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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득점 1·2위' 타가트vs주니오 맞대결
  • [위클리 K리그]'지난해 득점 1·2위' 타가트vs주니오 맞대결
  • 왼쪽부터 상주상무 문선민, 강원FC 조재완, 수원삼성 타가트, 울산현대 주니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8일 열렸던 전북과 수원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막을 올렸다.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6경기에서 총 13골이나 터지며 화끈한 골 잔치가 열렸다.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2라운드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100번째 경기 문선민, 홈에선 웃을까’ 상주 vs 강원(16일 토요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 IB스포츠)지난 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두 팀이 만난다. 강원은 홈에서 3-1로 서울을 잡으며 활짝 웃었다. 반면 상주는 원정에서 울산에 0-4로 패해 고개 숙였다.이번 라운드 상주는 홈에서 강원을 만난다. 지난 경기에서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상주 문선민이 자축포를 쏘아 올릴지 관심이다.지난 서울 전에서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빙글 돌아 뒷발로 밀어 넣으며 ‘회오리 감자슛’이라는 별명을 얻게된 강원 조재완의 활약도 주목된다.▲‘2년차 맞이하는 대팍에서 다시 만난다’ 대구 vs 포항(16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DGB대구은행파크, JTBC G&S)지난 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대구가 이번에는 홈으로 포항을 불러들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에이스 세징야가 인천 마하지한테 밀착 마크당하면서 경가를 어렵게 풀었다. 반면 포항의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는 각각 1골씩 기록하며 승리를 맛봤다.대구는 지난해 새롭게 개장해 구름 관중을 자랑했던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2년 차를 맞이한다. 무관중인 만큼 아쉬움은 남지만 지난 해 홈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1740일만의 맞대결’ 부산 vs 전북(16일 토요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 스카이스포츠)부산은 5년 만에 돌아온 K리그1 무대에서 포항을 상대로 0-2로 패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 라운드는 홈 개막전인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각오다.부산과 전북은 지난 2015년 8월 이후 무려 1740일 만에 다시 만난다. 전북은 K리그1에서 가장 탄탄한 스쿼드를 갖춘 강팀이지만 도전자 입장인 부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예정이다.지난 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전북이 이번 경기에는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을 다시 보여줄자도 주목된다.▲‘지난 시즌 득점 1, 2위 타가트와 주니오 맞대결’ 수원 vs 울산(17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지난 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0-1 석패를 기록했던 수원이 이번에는 홈에서 울산을 만난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타가트(수원)와 최다 득점 2위 주니오(울산)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타가트는 지난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주니오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까지 이름을 올렸다.▲‘첫 승 신고가 간절하다’ 서울 vs 광주’(17일 일요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1라운드에서 패배를 기록한 두 팀이 만난다. 첫 승 신고가 간절하다. 서울은 3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광주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통산 전적은 9승 2무 2패로 서울이 앞서지만 3년 만에 만나는 만큼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광주 역시 1라운드에서 예열을 마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올해는 승자를 가른다’ 성남 vs 인천(17일 일요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 스카이스포츠)지난해 성남과 인천은 총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올해는 양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고 1라운드에서 상반된 팀 색깔을 선보였다.성남은 양동현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을 보여줬다. 반면 인천은 마하지가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는 등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올해 첫 맞대결에서 두 팀이 승패를 가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0.05.16 I 이석무 기자
③그립파워테크, 골퍼 입소문에 해외시장 술술
  • [이종일의 창업세상]③그립파워테크, 골퍼 입소문에 해외시장 술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골프 손잡이에 끼워 사용하는 실리콘 그립으로 골프 실력을 높여주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립파워테크가 해당 업체이다. 지난 2014년 6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문을 연 ㈜그립파워테크는 2016년 초 대림동으로 이사했고 이사 직전인 2015년 8월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연구실을 마련했다.신재춘 ㈜그립파워테크 대표가 실리콘 그립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그립파워테크 제공)실리콘 그립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은 창업보육센터 연구실에서 하고 대림동 사무실에서는 제품 조립, 포장 등을 한다. 그립 제품의 데이터 분석 등은 폴리텍대 인천캠퍼스 교수진에 의뢰한다.㈜그립파워테크 대표인 신재춘씨(62)가 개발한 이지파워(브랜드명) 그립은 초급자용부터 중상급자용까지 4개 종류가 있다. 제품에 따라 길이와 무게는 각각 16~17㎝, 17~41g이다. 가격은 1개당 2만5000원이다. 해당 제품은 손의 균형감을 잡아줘 골프 실력을 높여준다고 신재춘 대표는 설명했다.신 대표는 “이지파워 그립을 사용하면 손의 힘을 뺄 수 있고 방향감을 잡아줄 수 있다”며 “자세도 좋아지고 방향성도 좋고 비거리도 향상된다”고 말했다.신 대표가 그립 제품을 개발한 것은 자신의 골프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스포츠용품 판매, 의류사업 등을 하면서 골프를 치다가 2012년 입스(골프 스윙에 대한 불안증세)를 겪었고 자세 교정을 통해 극복했다. 이때 두려움 없이 골프를 편히 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했고 손잡이가 편한 그립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 실리콘 그립을 연구했고 디자인 설계, 금형제작, 원료 선택, 경도 검사 등을 거쳐 2015년 초 시제품을 제작했다. 연구를 통해 2014년 골프채용 보조그립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했고 이어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특허등록을 마쳤다. 초기 제품은 정교함이 부족했고 폴리텍대 교수진의 도움으로 제품을 보완해 2015년 8월 이후 판매를 본격화했다. 그립 제품은 골프채 손잡이에 끼워 사용하는 것이다.㈜그립파워테크가 생산한 중상급자용 히터그립. (사진 = 그립파워테크 제공)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매출이 서서히 늘었고 직원 2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매출은 2억5000만원이었고 향후 연매출 목표액은 10억원으로 설정했다. 현재 이지파워 그립의 판매처는 국내 비율이 70%이고 해외시장(미국, 일본, 캐나다 등)이 30%를 차지한다. ㈜그립파워테크는 동남아시아, 유럽 등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의 50%까지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신 대표는 “지난해 국내 전시회에 25차례 참여했고 해외 전시회에 3차례 참여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1차례도 참여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해외 전시회 참여 횟수를 늘려 거래처를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그는 “이 사업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홍보이다”며 “이지파워 그립이 초기보다 많이 알려졌지만 다수의 골퍼들이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립 제품이 폭넓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5.16 I 이종일 기자
코로나19부터 가정의 달까지…홍삼제품 매출 고공행진
  • 코로나19부터 가정의 달까지…홍삼제품 매출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인 침체를 맞이한 가운데, 매출 고공행진 중인 ‘홍삼’제품이 올 상반기 효자품목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홍삼류 건강기능식품은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에 강화에 많은 관심이 쏠리며 전년대비 가파른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식품·유통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16일 전자상거래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티몬에서 50대 이상이 구매한 홍삼 등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11번가 역시 지난 2월 홍삼 판매량은 전년동기 56% 증가했다. 같은기간 G마켓은 홍삼, 인삼 제품이 전년대비 75% 상승했다. 국내 홍삼시장 선두인 KGC인삼공사도 주요 제품 매출이 급등했다. 지난 2월부터 홍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문의가 전년대비 약 50% 상승했으며 ‘정관장 홍삼정’, ‘홍삼톤 골드’ 그리고 ‘에브리타임’ 제품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60%, 57%, 42% 증가했다.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톤골드’(왼쪽)와 아이배냇 ‘꼬마홍삼젤리’(사진=각 사)특히,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주력 시장인 면세시장이 악화됐지만, 지난 1분기 매출은 3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는 데 그쳤다.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매출이 떨어졌지만, 홈쇼핑, 온라인 등서 매출이 20% 이상 오른 결과다.KGC인삼공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관장 베스트셀러인 ‘홍삼정 플러스(240g)’ 제품 2개 구매 시 ‘알파프로젝트 눈건강’을, 정관장 멤버스 가입 후 5만원 이상 구매 시 ‘알파프로젝트 장건강’ 제품을 추가 증정한다.성인용 뿐 아니라 영·유아 업계에서도 홍삼제품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영유아 전문 종합식품기업 아이배냇의 ‘꼬마홍삼젤리’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했다. 지난 4월까지 해당제품 및 건기식관련 문의는 약 50% 증가했다.꼬마홍삼젤리는 성장기 어린이 면역개선을 위해 엄선한 6년근 홍삼을 사용했으며 1일 1포씩 섭취 권장된다. 한 포에 진세노사이드 3㎎이 농축됐으며 딸기와 파인애플을 넣어 홍삼의 쓴 맛을 줄인 어린이 전용 홍삼제품이다.아이배냇 관계자는 “꼬마홍삼젤리는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개별포장한 제품으로 어디서든 위생적으로 섭취가 가능하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5.16 I 이성웅 기자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이데일리TV 최애숙PD] 매주 장외주식 및 경제 동향의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방송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14화가 5월 14일(목) 오후 6시 30분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영되었다. 첫 코너인 ‘장외시장 이슈’ 코너에서는 첫 이슈로 지난 방송에서 소개했던 코스닥 상장을 도모한 임상시험수탁기업인 드림싸이아에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이전 글로벌 CRO 중 하나인 타이거메드가 인수하면서 사업 안정성이 강화되었으며 표준작업지침을 통일하여 프로젝트 시행 관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흑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당 결과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수요예측 결과는 내용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림씨아이에스의 공모가는 14,900원으로 확정이 되었으며 2020년 5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이 될 예정이다. 다음 이슈로 정부의 정책 일환으로 지난 5월 8일 발표된 방사광 가속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이용해 원자, 분자 수준의 근원적 구조를 규명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시설로, 매우 미세한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을 가졌으며, 이를 이용해 기초과학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IT분야, 신약개발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향후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해서 미래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는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 밝혔다. 이를 통해 디지털화 가속 및 비대면화 촉진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향후 주목해야 할 ‘투자처’라고 전망했다. 마무리 코너인 <상장주 미리보기>에서는 임플란트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메가젠임플란트’라는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 분석했다.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잇몸 안으로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이나 미관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때문에 구강질환 발생 시 임플란트 시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 증가 또한 성장률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가젠임플란트의 대표 제품은 잇몸 안으로 고정 시 칼슘 이온을 증착하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치료기간도 4~6주로 단축시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수술 전 임플란트 가상 식립 기술 및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서비스까지 전문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해 볼만한 기업이라 설명했다. 코리아펀딩 신창호 주임은 “주식과 관련된 정보는 기업 분석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 따른 파급효과까지 고루 살필 수 있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면서 “본 방송이 전하는 종합적인 소식을 통해 주식투자를 바라보시는 관점을 더욱 넓혀 가시길 희망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2020.05.15 I 최애숙 기자
BMW, 한국서 잘하는 건 할인뿐?..5월 역대급 할인
  • BMW, 한국서 잘하는 건 할인뿐?..5월 역대급 할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BMW 코리아가 5월 대부분 모델에 역대급 할인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수입차 할인의 대명사로 꼽혀 왔던 BMW 코리아는 지난해 4월 대표이사를 김효준 회장에서 신임 한상윤 사장으로 바꾸면서 &#39;할인 폭을 최소화하고 제값 받기&#39;를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BMW는 국내에서 2018년 연쇄 화재 사건이 터지면서 판매가 급락했다. 이후 판매량이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와 격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만년 2위 브랜드에 만족해야 했다. BMW 코리아 특기처럼 여겨진 할인을 자제하다가 결국 올해부터 프로모션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1년도 채 안 돼 &lsquo;BMW=할인&rsquo;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성립하는 형국이다. 이 덕분에 올해 1~4월 BMW는 1만 6454대를 팔아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벤츠는 2만 2145대에 달했다. 벤츠와 격차가 5천대 이상 벌어지자 할인 폭이 커지는 추세다. 사실상 상반기 결산으로 할인 지원금 마감 달인 6월에는 할인이 더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대다수 수입차는 5% 내외의 할인을 상시 진행한다. 출고 대기가 6개월 이상 밀려 있는 볼보 일부 차종은 &#39;할인이 단 10원도 없다&#39;는 게 예외적일 정도다. 하지만 출시와 함께 할인을 하는 브랜드들은 흔치 않다. 그런 브랜드 중 대표가 BMW다. 럭셔리 브랜드지만 할인을 하지 않으면 판매가 늘지 않는 특이한 구조다. BMW 코리아 딜러들은 상반기 판매 기준으로 나오는 본사 마케팅 지원금을 보태 5월 역대급 할인을 선보였다. 할인폭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판매 사원 말을 믿고 먼저 구매했던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게 된 셈이다. 한 딜러는 “벤츠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져 할인 폭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신모델 출시를 앞둔 구형 모델의 경우 최대 15% 선의 할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올 1월 출시한 1시리즈는 벌써 대폭 할인이 시작됐다. 이번 풀체인지로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하지만 문제는 비싼 가격이었다. 이전 세대보다 약 300만원이나 인상됐다. 4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1시리즈를 선뜻 선택하기 어려웠다. 판매량 역시 4월까지 단 300대에 불과했다. 그래서일까. 5월 10%를 넘나드는 400만원대 할인을 한다. 전륜구동이라 주행 질감이 이전만 못하다는 일부 지적도 나오지만 BMW 이름에 걸맞게 핸들링 등 주행성능은 여전히 끝내준다. 할인을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3시리즈 역시 할인을 큰 폭으로 늘렸다.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으면서 판매 급등을 기대했지만 할인을 기다리던 소비자 성향 때문에 신차효과도 누리지 못할 정도로 판매가 부진했다. 신형 3시리즈는 2세대 전 5시리즈만큼 커져 부족한 뒷좌석 공간을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주행성능과 편의장비도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판매량은 예상외로 뒷걸음질 쳤다. 더구나 경쟁 모델로 끝물인 벤츠 C 클래스에 마저 판매량이 밀렸다. 결국 이달 600만원이 넘는 할인을 내걸었다. 엔트리 모델은 4000만원대도 가능하다.BMW 대표 모델인 5시리즈는 하반기 부분변경 출시가 예정돼 있다. 원래 계획은 5월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모터쇼가 취소돼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막판 재고 처리로 할인 폭이 엄청나다. 딜러 2,3곳을 선택해 가격 경쟁을 시키면 최대 15%, 1200만원대 전후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5000만원대 초중반에 구매가 가능할 정도다. 제네시스 G70보다 저렴한 가격대도 가능하다.7시리즈는 벤츠 S클래스에 밀려 힘을 못쓴지 한참 됐다. 거리에서 보기 쉽지 않을 정도다. 2010년 부터 대형 럭셔리 세단은 S클래스가 독주한다.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쳤지만 올해 1~4월 7시리즈는 700대 선에 머물렀다. 끝물인 S클래스는 2000대 판매를 돌파해 비교가 된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중형차 한 대 값(2천만원 이상)을 할인해 주고 있다. 그래도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다.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BMW를 큰 폭의 할인을 받고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는 소비자도 많다. 일각에서는 &lsquo;BMW는 결국 할인이 아니면 벤츠를 이길 수 없는 것인가?&rsquo;, &#39;BMW가 한국에서 할인을 제외하면 잘하는 게 뭔가?&#39;라는 지적도 있다. 할인은 결국 중고차 가치 하락과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BMW 코리아는 지난 2016년 &#39;견적 실명제&#39;를 도입하며 딜러마다 치열한 &#39;비공식 할인&#39;을 줄이려는 시도를 했다. 당시 김효준 사장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딜러 간 출혈 경쟁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암행감찰도 진행했다. 몇 달 정도 할인 폭이 줄어든 효과를 봤지만 결과는 제자리였다. 2018년 연쇄 화재 사건이 터지면서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회복을 위해서 가장 손쉬운 방법이 할인이었다. 5월 BMW 전 차종 대폭 할인! 소비자가 즐거워만 한 일인지.. 뒷맛이 쓰다.
2020.05.15 I 유호빈 기자
안일환 기재부 차관 “2분기 매우 엄중…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 안일환 기재부 차관 “2분기 매우 엄중…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분기의 정책여건은 여전히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 연합뉴스 제공안일환 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기조실장들이 참석한 제7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보건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6일 이태원 클럽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다시 한 번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금지급 대상인 취약계층에게 지난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나머지 국민들은 지난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오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와 읍면동 주민센터도 지원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안 차관은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전국민 2171만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수혜자의 상황에 따라 현금·카드포인트·상품권·선불카드 등 다양한 지급수단을 활용해야 하는 등 집행 과정이 매우 도전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재정 담당자들은 국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불편 없이 신속하게 지급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현금지급 대상인 286만5000만 취약계층 가구 중 285만7000만 가구(99.7%·12일 기준)에 1조300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이어 안 차관은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94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안 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선점투자로서 한국판 뉴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5월 말까지 프로젝트별 세부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 사업에는 △데이터·5G(5세대)·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 내용이 담긴다. 안 차관은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은 혁신제품 구매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혁신구매목표제를 시행해 목표달성도를 기관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며 기관별 월단위 구매계획도 수립·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재정관리점검회의를 당분간 매주 열어 주요 재정사업 집행관리를 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재량지출을 10% 구조조정하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마련했다”며 “전략적 지출 구조조정 추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출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5.15 I 최훈길 기자
CJ푸드빌, 옥션·G마켓서 인기메뉴 50% 이상 할인
  • CJ푸드빌, 옥션·G마켓서 인기메뉴 50% 이상 할인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빕스와 계절밥상이 G 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은 G마켓과 옥션에 오는 27일까지 빕스와 계절밥상의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우선 최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선보인 선물세트 ‘시그니처 세트’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다. 시그니처 세트는 빕스와 계절밥상의 대표 인기 메뉴로 만든 HMR(가정간편식)제품으로 구성했다. 빕스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오리지널·스파이시 폭립 각 1개와 계절밥상의 숙성담은 간장 불고기를 재사용할 수 있는 보냉 가방에 담았다.계절밥상의 투고 제품 ‘반반치킨’은 기존 가격 대비 60% 이상 대폭 할인한다. 반반치킨은 누룩으로 숙성한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긴 ‘옛날치킨’과 감칠맛 나는 갈비 소스를 버무려 달콤 짭쪼름한 맛이 일품인 ‘왕갈비 치킨’ 두 가지 치킨을 담은 제품이다.G마켓과 옥션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문자를 통해 모바일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구매 시점부터 6월 30일까지다. 자세한 사용 조건 및 방법은 G마켓과 옥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와 계절밥상의 제품을 G마켓·옥션의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에 파격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며 “50% 이상의 할인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15 I 이성웅 기자
LG유플, 오늘 LG벨벳 판매 시작…최대 97만원 혜택
  • LG유플, 오늘 LG벨벳 판매 시작…최대 97만원 혜택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는 15일부터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LG전자의 5G 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을 판매한다고 밝혔다.LG벨벳은 LG전자가 디자인에 역점을 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의 후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구부려 손에 감기는 최적화된 그립감을 제공하는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6.8인치 20.5: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 올레드 시네마 뷰로 영상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중심으로 저조도 환경에서 여러 개의 카메라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 비닝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LG벨벳에는 8GB RAM과 128GB 저장공간, 퀄컴의 5G 통합칩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180g의 무게에 4,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오로라 그레이·오로라 그린·일루전 선셋 총 네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LG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LG벨벳 출시와 함께 휴대폰 구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할인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으로 24개월 뒤 최대 45만원 보상, 신한카드 스마트 플랜 plus 제휴카드 이용 조건에 따라 최대 47만원, 포인트파크 포인트 5만원 등 97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아 LG벨벳을 구입할 수 있다.LG벨벳 이용자들은 LG유플러스만의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홈트’ ‘U+tv 아이들나라’ ‘U+아이들생생도서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화면을 통해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50여 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홈트’는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늘며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U+tv 아이들나라의 ‘잉글리시에그’ 등 프리미엄 유아 영어교육 콘텐츠와 ‘책 읽어주는 TV’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책 읽어주는 TV에서는 어린이책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 9권과 전이수 동화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달 말 별도의 앱을 오픈해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3D AR 콘텐츠인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아이가 직접 화면을 터치하며 영어공부와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서비스다. 지속적인 영어학습 습관을 기르도록 도움을 준다.이밖에도 LG벨벳 구입 고객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5G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유료 멤버십을 3개월 △구글 원(Google One) 유료 멤버십을6개월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포인트(Google Play Points) 600포인트(6000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원’ 앱은 LG벨벳에 선탑재 돼 있어 LG유플러스 고객이 100GB의 저장공간을 6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무료체험 종료 후에도 저장한 데이터를 계속 열람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또 LG유플러스에서 LG벨벳을 구입하고 월 9만5000원의 ‘5G프리미어 레귤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U+VR커넥트’ 앱을 통해 25만원 상당의 VR 헤드셋 ‘피코 리얼 플러스(Pico REAL Plus)’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피코 리얼 플러스는 LG벨벳 등 5G 스마트폰을 USB케이블로 연결해 초고화질 VR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HMD 기기다.
2020.05.15 I 한광범 기자
①길어진 ‘강제 집콕’에 6조 반려동물시장 후끈
  • [날개단 펫시장]①길어진 ‘강제 집콕’에 6조 반려동물시장 후끈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한국야쿠르트가 최근 ‘펫츠온’ 판매 프로세스 개발자를 공개 채용했다. 펫츠온은 국내 최초 유산균을 활용한 펫푸드로 2017년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판매 프로세스 개발자 채용은 사료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반려동물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사진=G9)◇4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 키워…올해 시장 6조원 육박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대기업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1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산업연구원의 ‘국내 펫코노미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2년 9000억원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5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2010년 17.4%에서 지난해 26.4%까지 늘어나며 관련 시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2006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반려동물 시장규모. (그래프=김정훈 기자)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내생활을 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도 덩달아 늘어나 관리에 필요한 상품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쇼핑사이트 G9에서 올해 1~4월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22%) 늘었다. 이 중 가구는 78% 신장했다. 세부 품목으로 DIY 가구가 151%, 소파가 102%, 침대가 96%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가구를 제외한 반려동물용품은 203%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강아지 관련 용품이 221%, 고양이 관련 용품이 2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식품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반려동물 시장의 핵심 소비 제품군이 사료와 간식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펫케어 시장의 70%가 사료, 간식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풀무원은 2013년 ‘아미오’ 브랜드로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듬해 동원F&B가 ‘뉴트리플랜’을 론칭하고 건·습식 사료와 간식류, 펫밀크 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그룹은 2017년 펫푸드 계열사 하림펫푸드를 설립하고 프리미엄 펫푸드를 표방한 브랜드 ‘더 리얼’을 운영 중이다. KGC인삼공사도 홍삼 성분을 함유한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출시했다.펫푸드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생활용품 기업인 LG생활건강도 뛰어들었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펫뷰티 브랜드 ‘오스 시리우스’로 시장에 진입한 뒤 프리미엄 사료 ‘시리우스 윌’을 추가로 선보이며 사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사진=LG유플러스)◇사료 넘어 가전·의약품까지…다양해진 펫케어 시장반려동물인구 증가는 시장의 세분화를 야기하고 있다. 단순 사료 공급을 넘어 전문 기기와 의약품 등 반려동물의 일생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마트가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2016년 ‘몰리스펫샵’을 시작했다. 몰리스펫샵은 반려동물 분양, 병원, 미용실, 호텔, 유치원, 쇼핑, 카페 등의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멀티숍을 추구한다. LG전자는 반려동물 전용 가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의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은 4월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25% 수준이었지만 두 달 만에 껑충 뛴 것이다. 이에 자극받은 삼성전자는 최근 펫케어 상표권을 출원하며 반려동물 전용 가전 상품군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인터파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톡 집사를 통해 반려동물 행동 전반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의약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동물의약품협회에 따르면 2014년 7745억원에 그쳤던 동물의약품 시장은 2018년 1조1273억원으로 커졌다. 2005년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되면서 대형 제약사들이 앞 다퉈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최근에는 구충제, 진단키트 외에도 치매 치료제 등 신약 개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약개발 업체 GNT파마는 반려견도 사람과 비슷하게 뇌세포 손상 등으로 인지장애를 겪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표적약물 로페살라진을 개발하고 있다.문경선 유로모니터 총괄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한국 펫케어 시장이 질적 성장을 위한 첫 걸음을 뗀 단계로 처방식, 프리미엄 기능성 간식 등에 보다 집중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며 “국내 펫케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동물복지 인식과 관련 법규가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동반한 질적 성장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5.15 I 송주오 기자
수익률 회복한 IT펀드…삼성전자 비중에 '희비'
  • 수익률 회복한 IT펀드…삼성전자 비중에 '희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고꾸라졌던 IT펀드 수익률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지난 3월 패닉에 빠졌던 증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IT펀드의 한달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펀드별로 삼성전자를 어느정도 담았냐에 따라 수익률은 차별화됐다. 삼성전자보다 미국 기술주를 더 많이 담은 펀드의 수익률이 월등히 좋았다. ◇비대면 수혜 기대감, 자금 유입 꾸준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기준 테마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IT펀드 29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8.5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연초 가입자라면 수익률 -1.86%로 여전히 손실 구간에 있지만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중순에는 수익률이 -20%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 회복한 셈이다.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졌다. 코로나19가 지배한 최근 3개월 사이 1548억원이 유입됐다. 이중 대부분을 IT펀드 중 덩치가 가장 큰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가 흡수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설정된 공모펀드 중 하나로, 같은 기간 135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해 IT섹터의 흥행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 하반기부터 연초까지 삼성전자(005930),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고, 이를 바탕으로 IT펀드 수익률도 승승장구했다. 연초만 해도 수익률 20%를 가뿐히 넘겼다. 지난해에는 5G 상용화와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최근에는 비대면 효과가 투자자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IT펀드 안에서도 차별화 흐름…이유는 ‘포트폴리오’다만 포트폴리오에 따라 반등장에서의 IT펀드 회복 흐름도 차이를 보였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의 한달 수익률은 7.80%이지만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는 같은 기간 12.78% 수익률을 올렸다.3월 말 기준 피델리티 펀드는 삼성전자(5.73%), 애플(5.06%), KLA(4.81%)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냈음에도 4월 한달 4.71%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10.9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KTB 펀드는 2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8.08%), 삼성전자(7.59%), 아마존(6.86%) 등을 담고 있다. 클라우딩, 이커머스 등 언택트 산업이 부각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일찌감치 회복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 2474달러로 신고가를 달성했다.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도 최근 한달 새 11.61%나 올랐다. 엔비디아(7.54%), 마이크로소프트(6.96%)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13일 311.20달러를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T섹터가 38%,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나스닥의 최근 성적을 보면 소프트웨어 중심의 IT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선전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아직 내년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률이 시장보다 높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하지 않으나 2분기 이후의 실적 윤곽이 잡히고 개선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15 I 김윤지 기자
디자인이냐 성능이냐…LG벨벳vs갤럭시A 퀀텀
  • 디자인이냐 성능이냐…LG벨벳vs갤럭시A 퀀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상 신제품 출시가 뜸하던 5월에 때 아닌 스마트폰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LG전자(066570), 샤오미까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제품부터 디자인과 성능을 차별화 한 모델까지 다양하다. 공통점이 있다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의식한 듯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LG벨벳은 오는 15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사진= LG전자)LG스마트폰의 새로운 시작 ‘벨벳’…디자인으로 재평가 기대우선 15일에는 관심과 논란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는 ‘LG벨벳’이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20분기 연속 적자’라는 성적표가 대변하듯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전자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LG벨벳은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 플래그 라인업인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버리고, 디자인을 강조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내놓은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 카메라다. 최신 스마트폰의 대세로 굳어진 ‘인덕션’ 모양의 디자인 대신 세로로 배열한 ‘물방울 카메라’가 인상적이다. 랜더링(가상) 이미지 공개 직후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6.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지만 그립감도 좋은 편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같은 각도로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원칩으로 구현한 날씬한 몸체가 비결이다. 화면 비율은 20.5대 9로 전작에 비해 너비가 좁고 길쭉해졌다.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8GB 램·128GB 저장공간, 43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빛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식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과 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 등도 지원(별매)한다.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LG벨벳을 24개월간 쓰고 반납한 후 LG전자 단말기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22일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A 퀀텀(아래)과 제품에 탑재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자난수 발생 장치인 ‘양자난수생성 칩셋’(위). (사진= SK텔레콤)삼성과 SKT의 합작품, 세계최초 양자보안폰 ‘갤럭시A 퀀텀’갤럭시A 퀀텀은 삼성이 중저가 5G폰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A71’의 다른 이름이다. 해외에서 이미 출시된 바 있는 갤럭시A71에 SK텔레콤과 협력해 만든 세계 최초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전용폰이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그야말로 무작위의 순수 난수를 만들어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기존 난수 기반의 암호화 기술이 미리 입력된 난수표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양자난수는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을 이용해 정해진 패턴이 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고 해킹 가능성이 훨씬 낮다.세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양자난수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양자난수생성 칩셋의 크기 역시 가로·세로 2.5m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자난수 발생 장치다. 아직 음성 통화와 메시지까지 암호화할 수는 없지만, 양자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와 △간편 결제 △전자인증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보안성이 월등히 높다는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A 퀸텀 사용자는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 서비스들에서는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주고받을 때 양자기반 암호키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갤럭시A 퀀텀의 하드웨어는 갤럭시A71과 동일하다.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쿼드(4개) 카메라와 8GB 램·128GB 저장공간, 45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25W 초고속 충전과 삼성페이 등을 지원한다.갤럭시A 퀀텀의 출고가는 70만원대로 알려졌으나, 예상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6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오는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한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 제품 외에도 이미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5월6일),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인 갤럭시A31과 갤럭시A51(5월 7일)이 지난주에 출시됐다. 이달 말에는 샤오마의 ‘레드미노트9s’도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LG벨벳, LG폰을 '인싸' 아이템으로 재정의하다
  • LG벨벳, LG폰을 '인싸' 아이템으로 재정의하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폰은 언제부터인가 왜 쓰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제품이 됐다.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사운드가 좋아서, 생각보다 카메라 성능도 괜찮아서, 쓰다 보면 편해서 등의 이유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번에 LG전자(066570)가 야심차게 내놓은 ‘LG벨벳’은 이같은 LG폰의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평준화된 스마트폰 업계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써보고 싶은’ 매력을 뽐내고 있어서다. 15일 국내 출시되는 LG벨벳의 대표 색상인 ‘일루전 선셋’ 4장의 사진은 모두 같은 제품을 찍은 사진이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서 보라빛을 띠는 분홍색부터 노란색과 은빛에 가까운 색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뒤태 강조한 이유 있었네…물방울 카메라와 신비로운 색상 조합 ‘굿’LG벨벳을 대여해서 쓰는 며칠 동안 주변인들의 반응은 ‘오, 이게 그거구나’, ‘실물이 더 예쁜데?’, ‘써보니 어때?’ 등이었다. 이전에 LG폰을 봤을 때는 대다수의 반응이 ‘이거 어디꺼야?’ 였던 것과 대비됐다. 실제로 LG벨벳을 들고 다니는 동안 어느 제품인지를 물어본 사람들도 있었고, 제품을 유심히 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LG전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LG벨벳의 가장 큰 특장점은 디자인, 특히 ‘뒤태’다. 후면의 ‘물방울 카메라’는 이 제품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1’을 필두로 업계의 대세가 된 인덕션(주방 기구) 모양 카메라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물방울 카메라와 함께 LG벨벳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은 색상이다. 각도와 빛에 따라 다르게 빛나는 색상은 이미 타사의 제품에도 적용된 바 있지만, LG벨벳의 색상은 과하지 않은 어느 지점을 잘 잡아낸 느낌이다. 자연광과 실내 조명, 옆에 있는 대상물에 따라서 색상을 달리하는 후면 커버는 세로로 길게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와 함께 어우려져 보석같은 느낌을 준다. 그립감도 좋은 편이다. LG벨벳의 화면 비율은 20.5대 9로 전작인 V50, G8의 19.5:9에 비해 기기 폭은 좁고 길어졌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최신형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해 날씬한 몸체를 구현했다. 덕분에 6.8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잡을만하다. 다만, 대화면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손에 꽉 차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LG벨벳으로 찍은 조명이 어두운 실내와 음식 사진. 자연광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도 실제 눈에 보이는 색상에 가깝게 편안한 조명의 느낌과 음식의 디테일을 잘 살렸다. (사진= 장영은 기자)보이스아웃포커스·타임랩스 조절로 동영상 촬영 ‘꿀잼’LG벨벳은 복잡하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대신 전자식손떨림방지(EIS) 기능을 적용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능을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과 관련된 각종 기능은 개인 콘텐츠 제작에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IS 기술이 적용된 ‘스테디캠’ 기능을 켜면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화질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영상을 빠르게 돌려서 보여주는 ‘타임랩스’ 기능은 촬영 중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후편집의 수고를 덜어준다. 소리를 선명하게 살려주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레코딩 기능은 이미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이 기대이상이었다. 시끄러운 음식점이나 카페, 차도에서도 사람의 목소리를 크게 키우고 주변 소리를 배경음 수준으로 처리해 마이크를 쓴 것 같은 효과를 냈다. 길쭉한 대화면과 좌우를 둥글린 엣지 스크린은 그래픽이 많이 들어간 고(高)사양 게임을 할 때 몰입도를 높여줬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 상태 또한 양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논쟁이 있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90만원의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칩셋을 최신형(8 시리즈)이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765 5G를 사용했다는 점이나 △고음질 오디오칩 ‘쿼드덱’(DAC)이 빠진 점 △배터리 용량이 4300밀리암페어(mAH)에 그친다는 점 등이다. LG전자측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강조하기 위해 부피를 적게 차지하고 성능이 뛰어난 스냅드래곤765 칩을 사용했으며, 배터리 역시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적용돼 사용시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LG벨벳 주요 사양. (자료= LG전자)
2020.05.14 I 장영은 기자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1’이 올해 1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갤럭시A51. (사진= 삼성전자)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갤럭시A51(4G모델)은 1분기 600만대가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샤오미 ‘레드미8’, 3위는 ‘갤럭시S20 플러스(+) 순이었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500만대로 이 중 안드로이드폰이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갤럭시A51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잘 팔렸으며, 특히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았다. 2위를 차지한 샤오미 레드미8은 시장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레드미 스마트폰 제품군은 인도와 중국에서 판매량이 높았으며, 유럽 지역에서도 매출이 증가세다. 삼성 갤럭시S20+(4G·5G 합산)는 1.7%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6위 안에 든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 모델이다. 4~6위는 갤럭시A10s(1.6%), 레드미 노트8(1.6%), 갤럭시A20s(1.4%) 순이었다.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모델 ‘톱6’에 삼성이 4개, 샤오미가 2개의 모델을 올렸다. SA측은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사양을 갖춘 값비싼 기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안드로이드는 포스트 프리미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소비 경기가 침체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저가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높은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주하 윈터 SA 부국장은 “최근 몇 년간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였고 코로나19로 경기 침체를 겪는 나라들도 많아졌다”며 “가격에 민감해진 전 세계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샤오미, 레드미 노트9S 이달 말 예약판매
  • 샤오미, 레드미 노트9S 이달 말 예약판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Redmi Note)’ 시리즈 신작 ‘레드미 노트 9S’의 국내 예약판매를 5월 말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레드미 노트9S는 지난해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000만 대 이상 판매된 ‘레드미 노트8’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국내에는 4G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이달 중 샤오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전 예약 일정, 제품 가격,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레드미 노트9S 글레이셔 화이트 색상. (사진= 샤오미)레드미 노트9S는 최대 2.3기가헤르츠(GHz) 주파수의 고성능 옥타코어(Octa-core)를 자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720G 칩셋을 적용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이 각각 40%, 14% 향상된 제품이다.전작(6.3인치) 보다 커진 6.67인치의 디스플레이는 20대 9 종횡비 및 2400x1080 픽셀의 Full HD 플러스(+)의 해상도를 갖췄으며, 배터리도 전작(4000mAh)과 비교해 향상된 50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레드미 노트9S의 후면은 △4800만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8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매크로 렌즈 △200만화소의 심도 센서 등 쿼드(4개) 카메라로 구성돼 있으며, 전면에는 16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글레이셔 화이트 두 가지이며, 4GB 램·64GB 용량과 6GB 램·128GB 용량의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20만원대 후반과 3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오미는 전국에 위치한 샤오미 공식 운영 지정 서비스 센터를 통해 2년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는 전문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6월 중하순 손바뀜 나타나 하반기 반도레 랠리 전망
  • 6월 중하순 손바뀜 나타나 하반기 반도레 랠리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증권은 6월 중하순께 손바뀜이 나타나면서 하반기엔 반도체 업종이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보고서에서 “현재 반도체에 대해선 비중 축소를 제시하고 있지만 하반기엔 랠리에 복귀할 것”이라며 “현재 비중확대를 제시한 업종인 방어주는 힘을 잃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이후 약 5년만에 대형주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부진과 헬스케어 강세, 외국인 순매도 때문이다. 내달께에는 이런 분위기가 뒤바뀔 것이란 전망이다.이 팀장은 “3월 중순 이후 반도체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5월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러나 이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지금이 반도체 수요 공백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3월 고객사들은 공급망 우려에 재고를 어느 정도 쌓아놓은 상태인 반면 4~5월엔 경제 봉쇄 조치로 투자, 신규 주문이 멈췄다. 그러나 이 팀장은 “이 시기가 지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데이터센터, 5G 등 투자가 본격화되고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기침체 이후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언제쯤 국내 증시로 복귀하느냐도 중요하다. 이 팀장은 “한국 증시 외국인 유입 패턴은 미국 고용지표와 관련이 깊다”며 “미국 고용은 5~6월을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외국인 매수 유입에도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매수 유입은 대형주, 외국인 유출은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을 불러왔다.이 팀장은 “손바뀜에서 비중을 축소해야 하는 업종은 경기방어주와 바이오, 기술주를 제외한 중소형주”라고 밝혔다. 음식료, 소프트웨어 등 경기방어주는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이번 단기 조정세가 마무리되면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2020.05.14 I 최정희 기자
이노션, 현기차 신차출시 덕에 실적 기대치 충족-NH
  • 이노션, 현기차 신차출시 덕에 실적 기대치 충족-NH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노션(214320)에 대해 신차 출시·웰콤 인수 효과로 안정적인 1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유지했다.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1446억원,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6%, 9.3%씩 증가해 시장 예측치에 부합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캡티브 광고주의 신차 출시 지속 효과와 웰콤 인수효과가 두드려졌다”고 설명했다. 캡티브란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의미한다.이노션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광고계열사로 현대·기아차, 현대카드 등 계열사 광고 마케팅을 대행하는 국내 2위의 광고대행사다. 캡티브 고객사 판매법인 진출 지역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며 2015년에는 미국 합작법인 ‘캔버스’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미국 광고회사인 ‘D&G’를 인수했다. 또한 2019년에는 호주 디지털 광고사인 ‘웰콤그룹’을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캡티브 물량이 안정적이고 전략적 M&A를 통한 시장 확대로 성장성을 보유했다”면서 “2분기 해외 부문의 코로나19 영향 확대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 회사의 캡티브 광고주가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신차 출시는 지난 1월 SUV차량인 ‘GV80’을 시작으로 3월말 세단 라인인 ‘G80’까지 지체없이 진행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신차에 대한 시장 반응은 우호적”이라면서 “연중 캡티브 신차 효과는 지속될 것이며 프로모션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반기 출시 계획 중인 차량은 중형 SUV인 ‘GV80’과 쿠페인 ‘GT70’이다.이 연구원은 “다만 웰콤 인수 효과는 인수 당시 기대했던 성장 효과를 밑돌 것”이라며 “웰콤의 주요 광고주들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 집중해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이노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 1% 증가한 1조3904억원, 1235억원이다.
2020.05.14 I 유준하 기자
LG벨벳 내일 국내 공식 출시…89만8900원
  • LG벨벳 내일 국내 공식 출시…89만8900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15일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을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벨벳은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 플래그십 라인업인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버리고, 디자인을 강조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내놓은 매스(대중) 프리미엄 신작이다. 모델들이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서울양평점에서 LG 벨벳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후면 ‘물방울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같은 각도로 구부민 ‘3D 아크 디자인’ 등을 처음 적용했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로 빛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6.8인치 대화면이지만 화면 비율이 20.5대 9로 전작에 비해 길쭉해지면서 너비는 74.1mm에 불과하다. 날씬한 몸체를 만들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6.8인치 대화면임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해 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mAh)로,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식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과 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 등도 지원(별매)한다.촐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이통 3사와 협업해 LG벨벳을 24개월간 쓰고 반납한 후 LG전자 단말기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이노션, 2분기 코로나 타격 본격화…목표가↓-KB
  • 이노션, 2분기 코로나 타격 본격화…목표가↓-KB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4일 이노션(214320)의 목표주가를 전보다 3.8% 내린 7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노션 1분기 실적은 무난했지만 2분기부터 코로나19 관련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이로써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을 4.5%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445억원, 영업익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총익은 27.1%, 영업익은 9.5%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매출총이익은 국내와 해외가 각각 1.3%와 33.6% 각각 늘었다”며 “GV80을 비롯한 그룹사 신차 출시와 Wellcom 인수효과가 외형성장 요인”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31.9%)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총이익대비 낮았다”고 했다.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446억원과 영업익 314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총익은 16.2%, 영업익은 9.1%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영향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해외지역 중심으로 매출총이익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대부분 산업군에서 전통적 광고채널 예산 축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그룹사 신차관련 마케팅은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1분기에는 GV80, 아반떼, G80 등 신차 마케팅으로 그룹사 물량 비중이 2%포인트 확대된 79%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2분기에도 GV80 미주 마케팅이 예정돼 있는 등 그룹사 중심의 안정적인 일감이 확보돼 있다”며 “특히 미주에서는 수수료 기준 보상체계와 우호적인 달러원 환율로 광고시장 대비 외형성장 둔화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광고경기 부진에도 작년 4분기 인수합병(M&A)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4%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까지 하락해 상장 이후 최저점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2020.05.14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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