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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담배 매출 선방…하반기 수출 회복세-한투
  • KT&G, 2분기 담배 매출 선방…하반기 수출 회복세-한투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KT&G(033780)가 올 하반기부터 담배 수출에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긴급 재난지원금 등으로 우려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7000원을 유지했다.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계산대에 있는 담배 판매대와 광고문구의 모습. 뉴시스 제공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KT&G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 290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3855억원을 예상했다. KT&G의 별도 매출액은 7% 증가한 8687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44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인삼공사는 면세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26.2% 감소할 전망이다.코로나19 위기로 면세 채널이 일부 막힌 점을 고려하면 담배 매출액은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내수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745억원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이어 내수 담배의 총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릴 하이브리드 2.0’ 판매가 전국으로 확대됐고 긴급 재난지원금 효과로 편의점 채널에서 담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2분기 수출 담배는 중동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약세로 5% 감소한 17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꾸준한 수익원인 부동산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담배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 등 수출 담배 회복세는 하반기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체결한 중동 현지 대리상과의 계약이 가시화하면서 6월 중동 수출이 677%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고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내내 주가를 억눌렀던 중동 수출 부진 우려는 해소됐지만 신시장 부진이 아쉽다”면서도 “국경 락다운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담배 부문의 회복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0.07.15 I 조해영 기자
이마트 신촌점 16일 오픈…소분 식료품으로 젊은 층 잡는다
  • 이마트 신촌점 16일 오픈…소분 식료품으로 젊은 층 잡는다
  • 이마트 로고(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신촌에 새 매장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16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이마트 신촌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3개층으로 운영하며 총 영업 면적 1884㎡(570평) 규모다.이마트는 신촌지역의 20~30대 인구 비중이 40%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그로서리 상품 기획(MD)’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식료품 매장이 1570㎡(475평) 규모로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한다.지하 1층은 장보기용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1~2인용 회와 초밥, 간편 디저트 과일, 초간단 요리 채소, 샐러드 등 편의성 높은 소단량 품목을 기존 이마트보다 20~30% 정도 확대 구성했다.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피코크 밀키트존’과 ‘견과류 특화매장’도 지하 1층에 들어선다.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바로 연결된 지하 2층은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먹거리 존을 전면에 배치했다. 간편 먹거리 존에는 ‘송사부 고로케’와 ‘쥬시차얌’, ‘부산 빨간어묵’이 입점한다.또 지하 2층에는 대학가 상권을 타깃으로 218㎡(66평)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 & Liquor) 주류 통합 매장을 선보인다. 대중적인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양주, 칵테일, 생 치즈와 구운 치즈 등 대학가 연령층에 맞는 특화 매장을 구성했다.가공·일상용품 덤 증정, 쇼핑카트 증정 등 다양한 개점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 신촌점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일간 1등급 삼겹살을 100g에 1380원 선보인다. 2~3인이 즐길 수 있는 광어와 연어 모듬회(360g 내외)를 1만6800원에 판매한다. 간편하게 즐기는 1인용 밀샐러드 6종은 3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수입맥주 40여종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 4캔을 8800원에 선보인다. CJ제일제당 ‘스팸’, 풀무원 ‘톡톡열무김치’, 오랄비 칫솔 등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쇼핑카트를 1만 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 23일부터 29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샤이릴라 휴대용 물병을, 6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양원식 이마트 신촌점장은 “이마트만의 차별화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신촌 지역에 선보이게 됐다”라며 “신촌 지역의 대표 장보기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15 I 김무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60兆 한국판 뉴딜 선언…규제혁신 큰 숙제 남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60兆 한국판 뉴딜 선언…규제혁신 큰 숙제 남았다-국회 정상화 합의 순항 여부 미지수-최저임금 8720원 코로나에 1·5% ↑-전세금 줄인상…세입자에 폭탄된 임대차3법-[사설] 오늘 우리는 옷깃을 여미고 ‘전쟁 영웅’을 보낸다-[사설] 기업경영 심기일전하라는 최저임금 타결△줌인&-오프라인 공룡의 디지털 혁신…“70% 경제가 뉴노멀, 업무 효율성 높여라”-16년째 “독도는 일본땅” 억지…정부, 일본에 엄중 항의△내년 최저임금 8720원-저소득층 고용 위협에 코로나 경제위기 덮치자…뒤늦게 속도조절 나서-‘최소한 동결’ 호소하던 경영계 “아쉽지만 수용”-한달간 9번 회의해 결정…올해도 최저임금위 졸속 논란△한국판 뉴딜 선언-디지털·그린·안전망 3대축 대전환…코로나 딛고 ‘선도국가’ 도약한다-재원 대책 빠진 ‘160조 뉴딜’…증세 불가피할 듯-“한달 전 정책 이름만 바꿔 발표”… 정부 ‘재탕·짜깁기’ 논란△한국판 뉴딜 선언-정의선 “전기차 리더로 도약”…한성숙 “데이터 댐 열어 4차산업 마중물”-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성공 여부 속도에 달려”-3면 대형 스크린서 홍남기·조정식 PT 세계적 지식 콘퍼런스 ‘테드’ 방식 눈길△7·10 부동산대책 후폭풍-보유세 폭탄에 임대차3법까지…다주택자, 월세로 稅충당 움직임-고삐풀린 아파트 전셋값…서울 ‘55주 연속 상승’ 기록 세우나-“소급적용 안돼” 뿔난 임대사업자들 거리로△유동성 늪에 빠진 대한민국<中>-기업 살리려고 돈 풀었는데 부동산 폭등…고민 깊은 이주열-‘1경 8205조원’ 풀어 경제 심폐소생시켰지만…전 세계 ‘빚더미’ 부메랑△정치-김종인 “부동산 문제, 세금으론 못잡는다”…‘후분양제’ 해법 제시-국회 문 열지만…공수처·인사청문회 ‘시한폭탄’-통합당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 청문회 요구…국조·특검도 거론-민감한 질문에 말아낀 이낙연…거침없이 발언한 김부겸-내일 ‘운명의 날’ 앞둔 이재명…무서운 상승세△국제-기업 도산 쓰나미에…美 대형은행들 2분기 순이익 ‘반토막’ 예고-코로나 방역성공 힘입어 中, 6월 수출 ‘깜짝 증가’-美 “회계협정 파기 임박”…中기업, 美증시 상장 어려워진다△경제-최저임금 역대최저 1·5% 올라도…‘3·1% 인상’ 고집하는 공무원노조-코로나 이후 카드결제 2%↓…금융위기 때보다 줄었다-‘팀코리아’ 꾸린 한수원…해외 원전사업 수주 총력적△금융-될성부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나선 금융사들-손병두 “아사아나 매각 시한 남았다”-금리 연 0·2%까지 하락…파킹통장, 예전같지 않네-국민연금 성실 납부자, 신용평가 점수 더 받는다△산업&기업-초격차로 초연결 경험…이재용 ‘6G 빅픽처’-“경영정상화 염원 담은 트레일블레이저, 북미 돌풍 자신”-농산물 사주고 물류기사엔 선물 최태원 ‘사회안전망’ 구축 온 힘-기술 혁신엔 ‘아군·적군’ 없다 LG전자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T맵 켜고 달린만큼 ‘쇼핑 포인트’ 쌓인다△소비자생활-2만원짜리 맥주 3일만에 완판…“신선함 무기로 수입맥주로 맞서겠다”-복날엔 보양식-신세계인터, 최고급 스킨케어 ‘스위스 퍼펙션’ 인수△수요 과학카페-화성 탐사 레이스, 모레 스타트…UAE·중국·미국 잇달아 탐사선 발사-8K 100배 화질…차세대 퀀텀닷 LED 핵심기술 개발-12월14일부터 이틀간 개기일식…11월30일엔 반영월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企 보조금 지원보다는 정부·민간이 펀드 조성, 투자 대폭 늘려야△증권&마켓기술株 사들이던 ‘해외 직구족’, 바이오株로 눈 돌렸다-세제개편에 움츠렸던 증권株…동학개미 덕에 ‘기지개’-잘나가던 그린뉴딜株 발표 당일엔 ‘우수수’△증권-기한 넘김 아시아나 M&A 표류…무산이냐 장기전이냐-특사경 첫돌…“수사력은 입증, 인력 보강됐으면”-소비 느는 아·태지역 성장 수혜주 투자해요-옵티머스 ‘포장’ 덕에 파산 면한 에스에프씨 상폐…주주들 “법적 대응”△Book-‘떼돈’ 번 23살 스타 유튜버의 기막힌 비밀-4·19와 5·18을 되새겨야 하는 이유-지금 우리가 믿는 지동설이 틀렸다면…-200자 책꽂이△영화 ‘반도’ 오늘 개봉-‘부산행’ 후 폐허된 반도에 단비 내릴까…열차 밖으로 나온 K좀비의 진화-“좀비보다 잔혹한 인간…야만의 세계를 그리다”-2주 뒤 ‘강철비2’ 개봉 현 시국과 묘하게 닮아△오피니언-[목멱칼럼] 조여오는 부채 올가미-[데스크의 눈] 은행에 CTO를 許하라-[기자수첩] 코로나 백신 개발 정부 지원, 생색내기 안돼-[e갤러리] 오세중 ‘움찔거리는 분홍’△피플-백선엽 장군, 6·25 당시 전투복 입고 잠든다-“배우·가수 등 인재 모은 카카오M 한해 15편의 영화·드라마 만들 것”-“공유주방 확대해 외식업 창업자 성공 도울 것”-우리은행, 소외계층 위한 공모사업 실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공무상 비밀’인데 피소사실 미리 안 박원순…靑·警 ‘진실게임’ 벌어지나-“박원순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논란은 사적영역”-박사방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어렵다-코로나 지역감염 안정세…장마·휴가철, 삼삼오오 안돼요-구립대 女교수 비율 25%까지 높인다-인천 서구 수돗물서 벌레유충 나와 조사
2020.07.14 I 김미영 기자
쌩쌩 달리는 코로나19 수혜株…삼성 언택트 펀드도 고공비행
  • 쌩쌩 달리는 코로나19 수혜株…삼성 언택트 펀드도 고공비행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투자해볼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투자하는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가 최근 3개월새 20% 넘는 수익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펀드 수익률도 고공비행이다. 이 펀드는 기존 ‘삼성 대한민국 신주종 산업 펀드’를 ‘삼성 언택트 코리아 펀드’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비대면·비접촉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한다.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서비스, 의료기기, 2차전지 등 여러 분야에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인 셈이다.앞서 올해 초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유례없는 혼란을 가져다 줬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바깥 나들이를 기피하며 ‘집콕’ 생활을 해야만 했다. 수업도 집에서 들었고, 일도 집에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택근무·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생활이 길어지면서 5G 인프라 투자 확충 등도 주목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는 경향도 짙어지면서 간편결제·로봇 서비스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점원과 접촉하지 않고 결제하고 싶은 수요가 증가했고, 사람을 대신한 로봇 서비스도 등장했다. 펀드는 이런 추세와 관련된 분야의 종목에 투자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해당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13일 기준)은 8.15%다. 3개월 수익률은 21.61%에 달한다. 코스피 지수가 3개월 동안 19.6%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인 셈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엔 블루칩과 닷컴이, 금융위기 이후엔 중국과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이 주도하는 등 위기 뒤 반등시기에는 항상 주도업종이 존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에 투자해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14 I 이슬기 기자
“어디서 봤는데”…기존사업 늘리고 붙인 한국판 뉴딜
  • “어디서 봤는데”…기존사업 늘리고 붙인 한국판 뉴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 규모를 당초 76조원에서 160조원으로 대폭 확대했지만 눈에 띌만한 ‘킬러 콘텐츠’ 없이 기존 사업들을 짜집기한 재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 혁신과 연관성이 낮은 사업들을 끼워넣거나 이미 정부가 추진하던 사업들을 넣어 덩치만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정부는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당시 한국판 뉴딜에 대해 7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종합계획은 국비 투입이 114조원으로 38조원 늘었고 지방비(25조2000억원), 민간 투자(20조7000억원) 등이 추가됐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고용안전망의 개념이 확장되면서 사회안전망 부분에서 추가된 부분들이 있다”며 “디지털·그린 뉴딜에 새로운 사업들이 더 들어오고 기존 포함된 사업들도 확대되면서 (국비) 40조원 정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사업비는 크게 늘었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디지털 뉴딜은 전산업의 데이터·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활용·융합이 주요 과제인데 이는 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강조한 혁신성장인 ‘DNA(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구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도 이번 종합계획과 비슷한 데이터 구축·활용, 5G 투자세액 공제, AI 활용 등이 대책이 담겼다.문화·체육·관광 등 실감 콘텐츠(195개 제작)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디지털 실감 영상관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던 사업이다. 교원 노후 PC·노트북 20만대 교체나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 설치 등 디지털 혁신이란 취지와 동떨어진 사업들도 포함됐다.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부문에서도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이나 디지털 트윈(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 상하수도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등도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들의 규모를 늘린 수준이다.그린 뉴딜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해상풍력터빈 테스트베드·실증단지 구축은 현재 창원과 영광에서 각각 추진 중이고 자가용 신재생설비 설치비 지원도 지자체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기차·수소차 같은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나 청정대기 등 녹색 융합 클러스터 구축 등도 여지껏 해오던 사업이다.한국판 뉴딜 투자계획 및 일자리 효과. 기획재정부 제공당초 5조원 수준이었지만 종합계획에서 28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안전망 강화 분야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이 대다수다.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는 이미 추진 계획을 알린 바 있고 저소득층에게 월 50만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시행을 앞둔 제도다. AI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 농어촌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등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다.
2020.07.14 I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가 여는 6G 시대…'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 삼성전자가 여는 6G 시대…'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14일 ‘6G 백서’를 공개하고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세대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기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0년 후 펼쳐질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6G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동통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기술이다. 5G에 비해 전송속도는 최대 50배 빠른 1Tbps(1000Gbps)를 구현하며,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든 100μsec에 그친다. 이를 통해 6G 시대에는 단순히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연결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없었던 폭넓은 사용자 경험 체감14일 업계에 따르면 6G가 상용화되는 2030년에는 5000억개에 달하는 기기와 사물들이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이는 그 무렵에 예상되는 세계 인구 85억명(유엔 자료 기준)의 약 59배에 이르는 수치다. 차량, 로봇, 드론, 가전제품, 디스플레이, 각종 인프라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 건설기계, 공장 장비 등 일상 생활, 산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소비자들은 현재의 디바이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폭넓은 사용자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6G 시대에 구현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로 초실감 확장현실(Truly Immersive 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을 꼽았다. 확장현실(XR)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결합한 기술로서 엔터테인먼트, 의학, 과학,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XR 기술을 통해 인간의 인지능력에 가까운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홀로그램은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통해 몸짓과 표정을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로, 모바일 홀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5G의 수백배에 이르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다. 특히 6G 기술은 사물, 사람, 장치, 시스템, 장소 등의 물리적 실체를 가상 세계에 복제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디지털 복제는 시간·공간 제약 없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상황을 관찰하거나 문제를 감지할 수 있고, VR 기기를 활용해 기계, 로봇 등의 원격 제어 역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6G 이동통신을 통해 수천억 개의 기기 및 사물을 연결하면 시간과 위치의 제약 없이 필요한 정보, 자원 및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가능해져 지역·사회적 차이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내년 표준화 착수 앞두고 글로벌 경쟁 시작6G는 모바일 단말기의 제한적인 연산 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최적화 설계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구성요소들이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네이티브 AI’ 개념이 적용된다. 또한 AI 기술 발전, 사용자 정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도 요구된다.삼성전자는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이중화(Duplex) 혁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혁신 기술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 6G는 내년부터 개념 및 기술 요구사항 논의를 시작으로 표준화가 착수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이날 6G 백서를 공개한 것은 표준화 단계에서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학계와 산업계는 6G를 준비를 시작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정부 지원으로 6G 연구가 착수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이 시작된 상태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2020.07.14 I 피용익 기자
10년 후 내다본 이재용…삼성전자, 6G 시대 주도 나선다
  • 10년 후 내다본 이재용…삼성전자, 6G 시대 주도 나선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주도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10년 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은 ‘더 멀리 내다보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30년께 열리는 6G 시대에는 △초실감 확장현실(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또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제시했다.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반 기술인 차세대 통신에 큰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직접 챙겨 왔다. 삼성전자의 6G 시대 준비는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것과도 맞닿아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미래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선행연구 조직인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07.14 I 피용익 기자
'한국판 뉴딜' 시동…2025년까지 160조원 투자, 일자리 190만개 창출
  • '한국판 뉴딜' 시동…2025년까지 160조원 투자, 일자리 190만개 창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중장기 시계에서 ‘국가 대전환 혁신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자·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 안전망이라는 디딤돌 위해 디지털과 그린 뉴딜 두축으로 재정 투자 중심이지만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 과제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투자는 단순히 마중물로 이를 토대로 민간이 대규모 투자와 새로운 산업 일으키는 등 화답하는 펌프질이 함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올해 대전환 착수기 △2021~2022년 디딤돌 마련기 △2023~2025년 대전환 착근기의 3단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환 착수기는 위기극복과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마련한 국비 4조8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디딤돌 마련기에는 새로운 성장경로 창출을 위해 국비 49조언을 포함해 누적 총 사업비 67조7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88만7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환 착근기에는 새로운 성장경로 안착을 위한 보완·완성 단계로 국비 114조1000억원을 포함해 누적 총사업비 160조원을 투자,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로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지목했다.◇ 디지털뉴딜 58.2조 투자.. 일자리 90만개 창출디지털 뉴딜에는 2025년까지 국비 44조8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국비 31조9000억원), 비대면 산업 육성(국비 2조1000억원), SOC 디지털화(국비 10조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DNA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14만2000개를 전면 개방하고, 제조·의료·바이오 등 분야별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 등 실감콘텐츠 제작과 스마트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5G·AI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한다.코로나19를 계기로 교육인프라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전국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100% 구축하고,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으로 온라인 학습 전단계를 지원한다. 전국 대학·직업훈련기관 온라인 교육 강화를 위해 공동활용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도 구축한다.의료·근무·비즈니스 등에서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만든다. 입원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간 협징 등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을 18개 구축한다. 중소기업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상점 등 소상공인 온라인 비지니스 지원에도 나선다.도시·산단·물류 등 스마트화를 통한 SOC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연관산업 경쟁력 제고도 추진한다. ◇ 그린뉴딜 73.4조 투자.. 일자리 65만개 창출그린뉴딜은 2025년까지 국비 42조7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3조4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강화, 친환경 경제 구현을 위해 녹색 인프라(국비 12조1000억원), 신재생에너지(국비 24조3000억원), 녹색산업 육성(국비 6조3000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도시·공간·생활 인트라의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국공립 어린이집, 문화시설 등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성능 단열재를 사옹해 친환경·고효율 건물로 신축·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도 준비한다. 전력수요 분산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아파트 500만가구를 대상으로 AMI(지능형 전력계량기)를 보급하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석탄발전 등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업종전환을 지원한다.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도 확대한다. 전기차는 누적 113만대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수소차는 누적 2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 450대 설치 및 수소 생산기지 등 수소 유통기반을 구축한다. 노후 경유차의 LPG, 전기차 전환 및 조기폐차 지원에도 나선다. ◇ 고용·사회안전망+사람투자 26.6조.. 일자리 33만개 창출정부는 2025년까지 고용·사회안전망과 사람투자에도 국비 26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8조4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33만9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조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국비 22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디지털·그린 인재 양성 등 사람투자에도 4조원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기초생활보장은 2022년까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보장성이 강화되도록 기준 중위소득 산정방식을 개편한다.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2021년 시행한 후 2022년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경제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을 위한 디지털·그린 인재 양성도 추진해 AI·SW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해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를 설치하고 당정 협업 논의구조를 통해 중요 사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경제부총리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정책위의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당정 협업 논의 구조를 구축한다. 한국판 뉴딜의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재부에 총괄 실무집행·지원조직을 운영한다. 홍 부총리는 “우리 미래 세대는 2020년을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해로만 기억해선 안된다”면서 “2020년이 K방역으로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선도국가를 위한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첫 시작한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이진철 기자
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제에 디지털·녹색 입힐 것"(상보)
  • 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제에 디지털·녹색 입힐 것"(상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형 뉴딜 투자는 구체적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으로 세분화되며, 재원은 국비 114조1000억원, 지방비 25조2000억원, 민간 20조7000억원에서 충당된다.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디지털 뉴딜은 국가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홍 부총리는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힐 것”이라며 “이를 통해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산업에 5G·AI 접목…지능형 정부 탈바꿈”디지털 뉴딜은 세부적으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로 나뉜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2025년까지 38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1·2·3차 전산업에 5G와 AI를 접목·융합하고 5G·AI 기반의 지능형 정부로 탈바꿈해 디지털 대전환으로 스마트 사회를 실현할 것”이라며 “56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스마트병원·스마트학교 구축도 추진된다. 특히 스마트병원이 18개소 구축되고, 폐암·당뇨 등 12개 질환을 AI가 정밀 진단해주는 닥터앤서 2.0도 도입된다. 홍 부총리는 “국민에겐 편리한 일상을, 유망산업엔 성장의 발판을 주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도로·항만·도시·공간 등을 중심으로 SOC의 디지털화도 구축된다. 홍 부총리는 “물류체계를 고효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5년까지 7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그린뉴딜은 크게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의 세 갈래로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과 보건소 등 노후건축물 23만호를 그린 리모델링으로 ‘제로 에너지화’를 본격 시작하고, 그린스마트스쿨도 본격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노후 상하수도에 AI를 통해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능형 전략망 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차 113만대 등을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폐차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으로 저탄소 친환경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딜 이후 국민 삶 증대, 국제환경변화 주도 가능”아울러 “녹색융합 클러스터 6개소 구축, 스마트 그린산단 10개소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소 구축 등을 통해 녹색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녹색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이후 스마트한 정부, 국토, 산업으로 국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되고, 혁신 녹색사업으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 논의를 주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2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안전망 강화를 통해 총 33만9000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고용충격과 소득격차, 복지사회 사각지대를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다”며 “안전망을 강화해 경제주체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향후 신산업 핵심인재 양성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고용충격으로부터 취업취약계층 보호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1367만명이었던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 2100만명까지 확대한다. 또 고용구조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SW), AI 핵심인재 10만명, 녹색융합 기술인재 2만명도 양성한다.홍 부총리는 “더 보호받고 더 따뜻한 나라, 실업불안을 벗어나는 등 좌절을 겪지 않는 포용국가, 튼튼한 안정망과 사람 투자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래세대가 2020년을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해로만 기억해선 안된다”며 “미래세대들이 2020년을 K방역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 첫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 6G 시대 주도한다…“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
  • 삼성전자, 6G 시대 주도한다…“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주도에 나섰다.삼성전자(005930)는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30년경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에는 △초실감 확장 현실 (Truly Immersive XR(eXtended Reality),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제시했다.6G에서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획기적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6G는 모바일 단말기의 제한적인 연산 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최적화 설계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구성요소들이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최적화하는데 AI가 기본 적용된다는 ‘네이티브 AI’ 개념이 적용된다. 또한, AI기술 발전과 사용자 정보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도 요구된다.삼성전자는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이중화(Duplex) 혁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혁신 기술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6G는 내년부터 개념 및 기술 요구사항 논의를 시작으로 표준화가 착수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미래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선행연구 조직인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 제안과 표준화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10Gbps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28GHz 통합형 기지국, 단독모드(SA) 가상화 코어 장비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AI와 드론을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5G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부터 네트워크 장비, 통신 반도체 칩까지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며 5G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현재 5G 상용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한 세대가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6G 준비가 절대 이르지 않다”면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14 I 피용익 기자
‘한강·낙동강 더 깨끗하게’…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수질 강화
  • ‘한강·낙동강 더 깨끗하게’…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수질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강과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와 인의 총량 목표 기준을 대폭 낮췄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마련에 나선다.자료=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030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수계 일대의 각 지자체가 달성해야 하는 수질오염총량제 시도 경계지역에 대한 목표수질을 마련하고, 이달 안으로 이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목표수질 대상 항목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이다. BOD는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총인은 하천·호소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뜻한다.먼저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서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목표수질은 BOD의 경우 올해 목표수질 대비 평균 13.5%, 총인의 경우 평균 27.2%를 낮추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강 수계는 기존 시행 중인 6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25.4%를 낮춰 설정했다. 특히 ‘한강G(서울 하일동)’ 지점은 잠실 취수원 등을 고려해 총인 목표수질 기준값을 0.042㎎/L에서 0.039㎎/L로 7.1% 낮췄다. 또 한강상류 지역인 한강A(정선), 북한C(의암댐), 홍천A, 한강D(충주댐하류) 등 4개 지점은 BOD와 총인 값을 생활환경 기준인 ‘좋음’ 등급 이상으로 설정해 청정지역의 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어 낙동강 수계는 8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올해 대비 평균 4.6% 낮추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8개 지점 모두 총인 기준값을 평균 22.5% 낮췄고 특히 금호C(대구) 지점은 0.149mg/L에서 0.098mg/L로 34.2%를 낮췄다. 이는 낙동강 중·하류 수계에 취수장이 많이 있어 녹조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목표수질이 고시되면 각 시도는 해당 지역의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관할 단위유역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할당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후 시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또는 오염물질 배출시설 인허가, 개발사업 환경대책 등을 통해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관리하게 된다.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2004년 경기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농도 중심의 오염원 관리방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도입됐다.이후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은 2005년부터 의무제로 도입됐고, 한강의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2013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가 의무화됐다. 내년부터는 강원·충북이 새롭게 총량관리 대상지역에 포함돼 한강수계 전체가 수질오염총량제 적용을 받는다. 금강 및 영산·섬진강 수계는 지난해 8월 목표수질을 고시했고 이번에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 대한 시도경계 목표수질 고시에 따라 4대강 수계의 차기단계 목표수질 설정이 모두 완료된다.환경부가 시도 경계지역 총 36개 지점에 대한 10년 후 목표수질을 설정하면 각 시도는 목표연도에 해당 수질을 달성하기 위한 수질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각 시도는 개발사업 시행, 공장 증설 등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할 경우 하폐수처리장 시설의 고도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확충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계 전체의 오염 총량을 관리해 수질을 보전한다.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4대강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을 억제하고 친환경개발을 유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수계 내 다양한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총량제 도입 등 수질오염총량제가 수질관리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7.14 I 최정훈 기자
6월 車수출 37.4%↓…개소세 인하 덕에 내수만 41.9%↑
  • 6월 車수출 37.4%↓…개소세 인하 덕에 내수만 41.9%↑
  •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의 모습(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로나19여파로 지난 6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 인하 덕분에 내수 판매는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 물량이 집중되는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다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14일 산업통사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대비 생산은 10.8%, 수출은 37.4% 감소한 반면 내수 판매는 4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70% 인하가 6월에 끝나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로 전년대비 41.9% 늘어난 20만5709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치다. 제네시스 G80, 더뉴 그랜저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국산차가 17만5023대가 팔렸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 브랜드는 61.8% 늘어난 반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진이 남아 일본계 브랜드는 30.7% 줄었다.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4% 줄어든 13만2514대에 그쳤다. 주요국 딜러 매장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지만, 재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7월 1~10일 수출이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제기된다.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8% 줄어든 29만7019대로 집계됐다. 해외 수출 부진을 그나마 어느 정도 내수판매로 메운 셈이다.코로나19에도 불구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59.3% 늘어난 2만1871대, 수출은 36.2% 늘어난 2만5064대를 판매했다. 상품별 친환경차 수출을 보면 아이오닉EV(33.2%↑), 코나EV(98.1%↑), 쏘울EV(128.4%↑), 니로EV(495.4%↑) 등 전 차량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바닥을 찍은 듯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완연하게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위안거리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상윤 기자
경기경제과학원,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 경기경제과학원,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스마트 디바이스’는 PC와 스마트폰 등 단말기(디바이스)를 넘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AR·VR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기기를 말한다.공모주제는 ‘ICT 스마트 디바이스’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웨어러블, 홈/가전, 이동수단, 도시, 공장, 농·수·축산업, 공공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적극 행정 일환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디바이스 및 아이디어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참가신청은 내달 3일 오후 5시 ICT 디바이스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참가대상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일반인은 ‘일반 부문‘에,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초기 기업)은 ‘기업 부문’에 지원하면 된다.공모전 우승자는 8월 지역 예선과 10월 본선을 거쳐 11월에 열리는 결선에서 최종 결정된다.지역 예선은 ICT 디바이스랩이 운영하는 전국 6개 지역(판교, 인천, 대구, 용인, 전주, 충북)에서 내달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신청서에 체크한 희망 지역에서 심사를 진행한다.본선은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30개팀(기업부문 18개팀, 일반부문 12개팀)을 대상으로 10월 21~22일 이틀간 열려 결선에 참가할 6개 팀(기업부문 3개팀, 일반부문 3개팀)을 선정한다.본선진출팀은 시제품 제작 지원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참가자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11월에 개최되는 결선에서는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 2개 팀,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4개 팀에 상을 수여한다.공모전을 통해 참가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본선 진출 30팀을 대상으로 ‘ICT융합 품질인증’ 획득을 지원하며, △5G 통신모듈 탑재 디바이스 단말 검증 무료지원(건당 2000만원) △IPv6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MMoIP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네트워크장비 보안성 확인 인증 무료지원(건당 5∼600만원) △EMC/EMI 시험인증 무료지원 △ICT융합제품 통신모듈 적합성 시험과 WiFi OTA 인증 지원(80% 할인) 등의 혜택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11월 중 개최될 예정인 시상식에서 대상에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을 기업부문(상금 500만원), 일반 부문(상금 200만원) 각 1팀에게 수여하며, 최우수상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은 기업부문 (상금 300만원), 일반부문 (상금 100만원) 각 2팀에게 수여한다.또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공모전 결과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 디바이스는 MWC 등 국내외 ICT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07.14 I 김미희 기자
가성비 샤오미 등장…40만원대에 만나는 최초 외산 5G폰
  • 가성비 샤오미 등장…40만원대에 만나는 최초 외산 5G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10 라이트 5G’ 코스믹 그레이 제퓸샤오미 공식 온라인 판매업체 액정나라(대표 이시준)가 중국 샤오미의 저가 고성능 5G폰 ‘미 10 라이트 5G’ (Mi 10 Lite 5G) 통신향공기계 모델의 사전예약을 한다.통신향공기계 모델이란 국내 통신사의 소프트웨어나 기본 앱 등이 모두 탑재된 공기계폰으로, 사실상 자급제 단말로 봐도 무방하며 SKT향/KT향/LGU+향으로 각각 출시된다.기존 자급제폰과 달리 가입 중인 통신사 5G 서비스의 편리하고 원활한 사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식 선보이는 유형의 상품군이다.예를 들어 SKT고객의 경우 SKT향 공기계 모델을 구매하면 T멤버십/T월드 등의 필수 앱.을 별도 설치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5G 버전의 미 10 라이트는 LTE와도 호환가능하며, 국내 출시 가격 45만1000 원으로 6G/128G 코스믹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이다.최초의 외산 5G폰이자, 40만원대 가성비를 자랑하는 저가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미 10 라이트통신향공기계 모델의 사전 예약판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1번가/쿠팡/액정나라 자사몰 등을 통해 진행되며, 해당기간 구매 전 고객에게는 샤오미 IT 생태계 제품 인기 3종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체지방 체중계 2(Mi Body Composition Scale 2)’가 무상 증정된다.포토 리뷰 행사 예정으로 사진과 사용 후기 등을 남겨 우수 포토 리뷰어로 선정된 고객에 한해 UV살균기 ‘안티코 1,3’과 CIO2소독제 ‘안티코라이트’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포토 리뷰 행사는 정식 발매일인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액정나라 이시준 대표는 “높은 가격부담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온라인 휴대폰 구매를 위해 양질의 기종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14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조정계수 상향 주목-유안타
  • SK텔레콤 조정계수 상향 주목-유안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 업종 합산이익의 개선 외에도 상대적인 이익 메리트가 높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정기변경에서 SK텔레콤의 조정계수 상향조정으로 편입비중 2배 증가가 예정됐다”며 “리밸런싱(재조정) 수요가 4684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조정계수 변화 케이스 - 16.2월 SK 텔레콤 편입비중증가(표=유안타증권 제공)조정계수 상향 종목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의 급락 과매도가 배경이다. 이번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1년간 평가 대비 낮은 수준에 위치해 매수접근에 부담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2월 MSCI의 편입비중 증가 발표 이후 SK텔레콤은 시가총액 대비 0.92% 상승했다. 당시 SK텔레콤의 실적 하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리밸런싱 기대 수급이 유입됐다. 지난 2월 정기변경 당시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SK텔레콤은 마이너스(-) 34.2%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KT는 컨센서스가 -28.9%로 하향조정됐다.고경범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통신 3사 모두 상향조정폭이 높은 점에서 이전 조정계수 케이스와 다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월 기관의 스탠스가 부정적이었던 배경이 5G 관련 실적훼손으로 본다면, 2분기 컨센서스 개선은 기관 매도출회 가능성을 낮출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월 LG유플러스 비중변경 때만 해도 통신 업종의 이익비중은 SK텔레콤의 2.0%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통신업종의 이익비중은 2.71%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3일 기준 SK텔레콤 외국인 지분율은 35.71%, 최근 1년간 저점이었던 지난 6월 25일 기준(35.64%)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상승했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유니버스 전체의 하향조정이 가파른 점도 배경이지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레벨이 부각될 소재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2020.07.14 I 이지현 기자
현대차, 2분기 실적 선방 전망…'내수화 환율이 방어'-DB
  • 현대차, 2분기 실적 선방 전망…'내수화 환율이 방어'-DB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DB금융투자가 현대차(005380)의 올해 2분기(4~6월) 경영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우려 대비 선방하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차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0만1500원(13일 종가 기준)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펴낸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올 2분기 실적은 내수와 환율이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1% 감소한 21조30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33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증권가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2951억원)보다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도매 판매량이 작년 2분기보다 42% 감소했다”면서도 “글로벌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내수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7000만~8000만원대로 추정되는 GV80과 G80 등 고가 차량 위주로 작년보다 121% 증가한 약 4만 대가 판매됐다”며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20원으로 지난해보다 5% 약세였지만 기말 환율이 1203원으로 전분기보다 16원 강세를 보이는 등 환율 환경 역시 우호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고가 차량 판매와 고환율이 실적 방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가파른 판매 물량 감소를 고려해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종전보다 4%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글로벌 경쟁사는 대부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에 반해 현대차는 악조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실적과 미래 모두 경쟁사 대비 뒤질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경영 실적 및 전망
2020.07.14 I 박종오 기자
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뉴스새벽배송]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제껏 없었던 초유의 사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는 예측보다 설명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뉴욕증시는 전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소식에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으나 간밤에는 다시 2%대 급락했다.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급반락했기 때문이다.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 상태라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미·중 간 갈등은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폼페이오가 민감한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문제에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긴장 수위를 한 층 높였다. 아직까지 실물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환경은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에선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코로나19 백신 소식에도…나스닥 2%대 하락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0.5포인트) 상승한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29.82포인트0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226.60포인트) 급락한 1만0390.8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가 간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 와중에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은 일부 종목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이날 각각 4%, 10.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2% 하락했는데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6% 이상 상승에서 5% 가까운 하락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3%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도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매튜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증시 랠리가 여전히 매우 좁은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발표문재인 대통령은 이날(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돼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에 있어 분명 호재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폼페이오 “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완전히 불법”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해 및 해양 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다.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G2 간의 끝없는 갈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美, 6月 재정적자 1000조원 돌파…또 ‘사상 최대’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인 1000조원을 넘어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640억달러(약 1039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 7380억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경기부양책을 집행하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됐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연간 재정적자 전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1%대 하락, 금 값은 3거래일 만 반등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오는 14∼15일 양일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했다. 언제까지 경기부양책을 위한 돈을 찍어낼 수 있을까. 대표 안전자산을 향한 베팅은 계속되고 있다.
2020.07.14 I 유준하 기자
롯데마트 "'숙성 민어회'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기세요"
  • 롯데마트 "'숙성 민어회'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기세요"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숙성 민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자연산 민어를 활용한 ‘숙성 민어회(120g)’를 1만 6800원에 판매한다.최근 프리미엄 보양식에 대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급 생선인 민어회를 준비했다. 실제로 올 4~5월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보양식 매출을 살펴보면 장어가 118.4%, 전복이 40.6%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민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여름철에 접어들면 자연산 민어의 경우 kg당 7~8만원까지 올라간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소비가 줄면서 제주도 모슬포항 산지 가격 기준으로 40% 가량 감소한 kg당 3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급 생선인 민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숙성 민어회’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자연산 민어를 이케지메 (신경을 순식간에 끊어서 즉사 시키는 기술)로 처리한다. 활어의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후경직은 최대한 늦춰 선어의 신선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이런 과정을 거친 민어는 본래 가지고 있던 본연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숙성 과정을 통해 ‘이노신산(inosinic acid)’이 활성화 되면서 감칠맛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고급 일식집에서 맛 볼 수 있는 숙성회의 맛을 구현하게 된다.이노신산이란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조미료 성분으로 생선회의 감칠맛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또한, 숙성된 민어회는 해썹(HACCP) 시설을 갖춘 가공장에서 가공, 포장MAP(가스치환포장)을 통해 상품의 안정성도 확보했다.양승욱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일식집에서 판매하는 숙성 민어회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라며 “고급 생선인 민어를 보양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함지현 기자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에 총 30억원치 주택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면 내년엔 종합부동산세로 68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재산세는 별도다. 반면 40억원짜리 고가주택 1채를 10년간 보유했다면 약 10% 증가하는 데 그친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와 단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세금이 폭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홍남기(사진 왼쪽 첫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종부세 인상폭은 다주택 여부와 주택 보유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예를 들어 1주택자인 65세 A씨가 서울에 시세 36억원짜리 아파트를 10년간 보유중이라면 올해 내야 할 종부세는 756만원이다. 내년 A씨의 집 공시가격이 31억원에서 34억원으로 10%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그가 내야 할 종부세는 882만원으로 16.7%(126만원) 증가한다. 반면 58세의 B씨가 같은 주택을 3년간 보유한 경우 종부세는 올해 1892만원에서 내년 2940만원으로 55.4%(1048만원) 늘어난다. 1주택자는 60세 이상 고령자(최대 30%) 및 장기보유에 따른 공제율(최대 40%)을 적용받기 때문에 공제유뮤에 따라 세부담이 크게 갈린다. 합산 시세가 1주택자와 비슷해도 다주택자의 세부담은 더욱 크다. 1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자는 정책 취지에 따른 것이다.올해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 13억원에서 내년 16억5000만원, 14억원으로 오른 서울 아파트 2가구를 보유한 C씨는 종부세 부담액이 올해 2650만원에서 내년 6856만원으로 158.7%(4206만원)나 급증하게 된다.서울·대구·부산에 위치한 아파트 3가구를 갖고 있는 D씨의 경우 올해와 내년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에서 16억5000만원, 13억원에서 14억5000만원, 8억7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늘었다면 합산 공시가격은 36억7000만원에서 40억5000만원이 된다. 이때 종부세는 올해 4179만원에서 내년 1억754만원으로 157.3%(6575만원) 껑충 뛴다.주택 보유 여부 등에 따른 종부세 부담 변화. 기획재정부 제공양도세도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차이가 크다. 15억원짜리 주택을 20억원에 팔아 양도차익 5억원을 남겼다고 가정할 때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가 달라진다. 1년 미만 보유했던 E씨는 양도세가 현행 기준이라면 1억9900만원에서 개정 후 3억4825만원, 1년 이상~2년 미만 보유한 F씨는 1억7360만원에서 2억9850만원으로 각각 74.7%(1억4925만원), 71.9%(1억2490만원) 오른다.반면 해당 주택을 3년 보유하고 같은기간 거주한 G씨는 양도세가 5970만원으로 변동 없다.12·16대책에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면서 10년간 주택을 보유했어도 거주 여부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다르다.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 보유 후 20억원에 팔았어도 10년 내내 거주한 H씨의 양도세는 2273만원으로 개정 전후가 같지만 2년만 거주하고 8년은 임대한 I씨는 양도세가 8833만원으로 288.6%(6560만원)나 오르게 된다.양도세 과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증여 등의 꼼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통상 증여세 부담이 더 크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12억원에 산 주택이 20억원이 돼 양도차익이 8억원 발생한 주택의 경우 양도세는 최대 5억4000만원(조정대상지역 3주택 이상)이지만 증여세는 이보다 많은 6억4000만원이다. 다만 정부는 증여 시 취득세율 인상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응한 필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20.07.14 I 이명철 기자
췌장암, 효과 있는 항암제 많이 나와 '난공불락' 아닌 치료 가능한 암
  • [굿닥터]췌장암, 효과 있는 항암제 많이 나와 '난공불락' 아닌 치료 가능한 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암은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질병에 꼽힌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위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췌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는 아닐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암 중에서도 특히 ‘췌장암’은 ‘곧 죽는다’는 인식이 강한 암이다. ‘난공불락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 분야 명의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포기’가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췌장암에도 희망적인 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밝혔다.◇갑자기 체중 감소하면 의심12일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로,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보편화한 영상검사 시행에 따라 매년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1년 이후 전체 암 발생률이 연평균 2.6%씩 감소하는 반면, 췌장암은 1999년 이후 줄곧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췌장암 환자 수는 7032명에 달했다. 이는 2011년(3926명)에 비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다행인 점은 췌장암 진단이 늘고 있는 만큼 치료성적 또한 점차 향상된다는 점이다. 지난 15년간 10%를 밑돌던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최근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는 수술 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최대 30%까지도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췌장은 위 가장 뒤쪽에 있는 길이 15㎝, 무게 75~100g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소화 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몸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초음파와 혈액검사로도 초기에는 암을 진단하기 어렵다. 또 암이 커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비교적 특징적이라 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복부 및 허리 통증, 급격한 체중 감소, 황달이 나타나는 것 등이다. 명치 부위와 허리, 등 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및 식욕부진, 한 달 이내 평균 체중의 10% 이상 감소가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달은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암이 담관을 막지 않고 췌장의 꼬리 부위에서 발생할 경우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밖에 갑자기 당뇨가 발생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다면 췌장암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췌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를 끊었을 경우라도 10년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만큼 낮아질 수 있다. 때문에 하루빨리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다른 위험 요인은 가족력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유전적 소인이 있어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3~6배 증가한다. 따라서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두 명 이상 췌장암을 앓았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년 생존율 30%까지 높아져 완치도 가능윤유석 교수는 췌장암의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한다. 과거 췌장암은 수술로 절제를 해도 5년 생존율이 10∼20% 수준이었다. 또 진단 당시 약 50%의 환자들이 전이성 췌장암을 갖고 있어, 이들의 중간 생존 기간은 6개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윤 교수는 “최근 췌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 및 치료성적이 향상되면서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30% 이상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에도 중간 생존 기간을 1년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게 됐다. 환자 삶의 질도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진단 당시 수술적 절제가 힘든 경우에도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할 수 있어 완치하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하지만 췌장암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췌장암은 어느 한 군데 국한하지 않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쉽게 된다. 때문에 수술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암세포들이 숨어있다가 자라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전이나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선택해 병행해야 한다. 결국 췌장암 치료 핵심은 수술,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복합적 치료를 환자들이 얼마나 잘 완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윤 교수는 “효과적인 약제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치료요법들이 가능해지고,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전에는 가능하면 수술적 절제를 우선 시행했다. 하지만 수술 후 높은 재발이 문제였다. 최근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해 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수술할 수 없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항암제를 쓰면서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환자의 의지와 긍정적 마음가짐이 중요췌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완치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췌장암에 대한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위험 요인을 줄여 예방하고 진단 후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 고칼로리 식사를 피해야 한다. 또 평소 당뇨가 있거나 가족 중 췌장염 혹은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윤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암이라는 질병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압박감과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안감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생각은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췌장암 완치가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운데)가 췌장암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그는 “췌장암은 낙공불락의 암이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포기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7.1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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