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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통계청은 류 전 청장이 지난 12일 퇴임사를 통해 “허브(Hub)와 스포크(Spoke) 개념에 기반한 K-통계체계를 완성해 다양한 데이터의 연계 활용을 촉진하고 나아가 이를 해외에 보급해 우리 통계청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12월 통계청장으로 임명된 류 전 청장은 재임기간 “정책 운용을 위해 여러 부처가 공유하는 통계가 물흐르듯이 활용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통계청의 통계처로의 승격을 강조해왔다.
그는 “새로운 데이터 과학 방법론을 적용해 현재의 각종 현장조사를 개선하면서 통계청 조직 내 혁신 문화의 확산에도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행정 자료 연계 확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통계청이 해외로 외연을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전 청장은 “이를 구성원 한명 한명이 국내외 네트워킹 노력을 배가해 줘야 한다”며 “유로스탯(유럽연합 통계청)의 경험을 공유해 한중일이 포함된 아시아스탯의 창립을 우리 통계청이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