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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에 무료 '자율주행순환버스'…10월엔 '합정~동대문' 야간 운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서 상암, 강남, 청계천, 청와대에 이어 여의도에 다섯번째로 자율주행순환버스가 도입된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홍대와 동대문을 잇는 야간 자율주행순환버스도 도입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국회와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국회방문객 교통 편의증진 등을 위해 5일 오후 12시부터 여의도 국회주변에서 자율주행순환버스(소형)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직접 쏠라티차량을 개조·개발한 소형버스(13인승)로 ‘여의도 둔치주차장~국회 경내’ 3.1km를 순환 운행한다.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 (사진=서울시)이번 여의도 운행은 상암, 강남, 청계천, 청와대 등에 이어 서울에선 다섯번째로, 최종 목적지로부터 일정거리가 떨어진 주차장에서 마지막 통행을 완성하는 ‘파크앤라이드(Park&Ride)’개념의 자율주행 단거리 셔틀 서비스다. 여의도 자율주행순환버스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대가 운행하며, △여의도 둔치주차장 △의원회관 △국회정문(1문) △도서관 △본관(면회실) △소통관 등 총 6개의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다.자율주행순환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어플(TAP!)을 설치하면 된다. 이 어플은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어플을 통해 타는 곳(출발 정류소)과 내리는 곳(목적지 정류소)을 선택하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또 어플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 도착 예정시간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서울시는 그동안 안전한 자율주행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국회주변 여의서로 등에 신호등 색상과 다음 신호까지 남이 있는 시간(0.1초 단위)을 5G 상용 통신으로 제공하는 교통신호개방장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자율차 운행을 위한 사전 절차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완료(6월 27일)하는 등 행정지원을 마쳤다. 돌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자율차에 탑승하는 시범운전자(안전요원) 교육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운행검증 등 다양한 안전대책도 시행했다.서울시는 이번 자율주행순환버스 운행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운행지역을 여의도 전역으로 확대, 여의도 일대 지하철역(여의도역 등)과 주요 거점(국회, 여의도환승센터, 오피스 밀집지역 등) 등을 연결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엔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야간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흥인지문’ 중앙버스전용차로 9.7km를 오전 12~5시 운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해 지역 순환이 아닌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여의도 자율주행 순환버스 서비스 개시로 운행지역이 5개로 대폭 확대되는 등 서울시의 자율차 실증 환경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제 심야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으로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주행 미래도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국회 자율차 운행 구간. (자료=서울시)
-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액 총 2073억원…미술·클래식 집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규모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2022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2073억 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8%(약 283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수치에 99.6% 수준까지 근접한 규모다. 지원기업 수(556개 사)와 지원 건수(1318건) 역시 각각 14.8%, 25.4% 증가했다.2013~2022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사진=한국메세나협회)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인프라(공연장·복합문화공간·미술관 등) 분야 지원 금액이 1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약 129억원) 늘어났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기업이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인프라를 개설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미술·전시 분야의 지원 금액은 309 원으로 전년 대비 60.9%(약 116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9.4% 증가한 수치다. 한국 미술시장의 호황기로 불리는 지난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대형 전시 및 아트페어 후원, 아트컬래버레이션 등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세 번째로 지원 규모가 큰 클래식 음악 분야는 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약 52억원)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클래식 연주자의 약진, 클래식 음악 축제 확대 등이 관련 시장의 성장과 기업 지원금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문화예술교육(약 136억원, -5.2%) △국악·전통예술(약 41억원, -13.4%) △문학(약 27억원, -43.8%) △영상·미디어(약 24억원, -13.5%) △연극(약 23억원, -18.4%) △뮤지컬(약 20억원, -1.8%) △무용(약 7억원, -15.5 %) 분야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2021~2022년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사진=한국메세나협회)기업들은 메세나 사업(문화예술 지원)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사회공헌 전략(63.2%) △마케팅 전략(21.5%) △기업문화 전략(15.3%) 순으로 답했다.‘사회공헌 전략’의 세부활동 내용과 관련해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예술지원’이 41.7%, ‘문화예술단체 순수지원’이 21%를 차지했다. ‘문화예술단체 순수지원’이 54.1%였던 2021년과 비교했을 때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확연히 높아진 것을 시사한다.‘국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은 12.1%(2021년)에서 4.9%(2022년)로 감소했다. 기업의 예술지원 활동이 전국 단위 사업에서 타겟화된 지역공헌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원 주체별 분석 결과 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KT&G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리움미술관, 호암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의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2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2022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기업 및 재단. (사진=한국메세나협회)
- 현대차·기아, 국토부와 전기차 특별안전 무상점검 서비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기차 특별 안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전기차 특별 안전 무상점검 서비스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및 자동차·배터리 제작사,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출범한 ‘안전한 전기차 이용을 위한 민관합동 TF’ 활동의 일환으로 현대차·기아 포함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진행한다.전기차 아이오닉6.(사진=현대차.)현대차·기아는 이달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자사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전기차 주요 관리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대상차종은 현대차 5종(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일렉트릭, 포터Ⅱ 일렉트릭), 기아 7종(레이 EV, 쏘울 부스터 EV, EV6, 니로·니로 플러스 EV, 디 올 뉴 니로, 봉고Ⅲ EV, 쏘울 EV), 제네시스 3종(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다.점검항목은 △고전압배터리(절연저항, 전압편차 등) △공냉식 냉각시스템 △수냉식 냉각시스템 △차량 하부 충격 및 손상여부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 여부 △차량 고장코드 진단 등이다.점검을 원하는 고객은 △마이현대 △마이기아 △마이제네시스 등 각 사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각 차종별 지정된 차수에 예약 후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공식 서비스 협력사를 방문해 점검을 받으면 된다. 점검시간은 약 25분 소요 예정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무상점검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안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경호 "성장률 1.4% 하향…하반기 성장세는 상반기 2배로 반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1.4%로 예상된다”며 “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추 부총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출범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우리 경제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라면서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곳곳에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2.1%대로 21개월만에 2%대로 하락했다. 추 부총리는 “2%대 물가는 G20 국가중에서도 3개국 뿐이고 주요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보아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수출도 6월에 반도체와 선박 수출 개선 등으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고, 무역수지도 16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다.추 부총리는 “이러한 개선 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뚜렷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IT 부문 경기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상반기 보다 2배 수준 반등하고 물가는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용도 당초 전망의 3배 수준에 달하는 32만명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다만 그는 “미국·중국 성장세 둔화, IT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및 러-우 전쟁 지속 등으로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으로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제활력을 위해 추 부총리는 “기금 여유재원과 세계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예산 등 재정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정책금융·공공기관 등에서 15조원 이상의 추가재원을 투입해 경기회복을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하반기중 26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 활용 제고, 벤처활성화 3법 개정 및 가업승계 세부담 추가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유턴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 흐름을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비 부담 경감에 역점을 둔다. 특히 추 부총리는 “임대차 시장 안정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전세가 하락에 따른 전세보증금 차액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해 DSR 금융대출 규제를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저금리 대출 대환, 무이자대출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추 부총리는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인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R&D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나눠먹기식 관행을 혁파하고,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 집중 지원 등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반도체·바이오 등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 및 15개 국가첨단산업벨트는 적기에 조성을 완료하도록 한다.이와함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도 본격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노사법치 확립과 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근로시간 개편 및 중대재해처벌법 보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중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며 “교육개혁을 위해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 확대 등으로 대학교육 혁신 및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뒷받침하고, 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미대비 기반 확충을 위해 “이민정책·비자제도 개편, 가족친화적 세제지원, 사적연금 및 실버타운 활성화 등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테슬라 이어 리비안도 2Q 깜짝 판매…주가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날 조기 폐장(오후 1시)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다. 이날 공개된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더 저조했다. 기준선(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의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골드만삭스가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월가에서 잇따라 S&P500 전망치를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나쁘지 않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리비안(RIVN, 19.56, 17.41%) 미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17% 넘게 급등했다. 리비안은 이날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차량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이 기간 차량 생산량은 1만3992대, 인도량은 1만2640대로 집계됐다. 2분기 인도량은 전기대비 59% 급증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1만1000대도 크게 웃돌았다. 리비안은 이어 연간 5만대 규모의 인도량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시장 예상치는 4만7000대 규모다. 한편 리비안은 내달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DR(AZN, 65.25, -8.83%)영국에 본사를 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일본의 다이이치산쿄와 공동 개발 중인 폐암 치료제의 임상 3상 예비 결과가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치료제는 종전 화학 요법 치료제가 아닌 항체-약물 접합체 치료제로 상업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다. 회사 측은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암의 진행을 늦췄지만 생존 데이터가 성숙하지 않아 관련 데이터를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COIN, 79.93, 11.71%)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이 부적절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CBOE가 자료를 보완해 다시 제출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CBOE가 감시 공유 파트너에 코인베이스를 기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감시 공유는 사기나 시세조정 등을 감지·조사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2 경제 대화 재개 수혜주 동반 강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 미중간 경제 대화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1.3% 상승했고 엔비디아(NVDA)는 0.3% 올랐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BABA, 0.9%), 핀두오두오(PDD, 3.1%), 제이디닷컴(JD, 3.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중간 대화 재개를 통해 경제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재닛 옐런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의 관계 유지가 최선의 이익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화 의제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중국의 반간첩법 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맞아 다양한 이벤트 개최
-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G-200을 맞아 남산타워(좌)와 한강 세빛섬(우)에 녹색 조명을 점등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본격 나선다.조직위원회는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G-200일 계기 대회 붐업을 위한 유니폼·메달 공개 및 지속가능 올림픽 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오, 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홍규 강릉시장, 유승민 평창기념재단이사장을 포함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다.또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인 김연아, 김주원, 윤성빈, 최민정, 박재민, 김예리, 선우예권 등과 탤런트 박선영, 쇼트트랙 곽윤기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줄 예정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주인공들인 봅슬레이 유망주 소재환 선수와 조윤선 청소년 서포터즈도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폼·메달 공개 및 지속가능 올림픽 선포식 등 대회 붐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계획돼있다. 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대회 열기를 확산시키고 국민들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 유엑스엔, 세계최고 정확도 연속혈당측정기로 40조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 전문 개발업체 유엑스엔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제품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내 탐색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확증임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엑스엔는 28일 자체 개발한 무효소 방식 CGMS ‘AGMS’의 세 번째 모델 ‘A2’ 동물임상에서 센서 성능이 ‘평균 절대 상대 차이(마드, MARD)’ 7% 이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드는 실제 혈당과 연속혈당측정치 간의 차이를 뜻하며, 낮을수록 정확도가 높다. CGM의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글로벌 CGM업체 애보트의 최신 제품인 ‘프리스타일 리브레3’의 마드가 7.9% 수준이다. 유엑스엔의 연속혈당측정기 ‘AGMS’. (사진=유엔스엔)프리스타일 리브레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CGM이다. 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60만원대)과 제품 정확도에 힘입어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만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덱스콤의 ‘G6’(29억 달러)보다 32.6% 많은 액수다. 유엑스엔의 이번 성과가 큰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2 탐색임상에서도 동물임상과 같은 수준이 성능을 구현하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2025년부터 상용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엑스엔은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약 6조 4000억원)에서 2026년 310억 달러(약 40조 7000억원)로 성장한다. 유엑스엔의 자신감은 제품 정확도뿐만 아니라 원천기술과 가격, 편의성 등에서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에서 나온다. 원천기술부터 다르다. 유엑스엔은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했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유엑스엔의 국내 건강검진용 모델 ‘A1’의 경우 센서의 수명이 15일로 동종 업계에서 가장 길다. 반대로 측정 간격은 1분(기존 제품 5분 이상)에 한 번으로 가장 짧아 보다 정확한 혈당 수치를 도출한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도 높다. 유엑스엔은 CGM의 핵심인 센서-트랜스미터-삽입기를 기존 제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크기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대비 약 70%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편의성은 높이고, 생산·유통 비용은 떨어뜨렸다. 유엑스엔은 A2를 프리스타일 리브레3의 절반 이상 가격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바이오벤처들이 가장 취약한 글로벌 유통망 확보와 미국 등 해외 품목허가는 최대 주주인 체외 진단시약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돕는다. 앞서 2021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엑스엔의 지분 인수에 약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유엑스엔은 A2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A1을 통해 국내에서 먼저 성공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연내 확증임상과 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A1은 병원에서 검진받는 날 착용 후, 수일간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제품이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1로 국내 건강검진용 CGM 시장에 먼저 진입하고, A2로 미국, 유럽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도 진행해 투자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엑스엔)
- 와이랩·센서뷰, 하반기 첫 수요예측…대어 대기 속 흥행몰이 성공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하반기 조 단위 대어(大漁)급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가운데 와이랩과 센서뷰가 7월 공모주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두 기업은 올 상반기 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 중소형주로,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에 대한 부담도 적어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시총 1000억 안팎 중소형주 ‘출격’와이랩과 센서뷰는 3일 각각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을 밝혔다. 올해 첫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IPO에 나선 와이랩은 웹툰 제작사다. 작가 양성부터 지식재산(IP) 기획, 개발, 아트 작업까지 자체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자체 영상 제작 능력도 갖췄다. 지난해 윤인완 작가의 웹툰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아일랜드’는 와이랩의 사업 영역을 한 눈에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네이버웹툰과 CJ ENM(035760)을 동시에 전략적 주주로 두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양사는 공모 전 기준 와이랩의 지분을 각각 12% 지분율을 확보해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 통로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결 기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35.5%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누적 적자는 49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흑자전환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랩은 올해 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웹툰, 영상을 외주 없이 자체 제작하기 위해 인력 채용 등 역량 강화로 인한 비용이 많이 발생한 영향”이라며 “지난해 제작한 드라마는 진행률에 따라 매출이 인식되는데, 하반기에는 매출액으로 반영되면서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974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와이랩은 올해 16개 신규 웹툰을 선보이는 것을 포함해 웹툰 기반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지난해 설립한 일본 자사를 통해 현지 웹툰 시장 공략, 인재 확보도 추진한다.와이랩은 최근 3년간 적자가 지속된 만큼 증권사 추천으로 상장하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와이랩 상장 후 6개월 간 주가가 부진할 경우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되사주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의무를 지게 된다.◇아직 적자지만…시장 친화적 공모 구조 부각 센서뷰는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무선주파수 연결솔루션(RF Connectivity)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초소형 전송선로,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양산한다.센서뷰는 미국 퀄컴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 중소기업이라는 점이 주목을 끈다. 이외에 삼성전자, 한화시스템, 구글, 테슬라, 키사이트, 스페이스엑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매출은 2020년 매출액 32억, 2021년 46억원, 2022년 56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2020년 67억원, 2021년 96억원 2022년 약 160억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수익성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센서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공장 건립과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두 회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10~11일에는 일반 청약을 받는다. 와이랩의 공모 주식 수는 총 30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7000∼8000원이다. 이를 통해 210억∼2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08억~1267억원이다. 센서뷰의 공모 주식 수는 총 39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2900∼36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800억~993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113억∼1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두 회사가 적자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IPO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상반기 IPO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중소형 공모주인데다가 상장 당일 유통물량도 30%대로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와이랩은 IP가 국내 최대 규모에 네이버웹툰, CJ ENM 등 거대 플랫폼과 연결돼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센서뷰의 경우 실적이 저조하지만 공모 물량이 100% 신주 발행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름철 보양식' 전복·민물장어 등 26일까지 최대 반값 할인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늘(3일)부터 24일 동안 우럭·민물장어·전복 등 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할인하는 행사가 열린다.지난 3월 20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수산물 코너. (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26일까지 이같은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철 보양식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수산대전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수산물을 구입할 때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우럭, 민물장어, 전복, 가리비, 멍게, 고등어 등 6개 품목이 할인 품목으로 지정됐다. 이외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업체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가공품도 국내산 수산물 원재료 비중이 70% 이상일 경우 대상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오프라인 마트 14개·1700여개 점포와 G마켓, 마켓컬리, 11번가 등 2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무더위와 장마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국민들을 위한 대표적 보양식 수산물을 할인 품목으로 선정했다”면서 “우리 수산물을 많이 드시면서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 우리 수산업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밥상 물가 진정된다지만…폭염·폭우에 또 요동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밥상 물가가 지난해보다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올해 여름 날씨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평년에 비해 여전히 밥상 물가 부담이 적지 않은 가운데 올 여름 폭우·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통업체들 역시 행여 모를 이상기후에 대응해 산지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는 모양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6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은 7만429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 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고 비용은 6월 28일 기준 aT 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도 전년동기대비 8.4% 저렴한 5만5775원으로 집계되면서 그간 이어진 고물가가 차츰 잦아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올 여름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밥상 물가가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적지 않다. 앞선 집밥 주요 식재료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대비해선 안정화된 것은 맞지만 평년(최근 5년간 해당일에 대한 최고값과 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 대비에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식재료 가격 폭등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폭염과 폭우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올해에도 이상기후가 이어질 경우 작년 수준의 밥상 물가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6월 30일 기준 배추(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4061원으로 작년 4267원보다 저렴했지만 평년 3385원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금치(100g)는 올해 975원, 작년 1172원, 평년 686원으로 집계됐다. 상추(100g) 역시 올해 1056원, 작년 1252원, 평년 954원으로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얼갈이배추(1㎏), 무(1개), 열무(1㎏), 양파(1㎏)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당근과 파 등 일부 식재료는 작년과 평년 대비해 올해가 더 비쌌다. 당근(1㎏)은 6월 30일 기준 4481원으로 작년 3716원, 평년 3313원보다 크게 올랐고 파(1㎏) 역시 올해 3267원으로 작년 2910원, 평년 2660원보다 비쌌다.특히 최근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하는 현상이 7~8월 이어질 경우 이같은 날씨에 취약한 무와 배추, 상추, 오이, 호박 등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수급안정 대책과 함께 급등한 식자재 할인 지원에 나선 정부를 거들어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도 날씨 변화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날씨로 인한 식자재값 폭등 현상은 빚어지지 않고 있으나 올해 폭염과 폭우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전국 단위 농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지역별 강수량이 다르고 온도차도 있어 상황별로 다양한 지역에서 안정적 수급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철 물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엽채소류의 경우 스마트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홈플러스 역시 대체 산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며 채소류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7~8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며 올 여름 채소류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잦은 호우는 생육여건 악화, 병해충·불량, 출하작업 부진 등의 원인이 된다”며 “또 원활하지 못한 산지 출하로 공급, 수요가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샤오펑, 모델Y 경쟁모델 출시에 급등...‘가격경쟁력 부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상반기 거래가 종료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이 기간 32%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이후 40년래 최고(상반기 기준) 상승률이다. S&P500지수도 16% 올라 2019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3.8% 상승에 그쳤다. 빅테크주가 랠리를 주도했던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미국 대법원이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10월부터 채무자들의 원리금 상환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통과한 대형은행들이 줄줄이 배당 인상 소식을 알렸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분기 배당금을 10% 인상키로 했다. 주말 사이 테슬라(TSLA)는 2분기 차량인도 실적을 공개했다. 46만6000대로 전년동기 25만5000대, 1분기 42만3000대는 물론 시장 예상치 44만5000대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6월 FOMC의사록(5일)이 공개되고 5월 구인·이직보고서와 6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6월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또 4일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며 3일은 조기 폐장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샤오펑ADR(XPEV, 13.42, 13.44%) 중국 전기차 제조 업체 샤오펑 주가가 13.4% 급등했다. 샤오펑이 쿠페형 중형 SUV G6을 출시, 7월부터 중국에서 배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G6은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이다. G6 차량 가격은 2만8900~3만8120달러 수준으로 모델Y(4만7240달러부터 시작)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6에는 다양한 안전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고 300km 주행 거리 기준 충전 시간이 10분으로 알려졌다. ◇카니발(CCL, 18.83, 9.73%)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카니발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134%에 달한다. 이날 제프리스는 카니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9달러에서 25달러로 무려 178% 올렸다. 강화된 현금 창출력으로 부채 상환이 예상되는 등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여행 수요 증가로 고객 계약금(예치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이거스 파이낸셜도 카니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3달러에서 23달러로 77% 상향 조정했다.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SEDG, 269.05, 5.94%)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엣지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솔라엣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379달러에서 39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인플레감축법(IRA)의 수혜가 명확해지고 있고 다각화된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이 가이던스 상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특히 솔라엣지 주가가 올 들어 5% 하락하면서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만큼 투자하기 좋은 위치라고 조언했다.◇코인베이스(COIN, 71.55, -1.21%)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에 대해 ‘부적절’ 결과를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준비 중인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다만 거래소들이 자료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는 등 상장 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세훈 서울시장, 'OECD 챔피언 시장' 선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7월 1일)을 앞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파리, 도쿄 등 전 세계 63개 도시와 △안심소득(생계)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주거) △서울런(교육) △공공의료 확충(의료) 등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서울시 정책비전을 공유하게 된다.오세훈 시장 소개 OECD 웹페이지. (자료=서울시)포용적 성장을 위한 ‘OECD 챔피언 시장 이니셔티브’는 지난 2016년 OECD가 미국 포드 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회의체다. 파리와 도쿄, 로마, 브뤼셀, 몬트리올, 보고타 등 전세계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63개 도시(올 6월 기준) 시장이 챔피언 시장으로 활동하며, 불평등 해소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 의견을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2016년 3월 OECD 챔피언 시장 이니셔티브가 설립된 이후 100명 이상의 챔피언 시장이 교육, 노동, 주거, 환경, 기후, 청년 등 다양한 주제로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모범적 사례를 공유하고 OECD, G7·U7, G20·U20 등 국제 다자기구의 노력을 촉구해 왔다.OECD 챔피언 시장 이니셔티브의 다그르 에게르트손 의장은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집중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큰 관심을 표하며 “서울에서 포용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불평등을 줄이려는 오세훈 시장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오 시장의 경험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고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OECD 챔피언 시장으로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게 된다. 한편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의 민선8기 핵심 가치로 취약계층이 경제적·신체적 이유 등으로 공정한 경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4대 분야 4대 사업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롯데마트·슈퍼, 장마철 100% 당도 선별 복숭아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올 여름 100% 당도 선별을 진행한 복숭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복숭아를 홍보하고 있는 모델의 모습. (사진=롯데쇼핑)롯데마트와 슈퍼는 어느 것을 골라도 맛있는 복숭아를 선보이기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영업 현장 의견과 고객의 목소리(VOC)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맛과 크기, 상처 없는 표면이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 라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개선한 복숭아를 선보여 ‘롯데마트와 슈퍼 복숭아는 고르지 않아도 전부 맛있는 복숭아’라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줄 계획이다.우선 최고의 맛을 제공하고자 취급하는 모든 복숭아에 대해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입고되는 복숭아의 80% 물량에 대해 당도 선별 작업을 시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입고되는 복숭아 전 상품에 대해 당도 선별을 진행해 당도가 떨어지는 복숭아는 판매하지 않는다. 특히 과실 자체에 수분이 많이 포함돼 당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심한 장마철에 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현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모든 복숭아 대상으로 기계 선별 작업을 시행해 평균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로 복숭아 산지로 유명한 음성 햇사레, 전북 임실, 충주 하늘작 지역의 복숭아 물량을 전년대비 33% 가량 확대해 당도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또 복숭아의 중량을 기존대비 10% 가량 높인 250g내외로 운영해 복숭아 품질을 강화한다. 현장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복숭아의 크기가 클 수록 맛도 좋고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7월부터 입고되는 중생종(시즌 중반에 나오는 품종)량의 최소기준을 250g 이상으로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끄럽고 신선한 복숭아를 제공하고자 선도 유지 기술 ‘퓨어 스페이스(Pure Space)’를 구축해 시간이 지나더라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다. ‘Pure Space’란 공기 중 상품 노화를 유발하는 에틸렌 가스를 나노 촉매 기술로 제거하는 선도 개선 장비로 복숭아의 선도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롯데마트는 해당 장비를 지난해 송파점을 포함한 10점에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 입고 후에도 수확 당시의 선도를 유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현재 서울역점을 포함한 32개점까지 해당 장비를 확대 설치해 복숭아의 신선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선도 저하된 복숭아를 고객들에게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이 외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객들이 부드러운 복숭아, 아삭한 복숭아 등을 만져보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도록 박스에 해당 내용을 표시하는 등 패키지도 개선했다. 박스 외부에 복숭아의 경도와 당도를 표시하고 어떠한 품종인지까지 표시해 고객들이 눈으로만 보고 구매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5일까지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로 선별된 복숭아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GAP 임실 복숭아(5~8입/박스)’를 1만 7900원에, 부드러운/아삭한 복숭아(5~8입/박스)’를 1만 6900원에. 일교차가 큰 고지대에서 재배해 당도가 더 높은 ‘산(山) 복숭아(4~5입/팩)’는 1만 4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슈퍼는 ‘복숭아/황도 복숭아(4~6입/팩)’를 1만 900원에, ‘신비 복숭아(500g/팩)’는 6990원에 판매한다.복숭아 외에 천도복숭아도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균일한 품질과 중량, 색깔을 선별한다. 핵할(씨 갈라짐 현상), 병해충 항목을 포함한 28가지 항목을 토대로 검사를 시행해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의 천도복숭아 데이터를 추출했고, 그 중 5만개의 표본을 기준 삼아 균일한 품질의 천도복숭아를 선별하고 있다. 또한 중량의 경우 중생종 기준 120g 수준이며 색깔은 전체 숙도 대비 60~80% 수준의 붉은 색깔을 기준으로 둬 구매 이후 바로 과숙이 되는 일을 방지한다. AI선별 천도 복숭아는 7월 초에 롯데마트와 슈퍼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한편 롯데마트와 슈퍼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시행한 상품들의 매출 및 고객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신선 식품에 이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시행한 품목은 23년 누계 기준 전년대비 10% 수준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으며, 수박의 경우 6월 한달 매출이 전년대비 30% 가량 신장하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상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VOC 건도 전년대비 50% 가량 감소해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신선 식품의 맛과 신선도가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이라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신선을 새롭게’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신선을 새롭게’란 과일을 비롯해 채소, 수산, 축산 상품의 품질을 올리고자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갈치를 시작으로 올해는 참외와 수박 등을 선정해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였고 이번 7월에는 여름철 가장 수요가 높은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선택해 판매한다.김영구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롯데마트와 슈퍼를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토대로 품질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선을 새롭게’를 적용한 신선 식품은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게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