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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겨냥 대형마트 막판 할인전…"이 상품 우리가 제일 싸요"
  • 추석 겨냥 대형마트 막판 할인전…"이 상품 우리가 제일 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막판 제수용품 할인전에 돌입했다. 살인적 고물가로 어느 때보다 높아진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대형마트 점포별로 최저가가 다른 점을 고려하면 사전에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홈플러스 모델들이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2022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대형마트 3사, 14일까지 막판 추석 할인전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추석 명절 기간을 포함한 오는 14일까지 일제히 제수용품 할인전에 돌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진행 중인 각종 할인 정책에 더해 각 대형마트별 자체 할인 행사까지 더해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역시 오는 14일까지 추석 차례상 관련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먼저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특가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 △보리먹고자란 캐나다 삼겹살 △미국·호주산 찜갈비용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과일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할인’을 활용, 제수용 사과와 배, 햇밤과 햇대추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명절에 쓰임이 많은 유지류도 최대 40% 할인한다.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사과·배를 ‘상생 사과·배’라는 이름으로 일반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국물용 한우 사골·잡뼈를 50% 할인된 가격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와 LA갈비를 각각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수산물은 엘포인트 회원 할인에 더해 해양수산부 ‘수산대전’ 20% 할인을 적용했다. △서해안 햇꽃게를 1080원에 △굴비는 8570원에 준비했다.이마트는 PL(자체브랜드) 피코크를 앞에숴 ‘간편식 차례상’을 제안하는 이색 할인전에 나섰다. 14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대표 상품으로 △모싯잎 송편(7980원) △모둠전(1만980원) △순희네 빈대떡(8980원) △떡갈비 대용량 기획(1만3980원) △오색 잔치 잡채(8480원) △순희네 고기완자(9480원) 등이다. 6개 상품을 하나씩 모두 구매하면 5만9880원으로, 상품 증정 기준을 활용하면 최대 1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피코크 소고기 뭇국(4980원)은 1개 구매시 20%, 2개 이상 구매시 30% 할인 혜택을 더했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조사한 전국 51개 대형마트 최저가 정보.(사진=소비자공익네트워크)◇“마트별로 최저가 달라…할인정보 미리 확인”대형마트가 막바지 할인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지난달 24~25일 전국 11개 지역, 51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15개 농·축산물 가격을 조사해보니 대형마트의 상품별 최저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 최저가는 1960원, 최고가는 4780원, 감자(100g) 역시 최저가는 8원, 최고가는 52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배(10개)는 최저가 1만원, 최고가 5만원으로 집계됐다.각 대형마트별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을 살펴보면 이마트는 ‘계란·배추·무·사과’, 홈플러스는 ‘배’,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설도 1등급·등심 1+등급)·닭고기·깐마늘, GS더프레시는 소고기(설도 1+등급·등심 1등급)·돼지고기(삼겹살·갈비)·양파·감자’로 나타났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소비자들은 농축산물 할인 쿠폰이나 대형마트 자체 할인 등 상품의 품질과 가격, 할인율 등을 고려해 현명한 소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GROW FOREVER, SHINE FOREVER' 강원2024 슬로건 발표
  • 'GROW FOREVER, SHINE FOREVER' 강원2024 슬로건 발표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슬로건 론칭 주요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 500일 앞두고 대회 슬로건 “Grow Together, Shine Forever”를 발표했다.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 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의미를 갖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조직위원회는 6일 G-500(대회까지 500일)을 맞아 ‘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라는 대회 슬로건을 확정했다.조직위원회는 “함께 도약하는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대회 비전인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Grow Together’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활동과 대회 준비 전 단계에 걸쳐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그를 통한 평화, 화합, 공존의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의미다.‘Shine Forever’는 청소년의 성장, 스포츠와 올림피즘의 증진, 국가와 지역 발전, 평화의 증진이라는 미래 지향적 변화를 추구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목표를 담았다.조직위원회는 “브랜드 전문사에서 후보안을 제시하여 전문가 자문과 선호도조사를 거쳐 확정했다”면서 “특히 성별, 연령, 거주 국가가 다양한 242명의해외문화홍보원 외국인 한국문화홍보 전문가(케이 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조직위원회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슬로건을 공개하고 대회 개최를 향한 여정, 화합하고 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당초 조직위원회는 대회서포터즈 아이디어를 반영해 개최도시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기획했지만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일정을 연기했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청소년이 주역인 대회를 위해 강원도와 협업해 메타버스 이벤트로 개최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며 “또한 청소년이 직접 개발하는 마스코트, 주제가 등 대회 상징물은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 선발을 완료했고 인턴십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회 개최까지 500일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회 전 분야에 걸쳐 완벽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9.06 I 이석무 기자
해외여행 면세한도 인상...면세업계 마케팅 '활발'
  • 해외여행 면세한도 인상...면세업계 마케팅 '활발'
  • 해외여행 면세한도가 상향되며 면세업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해외여행 면세한도가 상향되며 면세업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휴대품의 기본면세 한도는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술에 대한 면세 한도는 ‘1병 1L 이하’에서 ‘2병 합산 2L 이하’로 확대된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여행자 휴대품에 적용되는 기본면세한도는 별도면세한도 대상 제품(술, 담배, 향수)을 제외한 모든 휴대품에 적용되는 것으로, 8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술과 담배, 향수 등 3개 품목에만 해당되는 별도면세한도는 술에 대해서만 규정이 변경돼 두 병까지 무관세 반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술 두 병의 가격이 총 400달러를 넘겨선 안 되고, 두 병의 술을 합한 양이 2L를 초과해서도 안 된다.면세한도 상향에 발 맞춰 면세업계는 본격적으로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에 나섰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과 시내점에서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제2터미널점은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의 제품을 3병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해준다. 시내점에서는 9월 한 달간 ‘발렌타인 21년산 골든제스트’와 ‘수정방’을 각각 50%, 40% 할인하며 오는 9일부터는 주류 2병 이상 구매시 와인 에코백도 증정한다. 환율 보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시내점에서는 매장 기준 환율이 1350원 이상일 경우 구매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환율 보상 증정을 포함해 297만원의 LDF 페이를 준다. 신라면세점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먼저 이달 12일까지 서울점에서 800달러 이상 구매시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고, 이달 30일까지 구매금액별 S리워즈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발렌타인’, ‘조니워커’, ‘맥캘란’ 등 인기 주류를 최대 55% 할인하고 선글라스, 패션시계, 쥬얼리, 수입화장품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신라 집들이 이벤트’를 열어 S리워즈를 최대 4500포인트를 증정한다. 또한 화장품, 향수, 선글라스 등 인기품목을 최대 70% 할인하고, 출석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여기에 모든 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과 본점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면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위스키인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조니워커를 한정 수량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주류 전브랜드 2개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썸머니 2만원을 증정한다. 명동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8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썸머니 10만원를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는 인기 워치와 쥬얼리, 갤럭시탭 등 10개 브랜드를 최대 55%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G마켓 간편 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 도입을 기념한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과 주류 구매 확대로 내국인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쇼핑 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06 I 문다애 기자
샤페론, 유럽 학회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신약 데이터 발표
  • 샤페론, 유럽 학회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신약 데이터 발표
  • ‘2022 유럽 의약화학학회’에 참가한 샤페론(사진=샤페론)[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다음달 코스닥 상장 예정인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오는 8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유럽 의약화학학회(EFMC-ISMC 2022)에 참가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누겔)’의 주요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유럽 의약화학학회는 세계 의약화학분야의 권위있는 학회 중 하나로, 의약화학 및 신약개발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 및 지견을 공유한다.샤페론은 이번 학회에서 경·중등도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NuGel’에 대해 동물 모델에서 확인한 약물 효능 및 효과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의 형식으로 공개했다.샤페론이 개발 중인 ‘NuGel은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다. 염증의 발생을 조절하는 수용체인 ‘G 단백질 결합 수용체19’(GPCR19)의 활성화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 혁신 신약 과제다.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의 활성을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사이토카인인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의 발현을 낮추고, 체내 염증조절 세포 수를 증가시켜 이중으로 광범위한 염증 병리기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면역반응의 불균형을 정상화시켜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하고, 다양한 피부 섬유 단백질의 발현 증가를 통해 피부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킨다.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이사는 “아토피는 전세계 1억7000만명이 고통받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체 환자 90%에 달하는 1억5000만명의 경증~중등도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제한적인 치료 옵션만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로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의 강점을 알리고 임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누겔이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6 I 나은경 기자
GS25, '반값택배' 추석에도 정상 운영
  • GS25, '반값택배' 추석에도 정상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는 추석 명절 기간 ‘반값택배’를 정상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연중무휴’라는 편의점 특성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뒤늦게 명절 선물을 주고 받으려는 고객들을 공략하고 나선 셈이다.GS25 모델이 반값택배 연중무휴 안내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반값택배는 고객이 인근 GS25 가맹점포에서 택배 발송을 신청하고, 수령자 역시 인근 GS25 가맹점포에서 택배를 찾아가는 서비스다. 접수·배송·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진다.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특성으로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에도 접수 및 배송되는 등 국내에선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택배 수거 후 상품 수령까지 평균 1일에서 3일이 소요되나, 일반 택배가 휴업하는 기간 발송이 가능해 상황에 따라 보다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가격 또한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5㎏) 23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0% 이상 저렴하다.GS25는 추석 명절 기간 이같은 반값택배를 정상 운영하면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반 택배 대비 강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반값택배는 이미 지난해 추석 기간(9월 18~22일) 주문 건수가 전년 추석 대비 257%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올해 추석 명절에도 가족 및 친지, 지인들에게 뒤늦은 선물을 보내기 위해 연휴기간 이용이 가능한 반값택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병준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국내에서 최저 가격이자 유일무이한 연중무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GS25의 반값택배는 일반택배 휴업 기간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하며 올해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GS25는 오는 30일까지 ‘지구를 지키는 착한 택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반값택배가 자체 물류 배송으로 이뤄지는 만큼 추가 배송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GS포스트박스 회원 대상으로 진행되며 퀴즈의 정답을 GS포스트박스 홈페이지 내 댓글로 입력하면 된다. 경품은 재활용 자재 쇼핑백인 ‘카인드백’과 ‘반값택배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국제인증
  •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국제인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국내 대표 조선사와 협력해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운반선 개발을 위한 첫발을 디뎠다.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승인 인증식에서 (왼쪽부터)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제이슨 클립튼 사무엘 마샬아일랜드 기국 안전/기술 담당,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가렛 버튼 미국선급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는 현대중공업그룹과 공동 개발한 7만4000㎥ 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미국선급(ABS)과 마샬아일랜드 기국(旗國)으로부터 기본승인 인증(AIPe)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기본승인 인증이란 공식 기관으로부터 선박 개발 초기에 기술의 적합성과 안정성, 실효성을 인정받는 절차다.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초단계가 승인된 것으로 앞으로 이어질 설계과정에서 기술 표준이 될 전망이다. 미국선급과 마샬아일랜드 기국은 선박 기술 승인 분야의 국제 기준으로 꼽힌다.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기본승인 인증 기념식에는 현대글로비스,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미국선급, 마샬아일랜드 기국 등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대글로비스는 선사로서 액화이산화탄소의 해상운송 및 선박운영 관련 제반 사항과 필요 제원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선적하거나 양하할 수 있는 항만 후보지들의 기항 제약 조건을 고려해 다수의 항(港)에 적합한 선박 제원 및 최대 선적량을 산출, 선박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개발에 참여하면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세부적인 특성과 액화이산화탄소 선적과 양하 시 필요사항, 운송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다. 세계적으로 액화이산화탄소 운송 경험이 있는 선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평가다.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운항 중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고도화하고 적재량이 극대화되도록 선박을 설계했다.대량의 액화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고압(5.1bar.g)과 저온(-56℃)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개발한 선박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 신(新)강재를 적용하여 세계 최대 크기의 이산화탄소 운반선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선박의 길이는 284m, 폭 42m이며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추진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전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폐유전이나 폐가스선 등에 주입/매립하는 기술(CCS)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이산화탄소의 포집·저장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는 곧 액화이산화탄소 해상운송의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개발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 개발에 선사로서 참여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직접 검증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미래 친환경 해상운송의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전용운반선을 통해 글로벌 선사로서 전세계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06 I 손의연 기자
바이든 사우디 방문에도…OPEC+, 10월 하루 10만배럴 감산
  • 바이든 사우디 방문에도…OPEC+, 10월 하루 10만배럴 감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23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10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1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이후 9월에 증산하기로 했던 물량을 기존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사진= AFP)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OPCE+ 소속 산유국들은 이날 10월 석유 생산량을 논의하고 하루 1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이는 9월 증산하기로 했던 것과 같은 물량으로 전 세계 수요의 0.1%에 해당하는 규모다. OPEC+는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6월 배럴당 약 120달러에서 최근 약 9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OPEC+는 또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사우디가 언제든지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FT는 전 세계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방 정부들의 요구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 및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에 대한 경계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사우디가 이란 핵합의의 부활과 관련해 미국에 보내는 정치적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핵합의 복원 후 이란산 석유가 시장에 공급되면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 주요7개국(G7)이 러시아산 석유를 일정한 가격 밑으로만 수입하는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한 것도 감산 결정의 원인으로 꼽혔다. 유가를 9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가 시장 개입을 시도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설명이다. 컨설팅업체 에너지 애스펙츠의 지정학 분석가인 매튜 홀랜드는 “이번 감산은 유가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면 (산유국) 그룹이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최소한은 부분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 안정을 위해 사우디까지 방문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OPEC+의 감산 결정 이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고 미국과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에너지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을 강화하고 가격을 낮추는 데 필요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 덧붙였다.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 및 동맹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고 미국 내 원유 생산이 증산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OPEC+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3% 상승한 배럴당 88.8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9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92% 오른 배럴당 95.74 달러에 거래됐다.
2022.09.06 I 방성훈 기자
롯데마트, 추석 제수용품 막판 할인 전개
  • 롯데마트, 추석 제수용품 막판 할인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마트가 막바지 추석 제수용품 할인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연휴 전날인 8일부터 14일까지 전점에서 과일과 정육, 수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롯데마트 잠실 제타플렉스점에서 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는 일반 과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사과와 배를 ‘상생 사과’, ‘상생 배’라는 이름으로 일반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롯데마트 전점에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상생사과(6~10입·봉·국산)’와 ‘상생배(3㎏·박스·국산)’를 행사카드 결제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할 할인 20% 할인을 적용해 각 7992원, 9920원에 만나볼 수 있다.제수용 정육 상품들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국물용 한우 사골잡뼈(1.5㎏·냉동·국내산한우고기)’를 50% 할인한 가격으로 각 8250원, 5500원에 만나볼 수 있고,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국내산한우고기)’는 각 30% 할인한 3570원에 판매한다. 명절 필수 상품인 ‘육전용 한우(300g·1등급이상·냉동)’도 5000원 할인한 1만 6000원에 선보이고, 구워먹기 좋은 ‘LA갈비(100g·냉동·미국산)’은 30% 할인된 3780원에 준비했다. 또 12일까지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에, 행사카드 결제시 농축산물 할인 쿠폰 20%를 추가 할인해 2099원에 만나볼 수 있다.명절 수산물 역시 엘포인트 회원 할인에 해양수산부와 함께 하는 수산대전 20% 할인을 더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금이 제철인 ‘서해안 햇꽃게(100g·냉장·국산)’를 1080원에 판매하고, ‘굴비(참조기 700g 내외·10마리·냉동)’를 857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광어회, 고등어, 원양산 오징어 등 다양한 명절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박진호 롯데마트 상품전략팀장은 “명절상 장보기가 역대급으로 부담스러워진 가운데 따뜻한 명절 연휴를 위해 막판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먹거리들과 함께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 상상마당,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 KT&G 상상마당,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T&G(033780)가 국내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KT&G ‘제 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모집 포스터. (사진=KT&G)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KT&G 상상마당이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이번 공모는 지난 2019년 6월 1일 이후 새로 제작된 20분 미만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할 수 있다.예심을 거쳐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관객 평가와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 2편 및 감독상, 배우상, 관객상 수상자들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도 수여될 예정이다.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국내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신인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나 관객과 영화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해왔다.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 춘천, 대치, 부산에 잇따라 상상마당을 선보였다. 현재 연간 방문객 180만명, 매년 300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메카로 성장했다.
2022.09.06 I 백주아 기자
샤페론, 유럽학회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데이터 발표
  • 샤페론, 유럽학회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유럽 의약화학학회(EFMC-ISMC 2022)에 참가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주요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샤페론이 2022 유럽 의약화학학회에 참가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사진=샤페론)유럽 의약화학학회는 세계 의약화학분야에서 권위있는 학회 중 하나로, 의약화학 및 신약개발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 및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 샤페론은 이번 학회에서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누겔에 대해, 동물 모델에서 확인한 약물 효능 및 효과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의 형식으로 공개했다.샤페론이 개발 중인 누겔은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다. 염증의 발생을 조절하는 수용체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 19(GPCR19)’의 활성화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 혁신 신약 과제다. 누겔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의 활성을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사이토카인인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의 발현을 낮추고 체내 염증조절 세포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한 염증 병리 기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면역반응의 불균형을 정상화시켜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한다. 다양한 피부 섬유 단백질의 발현 증가를 통해 피부 조직의 재생도 촉진한다. 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이사는 “아토피는 전세계 1억7000만명이 고통받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의 강점을 알리고 임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누겔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6 I 김응태 기자
KIND, 한국-방글라데시 해외인프라협력센터 개소
  • KIND, 한국-방글라데시 해외인프라협력센터 개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전날 한국-방글라데시 해외인프라협력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본 개소식에는 PPPA(Public Private Partnership Authority), RHD(Road Transport and Highways Division), CWASA(Chattogram Water and Sewerage Authority) 등 정부 주요기관의 장 및 우리 대사관과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이강훈 KIND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PPPA청장의 축사, 4차에 걸쳐 이뤄진 한-방 조인트플랫폼 경과 및 우선사업권 확보 사업에 대한 사업소개가 이어졌다.좌측 두 번째부터 KIND 임한규 본부장, CWASA 파즐룰라 청장, KIND 이강훈 사장, 주방글라데시 이장근 대사, PPPA 무하마드 이브라임 청장, RHD 아민 울라 누리 청장, RAJUK 아니수르 라만 미아 사장한-방 조인트플랫폼은 2019년 KIND와 방글라데시 PPPA가 2019년 4월 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개최한 G2G협력체이다.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함께 인프라사업을 제안하면 KIND가 적합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기업을 플랫폼에 초대해 한국기업이 우선사업권을 가지고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협의체이다. 그간 이 플랫폼을 통해 메그나 대교, 다카-마이멘싱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푸바찰 배전선로 등의 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이 사업권을 확보했다. 특히 KIND는 이번 한-방 인프라협력센터 개소식에 이어 우선사업권 확보사업에 대한 주요 정부기관장과의 협업미팅, 우리 참여기업과의 실무미팅, 추가 사업권 확보를 위한 협상을 겸한 로드쇼를 진행했다.KIND 관계자는 “한-방 인프라협력센터를 한국기업의 우선협력사업의 실질적 수주성과로 가져가기 위한 최전방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은 물론, 현지 우리 기업 및 금융기관 MDB등과의 네트워킹도 활발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9.06 I 하지나 기자
  • SK E&S, 호주 해상 'CO2 저장소' 탐사 운영권 획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E&S가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 E&S가 호주는 진행한 해상 CO2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광구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SK E&S가 추진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에 탄력이 붙으리라는 전망이다.지난 3월 호주 산토스, 셰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입찰에 참여한 SK E&S는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 ‘G-11-AP 광구’를 낙찰받았다. 호주 정부는 올해 초 총 5개 광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는데, SK E&S와 함께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Chevron), BP, 토탈(Total)과 호주 산토스(Santos), 우드사이드(Woodside) 등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SK E&S가 확보한 G-11-AP 광구는 호주 북부 해상에 있으며, 이산화탄소 주입·저장이 쉬운 대염수층이 널리 분포해 CCS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손꼽힌다. 대염수층은 고염도의 지층수(염수)가 존재하는 지층으로, 염수가 가득 차 있던 공간에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고갈 유·가스전과 함께 CO2 저장에 최적화된 지층으로 분류된다.특히 해당 구역은 인접해 있는 광구에서 이미 다수의 가스전 E&P(탐사·생산)가 진행된 바 있어 축적된 지층 관련 데이터가 많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탐사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 E&S는 지분 30%를 확보해 산토스(40%), 셰브론(30%)과 함께 앞으로 약 3년간 해당 광구의 잠재 CO2 저장용량 평가와 사업성 파악 등을 진행하고 이 광구를 CO2 저장소로 최종 개발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탐사를 통해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할 수 있다.앞서 SK E&S는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산토스와 셰브론의 경영진을 만나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CCS를 비롯해 탄소중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호주 CO2 저장소 탐사권 획득은 이와 같은 협력 노력이 구체화한 결과로 이어진 사례다.호주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고갈가스전과 대염수층 등에 대규모 CO2 저장 사업을 추진해온 CCS 선도국가로, 관련 법안과 탄소 크레딧(Carbon Credit) 제도까지 갖춰져 있어 ‘CCS 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호주는 우리나라와의 지리적 인접성까지 더해져 이산화탄소 운송에도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한 입지를 갖춘 국가로 꼽힌다.SK E&S는 G-11-AP 광구에서 CO2 저장소 확보에 성공할 경우, 인근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CCS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부 호주와 동티모르 해상을 한국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글로벌 이송, 저장하는 글로벌 CCS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증가하고 있는 CCS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달성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이외에도 SK E&S는 ‘2040 Net-Zero’ 목표달성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CCS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연간 최대 1200만톤(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북미 CCS 프로젝트에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문상요 SK E&S LNG부문장은 “이번 CO2 저장소 탐사 운영권 확보를 위해 해외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CC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추가적인 CCS 관련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9.06 I 함정선 기자
임윤찬, 메세나협회 통해 KT&G장학재단 후원금 받았다
  • 임윤찬, 메세나협회 통해 KT&G장학재단 후원금 받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한국메세나협회을 통해 KT&G장학재단의 후원금을 받았다.안홍필(왼쪽부터) KT&G장학재단 사무국장, 이상학 KT&G 부사장, 피아니스트 임윤찬,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 (사진=한국메세나협회)6일 한국메세나협회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에게 KT&G 장학재단의 후속 지원을 연결하며 후원금 전달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메세나협회가 회원사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KT&G장학재단은 1000만원의 지원금과 후원 증서를 전달했다.행사에 참석한 임윤찬은 “귀한 자리에 함께해 영광이다”라며 “사실 콩쿠르 이후에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이전처럼 저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이며, 역사에 남는 음악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장은 “진정성있는 기업의 지원이 문화예술 부흥을 이끌고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음악 인재들이 높은 예술적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은 올해 한국메세나협회가 음악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 런칭한 사업이다. 5개 국제 음악 콩쿠르의 바이올린, 피아노 2개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국내 연주자를 지원한다. 연간 5명 내외로 선정해 한국메세나협회가 콩쿠르 출전비용을 제공하고, 최종 3위 이내 입상자에게는 기업의 후속 지원까지 연계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메세나협회는 올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본선 진출자 4인(김홍기·박진형·신창용·임윤찬)에게 콩쿠르 출전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한편 KT&G장학재단과 임윤찬의 인연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임윤찬은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선정돼 3년간 매년 500만원씩 지원받으며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2018) 2위 및 쇼팽 특별상 수상, 쿠퍼 국제 콩쿠르(2018) 최연소 3위, 윤이상 국제 음악콩쿠르(2019) 1위,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 박성용 영재 특별상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2022.09.06 I 장병호 기자
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설치수요 급증…수익개선 -하나
  • 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설치수요 급증…수익개선 -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6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유럽의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과 글로벌 태양광 증설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할 경우 태양광 이익이 추가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현재 주가는 5일 기준 5만900원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G7의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응해 러시아는 노드스트림1을 통한 유럽향 가스공급 차단을 무기한 연장했다”며 “이에 TTF 가스가격은 20~30% 수준에서 급등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유럽 각국의 가스 재고는 현재 85~90%까지 충전된 상태지만 러시아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2.5개월이 버틸 수 있는 최대이며, 겨울 이후 다시 재고를 채워야 한다”며 “글로벌 가스 및 전력 공급 부족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력난 해소를 위한 목적에서 유럽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윤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2021년 유럽의 설치량은 27GW, 2022년 전망치는 당초 30GW에서 최근 39GW 후반까지 상향 조정 중”이라며 “상반기 영국의 가정용 루프탑 태양광 설치량은 106MW까지 대폭 확대됐다. 이는 작년 연간 설치량과 맞먹는 규모”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속도라면 2022년 설치량은 보조금이 존재했던 2016년 설치량인 140M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또한 설치량이 전년 대비 약 22% 급증했다”며 “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업체들의 증설 러시도 잇따른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를 겨냥해 한화솔루션은 미국이 2조4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부터 셀·모듈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는 물론 모듈 생산능력(CAPA) 확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윤 연구원은 말했다. 2023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시 태양광 이익 추가 개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나증권은 2023년 태양광 실적 추정치를 전년 대비 285% 증가한 4000억원으로 추정하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시 추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2022.09.06 I 김소연 기자
오늘부터 해외여행 600→800달러로 상향
  • 오늘부터 해외여행 600→800달러로 상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6일부터 해외여행에서 구입할 수 있는 휴대품의 면세 한도가 6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올라간다. 면세점에서 산 술도 두 병까지 반입이 허용되는 등 해외 여행객 편의가 개선된다. 침체됐던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6일 0시부터 해외 여행자가 반입하는 휴대품에 대한 면세 한도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면세한도는 관세칙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부가 규칙을 개정하면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기본 면세 한도는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인상된다. 별도 면세 한도 중 술에 대한 한도는 현행 1리터(L) 이하 1병에서 2리터 이하 2병으로 확대된다. 담배는 200개비(1갑), 향수는 60㎖ 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세 한도 인상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취지다. 그동안 국민 소득 수준은 크게 올라갔는데 면세 한도는 오랫동안 그대로였던 점도 감안됐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앞서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고정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1987년 10만원에 묶였던 면세 한도는 1988년 30만원, 1996년 400달러, 2014년 600달러로 각각 상향됐지만 이후 8년여간 묶여 있었다. 그사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2014년 3095만원에서 지난해 4025만원으로 30% 가량 오르면서 면세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는 등 관련 업종이 타격을 입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구매 심리가 위축되자 면세 한도 상향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업계 요구가 이어졌다.업계 숙원이었던 면세 한도 상향이 이뤄짐에 따라 면세점들도 홍보 마케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 등은 위스키를 구매할 경우 최대 55% 할인하고 8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쿠폰을 발급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한편 내년부터는 국내 제주도 여행에서 구입하는 면세품 면세 한도도 올라갈 전망이다.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 개편안에는 제주 여행 시 면세 한도를 600달러에서 800달러, 술 면세는 1병에서 2병으로 각각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담겼다.제주도 지정면세점의 면세 한도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에서 규정하고 있어 국회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정부는 내년 4월 1일 구매분부터 면세 한도 확대가 적용되도록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5일 오후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9.06 I 이명철 기자
"마트별 농축산물 가격차 최대 41%…모니터링 필요"
  • "마트별 농축산물 가격차 최대 41%…모니터링 필요"
  •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형마트별로 주요 농축산물의 평균 가격 차가 최대 40% 넘게 나타나 추석 성수품 구매를 앞두고 꼼꼼한 가격 비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지난달 24~25일 전국 11개 지역의 51개 대형마트(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1곳, 홈플러스 11곳, 농협하나로마트 10곳, GS더프레시 9곳)에서 15개 품목에 대해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마트의 품목별 평균가격 최대차는 41.2%로 집계됐다. 마트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은 △이마트는 계란, 배추, 무, 사과 △홈플러스는 배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닭고기, 깐마늘 △GS더프레시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돼지고기(삼겹, 돼지갈비), 양파, 감자로 나타났다.마트별 주요 품목의 평균 최고가를 보면 소고기(등심 100g/1+)의 평균 최고가는 1만 5228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농협하나로마트/1만 960원)와 비교했을 때 약 1.4배 비쌌다. 돼지고기(삼겹 100g)의 평균 최고가는 3410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GS더프레시/7920원)와 비교했을 때 약 1.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채소류의 경우 배추(1포기)의 평균 최고가는 6973원으로 농협하나로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이마트/3984원)와 비교했을 때 약 1.7배 비쌌다. 과일류의 경우 배의 평균 최고가가 3만 779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홈플러스/1만 8687원)와 비교했을 때 약 1.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당일 지역별·마트별 할인행사 가격까지 포함한 이번 조사에서는 마트의 품목별 평균가격이 15.3%(깐마늘)부터 41.2%(돼지고기(삼겹))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소비자단체는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마트, 유통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09.05 I 원다연 기자
  • “유청 단백질은 여성ㆍ중노년층에도 꼭 필요한 근육 지킴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청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해서 모두 아널드 슈워제네거처럼 근육이 우람해지는 것은 아니다. 여성이 유청 단백질을 먹으면 더 날씬한 몸을 가질 수 있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유청 단백질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발표한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명예교수(전 대한영양사협회장)는 건강미를 추구하는 현대 여성과 고령화 사회를 사는 중노년층을 위한 건강 식단의 핵심으로 유청 단백질을 꼽았다. 이 명예교수는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보디빌더가 즐겨 마시는 유청 단백질 셰이크이지만, 유청 단백질은 여성과 중노년층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강조했다.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의 하루 섭취권장량(성인 기준)은 자신의 체중 ㎏당 최소 0.8g이다. 이는 체중이 50㎏인 사람은 하루에 40g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명예교수는 “체중 ㎏당 0.8g의 단백질 권장량은 단백질 식품 섭취가 힘들었던 과거에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은 데 필요한 최소량의 수치로, 요즘 성인에겐 충분하지 않은 양”이며 “건강을 위해선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근육 보전을 위해 단백질을 자신의 체중 1㎏당 1~1.2g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노인이 식사를 통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유청 단백질이나 단백질 강화 제품 또는 음료로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운동을 자주 하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은 운동 효과와 치유를 돕기 위해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청 단백질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함께 하면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마친 후 30~60분 이내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 생성에 가장 효과적이다. 이 시간대에 우리 몸은 음식에 포함된 단백질 등 영양소를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 명예교수는 “운동할 때만 유청 단백질 등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며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단백질로 이뤄졌기 때문에 건강 유지를 위해선 단백질 보충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복구하는 것 외에 효소ㆍ호르몬의 합성 재료가 되는 등 체내에서 하는 일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명예교수는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일부 여성은 ‘몸을 과도한 근육질로 바꾼다’며 유청 단백질 섭취를 꺼리기도 하지만 이도 사실과 다르다”고 조언했다.여성이 매일 유청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해서 어깨나 팔뚝이 굵어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 명예교수는 “슈워제네거 같은 거대한 팔뚝이나 어깨는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해야만 얻을 수 있다”며 “여성은 보디빌딩 호르몬으로 통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아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건강한 몸과 날씬한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퍼듀대학 영양과학과 웨인 캠벨(Wayne W. Campbell) 교수팀이 2018년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지에 실은 리뷰 논문(유청 단백질 보충제가 여성의 체성분 변화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에 따르면 기존 연구논문 6건을 메타 분석한 결과 여성이 유청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함께 하면 총 지방 무게는 변하지 않으면서 날씬한 근육이 0.9㎏ 증가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 리뷰 논문의 시사점은 여성이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며 “운동과 함께했을 때 날씬한 근육 만들기 효과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2022.09.05 I 이순용 기자
美 고용지표 호조에도 나스닥 6일째 하락
  • [뉴스새벽배송]美 고용지표 호조에도 나스닥 6일째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 마감했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8월 고용 지표에 투자심리는 재차 악화했다.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이 독일로 가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노드스트림1이 고장났다며 재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대규모 첨단 무기 판매에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11억 달러(1조4960억원)에 달하는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 ‘골디락스’ 고용지표에 3대증시 하락- 미국 뉴욕 증시가 ‘골디락스’ 고용보고서에도 하락.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고용보고서에 줄곧 상승했지만, 이것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로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심이 재차 악화-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1318.4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3924.26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1% 떨어진 1만1630.86에 거래를 마쳐. -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 개장 전 나온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31만5000개 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1만8000개.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라는 분석이 제시.- 3대 지수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확인한 직후에는 상승 출발했으나 다시 하락◇ 러시아, 유럽에 가스공급 중단 장기화-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은 2일(현지시간) 긴급한 정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독일로 가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서부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노드스트림1 송유관 내 핵심 터빈이 고장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혀. -가즈프롬은 지난달 30일 노드스트림1을 통한 가스 흐름을 완전히 중단했으며, 3일 동안 중단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재가동 시점에 대해서 밝히지 않아.- 시장에서는 미국 등 G7 국가의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 합의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즈프롬 재가동 불가 발표는 G7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상한제 합의 이후 몇 시간 만에 나와◇ 미국, 대만에 11억달러 대규모 무기 수출 승인-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대규모 첨단무기 판매에 나서. 대만은 이에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중국이 즉각 반발- 미 국무부는 11억 달러(약 1조4960억원)에 달하는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2일(현지시간) 밝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 담당 선임국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PRC)이 대만 주변에 공군과 해군 배치를 강화하고, 대만해협의 현상 변화를 시도하는 등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함에 따라 우리는 대만에 자위능력 유지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AP 통신은 전해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만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 재확인- 대만은 또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 보도. 대만 중앙통신(CNA)등에 따르면 대만군은 5일부터 나흘간 장갑차와 전투 헬기 등을 동원해 남부 핑둥현에서 ‘롄융훈련’을 실시◇ EU·日도 미국에 전기차 보조금 차별문제 제기- 유럽연합(EU)과 일본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으로 자국산 전기차가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미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우려를 제기. -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캐서린 타이 대표가 EU집행위원회의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통상 담당 집행위원과 통화하고 차기 미국·EU 무역기술협의회(TTC) 안건 등을 협의. 양측은 IRA의 전기차 세제 혜택에 대해서도 논의. -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에 따르면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통화에서 보조금 조항이 유럽 전기차 생산업체를 차별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 표해.- 앞서 미리엄 가르시아 페러 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 보조금 정책이 해외 자동차 회사를 차별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과 상충한다는 입장을 밝혀.- 그러나 USTR은 타이 대표가 기후 위기를 제대로 대응하고, 공급망과 안보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EU 모두 청정에너지 기술 투자를 확대할 필요에 주목했다고만 밝혀.- 일본도 계속 우려를 표명.- EU와 일본도 지속해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지 말라고 설득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힘이 실릴지 주목◇ 외환보유액 한 달 만에 감소…달러 매도 개입 영향-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 원·달러 환율 급등에 달러 매도 개입이 이뤄진 영향. 달러가 오르면서 유로 등 기타 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 -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8월 말 4364억3000만달러로 한 달 새 21억8000만달러 감소. -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데 기인한 영향. 달러인덱스가 2.3% 오른 반면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가 각각 1.7%, 4.2%, 3.2% 하락. - 환율 급등에 달러 매도 개입이 나타난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난 몇 주간에는 다른 주요 통화보다 바람직하지 않게 빨리 올라간 경우도 몇 차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경우 저희들이 개입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달러 매도 개입이 있었음을 언급.-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4천386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
2022.09.05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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