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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준금리 1% 복귀…이자부담 12.5조 증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준금리 1% 복귀…이자부담 12.5조 증가- ‘혁신’ 닻 올린 구광모號 권봉석 (주)LG 대표 선임- ‘순혈주의 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새 유통수장에 ‘P&G 출신’ 김상현- 위태로운 일상회복…‘방역패스 확대’ 유력△2022 대선, MZ세대에 묻다- 李·尹 과거도 비전도 탐탁잖은 2030…“우리는 ‘듣는’대통령을 원한다”- “지역·이념이 무슨 상관…부동산·일자리 해결사 뽑겠다”△한은, 기준금리 다시 1%로- “금리인상 속도조절 주장 근거 없다”…추가 인상 못박은 이주열- 주담대 금리 6% 넘을라…돈 필요한 서민들 시름- 기준금리 불확실성 멀었다…안도한 채권시장△LG그룹-롯데그룹 임원인사- 젊은 피·여성임원 발탁…안정 속 혁신 ‘구광모의 뉴LG’ 완성- ‘글로벌 전략 사업가’ 조주완, LG전자 이끈다 - “변화 위해 파격”…유통·호텔 등 요직 외부 인사 중용- 이용구 롯데 사장, 제과 대표 겸직…철저한 성과주의로 조직안정 방점△위드코로나 ‘중대 기로’- 의료계 “비상계획 필요”…당국 ‘일단 멈춤’ 보다 접종 속도에 방점둘 듯- 각국, 다시 문닫거나…접종 의무화- 중고생 코로나 발생률, 성인 넘어서…교육부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검토”△종합- ‘美 최악 인플레’ 엎친데 ‘오일전쟁’ 덮칠판…‘제3 오일쇼크’ 현실화 우려- “80대중 5대만 현장 나와”…시멘트·건설업까지 ‘피해 도미노’- ‘온플법’ 정무위 이어 과방위도 불발- ‘암호화폐 규제’ 헌법소원 각하…재판관 4명은 “기본권 침해”- “노동이사제 도입땐 기업경쟁력 악화”△정치- 머리염색 李 “외교정책 실용노선”- 다급한 尹 “1분 1초 아끼며 뛰어야”- 尹 ‘본·부·장’ 공세 높이는 與…李 후원금 파고드는 野- 일제시대때 러 사할린 끌려간 동포·가족 260명 고국땅 정착- 文대통령 “인권에는 끝이 없어…혐오·차별 등 새로운 과제 해결해야”△경제- 30일부터 ‘타임오프’ 한도 심의…임금받는 노조 전임자 늘어나나- ‘개천 용’은 옛말…최하위계층 명문대 못 갈 확률 70%- AI·ASF 방역현장 찾은 김현수 “인력·장비 총동원하라”- ‘개고기 금지’ 공론화 시작…내년 4월 결론 낸다△금융- “초저금리 막내렸지만…빚부터 갚지는 마라”- 은행 적금금리 연 2.8%까지 올린다- “탄소기업들 친환경 인프라 구축 땐 적극 지원”- “빅테크 보험업 진출에…기존 보험사 불이익 없게 할 것”△글로벌- 美보다 늦어선 안돼…신흥국 금리인상 확산- 美민주주의 정상회의 견제…中, 세계 160개 정당 소집- 中 양자기술 군사화 막겠다…美, 中기업 12곳 블랙리스트- 美 실업수당 신청 52년래 최저…연준 긴축 속도 높일 듯△산업- 만 44세 개발자 출신 류영준 카카오, 새 공동대표로 발탁- 닻 올린 구자은號…‘혁신 경영’ 가속도- 中 우위 ‘LFP배터리’시장 잠식…전기차 4대 중 1대 탑재- 베일 벗은 완전자율주행 ‘아이오닉 5’ 내년 서울 누빈다△소비자생활- 배달 로봇 ‘뉴비’…라스트 마일 자율주행 끝판왕 보여줄 것- LG생활건강 정기 임원 인사…사업본부장에 이창엽 부사장- ‘리챔 더블라이트’ 나트륨·지방 25%↓- CJ제일제당, 친환경 ‘인증 팜유’만 쓴다△가전에서 아트로 진화- 거실 속 갤러리…세계 3대 미술관 작품을 감상하다- 접은채…최대 8줄 알림, 삼성페이 결제, 손바닥 펼치면 셀카도△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 들라크루아·고야·콜비츠가 본 전쟁터△증권- “메타버스 뜨는데 내 건 왜”…같은 테마라도 명암 엇갈려- ‘메타버스 ETF’ 4종 수익률 격차 13%p- 中 투자때 주가 올랐던 삼성전자, 美 투자로 웃을까- 세계를 홀린 ‘지옥’인데…맥 못추는 관련주들 “살려株!”- 유진저축銀 인수대금 지급…KTB증권, 계열사로 편입- ‘묶인 주식’ 판다는 남양유업, 소송 앞둔 ‘논점’ 흐리기?- “CRISPR 유전자 가위 원천특허 무기로 글로벌 공략”△여행- 7000년전에도 같았다…가슴 깊이 새긴 만선의 꿈- 보글보글 술익는 소리 가득…원조 샴페인 막걸리 맛보세요 - 칩내장 팔찌 하나면 11가지 맥주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어△2021 건설산업대상- 한화건설 ‘포레나’ 명품 브랜드 전략 통했다. 16개 단지 연속 완판행진- DL이엔씨 ‘e편한세상 시티풍무역’ 복층구조에 세대별 창고…공간활용 극대화 오피스텔- 소비자 마음 꿰뚫은 건설사…기술·경제성 다잡은 주택들 돋보여△2021 건설산업대상- GS건설, ESG평가 2년 연속 A 받은 ‘친환경 건설사’- 포스코 ‘더샵’ 주거 지향가치 더 충실 ‘더샵 3.0’시대 열어- 롯데건설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쾌적한 환경 자랑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3413가구 매머드급…신도시 안의 또다른 도시- 금호건설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가변형’ 벽체…아이 성장 맞게 공간 설계 가능- 대우건설 ‘다산신도시 자연엔푸르지오’, 취미·연령따라 입주자 맞춤형 공간 가득- SK에코플랜트, 데이터 과학적 분석…‘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부영주택 ‘광주전남혁신도시 이노시티 애시앙’, 공원같은 녹지 비율…입주민이 감사패 주기도△오피니언- 월세화 가속, 주택 임대시장 불안 커진다- 태평양 도서국으로 지평 넓히는 韓외교- 국토부 장관 “집값 폭락” 발언의 위험성△피플- ‘지옥’ 뒷이야기 웹툰 작업 중…내년에 공개할 것- 아산재단, 33회 아산상에 김우정 헤브론의료원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에 유희영-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박명숙 경희대 명예교수- 삼성전자-KAIST, 반도체 인재 500명 키운다- 서이제 소설집 ‘0%를 향하여’ 오늘의 작가상- 독일 작가 에르펜베크 ‘이호철통일로문학상’-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MZ직원과 메타버스 소통- 롯데리아, 결식아동 지원…한우불고기버거 2100개 기부△사회- 대장동 ‘윗선수사’ 속도…“보여주기식”비판도 - ‘성년 되지만 미성년 안돼’ 대법 ‘리얼돌 수입기준’제시- “음주운전 2회 무조건 가중처벌은 과도”…윤창호법 위헌- 3선 도전 시사한 조희연 “만 4~5세 의무교육하자”- ‘목포 투기 혐의’ 손혜원, 2심서 ‘벌금 1000만원’ 감형- 주말까지 맑고 따뜻…30일 비 온 뒤 강추위
- “이대론 생존 불가”..신동빈, HQ 재편·외부인재 수혈로 ‘새판짜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혁신을 위해 모험적인 인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의 한 임원은 내부 인사만으로는 조직개편에 한계를 느낀 그룹 수뇌부가 파격적인 인사를 했다고 평가했다.롯데그룹이 25일 발표한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순혈주의 타파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유통부문은 주요 보직자를 외부 인재로 채웠다. ‘변화된 롯데’를 만들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이날 임원인사에서 P&G 출신의 김상현 롯데 유통총괄 대표(부회장), LG그룹과 모건스탠리PE 등을 거친 안세진 놀부 전 대표의 호텔총괄 대표(사장)를 선임하는 등 요직에 외부 인사를 중용했다. 롯데가 유통 부문 수장을 외부인사로 영입한 것은 1967년 한국 사업을 시작한 지 54년만에 처음이다. 김 부회장과 손발을 맞출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신임 대표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지에프알 대표를 선임했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롯데)◇외부 인재 영입…‘안정 버리고 변화 선택’유통명가 롯데는 자존심을 버리고 실리를 추구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경쟁사에 비해 뒤쳐진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롯데는 이미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늦었지만 전사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통해 유통 부문의 새판을 짠다는 각오다.신임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 부회장은 1986년 미국 P&G 입사를 시작으로 홈플러스, DFI 리테일그룹 등을 거친 글로벌 유통 전문가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마트·슈퍼 등 오프라인 채널과 이커머스 사업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구축 등 롯데 유통사업 전반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정준호 백화점부문 대표는 신세계 출신으로 2018년 연말에 롯데지에프알 대표로 영입한 외부 인재다. 그는 지난 3년간 롯데지에프알에서 수익성이 좋지 않은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는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브랜드 전문가인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브랜딩과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나설 적임자다.▲안세진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 사장. (사진=롯데)호텔총괄 대표에 선임된 안 사장은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신사업 전문가다. 안 사장은 롯데그룹의 숙원인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브랜드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 부진을 털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 수장엔 최병환 전 CGV 대표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확실한 성과주의 인사…HQ체제 도입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올해는 부회장, 사장 등 승진자도 예년보다 늘었다. 롯데그룹은 기존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4인의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교현 화학HQ 총괄 대표와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 롯데케미칼의 견고한 실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동우 부회장은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식품군 총괄대표는 식품BU장 이영구 사장이 맡는다. 이 사장은 롯데제과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신임 지주 재무혁신실장은 고정욱 롯데캐피탈 부사장이 맡는다.김용석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는 부사장 승진 후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승원 롯데케미칼 전략본부장이 전무 승진 후 롯데이네오스화학의 후임 대표이사로 보임됐다. 롯데컬처웍스 대표로는 최병환 CGV 전 대표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롯데멤버스는 신한DS 디지털본부장 출신 정봉화 상무를 DT전략부문장으로 임명하는 등 외부 인재 3명을 동시 영입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계열사별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직도 개편했다. 롯데는 2017년 3월 도입했던 BU 체제를 5년 만에 끝내고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바꿨다. 이중 주요 사업군인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HQ 조직을 갖추고, 1인 총괄 대표 주도로 면밀한 경영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IT, 데이터, 물류 등 그룹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회사들은 별도로 두어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롯데 관계자는 “유통 수장을 외부인사로 기용해서 내부적으로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신동빈 회장도 어떤 인재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과 인재들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조직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 처음 만나는 친환경차와 미래차 한자리에…서울모빌리티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다. 럭셔리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부터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까지 20종의 신차와 6종의 콘셉트카 등 총 80종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됐다. 기아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 ‘디 올 뉴 기아 니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현대차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기아 세계 최초 ‘신형 니로’ 공개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여파로 참가업체 수가 기존에 비해 줄었지만 명칭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바꾸고 전시 분야를 확장했다. 현대자동차(005380) 등 완성차 10개 브랜드 20종의 신차와 6종의 콘셉트카를 합쳐 총 79종의 차량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업체들은 25일 프레스데이를 열고 전시회 출품 차량을 소개하고 브랜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 완성차업체는 국내 3개사와 수입 7개사로 총 10개사가 참가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 제네시스만 참여했다.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50㎡ (약 83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완전자율주행(레벨 4)이 가능한 아이오닉 5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레벨 4는 완전 자율차 단계로 특정구간 안에서 운전자 없이도 각종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현대차는 로봇개 ‘스팟’이 움직이는 모습도 시연했다. 현대차는 인간 모습의 로봇 ‘아틀라스’도 함께 전시한다.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은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를 공개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를 내년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 모델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이외 올해 출시된 K9 페이스리프트와 K8 하이브리드,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동화 라인업으로만 전시장을 구성했다. GV70 전동화 모델과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엑스, 양산차인 G80전동화 모델과 GV60을 선보인다.◇수입차 브랜드 “전동화·고성능 눈에 띄네”수입차 업계도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로만 전시 라인업을 구성했다. 벤츠는 이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E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더 뉴 EQE’도 아시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모델에는 벤츠의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된다. 벤츠는 전기 SUV인 ‘더 뉴 EQB’와 ‘AMG EQS 53 4 MATIC+’, ‘컨셉 EQG’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스테디셀러인 아우디 A6의 전동화 모델인 ‘A6 e-트론 콘셉트 (Audi A6 e-tron concept)’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순수 전기구동 프리미엄 스포트백 콘셉트카로 아우디의 주도하에 개발된 미래형 PPE (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아우디 e-트론 GT’ 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비롯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아우디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등 아우디의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 전기차 라인업도 전시한다. BMW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새로운 미래로’를 테마로 순수전기 모델인 ‘iX’와 ‘i4’, ‘뉴 iX3’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아울러 환경 친화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이 극대화된 초고성능 차량까지 총 8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MINI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 모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MINI의 첫 순수전기 모델인 ‘뉴 MINI 일렉트릭’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이외에도 해치백과 컨버터블, SAV, 그리고 고성능 JCW 라인업 모델 등 총 6종을 선보인다. 마세라티는 슈퍼 스포츠카 ‘MC20’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 우듬지팜㈜, ㈜피삼십일과 MOU 체결… 스마트팜 육성으로 스테비아 토망고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삼십일은 농업법인 우듬지팜㈜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우듬지팜)본 협약은 6차 산업발전 및 ICT 기반의 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며, 양사는 스마트 팜을 통해 스테비아 시장을 확대하여 새로운 상품개발, 해외진출, 부가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화 농장 시스템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으로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해 자동으로 농장의 관리·제어가 가능하다. 피삼십일(P31) 관계자는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농장과 제조사를 발굴하고 생산된 제품을 합리적인 품질과 가격으로 유통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우듬지팜과의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제휴하고, 스테비아 시장을 확대하여 상품 개발과 해외진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테비아 과일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하루토망고 구독서비스와 편의점을 통한 200g 소용량 과일 판매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스마트팜 최초 상장 예정인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은 국내 최초 한국형 반밀폐온실을 준공한 바 있다. 반밀폐형 온실을 통해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9년 ‘토망고’ 브랜드를 선보이며 현재 국내 스테비아 토망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 LG전자 신임 CEO에 조주완…총 50명 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조주완(사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LG전자(066570)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폭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두루 갖춘 CSO 조주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에 선임했다”며 “LG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을 기반으로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고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조주완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으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특히 조 사장은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주(州)클락스빌 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끄는 결단력을 보여줬다. 또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사내회사(CIC), 사내 크라우드 소싱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LG전자는 조주완 사장 승진 인사외에도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이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또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최연소 임원은 올해 41세인 1980년생 신정은 LG전자 상무다.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선행개발을 통한 신규 수주 기여 성과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LG전자는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승진인사에는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 CDO,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병훈 센터장은 6G, AR·VR,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차세대 원천기술 준비 및 신사업 기반을 확보한 점을, 이삼수 CDO는 전사 데이터 수집 및 통합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전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점을,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프리미엄 IT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및 B2B 사업의 미래준비를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향은 상무와 김효은 상무 등 2명의 40대 여성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향은 상무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다.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에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효은 상무는 글로벌 기업인 P&G에서 영입한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승진▷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CEO 겸 CSO▷부사장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전무△김종필(金鍾必) 품질경영센터장△박인성(朴仁成) VS스마트SW개발담당△박희욱(朴熙郁) H&A CX담당△신석홍(申錫洪) HE디지털마케팅담당△이동선(李東善) 중국법인장△장진혁(張鎭赫) 한국온라인그룹장△정재철(鄭在喆) TV기구/LCM개발담당△조휘재(趙彙宰) 특허센터장△진심원(陳深元) 에어솔루션연구소장▷상무△강용석(康容碩) SIC센터 SDM TP리더△권혁진(權赫珍) LSR연구소장△김사녕(金士寧) 케냐법인장△김선형(金善炯) 한국HE마케팅담당△김용국(金容國) CFO 전략법무실장△김용태(金容台) H&A플랫폼개발Task리더△김의도(金義道) 카자흐스탄법인장△김종호(金鍾鎬) 칠레법인장△김철(金哲) 부품솔루션생산담당△김태년(金台年) HE생산담당△류승호(柳昇昊) ID개발담당△박영은(朴英銀) 고객가치혁신부문 해외담당△손창우(孫昌佑) 테네시생산법인장△송준명(宋浚明) H&A경영전략담당△신동훈(辛東勳) 아시아경영관리담당△신정은(辛貞殷) 데이터융합서비스Task리더△심상보(沈相輔) IR담당△안경모(安慶模) UX연구소장△양정휴(梁正烋) SoC기반기술연구소장△원종화(元鐘和) ID해외영업담당△유시목(劉時睦) HE모듈구매담당△윤성일(尹成日) 한국키친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이병훈(李炳勳) 한국온라인오픈마켓담당△이재승(李在承) 태국생산법인장△이준행(李俊行) ID CX담당△장진호(張進鎬) 특허경영담당△전홍걸(田弘傑) VS Head Unit 개발리더△정대희(鄭大熙) Dishwasher사업실장△정성한(鄭聖翰) 태국법인장△정재훈(鄭載勳) 냉장고개발실장△제영호(諸映昊) C&M표준연구소장△조서린(趙序麟) VS HR담당△조성태(趙成泰) VS스마트한국영업담당△차현승(車炫昇) AV개발실장△최규남(崔圭男) BS솔루션사업담당△홍순열(洪淳烈) 에어케어사업담당△황상문(黃詳文) TV보급형디바이스개발리더
- 롯데, 김상현 유통총괄 부회장 선임 등 임원인사 단행(상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는 25일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파격적이고 전방위적인 인재 영입과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조직개편도 단행함으로써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룹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했다.이번 인사의 특징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수혈한 점이다.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이사와 안세진 전 놀부 대표이사를 유통과 호텔 사업군의 총괄대표로 각각 선임했다.김상현(좌) 롯데 유통군 신임 총괄대표, 안세진(우)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사진=롯데)◇외부 전문가 전방위 영입…신임 임원 확대로 조직 혁신 가속화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DFI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H&B 스토어, 편의점 등 1만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소매유통 회사다. 김 총괄대표는 국내외에서 쌓은 전문성과 이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유통사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신임 호텔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안 사장은 신사업 전문가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 및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8년부터는 모건스탠리PE에서 놀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안세진 총괄대표는 신사업 및 경영전략,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텔 사업군의 브랜드 강화와 기업가치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유통, 호텔 BU를 이끌었던 강희태 부회장과 이봉철 사장은 그룹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해 물러난다. 강희태 유통BU장은 유통사들의 구조조정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이봉철 BU장은 재무전문가로서 롯데렌탈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구조조정 및 효율화에 기여했다. 두 BU장 모두 각 사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변화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사장,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부사장,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부옥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상무, 이재옥 롯데GFR㈜ 대표이사 내정 상무, 강경보 ㈜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박둥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부사장(사진=롯데)롯데는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승진 임원과 신임 임원수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는 화학BU장 김교현 사장과, 그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롯데지주 이동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화학군 총괄대표를 맡게 되는 김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실적을 회복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부터 롯데그룹 화학BU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롯데케미칼의 통합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것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로서 그룹의 비즈니스 전략과 재무 등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등의 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ESG 경영 및 브랜드 가치 증진에도 기여했다.식품군 총괄대표는 식품BU장 이영구 사장이 이어간다. 이 총괄대표는 롯데제과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롯데쇼핑의 신임 백화점 사업부 대표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GFR 대표이사로는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상품본부장 이재옥 상무가 보임됐다.고정욱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 후 롯데지주의 재무혁신실장을 맡는다.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로 이동한다.김용석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는 부사장 승진 후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승원 롯데케미칼 전략본부장이 전무 승진 후 롯데이네오스화학의 후임 대표이사로 보임됐다.롯데컬처웍스 대표로는 최병환 CGV 전 대표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롯데멤버스에는 신한DS 디지털본부장 출신 정봉화 상무를 DT전략부문장으로 임명하는 등 외부 인재 3명을 동시 영입해 그룹의 DT 혁신을 가속화한다.롯데는 여성 및 외국인 임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백화점 우순형 상무, 롯데정보통신 곽미경·강은교 상무, 롯데물산 손유경 상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심미향 상무, 롯데정밀화학 강경하 상무 등 총 6명의 신규 여성임원이 배출됐다. 마크 피터스(Mark Peters) LC USA 총괄공장장도 신규임원으로 선임됐다.◇6개 산업군으로 계열사 유형화..HQ체제 도입롯데는 기존 비즈니스 유닛(BU)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 체제를 도입한다. 롯데는 지난 2017년 3월 BU 체제를 첫 도입했다.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BU를 조직해 각 BU장이 해당 사업군의 경영을 총괄하도록 했다. 약 5년간의 BU 체제 유지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롯데는 빠른 변화 관리와 실행, 미래 관점에서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롯데는 출자구조 및 업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계열사를 유형화했다. 이중 주요 사업군인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HQ 조직을 갖추고, 1인 총괄 대표 주도로 면밀한 경영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IT, 데이터, 물류 등 그룹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회사들은 별도로 두어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롯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짐으로써 조직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계열사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됨에 따라 그룹의 ESG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신동빈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며 “어떤 인재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과 인재가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조직으로 바꾸는데 초점을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 “카페보다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온다”…농어촌에도 5G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5일 오전 성수역에서 신설동역까지 가는 지하철 2호선 내부. 5G 28㎓ 와이파이가 깔린 객차 내부 통신 속도는 평균 700Mbps를 가리키고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LTE 와이파이 속도가 불과 70Mbps 수준임을 감안하면 무려 10배나 차이나는 속도다. 한때 통신 속도가 최고 1.2Gbps까지 올라기도 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 서울교통공사가 협업해 구축한 ‘지하철 5G 28㎓ 적용 와이파이 개선 실증’의 현장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지하철 Wi-Fi 28GHz 백홀 실증결과 발표 및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시 행사’ 에 참석해 ‘농어촌 5G 상용화’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홍석준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성수부터 신설동까지 5.4km서 실증, QR코드로 수동접속해야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25일 이 같은 28㎓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실증 결과 및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그간 지하철 객차 내부의 와이파이는 열악한 통신 품질로 국민 대다수가 불편함을 겪어 왔다. LTE를 활용한 객차 내부 와이파이 속도는 71Mbps 수준으로 지하철 역사(367.24Mbps), 카페(388.44Mbps) 등과 큰 격차를 보인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가 5G 28㎓ 적용한 대상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으로, 이번 실증을 통해 객차 안에서도 평균 600~7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LTE 와이파이대비 약 10배 향상된 속도로,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내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2, 5, 6, 7, 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상수역에서 신설동역까지 약 5.4km 지역, 20개 객차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고, SK텔레콤의 상용 주파수 대역을 활용했다”며 “SK텔레콤이 기지국 공사, KT가 인프라 공사, LG유플러스가 객차 공사를 담당했으며, 삼성전자의 기지국 장비 26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 안에 5G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보니 작업도 순탄치 않았다. KT 관계자는 “주로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에 공사를 진행해야 했고, 안전 문제로 공사 인력에도 제한이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서울교통공사 등 기관들의 지원으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하철 내 5G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이용자들이 내부에 배치된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일률적으로 5G 와이파이를 적용하기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는만큼 고객들에게 수동 접속 기회를 부여하고 안내문도 부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작업에 사용했던 모뎀과 AP 등이 지하철용이 아닌만큼 접속성공률, 다운로드 완료율 등이 낮아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통신3사는 실증 이후 수도권 본선 구간에도 5G 28㎓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하철용 모뎀 및 AP를 개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5G 28㎓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개선에 적용하다보니 기술적으로 미진한 부분이 다소 있어 추가적인 기기 개발 등을 통해 품질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지하철 Wi-Fi 28GHz 백홀 실증결과 발표 및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시 행사’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어촌 5G 공동이용 본격화…“디지털 포용 강국 기여”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이날 부터 시범상용화를 시작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3사간 망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이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와 함께 시범상용 지역 현장의 5G 공동이용망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충청북도 청주시, KT는 경상북도 포항시, LG유플러스는 전라남도 여수시 현장에서 행사 현장과 화상으로 연결해 통화를 진행했다. 행사에 비대면으로 참석한 충청남도 계룡시장은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에서 추진하는 5G망 공동이용을 기회로 계룡시민분들이 5G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 뜻깊다”며 “계룡시도 지역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국 곳곳에 5G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지하철과 같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통신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결과 확대구축,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5G 투자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해 5G 서비스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 장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개최한 ‘통신3사 대표 간담회’에서 네트워크 투자확대, 농어촌 5G 공동망 조기구축,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등 28㎓ 망 구축,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청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통신3사 대표들은 연말까지 전년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축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더불어 통신3사는 정부에 기제출한 망구축 계획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선도적 망투자 및 혁신적 서비스 발굴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 LG유플러스, ‘기업 사업·콘텐츠’ 기살리기…승진자 작년보다 적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임장혁 전무(왼쪽), 박성율 전무. LG유플러스 제공25일 발표된 LG유플러스 임원 인사를 보면 기업 사업 부문과 콘텐츠 부문에서 승진자가 많이 나왔다. 전무 승진 2명과 상무 신규 선임 7명이 있었는데, 이중 전무 승진자는 모두 기업 사업 부문이다. 기업 인프라 사업 등 호조로 전무 승진자 2명, 기업부문에서 배출임장혁 전무(기업기반사업그룹장)는 기업 전용회선 영업과 특히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박성율 전무(기업영업2그룹장)역시 위성을 이용한 방송 프로젝트 수주 등을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실제로 올해 3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을 보면 기업 인프라 사업의 경우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에서 비대면 사회 전환 수요 증가 효과로 6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B2B 솔루션 사업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155억원,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하이브 출신 콘텐츠 담당도 상무로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지난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해 입사 1년차인 이상진 상무(콘텐츠사업담당)도 눈에 띄는 승진자다. 그는 LG에 와서 U+골프, U+프로야구, U+아이돌 같은 콘텐츠 사업 대부분을 맡고 있다. AR/VR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가 소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회사 측은 ‘이상진 상무가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역량을 활용해 향후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콘텐츠 관련 역량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실적은 좋지만 승진자는 작년보다 적어…내실에 집중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 역시 3조4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늘었다. 하지만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적다. 전무 2명, 상무 신규 선임 2명으로,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이 승진했던 지난해와 차이가 난다.이를 두고 회사는 ‘내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5G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기업 사업이나 콘텐츠 같은 신규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고 승진자 숫자보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선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아래는 이번 임원 인사 명단이다.◇전무 승진(2명)△박성율(朴省律) 現 기업영업2그룹장 △임장혁(任章赫) 現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 신규 선임(7명)△강진욱(姜振旭) 現 MVNO사업담당 △김영준(金永俊) 現 회계담당 △김현민(金賢敏) 現 SOHO사업담당 △박경중(朴京重) 現 CR정책담당 △오인호(吳仁虎) 現 Consumer사업/전략담당 △이상진(李相珍) 現 콘텐츠사업담당 △이진혁(李鎭赫) 現 모바일서비스개발담당
- 마세라티, 서울모빌리티쇼서 'MC20'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MC20과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서울모빌리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MC20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25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상징모델인 MC20과 마세라티의 미래가 투영된 전동화 전략 2단계 모델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마세라티는 이날 마세라티의 새 슈퍼 스포츠카인 MC20을 우선 소개했다.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서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됐다.‘네튜노(Nettuno)’라 불리는 630마력의 V6 90°, 3.0L 터보 엔진은 이전까지 F1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도로 위로 이전시키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다. 전량 이탈리아, 모데나(Modena)에서 만들어진 엔진으로 현재 생산되는 V6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의 엔진 개발자들은 모데나 이노베이션 랩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엔진의 각 부품 별 설계가 진행됐으며,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자동차의 엔진보다도 뛰어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리터당 210마력을 발휘하며, 특정 출력 구간에 서는 현재 동급 최고의 V6 엔진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MC20의 특징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도색 처리 부분과 스포티함을 반영한 카본 파이버 마감 처리를 꼽았다.MC20의 공기역학을 담은 설계는 스타일을 고려한 상부와 기술적인 하부로 나뉘고, 검정색과 카본 파이버로 구성됐다. 보닛의 에어벤트와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는 자연스럽게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특정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는 거의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돼 공기역학을 고려하면서도 심미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그 결과 기능적인 측면과 탁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추며,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MC20의 가격은 3억900만원 (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 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고성능 엔진 기술혁명의 결과물이며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갖춘 혁신적 프리챔버 시스템이 핵심사양으로 포뮬러 1에서 파생된 기술로 일반 도로용 차량엔 최초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SUV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고도의 성능과 효율을 보여주고자 한다. 최고출력 330마력과 2250 rpm에서 발현되는 45.9 kg.m토크 등 올 휠 드라이브 구동방식의 신형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성능 제원은 매우 인상적이다. 최고속도는 245 km/h이며 제로백은 6초, 리터당 마력 (비출력)은 165ps/l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이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WLTP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을 220-243g/km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한다.BSG와 e,부스트 조합은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최대 RPM에 도달하면 엑스트라 부스트를 제공해 성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노멀 모드에선 연료 소모와 성능 간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최고 속도는 245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덴 6초 걸린다.외관의 사이드 에어 벤트와 브레이크 캘리퍼 (옵션), C-필러 로고는 블루 색상으로 처리했다. 동일한 블루 색상은 실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바느질로 마감된 시트의 심에서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특별한 형상의 새 로고를 최초로 선보이게 되며, 원형 로고는 사라지고 C-필러 로고는 삼지창으로, GT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위치하게 되며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이 등장하게 된다. 실내 멀티미디어 시스템 로고도 변경될 예정이다. 또 마세라티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배기음을 구현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김광철 한국마세라티 대표는 “차별화된 이탈리아 디자인과 마세라티의 고유 레이싱 혈통을 보여주는 MC20, 마세라티 최초 전동화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마세라티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경연 “조세경쟁력 5년간 9계단 ‘뚝’…하락폭 OECD 1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 조세경쟁력이 급속히 후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율 인하 및 과세 체계 단순화를 통해 조세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 조세재단의 글로벌조세경쟁력보고서를 활용해 한국과 주요 선진국(G5)의 조세경쟁력 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세경쟁력은 법인세 소득세 소비세 재산세 국제조세 등 5가지 분야를 구분해 조사하며 조세부담이 낮을수록 과세체계가 단순할수록 경쟁력이 높다. 나라 곳간이 위기에 빠졌을 때 조세경쟁력이 강화할 수록 위기를 극복하는 데 유리하다.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의 조세경쟁력 순위는 2017년 17위에서 올해 26위로 5년간 9계단 하락했다.이는 주요 5개국(G5)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에서도 하락폭이 가장 크다. 반면 G5국가를 보면 미국은 28위에서 21위로 7계단 올랐고, 프랑스는 37위에서 35위로 2계단, 영국은 23위에서 22위로 1계단 각각 상승했다. 독일은 15위에서 16위로 1계단, 일본은 19위에서 24위로 5계단 각각 하락했다. 세목별로 보면 한국은 조세 4대 분야 중 법인세·소득세· 재산세 등 3개 분야에서 순위가 하락했고 소비세 분야에서만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법인세는 2017년 26위에서 올해 33위로 7단계나 하락했다.법인세 분야에서 한국은 2017년 26위에서 올해 33위로 7계단 떨어졌다. 미국(35위→20위)과 프랑스(36위→34위)는 올랐고, 독일(25위→27위)과 일본(34위→36위)은 떨어졌다. 영국은 18위로 변화가 없었다.당시 조세제도 변화를 보면 미국은 2018년 법인세 최소세율을 기존 35%에서 21%로 인하했고, 과표 구간을 8단계에서 1단계로 축소하는 등 조세부담을 완화하고 과세 체계를 단순화했다. 프랑스도 법인세 최고세율을 2019년 33.3%에서 작년 31%, 올해 27.5% 등으로 단계적으로 인하했다.반면 한국은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올리고, 과표 구간도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했는데 이런 조처가 법인세 분야 조세경쟁력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한경연은 지적했다.소득세 분야에서 한국은 17위에서 24위로 7계단 떨어졌다. 일본(24위→21위)과 미국(28위→26위), 독일(29위→28위)은 순위가 올랐고, 프랑스(36위→37위)와 영국(22위→23위)은 순위가 떨어졌다. 당시 한국은 소득세 최고세율을 2018년 40%에서 42%로 올린 데 이어 올해 42%에서 45%로 추가 인상했다. 소득세 과표구간도 2018년 6단계에서 7단계로, 올해 7단계에서 8단계로 두 차례 확대했다. 재산세의 경우 한국은 31위에서 32위로 1계단 떨어졌다. 독일(10위→11위)과 일본(24위→26위)도 마찬가지로 하락했다. 반면 프랑스(37위→34위)와 미국(30위→28위), 영국(34위→33위)은 순위가 상승했다.순위가 오른 프랑스는 1주택자 부동산 거주세 부담 지속적 완화, 금융자산에 대한 부유세 폐지 등의 정책을 폈고 미국도 상속증여세 기본 공제액을 올렸다. 반면 한국은 부동산 보유세율과 거래세율을 지속적으로 인상했고, 또 종합부동산세 과표 구간 확대와 부과 대상 세분화 등의 정책도 나왔다고 한경연은 전했다.소비세 분야에서 한국은 3위에서 2위로 1계단 올랐다. 올해 일반 과세자보다 세율이 낮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확대한 덕부닝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조세경쟁력 향상은 민간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등에 대한 과도한 세금을 완화하고 복잡한 세제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