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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내년 성장률 2.2% 전망…반도체 수출 올해보다 좋다"
  • "韓 내년 성장률 2.2% 전망…반도체 수출 올해보다 좋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씨티는 한국 경제에 대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강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 호조와 에너지 가격 안정의 성장률 상승 요인이 앞당겨진 수출에 따른 ‘반작용(payback)’ 등 하락 요인을 능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올려잡으면서, 올해 성장률은 1.0%로 유지했다. 씨티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주요 투자은행(IB)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주요 국제기구의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2%와 같다. 씨티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경상수지 비중이 올해 6.4%에서 내년 7.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호조는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이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인 AI 설비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 성장률이 올해 24%에서 내년 56%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수출 물량은 12% 늘고, 단가는 40% 오르면서 내년 성장률에 1.3%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무역·투자협정 타결로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질 예정인 점도 성장률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씨티는 이번 조치로 한국 자동차 수출업체의 관세 관련 부담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에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대략적인 추정에 따르면 미국 관세 상승의 부정적 영향은 2년 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약 1.0%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주요 IB 8개사가 제시한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의 평균값은 1.8%였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내년 우리나라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6∼1.7%로 상향 조정했다.
2025.11.03 I 장영은 기자
"한미 관세 타결에도 ‘상업적 합리성’ 문구 우려...3500억달러 여전히 부담"
  • "한미 관세 타결에도 ‘상업적 합리성’ 문구 우려...3500억달러 여전히 부담"
  •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경주 APEC 정상회담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합의서에 명시된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문구가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31일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에 출연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타결은 이뤘지만 여전히 총액 3500억달러는 한국에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말했다.이 수석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이번 합의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일본과 대등한 관세로 타결돼 다행이며, 반도체에 대해서도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관세 조건을 약속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미·중 통상협상이 어떻게 귀결될지를 봐야겠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15%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미국에서 중국 상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MASGA, 즉 조선 협력에 있어서도 우리의 주도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조선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수석연구위원은 특히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할 요소로, 한미 FTA가 작동하던 시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관세 부담을 이길 수 있는 산업 경쟁력과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이제는 보호무역주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과거 IMF 위기를 겪은 뒤 한국 기업들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제고된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업종에 공통되는 전략적 요소로는 ① 공급망 안정성 확보 ② 다변화(중국 의존도 축소) ③ (보호주의에 의해) 대체되지 않고,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태규 수석연구위원이 출연한 ‘어쨌든 경제’는 이데일리TV의 대표 경제 종합 시사 프로그램으로, 한 주간 경제 이슈 분석과 CEO 초대석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유은길 경제전문기자(한성대 부동산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방송된다.[사진= '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사진 우측)이 10월31일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에 출연해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좌측)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1.03 I 유은길 기자
피지컬 AI시대...코스닥 60% 이노비즈기업 'AI전환' 혁신모델 만든다
  • 피지컬 AI시대...코스닥 60% 이노비즈기업 'AI전환' 혁신모델 만든다
  •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최근 정부가 ‘AI 전환’을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이노비즈 기업들이 AI 혁신을 통해 우리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지난 31일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AI 시대를 맞아 협회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협회는 이노비즈 기업을 ‘AI 기반 제조혁신(AX) 대표 브랜드’로서, 단순히 AI를 쓰는 기업이 아니라 AI를 통해 산업 구조를 바꾸는 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이어 “AI 전환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경영·생산·조직체계를 새로 정의하는 일”이라며 “협회는 이를 위해 ‘AI 전환 선도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이 함께 모여 정책 제언을 마련하는 ‘AI 위원회’도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노비즈는 혁신에 기반한 기업들의 모임이다 보니 IT나 AI 관련 기업들도 많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중심의 회원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제조업과 AI 기술이 결합되는 변화의 흐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요즘 회원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AI 전환’”이라며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 AI 시대에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이노비즈협회가 올해 8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노비즈 기업의 67.2%, 즉 10곳 중 7곳 가까이가 이미 AI를 도입하거나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분야도 단순 사무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 제조 공정 자동화 등 제조 현장 혁신으로 확대되는 추세다.한편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돈이 되는 R&D’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회장은 “협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버티컬(Vertical) AI 기반 R&D’”라며 “이는 산업별로 필요한 AI 기술을 특화해 연구 성과가 곧바로 생산성과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접근법”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예를 들어 제조업의 품질예측 AI, 바이오산업의 공정자동화 AI처럼 현장 수요에 맞는 AI를 연구개발 단계부터 설계하는 것”이라며 “정부 R&D 지원도 수평적 보조금에서 벗어나 산업 맞춤형 ‘버티컬 AI R&D’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협회는 초거대 AI 기술과 현장형 AI를 연결해 중소기업이 직접 실증하고 검증할 수 있는 R&D 플랫폼 ‘AI 제조혁신 협의체’를 구상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산업 맞춤형 R&D 실증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이노비즈 기업들은 ‘AI와 제조가 융합된 한국형 혁신 모델’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관련해 정 회장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시장 규모가 큰 선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미주한인상공회의소, 김창준한미연구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국 전직 연방 하원의원단과의 간담회도 진행해 기업들이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에는 중국의 36Kr-KSI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이징에 현지 거점을 마련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한편으로는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앞으로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혁신 기술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R&D와 수출을 연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출연한 ‘어쨌든 경제’는 이데일리TV의 대표 경제 종합 시사 프로그램으로, 한 주간 주요 경제 이슈 분석과 기관장 초대석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다. 유은길 경제전문기자(한성대 부동산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방송된다.[사진 = 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사진 우측)이 10월31일 이데일리TV '어쨌든경제'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좌측)와 대화하고 있다.
2025.11.03 I 유은길 기자
산업부, 새정부 실장급 인사 완료…통상 부문에 무게
  • 산업부, 새정부 실장급 인사 완료…통상 부문에 무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부가 3일 새정부 실장급 8명에 대한 인사를 완료했다. 산업, 통상과 함께 3개 축을 이뤘던 에너지 부문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된 가운데, 통상 부문에 ‘에이스’를 전면배치하며 힘을 실었다.(왼쪽부터) 산업통상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 권혜진 통상교섭실장, 강감찬 무역투자실장, 서가람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박정성 통상차관보.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날 1급 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동일 현 제조산업정책관이 산업정책실장으로,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FTA)이 통상교섭실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강감찬 산업정책관은 무역투자실장으로 서가람 무역정책관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승진했다. 또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통상차관보로 전보됐다.산업부는 이로써 새 정부 실장급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앞선 지난달 말 산업기반실장에는 김성렬 무역안보정책관이 승진했고, 대변인(실장급)과 기획조정실장은 각각 이용필 기획조정실장과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이 이동했다.다소 늦은 인사다. 지난 7월22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 취임 후 약 100일 만에 실장급 인사가 마무리됐다.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한미 관세협상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굵직한 현안이 있었던데다, 10월 1일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로 이관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까지 맞물린 결과다.통상 전문가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진다. 권혜진 신임 통상교섭실장은 FTA 상품과장부터 FTA 교섭관까지 지낸 통상 전문가로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통상교섭본부 1급에 올랐다. 통상교섭본부 1호 여성 실장은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다.강감찬 무역투자실장도 전력산업정책과장과 무역안보정책관, 산업정책관을 거쳐 수출과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행정고시 42회 출신 중 첫 1급 승진이다. 1973년생으로 현 산업부 1급 중 나이도 가장 젊다. 박정성 전임 무역투자실장은 이번에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통상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산업기술 정책을 수립하는 산업기반실장에도 통상 전문가로 꼽히는 김성열 전 무역안보정책관이 승진 발령받았다. 글로벌 무역전쟁 속 산업 연구개발(R&D) 정책 역시 신통상질서나 무역안보와 연계해서 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산업부와 기후부와의 협업을 염두에 둔 인사도 눈에 띈다. 국회 및 타부처 간 정책 조율을 맡은 기획조정실장은 재생에너지와 산업 부문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춘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을 낙점했다. 이용필 대변인 역시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등에서 기후 정책을 다룬 바 있다.
2025.11.03 I 김형욱 기자
김정관 "대미투자 2000억弗, 韓기업에 우선권…활용 적극 모색해달라"
  • 김정관 "대미투자 2000억弗, 韓기업에 우선권…활용 적극 모색해달라"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근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는 내용의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과 관련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우선 활용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활용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 중견련 주최 오찬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살롱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 ‘제190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번 한미 관세협상은 미국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과 한국 외환시장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의 전략적 투자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 장관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그냥 주는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가 있고 한국에는 내가 위원장인 협력위원회가 있는데 이 두 위원회에서 동의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용 기준은 상업적 합리성, 즉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결국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우선 활용할 수 있다”며 “기업의 전략적 투자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스스로 자금을 확보해 미국에 진출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현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것이다.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일본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도 언급했다.양국 위원회가 합의해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할 때 프로젝트 매니저를 한국에서 우선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 장관은 “한국은 프로젝트 매니저를 추천할 수 있지만 일본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유리하다”며 “ 이외에도 도움이 되는 분야가 굉장히 많은데 나중에 전체 내용이 나오면 기회를 만들어 설명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김 장관은 ‘새로운 대항해 시대’ 주제 강연에서 중견기업의 산업 인공지능(AI) 대전환 합류를 적극 독려했다. 그는 “15세기 나침반 등장 이후 세계의 부와 권력 지도를 뒤바꾼 ‘대항해 시대’가 열린 것처럼 세계 시장의 선도적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항로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국은 제조업 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정보통신 정책을 펼치면서 해외에서 탐내는 양질의 제조 데이터가 있다. 기업과 정부, 연구소, 대학이 함께 제조업 AI를 최대한으로 해보자”고 제안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경제 환경 아래 한국 경제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려면 적극적인 AX를 통한 혁신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 등 산업 AI 대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눈부신 AI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AI를 활용한 제조 혁신, 첨단 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할 법·제도·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3 I 김혜미 기자
"中서 K팝 공연" 시진핑·박진영 만났다…한한령 해제 기대에 엔터주 고공행진 (종합)
  • "中서 K팝 공연" 시진핑·박진영 만났다…한한령 해제 기대에 엔터주 고공행진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김현식 최희재 기자] 하이브(352820), #JYP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엔터주들이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과 함께 일제히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K팝 가수들의 베이징 공연 제안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K콘텐츠 수출 및 현지 공연 재개에 높아진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사진=박진영 SNS)◇베이징 K팝 공연 호응…엔터주 일제히 ‘빨간불’3일 오전 9시 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JYP는 전 거래일 대비 6400원(7.91%) 오른 8만 73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에스엠(041510)이 전 거래일보다 6300원 오른 12만 58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600원 오른 9만 2100원, 하이브가 3500원 오른 34만 4500원, 큐브엔터(182360)가 650원 상승한 1만 5250원까지 치솟는 등 일제히 빨간불을 기록했다. 다만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 등 콘텐츠주들은 한중 정상회담을 앞뒀던 지난달 31일 한때 소폭 상승한 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일화를 털어놨다. 시진핑 주석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11년 만에 방한했다. 박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만나 말씀을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며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북경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시진핑 주석이 호응해서 왕이 외교부장에 즉각 지시했다”며 “한한령 해제를 넘어 K문화 진출의 문이 열리길 기대한다”는 글을 남겨 더욱 기대를 높였다.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약 8년간 이어진 한한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제될 가능성이 거론되자 엔터주들이 일세히 상승했다. 이는 그간 엔터 업계가 시 주석의 방한을 한한령 해제의 분수령으로 인식해온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엔터업계 “긍정 시그널” 예의주시영화 시장에선 정치, 외교적 변수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만큼 구체적 조치로 가시화되기 전까지 섣부른 낙관은 시기상조란 반응이 지배적이다. 다만 올해 들어 중국 필름 시장에서 국내 영화 수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재까지 긍정적 시그널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 영화배급사 관계자는 “구체적 조치가 나와야 확실해지겠지만, 이번 정상회담 분위기 및 결과와 관련해 중국 현지 바이어들 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며 “한한령과 관련한 해빙 기조의 시그널은 올해 9월 부산국제영화제기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올해 마켓에서 중국어권 수입배급사들의 참여가 늘어난 게 그 예”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봉준호 감독의 작품 ‘미키 17’이 ‘오! 문희’ 이후 약 4년 만에 한국인 감독의 작품으로 중국 현지에서 개봉했다”며 “특히 최근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까지 중국 현지 개봉 소식을 전한 만큼 이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방송계 역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긍정적 관측이 지속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업계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그럼에도 최근 들어 한중 문화 교류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KBS는 1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그룹인 중앙방송총국(CMG)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6년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 2016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가요제’ 재개, KBS 교향악단 베이징 공연, ‘뮤직뱅크 월드투어’ 중국 진출 등 양국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KBS는 한한령 해제를 직접 언급하며 “양국 대표 미디어 기관 간의 이번 협약이 이른바 ‘한한령’ 해제를 실질적으로 앞당길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가요계는 ‘한한령’ 완화 혹은 해제 시 공연 및 음반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워낙 변수가 많은 시장인 만큼 일단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전략을 설계해나가겠다는 분위기다. 한 대형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올 초부터 시 주석의 방한이 ‘한한령’ 완화 기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활동 여건이 어느 정도 완화되더라도 언제 또 상황이 뒤바뀔지 모를 시장인 만큼, 활동 중심지로 여기기보단 아티스트들이 월드 투어 공연과 앨범 홍보 활동을 펼칠 또 하나의 옵션 지역으로 여기며 중국 시장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중문화교류위원회 측은 이번 회담으로 한한령 해제를 당장 논하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고 바라봤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시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 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며 “이에 대해 과도히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2025.11.03 I 김보영 기자
김동연 색 빼고, 이재명 정책 계승..경기도 내년 예산안 살펴보니
  • 김동연 색 빼고, 이재명 정책 계승..경기도 내년 예산안 살펴보니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색(色)은 다소 옅어지고, 이재명 정부와 정책 연계를 강화했다. ‘국정 제1동반자’를 자처한 경기도가 5000억원 규모 지방채 발행 등으로 마련한 역대 최대 규모 내년도 예산안 기조다.3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3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9조9046억원 규모 2026년 본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38조7081억원 대비 1조1825억원(3.1%) 증액된 수치다.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시그니처 정책인 예술인·체육인·장애인·농어민 기회소득 예산을 올해보다 삭감했다. 대신 이재명 정부가 첫 추진하는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된 연천군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562억원을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한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경기극저신용대출) 사업도 30억원이 책정됐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이 사업에 대한 비판 여론에 “(극저신용대출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보면 공공이나 사회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 또는 내미는 마지막 손 같은 역할”이라며 이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발전시킨 ‘경기극저신용대출 2.0’ 추진을 공언한 바 있다.200억원이 신규 편성된 ‘일산대교 무료화 통행료 지원’도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한 사업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시절 한강다리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 무료화를 추진했으나, 민간사업자와 소송에서 경기도가 패소하면서 무산됐었다. 이에 김 지사는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고양·김포·파주 등 지자체 그리고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통행료를 분담하는 안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200억원을 담았다.정부의 주한미군 반화공여구역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300억원을 기금에서 활용하며, 노동시간 단축 기조에 발맞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사업도 내년에 201억원을 투입해 지속 운영한다.이밖에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1194억원이 편성됐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교통분야 사업 예산도 7706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1382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AI, 로봇,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360도 돌봄사업·영유아 무상보육·누리과정 지원·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 강화에 9636억 원, 재해예방사업 952억 원·풍수해 및 지진보험 7억 원·지방하천 정비 2649억 원 등 총 3624억 원이 안전 기반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동서남북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도서관·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을 포함한 지역개발 사업에 6560억 원을 투자한다.경기도는 세수 감소 추세 속 이번 예산 편성을 위해 543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지방세입이 400억원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국고보조금과 중앙정부 이전 재원 8300억원 등이 증가해 올해 예산 대비 3.1% 증가한 예산안을 짜게 됐다”며 “지방채 발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내년도 법정한도액 9367억원의 58% 수준이라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5.11.03 I 황영민 기자
에코프로, 국제배터리엑스포 참가…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선봬
  • 에코프로, 국제배터리엑스포 참가…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선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에코프로는 3일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 참가해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차별화한 기술력, 글로벌 경영 등의 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차전지 전시·박람회로 ‘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다. 에코프로의 전시 부스는 △기술존 △친환경존 △지역상생존 △글로벌존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양극재 및 미래소재 개발을 다룬 ‘기술존’ 에서는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 미드니켈 양극재와 LFP 양극재의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이차전지 미래소재로 손꼽히는 △전고체배터리의 핵심이 되는 고체전해질 관련 기술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해 경제성이 높은 소디움배터리(SIB) 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재에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 등도 소개된다. 친환경존에서는 에코프로의 친환경 순환 공정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알린다. 에코프로가 최초로 이 시스템은 리튬,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산시스템이다. 또한 지역상생존에서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에코프로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선포한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한 글로벌존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3개 대륙(아시아, 유럽, 북미), 5개 도시(오창, 포항,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헝가리 데브레첸, 캐나다 베캉쿠아)에 거점을 두고 다양한 양극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연말 준공을 앞둔 헝가리 데브레첸 생산 공장은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중에선 최초로 유럽에 구축한 생산 기지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전략 거점으로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체를 공략할 방침이다.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인도네시아에서 에코프로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1단계는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서 진행된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수익성 증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2단계는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Vale Indonesia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추진하며 1기는 제련소 지분투자, 2기는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며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 산업단지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포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서 선보이는 에코프로 부스 조감도 모습.
2025.11.03 I 김기덕 기자
팬오션, 3분기 영업익 1252억…전년비 2.2% 감소
  • 팬오션, 3분기 영업익 1252억…전년비 2.2% 감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팬오션(028670)은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695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2.2% 감소했다.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선박 용선료와 화물 운임과의 격차가 이례적으로 크게 벌어져, 시황 지수와 영업 환경간의 괴리가 확대됨으로 인해 약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시황 악화로 약 57.4% 감소, 탱커 부문 또한 중형 유조선(MR 탱커) 2척 매각 등으로 29.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은 신조선 인도 등의 효과로 약 3배 이상의 수익을 확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팬오션 측은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단기 시황을 추종해 무리하게 선대를 확대했다면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영업 확장 전략보다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유지와 운영 효율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그 결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러한 효율성 중심의 운영을 통해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1.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1.8% 상승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움직임에도 여전히 경제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시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 및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팬오션 벌크선.(사진=팬오션)
2025.11.03 I 김은경 기자
"엔비디아 GPU 26만장이 고철?"...나경원 떠올린 조국
  • "엔비디아 GPU 26만장이 고철?"...나경원 떠올린 조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한국에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떠올랐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 12월 31일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SNS에 “엔비디아와 한국 정부 및 기업 간의 AI(인공지능) 동맹이 맺어지고 GPU 26만 장이 돌아온다.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떠오른 사람이 있다”며 나 의원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지난 4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AI 공약에 대해 “속 빈 강정”이라며 “예산 투자, GPU 확보 계획 없다”며 비판한 나 의원의 발언이 실린 기사를 공유했다.조 비대위원장은 나 의원에 대해 “이회창에 의해 발탁되어 정치를 시작했는데 친윤, 혐중, 내란비호 정치인이 되었다”며 “윤석열과 나경원은 서울법대 졸업자로 각각 검사 및 판사 출신인데, 둘 다 최강욱의 말대로 ‘서울법대 내란과’를 졸업한 사람 같았다”고 맹비난했다.이어 “국민에게 덜 알려졌지만 나경원은 극우 단체 ‘트루스 포럼’과 함께 중국 정부가 서울대에 기증한 도서 보관공간인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하라고 시위도 했다. ‘중국이 서울대에 침투’ 운운하면서”라고 덧붙였다.반면 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APEC과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의문을 나타내며 엔비디아의 GPU 공급을 언급했다.나 의원은 “APEC, 한미 정상회담 끝에도 양국 간 공동 성명이나 공동 기자회견, 공동 팩트시트 하나 없는 현실”이라며 “진짜 타결이 맞는지 국민적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그나마 APEC 최고의 이벤트와 성과는 역시 민간의 힘에서 나왔다”며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3인 ‘치맥 깐부 회동’이 엔비디아의 GPU 26만 장 한국 공급 방침 발표. 이것을 마치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성과처럼 포장해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위조다. 도둑질이다”라고 비판했다.또 “정권 자화자찬으로 기업들의 성과를 도둑질할 것이 아니라 GPU 26만 장 확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GPU 관련) 인프라를 운영할 전력 공급망, 서버, 네트워크 구축까지 포함하면 막대한 전력량과 투자비가 막대하게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그래서 나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GPU 5만 개 확보 공약에 대해 이런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다며, 이 대통령의 경제안보관으론 불가능하다고 지적하지 않았는가?”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간의 힘으로 얻은 귀한 기회를 정부가 헛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도 APEC 정상회의가 많은 성과를 내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호평하며, 엔비디아가 APEC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국내 기업 4곳에 GPU 블랙웰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한 것을 고리로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폈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때 GPU 5만 장 확보를 약속한 이 대통령을 향해 공허한 숫자놀음이고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의) 비난에 보란 듯이 26만 장을 확보했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한국 AI 저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삼성전자 임원이던 양향자 국민의힘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AI 공약은 빈 깡통이라며 공약서를 찢었고, 나경원 의원은 ‘GPU 5만 개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비전과 능력이 없으면 입이라도 무거웠으면 지금 부끄럽고 창피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5.11.03 I 박지혜 기자
HS효성,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유미코아 자회사 인수
  • HS효성,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유미코아 자회사 인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S효성그룹이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이는 ‘원천기술과 지적자산에 기반한 가치극대화’를 강조해 온 조현상 부회장의 ‘가치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HS효성(487570)은 지난달 31일 1억2000만유로(약 2000억원)을 투자해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를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HS효성 조현상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유미코아 CEO 바트 삽(왼쪽 세번째)이 벨기에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의 음극에 적용되는 소재로 기존의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아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전기차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충전효율 개선과 주행거리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로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들이 주목하는 분야다.배터리 업계에선 향후 음극재 시장이 배터리팩 용량 증대, 고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수요에 적합한 실리콘 음극재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큐와이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규모는 2024년 5억달러에서 연평균 40% 가까이 성장해 2031년에는 47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른 조사기관인 SNE리서치 역시 2035년 실리콘 음극재의 시장 규모가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 부회장은 평소 기술과 지적자산 확보를 통해 고부가 포트폴리오를 지향하고 A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가치경영 철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엔터프라이즈 AI, 피지컬 AI 관련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적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조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위해 코로나19 이전부터 유미코아를 수차례 직접 방문했으며 계약기간인 10월 말을 맞추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고 있던 APEC 준비기간에도 협상을 위해 여러 차례 양사의 철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HS효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그 첫 투자처로는 울산을 택했다. 60년 전 효성그룹의 모태가 된 울산공장은 현재 아라미드, 자동차 소재 사업 외 대부분 사업을 해외로 이전했는데, 국내 리쇼어링을 통해 고부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HS효성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투자를 통해 반도체·조선·방산 등과 함께 핵심 성장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1.03 I 김은경 기자
마포구, 14일 김호연 작가 초청 감성 북콘서트 개최
  • 마포구, 14일 김호연 작가 초청 감성 북콘서트 개최 [동네방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마포구가 오는 14일 오후 7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김호연 작가와 싱어송라이터 짙은(Zitten)이 함께하는 ‘김호연 북콘서트: 사람을 쓰고,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김호연 북콘서트 사람을 쓰고, 노래하다’ 홍보 포스터(사진=마포구청)3일 마포구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망원동 브라더스’와 ‘불편한 편의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호연 작가가 자신의 창작 여정과 마포와의 인연을 전하고, 싱어송라이터 짙은의 음악이 더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김호연 작가가 글쓰기 출발점과 마포에서의 창작 여정을 발표한다. 뒤이어 2부에서는 작가 특유의 인물 중심 서사와 인간관계에 담긴 온기를, 마지막 시간에는 문학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에 대해 참석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각 세션에서는 주제와 어울리는 짙은의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행사 전 참석자들은 김호연 작가의 주요 작품을 큐레이션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작가 사인회도 열린다. 아울러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기후 위기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하반기 마중도 인문학 살롱’을 운영한다. 안순일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와 이태동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기후 시스템 이해와 대응전략(11일) △기후위기와 국제정치경제(13일) △기후위기와 도시·시민의 역할(18일)을 주제로 인문학적 시각에서 기후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문학과 음악이 함께 흐르는 이번 북콘서트가 구민 여러분께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도시, 마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두 프로그램 모두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2025.11.03 I 이영민 기자
우원식이 공개한 APEC 만찬…“한우 갈비찜, 완도 전복”
  • 우원식이 공개한 APEC 만찬…“한우 갈비찜, 완도 전복”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음식 사진을 공개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1일 우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드워드 리가 준비한 APEC 정상 만찬은 한식으로 차려진 최고의 한 상이었다”며 직접 찍은 음식 사진을 공유했다.사진=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우 의장은 “한입거리 소품으로부터 게살을 곁들여 맛나게 꾸려진 코스도 그렇고 완도 전복과 경주 천년 한우 갈비찜에 조롱이떡, 그리고 소담한 순두부국과 비빔밥은 한국의 멋을 한껏 끌어 올렸다”고 했다.그러면서 “식사 후 준비된 공연 나비의 날개짓은 기가 막혔는데 멋진 공연과 GD의 공연까지 K컬처의 백미였다”며 “만찬 후 나오는 각국 정상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앞서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만찬은 넷플릭스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에드워드 리가 총괄 셰프를 맡았다.만찬 메뉴는 완도산 전복을 곁들인 ‘경주 천년한우 갈비찜’과 ‘곤달비나물 비빔밥’, ‘경주콩 순두부탕’ 등 한국의 전통과 지역의 풍미를 살린 한식 코스로 구성됐다.사진=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여기에 ‘고소한 잣 파이’와 인절미 풍미의 ‘캐러멜 디저트’는 동서양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을 소개했다.조리를 담당한 롯데호텔은 갈비찜에 사용할 소고기로 천년한우를 지목, 미리 물량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 요청을 받은 경주축산농협은 1++ 중에서도 최상급(9등급)의 천년한우 안심살과 갈빗살을 100㎏씩 납품했다.에드워드 리는 행사를 마친 후 “아름다운 경주에서 2025 APEC 저녁 만찬을 위해 요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한국의 요리를 대표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저녁을 성공적으로 만들어준 모든 셰프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1.03 I 권혜미 기자
UAE 대표단, 볶음김치에 반했나…호텔 측, 진공 포장해 선물까지
  • UAE 대표단, 볶음김치에 반했나…호텔 측, 진공 포장해 선물까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특별 초청국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 왕실과 대표단이 한식 중 볶음김치를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EC 특별초청국 UAE 대표단이 볶음 김치를 즐기는 가상의 이미지.(출처=챗GPT)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특별 초청국으로 경주에 온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는 부산 아난티 코브에 투숙했는데 UAE 왕실과 대표단은 호텔 한식 메뉴 중 볶음김치를 특히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UAE 대표단에서 볶음김치를 본국에 가져가겠다고 요청해 호텔 측에서 대량 진공 포장한 뒤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대표단 측에서 ‘어떤 비밀 재료가 들어가냐’고 농담으로 물었는데 담당 직원이 ‘정성(a lot of heart)’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안다‘면서 ”직원 모두가 정상 외교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난티는 UAE를 비롯한 5개국에서 정상 숙소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해 행사 직전까지도 호텔 측과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난티 측은 상대국과 며칠 밤샘 협의를 진행하며 할랄 기준을 체크하고, 각종 위생 검사 등 9차례의 시뮬레이션과 10번의 시설 점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드 왕세자는 460평 규모인 프레지덴셜 스위트(PRS)에 머물렀는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 객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난티 관계자는 ”APEC CEO 서밋 행사장 5층의 ’다이아몬드 스폰서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경주·부산 행사에 투입한 인력이 600명인데 이중 80%가 부·울·경 인력으로 구성됐다“며 ”경주 APEC 서밋 지원 관련 인력, 식자재, 식기, 장비 등을 계속해서 부산에서 공수했다“고 밝혔다.
2025.11.03 I 이재은 기자
與 "재판중지법 추진 안한다…관세 협상·APEC 성과에 집중"
  • 與 "재판중지법 추진 안한다…관세 협상·APEC 성과에 집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정안정법(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백브리핑을 갖고 “관세 협상,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성과 그리고 대국민보고대회 등에 집중할 때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앞으로 관련 법안 추진 가능성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본회의에 부의되어 있는 상태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의원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의견이 있었고, 이것이 지도부 차원의 논의로 끌어올려지거나 그 결과에 따라서 처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이었다”면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린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다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민주당이 이것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것 아닌가라는 오해가 상당히 쌓여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 사실 관계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도둑이 내 집에 들어와서 설치는데 바라만 보고 있을 주인이 어디 있나”면서 “당연히 몽둥이라도 들고 도둑을 쫓아내야 하는 것”이라며 국정안정법을 ‘정당방위’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관련 행위’를 할 생각조차 없던 민주당으로 하여금 ‘국정안정법’ 처리하지 않을 수 없도록 협박에 의해 강요한 것이니 민주당이 ”반헌법적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형법제324조(강요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실에서는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사전에 밝힌 바 없으며, 지도부의 논의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대로 수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3 I 하지나 기자
“연봉 2배는 더 줘요”…이공계 인재 해외로 다 빠진다
  • “연봉 2배는 더 줘요”…이공계 인재 해외로 다 빠진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경제 성장과 혁신의 동력이 될 젊은 이공계 인재 10명 중 7명은 미국 등 해외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외 평균 연봉이 2배가 넘는데다 국내 연구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에서다. 고등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의 상당수가 의대로 진학하는 가운데, 이공계 인재들은 해외로 유출되면서 국가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국내에 근무하는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의 약 40%는 향후 3년 이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선 해외 이직 고려 비중이 70%에 달해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미지= 챗 GPT)◇ 2030 이공계 석박사 10명 중 7명, 해외이직 고민한국은행이 3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이공계 인력의 해외 유출 결정요인과 정책적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무하는 이공계 인력의 42.9%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이직 진행 중 포함)하고 있으며, 20~30대에서는 그 비중이 70%에 달했다. 이는 한은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도움으로 국내외에서 근무하는 이공계 석·박사 학위 소지자 약 2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실제로 우리나라 이공계 인력은 꾸준히 해외로 나가고 있으며, 미국으로의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이공계 박사 인력 규모는 2010년 9000명에서 2021년 1만 8000명으로, 10여년 만에 2배로 늘었다. 대졸 이상 인구 대비 미국 취업이민(EB-1, EB-2) 비자 소지자 수는 인도·영국·프랑스·중국·일본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았다. 링크드인 자료를 보면 이공계 인재의 순유출 규모는 2015년 이후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이공계 인재들이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66.7%) 때문이었다. 국내외 연봉 격차는 근무 연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해외가 2배 이상 높았다. 임금 만족도에서도 국내 근무하는 이공계 인력의 절반 이상은 연봉 수준에 대해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반면, 해외 근무 인력은 이 비중이 20% 미만에 그쳤다연구생태계 및 네트워크(61.1%)와 기회 보장(48.8%) 등 비금전적인 부분 역시 해외 이직을 고민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연구환경 개선(39.4%)을 과감한 금전 보상(28.8%)보다 더 중요하게 꼽기도 했다. (자료= 한국은행)◇ “핵심 인적자원 유출 막기 위해 과감한 지원·제도 개선 필요”한은은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첨단제조 등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축이라는 점에서 이공계 인재의 해외 유출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의 대표 집필자인 최준 조사국 거시분석팀 과장은 “이공계 분야의 인재는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형성하는 핵심 인적자원”이라며 “우리의 기술혁신 역량 및 성장동력이 약화될 수 있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학계에서는 이공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선 정부가 최고 수준의 인재들에게 직접적으로 과감한 지원을 해주는 동시에 민간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 과장은 “성과에 기반하는 유연한 임금·보상체계로의 전환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는 기업의 인적 자본 투자에 대해 소득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석사급 인력들이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경력 트랙 정비 △해외 연구기관·연구자와의 교류 강화 △첨단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기술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우주항공·방산 등 안보 분야에서 전략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도 혁신을 촉진할 뿐 아니라 인재 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미국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국방 기술을 민간에 점진적으로 개방해 시장 접근성을 높였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고위험·원천 기술을 개발 초기부터 민간과 협력해 상용화 경로를 제도화해 왔다. (자료= 한국은행)
2025.11.03 I 장영은 기자
소기업·소상공인, 노란우산 가입하면 5만원 상품권 지급
  • 소기업·소상공인, 노란우산 가입하면 5만원 상품권 지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소상공인의 민생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캠페인이 11월에도 이어진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앱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소상공인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11월까지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약 1만8000명이 참여해 총 7억3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됐다.소상공인사랑상품권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행하는 모바일 소비쿠폰으로, 전국 202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연매출 8억원 이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노령 등 위기 상황을 대비하면서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상생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프로모션 시행 이후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이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수 제도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노란우산은 월 5만~1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연 최대 6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납입금 전액에 대한 연 복리 이자, 납입금 내 대출 제도를 제공한다. 또 법률·세무·노무 상담 등 경영자문 서비스와 단체상해보험(가입일로부터 2년간) 등 복지 혜택도 포함된다.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소상공인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25.11.03 I 김영환 기자
트럼프 "관세는 안보…대법원, 대통령 관세 권한 인정해야"
  • 트럼프 "관세는 안보…대법원, 대통령 관세 권한 인정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위법성 여부를 가를 대법원 공개변론을 앞두고 관세가 국가 안보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회 승인 없이 대통령이 관세 부과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CBS방송 ‘식스티미닛츠(60 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은 신속하고 유연해야 하는데 수백 명이 모여 회의해야 하는 의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만약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빼앗고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면 그들은 몇 년 동안 토론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미 대법원은 오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합법적인지 여부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 쟁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 여부로, 하급심은 IEEPA에는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은 명시돼 있지 않으며, 관련 권한은 헌법상 의회에 속한다고 판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관세가 안보 문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예로 들었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해 자신이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언급한 후 중국 측에서 20분 만에 대화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또 “관세 덕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에게 모든 면에서 양보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소송의 배후로 수년간 관세로 이득을 본 외국의 국가들을 지목했다. 그는 “이 소송은 수년간 우리를 착취해온 외국 국가들이 제기하고 지원한 것”이라며 그들은 오랫동안 우리를 착취해왔기 때문에 그걸(상호관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 소송에서 진다면 그들은 우리를 계속 착취할 것이므로 우리는 나라를 잃게 될 것이다”고 했다.아울러 “만약 내게 관세권이 없었다면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속국이 되었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모두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고 경고했다.관세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미국 주식시장과 401(k) 연금 계좌는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관세 덕분에 경제가 좋아졌고 나라가 다시 부유해졌다. 미국이 다시 존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관세를 부과하면 인플레이션이 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인플레이션이 없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바이든이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었고 그는 관세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비교적 온건한 수준의 관세를 썼다”며 “관세는 올바르게 사용되면 아주 좋은 정책이다. 나는 누구보다 완벽하게 활용했고 그 결과 미국은 수조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2025.11.03 I 임유경 기자
웨이브, 11번가 ‘그랜드십일절’서 12개월 이용권 최대 41% 할인
  • 웨이브, 11번가 ‘그랜드십일절’서 12개월 이용권 최대 41% 할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장기 구독자들에게 반가운 쇼핑 시즌이 돌아왔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에 참여해 12개월 이용권을 최대 41%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웨이브 12개월 이용권은 ▲프리미엄 9만9000원(40% 할인) ▲스탠다드 7만7000원(41% 할인) ▲베이직 6만6000원(30% 할인) 등 세 가지다. 이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4일 만에 누적 판매액 11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한 대표 상품이다.프리미엄 이용권은 최대 4명, 스탠다드 이용권은 2명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FHD 이상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동시 이용 기준 1인당 월 이용료는 2,063원(스탠다드 3,208원)으로 경제적이다.특히 이날(3일) 저녁 9시에는 웨이브가 11번가 단독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에는 추가 제휴 할인과 함께 ‘에어팟 프로3’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이용권은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웨이브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구매 고객 대상 경품 행사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웨이브 구독자는 오는 11월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드라마 ‘제4차 사랑혁명’과 리얼리티 예능 ‘최애와의 30분’을 비롯해 인기 드라마 ‘얄미운 사랑’,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 ‘마지막 썸머’ 등 최신작과 ‘신인감독 김연경’, ‘극한84’ 등 예능 콘텐츠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2025.11.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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