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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7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시 '자가격리' 없는 휴가 허용
  • 푸켓, 7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시 '자가격리' 없는 휴가 허용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태국이 7월부터 백신을 완전하게 접종한 사람에 한해 자기 격리 없이 푸켓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은 7월 1일부터 푸켓 샌드박스를 재개방키로 확정했다. 푸켓 관광 샌드박스는 코로나19사태로 관광업이 고사 직전 상태가 되자 이를 다시 살리기 위해 태국 정부가 고안한 정책이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지난 16일 TV연설에서 10월부터 태국을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했는데 푸켓이 첫 번째 시험대가 된 것이다. 푸켓의 백신 접종률은 약 60%로 태국 전체가 약 5%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재개방 전까지 70%로 접종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켓에서 자가격리 없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선 출발 14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6세 이하 어린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부모와 함께 동반 입국이 가능하다. 또 외국인들은 푸켓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는 푸켓 샌드박스를 이용할 수 없다. 또 푸켓 입국 후에는 코로나 검사가 수차례 이뤄질 수 있다. 태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관광객 수가 월 평균 300만명을 넘어섰고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그러나 작년 코로나19 발생으로 태국 관광업이 급격히 위축됐다. 쁘라윳 총리는 “태국은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사람들이 다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1.06.18 I 최정희 기자
'BTS 효과' 하이브 시총 11조원 돌파…시총 30위권 진입
  • 'BTS 효과' 하이브 시총 11조원 돌파…시총 30위권 진입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체 대표주로 자리잡은 하이브(352820)가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상장 첫날 장중 30만원을 넘은 하이브는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도 30만원을 넘었다. 하이브 시총은 전체 30위권에 진입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39% 오른 3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15일 상장한 이후 종가가 3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 최고가는 상장 당일 기록한 35만1000원이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1월4일) 5조6285억원에서 11조1502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불어났다. 주가는 올해 초 15만8000원에서 31만3000원으로 98.1%,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하이브의 올해 초 시가총액 순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9위였으나 38위(18일 기준)로 껑충 뛰었다. 자료=마켓포인트. 단위=원.하이브는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간 순매수한 금액은 969억원에 달한다. 외국인투자자는 7거래일간 하루를 빼놓고 순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하이브의 오름세는 BTS효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가 출시 3일 만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회 이상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BTS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면서 하이브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 하이브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버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위버스에 신규 BTS 콘텐츠를 노출시켜 하이브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월간 순 이용자수(MAU)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BTS는 기존 K팝 아이돌 및 아티스트들을 뛰어넘는 성과와 기록을 실시간으로 써나가고 있으며 하이브의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부여를 정당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TS의 압도적 영향력 외에도 위버스와 V라이브의 통합으로 출범할 플랫폼을 통한 팬덤 플랫폼 시장 장악, 강력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하이브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2021.06.19 I 김소연 기자
SBS 측 '라켓소년단' 인종차별 논란→인니어 사과…"모욕 의도 없었다"
  • SBS 측 '라켓소년단' 인종차별 논란→인니어 사과…"모욕 의도 없었다"
  • (사진=SBS ‘라켓소년단’ 5화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라켓소년단’ 속 장면이 인도네시아 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비난을 받자 SBS 측에서 이를 공식 사과했다. SBS는 지난 17일 SBS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SNS 댓글을 통해 인도네시아어로 “특정 국가나 선수 또는 관객들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그렇지만 일부 장면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 5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한 한세윤(이재인 분)이 악조건 속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이날 경기를 위해 한세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코치진들은 대회를 앞두고 악조건에 볼멘소리를 털어놨다. 한세윤을 이기고 싶어하는 다른 팀들의 견제 때문에 에어컨도 없는 숙소에서 밤을 보내게 돼 걱정을 늘어놓은 것이다. 이후 진행된 경기 장면들에는 현지 관중이 한세윤의 실수에 환호하고 야유를 보내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코치는 팽 감독에게 “공격 실패할 때 환호는 X매너 아니냐”라고 물었고, 팽 감독은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하겠냐”며 분노했다. 해당 장면들을 본 일부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모욕적이라며 드라마 속 인종차별을 지적했고, 이 논란이 커지며 보이콧 조짐이 불거지자 SBS측이 사과에 나선 것이다. 앞서 SBS는 자사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도 한 차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극 중 로건 리(박은석 분)의 형으로 등장한 알렉스 리(박은석 분)의 스타일과 말투 등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회화화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다. 이에 ‘펜트하우스’ 측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2021.06.18 I 김보영 기자
중랑구, 봉제산업 활성화로 패션봉제 선도구 시동
  • [동네방네]중랑구, 봉제산업 활성화로 패션봉제 선도구 시동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면목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이후 패션봉제의 메카로 급부상 중인 서울 중랑구가 지역 패션봉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14일 지역 봉제업체를 방문해 의견을 나누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사진=중랑구 제공)서울 중랑구는 중랑패션봉제지원센터(이하 스마트앵커), 패션봉제종합정보센터, 패션봉제집적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 봉제산업 최대 생산기지 거점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중랑구 봉제업은 전체 제조업 3423개소 중 2491개소로 약 73%를 차지할 만큼 지역 산업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서울시 전체 봉제업 중 약 11%가 중랑구에 밀집돼 있을 만큼 많은 업체가 소재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션봉제 산업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는 게 중랑구의 설명이다.스마트앵커는 생산 및 협업 거점기능, 패션봉제종합정보센터는 창업교육과 정보 거점, 스타트업과 판매 집적센터는 기획·디자인·판매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획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지역 내 영세 봉제업체 종사자에게 저렴한 입주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해 기획, 디자인, 패턴, 봉제 등 생산 과정에서 일괄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수주·생산이 가능해진다.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구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환경요인이 취약한 지역 봉제업체 60개소를 선정해 조명, 냉난방기, 환풍기,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총 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35개 업체를 선정, 1억6000여만원의 환경개선 공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14일과 16일, 18일 지역 내 6개 봉제업체를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류 구청장은 “성공적인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 산업 종사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요한 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8 I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500명대 초반…일주일 일평균 490명으로 줄어
  • 코로나19 확진자 500명대 초반…일주일 일평균 490명으로 줄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8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전체 인구의 28%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중대본회의 모두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일주일간(6.11~17)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9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00명가량 줄었지만, 일상 속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지역 확진자 규모가 전체의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간 발생률이 전국 평균(백만명당 8.9)을 넘어선 대전(11.4), 충북(9.5), 제주(10.0) 등 비수도권지역에서도 학원시설과 공장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142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7.7% 수준이다.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접종 속도와 예약된 접종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1400만 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 2차장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76.4%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루어졌으며, 접종자의 감염 발생률과 치명률은 접종 전보다 현저히 줄었다”며 “본격화되는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접종에 대비해 전국예방접종센터를 7월 중 282개소 까지현행 267개소 확대 운영하고, 지역내 위탁위료기관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에 대한 상세 맞춤형 접종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7월 말부터 각 지자체가 지역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대상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2021.06.18 I 김경은 기자
  •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군 1위는 향신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인의 주요 나트륨 공급 식품이 나잇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라면, 40∼50대는 배추김치, 60대 이상은 된장국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이 2013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만4,878명(남 1만5,410명, 여 1만9,468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한국인의 2013년∼2017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477∼3,889㎎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 권장량인 2,000㎎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군 중 1위는 소금 등 향신료(1,598∼1,871㎎)였다. 채소(680∼757㎎)ㆍ곡류(573∼609㎎)ㆍ면과 만두류(537∼573㎎)ㆍ김치류(487∼540㎎)ㆍ국류(368∼429㎎)가 뒤를 이었다. 주요 나트륨 공급 식품은 나잇대에 따라 달랐다. 10∼20대는 라면, 40∼50대는 배추김치, 60대 이상은 된장국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다.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면과 만두류 중에선 라면과 김치, 김치류 중에선 배추김치ㆍ깍두기ㆍ열무김치, 국류 중에선 된장국ㆍ미역국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많았다”며 “특히 배추김치는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7%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라면을 통해선 하루 전체 나트륨의 약 5.2%를 섭취했다. 된장국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2013년 141㎎에서 2017년 93㎎으로 크게 줄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국과 김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나트륨 섭취 저감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2021.06.17 I 이순용 기자
오승재 “‘이준석 돌풍’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 [인터뷰]오승재 “‘이준석 돌풍’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년정치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징적인 사건이다. 기득권을 상대로 당내 권력을 쟁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와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에 한계를 봤다. 정치인은 국민 모두의 권리를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사진=정의당)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온 이른바 ‘이준석 현상(돌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간 기성정치에 밀려 가능성에 그쳤던 청년 정치가 알을 깨고 나왔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2030세대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당의 청년정치 육성 시스템이 아닌 개인기에 의해 성장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오 대변인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논쟁 사안에 관용적으로 피하던 기성정치인과 달리 이 대표는 신념과 소신을 바탕으로 논쟁을 피하지 않고 할 말을 해왔던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감함은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의 장점이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미진했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반성했다. 9개월가량 남은 대선에서도 청년을 짓누르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후보, 시민의 삶을 바꿔줄 수 있는 정당이 승리할 것이라 내다봤다.오 대변인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반페미니즘의 최전선에 서는 등 여성과 성소수자 혐오성향을 보이는데 아쉬움을 나타났다. 그는 “특정 계층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지지세 결집이라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공당의 대표라면 어떤 국민의 목소리든 경청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소신을 지키되 국민 전체의 권리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로 만 22세인 오 대변인은 사회운동가 출신으로 2018년 정의당에 입당해 성소수자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오 대변인은 “‘이준석 현상’으로 시작된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절반의 성공’에 그쳐선 안된다”며 “정치권의 풍토를 바꿔 끊임없이 청년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청년 정치인이 주목받기보다는 2030세대의 정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트 청년 정치’도 경계했다. 오 대변인은 “상위 10%가 아닌 90%를 대변하는 청년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보증금이 없어서 방 한 칸 못 구하는 청년, 학자금에 시달리는 청년의 삶을 바꿔주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오 대변인은 진보정당인 정의당 역시 변화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20대 국회 당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느라 되려 정의당이 개혁적인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의석수와 무관하게 원내 진보정당으로서 시민의 절실한 삶을 더 대변하고 보수적인 거대양당에 맞서 주장을 관철했어야 했다. 시민의 편에 더 확실하게 서야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청년정의당에서 역할을 찾았다. 청년정의당은 기존의 정의당 주류 기성세대를 견제하거나 일침을 놓을 수 있는 청년의 정치참여를 늘리고 작금의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당한 당내당이다. 올해 26세이자 청소년 인권운동가 출신인 강민진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정의당이 내놓은 정책에도 상당 부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오 대변인은 “코로나19 탓에 위축되긴 했으나 정치에 도전하려는 청년을 위한 ‘진보정치 4.0’ 시스템을 청년정의당이 운영하는 등 육성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한국 정치 전체를 바꾸는 게 쉽지 않을 것이나 청년정의당의 등장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청년을 위한 정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오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어떻게 보고 있나△기득권을 상대로 당내 권력을 쟁취한 점은 놀랍고 의미있다. 청년정치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다.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대표의 장점이 있었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국민의힘의 권력을 차지하고 있던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 효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대표는 확고한 소신으로 거침없이 할 말을 하고 논쟁을 피하지 않는 과감함이 장점이다. 다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성향이 나타나는 점은 아쉽다. 지지세 결집의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공당의 대표까지 오른 정치인이라면 국민 전체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본다.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분석은 어떻게 보나△세대교체가 시작된 건 맞다.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며 절반의 세대교체다. 청년 정치인이 끊임없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당내에 육성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그렇지 않다. 개인기를 가진 한사람이 리더가 됐다고 세대교체로 보기는 힘들다.-‘청년 정치’를 먼저 강조한 건 정의당인데△이 대표는 비난이 있더라도 논쟁을 피하지 않았다. 관용적으로 논쟁을 피하려 했던 기성정치인에는 찾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유권자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준 것이다. 반면 정의당은 그러지 못했다. 과감함은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의 장점이었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20대 국회 때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느라 정작 정책 선명성이 떨어졌다. 차별금지법 등 절실히 필요함에도 외면받고 있는, 정의당이 나서야 하는 현안을 더 치열하게 주장해야 한다. ‘이준석 돌풍’으로 정의당 역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청년 정책을 놓고 팽팽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년정치인으로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정치는 무엇인가△이제 정치는 국민의 요구에 즉답해야 한다. 서민의 고민을 꿰뚫고 그들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내세우는 후보가 승리할 것이다. 뿌리깊은 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을 위한 비전, 어젠다를 제시해야 살아남는다. 세습되고 있는 청년의 불평등을 끊어 내야 한다. 사회 구조적으로 평등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본 값을 바꾸지 않으면 청년은 경쟁하고 도태되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 복지나 노동 등 사회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시대적 아젠다를 불평등 해소로 두고 전면적으로 개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인이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무엇인가△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하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해고됐다. 당시 이정미 의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성소수자이기도 한 만큼 내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나서야겠다고 판단했다.-정치권에 들어와 보니 어떠한가△‘이 사람들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이견이 없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정무적 판단을 내리겠다며 지지부진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정의당이 덜 하다고 생각하지만 바꿔야 할 풍토가 있다.-정의당에서 청년정의당의 역할은 무엇인가△청년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는 것이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리더나 구성원에 독립성을 보장했다. 곧 있을 대선에 대비한 준비단에도 참여해 의견을 내고 있다. 청년정의당의 제안 중 많은 부분이 대선공약에 포함될 것이다.-기성정치인에 한마디 한다면△말의 민주주의라는 게 있다. 정치권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청년이라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예를 들면 반말이랄까. 누구를 만나든 동등한 동료로 대할 필요가 있다. 대화를 하더라도 말의 양과 질에서 차이가 나면 의미가 없다. 청년이 하는 말에 귀기울여 줄 때 기성 정치인도 빛날 수 있다.
2021.06.18 I 이정현 기자
코로나 실업대란에도 일손 씨마른 농촌…밥상물가까지 끌어올리나
  • 코로나 실업대란에도 일손 씨마른 농촌…밥상물가까지 끌어올리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수확기에 일이 몰리자 외국인 근로자 두 명이 갑자기 자취를 감췄어요. 새로 일할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여의치가 않아 가족들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부산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잇는 A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평소 집안일을 하던 아내는 물론 팔순 아버지까지 일을 돕고 있어 면목이 없다”고 하소연했다.최악 실업난이 무색하게도 농가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농번기에 일손이 달려 제때 수확을 못할 정도다. 수확 차질과 치솟는 인건비는 결국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천정부지인 밥상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유휴 도시 인력을 농촌으로 돌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체 취업자수 증가하는데 농림어업 감소세17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154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취업자수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수는 3~5월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농림어업 고용시장만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전체 취업자수가 19만 5000명 줄었던 지난해 3월만 해도 농림어업의 경우 13만 4000명 증가한 했다. 이후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제조업·서비스업 등 고용 시장에 온기가 돌자 상대적으로 노동강도가 세고 접근성이 낮은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 고용동향과 관계자는 “지난해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고용 시장이 회복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다른 업종으로 취업자가 이동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메우던 외국인 근로자 입국도 차질을 빚고 있다.정부는 매년 농어촌의 인력 수요를 파악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비자 발급을 요청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출입국이 제한을 받은 지난해 E-9 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는 6688명으로 전년(5만 1365명)의 13%에 그쳤다. 올해 1~3월 입국자는 1412명이다. H-2 비자 입국자의 경우 같은 기간 6만 3339명에서 6044명으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은 계절적 특수 요인이 있어 5~6월 인력 부족 우려가 크다”며 “작년말부터 차츰 순차적으로 외국이 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지만 자가격리 등 여러 절차상 사유로 속도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농작업 차질·임금 인상에 물가 상승 우려영농철 인력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일부 현장에서는 수확이 늦어지거나 잡초 제거 등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농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근로자 임금은 크게 올라갔다. 농업계에 따르면 보통 10만원 이하로 책정하던 농촌 근로자 일당은 최근 12만~15만원 안팎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농촌 인력 중개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사설 인력중개센터에서는 암암리에 웃돈을 더 챙겨 받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농촌 인력 중개 담당자는 “농가에서는 일당으로 최저임금 수준인 7만~8만원을 제시하지만 숙련된 근로자들은 최고 15만원까지 요구한다”며 “자체 인력 풀을 가진 인력중개소는 농가와 협상 과정에서 수수료를 더 올려 받기도 하는데 이는 고스란히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인력 부족에 따른 농산물 생산 차질과 인건비 상승은 그대로 농산물 가격에 반영돼 가뜩이나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밥상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LH·지자체와 인력 중개센터를 확대하고 해외로 출국하지 못한 국내 체류 외국인의 한시 근로를 허용했다. 파견업체가 구직자를 채용해 농촌으로 보내는 파견근로도 시범 운영 중이다.근본적인 농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자체가 인력 송출 국가와 협약을 체결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검증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토록 도와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현행 4년 10개월에서 최소 2년 더 연장하고 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6.18 I 이명철 기자
대통령의 오찬메뉴 '크랩케이크'… 건강·다이어트에는?
  • 대통령의 오찬메뉴 '크랩케이크'… 건강·다이어트에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통령의 식탁에 오른 ‘크랩케이크’가 화제다. 최근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찬 메뉴로 대접한 크랩케이크가 화제였다. 연이어 문 대통령이 준비한 지난 2일 진행된 SK그룹, 삼성그룹, 등 4대 그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도 크랩케이크가 등장했다. 덩달아 크랩케이크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높아졌다. 크랩케이크는 미국 체서피크만 일대의 메릴랜드·볼티모어 지역의 명물로 꼽힌다. 1930년대 미국의 요리사 크로스비 게이지가 자신의 요리책에서 ‘볼티모어 크랩케이크’라는 레시피를 최초로 소개했다.이는 ‘게살’을 주재료로 빵가루, 우유, 마요네즈, 계란, 조미료 등을 첨가해 굽거나 튀긴 해산물 요리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요리로 애피타이저로도 많이 즐기는 별미다.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다. 건강 면에서는 어떨까. 다이어터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요리일까. 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굽거나 튀긴 크랩케이크, 다이어터에겐 ‘불리’다이어터에게 전통적인 레시피의 크랩케이크는 가까이 지내서는 안 될 존재다. 이는 과거 미국 ‘피트니스 매거진’이 선정한 ‘건강에 해로운 10가지 지역 요리 목록’에서 7위에 오른 바 있다.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크랩케이크의 칼로리는 100g 당 266kcal로 알려졌다. 게살을 주재료로 하다보니 단백질 함량은 19g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지방 함량도 17g을 차지한다. 이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137㎎, 나트륨 819㎎을 함유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2000㎎, 300㎎이다. 100g을 섭취했을 때 나트륨의 경우 약 절반을, 콜레스테롤은 3분의1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탄수화물은 9g으로 적은 편이다.전 영양사는 “게살 자체는 건강한 고단백 식품”이라며 “다만 크랩케이크 반죽 시 다양한 양념과 버무려지고, 튀기거나 기름에 굽는 방식이 다이어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1일 총 지방의 기준치는 51g인데, 크랩케이크 100g으로 하루 섭취량의 약 절반을 채울 수 있는 수준”이라며 “3개만 섭취해도 1일 섭취량을 채우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게 자체는 좋아요… 조리법 달리하면 ‘건강한 식단’크랩케이크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요리다. 이렇다보니 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다이어터들은 조리방식을 달리해 열량을 줄인 크랩케이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굽거나 튀기는 대신 이를 쪄내거나 기름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는 것이다.조리방식을 달리하고, 마요네즈·나트륨이 많은 시즈닝을 줄일 경우 단백질이 풍부한 한끼 식사가 된다. 게살은 영양분이 풍부한 해산물 중 하나로,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B·인·셀레늄·구리·오메가3가 풍부하다. 이는 근육 유지 및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다이어터에게 도움이 된다.전 영양사는 “쪄내거나 기름 없이 조리한 크랩케이크는 다이어터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단백질 식단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면 크랩케이크에 부족한 식이섬유·비타민·미네랄 등을 건강하게 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6.1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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