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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반환점 돈 롤드컵…韓대표팀들 쾌조의 스타트
  • 조별리그 반환점 돈 롤드컵…韓대표팀들 쾌조의 스타트
  • 2020 롤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 결과.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16강 그룹 스테이지(본선) 1라운드가 6일부로 마무리됐다. 한국 LCK 대표 3개 팀 모두 쾌조의 출발을 알리며 8강 청신호를 켰다.1라운드 결과 롤드컵 최다 우승국인 한국 LCK와 최근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개최국 중국 LPL 소속 팀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 LEC가 선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먼저 B조에 속한 한국 LCK 1번 시드 담원 게이밍은 3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조 1위에 올랐다. 개막 첫 경기에서 중국 LPL 스프링 우승팀 징동 게이밍을 완파한 데 이어 다크호스로 불리는 유럽 LEC의 로그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PSG 탈론을 연달아 큰 격차로 꺾으며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과시했다.2번 시드인 DRX는 올해 롤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 LPL의 탑 e스포츠(TES)에 패하며 2승1패로 D조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두 팀과의 전력 차가 있어 8강 진출이 확실시된다.C조에 속한 3번 시드 젠지는 북미의 1번 시드 팀 솔로미드(TSM), 유럽의 2번 시드 프나틱과 함께 나란히 2승 1패씩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중국 상위팀들을 피해 비슷한 실력의 팀들끼리 모여 있어 끝까지 혼전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한국 못지않게 중국 LPL 팀들도 모두 순항 중이다. 1번 시드 TES가 3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쑤닝 게이밍과 징동, LGD 모두 2승 1패의 호성적을 내면서 각 조 1,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모두 8강에 오를 가능성을 키워 놓은 상태다.중국 LPL과 마찬가지로 총 4팀의 출전카드를 부여받았던 유럽 LEC이 한국과 중국의 뒤를 쫓고 있다. 앞서 4번 시드 매드 라이온즈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가운데,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하며 각 조 1위로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북미 LCS와 태평양 PCS, 독립국가연합 LCL 등은 1라운드에서 보인 경기력을 반복할 경우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특히 4대 메이저 지역으로 꼽히는 북미 LCS는 3개 팀 전원 조별리그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서로의 실력과 경기 스타일을 파악한 16개 팀은 7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는 8일부터 재개되며 매일 오후 5시부터 6경기씩을 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10.07 I 노재웅 기자
금융결제원장, 퇴직하면 연봉 1억 상임고문 '셀프임명'
  • [2020국감]금융결제원장, 퇴직하면 연봉 1억 상임고문 '셀프임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결제원 원장 출신들이 퇴직 후에도 ‘상임고문’에 위촉돼 특혜를 받아온 정황이 드러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역대 금융결제원장들이 퇴직 후에도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월 500만원 가량의 고문료를 비롯해 1년에 1억원 이상의 업무추진비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금융결제원은 금융위의 정관에 의거해 상임고문 1명을 둘 수 있다. 금융위의 정관을 보면 △결제원은 결제원 운영에 관한 자문을 위해 상임고문 1인을 둘 수 있고 △상임고문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 중에서 총회의 승인을 얻은 후, 신임 원장이 위촉한다고 돼 있다. 그런데 금융결제원은 상임고문 7명 모두 전임 금융결제원장에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원장이 위촉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셀프 위촉’이라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게다가 상임고문의 위촉기간은 1년이지만 연장을 통해 최대 3년에서 최소 1년간 상임고문자리를 유지했다. [홍성국 의원실 제공]상임고문은 고문료 월 500만원을 포함해 업무추진비 월 190만원, 전용차량과 유류비 실비 지원 등 과도한 특혜를 받아왔다.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임고문을 맡던 이흥모 전 금융결제원장의 경우, 고문료 연 6000만원, 업무추진비 연 2190만원을 비롯해 제네시스 G80 차량 제공, 유류비 연 422만원, 건강검진비 200만원 등 1억원의 특혜를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특혜를 받으면서도 상임고문 자리에서 자문을 한 횟수는 1년에 42건으로 월 평균 3.5건에 불과했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년간 상임고문을 맡았던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 역시 연 680만원의 고문료와 1687만원의 업무추진비, 그랜저 HG 차량제공, 연 218만원의 유류비와 198만원의 건강검진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결제원장 역시 2년간 62건의 자문을 했는데 월 평균으로 치면 2.6건이다. 홍 의원은 “사실상 퇴임한 장관보다도 나은 과도한 특혜를 누려올 수 있었던 건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던 탓”이라며 “감사의 무풍지대에서 오랜 관행처럼 굳어진 특혜성 예우를 뿌리째 뽑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홍성국 의원실 제공]
2020.10.07 I 김인경 기자
해태, ‘회사원의 서랍장’ 과자선물센트 출시
  • 해태, ‘회사원의 서랍장’ 과자선물센트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해태제과는 온라인 쇼핑몰 전용 과자선물세트 ‘띵동 시네마인’과 ‘회사원의서랍장’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맛있는 과자는 기본, 한번 쓰고 버려지는 포장박스를 쓰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해태제과 과자선물세트 ‘띵동 시네마인’ ‘회사원의 서랍장’ (사진=해태제과)‘띵동 시네마인’은 언택트 라이프가 일상화되면서 극장대신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홈 시네마족(族)’을 겨냥했다. 극장 이미지를 연출한 종이상자 안에 홈런볼, 에이스, 자유시간 등 8가지 대표제품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깨알재미는 상자에 숨어있다. 상자를 뜯고 접으면 핸드폰 거치대와 컵홀더가 뚝딱 만들어 진다. 스마트폰으로 영상도 보고 맛있는 과자도 먹는 2가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실용적인 과자선물세트다.‘회사원의 서랍장’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자사 온라인 매출을 분석해 2030 회사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 간식 8가지를 담았다. 칼로리 보충을 위한 칼로리바란스와 근무 중 조용히 먹을 수 있는 자유시간과 연양갱, 신쫄이 젤리도 있다. 서류보관함 모양의 패키지는 과자를 다 먹은 뒤에 수납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패키지 안팎에는 ‘사원보호’, ‘6시이후 진입금지’ 등 사회 초년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넣어 보는 재미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1만5000원대.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해태제과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선물세트로 준비했다”며 “맛, 재미, 가성비 등을 고루 갖춰 서로 부담 없이 정을 나눌 수 있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2020.10.07 I 김보경 기자
더블지 FC, 11월 28일 대회 개최...더블 타이틀전 열린다
  • 더블지 FC, 11월 28일 대회 개최...더블 타이틀전 열린다
  • 더블G 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놓고 타이틀전을 벌이는 옥래윤(왼쪽)과 기원빈. 사진=더블G FC더블G 초대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겨루게 된 김한슬(왼쪽)과 진태호. 사진=더블G 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대회 ‘더블지(Double G) FC’가 5번째 이벤트를 개최한다.더블지 FC는 “오는 11월 2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자사의 5번째 이벤트인 ‘Double G 05’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코로나19 여파로 격투기 단체가 대회를 축소 개최하거나 개최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블지FC는 지난 7월 25일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더블지 05 대회에선 라이트급과 웰터급 초대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70kg) 타이틀전이다. 주인공은 ‘THE DANGER’ 기원빈(30·팀파시)과 ‘미스터 사탄’ 옥래윤(28·TEAM MAD)이다.기원빈은 과거 ROAD FC에서 현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더블지 04 대회에선 74kg 계약체중 경기에서 케빈 박을 KO로 누르고 건재함을 과시했다.옥래윤은 ‘격투기 명문’ 팀매드 소속이다. 라이트급 선수지만 강력한 타격 능력을 갖췄다. 킥복싱 선수 출신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열린 킥복싱 시범 종목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일본 격투기 단체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옥래윤은 지난 더블지 04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약점으로 지적되던 그라운드 실력을 증명했다.두 선수는 지난 더블지 04에서 승리한 뒤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경기 후 치러진 인터뷰에서 상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더블지FC 이지훈 대표는 “타이틀전이 주어지는 선수는 어떤 격투기팬이 보더라도 이해할만한 선수여야 한다”며 “두 선수는 명실상부 국내 라이트급 최강자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코메인 이벤트는 웰터급(-77kg)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돌아온 황태자’ 김한슬(30·코리안좀비MMA)과 ‘기생충’ 진태호(31·로닌크루)가 맞붙는다.김한슬은 지난해 10월 더블지 03에서 일본의 마에다 마코토를 1라운드 TKO로 꺾고 2년간의 공백을 무색게 했다.김한슬은 원래 올해 3월 개최 예정이었던 더블지FC04에서 카와나카 타카히로(30·일본)를 상대로 초대 더블지FC 웰터급 챔피언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선수 출입국이 어렵게 되면서 대회가 연기됐고 이번 더블지 05에서 타이틀전을 갖게 됐다.진태호는 더블지 04에서 라이트급 정제일(M.O.B)을 상대로 1라운드 47초 만에 펀치 KO승을 따내며 리벤지에 성공했다. ‘격투기 명문’ 코리안탑팀에서 훈련을 하며 많은 발전을 이룬 진태호는 이지훈 대표에게 경기 후 타이틀전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진태호는 원래 라이트급 선수지만 한 체급 올려 웰터급 타이틀전에 출전한다. 체급 차이에 대한 걱정에 대해 진태호는 “평소 감량폭이 크고 평균체중이 높아 웰터급으로 출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맞춤훈련을 통해 김한슬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이지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연말 대회를 개최를 통해 작게나마 이바지 하고 싶다”며 “관중 없는 경기를 치루며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대회 개최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선수들과의 약속 또한 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에겐 쉬지 않고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선수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뛰게 할 수는 없다”고 대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2020.10.07 I 이석무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K-뉴딜 ETF 시리즈’ 상장 이벤트
  • 미래에셋운용, ‘TIGER K-뉴딜 ETF 시리즈’ 상장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뉴딜 ETF 시리즈’를 상장하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상장 기념 이벤트는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10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ETF 5종목을 각각 일간 4억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 중 상위 10명, 매일 총 50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바이오, 2차전지, 인터넷, 게임)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BBIG 산업은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은 크게 5G,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그린 뉴딜로 구분되며 해당 핵심과제들과 BBIG는 많은 부분에서 긴밀히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로 총 5종이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KRX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BBIG 산업별 지수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들에 집중 투자한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추척오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지수를 완전복제방법으로 운용한다. 민간 뉴딜펀드에 해당하며 일반 주식형 ETF와 같이 투자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BBIG 주요 종목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커넥트 환경이 조성되면서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BBIG 시총 상위 기업들 자체도 성장가능성이 높지만 한국판 뉴딜정책과 맞물려 성장모멘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0.10.07 I 김윤지 기자
애플, 첫 5G폰 13일 공개…“초고속으로 만나요”
  • 애플, 첫 5G폰 13일 공개…“초고속으로 만나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첫 5G 아이폰인 ‘아이폰12’(가칭) 시리즈를 공개한다. 지난달 ‘애플워치’와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하반기 들어 두번째 신제품 공개 행사다. ◇첫 5G 아이폰 드디어 공개…“충성고객 교체 수요 자극”애플은 6일 밤 미디어에 보낸 초대장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초고속으로 만나요’(영문 Hi, Speed)라고 적혀 있었으며,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하라고 안내됐다. 이는 이번 아이폰 신작에 처음으로 5G가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첫 5G폰인 ‘갤럭시S10’을 출시한지 1년 7개월만에 첫 5G폰을 출시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2이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해 예년보다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에 5G가 탑재되기를 기다리며 5G폰으로의 교체를 미루고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애플의 신제품 공개행사는 하반기 들어 두번째다. 애플은 통상 9월 둘째주 화요일에 애플파크 등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서 오프라인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아이폰 생산 일정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9월15일(현지시간)에는 애플워치와 태블릿 신제품만을 공개하고 아이폰 공개 행사는 한달 가량 늦게 따로 하게 됐다.아이폰12 시리즈 랜더링 이미지. (사진= 에브리애플프로)◇아이폰에도 ‘미니’ 첫 적용…총 4종으로 촘촘히 공략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역대 라인업 중 가장 많은 모델 구성이다. 특히 올해는 가장 작은 5.4인치 모델에 아이패드와 맥(PC), 아이팟 라인업에서 이미 적용된 바 있는 ‘미니’라는 모델명이 아이폰으로는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작에 비해 베젤이 얇아지고 ‘아이폰4’와 같이 직각 모서리를 가진 이른바 ‘깻잎 통조림’이 디자인이 부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이 2010년에 나온 아이폰4처럼 테두리(베젤)가 디스플레이와 직각을 이루는 예리한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하위 모델 2종에는 듀얼(2개) 카메라가, 상위 모델 2종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며, ‘아이폰12 프로’에는 신형 3차원(3D) 라이다 센서가 탑재돼 증강현실(AR)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의 출시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오는 23일께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에는 예년보다 이른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점이 고려됐다는 해석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2부터 신제품 패키지에서 유선 이어폰(이어팟)과 충전기를 뺄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보호와 원가 절감을 위해서다. 무료 증정하던 액세서리를 제외했지만 5G 부품을 탑재하면서 원가가 상승해 가격이 낮아지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웜시 모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연구원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mmWave 5G 모뎀 부품이 추가되면서 100달러 정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0.07 I 장영은 기자
G마켓·옥션,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프로모션 진행
  • G마켓·옥션,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프로모션 진행
  •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프로모션(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까지 ‘언택트 시대엔 렌탈이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급증하는 렌탈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렌탈 가전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판매한다.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가정 방문 없이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이른바 ‘셀프 관리 정수기 렌탈’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렌탈 정수기 대표 브랜드인 △쿠쿠 △SK매직 △웰스 △청호나이스 △현대 △LG전자 등이 참여한다.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는 전기 분해 방식으로 자동 살균이 가능하며 간단한 터치 한번으로 필터 교체까지 되는 제품이다. 월 렌탈료 2만4110원에 기획전 기간 동안 6개월 무료 혜택과 상품권, 스마일캐시 등 총 3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SK매직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3시간 동안 취수가 없을 시 직수관 물을 스스로 배수하고, 직수관 내 전해수 살균과 코크 부분 UV살균으로 청결함을 유지한다. 월 2만7900원에 이용 가능하며 기획전 기간 렌탈 상품 신청 시 상담만 받아도 커피 쿠폰 증정, 계약 시 상품권 20만원을 증정한다. 직수형 정수 추출 방식으로 물탱크가 없이 깨끗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웰스 미니S 정수기’는 월 9900원에 렌탈이 가능하며 행사 시간 동안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청호나이스 세니타 얼음 정수기’, ‘현대 더슬림 풀케어 정수기’, ‘LG전자 업다운 냉온정수기’ 등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각종 건강가전과 주방가전, 생활가전도 인기 렌탈 상품을 엄선했다. 건강가전 추천 상품으로는 ‘바디프랜드 파라오2 브레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아이러너 렌탈 런닝머신’, ‘세라젬 척추온열 의료가전 마스터V4’ 등이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주방 가전과 생활 가전 수요도 늘고 있는 점을 반영, ‘웰릭스 음식물처리기’와 ‘LG전자 트루스팀 식기세척기’, ‘삼성 버블워시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렌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박혁 이베이코리아 사업개발팀 팀장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자연스레 렌탈 가전 시장 역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셀프 관리 정수기를 비롯한 렌탈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많은 혜택과 함께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실제로 최근 한달(9월5일~10월5일) 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렌탈 서비스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470%) 증가했다. 그 중 정수기 렌탈은 8배가 훌쩍 넘게(760%) 늘었다.
2020.10.07 I 김무연 기자
롯데케미칼, 中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요 호조 지속 전망-KTB
  • 롯데케미칼, 中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요 호조 지속 전망-KT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주력 제품의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6일 기준 롯데케미칼 주가는 21만6000원이다.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리포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투자포인트로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개선 △고부가 제품 및 사업 다각화로 이익 기여도 확대 △대산 NCC(나프타분해설비)와 미국 ECC(에탄분해설비) 생산 재개 예정을 꼽았다.박 연구원은 “대산공장과 미국 ECC 설비가 재가동되면 물량 증가와 고정비 절감 효과로 이익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ROE는 올해 2.0%(추정치)에서 2022년 7.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주요 사업부별로, 올레핀 사업부는 2022년까지 글로벌 에틸렌 공급 과잉이 예정돼 있지만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건축용 파이프에 사용되는 PP와 5G 케이블 피복용 PE 등 주력 제품의 수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첨단소재 사업부는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ABS 스프레드 호조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적극적 투자와 M&A를 통한 외형 확장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차 전지 소재 투자를 통한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 기대감은 앞으로의 업사이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올해 3분기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3조7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4% 감소한 12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24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4.6%, 288.7% 증가한 전망치다.박 연구원은 “지난 분기 약 300억원의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와 함께 PE/PP의 포장·위생용 수요가 이어지는 점, 중국 가전제품과 IT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ABS 스프레드 호조가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2020.10.07 I 조해영 기자
KT, 우호적 사업환경 속 실적 개선 기대-키움
  • KT, 우호적 사업환경 속 실적 개선 기대-키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우호적인 사업환경 속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지난 6일 종가 기준)는 2만2900원이다. 상승여력은 약 65.94%다. 시가총액은 5조9795억원가량이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21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로라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지만 영업이익은 4% 늘어난다. 가입자 순증 수준은 전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판단되나, 임금협상인상분 및 방송발전기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무선 매출은 1조7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도 5G(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디어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443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량 가입자 확대 및 플랫폼 수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파악된다. 홈쇼핑송출수수료 협상 결과분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B2B(기업 간 거래) 부분에서 5G기반 스마트 팩토리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도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은 클라우드 수요에 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돼 클라우드 사업에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 19에 대한 영향으로 금융부분 및 부동산부분 수익성 회복은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는 평가다.올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23조6820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조1830억원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무선수익은 코로나19 영향에도 5G 가입자 순증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미디어사업에서 IPTV를 포함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플랫폼 수익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며 “B2B부분에서 공공부분 및 민간부분에서의 수주가 예상되고, 단순 인프라제공에서 인프라 위의 플랫폼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영역 확대가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B2B성장에 대한 프리미엄과 배당성향 상향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이 나온다. 5G 환경이 구축되면서 단순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요의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사업에서도 자회사를 통한 인수합병 효과로 시장점유율을 키우면서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실적 상승에 따른 향후 3년간 배당성향 상향을 기대하고, 주주환원규모 확대도 예상된다”고 했다.
2020.10.07 I 유현욱 기자
삼성전자, 3분기 모바일·가전 등 완제품 기대 이상-IBK
  • 삼성전자, 3분기 모바일·가전 등 완제품 기대 이상-IBK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모바일과 가전 등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 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5만 9000원이다.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5.1% 증가한 66조 2730억원으로 예상한다. 모든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며, IM(IT·모바일)사업부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0% 증가한 11조 24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감소하고 세트(완제품) 사업부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0년 3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차별화될 것이며 반도체는 서버 수요 부진으로 B/G와 평균판매가격(ASP)가 2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수익성도 2분기 대비 악화돼 4분기까지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상승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 대비 개선되지만 1회성 수익이 반영된 기저효과로 감익할 전망”이라며 “모바일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2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35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조정으로 실적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채널 비용이 높았던 CE(소비자 가전) 부문의 비용 구조의 변화로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모바일 업황 개선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력 제품인 반도체의 부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섹터 내 상대적은 매력은 높지만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기는 어려운 구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는 여전히 유리한 주가 구간이라 판단했다.
2020.10.07 I 양희동 기자
EU 배출가스 규제 강화 피해 우려에 현대차 "친환경차 확대로 문제없어"
  • EU 배출가스 규제 강화 피해 우려에 현대차 "친환경차 확대로 문제없어"
  • [이데일리 문승관 이승현 기자] 내년부터 강화하는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규제로 현대·기아차가 3조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기아차도 규제강화에 전기차 판매 확대로 맞대응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유럽 시장 공략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규제 강화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EU 탄소배출 규제 강화…내연기관차 벌금 ‘눈덩이’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유럽 자동차 전문 시장분석 업체인 JATO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유럽에 수출한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은 126.5g/km로 배출기준을 31.5g/k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EU는 역내 완성차 판매 기업에 대해 평균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대당 평균 CO2 배출량 95g/km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안을 도입했다. 내년에는 측정 방식을 바꿔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CO2 초과 배출량 1g/km에 대해 95유로(약 13만원)의 벌금을 물린다.양이원영 의원은 “EU는 현재 CO2 배출 측정 방식인 NEDC(유럽연비측정방식)를 내년 한층 강화한 WLTP(국제표준 배출가스 측정방식)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라며 “이러면 내연기관의 CO2 배출량이 현재보다 평균 11%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대·기아차의 평균 CO2 배출량을 이 방식대로 계산한다면 140.4g/km로 늘어나 초과 배출량만 45.4g/km에 달한다”며 “지난해 현대차가 유럽에 판매한 자동차 총 대수가 53만6106대인데 이를 계산하면 초과 배출에 따른 벌금액만 23억1222만5178유로(약 3조15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이는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3조6847억원)의 85.6%에 달하는 규모다. EU주요국은 오는 2025년부터 늦어도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다. 네덜란드·노르웨이가 2025년, 독일·덴마크·스웨덴 2030년, 영국 2035년(하이브리드 포함), 프랑스 2040년 등 신규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지한다.양이원영 의원은 “EU는 현재의 EURO-6 규제보다 훨씬 강화한 환경규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사실상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수순밟기를 하고 있다”고 며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로 더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없어 현대·기아차도 내연기관 퇴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현대·기아차 “전기차 앞세워 환경규제 대응·시장 확대” 현대차도 전기차를 앞세워 자동차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서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619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080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212.3%나 증가했다.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8월 서유럽 전기차 판매는 내연기관차를 포함해 전체 13.3%를 차지했다. 신차 10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라는 의미다. 작년 8월에는 4.7%에 불과했다.현대·기아차의 올해 1∼8월 누적 서유럽 전기차 판매는 현대차 2만7567대, 기아차 2만648대 등 총 4만82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324대) 보다 64.4% 늘었다. 이미 작년 연간 실적(3만8596대)을 넘어섰다.이는 같은 기간(1∼8월) 서유럽 시장에서의 전체 판매가 50만935대로 작년 동기(68만6863대) 대비 27.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유럽은 이미 올해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동차 환경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연기관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전기차 생산량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전체 판매 차종 중 전기차 비중은 4%였지만 올해는 10% 가까이 올랐다”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출시 등으로 비중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비중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어 유럽의 환경규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EU의 환경규제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전기자동차 비중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또 하나의 변수는 유럽의 규제 적용 시기 자체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환경규제 적용 시기를 늦춰달라고 EU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EU에 이를 받아들인다면 적용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지난 7월22~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 이번 시험주행에서 연비는 1kWh당 16km 안팎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 공인 전비(전기차 연비)인 5.6 km/kWh를 훌쩍 뛰어넘었다.(사진=현대자동차)
2020.10.07 I 문승관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조단위 대어 등판 대기
  • [공모주 투자붐]물 들어올 때 노 젓자…조단위 대어 등판 대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따상(상장일 시초가격이 공모가격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은 기본이고 따상상(2거래일 연속 상한가)이냐, 따상상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이냐가 문제다.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로 이어지는 공모주 열풍에 투자자뿐 아니라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들썩이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리다.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었을 때 상장을 해야 공모가격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유동성 장세에 공모주 시장이 뜨겁긴 하지만 한편에선 열기가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최대어인 빅히트로 들어온 청약 증거금이 58조423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58조5543억원)에 육박하긴 했으나 첫날 관망하다 청약 마감을 앞두고 막판에 몰리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뚜렷해졌다. 지난달 상장한 일부 회사들은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빅히트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공모주 열풍이 되살아날지, 한풀 꺾일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나 상장할래요’..장외시장 들썩, 예비심사 청구 부쩍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SK IET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대어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지 않았음에도 장외에서 거래되는 비상장주식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주 열풍이 비상장주식으로 옮겨붙은 것이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뚫고 고작 몇 주의 공모주를 배정받는 것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더 많은 비상장주식을 확보하는 것이 수익금 측면에선 유리하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크래프톤은 연초 주가가 4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6일 무려 171만원에 거래돼 4.3배가량 올랐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3조8200억원으로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조67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11만2000원에 거래돼 시가총액이 40조8900억원에 달한다. 4대 금융지주 합산 시가총액(44조6900억원)과 맞먹는 액수다. 공모주 열풍에 기업들도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들이 SK바이오팜이 상장한 7월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예비심사청구 기업이 1~4월엔 한 곳도 없었으나 7월, 8월 각각 10곳으로 늘어나더니 9월엔 14곳으로 증가했다. 통상 상장 준비에만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공모주 시장이 좋다고 해서 기업들이 바로 상장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IPO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했던 회사들이 코로나로 인해 상장 추진을 제대로 못하다가 최근 공모주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니 예비심사 청구를 빨리 냈던 영향”이라고 말했다. 공모주 시장이 좋을 때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하게 되면 기관들이 공모가격을 높게 써내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럽게 공모가격이 높아지고 기업은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선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될 경우 상장 후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 일각에선 공모주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장외에서 시가총액 40조원에 거래된다는 것은 명백한 거품”이라며 “은행, 증권 등 10여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린 4대 금융지주 합산 시가총액 만큼 비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공모시장, `묻지마`는 가라..옥석가리기 본격화공모주 열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카카오게임즈 이후 공모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따상`에 `3연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 신화를 썼지만 카카오게임즈는 2연상에 그쳤다. 또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핌스(347770), 비비씨(318410), 원방테크(053080)는 주가가 각각 1만6650원, 2만800원, 4만3650원으로 공모가(1만9000원, 3만700원, 5만4300원)를 하회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연초 이후로 따지면 주가가 폭등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25일 179만원 고점을 찍고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빅히트도 매수 호가가 한 때 40만원에 육박했으나 25만원을 부를 정도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IPO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빅히트가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에 향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유동성 장세이고 딱히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묻지마’식 공모주 투자보다는 옥석 가리기 장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5G 통신, 자율주행, 로봇, 공장자동화, 스마트팜, 2차 전지, 그린 뉴딜 등의 성장주가 좋을 것”이라며 “바이오는 꿈과 희망으로 가기 때문에 옥석을 가리더라도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7 I 최정희 기자
5G 기지국, 강남-강북 차별..경북 영양 등 5곳은 아예 없어
  • 5G 기지국, 강남-강북 차별..경북 영양 등 5곳은 아예 없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지역 자치구별 5G 기지국 현황(출처: 과기정통부)이동통신3사의 5G 기지국 투자가 지역간 격차가 매우 심각하며, 서울 내에서도 강남-강북, 도시권-농어촌 간 격차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6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과기정통부를 통해 받은 5G 기지국 현황 자료에 의하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간에도 5G 기지국 수의 차이가 3배 이상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방 중소도시의 5G 투자는 농어촌 지역에서 지지부진했다. 5G 기지국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는 경북 영양군, 봉화군, 전남 신안군, 강원 철원군, 양구군 총 5곳 이었다.기지국 수가 10개 이하인 지자체는 인천 옹진군(3개), 경남 고성군(5개), 하동군(8개), 합천군(7개), 의령군(1개), 경북 고령군(2개), 군위군(10개), 성주군(5개), 울릉군(6개), 울진군(2개), 의성군(9개), 청송군(8개), 전남 강진군(2개), 고흥군(2개), 구례군(5개), 보성군(5개), 완도군(1개), 장흥군(4개), 진도군(2개), 해남군(9개), 화순군(6개), 전북 순창군(10개), 장수군(3개), 진안군(8개), 충남 부여군(10개), 청양군(5개), 강원 영월군(6개), 화천군(6개)이였다.▲5G 기지국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곳과 10개 이하 지역 현황(출처:과기정통부)김영식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를 믿고 5G 휴대전화를 구매한 농어촌과 지방 중소도시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이 값비싼 5G 요금제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정부와 이동통신 3사에 조속히 5G 전국망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기지국이 촘촘히 설치될수록 서비스 속도가 올라가고 배터리 소모도 줄어들어 이용자 편익에 차이가 발생한다”라고 설명하면서, “서울 내에서도 강남-강북의 서비스 투자에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김영식 의원은 5G기지국 구축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이동통신사업자간 기지국 공동구축을 통해,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10.06 I 김현아 기자
공정위 '검색결과 조작' 네이버에 267억 과징금 폭탄
  • 공정위 '검색결과 조작' 네이버에 267억 과징금 폭탄
  • 네이버 비교쇼핑에서 삼성TV를 검색한 결과. 하단에 N페이가 표시된 상품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상품이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자사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네이버TV를 검색창에서 다른 사업자보다 우선 노출 시킨 네이버가 경쟁당국에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의 ‘자사 서비스 우대’ 방식에 칼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자사 상품·서비스를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면서 경쟁자를 배제한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7억원(쇼핑: 26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네이버는 검색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하다 차츰 쇼핑, 부동산, 동영상 등 서비스로 확장했다. 검색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알고리즘 변경으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이를 통해 경쟁자인 11번가, G마켓 등을 경쟁에서 도태시키고 소비자도 궁극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다.반면 네이버는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변경일 뿐이라며 공정위가 잘못 판단했다며 행정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공정위와 네이버간 힘겨루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 판도라TV 등 계약과정에서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칼을 댔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지난 2014년에는 검색 광고 여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조사를 나섰지만, 제재 없이 자진시정하는 동의의결로 결론이 났다. 이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개인회사 신고를 누락한 행위에 대해 고발했지만 검찰은 무혐의로 판단했다.
2020.10.06 I 김상윤 기자
일·호주·인도 손잡은 美…中압박 카드 Vs 구멍 뚫린 포위망
  • 일·호주·인도 손잡은 美…中압박 카드 Vs 구멍 뚫린 포위망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쿼드 회의 전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아베 전 총리 때부터 이어온 미·일 동맹을 재차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반(反)중국 4개국 협의체인 ‘쿼드(미·일·호주·인도)’ 회의를 통해 중국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쿼드 회의 참석차 일본 도쿄를 찾은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가 보도했다.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국외 장관급과 대면한 것은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미·일 동맹 중요성이 화두에 올랐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가 아베 신조 전 내각에서 7년 넘게 관방장관을 지내 온 점을 언급하며 “관방장관 기간에도 미·일 관계에서 큰 노력을 했다.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며 “미국은 그가 (총리라는) 새로운 역할에서도 우리의 지속적인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역시 “스가 정권에서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인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할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일은 미국과 중국이 강대강으로 맞붙는 와중에 이뤄져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동 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장관급 회의는 1년 가까이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을 결정한 것은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는 와중 미국이 동맹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비공식 협의체인 쿼드 4개국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퇴원해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AFP)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쿼드 회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당시 입원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일본 방문에 관한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확진으로 국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쿼드 회의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는 설명이다. 쿼드 회의에서는 대중국 견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명목상으로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내세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과 지역에 대한 인프라 투자, 대테러 등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역내 동맹국 역시 홍콩보안법과 국경분쟁 등으로 중국과 반목하는 입장인 만큼 대중국 견제에 동참시키겠다는 의도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남중국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며 “미국과 일본이 국제사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규제와 관련 모테기 외무상에 “보안상 신뢰할 수 없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으며 모테기 외무상은 미국의 대처에 동참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을 포함한 쿼드 회원국이 미국 주도의 중국 포위망에 실제 동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의 경우, 중국이 지난 13년간 최대 무역상대 국가인 만큼 미·일 동맹을 앞세우다 중국에 보복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대부분 아시아 동맹국들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태도에 만족하면서도 최근 중국을 지나치게 적대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언사를 그리 환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쿼드 회의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보 협의체를 표방한 단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압박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중국 측에서는 쿼드가 아직 비공식 합의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지만, 이러한 협의체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국을 향한 경고이며 언젠가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같은 공식 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0.10.06 I 김보겸 기자
"中제재에 5G확대까지"…청신호 켜진 국내 파운드리업계
  • "中제재에 5G확대까지"…청신호 켜진 국내 파운드리업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전자제품 수요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단위: %, 전망치. 자료: 트렌드포스◇SMIC “美정부 허가 받아야 자사에 수출 가능”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SMIC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상무부 공업안보국이 미국 수출통제조례 규정에 근거해 일부 협력업체에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며 “장비와 부품 공급업체들은 미국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자사에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올해 3분기 SMI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위(4.5%,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다. SMIC는 현재 홍콩을 포함한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66%(올해 2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다. SMIC의 주력 공정은 90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이하다. 90나노미터 이하 공정은 전체 매출의 43%가량을 차지한다. SMIC는 미세공정인 7나노미터 공정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며 내년 말 본격 가동이 목표다.미국이 SMIC에 제재를 가하면서 경쟁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이 SMIC 제재로 인한 향후 재고 확보 차원에서 국내 파운드리업체에 긴급 주문 등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2위(17.4%)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SMIC가 준비 중인 7나노 공정에서 대량 생산 여력을 확보해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다. 또 SMIC는 중국 반도체 굴기(우뚝 일어섬)를 위한 교두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 중이었던 만큼 삼성전자로서는 미국 정부가 근심을 덜어준 셈이 됐다.DB하이텍(시장점유율 0.9%)도 90나노 이하 공정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SMIC제재의 수혜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000660)가 지분 100%를 보유한 파운드리 전문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올해 4분기부터 중국 고객 중심의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우시팹(공장)에서 파운드리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장밋빛 전망에 국내 파운드리업체 또 등장장밋빛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전망도 국내 파운드리업체들에게 호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 증가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파운드리 시장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이 2억3440만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는 2023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812억달러(약 94조원)가 전망된다. 2002년 108억달러(약 13조원)와 비교하면 20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약 8배 커졌다. 특히 파운드리 시장은 제품 가격 변화에 따른 시장 규모의 변동성이 존재하는 메모리 반도체시장과 달리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국내 파운드리업체가 추가로 등장했다. 충청북도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에 특화된 팹을 보유하고 있다.키파운드리는 월평균 9만여 장의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과 1700여 건에 달하는 파운드리 관련 특허 등을 활용해 글로벌 파운드리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SMIC 제재로 중국 반도체 굴기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SMIC와 사업 영역이 겹치는 삼성전자나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스마트폰 칩과 전자제품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파운드리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했다.
2020.10.06 I 신민준 기자
KT-현대로보틱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 출시
  • KT-현대로보틱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한다.KT의 기업전용 5G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연동해 서비스형 상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고속, 고중량, 고위험 공정 수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이 산업용 로봇인데, 협동로봇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더 무거운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은 현재 제공 중인 산업용 로봇의 설비 관리, 생산현황 관리, 이벤트 관리 등 기본기능 외에도 ▲로봇 등 장비를 통한 공정단위 생산관리, ▲로봇 장애진단과 수명예측 등 로봇유지 관리, ▲로봇 상태ㆍ생산 분석 및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시스템 주요 기능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리 메이커스(Factory Makers)’와 연동해 고도화한다.공장의 로봇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대용량의 생산 데이터를 관제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품질관리와 기밀유지가 중요한 기업 특성상 상용망 트래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안성이 뛰어난 KT 기업전용 5G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한편, KT는 작년 5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상품을 지속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높은 보안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5G 전용망인 ▲‘KT 기업전용 5G’와, 근로자와 협업해 자동화된 공정을 만드는 협동로봇인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 그리고 AI 기반 이미지 분석 머신비전 솔루션인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에 이어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상품까지 출시하며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앞서 KT는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양사 사업협력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에 힘을 쏟으며,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은 “현대로보틱스와의 전략적 제휴 기반 산업용 로봇 출시로 현장 제조환경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반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0.10.06 I 김현아 기자
통신3사, LG ‘윙’ 출시..공시 지원금보다 25% 요금할인이 유리
  • 통신3사, LG ‘윙’ 출시..공시 지원금보다 25% 요금할인이 유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전자가 6일 윙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이달 15일 미국 시장에도 출시한다. (사진=LG전자)통신3사가 LG전자의 돌리는 폰 ‘윙’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공시지원금 대신 25%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하는게 유리하다.6일 출시된 윙은 5G 폰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보조 스크린이 나타나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109만8900원으로, 이형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은 예전 전략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짜다. 5G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 8만7000원~17만원, KT 6만3000원~24만원, LG유플러스 7만4000원~18만9000원이다. 25% 선택약정할인으로 살펴보면, 2년약정 기준 총 33만원~7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사를 통해 윙을 구매한다면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이 유리하다.통신3사는 윙 출시에 맞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제휴 할인, 경품 제공, 기기변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윙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버팔로 미니체어 ▲어버너 소가죽 클러치백 ▲캐로타 4in1 무선충전 스탠드 등 T기프트 8종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 6일부터 20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윙 상담 신청을 예약하고 구매 상담을 완료한 고객을 추첨해 총 108명에게 ▲윙(3명) ▲소니 PS4 프로(5명) ▲브리츠 할로겐 블루투스 스피커(100명)를 증정한다. LG 윙을 사용하다가 추후 다른 LG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원하는 고객은 ‘5GX클럽 LG 윙’ 가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월 이용료 6,930원(부가세포함)을 내면, 24개월 이후 다른 LG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KT도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가입 가능한 ‘LG윙 슈퍼체인지’는 24개월 후 LG전자 동급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하면, 최초 출고가 최대 50%를 보상받는다. 월 이용료는 9900원(부가세 포함)이며,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 차감 할인도 가능하다.제휴카드 할인도 고려할 수 있다. ‘KT 슈퍼DC2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월 3만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7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조건은 최근 6개월간 현대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전월 70만원 이상 이용해야 한다. KT샵에서 윙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은 ▲벨킨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벨킨 무선충전 스탠드 ▲UV 살균 고속 무선충전 알람시계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10월 한 달간 윙을 구매한 고객은 제조사 혜택으로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서브 스크린 파손 때 교체비용 70%를 할인받는다.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하면, 넷플릭스 3개월 무제한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LG유플러스는 할인혜택을 내세웠다. 오는 31일까지 신한 스마트플랜 플러스 카드(해외겸용 마스터카드)를 신청한 고객은 매달 2만원 통신요금(전월 카드실적 70만원 이상, 온오프라인 포함)과 11만원 캐시백을 합쳐 최대 59만원을 청구할인으로 받을 수 있다. 포인트파크 제휴사 포인트로 LG유플러스 휴대폰 할인권을 받고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거나 온라인 직영몰인 U+샵에서 사용하면 할부금 5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윙을 24개월간 할부수수료를 포함해 매월 2만4000원 납부하고 사용하면 최대 54만9450원을 보상해주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도 있다. 월 이용요금은 별도이며, U+멤버십 등급과 이용 중인 5G 요금제에 따라 월 이용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윙을 구매하는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최대 3개월 ▲구글 원 100GB 멤버십 최대 6개월 ▲구글플레이 포인트 600포인트(6천원 상당) 및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5G 시그니쳐, 프리미어 슈퍼,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고 스마트기기팩을 선택한 고객은 100인치 스크린이 펼쳐지는 ‘U+리얼글래스(출고가 69만9000원)’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020.10.0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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