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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金, '구대명' 시각차…김동연"건강 안해"vs김경수"대선승리 열망"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광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비해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동연·김경수 후보가 26일 대조적인 입장을 내보였다.김동연·김경수 예비후보는 이번 호남 경선에서 각각 7.41%, 3.90%의 득표율에 그쳤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6.54% 4.42%이다. 누적 득표율 89.04%인 이 후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김동연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특정 후보에게 90% 가까운 표가 몰아가는 것은 민주당으로선 건강하지 않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으로, 보다 역동성 있고 더 큰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동연 후보는 “대선 기간을 통해 또는 선거에서 이긴 뒤에 민주당만이 아니라 더 많은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정치세력, 시민단체를 포함한 연합정부까지 가야 사회갈등과 정치갈등을 끊어낼 수 있다”며 “그렇기에 보다 많은 국민 의견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완전국민경선이 아닌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인 현재의 경선룰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직격 하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보다 다양하고 역동성이 나오는 경선 규칙을 가지고 함께 하면 보다 건강하고 보다 국민들에게 지지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를 통해 더 큰 민주당,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다”며 “정권교체 이후 극복할 많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민주당과 빛의 혁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동연 “더 큰 민주당 되기 위해선 배제·대립 언어 벗어나야”김동연 후보는 이날 순회경선 정견발표에서도 “민주당 내부의 민주주의부터 다시 더 크게 더 깊게 만들어가자고 호소드린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고 통합을 촉구하기도 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역동성과 다양성을 살려야 더 큰 민주당이 될 수 있고,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첫출발은 배제와 대립의 언어에서 벗어나서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길로 가야 하기에 그런 내용을 연설에 포함시켰다”고 부연했다.김동연 후보는 “대통령 한 명, 집권 여당이 바뀐다고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며 “근본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하는데 제7공화국, 경제틀 바꾸기, 교육시스템 바꾸기, 사회갈등 해소 등 산적한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더 큰 민주당, 정권교체 이상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김경수 “낮은 득표율, 민주정부 성공 위해 더 분발하라는 뜻”반면 김경수 후보는 ‘호남에서의 저조한 득표율’에 대해 “호남은 우리 민주당의 뿌리이고, 민주당이 어느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방향을 밝혀왔던 지역”이라며 “호남에 있는 분들이 이번 대선에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열망이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계엄과 내란에 대해 그 어떤 지역보다도 호남 지역민들이 민감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에서 당선 가능한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자는 호남 지역민의 뜻이 이번 경선에서도 반영됐다고 본다”고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 미래를 위해, 또 정권교체 이후에 차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분발하고 열심히 뛰라는 그런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경수 후보는 이날 정견연설에서 “이재명·김동연 후보와 함께 또 한 번의 승리,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겠다”며 ‘하나의 원팀’이 되자고 강조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본선에 도움 되는 경선이 아닌, 경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나 인신공격으로 본선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처음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는 후보가 있었지만 네거티브가 없었다. 본선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선으로 치러야 한다”고 부연했다.
- 이재명, 호남 경선도 압승…27일 '후보 대관식' 확실시(종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광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민주당 ‘안방’ 호남 경선에서 89%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그는 27일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이 후보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진행된 호남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굳혔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04%다. 그는 20대 대선 당시엔 50.29%의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자였던 이낙연 당시 후보(39.14%)에 신승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대선 경선과 달리 압승한 배경에 대해 “현재 상황이 매우 안 좋고 위기 상황이기 떄문에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김동연·김경수 예비후보는 이번 호남 경선에서 각각 7.41%, 3.90%의 득표율에 그쳤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6.54% 4.42%이다. 호남권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율은 53.67%를 기록했다. 박범계 선거관리위원장은 “호남 투표율은 지난 대선 당시와 엇비슷하지만, 지난 대선 권리당원수는 21만명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대선은 37만명으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7일 강원·수도권·제주 권리당원 투표결과와 함께, 5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DJ의 ‘서생적 문제의식, 상인적 현실감각’이 나침반”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호남의 지지를 통한 대선 승리를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파괴된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고, 위협받는 평화를 회복시키고 멈춰버린 경제를 살리는, 중대사 중의 중대사”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온전한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며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서 네 번째 민주정부, 한번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한번 만들어 보시겠습니까”라고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길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이제 우리가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 힘든 일이지만 이겨내야 하고 또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며 “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지도자 거인 김대중의 삶에 그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터넷도 없던 1981년, 사형수 김대중은 감옥 안에서 과학기술이 세계를 좌우할 것을 예견했고 혜안으로 AI시대를 미리 내다보았다. 눈앞이 캄캄한 IMF 국난 속에서도 IT 강국의 초석을 놓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며 문화강국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그러면서 “김대중이 걸었던 길이 더불어민주당의 길이고,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은 혼돈 속에서 번영의 새 길을 내야 하는 우리의 나침반”이라고 강조했다.◇“보수정권, 호남 차별…흔적·잔재 여전히 남아” 이 후보는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자. 퇴행과 절망을 딛고 우리 손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날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토균형발전’을 통한 지방 발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 때문에 지방이 모두 홀대받아왔다. 또 보수정권의 잘못된 분할 지배 때문에 영남과 호남을 차별했고, 그 흔적과 잔재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지방 중에서도 호남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국가 발전에서 비효율성이 매우 높기에 앞으로 지방에 대한 투자를 더 많이 할 것”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속 성장 발전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 “창업은 빅블러 끝판…구성원 모두가 창업가 정신 가져야 성장”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종소벤처기업부의 영문 이름에 스타트업이 들어가 있다. 이름에 창업을 넣어서 도움을 주는 기관은 다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책임지고 돕겠다.”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6일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 열린 3대창업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 축사에서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업가정신학회, 한국벤처창업학회, 한국창업학회 등 3대 창업관련 학회가 ‘빅블러 시대의 창업생태계 : 경계를 허무는 협력과 융합전략’을 주제로 열었다. 3대 창업관련 학회가 함께 학술대회를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관은 “주제가 빅블러인데 창업학이라는 것이 바로 빅블러를 대표적으로 함축하는 학문인 것 같다”며 “경제학, 경영학, 공학 등 모든 학문이 집약된 것이 창업학”이라고 말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6일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 열린 3대창업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어 “1996년 당시 중소기업청으로 입사해 처음 담당한 업무가 창업정책이었다”며 “당시 벤처창업에 대한 정책을 시행했고 정부에서 창업학을 체계화한 게 창업대학원 사업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차관은 “통합학술대회를 통해 창업에 대해 통합적, 융합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의미있다”며 “창업학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좀 더 지원해달라는 의미 같은데 이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자영 한국창업학회 회장(숭실대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빅블러 시대에 모든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산업과 기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변화에는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 투자 생태계 재정립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과 창업지원기관,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술대회가 실질적인 정책제언과 산학연의 접점을 만드는 의미있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자영 한국창업학회 회장(숭실대 교수)이 26일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 열린 3대창업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기조연설에 나선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창업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 100배 성장을 해왔다고 해서 더이상 창업가 정신이 의미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구성원 한명 한명이 혁신적인 생각을 하고 창업가 정신을 가져야 앞으로 10년간 100배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가 정신이 개인을 넘어 팀으로, 조직으로 확산해야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목표는 높게 설정하되,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누군가를 탓하는 분위기는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목표와 평가를 분리할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목표를 높게 설정하면 기존에 하던 것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문제는 비전을 높게 설정하면 왜 달성하지 못했냐는 평가로 넘어간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떻게 달성해야 할 지를 얘기하지 못하는 사회적 구조와 문화를 갖고 있다”며 “오늘 하는 평가는 나의 성과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회에서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 박영훈 디캠프 대표, 김영수 키글 대표,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창업대상을 받았다. 김창완 계명대 교수와 황수정 계명대 교수는 공로상을 받았다 .
- 김문수 “대통령이 직접 해외IR·주주 보호의무 확대로 박스피 탈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IR(Investor Relation)을 실시하고, 상장사에 한해 주주보호 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K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K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1400만이 넘는 개인투자자들은 코리아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시장과 소통 부족, 불투명한 지배구조, 주주환원 부족 등을 지적하고 있다”며 “국민의 자산 증식을 넘어 국가적 경제성장을 위해 반드시 장기 박스피(박스권+코스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K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크게 3가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역대 최초 대통령의 해외투자자 IR(Investor Relation) △상장사 중심 거버넌스 선진화 및 배당소득세 폐지 △경제사범 처벌 대폭 강화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이다.김 후보는 “3대 정책으로 박스피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국민 자산을 증식시킬 것”이라며 “금융정책의 신뢰도 및 투명성 제고로 K자본시장의 위상 회복은 물론, 해외 금융사들이 대거 국내에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선 해외투자자 대상 K자본시장 IR을 역대 최초로 대통령이 직접 실시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가 K자본시장을 세일즈할 적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K자본시장의 저평가 원인”이라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장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급변하는 자본시장을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금융시장 현황 브리핑을 상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합리적인 금융시장 거버넌스 환경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장 중소기업까지 규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추진과 달리,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상장사에 한해 주주보호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경영인의 투자나 경영판단의 합리성 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배임죄 처벌을 면제해 기업의 과감한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제3의 월급’이라는 배당소득도 확대하기 위해 배당소득세 폐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세법상 배당 소득은 이자 소득과 합쳐 연 2000만원까지는 14%(지방세 제외)의 세율로 분리 과세하고, 2000만원이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돼 근로·사업 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해 최고 45%(지방세 제외)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이를 5000만원까지는 배당 소득을 부과하지 않고, 5000만원을 넘길 경우 20% 분리과세 한다는 안이다. 김 후보는 “ 배당소득을 확대함으로써 국민들이 금융시장을 통해 자산을 증식시킬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주가 조작 등 경제사범에 대해선 무기징역, 재취업 영구금지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거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 K자본시장의 신뢰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김 후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투자확대→국민과 기업의 자산 증가→재투자를 통한 퀀텀점프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금융자산 증식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특유의 부동산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韓대행, 30일 출마설 '급부상'…존재감 키우는 광폭 행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최근 외교와 산업, 정치를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30일 출마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부분 한 대행과 단일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한 대행을 포함한 반(反) 이재명 빅텐트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프란치스코 교황 조문을 마치고 서울 명동대성당을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헌정회장 만남 요청한 韓…대행 복귀 후 ‘광폭행보’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대철 헌정회장은 전날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한 대행이 전화해 주말이나 다음주 초 쯤에 만나자고 했다”며 “한 대행이 먼저 만나자고 한 것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정 회장의 경기고·서울대 후배로, 이들은 종전에도 만남을 이어왔다. 정 회장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고, 한 대행은 DJ정부에서 초대 통상교섭본부장 등 중책을 맡은 인연도 있다.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정 회장에게 먼저 만남을 요청한 것을 출마 결심을 다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출마자는 다음달 4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기에, 한 대행은 다음주 초까지 출마 여부를 결단해야 한다. 29일 마지막 국무회의를 마친 뒤 30일 출마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9일 국무회의에서 한 대행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출마에 나선다는 관측이다.한 대행은 지난달 24일 권한대행 복귀 후 통상·경제·안보·민생 전반을 아우르는 광폭 일정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지난 15일에는 광주광역시 소재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해 통상 전쟁 대응 의지를 밝히며 본인의 출생지(전주)가 호남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지난 23일에는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부(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소재)를 방문,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현안을 논의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한 대행은 이날 자신이 ‘예비역 병장’ 출신임을 언급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24일에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같은날 청년·신혼부부용 ‘천원주택’을 현장 방문하는 민생행보를 했다. 한 대행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나라와 청년세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청년의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보수지지자 56% ‘韓 출마가능성 높아’…金·韓·洪 ‘단일화 찬성’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를 유력하게 보는 분위기가 뚜렷하다.26일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대행의 출마설에 국민의힘 지지층 56%, 보수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56%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다만 전체응답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47%가 ‘출마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고, 40%는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해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데 무게를 더 실었다. 같은 조사에서 집계한 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한 후보는 9%로 한동훈(14%), 홍준표(11%), 김문수(10%) 후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한 대행이 아직 공식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군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국무총리실 제공)2차 경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대부분 한 대행과 단일화에 긍정적이다. 한동훈·홍준표 후보는 25일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토론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면 단일화하겠냐는 질문에 모두 ‘O’ 팻말을 들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중 한 대행 출마 및 단일화에 가장 부정적인 이는 안철수 후보다. 안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는 반대하나 빅텐트 합류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윤 정부 총리인)한 대행은 이재명-윤석열 구도로 끌고 가려는 이재명 민주당에 백전백패 후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 역시 한 대행의 출마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한 대행의 파렴치한 ‘간 보기’ 대권 도전에 대한민국이 노욕의 제물로 전락했다”며 “개인의 욕망을 위해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붕괴시킨 한덕수 권한대행을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심판 뿐”이라고 비난했다.
- 민주 후보들, '안방' 호남 구애…이재명 "DJ의 길 따르겠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광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26일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안방’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합동연설회에 “5000만 국민의 미래와 나라의 운명이 달린, 이 거대한 싸움에서 늘 그랬듯 선두에 서주시겠나”라며 “이번에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 네 번째 민주정부 한 번 만들어 주시겠나”라며 지지를 덩부했다.그는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위대한 호남은 언제나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처럼, 때로는 회초리를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 왔다”며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길을 제시해 준 것도 호남”이라고 말했다.이어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극복이 가능했다”며 “호남이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위기극복과 국민 통합, 민주주의와 평화가 바로 호남 정신이고, 더 치열하게 국민 삶을 바꾸라는 ‘민생 개혁 명령’이 바로 호남정신”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DJ의 서생적 문제의식, 상인적 현실감각이 우리 나침반”이 후보는 치열한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속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뒤를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이제 우리가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며 “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지도자, 거인 김대중의 삶에 그 답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터넷도 없던 1981년, 사형수 김대중은 감옥 안에서 과학기술이 세계를 좌우할 것을 예견했고 혜안으로 AI시대를 미리 내다봤다. 눈앞이 캄캄한 IMF 국난 속에서도 IT 강국의 초석을 놓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며 문화강국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김대중이 걸었던 길이 더불어민주당의 길이고,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자”며 “김대중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고 평범한 이들이 미래를 꿈꾸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대통령 후보, 누구인가”라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은 혼돈 속에서 번영의 새 길을 내야 하는 우리의 나침반”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민주당을 가장 열성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내 삶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이제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의 민주당이 아닌 것처럼 새로 출발할 대한민국은 확고한 개혁과 발전을 통해 온전한 민주 평화 국가로 변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김경수 “민주주의 지켜낸 호남 역사 자랑스럽다”김경수 예비후보는 “이곳 호남은 김대중의 고향이라고 홀대받고 피를 흘리면서도 원망하기는커녕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를 자랑스럽게 가슴에 품고 살았다”며 “그리고 마침내 첫 번째 민주정부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그는 “바보 노무현이 저 강고한 지역주의의 벽 앞에서 두번 세번 산산이 깨어 부서졌을 때, 이곳 광주가 노무현의 손을 잡아줬고 두 번째 민주정부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저의 손을 잡아 달라. 남북평화와 국민통합, 경제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의 꿈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이 김경수가 이뤄낼 수 있도록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김동연 예비후보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며 그 거인의 어깨 위에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연을 강조했다.그는 “12월 3일 내란이 일어나자 우리 국민 모두는 80년 5월의 시민군이 되고, 주먹밥을 뭉치는 어머니가 됐다. 끝내 내란수괴를 몰아냈다”며 “80년 5월 광주의 정신이 다시 한번 나라를 구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호남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호남의 선택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해 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당내 통합도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이다. 우리 민주당 내부의 민주주의부터 다시 더 크게 더 깊게 만들어가자고 호소드린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고 제안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4월27일~5월3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4월27일~5월3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7일(일)-△28일(월)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장관, 서울)△29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장관, 서울)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차관, 서울)△30일(수)10:30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장관, 충북 충주)△1일(목)08:00 경제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2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0:00 국립농업박물관 현장 방문(장관, 경기 수원)15:30 양재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집중안전점검(차관, 서울)△3일(토)-◇보도자료△27일(일)11:00 가정의달 맞이, 소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11:00 농식품 분야 규제개선, 직접 제안해봐요!△28일(월)06:00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대응 위해 산·학·관 전문가 한자리에!09:00 (관계부처 합동) 안마도, ‘사슴과의 40년 전쟁’ 끝! … “생태계 파괴·농작물 피해 외래 꽃사슴, ‘유해야생동물’ 지정된다”11:00 전국 농협 ‘현금 및 상품권 봉투’ 원산지 공익광고 홍보11:00 샤인머스캣, 호주 수출 청신호가 왔다!11:00 ‘동물용 백신, 원료부터 꼼꼼히 본다!‘ 검역본부, 지침서(가이드라인) 발간11:00 전통식품 품질인증품, 홍보관 운영14:00 홍보의 새바람! 농관원 영벤져스, 국민에게 다가간다!△29일(화)11:00 반려견 동물등록, 선택이 아닌 책임입니다.11:00 제72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검역본부, 미시간주립대와 수의법의 약독물학 발전을 위해 맞손 잡다14:00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출범식 개최△30일(수)06:00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000개소 적발06:00 여행하기 좋은 케이 아그로 헤리티지(K-Agro Heritage) 소개배포시 (동정자료)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국산 열풍건초 유통 현장 소통14:00 (동정자료) 농촌체험휴양마을 정책현장 방문14:00 농식품부·환경부 가축방역·야생동물 질병관리 전략 협업 이상 무14:00 말 복지 증진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 산업 육성14:00 ‘손으로 심던 밭작물, ’기계‘로 심어 농촌 일손 부족 해소한다14:00 한국농수산대학교·한국농촌경제연구원 미래 정예농업인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일(목)06:00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은 우리 엠제트(MZ)와 시니어가 함께!06:00 축산물이력법 위반업체 공표 및 단속강화08:00 (관계부처 합동) 범정부 빈집정비 종합계획 발표11:00 농업에 활용되는 2톤 미만의 지게차를 건설기계에서 농업기계로 전환11:00 한농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 발표11:00 새만금 농생명용지(7-1공구) 대규모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농업법인 선정11:00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2차 공모에 4개 지구 선정11:00 2024년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추진성과 발표△2일(금)09:00 (동정자료) 농수산물유통시설 집중안전점검 실시14:00 (동정자료) 어린이날 맞이 국립농업박물관 방문15:30 (동정자료) 민간 협력 강화해 기능성 새싹작물 식품 활용 확대한다!△3일(토)14:00 FAO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 우 의장, 4박5일 일정 몽골 공식 방문…경제협력 논의
-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간 몽골을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은 몽골 대통령, 국회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양국의 경제·인프라 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동북아 기후위기 대응 방안 공동 모색 등 전방위적 의회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몽골 방문에서 우 의장은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등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광물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경제협력을 통한 공급망 강화 및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우호 협력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우 의장은 한-몽 그린벨트 사업 등 몽골의 사막화 방지 및 동북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의회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몽 참여의 숲 사막화 방지 식수 행사에 참여하는 등 양국 간 기후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고민정 의원,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 [위클리 크레딧]다올투자증권, 부동산 PF 리스크에 등급 강등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다올투자증권(030210) 신용등급이 하향됐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한신공영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랐다.◇ 부동산 PF 여진…다올투자증권 등급 하향NICE신용평가는 다올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낮췄고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다올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 역시 ‘BBB+, 부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낮아졌다.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부동산금융 부문 위축에 따른 시장시위 및 수익성 저하 △과거 대비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다올투자증권 본사다올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및 법인영업에 특화된 소형 증권사다. 지난 2021년~2022년간 IB부문 수수료수익이 순영업수익의 약 70%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부동산금융 실적의존도가 높다.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환경 저하에 따른IB부문 실적 부진으로 순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1.2%에서 작년 0.4%로 크게 낮아졌다. 또 2023년과 2024년동안 연속 영업적자가 발생했다.신승환 NICE신평 책임연구원은 “최근 국내 경제성장률 하방 압력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PF 환경 위축 및 규제 강화 등이 영업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자회사 매각 및 실적 저하에 따른 배당금수익 감소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수익창출력 회복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이익창출력 저하에 등급 하락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 신용등급을 기존 ‘AA,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주요 게임 매출 하락과 신작 흥행 부진 등으로 이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로, 모바일 출시를 통해 2022년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하지만 최근 야외활동 증가, 경기 둔화, 숏폼 등의 유행으로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와 유료 콘텐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또 낮은 몰입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방치형 게임 등으로 모바일게임 수요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높은 몰입도를 요구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매출기반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2023년부터 주력 게임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신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초기 흥행 성과가 미흡하면서 이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 여기에 작년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엔씨소프트는 109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유영빈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재무구조는 우수한 상태”라면서 “하지만 최근 영업현금창출력이 약화됐으며 투자자금소요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이밖에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다. 신용등급 전망은 ‘BBB’를 유지했다. 운전자본부담 통제와 세교PFV(종속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차입 부담이 줄었고, 자체 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으로 수익성 개선, 점진적인 이익창출력 회복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인 점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 술 취하면 잠자리 요구, 부부관계 거부도 이혼사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유은이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사진=챗gpt)저희 부부는 맞벌이입니다. 저는 회사 일은 물론 집안일과 육아까지 도맡아 하고 있고요. 퇴근하자마자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아이 잠들 때까지 1분1초도 쉴 틈이 없죠. 남편은 일 특성상 술자리도 잦고 퇴근 시간도 일정치가 않아 육아나 가사 일은 전혀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지내려고 했는데 술을 마시고 오면 정말 힘듭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꼭 술을 마시고 오는데, 술만 마시면 성질이 더러워지고 눈이 풀린 채로 사람을 괴롭힙니다. 특히 술을 마시고 오면 잠자리를 원하는데요. 저는 피곤한 것은 둘째 치고 술취해 막말하는 남편이 싫어 부부관계를 하기 싫습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이혼사유라며 크게 화를 내고요. 술 먹고 들어와 잠자리를 원하면 그것도 해줘야 하나요? 부부 정조의무 인가? 뭐 그런거 때문에 의무를 다 하지 못 했을 때는 유책배우자가 되는 건가요?저는 경제활동, 가사, 육아까지 책임지면서 만성피로를 달고 사는데, 남편이 원하면 잠자리에 꼭 응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에라도 유책배우자라 얘기 할까 싶어서요. 저는 정서적인 공감이나 따뜻한 위로가 더 필요한 사람인데, 남편이 보여주는 행동은 공감이나 애정이 솔직히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혼을 고민할 정도로 힘듭니다. -사연자는 부부관계가 정조의무에 해당되는지 질문했는데요? △부부가 혼인을 하면 상호 정조, 동거, 부양, 협조의 의무를 집니다. 다시 말해 부부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함께 살아야 하고 자신의 생활수준과 비슷하게 서로를 돌보며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부의 정조의무란 부부가 다른 이성과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서로 성적인 순결을 지킬 의무를 말하며,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돼 이혼사유가 됩니다. 민법 제826조 제1항은 ‘부부는 동거하며 서로 부양하고 협조하여야 한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로 일시적으로 동거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서로 인용하여야 한다.’면서 부부간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부부간 정조의무에 관한 명문 규정은 없으나, 중혼을 금지하고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재판상 이혼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민법 규정과 위 부부간 의무에 관한 규정을 종합하면 부부간에 정조 의무가 있음은 자명합니다. 이러한 민법에서 규정한 정조의무는 사연자의 남편이 말한 정조의무와는 다른 개념이나, 민법상 정조의무와 협조의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잠자리 거부가 일종의 부부간 의무 불이행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부부 일방이 상대방의 잠자리 요구를 거부하면 이혼사유가 될까요?△판례는 “부부 중에 성기능의 장애가 있거나 부부간의 성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부부가 합심하여 전문적인 치료와 조력을 받으면 정상적인 성생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경우, 그러한 사정은 일시적이거나 단기간에 그치는 것이므로 그 정도만으로는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함으로써 일시·단기적으로 부부 사이에 잠자리가 중단된 사정만으로는 재판상 이혼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다만 판례는 “성기능 장애가 있거나 부부 간의 성적인 접촉이 없는 상태가 일시적인 정도를 넘어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해 성교를 거부하거나 성적 기능의 불완전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하거나 그 밖의 사정으로 부부 상호간의 성적 욕구의 정상적인 충족을 저해하는 사실이 존재하고 있다면, 부부간의 성관계가 혼인의 본질적인 요소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함으로써 정당한 이유 없이 잠자리를 거부하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사안에 따라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이혼 사유가 인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사연자의 사례도 이혼사유가 될까요? △잠자리 거부를 이혼사유로 인정한 위 판례는 부부가 혼인한 이후 정당한 이유 없이 7년 이상의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성관계를 갖지 못하고 이러한 이유 등으로 불화를 겪다가 별거에 이르게 되었다면 잠자리를 거부한 배우자 쪽의 책임이 인정될 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법원은 장기간 부부 사이 성관계 부재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따져서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잠자리를 거부한 배우자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이처럼 잠자리 거부 역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으므로, 사연자가 계속해서 잠자리를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면 근본적으로 사연자가 어떤 이유에서 남편의 잠자리 요청을 거절하게 되었는지, 그 기간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육아나 가사 일을 전혀 도와주지 않는 남편은 어떤가요?△결국에는 육아나 가사 일을 전혀 안한 남편의 책임이 잠자리 부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경우, 잠자리 거부라는 사유만으로 사연자에게 이혼에 대한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은 적어 보이며, 잠자리 부재와 더불어 두 사람의 소통 부재 및 갈등을 대한 쌍방의 태도가 어땠는지에 따라 잘못의 크기가 판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
- ㈜다보링크, 순환형 구조의 폐배터리 복원 및 재생시장 진출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 ㈜다보링크가 폐배터리 복원·재생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폐배터리 자체를 100% 활용하는 순환형 구조의 복원 및 재생 방식으로 시장진출을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구조인 ‘수거-진단-재사용’ 중심의 완전 활용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보링크 측은 기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면서 중국 등 저가 원자재 공급국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원재료 의존도를 낮추며 절대적 우위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현재는 전기차 보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폐배터리 발생량이 국내외 모두 급증하고 있고, 그에 따라 글로벌 재활용 시장은 2022년 약 80억 달러에서 2040년 2,089억 달러(약 274조 원)로 2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는 2030년부터 폐배터리 배출이 본격화되어 2045년에는 재활용을 통한 핵심 원료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보링크는 이런 현재의 상황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복원·재생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구조적 과제가 필요하기에 이번 순환형 구조의 복원 및 재생 방식이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의존형 공급망, 자원 민족주의 심화, 회수 시스템 미비, 제도적 한계, 기술 부족, 글로벌 과잉 설비 등 구조적 문제로 시장 신뢰도와 안정성이 낮은 상황이기에 이에 대한 대안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당 기술을 ㈜다보링크와 협업하여 추진한 에너지 전문가 김광현 박사는 “확대되는 폐배터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폐기가 아닌 복원. 재생을 통한 구조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골칫거리로 급박하게 달려오는 폐배터리의 문제를 문제가 아닌 자원과 시장으로 바라보며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단순 자원 회수를 넘어, 자원 내재화와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기에 이를 배경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장수템]"12시에 만나요~부라보콘"…국내 최초 콘아이스크림
-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맥주 등 매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제품들이 탄생한다. 하지만 짧게 빛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대다수다. 장수 브랜드는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일상에 녹아든 제품들이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한 장수 브랜드들을 소개한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한민국 콘 아이스크림의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있다. ‘최초’라는 다양한 기록들을 써가며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잡은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이 그 주인공이다.부라보콘은 1970년 4월 출시됐다. 부라보콘이 출시되기 전, 당시 국내에는 막대에 얼음을 꽂은 아이스케키 형태의 아이스크림만이 판매되고 있었다. 1968년 부라보콘의 개발팀 일원이었던 진홍승 박사는 아이스크림 제작을 위해 유럽 낙농 선진국으로 건너가 덴마크 호이어사로부터 아이스크림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이후 약 2년 간의 연구 끝에 국내 순수 기술로 유제품이 들어간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이 탄생했다. 부라보콘 출시 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라보콘의 인기는 뜨거웠다. 공장 출입문을 봉쇄했을 정도로 상경한 도매상들로 공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와 같은 인기에 출시 후 국민이 먹은 부라보콘을 모두 한 줄로 연결하면 지구 26바퀴 이상을 돌 수 있는 양이라고 알려진다. 부라보콘은 오래된 역사의 시간만큼 여러 일화가 전해져 오기도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정부 관계자가 북한 관계자에게 부라보콘을 보여줬고, 당시 북한 관계자가 이를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착각한 일화는 유명하다. 부라보콘은 당시 대한민국의 경제적 우월함을 상징하기도 했다.또한 일상 속 시민들과의 소소한 이야기도 있다. 1977년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내기에서 진 한 선생님이 “2000년 2월 22일 오후 2시에 서울 덕수궁 앞에서 부라보콘을 사주겠다”라는 약속했다. 20년이 지나 당시 한 학생이 1997년 IMF로 부라보콘의 생산이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회사 측으로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에 응답해 20년 전 가격인 100원에 부라보콘을 잔뜩 보내준 일화가 회자되기도 했다. 부라보콘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1970년 4월 출시된 부라보콘은 유제품이 들어간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포장을 한 번에 뜯는 ‘하프 커팅’ 공법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기도 했다. 마케팅 활동에서도 부라보콘은 최초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1976년 부라보콘은 식품·제과·과자 업계에서 최초로 상업용 CF를 제작했다. ‘12시에 만나요~부라보콘’으로 시작되는 CM송은 중독성 넘치는 음악과 가사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지금까지도 부라보콘을 상징하고 있다. 1980년대에는 김혜수, 정수라, 박남정 등 당대 최고의 유명 가수들을 모아 부라보콘 CM송을 합창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1990년대 이상은, 김흥국 등 무려 19명이 대규모로 잠실 주 경기장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서 촬영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2000년에는 정엽, 윤도현 밴드 등 당대 인기 있는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특히 2022년에는 업계 최초로 가수의 목소리가 아닌 수어로 청각 장애인에 가사를 전달하는 수어 CM송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각 장애인 후원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협업을 통해 한정 패키지를 제작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이 캠페인은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비롯한 각종 광고제에서 총 13개 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발탁한 광고를 선보였고, 지난해부터는 인기 아이돌 세븐틴의 부승관과 함께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2024년에는 ‘제1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해 부라보콘의 이름을 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유소년 바둑 보급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최고 상금,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를 창설했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부라보콘은 1970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지난 55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아이스크림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상호관세 추가 유예 없다..中 양보 없이 관세 철회 불가”(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인상의 추가 유예 가능성이 낮다고 밝히면서 각국이 미국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서두르도록 압박했다.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에 대해선 중국이 시장 개방과 같은 실질적인 양보를 하지 않으면 이를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0일 추가 유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또 “중국이 실질적인 양보를 하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국에 어떤 양보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 우리가 그곳에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인데, 거의 얻어낼 뻔했으나 그들이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8년 집권 초기 시작된 중국과의 관세 전쟁과 2020년 초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담판을 통해 이뤄진 1단계 무역 합의가 흐지부지된 것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아 협상 조건으로 요구할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정말 훌륭할 것이다. 큰 승리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요구할지조차 확신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경제를 개방하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을 제외한 무역 상대국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협상할 것이고, 그에 따라 합의도 할 것이다. 우리가 설정하는 관세는 매우 합리적일 것이며, 그게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혼재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고, 중국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 공식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 공개된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만나고 있으며, 모두와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먼저 전화하지 않을 것이며, 시 주석이 먼저 연락하지 않는 한 통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질문에 이미 통화가 있었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가 전화했다. 그것이 그에게 약점의 신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통화 및 실무진과 협상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그는 타임과 인터뷰와 관련해 기자들이 시 주석과의 통화 시점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알려주겠다. 우리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답했다.그는 금융시장이 자신의 관세 정책에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이 급락하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는 등 관세정책에서 한발 물러서며 시장의 안정을 시도한 바 있다.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일본과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관세 유예를 설득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그들이 말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한 것”이라며 “국채 시장이 불안해했지만, 나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