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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품귀가 만든 진풍경‥신차보다 비싼 중고차 속출
  • 車반도체 품귀가 만든 진풍경‥신차보다 비싼 중고차 속출
  • 현대자동차 투싼.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의 가격이 신차의 값을 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10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출고 대기기간이 긴 일부 모델에서 신차 가격보다 중고차 가격이 더 높은 ‘가격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중고차 판매 플랫폼 엔카(Encar)에서는 심심치 않게 가격역전이 된 중고차들을 볼 수 있다. 가격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은 현대자동차(005380)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다.엔카에 등록된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 모델의 가격은 375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해당 모델은 지난 5월에 출고돼 주행거리가 1183km밖에 되지 않는 이른바 ‘신차급’ 중고차다. 같은 트림의 투싼 하이브리드 신차 가격이 3467만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약 3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주행거리가 411km에 되지 않는 또 다른 매물의 경우에는 3990만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추가옵션이 붙은 차량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300만원 가량 비싸다.가격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이유는 신차의 출고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싼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경우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최대 8개월가량을 기다려야 한다. 앞서 현대차는 반도체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해 지난달 17~18일 울산5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금은 가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반도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물량 조절에 들어간 상태다.투싼뿐만 아니라 출고대기기간이 긴 인기 차종에서도 가격역전 현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기아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트림의 경우는 4550만원(추가옵션 약 448만원)으로 신차보다 30만원 더 비싸게 책정돼 있다. 지난 1월에 출고된데다가 주행거리가 6000km에 육박하지만, 쏘렌토의 출고대기기간이 약 3~6개월로 길어지다 보니 가격역전이 일어나고 있다.국민차로 부활한 아반떼 역시도 출고대기기간이 3개월이 되면서 중고차 몸값이 올랐다.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지난 3월 출고, 주행거리 1291km) 가격은 2470만원으로 신차보다 17만원 비싼 가격에 등록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길어지는 신차 출고 기간으로 인해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가격역전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6.10 I 송승현 기자
'아빠 메리야스'가 '맥주'로 돌아왔다
  • [복GO를 찾아서]'아빠 메리야스'가 '맥주'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속옷 전문기업 BYC가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 라거’를 내놓으면서 레트로(복고) 전쟁에 뛰어들었다.(사진=BGF 리테일 제공)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수제맥주 신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편의점업계 1위 CU는 ‘백양 BYC 비엔나 라거’를 지난 17일 선보였다. ‘하얀 난닝구’, ‘아빠 메리야스’로 대표되는 BYC는 1957년 창업 당시 ‘백양’이라는 회사명을 사용해왔다. 이후 ‘Bailk Yang Company’의 앞 글자를 따 1985년 사명을 지금의 ‘BYC’로 바꾸면서 심볼 백양의 등장도 드물어졌다.이후 BYC는 레트로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5년 무렵부터 BYC 쇼핑백 전면에 백양을 다시 내세우면서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사진=BYC 제공)이에 앞서 BYC는 2019년 레트로 느낌의 일러스트가 담긴 BYC 73주년 기념팩 양말세트를 출시해 MZ세대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2020년 11월 CU와 콜라보한 ‘BYC 빼빼로 패키지’ 역시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이번에 출시된 ‘백양 BYC 비엔나 라거’는 심볼 백양을 그 시절 폰트와 이미지 그대로 전면에 디자인했으며, 전체적으로 BYC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인 흰색과 빨간색으로 레트로한 느낌을 더했다.CU는 비엔나 커피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비엔나라거의 거품이 BYC의 심볼인 백양의 부드러운 양털을 연상시켜 이번 콜라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은 붉은 호박색과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BYC는 이를 위해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를 비롯한 수제맥주 전문가들과 수개월간 연구를 함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최근 레트로 열풍에 따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수제맥주 출시 경쟁이 뜨겁다.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시장에서 국산 수제 맥주 판매량은 약 1180억 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는 2017년 430억 원대 대비 3년 만에 2.7배 늘어난 수치로, 무엇보다 ‘편의점’과 손잡고 인기몰이를 이어 가고 있다. CU에서는 곰표 밀맥주가 처음 출시된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수제 맥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8배 껑충 뛰었다.전문가들은 편의점 표 수제맥주 열풍 원인으로 레트로와 함께 다양성을 꼽았다. 여기에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그에 걸맞은 집콕 수요가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BYC 관계자는 “다시 한번 재미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BYC와 CU, 오비맥주가 만나게 됐다”며 “곰표나 말표와는 또 다른 풍미와 개성을 가진 수제맥주로 이번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6.20 I 김민정 기자
"품귀 인쇄회로기판 배제"...네패스, 시스템인패키지 기술 공개
  • "품귀 인쇄회로기판 배제"...네패스, 시스템인패키지 기술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네패스(033640)가 인쇄회로기판(PCB)를 배제한 시스템인패키지(System in Package) 기술을 공개했다. 최근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PCB 공급 부족으로 전례 없는 대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첨단 후공정 파운드리 전문업체인 네패스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전자부품 전시회 ‘2021 전자부품 및 기술박람회(ECTC)’에서 시스템인패키지 기술을 공개했다.패키징은 반도체 칩이 다른 부품과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일종의 포장하는 작업이다. 시스템인패키지 기술은 패키지 작업 중 전기 연결을 위해 덧붙여야 했던 PCB과 와이어본딩을 배제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인패키지에서 사용하던 PCB대신 웨이퍼레벨패키지(WLP)와 패널레벨패키지(PLP) 기반의 RDL(Redistributed Layers, 재배선) 공정으로 미세패턴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반도체 칩의 크기를 30%이상, 두께는 60%이상 줄일 수 있다. 패키징 개발 기간도 PCB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50% 이상 단축 가능하다. 네패스는 현재 시스템인패키지 기술의 자체 신뢰성 테스트를 마치고 고객에 샘플을 제출해 평가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 네패스 사장(최고마케팅 책임자, CMO)은 “패널레벨패키지와 시스템인패키지 기술은 현재 가속화되고 있는 반도체와 부품의 고집적화 이슈에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반도체 기판의 공급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6.09 I 신민준 기자
삼성이 가장 먼저 받던 퀄컴칩, 中 스마트폰에 간 이유
  • [배진솔의 전자사전]삼성이 가장 먼저 받던 퀄컴칩, 中 스마트폰에 간 이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용 반도체 부족으로 삼성전자가 당초 8월 선보일 예정이던 ‘갤럭시 S21팬에디션(FE)’ 공개가 한 달 이상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갤럭시 S21 FE에 탑재되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 원인 중 하나는 커져가는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이라고 합니다. 퀄컴도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삼성에 가장 먼저 신제품을 공급하던 관례를 깨고 중국 업체에 공급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겠습니다. 퀄컴 스마트폰 반도체 ‘스냅드래곤 888’ (사진=퀄컴)◇삼성, 퀄컴칩 수급 문제…中 스마트폰 업체 ‘큰 고객사’로 떠올라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 출시를 9월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8월초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 Z폴드3, Z플랩3와 함께 S21 FE를 공개한 후 8월 내 3개 제품을 모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었는데요. 갤럭시 S21 FE는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왔습니다. 올해는 노트 신제품이 없고 전작 갤럭시 S20FE가 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예상 밖의 흥행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퀄컴에서 공급받는 ‘스냅드래곤 888’ 반도체 수급 문제로 3개 제품을 모두 출시하기엔 반도체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이죠. 업계에서는 현재 스마트폰 반도체 부족 문제는 삼성전자만의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 부족의 큰 이유로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꼽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화웨이의 공백을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채우며 신모델 출시 경쟁이 심화됐다는 것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원래 퀄컴은 중요한 고객사인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스마트폰 AP가 나오면 제일 먼저 공급했다”며 “그래서 연초에 갤럭시가 나오면 그 다음 중국의 오포, 비보 등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스냅드래곤 888’은 중국이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해 이름부터 바꿔서 출시한 것”이라며 “퀄컴 입장에선 중화권 업체의 주문량이 대폭 많아지자 큰 고객사로 대우하고 있다.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삼성보단 중국 업체에 먼저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2018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 (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中 스마트폰 업체, 전기 대비 62% 성장…삼성, 전세계 4위 점유실제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출하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애플과 중국 업체들에 밀린 상태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 1억3570만대로 전기 대비 6% 늘어났습니다. 제조사별 1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애플, 오포, 비보, 삼성, 샤오미 순입니다.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기 대비 62% 성장한 1900만대를 출하했습니다. SA는 “이는 중국 내 5G 스마트폰 수요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의 1분기 출하량은 1700만대로 같은 시기 애플(4040만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우디 오 SA 디렉터는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포트폴리오 격차가 크다”며 “최대 5G 시장인 중국에서 존재감이 매우 낮고, 이는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퀄컴의 반도체 수급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 품귀 사태가 스마트폰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사태가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06.19 I 배진솔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내내 상승…1위는 서초구
  • 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내내 상승…1위는 서초구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약 2년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상승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3.12%가 상승한 서초구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7월 첫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102주 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11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 더해 대입 정시 확대와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 입시제도 변화까지 겹치면서 강남·목동 등 학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2019년 12월 주간 기준으로 0.23%까지 올랐던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초부터 상승 폭을 줄이기 시작해 지난해 2∼5월 0.05∼0.01% 수준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작년 6·17 대책에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2년 실거주 의무 방침이 추가되면서 매물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말 신규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품귀 심화와 동시에 전셋값이 급등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전셋값은 최소 0.08%에서 최대 0.17% 수준으로 매주 크게 올랐다.전문가들은 임차인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일명 ‘임대차 2법’이 오히려 전세난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면서 물건이 급감했고, 2년에 5% 안에서 보증금을 올릴 수 있게 된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미리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도 급등했다”고 지적했다.재작년 6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2년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17% 올랐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3.12%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남구(12.87%)와 송파구(11.38%)가 그 뒤를 이었다.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3구’에 이어 동작구(10.51%), 마포구(9.34%), 성동구(8.90%) 등 신흥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도 전셋값이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상승 폭이 둔화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이주수요로 인해 매물이 귀해지면서 서초구는 물론 인근 강남·동작·성동구로도 수요가 옮겨가는 등 전세 불안이 커지는 모습이다.4월 마지막 주 보합세(0.00%)였던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5월 첫째 주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6주 연속(0.01→0.04%→0.07%→0.16%→0.26%→0.39%) 매주 상승 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93㎡의 경우 지난달 14일 보증금 20억원(2층)에 전세 계약서를 쓰며 2년 전(12억5000만원 수준)과 비교해 7억5000만원 안팎으로 급등했다.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그동안의 급등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반포동 등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17 I 김나리 기자
상반기에도 오른 골프장회원권..하반기 제한적 상승 예상
  • 상반기에도 오른 골프장회원권..하반기 제한적 상승 예상
  • 국내 골프장의 코스 전경.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확산 속 특수를 누려온 골프장 회원권이 올 상반기에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비쌀수록 가격 상승 폭이 더 컸고 그 동안 저평가됐던 리조트형 골프장으로 수요가 몰렸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17일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 중저가대 종목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고가와 초고가권 종목은 매수세가 누적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쌀수록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가족회원권 혜택이 많은 곳과 유원지 또는 바닷가에 인접한 리조트형 골프장이 많은 강원도와 제주도 골프장의 회원권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올해 두드러진 변화는 1억원 이하의 중저가대 회원권보다 1억원이 넘는 고가의 회원권이 더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중저가 회원권은 올 상반기 7.2~10.2% 오른 반면 1억원 이상의 고가 골프회원권은 올해만 14.9% 상승했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는 “대다수 중저가 종목들은 회원 수가 보통 수천 명 대까지 포진해 있는 골프장들이 많은데, 코로나19 호황으로 부킹 경쟁이 극심해지자 상대적으로 많은 회원권이 실망매물로 이어졌다”며 “그만큼 예약률이 높지 않아 사용빈도는 낮아지고 가격대는 올라 있는 여건에서 실사용자들이 올해 상반기를 매각 시점으로 고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으로 개인 회원뿐만 아니라 우수한 회원 혜택과 예약 등이 보장되면서 법인회원권 수요가 크게 늘었고 그로 인해 무기명회원권은 품귀현상까지 보였다. 코로나19가 회원권 시장에 몰고 온 변화 가운데 하나는 리조트형 골프회원권의 재발견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단체모임 금지, 해외여행 제한 등이 지속하면서 가족 또는 소수 모임이 활발해진 덕분에 가족회원권의 혜택이 좋거나 도심에서 벗어난 관광지 또는 바닷가에 인접한 리조트형 골프장의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강원도와 제주도 골프장은 지난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올해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 가격은 올해만 무려 74.2% 상승했다.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핀크스 골프클럽도 38.5% 올랐다. 강원도 용평에 있는 용평리조트의 회원권 가격도 32% 상승해 인기를 반영했다. 골프회원권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는 긍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분위기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해외여행 등이 자유롭지 못해 올여름 휴가시즌이 되면 다시 한번 리조트형 골프장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커져 골프회원권의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 때 골프장 및 전국 리조트는 예약을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면서 리조트형 골프장회원권의 가격을 이끌었다. 올여름에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하지만 7월부터 꽉 막혔던 해외여행이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되고 계속해서 오르는 그린피와 조금씩 축소하는 회원 혜택 등은 불만으로 이어져 골프회원권으로 쏠리던 투자 목적의 거래는 움츠러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하반기 회원권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시세는 종목별로 부침을 겪을 수 있다”며 “인기가 높은 일부 골프장의 회원권은 상승 고점을 뚫겠지만, 상반기의 상승폭보다는 제한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2021년 상반기 골프장 회원권 상승률 상위 10곳 (2021.5.24. 기준)순위 골프장 2021.1.4(만원) 2021.5.24(만원) 등락(만원) 등락률(%)1 엘리시안제주 13200 23000 9800 74.22 인터불고경산 26000 43000 17000 65.43 파미힐스 19000 27000 8000 42.14 대구 13000 18000 5000 38.55 팔공 6500 9000 2500 38.56 핀크스 19500 27000 7500 38.57 아시아나 8700 12000 3300 37.98 샌드파인 158000 21500 5700 36.19 블루원용인 19000 25500 6500 34.210 용평 12500 16500 4000 32.0
2021.06.18 I 주영로 기자
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 대란’에 얀센만 웃는다
  • [뉴스+]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 대란’에 얀센만 웃는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10명 중 9명 이상이 타이레놀만 찾아요. 다른 약을 추천하며 성분은 같고 이름만 다르다고 설명해도 끝까지 타이레놀만 고집해요.(서초구 A약국)”전국에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접종자들이 발열·오한 증상에 대비해 타이레놀을 찾고 있어서다. 보건당국이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의 약을 홍보하고 있지만 ‘타이레놀 쏠림현상’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이 같은 타이레놀 품절 사태는 방역당국의 입에서 촉발됐다. 방역당국이 지난 3월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후 열이 나거나 하는 경우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게 적절한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다. 백신 접종 이후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되는데, 특정 제품명을 언급하면서 타이레놀 이외의 제품은 효과가 없는 것처럼 인식됐다는 것이다.덕분에 얀센은 국내 상륙 27년 만에 ‘대호재’를 맞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제품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얀센의 타이레놀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65억원 대비 32.7%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도 25.9%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8.1%에서 올해 1분기 57.7%까지 올랐다. 효과가 8시간 지속되는 타이레놀이알서방정 매출도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25억6479만원을 기록했다.반면 1분기 국내 제약사의 진통·해열제는 되려 부진했다.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이알은 지난해 1분기 12억원에서 올해 1분기 6억원으로 매출이 절반가량 줄었다. 코오롱제약의 트라몰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7%, 동아제약의 챔프는 53.1%, 종근당의 펜잘8시간이알은 59.6% 감소했다. 의약품 유통사들도 폭증한 타이레놀 수요가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일반의약품 마진이 작은데다 타이레놀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추가적인 물류비용을 투입해야할 정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한 의약품 유통관계자는 “제약사와 유통사간의 협상 등에 따라 의약품의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통상 다른 제약사들의 해열·진통제보다 얀센의 해열·진통제의 마진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런데도 타이레놀의 공급을 늘리라고 하니 수송차와 인력은 더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 품귀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단일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70여개에 달하며,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서고, 질병관리청도 “해열진통 효과에 있어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제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다른 제약사의 해열·진통제도 조금씩 매출이 오르고는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약품의 써스펜은 3월 출고 수량이 1만3287개에 그쳤지만 4월 10만421개, 5월 12만6749개로 증가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방역당국이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5월말부터는 타이레놀 쏠림현상이 조금씩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나온 정부의 타이레놀 공급방침은 타이레놀 쏠림현상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정부는 약사회와 식품의약약품안전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과 협의해 얀센이 내년 대비로 비축해놓은 물량을 약국에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타이레놀500㎎ 500만개로 총 5000만정이며 약국당 약 100개다. 이날부터 지역별로 유통업체를 나눠 차등없이 지급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일선 약국에서는 다시금 타이레놀 선호현상이 팽배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구의 한 약국 관계자는 “앞서 정부가 특정 의약품명을 언급하지 말고 성분명으로 홍보하라고 해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 대해 설명을 해왔는데, 정부가 타이레놀 공급을 늘린다고 발표해서 ‘역시 백신 접종 이후에는 타이레놀을 먹어야 하는구나’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짙어질까봐 걱정된다”면서 “향후 백신 접종자가 더 늘어나면 마스크 대란처럼 타이레놀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1.06.16 I 왕해나 기자
'포스트 코로나' 위한 실탄…자금 확보 나선 中企
  • '포스트 코로나' 위한 실탄…자금 확보 나선 中企
  • 코리아센터 ‘몰테일’ 영국 물류센터 전경 (제공=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엑스레이 등 치과용 치료솔루션 업체 레이(228670)(Ray)는 최근 630억원 규모 자금을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조달하기로 했다.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 315억원을 비롯해 전환우선주 315억원 등 방식이다. 전환가 조정은 최대 80%이며 전환사채 콜옵션은 40%, 전환우선주 콜옵션은 20%로 콜옵션 평균은 30%다. 특히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모두 0%다.레이는 이번 자금을 중국 합작법인(JV) 설립과 함께 국내외 치과 사업 확장을 위한 M&A(인수·합병), 생산시설 확충, R&D(연구·개발) 등에 쓸 예정이다. 레이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한 기관들은 향후 레이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이런 이유로 다소 빠듯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M&A와 신사업 추진에 나서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주력하는 코리아센터(290510)는 최근 600억원 규모 외부자본 유치를 결정했다. 이는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제이앤케이씨와 대신 에스케이에스이노베이션 제2호 등이 참여했다.코리아센터는 이번 자금 중 400억원은 이커머스 사업을 고도화하는데 필요한 M&A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200억원은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이커머스 솔루션을 비롯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물류 풀필먼트를 갖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커머스 사업고도화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동차 공조부품업체 세원(234100)은 200억원 규모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번 전환사채는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이 모두 0%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은 △아이비케이캐피탈(30억원) △미래에셋증권(20억원) △NH투자증권(20억원) △농심캐피탈(20억원) △시너지-신한 메자닌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20억원) 등이다.세원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150억원을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건물 취득과 공장 증설에 할애할 예정이다. 나머지 50억원은 원재료 매입과 해외 법인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원 관계자는 “향후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공조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며 “자동화 라인을 갖춰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아이에이(038880) 자회사로 자동차용 전력반도체에 주력하는 트리노테크놀로지는 100억원 규모로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모 상환전환우선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투자기관은 수성자산운용, 송현인베스트먼트,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 등이다.트리노테크놀로지는 최근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하는 상황과 관련, 전력반도체 R&D와 함께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설비 증설 등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자금 유치는 상장 이전 지분 투자 성격으로 코스닥 상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상용화 등 성과를 달성해 향후 매출 신장과 함께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해 머지않아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M&A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 조달 활동이 최근 활발하다”고 말했다.
2021.06.16 I 강경래 기자
'조국의 시간' 여전히 품귀현상...4일만에 24쇄 돌입
  • '조국의 시간' 여전히 품귀현상...4일만에 24쇄 돌입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출간 5일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3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판매되고 있다.출판사 한길사에 따르면 ‘조국의 시간’은 지난 27일 온라인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첫날 1만 5000부가 예약되어 곧바로 중쇄작업에 들어갔고 현재 8쇄에 돌입해 총 4만부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4일 출판사 한길사에 따르면 ‘조국의 시간’은 출간 4일만인 전날(3일) 기준 24쇄를 찍었다. 책 판매량은 전날 자정 기준 13만부를 돌파했다. 한길사 관계자는 “전국 서점에서 매일 수천건의 주문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며 “쏟아지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인쇄소 3군데에서 동시에 인쇄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책 구매 문의가 쏟아지면서 책은 여전히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앞서 정식 출간전 받은 온라인 예약주문건도 아직 배송중에 있다”며 “책이 추가 입고되는대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국의 시간’은 조 전 장관이 2019년 8월 9일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에 대해 직접 정리한 책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 민정수석으로 청와대 입성 과정,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락하기까지 과정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책은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 시작 하루만에 6만부가 팔렸다. 지난달 31일 정식 출간 하루만에 10만부가 판매되며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인터파크 등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모두 차지했다.책의 주요 구매 독자층은 40~50대 남성이었다. 교보문고가 책의 구매 독자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 독자가 62%로 가장 높았다. 그 중에서도 40대 독자의 구매 비중이 22.6%에 달했다. 여성 독자 중에서도 40대의 구매 비중이 14.2%로 가장 많았다. 40대 전체 구매 비중은 36.8%였다. 40대에 이어 50대가 32.0%로 그 뒤를 이었고, 60대 이상이 15.4%, 30대가 13.%를 차지했다.
2021.06.04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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