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영업사원 강조한 尹…"기업 혼자 싸우도록 할 수 없다"

순방 복귀 후 첫 국무회의서 국무위원에 당부
국무회의서 순방 후속조치 점검
“한·UAE 투자플랫폼 개방 강조"
  • 등록 2023-01-25 오후 6:01:22

    수정 2023-01-25 오후 7:39:1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후속조치와 관련해 국무위원들에게 영업사원이 되어달라며 당부하며 수출 활로를 뚫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순방과 관련, “관계 부처는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저도 빠른 시일 내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성과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총력을 쏟아야 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비공개회의에서도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의 과감한 개방을 강조하며 “보다 많은 부처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투자유치 외에도 50건에 가까운 양해각서(MOU) 체결, ‘바라카 원전’ 기반의 원전 협력 강화 등 다른 순방 성과를 나열하며 “양국 간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순방기간 ‘1호 영업사원’임을 자임한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기간 만난) 글로벌 CEO들에게 제 사무실이 언제나 열려 있으니 한국을 방문할 때 편하게 찾아달라고 했고 애로 사항도 대통령에게 기탄없이 얘기해 달라고 했다”며 “국무위원들도 외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좀 많이 경청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자”며 “규제, 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키지 않으면 (외국에서)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혼자 싸우도록 만들 수가 없다”며 정부와 민간이 ‘한 몸’으로 뛰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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