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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年영업익 1조원대…배당 상향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중장기 배당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4290억원, 2717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8.1%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275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화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5G 가입자는 434만명(보급률 24.6%),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전 분기와 유사한 3만793원을 예상했다. 삼성 폴더블폰 흥행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5879억원에 그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 모두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8215억원, 1조411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7.5% 증가한 수준이다.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이동통신사업(MNO)과 알뜰폰(MVNO) 두 진영에서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며 올해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봤다.또 기업인프라 사업은 최근 기업들의 IDC 수요 증가로 인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달부터 평촌2센터 착공을 시작한 점을 짚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DC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재 20% 수준인 비통신 비중을 2025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30%)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취득에 이어 동사의 주주환원 정책의 방점이 될 전망”이라며 “2021년 주당배당금(DPS)은 500원(배당수익률 3.5%)을 전망하며, 2022년 DPS가 700원까지 상향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韓성장률 4.3% 유지한 IMF "통화·재정정책 정상화"(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등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4.3%로 유지했다. 성장률 청신호 요인에는 수출호조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IMF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중기적 관점에서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재정정책 효과”…정부·주요기관 전망치 전부 4%대 상회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4.3%로 내다봤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 1월과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1일 부산항 신선대·감만 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총수출액, 일평균 수출액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IMF는 지난 1월 한국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가 4월 3.6%로 상향했다. 7월 수정 발표에서 4.3%로 0.7%포인트 추가 상향 조정한 것을 이번에도 유지했다.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전망치인 4.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기관 전망치 중에서도 가장 높다. 한국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4.0%로 내다봤다. 무디스·피치·S&P 등 3대 신용평가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0%를 제시했다.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9%로 7월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 전망은 5.2%로 7월보다 0.4%포인트 낮췄다. 신흥·개도국은 6.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6.0%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등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전망치를 대부분 낮췄다. 기재부는 한국의 전망치가 유지된 것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백신접종률 확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추경집행 효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의 성장률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영향을 제거한 한국의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1.7%로 전세계 평균성장률(1.4%)과 주요 7개국(G7) 선진국 성장률을 웃돈다. 선진국 평균성장률은 0.4%로 미국이 1.3%, 캐나다가 0.2%에 그쳤다. 나머지 국가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IMF “신속한 통화 정상화 필요”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회복 격차로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게 IMF 예측이다.선진국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미국 성장률 하락, 독일 제조업 중간재 부족, 일본 코로나 확산 등으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신흥개도국은 중국의 긴축재정과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라틴·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를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요인으로 봤다.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으로 상하방 위험요인이 혼재한 상황이다. 하방위험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 불안,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미국의 재정축소 등을 꼽았다. 상방요인은 백신의 생산과 보급 가속화, 구조전환에 따른 생산성 증대 등이 제시됐다.IMF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각국 정책여건을 고려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백신공급, 치료 등 보건과 고용 촉진에 우선순위를 설정하면서도 중기 재정계획에 입각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인플레 압력이 명확할 때까지 통화 긴축에 신중하되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더라도 불확실성 완화와 중앙은행 신뢰 확보를 위해 신속히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IMF의 재정 건전성과 통화정책 정상화 주문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점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경제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며 “돈을 너무 풀어서 물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침체 국면이 연장되면서 오히려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급등한 부동산, 주식 가격이 하락하고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문재가 현실화하면 과도한 국가채무 부담도 현실화할 것”이라며 “(2차 추경 등) 단기성 현금지원을 지속하기보다 유동성 회수로 장기적으로 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자료=기재부)
- IMF, 韓 경제성장률 4.3% 유지…세계 성장률 6%→5.9%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전개와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다만 한국은 백신 접종률 확대와 견조한 수출 흐름을 바탕으로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 10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방문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재부)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기존 7월(6.0%)보다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4.9%를 유지했다.IMF는 백신 접종과 정책 지원 격차로 국가간 불균등 회복이 지속되면서 경제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봤다.백신생산·보급 가속화와 구조전환에 따른 생산성 증대 등은 상방 요인으로 뽑았다. 반면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불안,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미국 재정축소, 미중 무역·기술분쟁 심화 등은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이전보다 0.4%포인트 낮춘 5.2%로 예측했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미국 성장률 하락과 독일 제조업 중간재 부족, 일본 코로나 확산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신흥·개도국은 중국의 긴축재정, 아세안 코로나 확산에도 라틴·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를 이유로 0.1%포인트 높인 6.4%를 제시했다.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7월과 같은 4.3%를 유지했다. 경제 성장률을 유지한 곳은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6.2%), 인도(9.5%) 등 3곳뿐이다. 다만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내린 3.3%를 제시했다.주요 국가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은 6.0%로 이전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독일(3.2%)은 0.4%포인트, 일본(2.40%) 0.4%포인트, 중국(8.0%), 0.1%포인트 각각 낮췄다.남아프리카공화국(5.0%)은 1.0%, 이탈리아(5.8%) 0.9%포인트, 프랑스(6.3%) 0.5%포인트 각각 상향 조정했다.IMF 경제 성장률 전망. (이미지=기재부)
- 새로운 도전 SKT…직원들, SK텔레콤·SK스퀘어 주식 갖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텔레콤이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쪼개져 오는 11월1일 새롭게 출범한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과 구독형 마케팅센터, 데이터센터 등에 SK스퀘어는 반도체와 뉴(New)ICT 투자에 집중한다.이번 분할은 글로벌 기술 전쟁 시대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 및 개인주주가 99.95% 찬성률로 승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지만 분할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숙제도 상당하다. SK텔레콤은 2020년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려면 매출 효자 5G 외에 ‘구독(T우주)’이나 ‘클라우드(B2B사업)’ 같은 신성장 분야도 확실히 커져야 한다. 회사는 현재 90%(13조원)에 달하는 유무선 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 72% 수준(16조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26조원인 현재 NAV(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이다. ‘반도체(하이닉스)’외에 ‘11번가’나 ‘ADT캡스’ 같은 뉴ICT 자회사들의 상장(IPO)이 기업가치를 가를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T 제공SK텔레콤에서 임원 13명 포함 100여명 SK스퀘어로11월 1일 출범하는 SK스퀘어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등 13명의 임원을 포함해 텔레콤 직원 100여명 안쪽이 이동한다.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SK텔레콤 직원수가 5379명이니, SK스퀘어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하는 셈이다. 박정호 대표를 비롯해 윤풍영 Corp1센터장, 김동현(전략IR담당), 라만강(기업문화센터 모티베이션 그룹장), 정재현(ICT자문단 임원), 최소정(구독미디어담당) 등이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성하 SK(주)대표이사가, 사외이사로는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성우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활동한다. 박정호 대표이사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유영상 대표 체제로 재출범하는 SK텔레콤SK텔레콤은 MNO(통신)사업부장을 거친 유영상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분할로 자본총계가 17조1913억원에서 10조4414억원으로 줄었다. SK스퀘어의 자본총계는 6조8298억원이다. 분할이후 SK텔레콤·SK스퀘어라는 쌍두마차가 각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면, 텔레콤이 외형 성장의 큰 축을 맡으면서 스퀘어와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텔레콤 산하에는 SK브로드밴드(74.3%), SK텔링크(100%), 피에스앤마케팅(100%), SK텔레콤 차이나 홀딩스(100%), SKT아메리카(100%) 등이 위치한다. SK텔레콤 임원은 “분할이후 텔레콤은 통신사업만 한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이번에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이 신규 이사가 된 것도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서 텔레콤 차원의 M&A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월 29일 재상장이후 주가에 쏠리는 눈…아마존, 11번가 투자 밸류 관심주주들은 올해 SK텔레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 SK텔레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0% 상승한 것이다. 1월 4일 23만7000원(종가기준)이었던 주가가 30만4500원(10월 8일 종가기준)으로 올랐다.그런데 11월 29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이 때 주가는 어떻게 형성될까. 증권가에서는 초반에는 큰 호재가 없을 수 있지만, SK스퀘어에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스퀘어 산하에는 SK하이닉스(20.1%), ADT캡스(62.6%), 11번가(80.3%),티맵모빌리티(66.3%),원스토어(47.5%),콘텐츠웨이브(38.4%), IDQ(69.3%), 나노엔텍(28.4%), 컴캐스트와 함께 주주로 있는 CST1(55.0%), TMT인베스트먼트(100%), 도이치텔레콤과 기술합작사 테크메이커(50.0%)등이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NAV(순자산가치)를 24조 정도로 본다. 그런데 요즘 지주사들의 인기가 떨어져 60% 정도 할인 받으면 대략 7,8조 정도에서 거래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스퀘어는 하이닉스 지분은 논외로 하더라도 11번가나 티맵모빌리티 등은 자체 사업으로 봐도 무방한 자회사다. 거기서 성과가 나오면 7,8조에 머물 아이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당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이 어느 정도의 밸류로 11번가에 투자하느냐가 관심이다. 아마존은 11번가 지분율 30%를 우선 매수할 수 있게 돼 있다. 3~4조 이상으로 평가받는다면 SK스퀘어의 시장가치는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T우주’라는 구독상품을 런칭하며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를 11번가에서 시작했는데, 출시 2주 만에 가입자가 15만명을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정호 대표이사는 “아마존과 (협력한)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으로 잘 되고 있어서 서로 흡족하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존이 SK스퀘어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아마존이) 주주로 참석하는 것까지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전체 임직원에 주식 100주씩…양사 주주로 참여해 시너지 극대화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체 임직원에게 자기주식 각 100주씩(주당 약 30만원)을 교부하기로 결정했다. 전 임직원이 직접 양사의 주주가 돼 책임을 강화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기업가치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SK텔레콤 전체 임직원은 분할 전 100주를 갖게 되며 5대1의 액면분할과 약 6대 4 분할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주식 약 303주와 신설회사 주식 약 196주를 각각 교부 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 받는다.
- SKT, 인적분할 주주 99.9% 찬성…SK스퀘어 11월1일 출범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출석 주식 수 기준으로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 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6%를 기록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은 물론 개인 주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1월1일(분할기일)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26일~11월26일)을 거쳐 11월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 된다.박정호 SKT 대표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SKT, 통신·AI 서비스…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SK텔레콤은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2020년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유무선통신 사업은 5G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디어 서비스의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AI 기반 서비스는 지난 8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독 서비스 ‘T우주’를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연계한 메타버스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등을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Industrial IoT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지금까지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 투자를 통해 축적된 투자 성공 DNA를 바탕으로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이다.‘광장’ 또는 ‘제곱’을 뜻하는 사명처럼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ICT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상장회사로서 여느 비상장 투자회사(PE, Private Equity)와 달리 일반 주주들도 회사의 투자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SK스퀘어 산하에는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 CS T1,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 ID Quantique, Techmaker다.◇주주 지지 속에서 출범한 SKT-SK스퀘어SK텔레콤은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올해 SK텔레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SK텔레콤의 현재 주가(10월8일 종가 기준 30만4500원)는 연초(1월4일 23만7000원) 대비 약 30% 상승했다.SK텔레콤은 올해 4월 인적분할 추진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또 5월에는 자사주 869만주(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를 사실상 전량 소각하고, 6월 이사회에서 SK텔레콤-SK스퀘어의 약 6대4 인적분할과 5대1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갔다.최근에는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하고 신설회사 사명을 ‘SK스퀘어’로 확정했으며,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로부터 분할 승인을 받았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1월1일 출범하고 11월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SK텔레콤(존속회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최규남 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도 통과됐다.SKT 제공
- 후지필름코리아,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50S II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인 GFX50S II를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후지필름 GFX50S II 정식 출시 프로모션(사진=후지필름코리아)GFX50S II는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5140만 화소의 대형 이미지 센서(43.8mmX32.9mm)가 탑재됐다. 또한 지금까지 출시된 GFX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최대 6.5스톱의 5축 바디 내장형 손 떨림 보정 기능(IBIS)이 적용돼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강한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었으며 무게 약 900g, 높이 104.2㎜, 깊이 87.2㎜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60개소에 실링 처리를 하여 방습·방진과 -10°C까지의 방한 기능을 갖춰 야외촬영 시에도 장소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GFX50S II는 작은 집광 마이크로 렌즈를 사용한 특수 설계로 픽셀 간 더 넓은 간격을 만들어 픽셀당 빛 해상도와 이미지 선명도를 더했다. 픽셀당 수광 면적이 크기 때문에 ISO 감도, 다이내믹 레인지, 색조가 우수하다.특히 -3.5EV의 어두운 환경에서도 AF가 구동해 실내나 해질녘 야외 촬영 시에도 피사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포착할 수 있으며, 보다 세밀한 촬영을 위해 사용자가 초점을 수동으로 변경해도 5140만화소의 해상력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됐다.GFX50S II에는 올해 초 개발된 ‘Nostalgic Neg.’을 포함해 총 19종의 필름시뮬레이션 모드가 적용됐다. 16장의 이미지를 합쳐 가색 없이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픽셀 시프트 멀티 샷’ 기능은 피사체의 색감, 질감, 분위기 등을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해 기록 보관용 사진 작업에도 효과적이다.GFX50S II는 GFX시리즈 최초로 렌즈키트도 함께 출시됐다. GF35-70mmF4.5-5.6 WR는 표준 줌렌즈로서 390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내달 30일까지 출시기념으로 ‘모어 댄 풀 프레임(MORE THAN FULL FRAME)’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공식 가격은 GFX50S II 카메라 단품 499만 9000원, GFX50S II/GF35-70mmF4.5-5.6 WR렌즈키트 549만 9000원이다. 행사 기간 동안 후지필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과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NP-W235 정품 배터리 △GFX 5주년 기념 한정판 치얼스 세트 △화질철학의 이해(도서) 3종을 증정한다.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GFX50S II는 하이엔드급 풀프레임 카메라와 비슷한 가격에 라지포맷의 초고화질과 탁월한 기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기존 라지포맷으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스타일의 촬영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표현의 길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기술25]①차세대 게놈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을 몰고오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등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 단어들은 모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genome)의 합성으로 장내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프리바이오틱스는 비소화성 물질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올리고당 등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인간 몸에 유익한 살아있는 미생물을 총칭하며, 락토바실루스, 비피더스균이 대표적입니다.인간 게놈보다 수백 배 이상의 유전자를 가진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분석 연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연구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신진대사, 소화능력, 질병 관리체계, 면역력 등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유전체 또는 차세대 게놈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실제로 빌마리스 구글벤처스 설립자는 이미 지난 2015년 “마이크로바이옴은 헬스케어의 가장 큰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고,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2018년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세계를 바꾸게 될 세 가지를 언급했는데, 면역항암제, 치매치료제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을 꼽았습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로 기능성 제품과 질환 치료제 및 진단제품이 개발되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그래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약 10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에서도 헬스케어 활용 분야는 2018년 59억5000만 달러에서 2023년 75억5000만 달러로 연 7.7% 성장이 기대됩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들이 인간과 공생세균 간의 상호작용 의학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대규모 투자가 전망됩니다.이미 다논(프랑스), 듀퐁(미국), 네슬레(스위스), CJ제일제당(한국), 한국야쿠르트(한국) 등 국내외 대형 식품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또한 유니레버(영국), 로레알(프랑스), P&G(미국), 아모레퍼시픽(한국), 코스맥스(한국) 등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화장품을 한창 개발 중입니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의 경우 상용화 된 사례가 없어 높은 시장성이 예상됩니다. 경쟁도 치열한데 현재 개발 진행이 가장 빠른 것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디피실리 감염 치료제가 임상 3상을 마친 상태로 오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미국)은 2015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설립해 폐암과 당뇨병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화이자(미국)는 비만 및 대사 장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영국)는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다케다(일본)는 염증성 장 질환과 크론병 치료제 등을 개발 중입니다.[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기업의 경우 최근 들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경향이 높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타깃하거나 미생물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들이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쎌바이오텍은 1995년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으로 시작해 현재 단백질 합성 유산균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류머티즘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천랩,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등 감염 진단 솔루션 및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들이 탄생했는데, 천랩은 2009년 설립돼 미생물 생명정보 플랫폼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유전체 감염 진단 솔루션과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고바이오랩은 아토피, 천식 등 자가면역 치료제와 당뇨, 비만 등 대사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 대상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와 항체신약을 개발 중인데, 면역항암제 ‘GEN-001’은 가능성을 높이 산 머크, 화이자와 공동으로 개발 중입니다. 현재 미국 1상을 마치고 2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최초로 위탁개발생산(CDMO)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 中젭 헬스, 3세대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 시리즈 출시
- 왼쪽부터 어메이즈핏 GTR 3, GTR 3 프로, GTS 3. (사진=젭 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젭 헬스(구 후아미)는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을 통해 3세대 스마트워치 GT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3세대 GT 시리즈는 4가지 건강 지표를 한 번에 측정하는 ‘4-in-1’, 15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 등 고성능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기능을 앞세운 ‘GTR 3 프로’와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GTR 3’, 편한 착용감을 주는 ‘GTS 3’ 등 총 3종으로 구성된다.어메이즈핏 GT 시리즈 3종 모두는 젭 헬스의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젭 OS’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가볍고 상호운용성이 뛰어나며 다이얼을 적용해 조작이 쉬워졌다. 전력 소비량도 낮아져 타사 제품대비 사용시간이 더욱 늘어났다.젭 OS는 안드로이드, iOS 기기들과도 호환되며 애플 헬스, 구글 핏 등 주요 건강 앱과도 연동할 수 있다. 또 100가지 이상의 워치페이스(GTR 프로는 150가지 이상)와 애니메이션 워치페이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5가지의 GPS, 동기부여 도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이번 3세대 GT 시리즈는 4가지 주요 건강 지표를 한 번에 측정하는 ‘4-in-1’ 기능을 지원한다. 3세대 PPG 바이오 추적 광센서인 ‘바이오트랙커(BioTracker)3’를 통해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2), 스트레스 레벨, 호흡 수 등을 단 한 번의 터치로 측정할 수 있다.또한 24시간 주요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 경고를 보내고 자체 알고리즘을 사용한 개인 활동지수도 제공한다. 수면 모니터링도 지원해 수면 단계별 구분과 기록, 분석을 제공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를 기록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GT 시리즈는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거나 스트레스 레벨을 모니터링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별도로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지 않는 경우에도 스포츠 자동 인식 기능을 통해 주요 8가지 스포츠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할 수 있다. 더불어 회전식 크라운이 적용돼 터치스크린이 어려울 경우 빠르고 손쉽게 앱을 탐색할 수 있다. 이중 ‘GTR 3 프로’는 1.45인치 AMOLED 울트라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베젤을 축소하고 화면 크기를 확대해 70.6%의 넓은 화면 비율을 완성했다. 이는 원형 스마트워치 중 최대다. 또한 기존대비 2배 이상 증가된 1000 니트의 밝기를 제공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2일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총 2.3GB의 저장 공간을 통해 최대 47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GTR 3’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5일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절전모드가 아닌 일반 사용시에도 최대 21일간 사용 가능하다. 1.39인치 AMOLED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편한 착용감을 주는 ‘GTS 3’는 사각형 형태의 1.75인치 AMOLED 울트라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스마트워치 중 최대인 72.4%의 넓은 화면 비율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도 24.4g으로 가볍다.웨인 황 젭 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어메이즈핏의 새로운 GT 시리즈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롭게 탑재된 젭 OS는 건강과 기술을 연결한다는 철학 아래 개발된 건강 중심 운영체제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어메이즈핏 3세대 GT 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구매 가능하며 ‘GTR 3 프로’는 24만8000원, ‘GTR 3’와 ‘GTS 3’는 20만8000원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배터리 패권 수성, ‘소재 독립’에 달렸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K배터리 패권 수성, ‘소재 독립’에 달렸다-오세훈 서울시장 인터뷰 “대장동 설계, 시장만 할 수 있어”-“챌린지하듯 푼돈 모아 종잣돈”… 카뱅 26주 적금, MZ 흥행폭발-대장동에 무효표 반발까지… 첩첩산중 ‘明’-[사설]이재명 후보, 대장동 해명하고 포용 리더십 보여줘야-[사설]상속세 전면 개편, 경제활력 제고 위해 가야할 길이다△종합-“이봐, 해봤어? 이미 하고 있죠” 취임 1주년 맞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저임금과 일자리 상관관계는…’ 노동시장 통찰한 美 경제학자 3인△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후폭풍-“공정사회의 길 갈 것” 이재명… 발목잡는 ‘불공정 경선’ 논란-대장동 리스크 반영인가, 보수진영 역선택 결과인가-與 내흥은 호재… 대장동·무효표 논란에 미소짓는 野△종합-인플레 우려에 中 금융리스크까지… “원·달러 환율 1200원 넘어설 것”-지원책 없이 온실가스 감축 속도만… 제2의 최저임금 사태 될라-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티볼리 업비트, 쓰지 마라”-현실과 동떨어진 방역 지침에 골프장은 웁니다 -6.5억에 매입한 땅 5.8억에 강제수용 “헐값 보상이 제2 대장동 사태 부를 것”△갈 길 먼 ‘K배터리’-배터리 핵심소재 국산화 속도내는 기업들… 정부 전방위 지원 절실-리튬·니켈 등 확보하라… 원자재 안정적 수급에 사활-전기차 배터리 한·중·일 의존 줄이려는 美·유럽△정치-劉, ‘정법논란·처가의혹’ 집중 추궁… 尹 ‘미신 논란’ 조목조목 반복-불모지 호남부터 찾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北 공작원, 1990년대 청와대서 근무”-文대통령·이재명 회동 가능성에… 靑 “요청 오면 검토”-이재명, 윤·홍 누구와 붙어도 오차 범위 내 접전 △글로벌-인플레 압력 속 美 기업 어닝시즌… “매출 늘어도 수익성 떨어졌을 것”-미국과 첫 대면회담 탈레반 “美,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 약속”-“평화통일”vs“현상유지”… 양안 갈등 속 내민 ‘올리브 가지’-레노버, 中 증시 상장 계획 하루 만에 철회△경제-22년 만에 수술대 오른 상속세… 세계 최고 세율·과세 방식 손보나-탈원전 한다더니… 작년 원전 발전량 4년 만에 최대-3.3억vs844만원… 금수저·흙수저 자산격차 더 벌어졌다-공정위, 하수관 입찰 담합 5곳에 과징금 5900만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 공급 늘려야 집값 잡히는데… 정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철옹성”-“시민단체와 단절은 오해… 문제되는 사업 재구조화할 것”△증권-“ESG가 미래 M&A 시장 동력” 폐기물 처리업체 매물에 눈독-文 ‘청정수소’ 전략에… 수소관련주 ‘환호’-시계제로 코스피… 美中 물가·무역분쟁 ‘촉각’△부동산-호가 수억씩 껑충… 재개발 속도 붙은 한남5 ‘부르는 게 값’-송파 뉴타운 마천4구역 현대건설 아파트 선다-시프트 ‘확’ 바뀐다… 서울시, 소득비례 보증금제 추진-15일 2차 사전청약 시작… ‘신혼부부’가 주목할 곳은?△돈이 보이는 창-매달 통장 만기 소확행, 풍차돌리기 꽂힌 MZ세대 △짠테크가 뜬다 -골드바 투자도 된다 복덩이 ‘카드포인트’-수백개 주택담보상품에 만원씩… 연수익 10% 쏠쏠하네 △리츠투자의 모든 것-배당수익률 5%… 난 커피 한잔 값에 건물주 됐다-‘리츠 원즈’ 美, 섹터만 13개… 4분기 ‘숙박·리조트·데이터센터’ 주목△아트테크&부동산-김대리부터 슈퍼컬렉터까지 북적… 미술품백화점 ‘아트페어’ -지역별 키맞추기 끝, 서울 다시 주목할때“-자금조달계획 면제·중개수수료 없어 고수들은 ‘법원’으로 간다△산업-평균연령 28세, 광주·전남 숙련공 시너지… “24시간이 모자라도 好好‘-SK의 파격실험… 이사회가 CEO 선임·평가·보상한다-“20대 대선 국가발전 논의의 장 만들어 달라”-2023년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해외에 세금 더 낸다△제약·바이오-‘괴물루키’ 지니너스, 유전체 분석 분야 차세대 주자로 우뚝-모더나에 앞서는 화이자 접종대상 격차 벌어진다-연골재생 新해법 찾은 엘앤씨바이오, 기대 한몸에-제약바이오주 잔혹사… 시총 9월 27조 증발, 10월도 25조 ‘순삭’△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마이크로바이옴’-腸 속 미생물로 당뇨·암 비밀을 풀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 兆단위 ‘잭팟’… 너도나도 개발 중-파이프라인·생산시설 앞세워 한국판 길리어드·암젠 꿈꾼다△제10회 이데일리 W FESTA -“일·육아 일희일비 말고 완주하라”-“性 불균형 땐 투자도 못 받아 女 뽑아라”△스포츠-임성재도 고진영도… 한국의 팬도 함께 웃었다-“14번 홀까진 스코어보드 볼 틈 없이 경기에 몰두했죠”-고진영, 파운더스컵 2연패 LPGA 10승 고지에 올라-“10번 홀 벙커샷 버디로 연결, 역전 디딤돌 돼”-벤투호, 관중없는 이란 원정… 이번엔 이긴다-도쿄 2관완 김제덕, 전국체전 4관왕△피플-기초과학 지원하는 삼성 “세계적 과학기술인 육성한다”-홍남기,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제23회 김상열 연극상에 ‘스웨트’ 연출 안경모씨-박병석 국회의장, 이집트 대통령 만나 원전 등 세일즈 외교-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소상공인 위해 3억 ‘쾌척’-KAIST 지식재산대상에 LG에너지솔루션·백만기 변리사-‘맨드라미 화가’ 박동신 별세△오피니언-테이퍼링 충격 ‘선제대응’ 나서야-부동산 정책, ‘2030 마음’ 얻어야 성공한다-[e갤러리]김형주 ‘유예’-일방적 NDC 상향, 기업 아우성 안 들리나△전국-MICE산업 중심지로… 킨텍스, 경기도 첫 ‘특급호텔+카지노’ 추진-“그린 모빌리티 환경 조성, 에너지 자립도시 만들 것”-인천 연수구 문학산 ‘삼호현 인공폭포’ 애물단지 전락△사회-‘아빠 찬스’ 없으니… ‘로또 찬스’에 기대는 2030-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 소환… 檢수사 윗선 향하나-위드코로나 전환 준비 속도·수위에 쏠린 눈-폐교대학 지원 예산 80% 삭감… 교직원 임금 체불문제 진통 불가피-코로나 휴업수당, 직장 내 괴롭힘 신고도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는 ‘남의 일’
- 집값·물가·환율 다 들썩…드러나는 한은 `매의 발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8월에 2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 초인 12일에 금통위 회의를 열고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타진한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오름세를 타고 있고 원·달러환율까지 1200원을 향해 계속 뛰고 있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위한 여건은 마련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연합뉴스)다만 과거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경우가 드문데다 지난 인상에 따른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10월보다는 11월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결국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는 얼마나 날카로운 매파(=통화긴축 선호)의 발톱을 보여줄 지가 관심사다.◇금통위, 금리동결에 무게…매파 발언에 주목이번 주 가장 큰 경제분야 이벤트는 한은 금통위 정기회의다.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한은 금통위는 8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지를 논의한다. 앞선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75%로 올린 바 있다. 만약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지난 2007년 7월, 8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 연속 인상을 단행하게 된다.일단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은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 달 쉬어간 뒤 11월 금통위에서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이데일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이 금리 동결을, 1명만이 금리 인상을 점쳤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7∼30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도 87%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10월에 금리 동결을 점치는 가장 큰 이유는, 한은이 과거에도 금리 인상 이후 정책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적어도 한 두 달 이상은 휴지기를 가졌다는 학습효과에 따른 것이다. 또한 방역당국이 11월 둘째 주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만큼 이 즈음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가계부채 급증세 지속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환율 상승 등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경제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10월 연속 인상 필요성을 높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집값 오름세가 꺾였다”고 단언했지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와 같은 0.19%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수도권 오름폭이 다소 꺾이면서도 지방 상승률이 커지고 있고, 매매가격의 선행지표 격인 전세가격 상승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5% 올랐고,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칠츨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 연초 1100원에도 못 미쳤던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194원을 훌쩍 넘어서 연내 1200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11월에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선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용지표 악화할까…세계경제 전망 하향 우려이번 주 또 하나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통계청이 13일 발표할 9월 고용동향이다. 최근까지 국내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다. 8월 취업자수는 276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8000명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6.9%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2.6%로 0.5%포인트 내려갔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은 서서히 지표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4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도매 및 소매업(-11만 3000명), 제조업(-7만 6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3000명) 등 취업자가 감소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지표에서 그 영향이 얼마나 강할 지 지켜봐야 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한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IMF는 7월 세계경제 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로 유지했다. 한국은 이전보다 0.7%포인트 상향한 4.3%으로 제시했다. 다만 7월 이후 코로나19 4차 확산이 불거진 만큼 IMF의 경제 전망에 변동이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최근 미국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중국에 이어 이번엔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5.6%로 하향했다. 은행은 내년 전망치도 4.4%에서 4%로 내렸다. 아울러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2%에서 7.8%로 하향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14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에서 국제적인 경제 협력 모색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에 세금을 매기는 디지털세와 관련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에서는 기재부가 15일 그린북을 발표한다. 지난달 17일 내놓은 그린북 9월호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고용이 개선흐름을 이어갔지만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 유로지역이 글로벌 성장 이끌어…4분기엔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던 미국, 중국 등 G2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유로 지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로 지역은 올 4분기께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10일 ‘최근 유로지역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라는 제하의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향후 유로지역은 소비회복 가속화,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기존 전망을 상당폭 상회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 4분기 중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로지역은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민간소비는 올 2분기 3.7% 증가, 1분기(-2.1%)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플러스 전환됐다. 도소매·음식숙박·문화예술은 같은 기간 -1.1%에서 5.0%로 개선됐다. 유로지역의 백신접종률은 9월말 현재 63%로 미국(55%)보다 높은 수준이다.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이동제한 완화, 백신증명서 보급 등으로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체 유로지역 관광객에서 EU회원국 국민의 비중이 86.2%(2019년 기준)로 높아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 역내 여행 서비스의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 특히 대면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남유럽 중에서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덜한 이탈리아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로지역은 미국처럼 실업수당을 확대하기보다 주로 단축근로, 휴직 등 고용유지 지원책으로 대응해왔다. 이에 따라 음식·숙박, 여가·예술업종 등에서 취업 증가보단 근로시간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또한 유럽연합(EU) 차원의 인프라 투자계획인 72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이 2026년까지 집행될 예정이라 이에 따른 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EU집행위원회에선 경제회복기금이 집행되면 총 97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26년까지 연 평균 1.1%포인트의 성장률 제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악재도 있다. 원자재 공급차질, 운임 상승 등이 장기화되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 등은 생산, 수출 회복세가 제약을 받고 있다. 한은은 “반도체, 물류차질 등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데다 유가, 천연가스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당분간 경기회복 속도를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유로지역은 자동차 생산 비중이 미국보다 큰데 반도체 공급 차질 장기화로 독일을 중심으로 생산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7월중 유로 지역 자동차 생산은 독일을 중심으로 작년말 대비 30.6% 감소했다. 다만 ECB는 내년에는 병목 현상이 점차 해소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최근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여타 신흥국도 낮은 백신접종률로 인해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유로 지역의 견조한 성장 흐름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