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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황연주 17득점 분전' 현대건설, 인삼공사에 완승
  • '베테랑 황연주 17득점 분전' 현대건설, 인삼공사에 완승
  • 현대건설 황연주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1위팀 현대건설이 새 시즌에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눌렀다.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 타이틀은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현대건설의 강력함은 단연 역대급이었다.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승(27승)과 최다 승점(80점),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 KOVO컵 대회는 국가대표 선수와 외국인선수와 빠진 채 열린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윤, 미들블로커(센터) 이다현, 리베로 김연견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럼에도 간판스타 양효진이 건재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에도 최강전력임을 예고했다.1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25-25에서 인삼공사의 서브 실수로 세트 포인트를 얻은 뒤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와 3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양효진과 고예림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황연주, 정시영도 힘을 보탰다. 2세트 팀 공격성공률이 무려 52%에 이르렀다.3세트도 황연주, 양효진 등 베테랑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36살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는 1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과 고예림도 12점씩 올렸다.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를 이끌다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변신한 고희진 감독은 여자부 공식전 첫 승리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주전 세터 염혜선을 비롯해 이선우, 이소영(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진, 정호영(이상 미들블로커) 등 사실상 주전 멤버 전원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인삼공사는 고의정이 14점, 한송이가 11점, 박혜민이 10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범실을 현대건설(11개)의 23개나 저지른 것이 패인이었다.
2022.08.14 I 이석무 기자
'강적들' 이재오 "尹, 주변에 간신배 득실…인사도 문제" 쓴소리
  • '강적들' 이재오 "尹, 주변에 간신배 득실…인사도 문제" 쓴소리
  • ‘강적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재우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13일 방송되는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그리고 강민구 변호사가 출연해 지지율 고전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폭우 대응과 대통령실 인사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논란 등을 짚어보고, 당권 전쟁이 한창인 여야 정치권을 살펴본다.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재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오 고문은 “침수된 것을 봤으면 바로 집무실로 돌아가든지 대통령의 직무 위치로 가야 하고, 그것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면서 “‘비온다고 퇴근 안 하냐’는 수석 같이 주변에 간신배가 득실거리니까 대응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퇴근길에 폭우가 쏟아져 아파트가 침수되는 것을 봤다고 직접 말할 정도면 참모가 ‘집무실로 돌아가서 챙겨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 기능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대통령 관저 공사 관련 특혜 의혹도 불거지며 대통령실에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성민 컨설턴트는 대통령 관저 공사 특혜 의혹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했지만 공정과 상식 밖의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고 그 점이 지지자들이 실망한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 고문은 “처음부터 인사 문제가 잘못됐다”며 “지난 정부와 똑같이 대통령실 인사를 여기저기서 추천 받아 이 사달이 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금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민 뜻을 받들겠다’한 것에 “윤 대통령이 변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선 수족을 자르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건 대통령실”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외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이 고문은 “아침에 산에 올랐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윤 정부에 도움이 된다면 자신은 사면되지 않아도 좋다. 윤 대통령도 생각이 있을 것”이라 했다고 밝혀 좌중의 관심을 모았다.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주호영 비대위’를 띄우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윤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금 전 의원은 “주호영 비대위는 이준석을 쫓아내고 윤핵관이 다 차지했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며 “각 계파가 공동의 이익을 보며 얼마나 협력하느냐가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주 위원장에 대해 “성품이 온화해 미움을 안 받는 사람”이라 평하면서 “윤핵관은 이번 비대위에 참여하면 안 되고 핵심적인 한 사람은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컨설턴트는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대위 출범 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윤핵관, 이준석 대표, 윤 대통령의 갈등은 날 것 그대로의 권력 다툼”이라며 “국민 눈에는 참 한심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민주당 전당대회가 ‘확대명’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 고문은 여러 혐의가 있는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정국이 극도로 혼란스러워져 여야 간 싸움박질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 전 의원은 “검사 눈으로 보기에는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가 유혹적이지만 윤 정부가 여기에 달려든다면 오히려 망할 것”이라 경고했다.윤석열 정부는 잇단 악재를 딛고 지지율 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13 I 김가영 기자
6만원 회복한 삼성전자, 이재용 복권에 증권가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
  • 6만원 회복한 삼성전자, 이재용 복권에 증권가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6만원을 회복했다. 이재용 부회장 복권으로 앞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전 거래일 대비 0.5%(300원)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일 5만9100원까지 밀린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6만원을 회복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번주 들어서 미국 마이크론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마이크론은 지난 9일 PC와 게이밍 산업 수요 약화로 잉여현금 흐름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면서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이 영향에 삼성전자 역시 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과 부당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나와 복권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삼성전자는 전날 이재용 부회장이 복권되면서 소폭 상승, 6만원을 회복했다. 법무부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를 통해 이 부회장의 특별복권을 공식화했다.증권가에서는 이 부회장의 복권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형기가 만료된 이 부회장은 특가법에 따른 5년간 취업 제한 규정에 놓여있었지만 이번 특별복권 결정으로 향후 경영에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현재 삼성그룹은 2017년 미래전략실 폐지 이후 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28260) 등 3개 부문의 태스크포스(TF)를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대형 인수합병(M&A) 결정과 그룹의 중장기 전략수립의 경우 각 계열사 전문 경영인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 복권을 계기로 향후 경영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이재용 부회장, TF, 전문 경영인 등과 협의해 2016년 11월 하만(Harman, 9조4000억원) 이후 부재한 대형 M&A와 핵심 전략 사안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의 현안 해법 모색과 초 격차 유지를 위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우선 주력할 것으로 봤다.김 연구원은 “특히 미 반도체 지원법 (Chips Act)에 따른 해외 생산거점 확대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인 칩4 (Chip 4) 참여 등의 현안 해법 모색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초 격차를 위해 디램(DRAM), 낸드(NAND), 파운더리(Foundary) 선단공정 투자확대와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13 I 안혜신 기자
'편스토랑' 이찬원 "부모님 막창집 돕다 다쳐…손가락 일부 감각 無"
  • '편스토랑' 이찬원 "부모님 막창집 돕다 다쳐…손가락 일부 감각 無"
  • ‘편스토랑’[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이 또 하나의 역작 로제부대찌개를 탄생시켰다. 이찬원은 가족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며 훈훈함을 안겼다.지난 8월 1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안주’를 주제로 한 44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류수영, 차예련, 이찬원, 박준금 4인의 편셰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우승 영광은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에게 돌아갔다. 류수영이 로제와 부대찌개를 접목한 로제부대찌개를 선보이며 스페셜 및 전문가 평가단의 극찬을 받았다.이날 류수영은 ‘집에서도 맛집 부대찌개 맛을 내고 싶다’는 애아빠즈 제작진의 요청을 접수, 맛집 부대찌개 따라잡기에 나섰다. 류수영은 햄, 소시지 활용법부터 곰탕 라면의 스프를 활용한 초간단 육수 비법까지 소개했다. 여기에 케첩을 더해 맛을 끌어올렸다. 언제나 그렇듯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극강의 맛을 낸 류수영의 부대찌개에 감탄이 쏟아졌다.하지만 류수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핫한 ‘로제’를 부대찌개에 접목시키는 도전을 감행한 것. 류수영은 부대찌개에 생크림을 넣어 여성들도 좋아하는 고급스러운 맛의 로제부대찌개를 완성했다. 로제부대찌개로 MZ세대 스태프, 그중에서도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류수영은 마지막으로 밥을 추가해 부대 리소토까지 만들었다. 부대찌개 3단 변신을 이뤄냈다.류수영의 로제부대찌개는 안주로서도, 식사로서도 완벽한 메뉴였다. 스페셜 평가단으로 ‘편스토랑’을 찾은 박재범은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 “이건 사기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재범과 함께한 그의 크루 M.V.P 멤버들도 엄지를 번쩍 세웠을 정도. 뿐만 아니라 이연복 셰프를 비롯한 전문가 평가단도 “단언컨대 올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할 히트 상품으로 예상한다”, “대박 날 것”이라고 역대급 극찬을 쏟아냈다. 그 결과 류수영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8월의 메뉴 우승을 차지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찬원의 남다른 가족 사랑이 공개돼 뭉클함을 선사했다. 아버지가 직접 손질해 보내주신 막창을 먹으며, 15년 동안 막창집 아들로서 느꼈던 다양한 추억담을 털어놓은 것. 부모님을 돕기 위해 양파를 썰다 다쳐서 지금도 손가락 일부 감각이 없다고 밝힌 이찬원은 현재 부모님이 막창집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밝혔다. 또 남동생과 다정한 전화통화를 공개하며 형제의 끈끈한 우애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맛있는 음식, 유쾌한 웃음, 다채로운 재미, 진솔한 이야기, 가슴 따뜻한 감동까지 안겨주는 특별한 예능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2.08.13 I 김가영 기자
리오프닝에 외식·급식 늘자…식자재·단체급식 업계 '好好'
  • 리오프닝에 외식·급식 늘자…식자재·단체급식 업계 '好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자재·단체급식 업계가 올 2분기 들어 잇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가 늘면서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계속되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으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가성비 좋은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요인도 있다.지난 6월 서울 시내 한 점심뷔페 식당이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이 식당 가격은 70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신세계푸드…상장 3社 실적 ‘방긋’12일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현대그린푸드(005440)는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자회사 현대리바트 등 제외) 매출액 4441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4.8%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888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약 11%, 37.8% 늘었다.2분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 시장이 회복하며 신규 수주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다. 현대그린푸드의 전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율도 17.6%에서 18.2%로 소폭 상승했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단가 인상과 식수 회복 효과, 식자재 유통 부문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앞서 CJ프레시웨이(051500)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분기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으로 약 2년 반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특히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과 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7%, 84% 성장하며 두드러졌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852억원, 영업이익 452억원, 당기순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6%, 103.7%, 241.7% 늘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신세계푸드(03144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72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9%, 23.5% 늘었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8.3%(11억원) 감소했다.삼성물산(028260)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식음부문 자회사 삼성웰스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4.5% 증가한 6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약 2.5배 가까운 142.9% 늘었다. 삼성웰스토리는 영업일수 증가 및 식자재 매출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아워홈은 비상장기업으로 별도 분기 실적 공시는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단체급식 및 해외사업 위주로 실적 회복세에 있다. 하반기에도 국내 단체급식사업 정상화를 비롯해 해외사업과 간편식(HMR) 등 식품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를 냈던 미국·폴란드·베트남 등에서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조·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HMR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서울 종로구 한 식당가 점심시간 모습. (사진=연합뉴스)◇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 중심 실적 개선…물가 상승 여파도올 2분기 들어 국내 주요 5대 식자재·단체급식 업체가 일제히 실적 개선을 이룬 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소비자들이 외식 등 외부활동이 늘면서 식자재 유통이 많아진데다, 재택근무에서 다시 출근으로 전환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학교에선 대면 수업 재개로 단체급식 수요가 빠르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각종 원부재료 가격 오름세에 먹거리 가격 인상 등 물가 오르면서 같은 판매량이어도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반영됐다는 분석도 따른다.다만 동종 업계라도 개별 기업별로 주력 사업 비중 등 포트폴리오가 다 다르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낮은 편차를 보였다.5개사 중 올 2분기 가장 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식자재 사업 비중이 약 80%, 단체급식 약 18%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분기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4% 증가했고, 단체급식 사업은 147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약 24.5% 성장했다. 반면 제조사업(간편식 등)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소폭 상승에 그쳤다.반면 신세계푸드의 경우 식품제조(간편식 등)와 베이커리 사업이 각각 약 40%와 25%로 전체의 65%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단체급식 약 15%, 식자재 유통 10%, 외식(노브랜드 버거 등) 10% 사업 비중 순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간편식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4배 가까운 278.6% 급증했다. 반면 올 들어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가 크게 회복한 대신 간편식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약 1.9%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외식 식자재와 레저 식음료 위탁사업 수요가 늘고 물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 이용이 늘면서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휴가철 등 여름 성수기와 외부 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식자재·단체급식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2.08.12 I 김범준 기자
"경제인 사면, 경제위기 극복 기회 제공…역동성·활력 부여"
  • [815대사면]"경제인 사면, 경제위기 극복 기회 제공…역동성·활력 부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가 2022년 광복절을 맞아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 사면의 특징으로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사면’을 제시했다.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법무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8.15 특별사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여파가 극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대다수의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경제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금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처벌받은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사면을 통해 재기 후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 사면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으로 국가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이 저하돼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엄선된 사면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법무부는 건설업체에 부과된 행정처분 중 입찰에 제약이 되는 부분에 한정해 선별적으로 해제해 내수·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산업을 정상화하고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대부분 영세사업자들인 자가용 화물차 소유자들에 대한 운행제한(6개월이내) 처분을 면제해 정상적인 생업활동을 돕고, 운행정지 등 경미한 행정처분을 받은 여객운송업 종사자에 대해서도 특별감면조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사업체 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노사 범죄 사범 8명을 사면대상에 포함해 노사의 통합과 사회 공동체의 결속력 회복을 지원할것”이라며 “생활고로 인해 소액의 식료품 등을 훔친 생계형 절도범 등을 엄격한 요건 하에 사면대상에 포함하고 중증질환자, 유아 대동자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수형자도 사면한다”고 밝혔다.
2022.08.12 I 이배운 기자
인하대 교수·동문에 시민단체까지 “조명우 연임 반대”
  • 인하대 교수·동문에 시민단체까지 “조명우 연임 반대”
  • 조명우 인하대 총장.[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 총장추천위원회가 조명우 현 총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자 교수회와 동문회,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인하대 교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인하대 총추위가 선출한 총장 후보 2명에 조 총장이 포함됐다”며 “이건 상식적인 분별력조차 없는 무능이자 전체 인하인과 인천 시민사회에 대한 모독이다”고 밝혔다. 후보 2명 중 나머지 1명은 박기찬 인하대 명예교수이다.교수회는 “조 총장의 재임 기간에 인하대는 교육부 대학역량평가에서 탈락한 부실대학이라는 치욕적인 이미지가 남았다”며 “대학 역량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인천을 대표하는 사립대학으로서의 명성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낡은 캠퍼스와 열악한 교육환경이 개선되기는커녕 더욱 악화돼 교육과 연구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조 총장의 무사안일주의와 무책임한 대학 운영으로 캠퍼스 안전과 치안이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이 단체는 “총추위가 학내 사태의 총책임자로서 백배사죄하고 사퇴했어야 할 조 총장을 최종 후보 2명 중 1명으로 선출한 것은 인하대 구성원과 지역사회 여론을 무시한 결과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과반수를 차지하는 재단측 총추위 위원들이 학교 구성원보다 재단의 지시에 충실한 조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택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한 것이다”며 “이사회가 조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할 경우 이로 인해 벌어질 학내 모든 혼란의 책임은 재단에 있음을 명확히 밝혀 둔다”고 표명했다.동문회와 시민단체는 학교법인의 책임을 문제 삼았다. 인하대 총학생회동문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 총장은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탈락하자 사태 수습 후 차기 총장에게 업무를 인계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몰염치하게 총장 후보로 나왔다”고 비판했다.이어 “최소한의 양심조차 상실한 부도덕한 처사이다”며 “총장 선출을 주관하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 조 총장을 비호한 비상식적인 태도는 더 큰 문제이다”고 밝혔다.두 단체는 “인하대 학교법인은 한진그룹을 모태로 한다. 따라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며 “조 총장이 최종 후보 2명에 포함된 것은 조원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정석인하학원의 행태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학을 일개 계열사 정도쯤으로 취급하고 총수에게 충성을 다하는 인물만이 총장 선출의 기준이 된다면 인하대는 이미 죽은 것이다”고 강조했다.단체측은 “16일 정석인하학원 이사회가 열린다”며 “우리는 조원태 회장에게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사회 장소로 직접 찾아갈 것이다”며 “조 회장이 이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인하대 구성원과 함께 재단·한진그룹 규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한편 인하대 차기 총장은 16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2022.08.12 I 이종일 기자
펄어비스, 신작 출시 지연에 주가 단기 반등 제한적…목표가↓-한화
  • 펄어비스, 신작 출시 지연에 주가 단기 반등 제한적…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펄어비스에 대해 기대했던 신작 출시 일정 지연이 예상되고 있어 주가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 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했다”면서 “다음 신작 성과를 통해 개발력을 증명할 때 가치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펄어비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9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42.9% 증가하며 320억원을 기록했다.검은사막은 2분기 남미 지역을 마지막으로 전세계 직접 서비스 전환을 마무리했다. 서비스 전환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300%, 신규 이용자 750% 이상 늘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3%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PC 72%, 모바일 21%, 콘솔 7% 매출을 기록했다.검은사막과 이브 지식재산권(IP)은 2분기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한 운영과 업데이트에 집중했다. 검은사막 IP는 2년여 만에 이용자 행사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와 ‘하이델 연회’를 오프라인으로 재개했다. 이브 역시 3년여 만에 ‘이브 팬페스트 2022’를 대면으로 진행하며 커뮤니티를 강화했다.그는 “최근 펄어비스에 대한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붉은사막 출시 일정에 대한구체화된 정보인데,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에 대한 기업간 거래(B2B) 마케팅을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스컴에도 비공식적으로 참석하겠지만 하반기 도쿄게임쇼, TGA 또는 자체 쇼케이스 등 여러 이벤트들에서 인게임 영상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B2B 마케팅부터 정식 론칭까지는 최소 2개 분기는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붉은사막의 출시일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검은사막 매출 트래픽은 6월 이후 소폭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기대작의 출시가 한차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펄어비스의 개발력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신작 성과를 통해 증명해야 의미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12 I 양지윤 기자
반지하 이사가면 또 이사오는…`폭탄돌리기` 이주지원
  • 반지하 이사가면 또 이사오는…`폭탄돌리기` 이주지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지하 거주자가 지상으로 이사하도록 정부가 지원하지만 양과 질 모두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반지하에서 이사를 가더라도 또 다른 세입자가 전입을 오는 상황을 막을 수 없어 `폭탄 돌리기`라는 비판도 나온다.지난 8일 일가족 3명이 불어난 물에 갇혀 변을 당한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 모습.(사진=연합뉴스)12일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 `지하층 거주자 공공임대 이주사업`의 지원을 받아 거주지를 옮긴 세대는 모두 2052호이다. 사업 원년인 2020년 80호에서 지난해 1056호, 올해는 지난달까지 916호가 각각 지원을 받아 실제 주거지를 옮겼다. 올해 실적을 고려하면 전년 수준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에 핵심은 임대 보증금 지원이다. 개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세임대는 임대보증금 최대 95%를 연이율 최대 2%대에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데 서울은 1억2000만원까지 해당한다. 사실상 전액을 싸게 빌릴 수 있지만 액수는 현실에 미치지 못한다. 서울 전셋값 평균은 ㎡당 734만원이다. 24평(79㎡) 기준으로 약 5억8000만원이다. 공사가 매입해서 임대하면 보증금이 50만원으로 싸지만 모두가 이 혜택을 누리지는 못한다.절대적으로 미미한 이용 실적은 이사할 유인이 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5년 전국 반지하 거주지(36만3778호)에서 이주사업 혜택을 본 세대(2052호) 비중은 0.56%에 불과하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체 반지하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8%(34만8782호)인데 이주사업 혜택을 본 비중은 91.3%(837호)로 격차가 난다.조사 시점과 집계 시점 사이 5~7년 시차가 발생하는 탓에 상당 가구는 멸실이 이뤄진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사업 수혜자가 절대적으로 미미하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더 관건은 해당 공간에 또 다른 세입자가 들어가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뒤이어 들어온 세입자는 앞서 간 세입자가 겪은 주거의 열악함을 떠안는 꼴이다. LH는 이주할 주택을 공급할 뿐이다. 공실 관리는 지자체 몫이다.서울의 한 구청에서 반지하 이주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직원은 “우리 역할은 신청을 받아서 LH에 대상자 명단을 넘겨주는 것까지”라며 “여기서 몇 명이 선정됐는지는 우리 일이 아니라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에 누가 선정됐는지 모르고, 공실 운영은 우리가 관여할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영화 ‘기생충’에서 공간 배경으로 등장하는 반지하 주택.(사진=CJ ENM)이런 터에 반지하 주거지 이주 지원은 `대증요법`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임대인이 사유 재산을 자유롭게 임대하는 것은 둘째 문제다. 반지하 이주와 입주가 반복하면 사업에 들인 비용으로 거둘 효용을 기대하기 어렵다. LH가 여태 쏟은 사업비는 최대 약 18억원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정책 효과를 완전히 기대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서울주택공사(SH) 반지하 이주 지원은 LH보다 구체적이다. 공사가 매입 혹은 전세로 확보한 주택을 제공하고 이사비도 지원한다. 임대료가 오르면 차액은 공사가 부담한다. 공실은 다시 임대하지 않는다. 여태 반지하 270호 가운데 실제로 이사한 세대는 22세대에 불과해 이용은 저조한 편이다.SH 관계자는 “반지하 거주자라도 원하지 않으면 이사를 유인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며 “자신이 거주하는 주변을 벗어나는 데에 대한 거부감도 이주를 꺼리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8.12 I 전재욱 기자
①"예술 향한 열정 앞에 장애 없다"…장애예술인 활약
  • [미술계 우영우]①"예술 향한 열정 앞에 장애 없다"…장애예술인 활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미디어의 인기와 정부의 관심이 맞물리면서 장애 예술가들의 활동에 물꼬가 트였다. 그 어느 때보다 장애 예술인들이 조명을 받고 있고, 특히 미술 분야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미술 분야 장애 예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좀처럼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이들의 활동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의 인기와 윤석열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날개를 단 모양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발달장애 작가들의 그림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들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윤 대통령의 집무실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김현우 작가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이 걸려 있고, 집무실 테이블에는 발달장애 화가인 강예진 작가의 ‘엄마 좋아’가 놓여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집무실에서 단독회담을 마친 뒤 김 작가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74년 만에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에서 열리는 첫 전시가 ‘장애예술인 미술 특별전시회’라는 점도 이런 분위기를 방증한다. 최근 윤 정부가 청와대 일부를 ‘근·현대미술 전시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춘추관에서 이달 말부터 ‘2022 장애인문화예술축제’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누구나 차별과 배제 없이 예술적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 예술이 다양성과 가능성의 예술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지원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김현우 작가가 ‘수학드로잉’ 작품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대통령도 관심 가진 미술계 우영우들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이뤄지는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15점이 걸려 있다. 강선아 작가의 ‘해바라기 Ⅱ’, 이다래 작가의 ‘숲속의 어느날 1, 2’ 등이다. 국민적 관심을 받는 장소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활용한다는 취지다.윤 대통령은 그림이 걸린 직후 작품명과 작가 이름을 확인하며 차례로 그림을 감상했다. 이다래 작가의 그림에 대해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장애인 전시회에서 본 그림”이라고 언급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전시에 대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문화예술축제’(8월 31~다음달 중순까지)에서는 김현우 작가를 비롯해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 등 장애예술인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배은주 상임대표는 “장애인 작가들이 최근에 더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특히 윤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장애인 지원 정책을 내세우면서 장애 예술가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발간한 ‘2021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 및 분석연구’에 따르면 예술인 복지재단에 등록된 장애 예술인 1781명 중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은 557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등록 장애예술인의 31.3%로 문학이나 음악, 연극 등의 분야보다 월등히 높았다.발달장애인 강예진 작가의 ‘엄마 좋아’(사진=발달장애예술인 초대특별전 2022 홈페이지).◇“장애 예술에도 1%룰 적용을”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없는 사회 실현’을 내걸었다. 수요자 맞춤형 통합지원을 강화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권익을 증진시킨다는 게 목표다.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최근 업무보고에서 장애 예술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국 문화시설의 장애인 이용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장애인 표준공연장, 전시장’ 조성 등을 포함하는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도 최초로 수립했다.또한 장애예술인의 작품 구매에 1%룰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은 각종 물품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들이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예술분야에도 1%룰을 적용할 것”이라며 “문체부 산하 기관들부터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장애인 문화 예산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2020년 100억원에서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시설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207억원 수준으로 올렸다. 올해 예산은 226억원이다. 문체부 전체 예산이 7조 396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0.3% 수준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이 관계자는 “장애 예술은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분야”라며 “장애 예술가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예산도 더 많이 확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예술인의 예술분야별 현황(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2.08.1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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