 삭제 후 자료 대체, 신중 기할 것"
  • 등록 2024-05-10 오후 9:14:55

    수정 2024-05-10 오후 9:14:55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 자료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지도가 활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행정안전부는 삭제 후 다른 자료로 이를 대체했다.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 지진 지도.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10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업체 3곳에 2024년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영상 자료를 의뢰해 제작했다. 이 중 한 곳에서 만든 자료에 미국의 한 방송 영상을 활용해 지진 대응 요령을 설명하는 부분이 포함됐고, 해당 영상 속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지도는 지난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7.6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자료에서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시켜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기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가 엄중히 항의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여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했으며,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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