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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양념에 들어가는 채소 가격은 이미 너무 올랐다. 국산 고추가루 1㎏ 의 가격은 3만4050원으로 평년 2만9439원 대비 15.66% 올랐으며, 깐마늘 1㎏의 가격은 1만2171원으로 평년 9447원 대비 28.83% 증가했다. 굵은 소금 5㎏ 가격은 1만387원으로 평년 7324원 보다 41.82% 상승했으며, 새우젓 1㎏은 2만2281원, 멸치액젓 1㎏은 5308원으로 각각 15.16%, 14.47% 가격이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도 직접 김장을 담그는 것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장의향 조사에 따르면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은 2018년 65%, 2019년 63%, 2020년 62%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시판김치 구매 비중은 같은 기간 같은 기간 16%, 19%, 24%로 증가했다. 올해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판 김치는 전통적으로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여름이 성수기고 각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는 겨울이 비수기지만 김포족이 늘어나면서 겨울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김장철을 앞두고 대상 종가집, CJ 비비고 등이 김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 오는 31일까지 김치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묵은지·석박지 등이 담긴 기획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추천 상품 구매 시 최대 29%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