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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0만개 데이터 들어온다..테슬라,딥러닝의 결정체
  • 매일 50만개 데이터 들어온다..테슬라,딥러닝의 결정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주진완 기자= 지난 6월 1일 대만에서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3가 1,2차로에 전복된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델3 운전자는 53세의 황(黃)씨로 사고 직전까지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이용, 110km/h로 주행 중이었다. 하지만 차량은 전도된 화물차와 그 앞에서 수신호를 하던 운전기사를 감지하지 못했다. 황씨가 무언가 잘못된 것을 알고 대응을 했지만 이미 충분한 제동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다.이번 사고 이외에도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테슬라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안전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1분기 기준 10만 km 주행 시 사고율은 오토파일럿이 1.33%, 일반 자동차가 12.98% 이다. 오토파일럿 이용 시 일반자동차 대비 약 10% 정도로 낮은 사고율을 보여줘 충격적이다. 문제는 ‘0’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고를 100%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지난해까지 약 58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쉽게 말해 거의 매일 50만대 이상의 차량에서 OTA로 각종 정보를 테슬라로 송신한다. 이미 오토파일럿은 수십억 마일의 주행 데이터로 학습을 한 셈이다. 이런 오토파일럿도 사고를 피할 수 없다. 아직까지 인공지능 딥러닝의 한계다. 자율주행에서 딥러닝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다양한 실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층학습을 하는 것으로, 머신러닝의 기법 중 하나다. 비지도 학습을 통해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군집을 정리한다. 하지만 데이터에 없었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그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대처할지는 아직까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기존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만큼 돌발적인 상황은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시간과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센서의 한계 또한 여실히 드러난다. 2016년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 중 교차로를 지나던 트레일러와 충돌하여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美 도로교통안전국에서 공인한 첫 자율주행차 사망사고다. 조사 결과 이 사고는 오토파일럿이 밝은 색상의 트럭을 맑은 하늘과 혼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차고의 흰색 트레일러 측면을 하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소프트웨어도 문제다. 인공지능은 결국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에서 버그가 '제로'일 수 없는 것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판단해 대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나 버그 따위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AI의 경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에서 보인 것처럼 스스로 정확한 판단에 실패하기도 한다.인적 오류도 있다. 2018년 3월 18일 밤 10시경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났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운전자 사망사고에 이은 보행자 사망사고로 자율주행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된 사건이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렸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시각적 정보인 카메라 판독 외에도 레이더나 라이다 등의 다양하고 정교한 정보를 수집해 작동하는 만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설계에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인식하지 않도록 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돌출 행동이나 속임수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당시 충돌 6초 전 소프트웨어에서 보행자를 감지했지만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대로 보행자가 아닌 ‘미확인 물체’로 판단했다. 아직까지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여준 셈이다.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의 맹점을 연구하며 보완한다. 처음 시작은 사람이 답을 놓고 문제를 제시하며 학습시키는 지도학습이다. 지도학습을 반복하며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고 인공지능의 패턴이 정립되면 비지도학습으로 전환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입력해 AI가 스스로 판단, 학습을 시작한다. 학습량이 올라갈수록 많은 상황에서의 판단과 대처에 대한 기록이 생기고 더 나아가면 스스로 상황을 만들어 학습하기도 한다.AI가 일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일반적인 운전자가 판단해서 대처한 것을 점수화해 높은 점수의 운전을 표본으로 정해 학습하는 방법도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자동차의 한계속도나 급격한 물리적 변화에는 대응하기 힘들다. 가령 돌발 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밖에 없을 때, 그 경로를 지나갈 수 있는 속도를 파악하고 대응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시스템은 차량 제어 시 중력가속도 0.3G를 넘기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어서다.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마치 인간처럼 스스로 주행하며 학습한다. 완벽해지기 전까진 실패를 거듭해야 하겠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 확률을 줄여 나갈 것이다. 레벨5는 몰라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그리 멀지 않았다.
2020.06.26 I 주진완 기자
  • 나이들 수록 빈혈 조심... 노인 빈혈 유병률이 국민 전체 평균 2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빈혈 유병률이 국민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 노인의 빈혈 유병률은 남성 노인의 1.3배였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동아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진영 교수팀이 2007년~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국민 6만2,825명을 대상으로 빈혈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PMC’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연구 대상자 6만2,825명 중 남성 1,024명, 여성 4,291명 등 총 5,315명이 빈혈에 걸렸다. 1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빈혈 유병률은 7.3%였다. 65세 이상 노인(1만2,519명)의 빈혈 유병률은 14.0%로, 10세 이상 인구의 빈혈 유병률(7.3%)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았다. 65세 미만 국민의 빈혈 유병률(6.5%)보다는 두 배 이상이었다. 우리 국민의 빈혈 유병률은 성별 차이가 컸다. 여성의 빈혈 유병률(12.2%)이 남성(2.5%)의 거의 5배였다. 다만 85세 이상 노인에선 남녀의 빈혈 유병률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남성 26.6%, 여성 22.5%). 한 교수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기준에 근거해 남성의 헤모글로빈(혈색소) 농도가 13g/㎗ 미만(여성 12g/㎗ 미만)이면 빈혈 환자로 분류했다. 한 교수팀은 “노인이 나이가 많거나 여성이거나 저체중이거나 홀로 생활하거나 관절염ㆍ당뇨병ㆍ심혈관 질환ㆍ뇌졸중ㆍ암ㆍ만성 신부전 등 지병이 있으면 빈혈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인의 빈혈은 조기 사망률과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므로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여성 노인의 빈혈 위험은 남성 노인의 1.3배였다. 체질량지수(BMI)가 18 미만인 저체중 노인의 빈혈 위험은 2.3배(정상 체중 노인 대비), 관절염 환자의 빈혈 위험은 1.2배(관절염이 없는 노인 대비), 당뇨병 환자의 빈혈 위험은 1.4배(당뇨병이 없는 노인 대비) 높았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위험은 2.5배(신부전이 없는 노인 대비), 암 환자의 빈혈 위험은 2.7배(암이 없는 노인 대비)였다.
2020.06.26 I 이순용 기자
이베이코리아,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
  • 이베이코리아,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7월 12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에 동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 옥션, G9에서 동시 진행하며, 총 1000여개의 우수한 중소상공인 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G마켓과 옥션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35% 할인쿠폰’을,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에게는 ‘37% 할인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ID 당 매일 1회씩 증정하며 행사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7000원까지 할인된다. G9는 모든 회원에게 ‘18% 할인쿠폰’을,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20% 할인쿠폰’을 한 장 더 제공한다. ID 당 매일 3회씩 제공된다.이베이코리아의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우수 중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식품, 패션, 뷰티, 디지털, 가전, 생활용품 등을 엄선해 특가에 선보인다. G마켓 추천 상품으로, ‘완도산 활전복 실속세트 1kg’(최종혜택가 3만 7900원), ‘백인수 포기김치 3kg’(최종혜택가 1만 340원) 등이 있다. ‘새집증후군제거 산림욕효과 피톤치드 스프레이 휴포레’(최종혜택가 2만 900원), ‘프리미엄 호텔수건 30수’(170g*10매·최종혜택가 2만 1900원)’, ‘파리지앤 메모리폼 시원한 쿨베개 몽샤블루’(최종혜택가 3만 4670원)’ 등 생활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옥션에서는 ‘국내산 수제 돼지양념갈비 3kg’(최종혜택가 2만 6900원), ‘흑산도 홍어 소포장 500g’(최종혜택가 4만 6000원) 등의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아름담 도라지배즙마일드’(최종혜택가 2만원), ‘양배추사과즙 100ml 40개 1박스’(최종혜택가 1만 2280원) 등 건강식품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남자 까치 네이비 실크 넥타이’(최종혜택가 6만 2000원), ‘바이탈라이저 화이트닝 슬리핑 팩 100ml’(최종혜택가 1만 2930원) 등도 있다. G9 추천상품은 ‘크린업 액체세제 2.5L 4개’(최종혜택가 7120원), ‘유혜광돈까스 묶음상품 모음전·통등심 10장 외 7종’(최종혜택가 1만 5120원), ‘아빠의주스 사과즙 180ml 대용량 30개입 한박스’(최종혜택가 1만 5120원), ‘순살 안동 간고등어 한마리’(150g*10팩·최종혜택가 1만 2800원) 등이 있다. ‘건국멸균우유’(200ml*48팩·1만 9920원), ‘사과 야채믹스 샐러드’(100g*7봉·최종혜택가 1만 5840원)도 선보인다. 김해동 이베이코리아 영업기획실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동참한다”며 “중소셀러들의 우수한 제품을 엄선해 할인가에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6.26 I 함지현 기자
청년 창업자 돕자… 11번가, 전통시장 청년몰 점포 입점
  • 청년 창업자 돕자… 11번가, 전통시장 청년몰 점포 입점
  • 11번가의 청년몰 입점 및 할인행사 관련 이미지(사진=11번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11번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이커머스 최초로 전통시장 ‘청년몰’ 점포들을 입점시킨다고 26일 밝혔다.청년몰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에 청년 창업자들을 입주시켜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전국 35개 시장에 489개의 청년몰이 있다. 11번가에는 현재 50여개 점포들이 11번가 판매자로 등록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7월 말까지 100여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온라인 판매가 처음인 청년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첫 한달 간 판매수수료를 약 40% 감면하했다. 또 상품 등록 및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효과적인 판매를 위한 셀러존 온라인 교육, 포장용 부자재 지원 등의 혜택들을 제공한다. 고객들에게 청년몰 상품을 알리기 위해 내달 25일까지 ‘동행세일 전통시장 청년몰 기획전’도 실시한다. 원주 미로예술중앙시장 ‘자매제과’의 다쿠아즈, 앙버터, 산도딸기 등 디저트세트(6입)는 1만1000원, 창원 명서시장 ‘아이엠떡’의 쿠키앤크림 찹쌀떡(8입)은 9600원, 광주 1913송정역시장 ‘느린먹거리 by 부각마을’의 한입부각(45g)은 3600원, 수원영동시장 ‘간식여왕’의 트렌디한 건어물, 스낵 모음은 3900원에 선보인다. 그 외 문경 중앙시장의 ‘라이스앤미’, 진주 중앙지하도 상가의 ‘유등빵’, 제주중앙로 상점가의 ‘올레’, 강경대흥전통시장의 ‘동훈젓갈마을’, 신평리시장의 ‘진진목공방’, 여수꿈뜨락의 ‘쑥스초코파이’ 등 다양한 점포들의 상품을 마련했다.청년몰 상품들에 적용할 수 있는 20% 할인(최대 1만원)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택배비 3000원(제주지역은 5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박준영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전통시장 안에서 기반을 닦고 성장해온 청년 상인들이 이제는 온라인으로 발판을 넓혀갈 수 있도록 11번가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손을 잡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11번가가 꾸준히 추구하고 있는 상생협력의 가치를 이어가면서 고객들에게는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들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0.06.26 I 김무연 기자
신세계푸드, 휴게소처럼 간편하게 '휴게소 김치만두'
  • 신세계푸드, 휴게소처럼 간편하게 '휴게소 김치만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푸드가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휴게소 김치만두’를 출시했다.(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1인 가구와 가정간편식의 보편화에 따라 간편 조리기구로 각광받는 전자레인지로 만두를 조리해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갑을 열기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행태도 주목했다.이에 신세계푸드는 전자레인지용 찐만두 1인분(6개입) 8봉으로 구성한 대용량 제품 휴게소 김치만두를 7980원에 선보이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서게 됐다. 편의점에서 비슷한 용량의 전자레인지용 찐만두 제품을 1인분에 약 3000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세계푸드의 휴게소 김치만두는 만두 1인분을 1000원도 채 되지 않는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휴게소 김치만두는 전자레인지 조리에 특화된 찐만두로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밀가루와 전분을 적정 비율로 배합해 만든 얇은 만두피에 매콤한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 건무, 부추, 당면, 대파 등 신선한 식재료를 넣어 풍성한 식감과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조리법은 봉지를 살짝 뜯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2분30초만 돌리면 찜통에서 갓 쪄낸 듯한 찐만두를 즐길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에는 170~18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제품을 넣고 7~8분간 조리하면 된다.신세계푸드의 휴게소 김치만두는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7980원(168g, 6개입 x 8봉)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불 앞에서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콤한 전자레인지용 김치만두를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공동 개발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06.26 I 송주오 기자
6G도 주도하라..TTA 이동통신 표준화 추진 전담조직 발족
  • 6G도 주도하라..TTA 이동통신 표준화 추진 전담조직 발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가 6월 17일 TTA 표준총회에서 이동통신기술위원회(TC11)를 신설한데 이어, 첫 이동통신 기술위원회 창립 회의를 어제(25일) 개최했다.이동통신기술위원회는 기존 5G 특별기술위원회의 임무 종료에 따라 5G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그 기능과 조직을 확대·강화하여 5G/6G 및 미래 이동통신서비스 표준화를 전담한다.5G 특별기술위원회(’17년 7월~’20년 6월)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기반 3GPP 기술규격 제정과 국내 상용 기술의 ITU-R 5G 후보 기술로 제안 및 기술 평가·검증 활동을 주도했다.창립 회의에서는 이동통신기술위원회 및 산하 5개의 프로젝트그룹의 의장단, 위원을 구성(총 19개사 60명)하고 활동 범위를 확정했다.6G 표준 주도하라세계 주요 국가들은 6G 표준 주도권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기술 진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표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미국은 2018년 7월,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 뉴욕대 등을 중심으로 6G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6월 미국 표준개발기관(ATIS)의 6G 비전 및 주요기술 제시 및 정부, 산업계 리더십에게 6G 표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중국은 2019년 11월 6G 이동통신 기술 연구개발 사업 개시를 선포, 화웨이, ZTE 등을 중심으로 6G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고, 유럽은 2018년 3월부터 핀란드 오울루 대학을 중심으로 6G Flagship 설립하여 6G 연구 최초 개시 및 6G Summit를 주도하고 있다.일본 역시 2019년 6월, 일본 표준개발기관(ARIB)는 진화무선통신연구그룹(ADWICS) 기술위원회 산하 「2020 and beyond Ad-Hoc」을 ‘19.6월 구성하고 6G 대비에 착수했고, 올해 1월, NTT도코모는 6G 백서를 발간하여 6G 비전 및 주요 기술을 제시했다. 2020년 4월, 총무성은 6G 시장 선점을 목표로 Beyond 5G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민관 연구회를 발족했다.이러한 경쟁속에서, 이동통신기술위원회는 ‘21년 ITU의 미래 이동통신 기술 분석, 6G 비전 수립의 선제적 대응뿐만 아니라 6G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한 국가 6G R&D의 표준 연계, 한·중·일 표준협력, 주요 표준개발기관 간 양자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기술위 의장은 이현우 교수..각 워킹그룹별 의장은 삼성·LG에서이동통신기술위원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이현우 교수(단국대학교)는 “4G 및 5G 표준화 성공의 경험을 토대로 B5G/6G 표준화에서도 우리나라가 영향력을 발휘, 선도할 수 있도록 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를 구심점으로 표준화 역량을 집결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동통신기술위 안에 있는 ▲CJK/ITU-R IMT 프로젝트 그룹(PG1101) 의장은 최형진 수석연구원(삼성전자)▲이동통신 무선접속 프로젝트그룹(PG1102)의장은 윤영우 수석연구위원(LG전자)▲이동통신 네트워크 프로젝트그룹(PG1103)의장은 신명기 책임연구원(ETRI)▲5G 버티컬서비스 프레임워크 프로젝트그룹(PG1104)은 박성일 상무(한국 퀄컴)▲이동통신 서비스 프로젝트그룹(PG1105)은 한민규 교수(한성대학교)가 맡는다. TTA 최영해 회장은 “이동통신 기술은 10년을 주기로 새로운 세대(Generation)로 진화를 거듭해왔고, 6G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 전담 기술위원회의 발족은 국내외적으로 그 상징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에 걸맞게 우리나라가 5G 진화 기술에서도 글로벌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초석으로, TTA 이동통신 기술위원회가 6G 표준화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표준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26 I 김현아 기자
기아차, 2020 美 신차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1위
  • 기아차, 2020 美 신차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1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기아자동차가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하며 ‘품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4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 해당 조사에서 3년 만에 전체 1위를 탈환한 동시에 6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지켰다.올해 34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1개 브랜드의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올해 IQS는 최근 자동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 및 감성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이 변경된 설문이 적용돼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품질 불만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전체 브랜드 평균 93 → 166)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136점으로 전체 브랜드 평균인 166점과 크게 격차를 보이며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보여줬다.특히 최근 자동차의 스마트(Smart)화 추세에 따라 고객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며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부상한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항목이 강화된 새로운 조사 첫 해에 기아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1위를 달성함으로써 최근의 제품 트렌드 변화를 잘 반영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준 브랜드임을 입증했다.뿐만 아니라 전체 브랜드 순위 기준으로 2016~2017년 2년 연속 1위를 비롯해 2015년, 2018년, 2019년 2위를 차지하는 등 2015년 첫 5위권 진입 이후 매년 최상위권 순위를 독점하며 ‘품질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차급별 조사에서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 쏘울은 소형 SUV(Small SUV) 차급. 쏘렌토는 어퍼 미드 SUV(Upper Midsize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Minivan)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캐딜락 4개 차종으로 공동 1위)이 외에도 리오가 소형(Small)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Midsize) 차급, 스팅어는 중형 프리미엄(Midsize Premium) 차급, 스포티지가 컴팩트 SUV(Compact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에 꼽히는 등 총 8개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며 전 라인업에 걸쳐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더불어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은 아태 지역 29개 공장 중 생산 품질 3위를 기록하며 공장의 생산 품질 우수성까지 인정받았다. (1위는 GM그룹 뷰익의 중국 옌타이 둥위예 2공장, 2위는 도요타그룹 렉서스의 일본 큐슈 1공장)기아차 관계자는 “IQS는 차량을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일반 브랜드 6년 연속 1위라는 좋은 결과는 기아차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고객들이 증명해 준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차의 4개 차종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제네시스 G70(컴팩트 프리미엄, Compact Premium)을 비롯해 현대차 투싼(컴팩트 SUV, Compact SUV), 벨로스터(컴팩트 스포티, Compact Sporty)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에 선정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가장 많은 차종별 최우수 품질상을 배출한 자동차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GM그룹 6개, 공동 3위는 포드그룹ㆍ닛산그룹 3개)뿐만 아니라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142점을 기록, 렉서스(159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앞서 올해 2월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도 조사 대상 포함 첫해부터 1위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다.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결과가 향후 현대·기아차 및 제네시스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06.26 I 유호빈 기자
“70년 전 한국을 분단시킨 전쟁, 佛의 우정과 지지 전해”
  • [전문]“70년 전 한국을 분단시킨 전쟁, 佛의 우정과 지지 전해”
  •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유엔군 참전국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0년 전, 한민족은 전쟁으로 분열돼야 했다. 그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저희도 기억한다”고 말했다.마크롱 대통령은 25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어제처럼 오늘도, 미래에도 변함없이 여러분 곁에 머물겠다”며 이처럼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에 유엔참전국으로 함께한 22개국 정상들이 메시지를 보내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했다. 다음은 22개국 정상들의 영상 메시지 전문.1. 프랑스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2020년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양국이 큰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바이러스가 세계를 순회 중인 가운데 몸소 여러분과 함께 자리를 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올해, 더구나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전쟁의 기억을 묵상하는 한국에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70년 전 한국을 분단시킨 전쟁입니다. 이 메시지와 동영상을 통해 저는 여러분께 프랑스 민족의 우정과 지지하는 마음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70년 전, 한민족은 전쟁으로 분열돼야 했습니다. 그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저희도 기억합니다. 우리의 우정은 몽클라 장군 휘하 프랑스군의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참전을 위해 파견한 3,500명 용사가 한국군과 함께했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 3,500명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몽클라 군대 역시 그들이 수행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한국의 역사가 기억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해에, 중요한 기념일에,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이 어떠하든 프랑스가 여러분 곁에 머물고 있다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국 곁에서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지나온 긴 도정을 가늠해 봅니다. 역사의 온갖 상흔을 되새기면서요. 그 도정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애착이 상존해 왔으며 우리를 결속시켜주는 많은 가치들이 있습니다. 동일한 의지를 공유하고 양자관계, 나아가 지역 및 G20의 틀 안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어제처럼 오늘도, 미래에도 변함없이 여러분 곁에 머물겠습니다. 감사합니다.2. 뉴질랜드 /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총리돌아가신 분들께, 작별을 고합니다, 잘 가십시오, 잘 가십시오, 살아있는 우리에게, 안부인사를, 안부인사를, 우리 모두에게 안부인사를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그 끔찍한 3년간의 파괴 기간 동안 한국을 지켜낸 모든 국가들의 공동 희생을 인지합니다. 수백만 명의 한국 민간인들과 뉴질랜드인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온 군인들이 한국의 미래와 우리 역내의 평화 확보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날에도 뉴질랜드군 인력이 한국에 주둔하여 정전협정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 마침내 평화가 정착하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참전했던 이들은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3. 남아프리카공화국 /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대독 :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대사)1950년대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되찾으려는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남아공은 ‘날으는 치타’라고 불리는 남아공 공군 제2 비행중대를 6.25전쟁에 파견하였습니다. 이 끔찍한 전쟁에 고귀한 삶을 바치신 모든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평화적 방법이 군사적 대립보다 더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고 우리는 굳게 믿습니다. 남아공은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제사회에 동참하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모든 국제적, 지역적 노력을 항상 지지합니다.4. 그리스 /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70년 전, 그리스는 한국에서 연합군과 함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리스 파병군은 한국에 파병된 UN연합군 중 5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그리스 파병군은 전장에서 용맹함을 보였고 이는 널리 알려진 바입니다. 조국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말에 순응하여” 전장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와 동시에, 민간인들을 포함하여 희생당한 모든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6·25전쟁은 한국과 그리스 간의 깊은 우정과 협력 관계를 보다 더 견고히 하였습니다.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그리스는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반도 통일 노력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5. 벨기에 / 성명 명기 안함 (필리프 레오폴 루이 마리) 국왕70년 전 벨기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유엔의 요청에 응했습니다. 수천 명의 벨기에 장병들이 군사 작전에 참가했고, 그들 중 106명이 전사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분쟁에 참가한 모든 장병들과 희생자들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더욱 더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많은 분야에서 그래왔듯이, 우리는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하여 협력할 것입니다. 6. 룩셈부르크 / 자비에르 베텔 총리70년 전 6·25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였고 오늘날까지도 그 흔적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웠던 모든 사람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바친 사람들과 현재 더이상 우리와 함께할 수 없는 모든 참전용사들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는 대한민국의 자유 회복에 우리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보여주는 번영하는 경제와 활기찬 민주주의의 모습은 우리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Katchi Kapshida! (같이 갑시다!)7. 에티오피아 /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우리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에 모든 것을 바친 영웅들을 기립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에티오피아 용사들은 피로 맺어진 한-에티오피아 관계에 잊을 수 없는 흔적(기여)을 남겼습니다. 이것은 에티오피아가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는 집단 안보에 대한 약속입니다.8. 콜롬비아 /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모든 콜롬비아 국민을 대표해 우애의 인사를 전합니다. 자유를 쟁취한 6.25전쟁을 거치며 우리 두 나라는 영원한 동맹을 이루게 되었습니다.당시 라우레아노 고메스 (Laureano Gomez) 대통령은 UN의 호출을 받아, 15,000km 떨어진 타지에 약 5천 명의 병사로 구성된 콜롬비아 제1보병대대를 파병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 임무를 도운 이 결정을 높이 평가합니다.콜롬비아는 전세계 15개국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그 중 유일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국가였습니다. 6.25전쟁은 20세기 역사에서 그 혹독함으로 손에 꼽히는 사건이었고, 이 전쟁에 목숨을 바친 용맹한 병사들과 그 유가족들은 콜롬비아 국민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이들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는 우호관계를 점점 강화하여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양국관계가 시작된 1962년부터, 대한민국은 무역과 금융, 관광, 교육, 기술 등의 분야에서 콜롬비아의 동맹국이었습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유행으로 전세계가 큰 위기를 맞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진키트 확보를 위한 기부와 보고타(Bogota) 의료센터 지원, 관련 분야의 지식 공유를 통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지원과 호의가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양국을 이어준 신조(信條)를 기리고, 한국을 향한 콜롬비아의 우정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발전을 위한 양국관계 강화가 지체 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콜롬비아의 의지를 거듭 전합니다. 모든 콜롬비아 국민의 이름으로, 형제의 나라인 대한민국에 우호의 인사를 전합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9. 스웨덴 / 스테판 뢰벤 총리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여러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추모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을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스웨덴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전쟁으로 고통받고 대가를 치뤄야 했던 모든 이들을 기리며, 우리는 그 고통을 덜기 위해 희생했던 이들의 인류애를 떠올립니다. 한국인들이 이루어 낸 노력과 희생에 큰 경의를 표합니다. 스웨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스웨덴이 기여할 수 있었던 사실에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스웨덴적십자병원은 1950년 부산에 첫 외국인 의료시설로서 개원하였습니다. 병원은 1957년까지 운영되었으며 천 백여 명의 스웨덴인들이 이백만 명 이상의 군인 및 민간인들을 치료했습니다. 1953년부터 오늘날까지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스웨덴군 장교들은 정전협정의 준수를 위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전념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6·25전쟁 이후로 대한민국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냈고,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돕는, 전세계의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우리가 전쟁에서 함께했던 경험이 평화에 대한 공동의 헌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커져만 가는 파트너십과 우정의 근간이 되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10. 인도 / 나렌드라 모디 총리친구 여러분, 이 특별한 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감한 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인도는 전쟁 중 한반도에 인도60공정야전병원부대를 배치하여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쟁이 남긴 잿더미에서 위대한 나라를 건설한 한국인들의 극복성과 결의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증진시키기 위한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도 정부와 국민은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지지합니다.11.덴마크 /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모든 덴마크인은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연합군의 노력에 기여한 점과 배에 탑승한 용감한 간호사와 의사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틀란디아호의 이야기는 다자간 협력의 가치를 보여주며, 또 우리의 파트너십과 우정에 대한 증거입니다.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덴마크의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세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12. 노르웨이 /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6·25전쟁이 발발하자, 623명의 용감한 노르웨이 남성과 여성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을 세워 봉사하였습니다. 그들은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목숨을 구하고 고통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오늘날 두 나라의 따뜻한 우정과 특별한 관계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노르웨이는 이 분들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노르웨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지지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13. 이탈리아 / 주세페 콘테 총리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이탈리아의 우호국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말씀드립니다. 이탈리아는 6·25전쟁 시 이탈리아가 수행했던 특별한 역할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제68 적십자야전병원을 개원하여 의료지원과 구호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때 파견된 의무병들은 이탈리아 최초로 해외에 파견된 의료지원부대였습니다. 이후 의료지원부대 파견은 한-이 양국 간 깊은 우정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한국과 이탈리아는 대화와 국제 협력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양국의 공동 가치와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치뤘던 희생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오늘날 양국 국민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를 대면하는데 있어 더욱 단결되고 결속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14. 독일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독일과 한국은 가슴 아픈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독일에게 있어 분단은 과거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독일은 올해 통일 30주년을 기념합니다. 그러나 한국에게는 분단은 아직 쓰디쓴 현실입니다. 6·25전쟁 발발 70년이 지난 지금, 저는 한국이 한반도 평화, 자유, 안정을 추구함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독일은 굳건히 한국과 함께합니다.15. 미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님, 귀빈 여러분,여러분과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로즈 가든에서 인사드립니다. 옆에는 제 집무실과 백악관이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곳이죠. 여러분 또한 아주 특별한 곳에서 인생의 특별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바로 6.25전쟁 70주년입니다.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은 매우 특별한 사람들입니다.오늘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 여러분을 직접 만나 악수를 할 날을 기약해봅니다. 유엔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우리가 합심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합니다.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16. 영국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보리스 존슨 총리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독 : 사이먼 스미스 주한대사)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께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민, 그리고 6.25전쟁에 참전했던 모든 참전용사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여왕 폐하, 그리고 에딘버러 공작 전하께서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모든 참전용사에게 안부인사를 전합니다. 여왕 폐하께서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된 모든 이들을 여러분과 함께 추모합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70년 전 6ㆍ25전쟁 당시 함상전투기 파이어플라이와 시파이어 수십 대가 HMS 트라이엄프 해군 항공모함 갑판에서 출격하며 영국의 참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휴전협정을 체결하기 전까지 8만여 명의 영국 육해공군 장병은 공산군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 중 수천 명의 영국 장병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보며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대한민국은 평화롭게 이루어낸 성공으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70년 전에도 그러했듯 영국은 지금도 대한민국과 함께합니다.17. 캐나다 / 저스틴 트뤼도 총리오늘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기념일입니다. 2만7천여 명의 캐나다 용사들이 이역만리로 떠나, 516명은 고향으로 되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은 대한민국이 번영하고 평화로운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용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18. 터키 /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대한민국 국민들의 평화와 안보 그리고 국제 평화의 확립을 위해 함께 싸운 우리의 용맹한 병사들은 영원히 지속될 우정을 돈독히 쌓았습니다. 우리는 6·25전쟁에서 전례 없는 연대에서 생긴 끈끈한 우정이 나날이 돈독해지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역사적인 날, 6·25전쟁 70 주년을 맞이하여 저는 순교자들에게 자비와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한국 땅의 영원한 휴식처에서 나란히 누워있는 영웅들의 성스러운 기억에 경의를 표합니다. 신께서 그들의 영혼을 축복하시기를.19. 호주 / 스콧 모리슨 총리여러분과 함께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17,000명이 넘는 호주군이 6·25전쟁에 참여, 그 중 340명은 다시 고국 땅을 밟지 못했습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아 다시 한번 호주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유사한 입장의 양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모두가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양국은 시장경제와 자유무역의 가치를 수호하며 자유와 번영의 공존이 국가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확인해 왔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든든한 우방이자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통해 양국 국민을 보호하고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했습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이러한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기리며, 특히 그간 다양한 계기를 통해 만나 뵈었던 문재인 대통령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약 10만 명의 한국계 호주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방국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20. 네덜란드 / 마르크 뤼터 총리저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부산과 횡성에 있는 군인 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5천 명에 달하는 당시의 젊은 네덜란드 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평화와 자유 그리고 안보를 위해, 지금 여기 함께 서서 그들을 기억합시다. 나아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우리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양국 간의 친밀한 우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갑시다.21. 필리핀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70년 전, 7,000명 이상의 젊은 필리핀 병사들이 동맹국 군인들과 함께 6·25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율동 전투에서 이어리고지 전투까지 필리핀 병사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오늘날 우리는 6·25전쟁에 참여하여 싸운 필리핀과 모든 국가들의 병사들을 기억합니다. 기억하지 않을 방법이 없습니다.용기는 쉽게 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그 신성한 가치를 더욱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특별한 양자관계의 굳건한 버팀목입니다.전세계는 지금 수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6·25전쟁에서 쓰러져간 그 영웅들을 기억하며 함께 연대하여 힘을 모아 일어섭니다. 감사합니다.22. 태국 / 쁘라윳 짠오차 총리각국의 고위관계자 여러분, 6·25전쟁 참전용사 여러분과 모든 귀빈 여러분,태국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아시아 대륙 최초로 병력을 파병한 국가입니다.6·25전쟁에 참전한 모든 참전용사들은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지켜낸 유공자입니다. 저는 당시 임무를 다한 참전용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들의 헌신은 지금까지 태국과 대한민국의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초석이 되었으며, 앞으로 양국의 관계를 유지할 기반입니다.모든 참전용사들은 우리와 후손들에게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여 역내 안정과 세계의 항구적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영감이 될 것입니다.
2020.06.25 I 김정현 기자
“독일과 한국, 분단 경험 공유…한반도 평화 진심 기원”
  • [전문]“독일과 한국, 분단 경험 공유…한반도 평화 진심 기원”
  •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유엔군 참전국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독일과 한국은 가슴 아픈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이 한반도 평화, 자유, 안정을 추구함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25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독일에게 있어 분단은 과거의 역사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에게는 분단은 아직 쓰디쓴 현실”이라면서 이처럼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그때나 지금이나 독일은 굳건히 한국과 함께한다”라고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에 유엔참전국으로 함께한 22개국 정상들이 메시지를 보내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했다. 다음은 22개국 정상들의 영상 메시지 전문.1. 프랑스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2020년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양국이 큰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바이러스가 세계를 순회 중인 가운데 몸소 여러분과 함께 자리를 할 수 없어 유감입니다.올해, 더구나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전쟁의 기억을 묵상하는 한국에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70년 전 한국을 분단시킨 전쟁입니다. 이 메시지와 동영상을 통해 저는 여러분께 프랑스 민족의 우정과 지지하는 마음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70년 전, 한민족은 전쟁으로 분열돼야 했습니다. 그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저희도 기억합니다. 우리의 우정은 몽클라 장군 휘하 프랑스군의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참전을 위해 파견한 3,500명 용사가 한국군과 함께했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 3,500명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몽클라 군대 역시 그들이 수행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한국의 역사가 기억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해에, 중요한 기념일에,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이 어떠하든 프랑스가 여러분 곁에 머물고 있다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국 곁에서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지나온 긴 도정을 가늠해 봅니다. 역사의 온갖 상흔을 되새기면서요. 그 도정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애착이 상존해 왔으며 우리를 결속시켜주는 많은 가치들이 있습니다. 동일한 의지를 공유하고 양자관계, 나아가 지역 및 G20의 틀 안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어제처럼 오늘도, 미래에도 변함없이 여러분 곁에 머물겠습니다. 감사합니다.2. 뉴질랜드 /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총리돌아가신 분들께, 작별을 고합니다, 잘 가십시오, 잘 가십시오, 살아있는 우리에게, 안부인사를, 안부인사를, 우리 모두에게 안부인사를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그 끔찍한 3년간의 파괴 기간 동안 한국을 지켜낸 모든 국가들의 공동 희생을 인지합니다. 수백만 명의 한국 민간인들과 뉴질랜드인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온 군인들이 한국의 미래와 우리 역내의 평화 확보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날에도 뉴질랜드군 인력이 한국에 주둔하여 정전협정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 마침내 평화가 정착하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참전했던 이들은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3. 남아프리카공화국 /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대독 :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대사)1950년대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되찾으려는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남아공은 ‘날으는 치타’라고 불리는 남아공 공군 제2 비행중대를 6.25전쟁에 파견하였습니다. 이 끔찍한 전쟁에 고귀한 삶을 바치신 모든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평화적 방법이 군사적 대립보다 더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고 우리는 굳게 믿습니다. 남아공은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제사회에 동참하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모든 국제적, 지역적 노력을 항상 지지합니다.4. 그리스 /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70년 전, 그리스는 한국에서 연합군과 함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리스 파병군은 한국에 파병된 UN연합군 중 5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그리스 파병군은 전장에서 용맹함을 보였고 이는 널리 알려진 바입니다. 조국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말에 순응하여” 전장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와 동시에, 민간인들을 포함하여 희생당한 모든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6·25전쟁은 한국과 그리스 간의 깊은 우정과 협력 관계를 보다 더 견고히 하였습니다.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그리스는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반도 통일 노력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5. 벨기에 / 성명 명기 안함 (필리프 레오폴 루이 마리) 국왕70년 전 벨기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유엔의 요청에 응했습니다. 수천 명의 벨기에 장병들이 군사 작전에 참가했고, 그들 중 106명이 전사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분쟁에 참가한 모든 장병들과 희생자들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더욱 더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많은 분야에서 그래왔듯이, 우리는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하여 협력할 것입니다. 6. 룩셈부르크 / 자비에르 베텔 총리70년 전 6·25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였고 오늘날까지도 그 흔적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웠던 모든 사람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바친 사람들과 현재 더이상 우리와 함께할 수 없는 모든 참전용사들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는 대한민국의 자유 회복에 우리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보여주는 번영하는 경제와 활기찬 민주주의의 모습은 우리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Katchi Kapshida! (같이 갑시다!)7. 에티오피아 / 살레-워크 제우데 대통령우리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에 모든 것을 바친 영웅들을 기립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에티오피아 용사들은 피로 맺어진 한-에티오피아 관계에 잊을 수 없는 흔적(기여)을 남겼습니다. 이것은 에티오피아가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는 집단 안보에 대한 약속입니다.8. 콜롬비아 /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모든 콜롬비아 국민을 대표해 우애의 인사를 전합니다. 자유를 쟁취한 6.25전쟁을 거치며 우리 두 나라는 영원한 동맹을 이루게 되었습니다.당시 라우레아노 고메스 (Laureano Gomez) 대통령은 UN의 호출을 받아, 15,000km 떨어진 타지에 약 5천 명의 병사로 구성된 콜롬비아 제1보병대대를 파병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 임무를 도운 이 결정을 높이 평가합니다.콜롬비아는 전세계 15개국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그 중 유일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국가였습니다. 6.25전쟁은 20세기 역사에서 그 혹독함으로 손에 꼽히는 사건이었고, 이 전쟁에 목숨을 바친 용맹한 병사들과 그 유가족들은 콜롬비아 국민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이들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는 우호관계를 점점 강화하여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양국관계가 시작된 1962년부터, 대한민국은 무역과 금융, 관광, 교육, 기술 등의 분야에서 콜롬비아의 동맹국이었습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유행으로 전세계가 큰 위기를 맞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진키트 확보를 위한 기부와 보고타(Bogota) 의료센터 지원, 관련 분야의 지식 공유를 통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지원과 호의가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양국을 이어준 신조(信條)를 기리고, 한국을 향한 콜롬비아의 우정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발전을 위한 양국관계 강화가 지체 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콜롬비아의 의지를 거듭 전합니다. 모든 콜롬비아 국민의 이름으로, 형제의 나라인 대한민국에 우호의 인사를 전합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9. 스웨덴 / 스테판 뢰벤 총리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여러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추모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을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스웨덴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전쟁으로 고통받고 대가를 치뤄야 했던 모든 이들을 기리며, 우리는 그 고통을 덜기 위해 희생했던 이들의 인류애를 떠올립니다. 한국인들이 이루어 낸 노력과 희생에 큰 경의를 표합니다. 스웨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스웨덴이 기여할 수 있었던 사실에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스웨덴적십자병원은 1950년 부산에 첫 외국인 의료시설로서 개원하였습니다. 병원은 1957년까지 운영되었으며 천 백여 명의 스웨덴인들이 이백만 명 이상의 군인 및 민간인들을 치료했습니다. 1953년부터 오늘날까지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스웨덴군 장교들은 정전협정의 준수를 위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전념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6·25전쟁 이후로 대한민국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냈고,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돕는, 전세계의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우리가 전쟁에서 함께했던 경험이 평화에 대한 공동의 헌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커져만 가는 파트너십과 우정의 근간이 되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10. 인도 / 나렌드라 모디 총리친구 여러분, 이 특별한 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감한 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인도는 전쟁 중 한반도에 인도60공정야전병원부대를 배치하여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쟁이 남긴 잿더미에서 위대한 나라를 건설한 한국인들의 극복성과 결의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증진시키기 위한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도 정부와 국민은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지지합니다.11.덴마크 /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모든 덴마크인은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연합군의 노력에 기여한 점과 배에 탑승한 용감한 간호사와 의사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틀란디아호의 이야기는 다자간 협력의 가치를 보여주며, 또 우리의 파트너십과 우정에 대한 증거입니다.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덴마크의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세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12. 노르웨이 /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6·25전쟁이 발발하자, 623명의 용감한 노르웨이 남성과 여성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을 세워 봉사하였습니다. 그들은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목숨을 구하고 고통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오늘날 두 나라의 따뜻한 우정과 특별한 관계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노르웨이는 이 분들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노르웨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지지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13. 이탈리아 / 주세페 콘테 총리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이탈리아의 우호국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말씀드립니다. 이탈리아는 6·25전쟁 시 이탈리아가 수행했던 특별한 역할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제68 적십자야전병원을 개원하여 의료지원과 구호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때 파견된 의무병들은 이탈리아 최초로 해외에 파견된 의료지원부대였습니다. 이후 의료지원부대 파견은 한-이 양국 간 깊은 우정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한국과 이탈리아는 대화와 국제 협력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양국의 공동 가치와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치뤘던 희생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오늘날 양국 국민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를 대면하는데 있어 더욱 단결되고 결속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14. 독일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독일과 한국은 가슴 아픈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독일에게 있어 분단은 과거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독일은 올해 통일 30주년을 기념합니다. 그러나 한국에게는 분단은 아직 쓰디쓴 현실입니다. 6·25전쟁 발발 70년이 지난 지금, 저는 한국이 한반도 평화, 자유, 안정을 추구함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독일은 굳건히 한국과 함께합니다.15. 미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님, 귀빈 여러분,여러분과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로즈 가든에서 인사드립니다. 옆에는 제 집무실과 백악관이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곳이죠. 여러분 또한 아주 특별한 곳에서 인생의 특별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바로 6.25전쟁 70주년입니다.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은 매우 특별한 사람들입니다.오늘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 여러분을 직접 만나 악수를 할 날을 기약해봅니다. 유엔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우리가 합심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합니다.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16. 영국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보리스 존슨 총리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독 : 사이먼 스미스 주한대사)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께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민, 그리고 6.25전쟁에 참전했던 모든 참전용사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여왕 폐하, 그리고 에딘버러 공작 전하께서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모든 참전용사에게 안부인사를 전합니다. 여왕 폐하께서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된 모든 이들을 여러분과 함께 추모합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70년 전 6ㆍ25전쟁 당시 함상전투기 파이어플라이와 시파이어 수십 대가 HMS 트라이엄프 해군 항공모함 갑판에서 출격하며 영국의 참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휴전협정을 체결하기 전까지 8만여 명의 영국 육해공군 장병은 공산군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 중 수천 명의 영국 장병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보며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대한민국은 평화롭게 이루어낸 성공으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70년 전에도 그러했듯 영국은 지금도 대한민국과 함께합니다.17. 캐나다 / 저스틴 트뤼도 총리오늘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기념일입니다. 2만7천여 명의 캐나다 용사들이 이역만리로 떠나, 516명은 고향으로 되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은 대한민국이 번영하고 평화로운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용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18. 터키 /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대한민국 국민들의 평화와 안보 그리고 국제 평화의 확립을 위해 함께 싸운 우리의 용맹한 병사들은 영원히 지속될 우정을 돈독히 쌓았습니다. 우리는 6·25전쟁에서 전례 없는 연대에서 생긴 끈끈한 우정이 나날이 돈독해지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역사적인 날, 6·25전쟁 70 주년을 맞이하여 저는 순교자들에게 자비와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한국 땅의 영원한 휴식처에서 나란히 누워있는 영웅들의 성스러운 기억에 경의를 표합니다. 신께서 그들의 영혼을 축복하시기를.
2020.06.25 I 김정현 기자
코로나19가 불러온 '구리의 시대'…구리값 5개월래 최고
  • 코로나19가 불러온 '구리의 시대'…구리값 5개월래 최고
  • △ 지난 2017년 11월 4일(현지시간) 칠레 코델코 회사의 노동자들이 지하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AFP][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친환경·디지털 투자가 늘어나면서 구리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라시아그룹 에너지·기후·자원분야 헤닝 글로이스테인 국장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구리의 시대’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국가에서 친환경과 디지털 부문에 막대한 지원금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5세대(5G) 네트워크, 재생에너지 사업 등은 모두 구리가 대규모로 필요하다.유라시아 그룹에 따르면 이같은 친환경·디지털 투자는 10년간 연간 구리 수요를 2.5%씩 증가시켜 2030년 3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글로이스테인 국장은 “현재는 전기차 분야가 구리 수요의 1%만 차지하지만 2030년에는 10%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전 세계 국가들은 구리를 원자재로 쓰는 친환경 인프라 건설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디지털 경제에 향후 10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입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국면 위축됐던 구리 수요는 향후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 유라시아그룹은 “코로나19로 올해 구리 수요가 5%가량 떨어지겠지만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실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업체 및 광부들은 내년 구리 소비가 약 4%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구리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구리에서 지난 23일 기준 구리 가격은 톤당 5895달러에 거래돼 5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6월 초 구리 가격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 올해 구리 가격이 5.4% 올라 1톤당 562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격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2021년 전망치는 1톤당 6250달러의 당초 전망치를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 스탠리에 또한 구리의 빠른 반등을 점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부양책과 중국의 인프라 분야 지출”을 회복세 견인의 원인으로 꼽았다. 구리의 시대의 주요 수혜자는 수출국인 남반구 국가들이다. 동시에 막대한 구리 수입국인 중국은 남미 국가와 호주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이스테인 국장은 “구리 경제의 도래는 정치적 함의가 있다”며 “원자재 수입국으로서 중국이 가지는 지배적 지위는 구리 수출국가들에 대한 정치적 지렛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라시아그룹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가공 구리 1300만톤을 소비한 세계 제1 구리수입국이다. 칠레의 경우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한다. 글로이스테인 국장은 “구리 판매량 증가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칠레 등은 타 국가와의 무역 교역이나 화웨이 장비 사용 및 미국 관계 정립 등에서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 압박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루 역시 중국 수출량이 유럽·미국 수출량의 2배에 달한다.
2020.06.25 I 김나경 기자
  • 과기정통부, 6㎓ 대역 차세대 비면허 주파수 공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 대역(5925∼7125㎒, 1.2㎓ 폭)을 비면허 주파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세부기술기준 등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고품질 데이터복지 실현 △기존 이용자 보호 등 합리적 공존 방안 마련 △국제 조화를 위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라는 3대 기본방향 하에 기술기준을 마련했다. 국민 편익을 고려해 실내 이용의 경우 1200㎒ 폭 전체를 공급하되, 5G폰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글래스 기기간 연결은 기존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하위 500㎒폭만 출력조건을 제한해 우선 공급한다. 최소한의 이용조건만 규정(이용폭, 출력기준 등)하는 등 기술 중립적 기술기준을 마련해 이용자가 차세대 와이파이(Wi-Fi)는 물론 5G 기술을 비면허 대역에서 사용하는 5G NR-U(5G, New Radio Unlicensed, 3GPP 표준)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5G+ 융복합 서비스 산업은 5G(면허)와 Wi-Fi 등(비면허)의 복합체로서, `대동맥` 역할을 하는 5G 면허 주파수뿐 아니라 `모세혈관` 역할(데이터 분산)을 하는 비면허 주파수의 조화로운 공급이 필수로 꼽힌다. 5G를 보조할 기술로써 Wi-Fi 6E(6㎓ 대역까지 이용하는 Wi-FI 6 기술), 5G NR-U 등 차세대 비면허 통신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6㎓ 대역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5G+ 스펙트럼 플랜`을 통해 6㎓ 대역을 비면허로 공급하기로 발표했고, 이번 정책 결정으로 공급 폭과 확정 시기를 예고한 것이다.이번 방안으로 Wi-Fi의 경우 속도가 5배로 대폭 향상돼 고용량의 5G 콘텐츠를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Wi-Fi 용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으로 주파수 폭이 3배 확대(663.5㎒ → 1863.5㎒)되어 비면허 기술의 지속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또 5G NR-U를 이용해 저비용·고효용의 5G급 스마트공장 망 구축도 가능해져 중소 공장 등에 5G+ 기술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관련 중소기업들은 6㎓ 대역 Wi-Fi 기기·단말·컨텐츠·게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Wi-Fi 6E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8월까지 행정예고 기간동안 추가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고시 개정안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6.25 I 이후섭 기자
내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어디서 어떻게 즐기나
  • 내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어디서 어떻게 즐기나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틀째인 지난달 14일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 내 마트에 시민들이 붐비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 및 내수 촉진을 위해 추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내일(26일)부터 시작한다.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K팝, K뷰티 흐름에 이어 ‘K세일’이라는 온라인 판매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온·오프라인 대규모 할인…경제주체 총망라중기부 등 6개 정부 부처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으로 브리핑을 열고 총 17일간(6월26일~7월12일) 개최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망라한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다. 전국 전통시장(633개), 동네슈퍼(5000여 개), 백화점·대형마트·가전·자동차 등 대형 제조·유통기업(35개), 축·수산업계, 외식·관광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한다.우선 비대면·온라인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을 통해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위메프, 티몬,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쇼핑몰에서 총 471개 업체의 584개 상품을 최대 30~40% 할인 판매한다.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유기농 면마스크 등 최대 87% 할인 및 2000여 개 상품을 선착순으로 99% 할인하는 ‘타임세일’ 이벤트를 연다. 롯데, 신라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에 동참한다.전통시장 및 대형 유통·제조업체 등 오프라인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는 당일 구매 금액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한다.동네슈퍼에서는 양파, 감자, 오이 등 농산물 9개 품목을 소비자 가격 대비 50% 할인하고, 공산품 20여 개 품목은 20~5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에서는 파트너사와 상생 행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상품 기획전 △신발·호캉스·홈캉스 등 시즌 상품 할인 △해외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대형마트 역시 중소기업 우수상품전과 신선식품 초특가 행사, 패션 브랜드 할인, 인기 수산물 특별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가전업계에서는 구매 비용 10%를 환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추가 혜택과 함께 특가모델 한정 수량판매,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연다. 자동차업계에서도 주요 차종 특별 할인과 타이어 최대 35% 할인, 모바일 주유권 증정 이벤트를 준비한다. 패션업계에서는 28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을 개최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티셔츠, 바지, 기능성 의류, 레깅스 등 주요 품목을 최대 50~70% 할인한다. 지오다노와 무신사, 삼성물산, 안다르 등 193개 업체가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농·축산업계 역시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계란, 오리 등 자조금 단체는 7월10일~12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현장 판매를 진행하며, 한돈몰에서는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 TV홈쇼핑과 쿠팡·11번가, G마켓·옥션, 티몬·위메프·인터파크 등을 통해 농산물 특별 판매전도 실시한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전국 800여 개 매장에서 가공·생필품 6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수박,훈제오리, 한우불고기 등 농·축산물도 최대 30% 할인한다. 이 밖에도 수산업계, 외식업계, 전국 고속도로에서도 상생 할인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가치삽시다 플랫폼 캡처)◇인플루언서·장관이 쇼호스트로…볼거리 풍성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비대면 중심 소비촉진 행사로 많은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우선 이번 동행세일 기간 중 6개 지역에서 9일간 행사장 내 오픈스튜디오 및 전통시장 등에서 총 170개 상품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지역 라이브 커머스 행사 중 쇼호스트 이혜정, 유명 인플루언서, 판매자 등 30여 명이 출연한다.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 중 제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연예기획사도 동행세일 흥행에 힘을 보탠다. 우선 SM과 협업을 통해 7월1일부터 7월3일까지 숭례문과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 비대면 스튜디오를 이원으로 연결해 증강현실(AR)을 활용한 K팝 공연, 국민참여형 세레모니 등을 진행한다.유명 인플루언서, 부처 장관 등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 K팝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진다. 공연 모습은 TV와 네이버 VLIVE 등을 통해 국내·외로 중계, 내수 진작은 물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동행세일 현장행사는 상대적으로 코로나 피해가 큰 대구·서울 등 6개 지역에서 열린다. 6월 26일부터 부산, 대구를 시작으로 전북(전주), 충북(청주), 경남(창원), 서울에서 7월 12일까지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각 지역 현장행사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라이브 커머스, 판매부스를 통해 비대면 판촉행사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지역별로 리빙, 식품, 뷰티 등 다양한 품목을 구성해 △라이브 커머스(113개 상품) △브랜드K 상품관(108개 상품) △중소기업 우수상품관(371개 상품) △지역상품관(278개 상품) △가치삽시다 홍보관을 기본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현장 구매 활성화와 참여 시민 관심 제고를 위해 ‘브랜드K를 잡아라’, ‘포토 이벤트 월’, ‘마스크 만들기’, ‘동행 인증 캐리커쳐’ 등 참여형 상설 이벤트 실시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 무용 등 예술인을 활용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7월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는 서울 코엑스 행사는 CJ ENM과 협업한 ‘미니콘과 함께하는 동행세일’로 진행된다. 코엑스 동문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K팝, 트로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미니 공연과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대표 예능프로그램 ‘프리한마켓 10’, ‘겟잇뷰티’ 공개 방송도 진행한다. 또, 브랜드K 홍보대사인 축구스타 박지성과 함께 지난 4월 2차 브랜드K로 선정된 81개 제품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과 비대면 팬사인회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단순한 소비행사를 넘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국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행사”라며 “코로나 사태로 노고가 큰 의료계 등을 위로하고 민간의 자발적 기부행사를 통해 동행세일이 전 국민의 ‘동행’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기부를 중심으로 행사 주관기관과 지자체는 공동으로 방역대응반을 구성한다.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안내 및 동선 관리 등 매일 방역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실내외 행사장 및 다수가 이용하는 화장실, 에스컬레이터, 흡연부스 등은 방역전문기관 세스코에서 직접 소독·관리하도록 해 국민이 동행세일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 자리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홍보대사 ‘NCT드림’의 재민과 제노도 참석했다. (사진=중기부)
2020.06.25 I 김호준 기자
중진공, G밸리 우수기업 온라인 채용 박람회 성료
  • 중진공, G밸리 우수기업 온라인 채용 박람회 성료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이하 중진공)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이하 산단공)와 공동으로 ‘2020 G밸리 우수기업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간은 6월 1일부터 24일까지였다.온라인 채용 박람회는 지난 3월 중진공과 산단공이 체결한 G밸리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명문장수기업인 대가파우더시스템을 비롯해 미쥬 등 G밸리 소재 우수 중소기업 30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구직자 360여명과 개별면접을 진행하였고 이중 104명을 최종 채용할 계획이다.중진공과 산단공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박람회를 진행했다. 중진공은 우수기업을 추천하고 산단공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잡코리아)내 전문 채용관을 개설한다. 잡매칭 전문 매니저가 채용예정기업과 구직자의 적합도를 검토한 뒤 매칭해 추천하면 마지막으로 업체가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술 전문인력 5명을 채용할 예정인 대가파우더시스템의 최은석 대표는“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 수출과 신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했다”면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청년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영현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람회에 참여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하반기에도 중진공과 채용 박람회를 계획하고 있으니 G밸리 우수기업과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채무석 중진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지난 3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체결한 G밸리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번 박람회에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말하며 “채용 이후에도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위한 정책자금, 수출, 내일채움공제 등 필요한 서비스를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지원해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06.25 I 권오석 기자
‘반값 갤럭시폴드‘ 이렇게 생겼을까
  • ‘반값 갤럭시폴드‘ 이렇게 생겼을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반값 갤럭시폴드’로 관심을 모은 바 있는 ‘갤럭시폴드 라이트’로 추정되는 랜더링(가상) 이미지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측에선 해당 모델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갤럭시폴드’ 재고 소진 차원에서 보급형 모델로 거론되고 있는 제품이다. 갤럭시폴드 라이트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 (사진= 피그토우)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 액세서리 전문 사이트 피그토우는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제출한 폴더블폰 특허를 바탕으로 ‘갤럭시폴드2’ 디자인이라고 지칭하며 렌더링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제품은 갤럭시폴드 라이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미국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디벨로퍼스 필진이자 유명 IT 기기 유출가인 맥스 웨인바흐도 해당 렌더링이 갤럭시폴드 라이트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갤럭시폴드 라이트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 (사진= 피그토우 유트브 영상 캡처)갤럭시폴드 라이트는 출고가가 갤럭시폴드(239만8000원)에 비해 100만원 가량 저렴한 1100달러(약 135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알림창 크기를 줄이고 갤럭시폴드와 같은 사양을 유지해 출고가를 대폭 낮췄다는 분석이다. 갤럭시폴드에서는 4.6인치였던 외부 디스플레이를 알림창 역할을 하는 긴 바(bar)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대체하고, 제품을 살짝 펼치면 상세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체적인 디자인과 카메라와 배터리 등 사양은 갤럭시폴드와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르면 갤럭시폴드 라이트는 LTE 전용 제품으로, 내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폴드와 같은 7.3인치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채택하며, 커버 카메라를 비롯해 내부 디스플레이에 듀얼(2개),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가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한편,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폴드2를 비롯해 갤럭시폴드 라이트, ‘갤럭시Z플립 5G’ 등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갤럭시Z플립 5G는 지난 24일 출시를 위한 블루투스 인증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오는 8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2020.06.25 I 장영은 기자
샤오미 "‘세계 50대 혁신기업’ 24위로 진입"
  • 샤오미 "‘세계 50대 혁신기업’ 24위로 진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에 24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BCG가 발표한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명단.각 기업의 다양성과 경계를 넘어서는 정도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샤오미의 적극적인 크로스 산업 혁신 노력을 인정했다.보고서는 “모든 산업의 기술화가 어느정도 진행된 세상에서 샤오미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은 정말 중요한 능력”이라고 언급했다.쇼우 지 츄 샤오미 국제 회장은 “이번 결과는 미팬(샤오미 팬)과 세계 90여 개 시장에 있는 샤오미 사용자들에게 널리 인정받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자사의 사명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샤오미는 기술이 제공할 수 있는 경계를 넓히기 위해 과감한 혁신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혁신을 위한 자세는 샤오미에 스며들어 혁신 기술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놀라운 제품을 계속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샤오미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지난해 샤오미의 R&D 투자는 75억위안(약 1조2759억)에 달했으며, 올해는 100억위안(약 1조7012억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연구개발 인력은 총 8984명으로 전체 인원의 48.6%를 차지하고 있다.샤오미는 ‘5G+AIoT(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에 향후 5년간 최소 500억위안(약 8조506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스마트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를 대폭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한편, 샤오미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4년, 2016년에 각각 두 차례 35위로 진입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20.06.25 I 장영은 기자
SK텔레콤, 한수원과 5G·양자암호 기반 스마트 플랜트 본격화
  • SK텔레콤, 한수원과 5G·양자암호 기반 스마트 플랜트 본격화
  •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를적용하고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신용식(왼쪽에서 두번째)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과 박상형(왼쪽에서 세번째)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적용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3일 열린 개통식에는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과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해 상호 지속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번 발전소 통신망 내 양자암호통신 적용은 상용 업무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발전시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자회사 IDQ의 첨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 해당 구간에 대한 해킹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SK텔레콤과 한수원은 지난해 6월 `4차 산업혁명 기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 발전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양사는 이번 양자암호통신 적용 외에도 지난 1년여 동안 △발전시설 내 모바일 업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프라이빗 5G 기반 구축 △현장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프라이빗 IoT 구축 △모바일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한빛 원자력 발전소 6호기 PS-LTE 시범사업 △현장 상황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경주 한수원 본사 `T 라이브 캐스터` 적용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과 한수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플랜트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플랜트는 5G, 양자암호통신,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발전소다.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양자암호, IoT 등 앞선 ICT기술을 적극 활용해 △팔당 수력발전소 프라이빗 5G 적용 △원자력발전소 PS-LTE 확대 및 모바일 인프라 구현 △양자암호통신(QKD) 기반 전송 기술 및 현장 모바일 접속에 대한 이중 보안의 양자난수암호생성기(QRNG) 구현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 관제 및 응용기술 구현 △IoT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디지털 예측 진단 체계 구현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올해 기업간거래(B2B) 분야에 5G, 양자암호통신 등 첨단 ICT가 본격 적용되며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우리나라 산업과 국민 생활의 안정적 기반인 발전시설의 혁신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5 I 이후섭 기자
"품질 세계 최고"..기아차, 美JD파워 조사에서 전체 1위 차지
  • "품질 세계 최고"..기아차, 美JD파워 조사에서 전체 1위 차지
  • 제이디파워 ‘2020 신차품질조사’ 준형급 차급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기아차 K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 3년 만에 전체 1위를 탈환했다. 동시에 6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지켰다.올해 34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1개 브랜드의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IQS는 최근 자동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 및 감성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변경된 설문이 적용돼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품질 불만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이런 탓에 전체 브랜드 평균이 93점에서 166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136점으로 전체 브랜드 평균과 크게 격차를 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항목이 강화된 새로운 조사 첫 해에 기아차가 전체 브랜드 1위를 달성함으로써 최근 제품의 트렌드 변화를 잘 반영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뿐만 아니라 전체 브랜드 순위 기준으로 2016~2017년 2년 연속 1위를 비롯해 2015년, 2018년, 2019년 2위를 차지하는 등 2015년 첫 5위권 진입 이후 매년 최상위권 순위를 독점하며 ‘품질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차급별 조사에서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 △쏘울은 소형 SUV 차급 △쏘렌토는 어퍼 미드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조사 대상 브랜드 중 캐딜락과 함께 가장 많은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리오가 소형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 차급 △스팅어는 중형 프리미엄 차급 △스포티지가 컴팩트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에 꼽히는 등 총 8개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은 아태 지역 29개 공장 중 생산 품질 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IQS는 차량을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일반 브랜드 6년 연속 1위라는 좋은 결과는 기아차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고객들이 증명해 준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차의 4개 차종 외에도 현대자동차(005380)그룹에서 △제네시스 G70(컴팩트 프리미엄)을 비롯해 △현대차 투싼(컴팩트 SUV) △벨로스터(컴팩트 스포티)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에 선정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가장 많은 차종별 최우수 품질상을 배출한 자동차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142점을 기록, 렉서스(159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20.06.25 I 이승현 기자
에이스테크, 부품생산라인 자동화…3Q 깜짝실적 기대-하나
  • 에이스테크, 부품생산라인 자동화…3Q 깜짝실적 기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에이스테크(088800)에 대해 주요 매출 성장 동력원이 될 RF부품(필터)의 생산라인 자동화에 따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며 올해 3분기 실적부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65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에이스테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인프라투자가 지연되면서 소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4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1840.8%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주요 매출액 성장 동력원이 될 RF부품(필터)의 생산라인 자동화에 따른 매출·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특히 에릭슨 및 삼성전자(005930)와 같은 주요 고객사의 네트워크 장비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이에 따른 발주량 증가와 매출 비중이 높은 기지국용 안테나 부문의 신규 고객사 영입에 따른 성장성 확보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인 에릭슨과 삼성전자(005930)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화권 네트워크 장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점유율 상승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두 기업의 주요 벤더인 에이스테크 수주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이 회사는 필터 생산 자동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원가 개선 예상 및 수율 향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에이스테크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이 6765억원, 68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0.6%, 77.2%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5G 투자가 본격화하며 에릭슨과 삼성전자향 수주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에이스테크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4491억원, 1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6%, 581.4%씩 증가한 수치다.
2020.06.25 I 유준하 기자
“동남아 못가니 내방을 해외 휴양지처럼”…인테리어 용품 매출↑
  • “동남아 못가니 내방을 해외 휴양지처럼”…인테리어 용품 매출↑
  • 마켓비 라탄 수납 테이블. (사진=G마켓)[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인테리어, 가구 매출이 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가꾸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24일 G마켓에 따르면 라탄 테이블, 자개 모빌 등 인테리어 소품 매출이 최대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 안 분위기를 동남아 휴양지 스타일로 바꾸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티몬이 고객 9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행 관련 설문조사에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동남아가 선정되기도 했다. 간단한 소품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데다, 익숙한 스타일에 거부감도 적어 편안함을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관련 인테리어 상품의 판매수치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동남아에서 각종 가구나 소품에 많이 사용하는 라탄 재질의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한 달(5월8일~6월7일)간 라탄으로 만든 테이블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200%) 증가했고, 서랍장은 45% 판매가 신장했다. 수건이나 각종 소품 등을 담는 라탄 바구니는 4배를 훌쩍 넘긴 385% 더 팔렸고, 라탄 러그(10%), 라탄 거울(50%) 등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갖은 먹거리를 담을 수 있는 우드볼과 티크 도마도 각각 71%와 5%씩 동기간에 더 판매됐다. 이 밖에도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자개 모빌(850%) 수요도 급증했고, 아로마 캔들·향초(27%)도 상승세를 보였다. 동남아 분위기에 빼놓을 수 없는 실내조경·가든 소품도 53%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마켓비 CESBON 4843 라탄원목수납테이블’이 있다. 티크 나무와 라탄 소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한 수납 테이블로, 사이드테이블부터 협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테이블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료품이나 화분을 담기에 좋은 ‘마이플랜트 라탄 해초수납바구니’도 빼놓을 수 없다. 빨래통이나 휴지통 등으로 활용하는 가정도 많다. 컬러, 모양 등이 다양해 개인의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양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뱀부 등갓’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침실이나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 과하지 않은 멋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나무 겉 부분을 가공해 만들어 오랜 기간 탄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대대적인 변화를 주지 않더라도, 라탄과 우드 소재의 소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동남아 스타일의 휴양지 느낌을 낼 수 있다”며 “여행에 제한이 따르게 되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티몬 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 (사진=티몬)
2020.06.25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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