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포스팅 열에 아홉은 여성이…20대가 주도

글로벌빅테이터연구소 지난해 21만 사이트 조사결과
순호감도 낮은 이유는…"업소마다 맛 편차 큰 탓"
  • 등록 2021-01-29 오후 3:44:19

    수정 2021-01-29 오후 3:44:1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온라인상에서 떡볶이 여론을 주도하는 주체는 10~20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비건(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 간편식 떡볶이 2종.(사진=GS25)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한국외식신문과 함께 지난해 온라인, SNS 등 21만개 사이트에서 언급된 한식 메뉴 포스팅을 추려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한식 포스팅에서 성별을 식별할 수 있는 글쓴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 점유율이 77.3%였다. 개중에 여성의 떡볶이 포스팅 비율은 전체의 86.6%였다. 거꾸로 보면 남성 비율은 전체 포스팅에서 22.7%, 떡볶이는 13.4%이다.

떡볶이 포스팅 절반 이상(51.6%)은 20대가 올렸다. 전체 한식 메뉴에서 20대 비중은 49%인데 떡볶이에서는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10대는 전체에서 40%를 차지했지만, 떡볶이에서는 29.3%로 뒤처졌다.

떡볶이 포스팅을 올린 이를 직업별로 보면, 중고등학생이 19.2%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과 주부가 17.4%와 16.2%로 뒤를 이었다.

떡볶이는 가장 많이 언급된 메뉴이기도 했다. 한해 동안 떡볶이 포스팅은 382만건이 생성됐다. 평균 하루에 1만건 이상이다. 2위를 차지한 삼겹살(267만건)을 크게 앞섰다.

관심이 많다고 호감도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전체 포스팅에서 메뉴별 호감도를 따져보니 떡볶이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연구소가 포스팅의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 호감도에서 떡볶이는 26.1%를 차지했다. 한신 메뉴 가운데 꼴등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메뉴는 된장찌개(68.9%)였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장은 “떡볶이는 조리하는 곳마다 맛 편차가 크고 매운 경우가 많아 포스팅에 부정어가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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