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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유업, 스포츠 영양식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매일유업은 운동 후 마시는 맛있는 스포츠 영양식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를 오는 7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매일유업)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는 안전한 단백질 원료를 엄선해 믿을 수 있는 스포츠 영양식 단백질 보충제다. 매일유업의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매일 헬스 뉴트리션’이 50년간 축적한 과학적 영양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분유 생산 공장에서 제조한다.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는 100% 분리유청단백질(Whey Protein Isolate)을 사용해 유당과 지방이 없고 순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 1회 섭취량(분말 33g) 기준 분리유청단백질을 20g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설계해 운동 직후 근육 회복과 합성에 가장 이상적인 양을 제공한다. 유당을 제거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소화하고 흡수할 때 속이 편하며, 99kcal의 가벼운 무지방 제품이다. 이밖에 에너지 활용을 돕는 L-카르니틴을 200㎎ 넣고, 포만감과 배변 활동 및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치커리 식이섬유도 6.4g 함유해 운동 후 허기짐을 달랠 수 있다.영양설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맛을 내기 위한 관능 조사에도 집중했다. 제품 출시 10개월 전부터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와 매일유업 임직원 등 약 500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맛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제품에 반영했고, 최종 관능평가에서는 깔끔한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제품은 복숭아 맛과 초콜릿 맛 2가지 종류로,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복숭아 과즙과 초콜릿 분말을 사용해 달지 않고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맛이 특징이다.2㎏ 이상 단위로 판매하는 단백질 보충제는 너무 양이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도 있어 용량도 차별화했다. 단백질 보충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627g의 가정용 캔(19회분)과 330g의 휴대하기 좋은 스틱 포장 제품(10회분)으로 만들었다. 찬 물에 1회분을 넣어 흔들어 마시고, 기호에 따라 유당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우유에 타 마셔도 좋다.셀렉스 관계자는 “기존에 찾기 힘든 갈증을 잊게 하며 깔끔한 맛의 단백질 보충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프리미엄 우유에서 추출한 100%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해 균형 잡힌 신체 근육을 위한 최적의 영양을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 후 1회 섭취만으로 간편하게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일유업 셀렉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성인영양식 사업에 진출해 출시 1년여 만에 400억 매출을 돌파하며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 외에도 분말 건강기능식 ‘코어 프로틴 플러스’와 씨리얼 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 액상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슬림25’ 등 총 13종의 제품 구성을 갖췄다.
- 신세계I&C, 구글 ‘네스트 허브’ 국내 단독 총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 I&C(035510)가 구글에서 출시하는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의 국내 단독 총판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글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허브’, (사진= 신세계I&C)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는 이날부터 SSG닷컴, 구글스토어, G마켓,옥션, 11번가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11만5000원, 6만4900원(부가세 포함)이다.네스트 허브는 구글 최초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동영상 시청, 레시피 검색 등 비주얼 콘텐츠 이용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 개의 화면에서 스피커와 연동된 모든 홈네트워크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수백여개의 스마트 기기와 호환 가능하다. 네스트 미니 역시 기존 구글 홈 미니 대비 2배 더 강력한 고품질의 베이스 사운드를 제공한다.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구글 홈에 이어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 역시 신세계I&C의 다양한온·오프라인 유통 제휴 채널을 통해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세계I&C는 탄탄하게 구축한 온·오프라인 유통 제휴 채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글 홈, 구글 홈 미니, 크롬캐스트 등 다양한 구글 하드웨어 상품의 국내 총판을 단독으로 담당하고 있다.한편, 신세계I&C는 하드웨어 총판 사업 이외에도 구글의 스마트스피커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도 개발해 선보였다. 신세계I&C는 구글 기술 기반의 AI 챗봇 플랫폼 ‘사이보그(SAIbog·SHINSEGAE AI Bot on Google)’를 적용한 신세계백화점 ‘S봇’을 통해 지난해부터 구글 홈으로 휴점일,영업시간, VIP클럽안내 등 음성 상담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줌인]취임 2년 구광모, 실용주의 경영 안착..넘을 과제도 산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2018년 6월 29일 만 40세의 젊은 나이로 연매출 160조원의 거대 그룹을 이끌게 된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구광모 호(號)’의 항해는 파격 그 자체였다. 별도 취임식도 없이 그룹 경영에 나선 구 회장은 기존 형식을 걷어 낸 실용주의 문화를 조직 곳곳에 심어나가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젊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철저한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자리 잡은 실용주의 문화..‘젊어진 LG’구 회장은 취임 직후 자신의 직함을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달라고 할 정도로 격식과 형식을 뺀 실용주의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구 회장이 실용주의 기업문화를 강조하는 것은 그룹 성장을 위해 과거의 방식이 아닌 진정한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구 회장 취임 이후 시무식 등 모임과 회의체가 크게 축소되거나 형식을 바꿨다.구 회장은 그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던 사업보고회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라 수시로 전략을 논의함에 따라 올해부터 하반기에 한차례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보고가 아닌 토론 형식으로 격식 없는 소통을 이끌었다.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분기별로 개최하던 임원세미나도 ‘LG포럼’이라는 100명 미만 규모의 월례 포럼 형식으로 바꿔 임직원 간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구 회장은 사업현장 방문 때 직원이 업무에 지장을 받거나 과도한 준비로 인해 본연의 업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과거 계열사 CEO 등 여러 명의 경영진과 동행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실무 책임자 등 꼭 필요한 인원만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시무식을 정장이 아닌 비즈니스캐주얼 차림으로 진행했고 2018년 말부터는 LG의 대부분 계열사가 자율복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 단행 등 적극적인 외부 인재 수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선택과 집중’ 통한 내실 있는 미래 준비특히 구 회장은 실용주의 경영 기조 속 미래 준비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 발굴, 육성도 내실 있게 추진 중이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룹 총수로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춰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비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조정을 단행했다. LG전자(066570)는 연료전지 사업을 청산하고 수처리 사업을 매각했다. LG화학(051910)은 액정표시장치(LCD)편광판 사업을 정리했으며, LG유플러스(032640)도 전자결제 사업을 매각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거나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사업에서는 과감하게 발을 뺐다. 반면 구 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성장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GM과 1조원씩 출자해 ‘얼티엄 셀즈’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의 방송·통신 융복합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후 ‘LG헬로비전’을 출범, 방송통신 융복합을 선도 중이다. LG CNS는 지난 4월 맥쿼리그룹이 지분 35%를 약 1조원에 인수 완료하면서 신사업 영역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만 총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회사 ZKW와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타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 뉴에이본과 일본 에바메루 등을 품는 등 성장사업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영환경 급변..“과감히 도전” 강조다만 3년 차를 맞은 구광모호의 순항을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그룹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하고 코로나19와 안전사고 등 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28일 그룹의 R&D 단지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은 실패다.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눈앞에 놓인 거대한 파도를 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구 회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LG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해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글로벌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계열사 내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구 회장 취임 이후 LG가 확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 회장이 지난 2년 실용주의 철학 아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만큼 향후 본격적으로 체질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2018년 9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그룹)
- 과기정통부, 주파수 대역별 시범평가 실시…이용효율 개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이용효율 개선 평가`를 토대로 신규 주파수 후보대역을 발굴하고, 대역정비 시기·이용자 조치사항 등을 사전 공지하는 `주파수 대역정비 예보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주파수 이용이 포화된 상황에서 급증하는 주파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과학적 방법으로 주파수를 발굴하고, 신속 정비할 수 있도록 주파수 정비체계를 혁신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대역정비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비용 및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파수 이용효율 개선 평가는 △신규 서비스(이통·위성·항공 등) 수요 정도 △주파수 공급 가능성 관점으로 구분해 주파수 대역별 이용효율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올해는 최근 5G, 와이파이 등 국제적으로 주파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대역(3~10㎓)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5G·와이파이 등 주파수의 국내 실제 수요가 존재하고 주파수 공급·정비가 가능한 3.7~4.0㎓, 3.4~3.42㎓, 6㎓대역은 대역 정비가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5.85~5.925㎓ 지능형교통체계(ITS) 구간은 신규 수요가 적고 기존 서비스 이용이 높지 않은 구간이므로 이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분석됐으며, 신규 서비스 수요가 적고 기존 서비스 이용이 포화돼 신규 주파수 공급·정비 가능성이 낮은 8㎓ 대역 등은 지속 이용하는 대역으로 평가됐다.이번 시범평가에서 대역 정비가 필요하다고 평가된 3.7~4.0㎓(3.4~3.42㎓ 포함), 6㎓대역에 대해 대역정비 예보제를 실시한다. 대역정비 예보제를 통해 기존 이용자, 기기 제조·판매업자 등에게 주파수 분배표, 관련 고시 개정 등 행정계획과 손실보상 신청·주파수 변경을 위한 이용자 조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한다.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제도 도입으로 객관·과학적인 주파수 평가 체계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특정 대역의 정비 가능성을 사전에 알리기 때문에 수요자 친화적 행정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개정 중인 전파법에 제도 실시 근거를 반영해 향후 정식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만기 다가오는 ‘48조 빚폭탄’ 코로나 장기화 속타는 中企-코로나 발생 6개월 확진 1000만 넘어 -사모상품 또 1000억대 환매연기…‘안전장치’ 약속과 달랐다 -[사설]추미애 법무장관의 경박한 언사를 우려한다 -[사설]‘동행세일’에서도 한숨 짓는 대형마트들 △줌인-‘극비시설’ 방패 삼아…13년째 국방개혁 뭉갠 ADD(국방과학연구소)-‘코로나 2차 유행’ 공포 확산…제조업계 “3분기 경기 더 나빠진다”△정규직 전환 갈등 확산 -정규직 전환되자 “월급 올려달라” 파업…되레 ‘노사·노노 분란’ 불씨로 -대통령 방문 이후 입사자 “왜 우리만 시험봐야 하나” 부글-통합 “공정성 훼손” vs 靑 “좋은 일자리 전환이 본질”△중기·자영업자 연쇄 부실 우려 -6개월 미뤘던 48조 빚폭탄 째깍째깍…“지원책 유지하되 옥석가려야”-대출 급증에 정부도 건전성 압박 대손충당금 확대 서두르는 은행들 -2차 유행 온다…美·日은 중소기업 추가 지원 △검찰에 제동 건 수사심의위 -“檢, 이재용 수사·기소 멈춰라” 권고…삼성전자 신사업 투자 탄력붙나 -기소 강행 땐 ‘개혁 위한 제도 무력화’ 비판 거셀 듯 -“개혁 의지 재확인할 기회…차분히 검찰 판단 기다릴 것”△정치 -민주당 “추경 내달 3일까지 처리”…35조 예산 졸속심사 불가피 -野 “공수처는 괴물 사법기구” 靑 “법이 정한 절차 지켜라”-총선서 표 못 모은 통합당…후원금 ‘실탄’도 못모았다 -조기숙 “文대통령 부동산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조응천 “추미애 거친 언행에 말문 잃어”-‘랜선국회’ 결산…최다 검색어는 ‘코로나19’△경제-CVC허용 놓고 갑론을박…“외부자금 조달 불가” vs “반쪽개혁 될라” -오늘 최저임금 법정시한인데…이제야 첫패 까는 노사 -내달 7일 금융세제 개편 공청회…증권거래세 더 내려가나△금융 -론스타 돌연 타협 제의…1년 전 ICC(국제상공회의소) 판결 재조명 -투자처 못 찾는 日지방은행 -메트라이프생명 “저금리 시대 노후 대비 보험 드세요”-가맹점 0.5% 할인…‘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출시 △특별 연속기획 - 코로나19와 그 이후<4>-“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그린뉴딜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 -반도체는 ‘소부장’과 한묶음·산업 생태계 국산화해야 생존 △산업&기업-M&A 불씨 살린 아시아나, 좌초 위기 이스타 -유화업계 제품價 상승에도…수요부진·中공급확대에 ‘한숨’-100억 수혈·개발자 확충 덩치 키우는 ‘카카오페이’-中·베트남 진출 中企 10곳 중 9곳 “복귀 안 해”-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자 150만명△소비자생활-백화점·아웃렛 북적북적…동행세일에 유통가 웃었다 -코로나가 바꾼 택배 트렌드 떡볶이·킥보드 배송 증가 -성장세 뚜렷…주류업계 무알코올 맥주 경쟁 치열 -이중캡슐로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빙그레 ‘닥터캡슐 1000’△건강-‘침묵의 암살자’ 난소암, 대부분 3·4기때 발견…“연 1회 정기검진 받아야”-손발 감각 무뎌지고 아프면 ‘말초신경병’ 의심을-찢어진 회전근개, 줄기세포 치료로 복원력 극대화 △홈쿡족 동반자 주방가전 -삼성 홈쿡가전으로 뚝딱…차줌마·백주부도 안 부러워 △증권&마켓-증권사 목표가 50% ‘쑥쑥’…진짜 사도 될까 -코로나와 부양책 사이 ‘숨고르기’…바이오·IT는 강세 이을 것-국공채형 펀드에 석달새 5333억 몰려 △증권-“DLS 판매할 땐 보험 가입돼 안전하다더니…”-“사모펀드 전수조사 위해 조치명령권 발동도 검토”-득실 뚜렷한 미스터피자…원매자 인수 의지가 관건 -KDB생명, 우선협상자로 JC파트너스 선정△문화 -팍팍한 하루 끝, 김부장의 혼술 힘 빠진 그 뒷모습에 얹은 온기 -보물인 줄 알았더니 원나라 흔한 도자기…‘국보’ 지위 잃은 문화재 △스포츠-1142일 침묵 깬 김지영 “준우승 징크스, 안녕”-프로야구·축구 이르면 내주부터 관중 입장 순차적으로 허용키로 -해외파 가세하고, 2·3년차 활약하니…맥 못추는 ‘루키들’-‘키움’ 요키시, 특급에이스로 진화 △피플-다양한 이해관계 얽힌 中企업계…중기부 역할 막중 -양준혁 12월 품절남 된다 -KT·삼성서울병원, 두뇌개발·치매예방 위해 맞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현장소통 잰걸음-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5명 추가선임-부영그룹, 한전공대에 806억원 상당 학교부지 무상 기증 △오피니언-시험대 오른 정부의 리스크 관리 역량 -‘주식 양도세’ 기준 안밝히는 정부 -스포츠·공연, 일상 복귀 향한 한걸음 △부동산-재건축 등 돌린 투자자, 규제 느슨한 재개발 지역으로 몰려 -국토부 차관 “김포·파주 집값 계속 들썩이면 규제”-내년 말까지 ‘50조’ 토지보상금 풀린다…집값 오르나 -용인 기흥구에 각종 규제서 자유로운 ‘기업형 임대 아파트’ 공급 -외출 활발해진 시민들 쇼핑 행렬…명품관 입구엔 ‘거리두기’ 잊은 긴 줄 -경기도민 열에 여덟 “이재명 도정 잘했다”-“더위 피하려 나왔는데 악취 진동”…청계천 관리 비상 -유은혜, G20에 온라인개학·순차등교 경험 공유 -서울, 글로벌 창업생태계도시 ‘톱20’ 진입-‘사랑싸움 아니라 폭력 범죄’ 데이트폭력 신고 年 2만건
- ‘3G·LTE’ 주파수,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이슈는 ‘가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내년(2021년)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310㎒폭)를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하기로 했다. 주파수는 통신의 원료와 같은 것으로 통신사들은 정부가 정한 대가를 내고 주파수를 받거나 경매를 통해 할당받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에 3G와 4G(LTE), 그리고 2G(LG유플러스가 신청할 경우) 주파수를 다시 할당하면서 대가할당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1년과 2013년, 2016년 LTE 주파수나 2018년 5G 주파수 때는 경매 방식을 도입했지만, 이번에는 대가할당 한다. 왜냐하면 각 대역별로 원하는 사업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경쟁적 수요가 없다는 의미다. LTE 가입자 55521만, 3G가입자 689만 과기정통부가 기존 주파수를 재할당하기로 한 것은 이용자 보호, 서비스 연속성, 국가적 자원관리 효율성 때문이다. 5G 시대라지만 4월 현재 LTE 가입자는 5521만8448명, 3G 가입자는 689만7167명, 2G가입자는 89만2678명이나 된다. LG유플러스의 2G 주파수(20㎒폭)도 사업자가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고 재할당을 신청할 경우 서비스 종료 때까지 한시적으로 재할당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LTE 주파수(270㎒폭)의 재할당 이유에 대해 △현재 상용화된 5G의 기술방식이 LTE 연동형이라는 점(5G가 LTE 주파수를 이용중)△대역정비를 통한 5G 광대역화가 당장은 어려운 점도 고려했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연말까지 주파수 이용 효율화 및 5G 전환 촉진 등 지속적인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부 정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슈는 ‘가격’..더 받으려는 정부, 덜 내려는 통신사과기정통부는 대역별 적정 이용기간 및 합리적인 대가 등 세부 정책방안을 11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그런데 LTE 주파수 가격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국가 재정을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 하고, 5G 망투자가 급한 통신사는 한 푼이라도 덜 내려 한다.전파법 시행령(14조)에 따르면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할당대상 주파수 실제·예상 매출을 혼합한 금액의 3%(산정식)’를 기본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의 주파수 할당대가(과거 경매 낙찰가)’를 추가 고려해 결정된다. 그래서 관심을 받는 게 과거 낙찰가다. 정부가 2011년과 2013년, 2016년 LTE 경매 과열 때의 낙찰가를 반영하면, LTE 주파수(270㎒폭)에 대한 재할당 대가는 수 조원으로 급증할 수 있다. 참고로 2016년 매물로 나온 2.1GHz 20㎒폭 최저 경매가(경매 시작가)는 3816억원이었다. 통신사 관계자는 “정부가 5G 경제 활성화를 위해 2680㎒폭을 결과적으로 3.6조 원에 공급한 5G 주파수 경매 사례가 참고돼야 한다”며 “LTE때 과열 양상이었던 걸 그대로 반영하면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여력이 줄어든다”고 우려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LTE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며 “5G 투자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자산의 적정가치 산정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할당대가는 결국 정부가 국가 재정 여력 확보를 우선으로 할지,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우선으로 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전립선비대증 감추지 말고 치료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하지만 생식기 질환을 부끄러워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수술 부담 등으로 말 못 할 고민으로만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가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요도를 압박해 소변길이 좁아지면서 배뇨장애를 일으킨다.이동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감추고 미루기보다는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가듯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찾아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방치하면 요로결석 등 원인… 전립선암 발생과는 상관없어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해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하고 무게는 15~20g,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 한 크기다.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크게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증상과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증상으로 구분한다. 배뇨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주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등이다. 저장증상은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요절박 등이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 방광 속에 정체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신우신염이나 급성전립선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립선암 발생과는 상관이 없다.간혹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해 응급실에서 소변줄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술 마신 후나 감기약 복용 후 이러한 급성 요폐가 많이 생기는 만큼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약물치료 우선 적용, 증상 개선 없으면 수술 고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 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와 호르몬 분비를 줄여 전립선비대를 막는 호르몬억제제 등으로 이뤄진다.수술은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거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혈뇨가 지속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TURP)과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대표적이다.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에 부착된 특수기구를 사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KTP레이저 수술과 홀뮴레이저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KTP레이저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레이저 고열로 전립선 조직을 태워 없애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한다.◇고령·수술 부담으로 ‘전립선동맥색전술’ 新대안 부상최근에는 전립선절제술에 대한 부담 등으로 전립선동맥색전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수술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전신마취나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와 출혈 등의 걱정 없이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에 1.8mm 두께의 도관을 삽입해 전립선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색전 물질을 투입하고 혈관을 차단해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을 치료한다. 전립선 동맥이 차단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수축되고 전립선 비대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입원 기간은 2~3일 내외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미국이나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시술로 수술보다 비교적 안전하고 특히 전립선 비대가 심한 환자에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지난해 발표된 전립선동맥색전술 유럽심혈관·인터벤션영상의학회(CIRSE) 표준에 따르면 전립선동맥색전술의 임상적 성공률은 1년 75%로 보고됐고, 전립선 부피가 80㎖ 이상인 환자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퇴동맥과 손목동맥 중 어디로 접근하더라도 효과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대퇴동맥의 경우 시술 부위의 출혈 위험으로 시술 후 6시간 정도 누워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반면, 손목동맥을 통한 접근은 시술받은 왼손 외에 활동에 제약이 적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장(키)이 큰 환자나 혈관에 죽상경화가 심한 환자는 기구의 제한이나 혈관 상태 때문에 대퇴동맥으로의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신장과 혈관 상태 등을 고려해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 중 어디로 접근할지 정해야 한다.심동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고령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은 전립선동맥색전술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연구결과 수술에 따른 성기능 장애나 역행성 사정 등의 합병증이 없는 것은 물론 효과 면에서도 전립선전제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마이야기]말산업 코로나19 위기극복, 경마계획 새판 짠다
-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경마를 지난 19일부터 재개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경주 시행과 효율적 제도 운영을 위해 올해 경마 시행계획을 일정 부분 변경하기로 했다. ◇ 올해 말까지 목요경마 시행, 상금 운영기준 조정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말산업 부문 정상화를 위해 경주수를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목요일에도 경마가 진행된다. 하계 휴장 등 종전 정기적으로 휴장을 시행했던 주간에도 경마경기를 열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제주에서만 경기가 열리며, 금요일에는 부산경남 경마만 개최된다. 기존대로 토요일은 서울과 제주 경마가 진행되며 일요일은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경마 경기가 열린다. 매년 여름에 시행됐던 야간경마도 올 7월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8월 이후 야간경마 시행여부는 정부 방역단계 및 고객 입장규모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 후 결정된다.한국마사회는 경주마 관계자 소득 안정 등 말산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발벗고 나선다. 코로나19로 장기화된 경마 중단에 따라 침체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경주마 출전 장려와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위해 경마상금 운영기준을 한시적으로 일부 조정한다. 특히 순위에 상관없이 출전두수에 따라 출전만 하면 모두 지급되는 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 출전료를 새롭게 신설한다. 마주, 조교사, 말관리사에게 지급되던 출전장려금은 기존 9위에서 10위까지로 범위를 확대했다. ◇ 출전조건 탄력 운영, 대상경주 일정 변화경마 제도나 출전조건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경주마 자원 운용의 묘를 살릴 예정이다. 당초 경주 경험이 있는 기성마들의 주행심사 합격 기준을 올해 7월부터 1분 6초에서 1분 4초 이내로 강화하기로 했으나 장기적인 경마 중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연도대표 최우수마 선발시 필수조건이었던 두바이 원정 출전 조건도 코로나19로 해외 경주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선발기준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 일반적인 경주 운영에 있어서도 유연함을 발휘할 예정이다. 일반경주에 출전하는 마필 두수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기존에 8~14두에서 7~14두로 범위를 넓히는 등 특정 기간이나 시즌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기수들의 기승 횟수도 한 주당 경주수와 기수 인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에 나선다. 한국마사회 제공대상경주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상경주 일정은 조정하되 기존에 계획된 대상경주는 전부 열린다. 상반기 주요 대상 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는 8월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경주 시리즈 출전을 위한 예선전 개념인 챌린지 경주가 경마 휴장기 동안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상경주 챌린지 승점 부여에 따른 편성 우선권 부여는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국내 톱5 최고 상금 경주인 대통령배(11월8일, 서울), 그랑프리(12월13일, 서울) 출전마 선발을 위한 승점 체계인 ‘로드 투(Road to G)Ⅰ 챔피언십’ 운영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체계와 연계해 국산마의 중장거리 경주능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서울배(10월4일, 서울)와 경남신문배(10월4일, 부산경남)는 경주거리를 1400m에서 1800m로 조정해서 시행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 경주참가 적극 장려”연도 대표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Korea Premier) 지정 경주도 기존 6개 대상경주(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Owner’s Cup, KRA컵 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누적승점 상위 3위 대상 인센티브 지급)에서 Owners’ Cup(오너스컵) 시행일정 연기에 따라 5개 대상경주를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 변경 내용에 대한 경마 고객과 일선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산업 순환 체계 유지와 경마 시행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경마 제도, 일정에 있어 전체적인 조정과 변경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개월 만에 드디어 경마가 다시 시행된 만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서 경주 참가를 적극 장려해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따”면서 “제도와 일정 변경에 따른 현장에서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해 안정적으로 경마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여파로 경마가 중단돼 주말 서울경마공원이 텅 비어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 [주목!e스몰캡]신도기연, 中 LCD·OLED 패권 장악은 '기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도기연은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 상황을 기회로 볼 듯합니다. 그동안 중국의 고객사들을 다수 확보해 놓은 결과, 관련 매출 비중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이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 쏠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도 시흥시 신도기연 본사 전경. (사진=신도기연 홈페이지)◇中, LCD 이어 OLED 패권 장악 ‘야심’신도기연은 지난 2000년 설립된 LCD·OLED의 후공정장비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비중으로 보면 인라인 합착기(Laminator)가 83.0%, 합착기가 1.6%, 탈포기(Autoclave)가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타제품은 3.7%, 부품은 4.1%, 용역사업은 4.6%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LCD에 이어 OLED 또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관련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신도기연도 이러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엔 없을 겁이다. LCD의 경우 이미 중국이 패권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지난 17일 일본 LCD 제조업체 미쓰비시전기는 2022년 6월 기점으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파나소닉과 JDI, 국내의 삼성디스플레이도 LCD 사업 철수를 밝혔고 LG디스플레이(034220) 역시 연말 국내 TV용 LCD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굴지의 LCD 업체들의 연이은 생산 중단은 중국 업체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저가 공세를 펼쳐 시장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려 기존 업체들이 LCD 경쟁을 포기한 셈입니다. 중국은 LCD와 같은 방식으로 OLED 시장도 차지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 분야의 최강자입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업체들은 곧 이를 뛰어넘겠다는 듯 OLED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BOE는 현대 LG디스플레이가 독점하다시피 하는 대형 OLED 기술 개발에 10억위안(17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TV용 OLED 양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HKC 역시 2021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중국 후난성에 대형 OLED 생산 라인을 짓고 있고, CSOT도 대형 OLED 시험 라인을 구축 및 가동하고 있습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OE의 경우 LCD 시장에서 더는 이룰 게 없다”며 “결국 다음 단계는 OLED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BOE 고객사인 신도기연엔 ‘호재’ 이런 중국발(發) LCD·OLED 시장 지각 변동은 신도기연엔 호재입니다. 앞서 말한 BOE, CSOT 등 중국 업체들이 신도기연의 주요 고객사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간 중국향 매출 비중을 보면 2017년엔 94.2%, 2018년 87.5%, 2019년 92.7%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중국 고객사들이 업계를 장악할수록 신도기연 매출 또한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미래 유망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 신규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이 기업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힙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부터 개발해왔던 수소연료전지차 막전극접합체(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를 2018년 이후 국내 H사, 해외 G사에 파일럿 및 양산 장품 납품을 개시하는 등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저감을 위한 진공유리 사업도 국가 기술지원정책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도기연은 오는 7월 6일 코스닥 IPO를 앞두고 있습니다. 공모가 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입니다.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0~6.8배로, 지난해 동종업체들 평균인 12.5배 대비 45.3~52.1% 할인된 수준입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9.6%(319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 내년 R&D 예산 21.6조···'코로나19 대응, 디지털 뉴딜' 확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극복,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한국판 뉴딜에 대한 중점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해 26일 열린 ‘제1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조정안에 따르면 내년 주요 연구개발 규모는 올해 19조 7000억원 대비 9.7% 증가한 21조 6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조정안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안점을 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해 26일 열린 ‘제1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감염병 대응 확대, ‘한국판 뉴딜’ 촉진이번 조정안에서 중점 투자가 이뤄진 분야는 감염병 대응 분야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전년 대비 117.2% 이상 투자를 확대해 3776억원을 투입한다. 예산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최적화와 임상지원에 새로 투자하고, 고글이나 고출력 심장충격기 등 방역물품과 기기 국산화를 지원한다.메르스,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의 국내유입이 계속되면서 진단, 백신, 치료제 분야에서 단계별 핵심 플랫폼 개발 투자를 비롯해 백신 자급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염병 예측·역학모델 개발도 보다 확대한다.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에도 지난해 대비 45.6%가 증가한 2조 4600억원을 투자한다. 제조업, 의료, 건설, 농·어업 등 산업 전 분야의 데이터·인공지능·5G+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블록체인 기술개발과 딥러닝 고도화 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도 이뤄진다.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물류, 초실감 스포츠 관람,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비대면 수요를 서비스로 실현과 서비스 지원도 강화했다.소재·부품·장비 대응 지속...미래 대응도 강화지난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을 지속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미래 유망 원천기술 개발을 비롯해 핵심전략 품목이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추가품목에 대한 빠른 기술자립화를 지원한다. 품목별 연구개발 성과가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테스트베드 구축과 신뢰성 평가도 확대한다.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신약, 의료기기 등의 기술개발, 임상·인허가, 사업화를 전주기로 지원하고,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의료·건강 데이터 수집·활용, 인공지능 융합 서비스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미래차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개발, 실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시스템반도체는 인공지능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이 밖에 재난·안전, 생활환경 개선 등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관세청, 문화재청에 연구개발 예산이 새로 배분하고, 경찰청 등의 예산도 확대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밀반입 대응, 인공지능 기반 범죄수사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과기부는 이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 ‘2021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하고, 기획재정부는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 등의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중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한정된 재원을 감염병, 한국판 뉴딜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며 “경제위기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내년 연구개발 투자가 9.7% 이상 확대된 만큼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체감하는 위기 극복 역량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