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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최숙현 선수 동료 "감독, 숨 못 쉴 정도로 주먹질에 폭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최숙현 선수가 지난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사진=고(故) 최숙현(23)선수가 지난 2013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왼쪽), 최 선수가 모친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지난 2012~2015년 경주시청 철인 3종경기팀에 몸을 담았던 A선수는 2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그 감독이 욕을 안 하면 ‘오늘 뭐 잘 못 먹었나?’ 싶을 정도로 폭언은 일상이었다. 여러 번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또 “(감독이) 2014년쯤 전지훈련 당시 수영 기록을 달성 못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물 밖으로 나오게 해 주먹으로 가슴을 쎄 게 때려 물에 빠지게 했다”며 “숨을 못 쉬고 앉아있지 못할 정도로 가슴이 아팠고 갈비뼈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훈련을 강행시켰다. 고통이 심해 평소처럼 움직이지 못하자 오히려 ‘왜 제대로 훈련 안 하냐’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했다.앞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체육회를 해체해 달라’ 등 최 선수 관련 청원이 6개가 잇따라 올라왔다.글에서 최 선수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된 가해자들과의 오래된 질서와, 팀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폭언을 밖으로 새어나가게 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분위기의 조성으로 그간 최 선수는 물론, 팀에 있었던 다른 선수들도 쉽게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그들은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최 선수의 체중을 측정했고, 몇 백g이 불었으니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 빵? 그럼 죽을 때까지 먹게 해줄게’라며 빵 20만원어치를 사와서는 ‘다 먹을 때까지 잠 못 잔다’고 협박하며 새벽이 지나도록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게 했다”며 “아침에 복숭아 1개를 먹은 것을 감독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체중이 줄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찼으며,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하고 밀치는 등의 일련의 폭행을 20분 넘게 지속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청원인은 “선수가 살을 못 뺄 때마다 3일씩 굶기는 가혹행위를 일삼았고, 슬리퍼로 뺨을 때렸고, ‘내 손으로 때린게 아니니 때린 게 아니다’고 말했다”며 “이는 일부에 불과하며, 운동하면서 때리고 심한 욕설을 하는 것은 일상이었다”고도 했다.실제로 숨진 최숙현 선수와 같은 경주시청팀 소속 전·현직 선수들은 ‘경주시청팀 관계자들의 선수 폭행은 상습적으로 이뤄졌다’며 폭행에 관여한 경주시청팀 감독과 선임 선수 등을 고소하기로 했다.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지난 4월 경주시청 소속 선수 및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엠씨넥스, 2Q 바닥 찍고 하반기 반등으로 실적 회복-현대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단계적인 회복을 거친 이후 4분기에 연내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현대차증권이 예상한 엠씨넥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2420억원, 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84.5%씩 감소한 수준이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기존 전망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내 최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오는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신제품 모멘텀과 함께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산업의 출하량 부진과 함께 영업이익 또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 1분기 수율 이슈를 해결했고 전장향 매출은 이익률을 제고하면서 흑자를 유지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가 예상되며 이 회사의 실적은 지난달부터 단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하반기에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일부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일부 모듈에는 이 회사의 액튜에이터(Actuator)를 탑재해 구동계 매출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하반기 출시되는 중저가 5G 모델에도 공급되며 오는 3분기부터는 스마트폰향 사업 부문의 실적개선을 전망한다”며 “전장향 매출 역시 3분기부터 회복해 매출액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전장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 개선되는 전장향 매출은 이익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오는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440억원,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3.5%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차증권이 예상한 올해 엠씨넥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2720억원, 790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0.1% 감소한 수치다.
- 2분기 실적 시즌도 `헬스케어·IT소프트웨어`에 주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적 시즌 기대감이 낮다. 다만 정책 모멘텀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업종엔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증권은 IT소프트웨어, 헬스케어, 통신(5G), 기계 업종이 여기에 속한다고 밝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6조3000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며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125조원으로 예상됐으나 91조4000억원까지 하락했고, 2분기 역시 24조1000억원에서 20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2분기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16.9% 감소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실적 시즌에 대한 눈높이가 워낙 낮아 이번 실적 시즌은 정책이나 매크로 상황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며 “정책 모멘텀이 동반되면 증시로 자금 유입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중국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2.4포인트로 4개월 만에 기준선(50)을 넘어섰고 신규 수주 역시 56.4포인트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도 인프라 투자 확대를 천명했다”며 “특히 신인프라투자와 관련 깊은 5G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결국 정책적인 모멘텀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업종이 이번 실적 시즌에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헬스케어, 통신, 기계, IT소프트웨어 업종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IT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뿐 아니라 향후 정책 모멘텀과 함께 2분기,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된 통신, 기계 업종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현재 증시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과거와 달리 개인 자금의 영향이 크다”며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정책적인 모멘텀이 뒷받침되면 이들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밑줄 쫙!]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끝나지 않는 스포츠계 폭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도자 등의 폭행과 갑질에 못이겨 23세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던 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뉴스1)첫 번째/ 스포츠계 잇따른 폭행 논란트라이애슬론 전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 선수가 팀 감독, 닥터, 선배들의 폭언과 가학행위로 인해 지난달 26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어요. 최 선수는 올해 초부터 대한체육회 등에 이들을 고소했지만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어요.◆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폭행 폭언으로 극단적 선택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어요.최씨는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에서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고 말했어요. 유족은 ‘그 사람들’을 최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들로 보고 있어요.유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생전 최 선수는 수년간 감독?팀 닥터?선배들로부터 지속적인 가혹행위와 괴롭힘 등을 당했어요. 또한 최 선수는 폭행 현장의 녹취록을 모아온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녹취록에 따르면 감독과 팀 닥터는 “이빨 깨물어”, “너는 매일 맞아야 돼”라는 폭언과 함께 최 선수를 비롯한 동료 선수에게 신체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올 4월 초 대한체육회에 신고했지만... ‘조사 진척 더뎠다’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2월 전 소속팀이었던 경주시청의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했어요. 4월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어요.하지만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어요.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대한철인3종경기협회?경북체육회?경주시청?경주경찰서 등 그 누구도 최 선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도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지만 하염없이 시간만 끌었다”고 지적했어요. 이어 “특히 경북체육회는 오히려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어요.체육회는 급하게 불을 끄려는 모양새예요. 경주시 체육회는 트라이애슬론 감독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에요. 체육회 관계자는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끊이지 않는 스포츠계 폭행... 왜?선수들은 자신이 당한 폭언과 가혹행위에 대해 고소를 할 경우 제대로 된 처벌 없이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신의 피해를 알리지 못했다고 해요.지난 1일 SBS의 보도에서 최 선수의 동료 A씨의 어머니는 “가혹행위에 대한 처벌이 벌금형으로 끝날 수 있다는 말에 우리 딸이 정신적으로 힘이 들어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어요.전문가들은 체육계에 폭행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먼저 승리지상주의를 조장하는 스포츠 행정 시스템을 꼽았어요. 국제대회 군 면제 등의 보상 때문에 선수들은 감독의 권위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또한 어려서부터 선수 생활을 해온 탓에 폭력?불평등 등이 강압이라는 인식을 쌓지 못한 탓도 크다고 지적했어요.한편 체육계 지도자의 폭력?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해당 개정안은 가해자에 대한 강화된 제재, 피해자 구제 방안 마련 등 체육인 보호책을 담고 있어요. 더 이상 폭행과 가혹행위로 인해 고통 받는 체육인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작 영상에 대해 사과한 유튜버 송대익 (사진=송대익 유튜브 채널 캡쳐)두 번째/ 선 넘는 유튜브... 어디까지 가나유튜버 송대익이 거짓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되었어요. 한편 남중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방송인 김민아는 유튜브 프로그램 하차를 논의중이라고 해요. '선'을 넘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대한 분명한 규제가 없어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배달원이 치킨 먹었다" 134만 유튜버 주작방송유튜버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킨?피자 먹방 영상을 공개했어요. 영상에서 송대익은 2조각이 모자란 피자를 내보이며 배달원이 자신이 시킨 피자?치킨의 일부를 몰래 빼먹었다고 주장했죠. 이후 그는 매장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어요.하지만 송대익의 영상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유튜버 정배우가 송대익이 주문한 업체인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에 문의한 결과 영상 속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요.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전국 매장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파악됐다”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이에 송대익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오로지 제 욕심으로 일어난 일이다”고 사과했어요.유튜버들의 일명 주작방송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예요. 틱장애(투렛 증후군)을 과장하거나 세제용 울샴푸를 먹는 척을 하는 등 유튜버들이 인기와 돈을 위해 과장을 넘어 거짓으로 방송을 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주시청층인 어린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영상을 따라할 우려가 있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요.◆ 김민아, 정부 유튜브 채널에서 남중생 성희롱 논란 한편 방송인 김민아는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의 ‘왓더빽 시즌2’ 코너에서 남자 중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어요. 김씨는 남중생 A군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며 “집에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어요.누리꾼들은 김민아의 질문이 성희롱성 뉘앙스를 품고있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정부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어요. 김씨 역시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시키려 한 것은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며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을 조심하겠다”고 강조했어요. 이후 김씨는 프로그램 하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유튜브 속 언행 수위에 따른 영상 삭제 기준은 분명치 않아 앞으로도 유튜브 콘텐츠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2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WHO "코로나19 2차 대유행 경고“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세가 빨라 2차 대유행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어요. 한편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광주지역은 방역대응 체계를 2단계로 격상했어요.◆ 6월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60%WHO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경고했어요.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WHO 화상 브리핑에서 “6월 한 달간 보고된 확진자 수가 전체 누적 확진자의 60%”라며 “지난주 내내 매일 하루에 16만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어요.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지난 1일 하루만에 974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종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뛰어넘었어요.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6일부터 식당?술집 등의 실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연기했어요.테워드로스 총장은 “일부 국가들이 봉쇄 완화를 함으로써 코로나 재확산이 예상된다”고 크게 우려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현재의 팬데믹을 빠져나오기 위해선 코로나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감염자를 격리시키며, 감염자의 접촉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어요.◆광주 오늘부터 이틀간 초중고 등교 중지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광주시는 방역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어요.광주시의 누적 확진자 수는 65명으로 이중 32명이 5일간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광주시가 방역대응 체계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전면 금지돼요. 또한 광주 내 초?중?고등학교는 2~일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했어요.한편 대전에서는 등교 수업 시작 이후 첫 교내 의심 사례가 나왔어요. 하루 차이로 같은 학교 5학년 학생 두 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교육부는 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교육부 관계자는 “교내 감염으로 판명돼도 등교 수업 중단에 관해서는 중대본 거리두기 단계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어요.◆중국 돼지독감, 대유행 가능성?한편 중국 연구진이 일명 ‘돼지독감’이라 불리는 바이러스를 발견해 코로나19처럼 대유행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이들이 발견한 ‘G4’라는 바이러스는 중국 돼지에서 발견되었는데, 변이를 거쳐 사람간 전염이 가능하고 전파력이 빠르다고 해요.방역 당국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할 위험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어요. 한명국 중대본 검사분석팀장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 감염된다는 정확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혹시 모를 대유행에 대비해 면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주택자 부담 강화하라” 文대통령, 더 센 대책 지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주택자 부담 강화하라” 文대통령, 더 센 대책 지시-도요타 제친 테슬라, 전기차시대 열었다 -‘수사지휘권’ 칼 빼든 秋, 고민 커지는 尹 -이제서야…금융당국, 사모펀드 1만개 전수조사-SK바이오팜 명불허전 상장 첫날 159% 급등-[사설]내년도 최저임금 협상 경제현실 감안해야-[사설]문화·예술계의 그늘 드러낸 ‘매너저 갑질’ 논란△줌인&-코로나에도 고객사 늘린 코스맥스 “글로벌이 앞마당…K뷰티 한계 없다”-62개국 대북제재 위반 中, 전체건수 25% 차지 △정부 ‘집값 잡기 전면전’-다주택자는 더 옥죄고 실수요자는 보호…“시기적으로 늦어” 지적도 -지지율 하락 여파인가…文, 부동산정책 직접 챙겨-“집 판다”는 노영민, 똘똘한 한채는 놔뒀다 △테슬라, 글로벌 車업계 시총 1위 -석달 새 주가 210% 폭등…포스트 코로나 시대 車산업 지각변동 예고 -中에 공장 짓고, 전용 급속충전기 설치 테슬라, 세계 자동차 시장서 질주 -“충전 인프라 부족한 한국…직접 보조금 정책도 비효율적”△사모펀드 관리 허점투성이 -수탁·사무관리사 감시기능 상실…운용사가 속여도 확인할 길이 없다 -감시 강화하려면…수탁사 수수료 체계 개선부터-5년 전 “사무관리 손 떼야” 조언 외면…결국 사고 못막은 예탁원 △폭력에 멍든 스포츠-최 선수 5곳 SOS쳤지만 모두 외면…대통령 호통에 부랴부랴 실태 파악-실업선수 4명 중 1명 “신체폭력 당했다” -“복종·수직관계 뜯어고치고…자질 없는 지도자 퇴출해야”△국제-가혹한 국보법에 ‘홍콩 대탈출’ 조짐…美·英·대만 “이민 오라” 손짓-저승사자 재무장관, 현실 되나…떨고있는 월가-러 개헌투표 78% 찬성 푸틴, 장기집권 길 열려△정치-이낙연 이어 김부겸도 내주 출마 선언…민주당 당권경쟁 불붙었다 -인천공항 논란 의식했나…與, 추경에 청년 예산 3600억 추가 -강경화 “北 대화복귀 노력 美, 유연하게 임할 준비돼”- 인천공항 논란 의식했나…與, 추경에 청년 예산 3600억 추가 -주호영 “文대통령이 추미애 해임 안 하면 탄핵소추”-“보수 대권후보, 11월에 나타날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기본소득 -“기본소득, 대량실업 극복할 대안” VS “막대한 재원…미래세대에 부담”-허영 “美알래스카 年1000달러 배당제, 생활수준 향상 효과”-“기본소득 도입보다 사회보장제 보완이 좀 더 합리적 방향”△경제-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재난지원금 효과로 마이너스 탈출 -홍남기 총리 “日, 수출규제 해결 위해 성의 보여야”-3D 프린팅·로봇 포함…뿌리산업 14개로 늘린다△금융-이자 한푼이라도 더…저축銀 예금 한달새 2800억↑-주담대 막히니…신용대출 2.8兆 급증-윤석헌 “은행들 소상공인 대출상환 유예 지원해달라”-씨티銀 ‘카카오뱅크 씨티카드’ 월 최대 2만원 할인△산업&기업“열흘 안에 1000억 못 갚으면 파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에 최후통첩-中 수출 폭스바겐 독점 운송 현대글로비스, 5년 계약 ‘대박’-이재용式 ‘동행’…삼성 코칭 받은 K-진단키트 생산성 ‘쑥’-구현모 “5G 블루오션은 기업사장”-포스코, 전기차 배터리 소재 국산화 첫발 △소비자생활-“대통령·총리 주도 블록체인 컨트롤타워 절실”-김민용 이엔드디 대표 “친환경 촉매·2차전지 소재로 글로벌 도약”-뉴욕타임즈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신라면블랙”-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나선다 △이주헌의 혁신@미술-3 ‘이종교배’로 대중성 높인 기독교 미술△증권&마켓-SK바이오팜, 단숨에 시총 26위…‘상따’ 조차 안됐다-상반기 상장 중 50% 차지…‘스팩합병’도 빛났다-원유서 손떼는 개미 ‘곱버스’는 베팅 중△증권-20조로 팽창한 중고거래시장…투자업계 베팅 나선다-신한금투 조직 개편 “투자자 보호 강화”-팝펀딩 사모펀드, 투자금 85% 날렸다…실사결과 통지-한 달 새 ‘빚투’ 1위는 SK…SK바이오팜 효과 △여행-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빙그레 웃는 섬’ 완도에 내려앉은 초록빛 우주비행선-[강경록의 미식로드]고추장 찌개 ‘병어 감정’ 별미 지방 적고 담백해 회·찜도 제격△스포츠-18세 김주형도 ‘선행골퍼’ 홍상준도…“KPGA 데뷔전 너무 떨리네요”-박현경·김주형 “장갑 끼고 퍼트 해보세요”-사우스케이프 18홀 치는 비용이면…사우스링스 영암서 3번 라운드-‘피는 못속여’ 야구인 2세 돌풍 이성곤·강진성·유민상이 뜬다△피플-“나눔 중개하는 ‘나눔 플랫폼’ 되겠다”-“해외건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때”-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선출-연평도 포격전 참전했던 예비군 동대장 “내고장은 내가 지킨다” 방역작전 구슬땀-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해외건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때”-해양쓰레기 직접 수거 나선 임준택 수협회장-이동회 한국창업교육협의회장 -가수 윤도현 기아대책 홍보대사 △오피니언-손주 돌보는 조부모의 마음-다주택 고위공직자, 유명희에게 배워라 -더 많은 광주형 일자리 필요하다 △부동산-“서울시의원 31% 다주택자…강대호 30채 보유”-‘3.3㎡당 1억’ 아파트 또 나왔다 -“하반기에도 집값·전셋값 모두 오를 것” -민간수주 감소 탓…올해 국내 건설수주 6.1% 줄 듯△사회-秋 “尹, 자문단 중단하고 결과만 받아라”…사실상 검찰총장 사퇴 요구 -“사회적 약자 권리 박탈” “천만시민 위험 노출”-‘살인의 추억’ 34년 만에 수사 종료-서울시, 태풍 대비 예산 부족…4500억 빚 더 낸다-지하철게이트도 비접촉 하이패스처럼 통과한다 -개미도 지식재산 직접투자 가능해진다
-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이미지 유출…'色다른' 코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가칭)의 렌더링(가상)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가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 등장했다. (사진= 이샨 아가왈 트위터)2일 유명 IT 유출가(팁스터) 이샨 아가왈은 자신은 트위터를 통해 2장의 갤럭시노트20 추정 이미지를 공개하며, “삼성전자 러시아 웹페이지에서 브론즈/ 코퍼 색상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무광에 가까운 은은한 광택의 톤 다운 된 골드 색상이 눈에 띈다. 기존 골드 색상에 비해 구릿빛에 가까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앞서 이샨 이가왈은 지난달에도 갤럭시노트20는 그레이, 그린, 코퍼 색상으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코퍼, 화이트, 블랙으로 출시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코퍼 색상은 갤럭시노트20의 대표 색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와 엣지 스크린도 외양도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와 일치한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 ‘인덕션’ 형태를 유지하면서 ‘갤럭시S20 울트라’ 보다 크기가 다소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가 포함된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되고,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00배줌 대신 최대 50배 하이브리드줌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전면과 뒷면에는 모두 삼성 플래그십을 상징하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노트20에는 전면 플랫 스크린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기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 이샨 아가왈 트위터)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기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펜의 위치 역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은 기본 모델과 올트라 모델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 모델은 6.7인치 평면 디스플레이를 ,상위 모델(울트라)은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삼성전자는 8월 초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2’(가칭), ‘갤럭시Z 플립 5G’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 정 총리, '목요대화' 첫 결과물…포스트코로나 정책 로드맵 발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6차례의 ‘목요대화’를 통해 올 하반기 추진할 포스트코로나 정책 로드맵을 마련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심의·확정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 주재로 열렸던 각 분야 전문가·석학·원로들이 참여하는 6차례의 ‘목요대화’에서 제안된 의제를 바탕으로 정부는 4대 목표, 12대 전략, 40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목요대화’는 정 총리가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대화체다.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사적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GVC 재편 대응 첨단산업 생산기지화 전략 수립 이날 확정한 추진방향을 보면 디지털 경제 선도를 위한 디지털 뉴딜 추진, 경제·기후위기 등에 대비한 그린 뉴딜 추진, 물류·유통, K-콘텐츠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그린뉴딜, 고용안전망 강화 등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이달 중 수립하고, ‘비대면 산업 육성방안’은 9월 마련한다.이달 중 주력산업 혁신 및 구조조정 지원 등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의 업무연속성 유지계획 수립 지원도 추진한다. 새로운 대외경제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 첨단산업의 세계 생산 기지화와 포스트코로나 신통상전략, 포스트코로나 대외경제전략, 금융·의료·관광·공공행정·해운물류 등 분야별 중심국가 전략도 수립한다. 정부는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대비, 사회·경제적 불평등 확대 우려 해소를 위해 유연하고 안전한 포용사회 실현에도 나선다. 원격교육 내실화, 질 높은 평생교육 제공을 위한 ‘한국형 원격교육체제 구축 중장기 계획가 열린 평생교육·훈련 대책을 다음달까지 마련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확대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소통 역량 강화방안’도 수립한다.민생여건 악화에 따른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 등을 포함한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을 다음달 수립하고, 전국민 고용보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도 12월 발표한다. 아동돌봄공백 방지를 위한 ‘아동돌봄 사회적 책임강화 방안’, 아동학대 우려 등 해소를 위한 ‘아동·청소년 보호·안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포용 관련 법·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 방안과 비대면 거래에 따른 폐기물 증가 대응을 위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로드맵‘을 9월 내놓을 예정이다.◇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연말 수립, K-방역 글로벌화 핵심과제에는 감염병 대유행 위험 상시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역량 제고와 국민건강 보장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감염병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 승격 및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다음달 설치하고, 공공병원·의료인력 관리 내실화를 위한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한다. 공공-민간 의료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중증도에 따른 병상 동원계획 및 권역별 공동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방역 물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방역자원 관리·동원체제도 10월 수립한다. 의료기관 간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포함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중장기대책, 감염병 대응 체계화를 위한 고위험·생활밀접시설 등 ’시설별 지속가능한 감염 관리대책도 연말까지 내놓는다. 아울러 의료편익 제고를 위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비대면의료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감염병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건강관리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K-방역을 선도 모델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K-방역 글로벌 확산전략’을 마련하고, 감염병 연구 컨트롤타워로 백신개발, 상황예측 등을 연구하는 ’국립 감염병연구소‘를 내년 6월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기기산업 종합계획‘ 및 ‘재생의료 경쟁력 강화방안’도 연말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 과제별 구체적 추진방안 순차 발표.. 내년 예산에 반영정부는 코로나19 이후 탈세계화와 자국중심주의 확산, 전통적인 안보개념 확장 등 국제질서 변화에 있어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생명·안전 분야 국제논의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 주도로 출범한 ‘보건협력 우호그룹’ 논의를 활성화하고, 내년에는 ‘평화유지 장관회의’ 및 ‘P4G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한다. 비전통위협에 대한 군의 역할·발전방향을 강구하고,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관·군 통합대응 정보체계(2020~2023년)’ 및 국방재난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K-방역 경험을 활용한 ‘포스트코로나 공적개발원조(ODA) 전략’, 대외정책 등 전략적 우선순위를 고려한 ‘ODA 중점협력대상국 재지정’ 및 ‘국가별 협력전략을 추진한다.정부는 이날 발표한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과제별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정책과제 캘린더
- 화웨이가 말하는 5G가 만드는 5가지 기회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5G는 AI와 클라우드를 고도화하고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7월 1일 열린 ‘GSMA 쓰라이브(GSMA Thrive)’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코로나19 여파로 MWC가 취소되면서 7월 2일까지 3일간 온라인 형태의 이벤트 ‘GSMA 쓰라이브(Thrive)’가 진행되고 있다.‘모두를 위한 5G(The 5G for ALL)’가 주제다.그는 “5G는 연결성,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를 고도화하는 새로운 인프라의 디지털 기반으로,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①스마트한 개인용 및 가정용 연결성 그는 “5G는 스마트폰, 스마트웨어러블, 스마트홈 등 모든 시나리오에서 사람 중심의 4G 스마트폰 연결성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경험하는 연결성은 대폭 개선되고 일상생활의 편의성은 강화된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경 소비자 1명은 평균 5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유할 전망이다. 80억대의 스마트폰 외에도 200억대 이상의 PC, 테블릿, VR 헤드셋, 스마트워치, 스마트스크린 등의 기기가 보급될 예정이다. 5G의 높은 주파수 대역망이 스마트 기기 간 영상통화, 스트리밍 동영상 시청, 개인 데이터 전송 등을 끊김 없고 매끄럽게 연결시킨다는 의미다. 사운드박스, 프로젝터, 프린터, 혈압계 등과 같은 200억 개 이상의 실시간 온라인 스마트홈 기기들을 5G 연결로 운영 및 관리해 가정내 서비스를 훨씬 풍요롭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연결로 가정이나 사무용 기기들을 디지털 세계와 체계적으로 통합해 소비, 교육, 여행 그리고 업무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 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②5G, AI 통해 산업 지원5G의 모든 시나리오 연결성 제공은 인공지능(AI) 기능의 적용과 확장을 수월하게 만든다.5G는 데이터 업로드 제한 없이 수억 대의 기기에서 생성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AI 는 이런 대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학습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5G 환경에서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5G는 AI 운영 결과를 기기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해 AI 기반 기능 가용성을 대폭 확대한다. 사람들은 실시간 음성인식, 실시간 기계번역, 생산라인 감지 등 5G기 AI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여 개인적인 삶을 영위하거나 직장 생활을 할 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업계는 5G가 2025년까지 AI 시장 규모를 1조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③5G가 온디맨드 클라우드 촉진그는 “수억개의 디바이스 연결과 AI 서비스 가용성이 클라우드 산업의 조속한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어, 클라우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5G는 전 세계 대용량 스토리지 수요를 확대할 것이다. 각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이 한정돼 있어 2019년의 경우 한 해 생성된 40ZB 규모의 데이터 중 단 2% 미만이 저장됐다. 하지만, 5G 광대역은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현을 지원한다. 화웨이의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새롭게 생성되는 180ZB 규모의 데이터 중 92%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전망이다. 또한, 5G는 강력한 컴퓨팅의 수요도 늘린다. 지금은 기술적 한계로 전체 데이터의 10% 미만만 분석되고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5G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언제, 어디에서든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경 컴퓨팅 파워 수요는 2019년보다 약 15만배 증가하고, 같은 기간 데이터사용량은 10%에서 80%로 급증할 전망이다.중국에선 100만개 이상의 기업이 올해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산업계의 핵심 트렌드인 셈이다. ④5G, 클라우드-엣지-기기 협업하는 지능형 컴퓨팅 개발에 기여컴퓨팅 역량은 계속 진화해 왔다. 그런데 그는 5G는 클라우드 노드, 엣지 노드, 기기 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새로운 지능형 시대로 컴퓨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지능형 컴퓨팅을 장착한 클라우드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무작위로 처리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엣지 엔드단에서는 초저지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컴퓨팅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처리한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헤드셋이나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가 요구하는 컴퓨팅 요구 사항들을 실행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까지 컴퓨팅 관련 산업이 2조 달러(약 2,400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거대한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⑤5G, 기업의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디지털 전환 촉진그는 “4G가 삶을 변화시켰다면 5G는 사회를 바꿀 것”이라며 “5G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꼭 필요한 조력자이며, 다양한 산업 사이에서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산업의 세계 경제 기여도는 매년 늘고 있다. 5G는 장기적으로 非ICT 투자 대비 6.7배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5G는 스마트헬스케어, 원격교육, 스마트캠퍼스, 비즈니스, 여행, 문화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원격 진단 및 B모드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300개 이상의 병원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의료 5G 네트워크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했다. 중국에선 3만개 이상의 병원이 1~2년 내 5G 네트워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학교(50만곳), 산업단지(30만곳), 호텔(10만곳) 및 쇼핑몰(수만곳) 등에서는 이미 5G 상용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력, 광업, 항만, 석유, 가스, 제조업, 철강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5G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우리 모두는 5G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들을 경험하며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비즈니스 모델, 정책 지원, 혁신적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 다양화를 추진하는 공동의 노력이 사회 전반에서 진행돼 통합된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가 도래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이마트, 마진 축소한 초저가 행사 ‘리미티드 딜’ 진행
- 이마트 리미티드 딜 행사 관련 이미지(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이마트는 오는 2일 ‘리미티드 딜(Limited Deal)’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리미티드 딜은 이마트가 협력업체와의 사전 기획과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매월 10여가지 상품을 초저가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다.이마트는 리미티드 딜 첫 상품으로 수박,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수박은 오는 4~5일 이틀간 진행한다. 행사카드 구매 시 7000원에, 일별 각각 7만5000통 씩 한정 판매한다. 대상 상품은 이마트 수박 전 상품으로 중량(6kg~10kg이상), 품종(씨없는 수박, 당도선별 수박 등)에 상관 없이 모두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 미니수박과 잘라 파는 수박은 제외된다.현재 이마트 당도선별 수박 6~10kg이상 가격은 1만4900~1만8900원이며, 씨없는 수박 6~10kg이상 가격은 1만6900~1만9900원이다. 씨없는 수박 10kg을 행사카드로 7000원에 구매하면 할인율은 64%에 달한다.이마트가 수박을 리미티드 딜 상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과거 7월 과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시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수박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박은 7월 한달 과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8.7%로 2위인 복숭아의 5.7%보다도 3%포인트 앞선다.이마트는 계란, 양파, 멸치도 초저가에 기획했다. 알찬란 30입(대란)은 16만 판 한정으로 연중 최저가인 2780원에 판매한다. 알찬란 30입의 경우 시중에선 5000원 내외에 판매 중이다. 국산 종자로 재배한 ‘K-스타 왕양파’(2.5kg)는 12만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 가량 저렴한 1980원에, 볶음용 멸치 1kg은 2만봉 한정으로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1민5980원에 준비했다.야외활동이 많아지는 7월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도 한정수량 초저가에 준비했다.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는 40톤 한정으로 정상가 대비 33% 저렴한 100g에 1980원, 활전복, 활소라 등 국내산 생물로만 구성돼 있는 생생 조개꾸러미(900g 내외)는 2만팩 한정으로 9980원, 동원 후레쉬참치(135g*6)은 7만개 한정으로 8980원에 판매한다. 이 품목들은 2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가격을 유지한다. 이밖에 백설 올리브유(900㎖)는 6000원, 칠성사이다 1.8ℓ 2개 번들 제품은 기존 행사가격에 500원을 추가 할인한 3780원에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롯데 스낵버라이어티팩(820g, 14개입)은 7980원에신규 운영 한다.코로나19에 따른 건강 중시 트렌드에 맞춰 정상가 2만5800원인 ‘휴럼 진심 석류’와 ‘홍삼진생대보’(각 50㎖*21포)는 60%가량 저렴한 9900원에 각각 1만7000개, 9000개 한정으로 초저가에 선보인다.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리미티드 딜은 1회성 행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매월 상품을 엄선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면서 “소비자를 위한 가격 투자를 통해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의가격적 혜택과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 저금리시대,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분양물량이 잇따라 나온다. 산업단지 안에 있어 세금, 정부 자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누리는 곳이 많다. 디에스이(DSE)는 인천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에 ‘계양DSE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9599㎡, 연면적 4만346㎡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136실, 근린생활시설 29실로 구성된다. 주차 대수는 법정 기준 대비 390%인 403대로 넉넉하다. 전용률이 51.8%로 내부공간이 넓고 층고도 6m로 높다. 전 층 화물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각 실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운일반산단은 계양구가 기초지자체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친환경 제조업 중심 공단으로 개발에 적극적이다. 평균 6대 1 경쟁률로 100% 분양돼 컴퓨터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로봇관련 벤처 등 71개 기업이 올해 입주한다. 입주가 끝나면 부천 오정산단, 부평공단, 주안공단, 남동공단, 서부공단, 검단산단 등과 연계된 혁신 산업클러스터 중심 거점으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계양DSE지식산업센터는 계약금 10%에 파격적인 취득세 50% 감면을 비롯해 재산세 37.5% 감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분양가의 최고 8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계양DSE 지식산업센터경기도에서도 산업단지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나온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29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공지식산업센터2차’(경기행복주택복합센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용지 G4-1블록에 연면적 5만7668.51㎡에 지하3층~지상14층, 1개동으로 총 144호실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0호실만 이번에 우선 공급된다. 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인 ‘매화 스마트스퀘어’ 분양을 하고 있다. 매화 스마트스퀘어’는 매화산업단지 A5블럭에 지상 1층~지상 9층 규모다. 의왕시는 시에서 계획한 최초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를 지난 5월 7일 준공했다. 평택시 LG전자 공장이 있는 진위일반산업단지에도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먼저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스마트큐브평택’은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4만1214㎡ 규모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시설로 구성된다. 같은 진위일반산업단지에 ‘더 퍼스트타워’도 공급 중이다. 지하2층 지상10층 연면적 4만1214㎡ 크기다. 지방에선 대전과 광주 내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눈길을 끈다. ‘대전펜타플렉스’ 지식산업센터는 대전IC, 유성IC, 대전시청, 대전터미널 등 대전 도심으로의 진입이 용이한 대전 제1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 지하2층, 지상 11층 규모로 연면적 66,398㎡ 규모다. ‘KBI 하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 산단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다. 국비 펀드가 투입되는 정부 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6만㎡ 규모로 총 449개실로 구성된다. 정부는 최근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의 일반인 임대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입주 가능한 업종을 정해 분양하고 임대 기준이 엄격했으나, 임대 수요가 많은 청년 창업가에게 양질의 생산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규제를 풀었다. 일부 지식산업센터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허용하는 등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의 수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직접 입주하는 게 아니라 투자가 목적이라면 주의할 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규제를 풀고 있는 상황이지만 산업단지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임대 목적으로 분양을 받을 경우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 여부와 임대 가능 시점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분양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 완성차 5社, '개소세 막차'에 6월 내수 역대급 팔아(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완성차 5사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됐지만, 역대급으로 내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주요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지난 6월 말 개별소비세 70% 인하 일몰 효과로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5社 판매량 내수 ‘웃고’ 해외 ‘울고’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003620) 등 5사의 지난 6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2% 증가한 17만 6468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급 기록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기준으로 종전 5사의 내수 판매 최대 기록이었던 17만 5263대(2015년 12월)을 가뿐히 넘겼다.지난달은 5사가 일제히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다.현대차는 8만 3700대, 기아차는 6만 5대로 각각 37.2%, 41.5% 늘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랜저, 아반떼, 쏘렌토, K5 등 4개 볼륨 차종이 모두 1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같은 달에 4차종이 1만대 돌파한 것은 2015년 12월 5차종(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모닝) 이후에 4년 6개월 만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마이너 3사’도 상승세를 탔다. 르노삼성차는 1만 3668대로 80.7% 늘었다. 지난 3월 선보인 XM3의 신차효과와 QM6의 꾸준한 인기로 내수에서 4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쌍용차도 9746대로 18.6% 증가했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신규투자를 거부하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쟁사와 달리 뚜렷한 신차가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선방한 것.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구매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영업성과를 거둔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국GM도 61.5% 증가한 9349대를 판매하며,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9000대선을 회복했다. 7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축소에 앞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내수 물량 확보에 집중하면서 판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이처럼 5사는 지난달 내수에서는 활짝 웃었지만, 해외에서는 일제히 울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하면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6월 해외 판매는 각각 34.2%, 23.8% 감소했다. 쌍용차와 한국GM의 수출은 각각 45.8%, 79.8%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 등 위탁생산 물량이 끊긴 ‘수출절벽’에 직면해 94.7% 급감했다.국내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1~6월) 국내외 판매량은 324만 454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5분의 1 판매량이 뚝 떨어진 것. 내수는 80만 89대로 신차효과와 3월부터 개소세 70% 인하 효과로 6.0%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해외 판매는 244만 4460대로 28% 감소했다.◇하반기 개소세 인하폭 감소…신차 투입 강화올 하반기 국내 완성차 시장은 암울하다. 정부의 개소세 인하폭이 70%에서 30%로 2배 이상 줄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는 최고 143만원까지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었지만, 7월부터는 최고 61만원으로 줄어든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개소세 인하 정책이 이어진 것은 다행이지만, 인하폭이 줄어들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인식, 소비 진작 효과는 덜할 수 있다”며 “개소세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6월에 수요가 몰린 측면이 크다”며고 말했다.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하반기에도 신차 투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는 싼타페 부분변경을 출시한 데 이어 신형 투싼과 제네시스 GV70을,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과 신형스포티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부분변경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전기차 조에, SM6 부분변경, QM6 부분변경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무엇보다 전반적인 판매 증대를 위해서는 해외 판매와 수출 회복이 관건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