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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클라우드 게임, LTE 고객에게도 개방”
  • [일문일답] “KT 클라우드 게임, LTE 고객에게도 개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의 ‘게임박스’에서 제공되는 비주얼 콘셉츠의 ‘NBA2K20’ ▲KT의 ‘게임박스’에서 제공되는 스팀의 신작게임 ‘보드랜드2’KT가 12일 대표적인 언택트(Untact) 서비스로 떠오르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를 정식 출시한다.MS와 제휴한 SK텔레콤, 엔비다아와 제휴한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자체 플랫폼이다. 토종 게임 OTT인 셈이다.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기기 성능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긴다.KT는 경쟁사들보다 저렴한 월 9900원(연말까지는 월 4950원)에 게임박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200여 종으로 제공 게임을 확대해 2022년 100만 가입자 달성이 목표다.다음은 이성환 전무(5G/GiGA 사업본부장), 권기재 상무, 이동재 팀장과의 일문일답KT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게임박스’, LTE 가입자 개방..무제한 써야 데이터 통화료 걱정 없어-게임박스는 고사양 게임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데 5G 가입자뿐 아니라 LTE도 개방한다는데 초저지연이나 데이터 통화료 문제는 없나▲사실 5G에 특화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오픈베타서비스를 해보니 제공 게임 중 7020 해상도를 쓰는 80% 정도는 충분히 괜찮았다. 요금제는 LTE 무제한 정도 써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요금제를 넣어서 게임박스를 제공하는 계획도 고민중이다. 초저지연 이슈는 역시 5G가 훨씬 적더라.-게임박스는 일단 스마트폰부터 제공하는데(추후 IPTV 연계) 휴대폰 사양은 무관한가▲플랫폼에서 고객 폰에 맞게 최적화하기 때문에 2018년 이후 출시된 단말기 안드로이드 6.0 이상이면 기본적으로 가능하다. 아이폰에서도 가능한 ‘게임박스’-타 통신사와 달리 아이폰도 된다는데 애플 정책을 어떻게 뚫었나. 외신을 보면 애플은 개발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검토받으라고 한다던데.▲하반기 새로운 애플폰(아이폰12)이 나오는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긍정적이다. (이와관련 KT의 다른 관계자는 “MS플랫폼을 쓰는 SK텔레콤이나 엔비디아 플랫폼을 쓰는 LG유플러스와 달리, MS와 엔비디아를 견제하는 것처럼 (애플이) 견제하지 않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국내 최저 자격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게임박스 가격이 월 9900원, 연말까지 4950원이다. 1만원대 중반을 받는 SKT나 LG유플러스보다 싼데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가▲일단 시장 확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는 월9900원으로 원상복귀된다. 중기적으로 가입자 확산하면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타사보다 훌륭한 게임박스 장점은▲저희 게임박스는 저희가 자체 개발한 토종 OTT서비스다. 플랫폼도 타사를 빌리지 않고, 핵심 역량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자체 구축했다. 그래서 커스터마이징이나 국내 유저 취향이나 타이틀이나 UI/UX 차별화에 자신있다. 가격도 저렴하다.-게임사와 수익배분 모델은▲일단 수익 쉐어링(R/S) 모델이고 일부 대작 게임들은 미니멈 게런티도 준다. 구독료 기반 수익 배분만은 한계가 있어 나중에 프리미엄 채널이나 기타 수급 모델도 고민중이다. 가격 모델과 엮어 풍성하게 할 생각이다.▲KT 5G서비스 담당 권기재 상무가 1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된 ‘게임박스’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IPTV에서도 제공 예정-게임박스 가상패드외에 매니아를 위한 특화패드나 초보자를 위한 조이스틱도 만들었는데 가격은 얼마인가▲특화패드는 돈이 많이 든다. 유료로 판매할 예정인데 가격은 미정이다.-타사 고객이나 IPTV에서도 제공한다고 했는데 ▲게임박스는 LTE도 5G도 가능하고 9월에는 어느 통신사도 가능하며 10월에는 아이폰도 가능하다. 또 9월에 PC버전, 10월에 기가지니, 내년에는 IPTV 전체에서 이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콘솔·PC 개임 외에 모바일 게임도 제휴 추진-게임 업계에서는 국내 이용자들은 콘솔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고 특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게임(게임 OTT)이 게임 시장 판도를 바꾸는데 한계라고도 한다▲우리는 게임계의 한국형 넷플릭스가 목표다. 게임 산업 부분은 출발선이다. 국내 통신사들마저 게임 유통 부분을 방관하기 어려웠다. 타사처럼 글로벌 게임사들과 제휴해서 마케팅을 대행하는 형태로 갈 수 있었지만, 직접 아무도 안 간 길을 가기로 했다. 특히 인디게임 산업 측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KT 모델들이 1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된 ‘게임박스’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KT의 새로운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시연하고 있다.NHN, 스마일게이트와 제휴..개방형으로 게임 원팀 추진-현재 100개 인데 매월 10개 게임 업데이트하고 연말까지 200개 채우려면 제휴가 중요한데▲그래서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가져간다. 일단 NHN, 스마일게이트와 제휴해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추진하고 글로벌 수급도 중요해 미국, 일본의 주요 게임사와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니즈가 존재한다. 고사양 니즈, OS 프리 문제, 한국적 게임 이용 행태 등을 봐서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바로 AI 원팀과 같은 게임 원팀 전략이다.-SKT가 삼성전자와 MS 클라우드 게임 공동 마케팅을 하면서 갤노트20 고객은 3개월 무료를 하는데 KT는 안하나▲우리도 (게임박스가 있지만) 3개월 무료 이벤트를 한다. 오히려 저희는 갤노트20 출시와 마케팅이 전체 게임 스트리밍 시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있다. 초기에는 타국 통신사와 연계해 게임 타이틀을 공동으로 소싱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플랫폼(게임박스) 라이센싱 형태로 가는 게 목표다.
2020.08.12 I 김현아 기자
LG전자, 6G 선도 위해 산학연 협력…“테라헤르츠 기술 리더십 확보”
  • LG전자, 6G 선도 위해 산학연 협력…“테라헤르츠 기술 리더십 확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는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본사. (사진= 뉴스1)6G는 오는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6G 시대에는 사람, 사물, 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mbient IoE·AloE) 환경이 인공지능(AI)과 결합,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AIST는 이날 3자 업무협약(MOU)를 맺고, 6G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 검증까지 6G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LG전자 등 협약 참여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6G 테라헤르츠(THz)와 관련한 △원천 기술 개발 △기술 검증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주파수 발굴 △채널 특성 분석 등을 진행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6G 이동통신의 핵심이다. 이 기술은 0.1 테라헤르츠에서 수(數) 테라헤르츠에 이르는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월 KAIST와 LG-KAIST 6G 연구센터를 국내 최초로 설립하고 6G 이동통신 핵심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KAIST 6G 연구센터는 현재까지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원천 기술을 포함해 다수의 6G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975년 설립된 국가측정표준 기관이다. 특히 연구원 내 전자파 표준그룹은 전자파 전 분야 측정표준을 확립해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다. 또 6G 테라헤르츠에 활용될 220 GHz까지 주파수 대역의 원천 측정기술, 기술 검증 인프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전자파분야 원천 측정기술이 우리나라 기업의 6G 연구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산학연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연구협력으로 국내외 측정표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LG-KAIST 6G 연구센터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6G 이동통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국내 최고 산학연 기관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후 미래사회 인프라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미래산업을 위한 기술 초석을 마련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12 I 장영은 기자
내가 산 금, 어디에 있지?
  • [여의도 TMI]내가 산 금, 어디에 있지?
  • (사진=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은 데다 더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가 개설한 금 거래 시장의 거래대금도 연초보다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KRX 금 시장에서 금을 사면 부가가치세 10%가 면제돼 좀 더 싼 값에 금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시장 전체로 보면 금은 여전히 부가가치세 탈세나 재산 은닉을 위한 불법 거래가 많지만요.)◇ 금, 올 들어 37% 가량 급등..거래 3~4배 늘어KRX 금 시장에서 금을 사면 실제 현물인 금이 우리 집으로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증권 계좌에 금 매입 얼마라고 찍히고 말죠. 팔면 오른 만큼 돈을 벌고요. 주식 사는 것과 같습니다. 증권사 통해 주식을 매수했다고 해도 별도로 주식 증서가 집으로 오진 않듯이 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내가 산 그 ‘금’ 실제 어딘가에 있기는 한 것일까요?걱정하지 마세요.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등 전자증권을 보관, 관리하듯이 실물 금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실물 금이 없이는 KRX 금시장에서 금이 거래되지 않습니다. 금 상장 과정은 이러합니다. 금 수입·유통업자가 해외에서 금을 수입하거나 국내 생산업자한테 매입해 한국조폐공사로 보내면 순도 99.99% 등 품질 검사와 중량 검사를 하고 예탁원 일산센터 지하창고에 입고합니다. 수입·유통업자가 해당 금을 입고한 후 이를 매도하면 그때부터 KRX 금 시장에 상장돼 유통됩니다. 특히 올해는 금값이 폭등하면서 거래량도 급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은 연초 들어 이달 11일(현지시간)까지 27.2% 올랐습니다. 6일(현지시간)엔 장중 온스당 2063.00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는데요. KRX 금 시장의 금 1돈(3.75g)도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었습니다. 11일 기준 연초 이후로도 36.5%나 급등했죠.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각각 2331kg, 183억8000만원으로 1월(722kg, 42억6000만원)보다 서너 배 급증했습니다. 금값이 오른 만큼 ‘이 참에 내다팔자’며 금 공급량도 증가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수입업자들이 금 입고를 늘리고 있다”며 “입고량이 하루 평균 100kg~200kg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예탁원이 보관하고 있는 금의 규모도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극비 사항이라네요. ◇ 금, 예탁원이 실물로 보관..찾으려면 부가가치세 10% 내야 금은 정확히 말하면 예탁원 일산센터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국가중요시설로 지하 1~5층 자동화 금고가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 중앙예탁기관(SEGA) 지하금고를 벤치마킹했고 지하금고의 철문 두께만 1m라고 하네요. 잠깐 구경만 해보고 싶다고요? 쉽지 않습니다. 지하금고에 가기 위해선 한 달 전에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종이의 집’을 보면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을 털려고 하는데 며칠 씩이나 금을 콩알처럼 녹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게가 어마어마하니 훔치고 싶어도 옮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 금 잘 있나’ 궁금하시다고요? KRX 금 시장에서 산 금도 직접 현물로 찾을 수 있습니다. 금을 찾을 때는 금을 살 때 안 냈던 부가가치세 10%(금 수량의 10%)를 내야 합니다. 또 하나 조건이 있는데요. 찾으려는 금 수량이 100g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일 시세로 따지면 771만7000원 이상의 매입분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네요. 그 금 찾자고 일산까지 가진 않아도 됩니다. 예탁원 본원이나 서울사무소도 있고요, 서울시 종로구 소재 예탁원 금지금인출 사무소에서도 찾을 수 있다네요. KRX 매매 개시 시점인 오전 9시에 체결된 거래분에 대해선 당일 오후 1시까지 금을 찾겠다고 인출 신청을 하면 당일 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금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경기가 불안할 때도, 경기 부양을 위해 달러화 공급을 늘려 달러화 약세 압력이 커질 때도, 경기가 회복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때도 `금`의 매력이 높다는 게 이유입니다. 미국 글로벌 인베스트먼트(US Global Investments) 최고경영자 프랭크 홈즈(Frank Holmes)는 금이 향후 3년래 4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미 올해 역대급으로 상승한 터라 더 오를 지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죠. 다만 금에 대한 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난다고 해도 예탁원 지하창고는 금을 더 보관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 금시장 개설에 앞서 금공급업자가 골드바 17개를 경기도 일산 예탁결제원 금 금고에 입고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020.08.12 I 최정희 기자
돈 되는 '디자인권' 개인·기업들 보유기간도 길어졌다
  • 돈 되는 '디자인권' 개인·기업들 보유기간도 길어졌다
  • LG유플러스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5G 미디어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디자인권의 중요성 및 사업적 활용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개인이나 기업들의 디자인권 보유기간도 길어지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디자인 권리자는 지난해 기준 평균 6년 9개월간 권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10년 전인 2010년의 평균 권리보유기간이 5년 1개월로 1년 8개월이 길어진 것으로 역대 최장기간이다.지난해 소멸된 디자인권 보유기간을 구간별로 보면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건이 전체 중 19.6%를 차지했다.3년 초과 10년 미만 건은 41.5%, 3년 이하 단기 보유 건은 30.1% 등으로 집계됐다.2010년과 비교해보면 10년 이상 장기로 유지하는 권리 비율이 3.8배 증가한 반면 3년 이내 소멸된 권리는 0.7배 감소했다.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기업이 14.4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1년과 7년, 개인과 대학은 6.2년을 유지했다.디자인권 보유에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보유 기간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우리 경제 및 디자인 산업에 긍정적 신호이다. 이는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최근에는 기업들이 디자인권을 미리 등록·보유하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언택트·디지털 산업과 관련한 양질의 디자인권 창출을 장려하고, 그 보유 디자인권이 활용·보호돼 최종적으로 해당 기업 및 산업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8.12 I 박진환 기자
U+알뜰폰 파트너스, 43% 가입자 성장 결실 얻었다
  • U+알뜰폰 파트너스, 43% 가입자 성장 결실 얻었다
  •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지원하는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이 매출과 가입자 등 주요 영업지표에서 ‘동반성장’의 성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들을 지원하는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이 매출과 가입자 등 주요 영업지표에서 ‘동반성장’의 성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9월 LG유플러스는 자사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의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브랜드·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유플러스는 12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영업활동 △인프라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해왔다.U+알뜰폰 파트너스 출범 후 지난 1년간 진행된 지원프로그램과 공동마케팅의 성과로 12개 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의 신규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43% 성장했다. 이는 역성장하는 전체 알뜰폰 시장 속에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5월에는 알뜰폰 사업자의 가입자 유치와 마케팅 활동을 돕기 위해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오픈했고, 일 평균 방문자수가 1만명에 달하며 고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알뜰폰 파트너스사들의 판매 홈페이지로 연결하는 역할과 주요 프로모션을 종합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추후 홈페이지에서 U+알뜰폰 가입 시 혜택을 주는 추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알뜰폰 가입자 확보에 큰 난관이었던 신규 단말 수급도 지원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샤오미 미10 라이트 5G 모델을 알뜰폰 파트너스에 독점 공급했다.에어팟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지속 공급했으며, 단말과 요금제를 결합한 프로모션을 지원 판매 프로모션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국 200여개 직영점에서 고객서비스(CS) 업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00여개의 소매 대리점에서 알뜰폰 사업자의 선불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어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지난 5ㆍ6월에는 편의점 알뜰폰 유심구매 시 포인트 리워드 행사를 GS25ㆍ이마트24와 함께 진행했으며, 3월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전용 유심 40만장 공급해 유심 수급비용을 대폭 경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에 편의점, 다이소 등에 유심구매 시 고객 혜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들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거나 택배로 받은 유심(USIM)을 고객이 스스로 개통하는 ‘셀프개통’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신용카드ㆍ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고객센터에 전화해 개통을 요청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셀프개통은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지난달 오픈했고, 다른 중소 알뜰폰 사업자도 올해 하반기 내에 시행할 계획이다.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고객이 불편함이 없이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과 알똘폰 사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비롯해 고객이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고, 알뜰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12 I 유태환 기자
이통3사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가입자100만 돌파
  • 이통3사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가입자100만 돌파
  •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미지 화면.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편의성과 보안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패스가 모바일 신분증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분석이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12일 지난 6월말 출시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9일 기준 총 가입자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이통3사의 ‘패스(PASS)’ 인증 앱에 본인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증명에 사용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서비스 출시 이후 전국 CU 편의점과 GS25 편의점 전매장에서는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가 활용되고 있다. 타 편의점 및 유통 업체에서도 제휴 요청이 이어지며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대면(Untact) 트렌드에 맞춰 무인 편의점 및 마트 무인 계산대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바코드와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성인여부 확인이 가능해 청소년의 술·담배 구매 등 일탈 행위와 이에 따른 점주/점포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패스 운전면허확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한편,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지난 7월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패스’ 앱을 통해 신원 증명의 폭이 넓어지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도 높아졌다.이통3사와 경찰청은 향후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며, 금융거래 및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시에도 신원확인 용도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의 바코드/QR 코드를 스캔하면 신원확인이 가능하게 되어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통3사는 가입자 및 제휴처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5G 및 AI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ICT 보안기술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1개의 통신사에서 1개의 휴대전화에만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1인 1통신사 1휴대전화’ 정책을 이어감으로써 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이통3사는 “5G(5세대 이동통신)·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신분 도용, 위·변조 차단 기술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가입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한편 이통 3사는 100만 돌파 기념으로 8월 한 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패스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2020.08.12 I 유태환 기자
홈플러스, ‘홈플 5일장’ 개최…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홈플 5일장’ 개최…최대 50% 할인
  •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홈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홈플5일장’ 행사를 열고 전 카테고리 4900여 종 상품을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우선 13일 ‘목요혁명 세일’을 통해 농협안심한우 등심을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40% 할인 판매하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한정수량 기획전복(100g) 960원, 완도 전복(중·대·특대)은 각각 2950원, 3670원, 4470원에 판다.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은 ‘주말혁명 세일’ 행사를 펼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백숙용 토종닭(8990원)을 2000원 할인한 6990원, 부드러운 복숭아(1만 2990원)는 행사카드 결제고객 대상 9990원에 판다. 16~17일에는 신선식품 혜택을 강화한다. 호주산 안창살·토시살(각 2만 1990원)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각 1만 5990원에 팔고, 자숙 랍스터(1마리 1만 2900원)는 3마리당 2만 9900원, 해동 제주 갈치 5마리 8990원, 맛타리버섯 1490원, 고시히카리초밥 30입 9990원, 거봉은 2박스 구매 시 박스당 9990원에 선보인다.또한 주방세제 30여 종(스페셜점포 20여 종)과 면도크림 7종을 각 1+1에 내놓는다. 오프라인 매장 집객 강화에도 나선다. 14~16일 3일간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쇼핑몰에서는 릴레이 ‘반값데이’를 실시해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푸드코트 50% 할인(15일), 키즈카페 50% 할인(16일), 쇼핑몰 4만원 이상 구매 시 육개장 사발면 6입 증정(15~17일), 준보 석 50% 할인(14~17일)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또한 홈플러스는 최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청경채, 얼갈이, 풋고추, 가지, 토마토 등 5개 채소, 과일을 20% 할인한다. 해양수산부와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완도 전복 최대 1만원 멤버십 20% 할인행사를 진행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19일까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쥬쥬/콩순이 인기상품 13종 및 플레이고 주방놀이 13종을 행사카드* 결제 고객 대상 30% 할인 판매한다. 연휴 기간 수요가 높아지는 자동차 용품은 불스원, 3M, 페브리즈 브랜드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 증정(15~17일), 자동차 여름 시즌상품 30여 종은 최대 30% 할인한다.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모처럼 맞는 황금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물가 걱정을 덜어주고 생산 농가와 제조회사 매출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내수 경기 회복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2 I 함지현 기자
배꼽티·통바지·고글…싹쓰리 열풍에 다시 뜬 ‘X세대’ 패션
  • 배꼽티·통바지·고글…싹쓰리 열풍에 다시 뜬 ‘X세대’ 패션
  • 1990년대 패션 스타일을 모티브로 스타일링한 싹쓰리의 화보.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990년대 스타일을 내세운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필두로 패션업계에 ‘X세대’ 의류가 유행하고 있다. 배꼽을 훤히 드러내는 크롭톱과 통 넓은 와이드 팬츠, 워커 등과 같은 이른바 1990년대의 X세대 패션스타일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싹쓰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이효리, 비가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라는 부캐(부캐릭터)로 만든 혼성그룹이다. 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X세대 관련 패션 아이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이 배꼽 위로 올라오는 상의인 크롭톱의 경우 판매량이 같은 기간에 56% 신장했고, 크롭톱과 함께 스타일링 하기 좋은 와이드 팬츠도 31%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편안하면서도 발랄함을 살릴 수 있는 멜빵바지(오버롤)의 경우에는 무려 143%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트레이닝 팬츠(4%)도 판매량이 늘었다.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헤어액세서리와 같은 잡화도 1990년대 스타일이 통하고 있다. 워커와 워커힐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각각 30%, 5%씩 증가했다. 테크토닉 슈즈로 통했던 하이톱 슈즈도 무려 127%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두건(8%)과 스포츠고글(6%), 헤어 집게핀(65%)과 같이 X세대에게 인기를 누렸던 액세서리도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였다. 스페셜모닝 헤어집게핀.(사진=G마켓)G마켓 관계자는 “개성을 과감하게 드러냈던 X세대의 취향이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 부담 없이 어필했다”며 “여기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레트로 감성과도 맞물려 이러한 현상을 더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싹쓰리의 패션은 199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지만 멤버들이 착용한 제품들은 최근에 출시한 ‘신상’이다. 명품부터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까지 모두 199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린다G가 입은 깅엄 패턴 집업 드레스는 루이 비통, 초록색 그래픽 하의는 몽클레르의 2020년 봄·여름(S/S) 시즌 제품이다. 비룡의 의상인 재킷 역시 프라다, 디올 옴므 등의 신제품이다. 유두래곤의 슈트도 구찌의 올해 S/S 컬렉션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신인 그룹 ‘싹쓰리’(SSAK3)의 레트로 모티브를 담은 스파오의 반팔 티셔츠.(사진=이랜드월드)이런 유행 흐름에 맞춰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는 ‘스파오×싹쓰리’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해 이틀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스파오×싹쓰리의 반팔 티셔츠는 지난달 24일 자정 공식 온라인몰에 출시되자마자 티셔츠 11종 가운데 7종이 품절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이 올해 초 서울 을지로에 오픈한 멀티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 ‘을지다락’은 밀레니얼부터 X세대·58년 개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총 2층으로 이뤄진 을지다락은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5개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멀티 플래그십스토어’를 표방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만이 아닌 카페와 전시, 체험 등을 함께 아우르며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 굿즈와 음료를 판매한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뉜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방 하나하나를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가 각각 꾸몄다. 1970~90년대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전시하는 옷장과 포토존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0.08.12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KG동부제철, 12년 만에 흑자-돈 쓸 곳 투성이인데 재정적자 110조원...나라 곳간은 ‘텅텅’-정부 유턴기업 지원, 시늉 그칠 판-보폭 넓히는 동학개미, 장외시장도 키운다-[사설]올해 4번째 추경 논의, 나라 곳간도 걱정해야-[사설]‘현대판 흑사병’으로 치닫는 코로나 사태△2면 줌인&-바다 위 군사기지, 원자력 잠수함…평화시대 ‘대양해군’ 노린다-세수절벽 속 ‘4차 추경론’까지…갈수록 악화하는 재정건전성-김정남 뉴욕특파원 현지 부임△3면 장외시장으로 뻗어가는 투자-‘제2의 씨젠’ 찾고 싶어…동학개미들 코넥스는 물론 K-OTC까지 기웃-코넥스서 잘나가던 기업…코스닥 가서도 펄펄-사설업체 통한 비상장株 투자 주의보…“제도권 시장 활용이 안전”△4면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판 커지는 美 부실채권시장…“1000억달러 투자 기회 열린다”-옥석 가려진 美 증시…로비후더 열풍에 변동성도 확대-“PBS 역할 확대해야…제2 라임사태 막는다”△5면 부동산감독원 설치 논란-투기 근절…시장 투명화 ‘효과적’ vs 과도한 시장개입…실효성 회의적-“감독 대상 명확하지 않아…보여주기식 기구 될 수도”-文대통령 “집값 상승률 둔화” 말했지만…신고가 아파트 속출△6면 정치-수해 복구 현장 달려간 여·야…“4대강 탓” vs “4대강 덕” 논쟁 이어가-기본소득·만 18세 선거 출마...통합당 새 10대 정책 ‘파격’-엉덩이 만진 뉴질랜드 외교관…음담패설보다 징계 가벼웠다-또…‘옷 시비’ 휘말린 정의당-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8면 국제-美바이오 IPO 자금조달액 94억달러 역대 최대…황금기냐, 버블이냐-트럼프 ‘백악관 인근 총격’에 긴급 피신…알고보니 용의자는 빈손-팀 쿡, 억만장자 등극△9면 경제-OECD “韓, 코로나 충격 가장 적다”…회원국 첫 성장률 상향 조정-中企 공장총량제 완화 논의했지만...정치권·지자체 눈치에 ‘없던 일로’-한전KPS, 안산시와 ‘수소 시범도시’ 사업 추진△10면 금융-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앞다퉈 내놓는 카드사-윤석헌 “부동산 편법 대출 감독 강화”-하나은행 더불어 상생...포스코건설 협력업체에 금융지원-‘외환위기 해결사’에 쓴소리 청해 들은 신한금융△12면 산업&기업-KG동부제철 ‘어닝서프라이즈’…과감한 체질개선 승부수 통했다-“컬러강판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 고급화로 승부…점유율 늘릴 것”-차세대 먹거리 ‘퀀텀닷 디스플레이’…中, 삼성 ‘초격차’ 추격-태양광·케미칼사업 잇단 선전에…한화솔루션 영업이익 1000억 돌파△13면 산업-곳간부터 채우자…車·항공, 투자 줄이고 현금 확보 총력-애플·테슬라 주식정보...네이버 모바일로 본다-출시 하루 앞두고…‘던전앤파이터 모바일’ 中서비스 연기-킹스맨처럼 3D 원격회의…LGU+ ‘5G AR글래스‘ 상용화△14면 소비자생활-배꼽티·통바지·고글…싹쓰리 열풍에 다시 뜬 ‘X세대’ 패션-‘홈스테이족’ 잡자…조리법 강의에 소량 배달까지-동원산업, 고급 수산물 간편식 ‘수산명가’ 론칭△15면 중소기업·바이오-JY ‘미래투자’ 결단…삼성바이오, 1조7400억 들여 송도 4공장 짓는다-“해외여행 대신 집수리”…인테리어·가구업계 호황-지자체 ‘지역자원시설세’ 재추진에…시멘트업계 발끈△16면 수요 과학카페-장마전선 정체에 느슨해진 제트기류까지…온난화 기후 변동성 커져-“한국 토층, 산사태 취약…조기경보로 피해 줄여야”-시간당 110개…여름밤 별똥별쇼, 오늘 쏟아진다△18면 증권&마켓-코스피 2400선 훌쩍…“당장엔 경기민감株 멀리보면 성장株”-“포스트 코로나시대... 물류센터 수요 늘 것”-美 ‘중국 때리기’ 이어지자 알리바바 던지는 해외직구족△19면 증권-“글로벌 브랜드 통해 서비스 확대…‘빅5’로 올라설 것”-미래에셋 ‘2차 전지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獨 DLS 시행사, 신용등급도 없었다-‘1조원대 환매중단’ 젠투펀드에 729명 돈 물려△20면 코로나 블루 뚫은 K무비-반도 못 보여준 서대위 서사에…오늘도 SNS 달구는 ‘반도러들’-‘반도’ 끌고 ‘강철비’ ‘다만 악’ 밀고…살아나는 극장가△22면 Book-묵묵히 지금을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공포와 희망 공존하는 발밑 세계-클래식 듣는 남자가 ‘진짜 젠틀맨’이다-200자 책꽂이△24면 피플-“저성장·저물가 시대, 임금인상 기조 지속하기 어려워”-잘나가던 수입차 딜러가 자동차 정비소 차린 사연-한화·GS 등 성금 릴레이... 카카오·네이버도 팔 걷어-우리은행, 광복회에 후원금 1억원 전달-수은,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출만기 최장 1년 연장-감정원, 수해복구 동참-한전, 성금 10억원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6.25 전사자 신원 확인, 유가족 참여 절실-[데스크의 눈]재개냐 금지냐…공매도 논란이 놓친 것-[기자수첩]솜방망이 처벌이 키운 공공기관 방만경영△26면 부동산-전세품귀에 새 아파트 전셋값, 분양가 추월 잇달아-“집값 더 오를 것…구로·금천 주목”-수색증산 DMC자이 3개 단지 14일 1순위 동시청약-내년 1월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분상제 주택 5년 거주의무△27면 사회-“이달 모은 폐지가 달랑 5000원…젖은 것은 무게서 30% 빼버리니 뭐 남겠나”-‘327번 연락 주고받았는데’... 공모관계 입증 못하는 檢-부산 선박서 10명 확진…해외유입 관리 여전히 허술-학습멘토 4만명 투입... 취약계층 학생 지도-‘지역경제 살리자’ 농·어업인 취득·재산세 감면 3년 연장-‘강제 전역’ 트랜스젠더 부사관, 행정소송 제기
2020.08.11 I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의 미래 투자…1조7400억 들여 송도4공장 짓는다(종합)
  • 삼성바이오의 미래 투자…1조7400억 들여 송도4공장 짓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4공장을 신설한다고 11일 전격 발표했다. 총 투자금액은 1조7400억원에 달한다. 향후 ‘제2 삼성 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비용까지 감안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완공된 제3공장 투자비 85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삼성바이오의 지난 9년간 누적 투자액인 2조1000억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투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같은 대대적인 투자가 결정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초유의 불확실성에 휩싸였지만,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는 흔들리면 안 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 고용’ 계획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5G·전장용 반도체와 함께 바이오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라며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이후 5월 평택 극자외선(EUV) 파운드리라인 투자를 결정할 당시엔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삼성바이오 송도 4공장 증설은 이 부회장의 흔들림 없는 투자 기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송도 제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투자비 2兆 역대 최고…올 하반기 착공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4공장 건설 로드맵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에 증설이 결정된 송도 4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만2000평)로 1·2·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7만3000평)에 육박하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이른다. 완공 시 생산설비 규모는 25만6000ℓ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18만ℓ)이 보유한 종전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4공장은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4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는 총 62만ℓ의 생산 규모를 보유함에 따라 글로벌 전체 위탁 생산(CMO) 규모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가 약 5조6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2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동안 삼성바이오는 짧게는 1년 9개월, 길게는 5년여에 걸쳐 각종 검찰 수사와 압수수색 등을 겪으면서도 기술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왔다. 꾸준한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R&D) 역량을 축적하며 성장해온 삼성바이오는 잇따라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매출액 7016억원의 2.5배 수준인 1조8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수주했다. 김 사장은 “고객사들의 공급 요청과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 속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생산(CMO)·위탁개발(CDO)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4공장 증설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선제적인 투자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1년9개월 檢수사…K바이오 불확실 해소해야”삼성바이오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4.28%) 상승한 8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53조196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에 이은 시총 4위다. 모회사인 삼성물산(028260) 보다 2.5배나 큰 규모다.삼성바이오는 ‘장부상 가치를 부풀려 투자자를 속인 분식 기업’이란 의심 하에 수사를 받고 있지만, 삼성의 바이오 사업에 대한 국내외 시장 기대와 평가는 다르다는 반증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재계 관계자는 “주주들과 시장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평가한다”면서 “현재 삼성바이오의 기업가치는 시장에서도 삼바를 ‘분식 기업’이 아닌 ‘정상 기업’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이 제3공장 바이오리액터 가동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바이오리액터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지난 6월 26일 변호사, 법학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10대 3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수사 중지와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수사 대상도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재계에선 △시장이 삼성바이오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고 △삼성물산 주주들도 삼성바이오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득을 봤으며 △전문가들로 이뤄진 검찰수사심의위 역시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만큼, 검찰이 수사심의위 권고를 수용해 ‘K바이오’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0.08.11 I 박일경 기자
OECD "추가 재난지원금, 가능하면 저소득층 위주로"
  • [일문일답]OECD "추가 재난지원금, 가능하면 저소득층 위주로"
  • OECD 관계자들이 11일 화상을 통해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추가적인 소득 지원정책에 대해 “저소득층 위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 경제국 코리안데스크 빈센트 코엔 박사는 11일 화상으로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구체적 타게팅이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대부분 나라들이 보편적으로 지원했다”며 “향후 추가 지원이 있다면 필요 대상을 타게팅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크리스토프 안드레 OECD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도 “소득층이 위기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입는다.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 더 높고, 그 경우 소득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원받은 지원금을 소비할 가능성 더 높아 경제 전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부연했다.앞서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1.2%에서 0.8%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코엔 박사는 “이전 전망 당시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급격해 성장둔화가 더 극적으로 드러난 측면이 있었다”며 “2분기 결과와 그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성장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전반적인 세계경기 전망을 보면 대부분 나라들은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2020년은 끔찍한 한 해가 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좋은 소식 나오고 있지만, 아주 드물게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조정폭에 대해선 “보통 상황이면 큰 차이겠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선 아주 소폭 조정”이라며 “다른 나라의 경우는 두 자릿수 마이너스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1~2% 변동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안드레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나라의 경제가 악화되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GDP 성장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OECD 경제국 빈센트 코엔 박사 및 크리스토프 안드레와의 일문일답.-핵심권고 사항 중 경기 회복 때까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추가적인 소득 지원정책은 저소득층 위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재난지원금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저소득층 위주’는 어떤 의미인가. 또 한국이 재정지출여력이 있다고 했다. 현재 속도가 빠르다. 4차 추경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재정지출 확대 속도가 앞으로 신용등급에 영향 미칠 가능성이 있나.△(코엔)긴급재난지원금은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 나라들이 보편적 지원금으로 제공했다. 재난지원금은 구체적 타게팅이 어렵다는 근본적 원인이 있다. 이것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에 추가 지원이 있다면 절실히 필요한 대상을 타게팅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차원으로 말한 것이다.한국 정부가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 아직 재정여력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재정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고 강조한 것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고령화 진행되는 것이 부담이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차이점 있다. 공공부채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만으로는 안심해선 안 된다. 고령화는 향후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안드레)일단 저소득층에게 좀 더 타게팅해야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근본적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추가적 지원을 할 때는 타게팅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있어서 말한 것이다. 추가 지원을 저소득층 중심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저소득층이 위기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입는다.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 더 높고, 그 경우 소득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도움이 절실하다. 두 번째로는 앞에서 말한 이유로 지원금이 지급되면 소비할 가능성 더 높다. 그렇게 되면 경제순환돼 경제 전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재정적자가 증가하는 것은 맞다. GDP 대비 4% 정도인데, 한국에서 재정정책을 잘 유지해왔다. 재정정책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역행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성장이 둔화된 국면에선 경기역행적으로 재정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한국에선 자동적인 재정 안정화 장치가 있는 것으로 안다. 추가경정 등의 재정정책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향후 두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기적으로 수요 진작의 효과 있어야 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와 인프라를 늘리고 인적자원 투자도 늘리며, 장기적으로 소득이 증가하고 GDP 대비 적자가 더 감소하는 효과까지 가져올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고령화가 급속히 되며 향후 사회서비스가 그만큼 증가하게 되면, 재정지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필요한 건 보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구조적인 이유로 재정수요 증가에 맞춰 지속가능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한국 신용등급은 지금 프랑스 수준으로 굉장히 높다.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국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건전한 재정을 유지해왔기에 이번 위기에도 재정을 활용할 여지가 있었다.-이번 전망치가 6월 전망치를 공식으로 수정한 건가. 10월 전망에도 유지하나. OECD 경제전망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토대로 하는데, 세계경제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의미인가. 한국 정부는 OECD 국가 중 성장률이 가장 높다고 했다. 다른 국가는 성장률 변동이 없는데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코엔)6월 전망치를 공식적으로 수정한 것이 맞다. 6월 전망 때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급격했고 성장둔화가 더 극적으로 드러난 측면이 있었다. 그 이후 2분기 결과를 받아보고 그 이후 상황에 대해 빈도 높은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1.2%에서 -0.8%로 조정했다. 이 자체가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상황이면 큰 차이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면 아주 소폭 조정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두 자릿수 마이너스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1~2% 변동은 크게 얘기하지 않을 정도다. 다른 나라들에 대해선 전부 다 조정하지 못한 것은 맞다. 세계 경제나 중국 경제 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크지만, 다 업데이트하지는 못하고 부분적 업데이트를 했다. 9월 중순 발표할 전망에선 한국 전망치가, 그때 가서 제고를 하게 될 것이다. 그때도 3분기 GDP 성장률은 나오지 않았겠지만 수출실적과 G20 경제성장도 반영할 것이다. 한국경제에 대해 다시 한번 보게 될 것이다. 바뀔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전반적인 전망을 보면 대부분 나라들은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2020년은 끔찍한 한 해가 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좋은 소식 나오고 있지만, 아주 드물게 나오고 있다.△(안드레)9월 전망에서 수치가 다소 바뀔 수도 있다. 그때까지 추가적으로 얻게 되는 정보를 반영해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또 9월 전망에선 시나리오를 하나로 가져갈지 두 개로 가져갈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지금의 팬데믹이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 또 다른 나라들은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은 내수를 잘 선방하고 있다. 주된 불확실성은 다른 나라 경제 상황이다. 다른 나라의 경제가 악화되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GDP 성장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다.-앞으로 비전통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은 수출 주도형 국가로서 환율 급등하면 수출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다. 과감한 통화정책을 시도할 수 있나. 한국은 지금 재정여력이 있지만 고령화시대에 대비해서 지출을 통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게 지출 통제인가, 세금 인상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 있는 건가.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11위 국가다. 일부 시민단체에선 ‘기후악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판 뉴딜’로 이 같은 평가가 바뀔 수 있다고 보나.△(코엔)한국은행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중앙은행들이 어떤 통화정책을 취하는지에 따라 환율이 영향을 받는다. 환율은 결국 상대적이라 한은의 단독 정책만으로 환율이 크게 바뀔진 모르겠다. 환율을 중요한 문제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다. 만약 완화적 통화정책을 취하게 되면 오히려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에 도움될 것으로 본다. 그린 뉴딜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 다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디테일을 얼마나 잘 이행하는지가 중요하다.△(안드레)한국이 고령화 진행되고 있다 보니 앞으로 재정지출 관련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공공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걸로 본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필요한 지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지출을 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유권자들이 공공서비스를 더 요구하고,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는 쪽으로 투표를 한다면 사회적 공공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세금 인상도 해야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증세를 반대한다면 그만큼 공공서비스 요구도 적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선호도에 따라 이에 맞춰 정책이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그런 방법이 지출 조정이나 증세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하다. 한국판 뉴딜의 방향성은 옳다고 생각한다. 실행에 불확실성 있겠지만, 방향 자체는 올바르다고 본다.
2020.08.11 I 한광범 기자
커머스가 효자..KTH, 2분기 영업익 40억..전년비 120.5% 증가
  • 커머스가 효자..KTH, 2분기 영업익 40억..전년비 120.5%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H가 2020년 2분기 매출 803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증가 및 영화 판권 자산 평가 등 영향으로 81.7% 감소했다.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120.5%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식품/생활잡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유형 상품 실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커머스 사업은 ‘19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면서 KTH의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이번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앞으로 K쇼핑은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에 맞춰 K쇼핑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ICT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ICT 사업은 에너지 관리 사업 및 지역화폐 개발 사업 등을 중심으로 그룹 미래전략사업 참여를 넓혀가고 있으며, 향후 5G 관련 신규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화 콘텐츠 시장 침체 등 영향에 따른 신규 콘텐츠 축소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콘텐츠 사업은 기보유 판권 효율성 증대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2020.08.11 I 김현아 기자
삼성바이오의 미래 투자…1조7400억 들여 송도4공장 짓는다
  • 삼성바이오의 미래 투자…1조7400억 들여 송도4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4공장을 신설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총 투자금액은 1조7400억원에 달한다. 완공 시 생산설비 규모는 25만6000ℓ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18만ℓ)이 보유한 종전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결정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초유의 불확실성에 휩싸였지만,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는 흔들리면 안 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 고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5G·전장용 반도체와 함께 바이오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향후 ‘제2 삼성 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가 진행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을 상회한다. 이는 지난 2017년 완공된 3공장 투자비인 85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또한 삼성바이오의 지난 9년간 누적 투자액인 2조1000억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송도 제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번에 증설이 결정된 송도 4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만2000평)로 1·2·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7만3000평)에 육박하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한다.4공장은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4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삼성바이오는 총 62만ℓ의 생산 규모를 보유함에 따라 글로벌 전체 위탁 생산(CMO) 규모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투자비 2조 상회…삼바 9년 누적투자 육박그동안 삼성바이오는 짧게는 1년 9개월, 길게는 5년여에 걸쳐 각종 검찰 수사와 압수수색 등을 겪으면서도 기술 개발과 투자를 흔들림 없이 지속해 왔다. 꾸준한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R&D) 역량을 축적하며 성장해온 삼성바이오는 잇따라 대형 계약을 수주하며 글로벌 위상이 급상승했고, ‘K바이오’ 한 축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실제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매출액 7016억원의 2.5배 수준인 1조8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수주했다. 품질 경쟁력과 최첨단 설비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비롯한 위탁 생산 및 개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업계에서는 삼성의 바이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K바이오가 ‘K칩’에 이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한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삼성바이오의 대대적인 투자 소식에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4.28%) 상승한 8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53조196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에 이은 시총 4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모회사인 삼성물산(028260) 보다 2.5배나 큰 규모다.삼성바이오가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시총 기준으로 삼성물산에 비해 두 배나 커진 ‘알짜 회사’로 성장하면서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려 삼성물산 주주들이 손해를 봤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는 시각이 제기된다.재계 관계자는 “주주들과 시장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평가한다”면서 “현재 삼성바이오의 기업가치는 시장에서도 삼바를 ‘분식 기업’이 아닌 ‘정상 기업’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이 제3공장 바이오리액터 가동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재계 “삼바, ‘분식기업’ 아닌 ‘정상기업’”삼성의 바이오 사업에 대한 국내외 시장 기대와 평가와는 달리 삼성바이오는 ‘장부상 가치를 부풀려 투자자를 속인 분식 기업’이란 의심 하에 수사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를 통해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지난 6월 26일 변호사, 법학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10대 3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수사 중지와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수사 대상도 아닌 건이라고 발표했다.재계에선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고 △일각의 주장과 달리 삼성물산 주주들도 삼성바이오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득을 봤으며 △전문가들로 이뤄진 검찰수사심의위 역시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만큼, 검찰이 수사심의위 권고를 수용해 어떤 식으로든 K바이오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0.08.11 I 박일경 기자
코로나19로 트래픽 증가.. ‘kr도메인 접속도 역대 최대
  • 코로나19로 트래픽 증가.. ‘kr도메인 접속도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ISA가 관리하는 국가도메인시스템(DNS)월별 일 평균 처리량코로나19로 집에서 PC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한 것이 통계로도 확인됐다. ‘.kr’로 끝나는 도메인 접속건수가 올해 2분기 일일 최고치 ‘28.9억 건’을 기록한 것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인터넷의 첫 관문인 국가DNS와 관련한 ‘2020년도 2분기 국가DNS 처리 현황(kr도메인 접속 건수)’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DNS(Domain Name System)는 인터넷 접속 단계에서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 이름을 숫자로 된 IP주소로 변환해주는 인터넷 기반 시스템으로, 국가DNS는 kr로 끝나는 국가 도메인의 접속 요청을 처리한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강의,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 사회 전반의 서비스가 언택트·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렇게 온라인 중심으로 생활방식이 변화하면서 kr도메인에 대한 접속 건수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2분기 kr도메인 일일 최대 접속 건수는 지난 6월 28.9억 건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8억 건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일일 평균 대비 7.3억 건(33.8%) ▲2020년도 1분기 일일 평균보다 5억 건(20.9%)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에는 단계별로 시행한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시점에 따른 접속량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온라인 개학 시점인 4월 1주차부터는 접속량이 증가했고 ▲초·중·고 전 학년이 대면 수업에 돌입한 6월 2주차부터는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KISA는 코로나19 방역단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접속 건수가 줄어드는 게 아닌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분석했다.KISA 김석환 원장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5년까지 약 416억 개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해 이에 따라 도메인 접속 건수도 5G,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서비스 수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KISA는 앞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뢰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DNS 기반 고도화 및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8.11 I 김현아 기자
현대오토에버, 대구 자율주행차 인프라구축 사업 수주
  • 현대오토에버, 대구 자율주행차 인프라구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대구광역시 5G V2X 기반 서비스 실증 관련 인프라 구축 2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 테크노 폴리스 지역 및 수성알파시티 내에 자율주행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내년 초에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범위는 인프라 구축(영상돌발상황검지기, RSU 등 노변 장치 및 WAVE 단말기· 센터인프라장비)과 센터 시스템 구성(관제시스템 네트워크 구성 수집 데이터 연계) 등이다.현대오토에버는 지속해서 모빌리티 사업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하는 한편,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자율주행이 고도화하려면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로도 지능화해야 한다. 즉, 자율주행의 한 축이 자동차라면 다른 한 축은 도로라는 것이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의 센서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가 지능화한다면 도로 역시 그에 따르는 핵심 기술이 발전돼야 한다는 것이 현대오토에버측 설명이다. 이러한 도로 측면에서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V2X(Vehicle to Everything)가 구현된 도로에서 자동차는 신호등, 중계기 등 교통 인프라를 통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또 자동차가 차선을 변경하거나 충돌할 때, 사각지대가 나타나는 경우 등 돌발 상황을 자동차에 알려줘 더 안전한 자율주행의 기반이 된다.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과 K-City, 고속도로 C-ITS 실증 사업 등 C-ITS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대구시가 선도하는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 교통 솔루션 제공 사업자로서 사업확장에 발을 맞춰 ‘자율주행 지원 융합기술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8.11 I 장영은 기자
트럼프 “G7 정상회의, 11월 대선 이후 개최 희망”(상보)
  • 트럼프 “G7 정상회의, 11월 대선 이후 개최 희망”(상보)
  •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 대통령 선거 이후에 개최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개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정상회의를 열기에 더 좋고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대선 후 어느 시점에 (회의 개최를) 하고 싶은 의향이 훨씬 많다”며 “우리는 9월에 개최하려 했고, 그들(다른 나라)도 그렇게 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직까지 각국 정상들에게 초청장은 발송되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는 원격 회의를 할 수도 있고 직접 회담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G7 의장국은 미국으로 정상회의는 당초 올해 6월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개최 시기가 미뤄졌고,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9월에 개최하길 원하며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G7이 ‘구식 국가 그룹’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초청했다. 나는 그를 회의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G7에 있지 않은 특정한 사람들을 초청할 것”이라며 “일부는 이미 (초청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줄곧 러시아의 참여를 요구했지만 다른 회원국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러시아는 원래 G8에 속했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합병 이후 제외돼 현재의 G7가 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직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에게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지지해달라며 협조를 구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일본 정부가 한국이 G7 확대 개편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020.08.11 I 방성훈 기자
'환상의 짝꿍' 정용진·백종원…위기의 '바다장어'도 완판
  • '환상의 짝꿍' 정용진·백종원…위기의 '바다장어'도 완판
  • (사진=이마트 세종점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감자와 고구마에 이어 이번엔 ‘바다장어’를 완판 시켰다.지난 10일 이마트와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가 각 마트 점포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앞서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혀 재고가 쌓인 통영 바다장어 어가가 소개됐다.통영 지역에 적체된 바다장어는 약 900톤으로 대부분이 곧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장어를 손쉽게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인프라를 생각해보자”며 바다장어 간장덮밥과 무조림을 개발했고, ‘키다리 아저씨 마트’ 바이어들을 만나 협의에 나섰다.여기서 ‘키다리 아저씨’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으로 앞서 정 부회장은 백종원의 부탁으로 강원도 못난이 감자와 해남 왕고구마 등 농산물 재고를 이마트에서 판매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이마트 상품 바이어들에게 직접 조리한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시식하게 했고, 바이어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이후 지난 6일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이마트 전국 지점에 출시했다.‘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한 팩(990g)의 가격은 1만9900원이지만, 해양수산부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의 일환으로 신세계포인트카드 회원 1인당 20%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행사카드로 결제해 10%할인까지 받는다면 1만39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 부회장도 직접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직접 요리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이처럼 정 부회장의 통큰 상생경영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구매로 이어졌다. 출시 이후 SNS 등에서는 바다장어 밀키트를 먹어봤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왔고, 현재는 품절돼 재입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바다장어는 요리가 어려워 대개 구이로 먹는데 백종원의 레시피로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한정판이 아니라 정규 상품으로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8.11 I 김민정 기자
SK텔레콤, 소상공인 ICT 지원 공모전 ‘우리가게행복챌린지’개최
  • SK텔레콤, 소상공인 ICT 지원 공모전 ‘우리가게행복챌린지’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11일부터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에세이를 공모, 최신 ICT 서비스를 지원하는 ‘우리가게행복챌린지’를 개최한다.이 공모전 및 지원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을 비롯한 SK ICT패밀리社인SK브로드밴드, ADT캡스, SK플래닛, 11번가, SK엠앤서비스 등이 함께 마련했다.SK그룹 관계사 중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행복나래, SK미소금융도 힘을 모은다.SK텔레콤은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노하우 및 고충 사연과 ICT 서비스 활용기 등을공모한다. 선정된 소상공인 총 155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영지도사와 함께 SNS 홍보, 거래처 발굴 등 마케팅부터 상권분석, 재고관리 등 경영관리까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현장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등 5G 시대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비즈니스를 돕는다.▲ICT 패밀리社들이 제공하는 유무선 통신 ·IPTV·보안 ·마케팅 서비스,▲소상공인 맞춤 정보 포털 ‘비짓(Bizit)’에 있는 세무기장, 웹사이트· 홍보물 제작 등의 솔루션을 지원한다.‘우리가게행복챌린지’ 상위 수상자 5명에게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SKICT 패밀리社의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된다.특별상 150명에게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보드 패키지, ADT캡스 보안 서비스, SK플래닛 매장홍보 모바일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의 언택트 시대 맞춤형 ICT 상품이 제공된다.SK텔레콤은 5G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의 ICT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활용법 교육 및 사후 관리도 할 계획이다.중소기업연구원이 2019년 12월 발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 연구’에 따르면,국내 소상공인 대다수는기술,지식,자본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전환에 뒤처진상황이다. 조사대상자 중IT 인프라를 갖춘 사업자는8.7%, 관련 지식 보유 사업자는 6.7%였으며, 비용 투자 여력이 있다는 응답은1.3%에 그쳤다.‘우리가게행복챌린지’ 공모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소상공인 맞춤 정보 포털비짓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9월14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전문 컨설팅을, 10월부터 ICT 상품 설치 및 사용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소상공인들의ICT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 5G 시대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1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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