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빅스텝' 밟았다···기준금리 1.0%→1.5%로

4회 연속 금리 인상···'물가 잡기' 무엇보다 중요
"CS 지원으로 위기 제동"···경제성장률 1% 예상
  • 등록 2023-03-23 오후 10:43:12

    수정 2023-03-23 오후 10:43:12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스위스 국립은행(SNB)가 23일(현지시간) 금리를 0.5% 포인트(p) 추가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사진=AFP)
SNB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위스 기준금리는 1.0%에서 1.5%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9월 -0.25%였던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뒤 작년 12월부터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다. 스위스 내 2위 투자은행인 크레디스위스(CS)가 재무 위기에 빠지면서 스위스 금융 시장에 불안정성이 확산한 점은 변수로 작용했지만, 국립은행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높게 평가했다.

국립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으면 인플레 예측이 중기적으로 더욱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S에 대한 지원 조치로 위기에 제동이 걸렸다”며 “중앙은행이 스위스프랑과 주요통화로 유동성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국립은행은 2023년 스위스 경제성장률을 1%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시점에는 0.5% 안팎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인플레율 전망은 2.6%, 2024년과 2025년 경우 2.0%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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