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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 하향 조정…국고채 3년물 금리 3.8bp 급락
  •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 하향 조정…국고채 3년물 금리 3.8bp 급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서 올해 성장률을 예상치 1.6%가 아닌 1.5%로 하향 조정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빠르게 하락, 장 중 저점을 형성했다. 앞서 한국은행이 예상한 종전 성장률은 1.9%였던 만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셈이다. 당초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 속에서 성장률이 다소 쇼크성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만큼 금리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하락한 2.572%를 기록, 장 중 저점을 형성했다. 다만 금리 낙폭을 점차 좁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석 달 전 전망에서 0.4%포인트 낮춘 것이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원 연구원, 거시경제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인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6%(중간값)나, 지난달 한은 조사국이 발표한 경기진단에서 제시한 1.6~1.7%의 하단보다 0.1%포인트 낮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역시 25bp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4bp대까지 빠지는 등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시장은 이제 기자회견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내 한 채권운용역은 “매파적 인하가 우세한 상황이긴 하지만 성장률 하향과 함께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얼마나 매파적일지 의문”이라면서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를 얼마나 열어두는지가 관건인데 의외로 중립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운용역은 “이미 인하 기대 심리는 레벨에 선반영 돼 있고 2분기 기대감을 한은이 어느 정도로 조정하는지 봐야겠다”면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아무래도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02.25 I 유준하 기자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1분기 검진센터 진입·비급여 적용 유력"
  •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1분기 검진센터 진입·비급여 적용 유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1년 반 만에 120만원이던 암 조기검진 검사 비용을 60만원 선으로 낮췄습니다. 최종적으로 20~30만원 대까지 내려 더 많은 국민이 혈액으로 간편하게 암 조기검진을 하는 시대를 여는 게 목표입니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사진= 아이엠비디엑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461030) 대표는 지난 14일 이데일리와 만나 “1분기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대형 건강검진센터 추가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018년 김태유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창업한 ‘액체생검’ 기반 암 정밀의료기업이다. 김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수 많은 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암 조기진단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임상의로서 암환자의 치료와 수술에만 전념하다보니 조기진단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많은 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항암제를 맞지 않아도 되는 단계에서 암을 진단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게 조기진단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은 액체생검이다”라고 설명했다. 액체생검 기술은 혈액·소변·흉수·뇌척수 등과 같은 체액 내 부유하는 세포 유리 DNA(cfDNA)를 이용해 암 조직에서 유래한 순환 종양 DNA(ctDNA)를 발견하고 종양 성분을 검출,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제품 3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정상인 대상 조기 스크리닝 ‘캔서파인드’, 진행암을 프로파일링하는 ‘알파리퀴드’, 암 수술 후 잔존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다. 암 발생 전주기에 걸쳐 진행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셈이다. ◇피 뽑아 ‘30개 암 조기진단’ 시대 연다이 중 암 조기 스크리닝 제품 캔서파인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오는 1분기 내로 추가 대형 건강검진센터 진입이 유력하다.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올해 캔서파인드를 통한 예상 검사 건수는 6000건, 매출은 30억원 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건강검진시장에 진입한 이 제품은 혈액 10㎖를 채취해 대장암·위암 등 8가지 암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받아보기 까지 평균 2주일 정도가 소요되며, 음성·양성·의심 중 한 가지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양성이 나온다면 CT, 조직검사 순으로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회사는 현재 8종에서 매년 4~6개씩 검진 가능 암종을 늘리는 게 목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최근 50억원 규모 정부 과제에도 선정됐다. 단기적으로는 15개 암종 동시 스크리닝이 가능한 차세대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2029년 연구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한국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암종의 90%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30개 암종 스크리닝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검사 비용도 상당히 낮아질 전망이다. 당초 120만원 선이던 검사 비용은 이미 60만원 대로 낮아졌지만, 회사는 여기서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검사 비용을 더 낮추겠다는 목표다. 회사의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은 글로벌 기업과 비교했을 때 파격에 가깝다. 미국의 액체생검 기술 기업 그레일이 상용화한 암 조기진단 제품 ‘갤러리’ 검사 비용은 현재 999달러로 알려진다. 김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며 “암 조기 스크리닝 사업에 있어 저비용은 아주 중요한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환자들에게 조기진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검사 비용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격에 가까운 가격·효능으로 승부 암 수술을 받은 후 재발 가능성을 탐지하는 기술인 캔서디텍트의 경우 이르면 2분기 초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 최대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 급여로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진출이 가능해진다. 김 대표는 “수술 후 암이 재발할 가능성은 30~40%에 달한다. 암이 다 제거 됐다고 생각했는데 암 관련 유전자가 남아있다면, 1~2년 후 1㎝ 암으로 발견된다. 그런데 이를 조기검진으로 미리 알 수 있다면 수술까지 가지 않고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봐도 암 조기검진을 통해 미리 조치를 취하면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니 환자 입장에서 훨씬 이득이다”고 말했다. 캔서디텍트 역시 글로벌 제품 대비 절반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미국의 나테라 제품은 현재 비급여로 700만원 선에 공급되고 있다. 이에 비해 캔서디텍트는 200만원 수준으로 3분의 1 수준이다.가격이 낮다고 해서 효능이 뒤처지는 건 결코 아니다. 나테라 제품의 경우 바이오마커 수가 16개인 반면, 캔서디텍트는 100~200개에 달한다. 또 검사에서 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을 말하는 ‘민감도’와 음성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확률인 ‘특이도’를 간접 비교한 결과 나테라 제품 민감도는 41.2%, 캔서디텍트는 63.6%로 나타났다. 특이도의 경우 나테라 제품은 96.1%, 캔서디텍트는 90.8%로 나타났다. 아이엠비디엑스 제품은 해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대만 진출 이후 유럽, 일본, 인도 등 23개 국가에 진출했다. 미국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AZ)에 유전자 진단 솔루션 알파리퀴드를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매년 성장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36% 늘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해 매출 35억원, 영업손실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7년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해 매출 49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7억2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로 2032년에는 182억8000만달러(약 24조4000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5.02.25 I 석지헌 기자
“이변 없었다”…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상보)
  • “이변 없었다”…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상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연 2.75%로 결정했다. 현재 위축된 소비·투자 등 내수를 고려해 경기 부양에 초점을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열린 올해 첫 번째 금통위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번 인하 결정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관건은 다음 인하 시점이다. 한은이 올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분명히 하며 금리인하기에 돌입한 모습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를 품고 있어 추가 인하 시점의 예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변없었던 금통위…기준금리 25bp 인하한은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여겼다. 지난해 10월과 11월 0.25%포인트 씩 낮춰 금리 인하에 돌입했지만, 올해 1월에는 고환율에 동결을 선택하며 금리 조정을 한 박자 쉬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연 2.75%가 됐다. 이데일리가 이번 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거시경제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명(80%)이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도 부합한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금리 인하 제약 요건이 완화된 반면, 경기 하방 압력은 확대됐다는 이유가 가장 큰 배경이다. 성장률 전망이 1% 중반대까지 내려가 경기 부양 시그널이 시급해진 상황에서 이달에는 금리 인하에 나서야 추가 인하 여력을 점검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정책 부재 리스크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모두가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추를 쏠리게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2월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시장 기대감이 흔들리는 듯 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원론적 수준의 답변이었던 것으로 간주했다. ◇ 관건은 추가 인하 시점…“5월 유력하지만 변수도”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3.0%에서 연 2.75%로 조정되면서 약 2년 4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오게 됐다. 관건은 다음 인하 시점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5월경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앞서지만,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인다곤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경정예산 집행 시점도 금리 인하 사이클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과의 금리 역전 폭 확대는 한은으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 한은과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견조한 미국 경제와 물가 상승률 재확대 우려 등을 이유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 이번에 금리를 내리면서 미국(4.25~4.5%) 간 기준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로 벌어졌다.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5월 추가 인하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내 추경 편성과 연준, 일본은행의 금리 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에 따라 3분기로 지연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금리결정에 중요한 변수는 환율과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 무역분쟁과 관세 등”이라면서 “이날 설명회에서 한은은 재정정책을 촉구하는 측면에서 매파적인 코멘트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5.02.25 I 정두리 기자
용인시 인기 캐릭터 '조아용' 이마트에서도 "만나용"
  • 용인시 인기 캐릭터 '조아용' 이마트에서도 "만나용"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 상품을 용인시 소재 이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강정모 이마트 판매3담당 상무, 김양희 용인지역자활센터장은 지난 24일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이벤트홀에서 ‘조아용과 이마트가 함께하는 팝업스토어 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 개장한 조아용 팝업스토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용인시)이번 협약에 따라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 △동백점 △용인점 △수지점 △흥덕점 △보라점 등 용인시 소재 이마트 7곳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날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서 개장한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휴점일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동일하다. 이곳에서는 키링, 인형, 그립톡, 마우스패드 등 약 80여 종의 다양한 조아용 굿즈를 정가 대비 1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2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조아용 L자형 파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3월 신학기를 맞아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스프링노트와 메모지, 연필, 지우개, 수첩 등으로 구성한 학용품 세트 1000여 개를 한정 판매한다. 이 상품들은 개장 첫날부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용인시는 개장일인 2월 24일부터 3월 16일까지 ‘조아용 팝업스토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고, 네이버폼에 게시물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용인을 대표하는 캐릭터 조아용은 첫선을 보인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지난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리동네 캐릭터 대회’에서 지역부분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조아용 L자형 파일’은 특수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소개돼 교육적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다.용인시청 로비에 마련된 조아용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다양한 굿즈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용인시)2022년 4월에는 기흥역에 ‘조아용in스토어’를 열고 자활사업의 운영과 캐릭터 굿즈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했다. 2024년 8월에는 시청 내에도 홍보관과 스토어를 마련하면서 영역을 확장했다.시는 이마트 조아용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4월에는 기흥역 조아용in스토어를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 예정이다.조아용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수익 중 일부는 용인지역자활센터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내 자활사업에 다시 투자해 자활사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나눔활동을 오랜 시간 이어오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펼쳐 온 이마트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 10월 예정된 ‘용인시민의 날’ 축제에서 용인의 캐릭터 조아용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캐릭터를 한 자리에 모은 캐릭터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 축제를 계기로 조아용은 지금보다 더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오늘 개장한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정문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조아용’은 단순한 캐릭터의 의미를 넘어 용인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자활센터 근로자에게 희망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2.25 I 황영민 기자
박찬대 "與, 尹탄핵반대 집회 참석…심판받을 극우정당"
  • 박찬대 "與, 尹탄핵반대 집회 참석…심판받을 극우정당"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다음 달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파멸의 길로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맹비난했다.박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헌법재판소를 흔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는 정당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심판받아야 할 극우정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지금 파면이냐 파멸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파면으로 국가 정상화로 가느냐 윤석열 복귀로 국가 파멸로 가느냐 두 갈래길 중에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이 국가 정상화이고 민생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빠르면 3월 초, 늦어도 3월 중순엔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그 답을 이미 알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사유는 너무나도 명료하고 윤석열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시 대한민국의 파멸은 너무나도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한 명태균특검법과 관련해 “최근 검찰이 강혜경씨 휴대전화를 확보한 작년 3월에 이미 명태균 의혹을 인지하고 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공교롭게 윤석열이 비상대권 운운하며 비상개혁 논의에 착수했던 시기와 맞물린다”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힘 역시 명태균게이트가 터지기 1년 전인 2023년에 이미 김건희 공천 개입설과 대통령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파악하고도 지금까지 은폐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며 “이래놓고 또다시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나. 떳떳하면 특검에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2025.02.25 I 한광범 기자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에 김포시도 참여
  •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에 김포시도 참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강의) 플랫폼 ‘서울런’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충청북도, 평창군과의 협약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사다리를 놓아준 데 이어 이번에는 김포시와도 서울런을 공유하고 정책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25일 김포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협약식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김포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교육 사다리 정책으로, 지난 3년간 3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고3 이상 응시자 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2023년 12월 서울연구원 조사에서도 서울런 이용 후 학교 성적이 개선(성적 ‘상’으로 21.1% 포인트 상승했고, 성적 ‘하’로는 28.1% 포인트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도입을 지원하고, 김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포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지원사업에 들어가며, 점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은 맞춤형 온라인 학습콘텐츠 뿐 아니라 멘토링 등도 지원받게 된다.앞서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충청북도와 평창군은 현재 학생 모집, 맞춤형 진학 컨설팅 등 올해 서울런 플랫폼 활용 교육 지원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2.25 I 박태진 기자
급변하는 산업현장, 경과원이 대신 '교육'해 드립니다
  • 급변하는 산업현장, 경과원이 대신 '교육'해 드립니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중소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어려운 여건상 실무 교육이 원활치 못한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각종 교육을 제공하면서다.경과원이 실시한 ‘2024년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교육에서 도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교육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2007년도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며 기계설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품질관리 등 주력 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지난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과정 54개를 온·오프라인으로 124회 운영해 총 25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재직자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계층별 리더십 교육’, ‘이러닝’, ‘마이크로러닝’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특히 ‘AI 기반 업무 자동화 구축 실무’ 과정이 신설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산업별 직종별로 구성된 11편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가 공개돼 4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업종별 맞춤형 교육도 주목받았다. 화성·평택 등 제조업 밀집 지역의 생산관리자를 위한 품질관리 과정, 판교 IT기업을 위한 AI 개발자 과정 등 지역별 주력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 설계를 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화성시 소재 제조기업 A사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통해 우리 회사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었다”며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 덕분에 배운 내용을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경과원은 올해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의 질적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53개 과정을 엄선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의 심화 교육을 확대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신규 영입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인다.또한, 가구산업이 밀집한 경기 북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신설과 교육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교육생 편의를 위해 SNS를 활용한 양방향 소통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장비 현대화 등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과원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은 GBSA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AI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교육을 한층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25 I 황영민 기자
유상임 장관, 과학기술혁신펀드로 기업 성장 지원 강조
  • 유상임 장관, 과학기술혁신펀드로 기업 성장 지원 강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5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해 기업 성장에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유상임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첨단 과학기술은 나라의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정부는 그동안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의 육성과 기술사업화를 중점으로 추진해 왔는데 국가전략기술은 단순한 연구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사업화를 통해 실제 경제적 가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유상임 장관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사업화까지되려면 지속적인 스케일업 연구개발과 큰 규모의 투자가 뒷받침 돼야 하며, 사업화 초기 단계일수록 자본이 많이 필요해 민간 주도 펀드 역할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국가전략기술과 기술사업화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순수 민간 재원으로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유상임 장관은 “재원은 과기정통부 소관 연구비 관리 전담은행이 약 5000억원을 출자하고, 약 5000억원의 민간 투자 매칭을 받아 총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4년 간 매년 약 2500억원씩 투자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펀드는 정부가 전략적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시장이 혁신기업을 발굴함으로써 민관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초기 창업기업과 혁신적인 R&D기업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2.25 I 강민구 기자
트럼프 “푸틴, 우크라 평화유지군 수용할것…문제 안돼”
  • 트럼프 “푸틴, 우크라 평화유지군 수용할것…문제 안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미 CNN 방송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진행하는 정상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해 “나도 (푸틴에게)그 질문을 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그는 “군대는 평화 중재자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합의가 완료되면 모든 것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볼 수 있다”면서 “나는 그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3년간 전쟁 동안 잃은 땅을 되찾을 수 있느냐는 기자들에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CNN이 분쟁 모니터 기관인 전쟁 연구소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2022년 침공 이후 3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영토의 약 11%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것처럼 우리는 러시아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서로 얻는 측면에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보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뿐만 아니라 양국 간 주요 경제개발 거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논의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면서 논의 주제에 대해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AI), 달러 패권 등”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그런가하면 이날 유엔 총회는 우크라이나가 제출하고 유럽 각국이 동참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 헝가리 등이 반대에 섰다. 해당 결의안은 우크라이나전쟁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략”으로 규정하고 러시아를 규탄한 이전 유엔총회 결의를 이행할 필요를 강조하고 있다.또한 미국은 신속한 종전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내용을 제외한 별도의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원안이 거부되자 미국은 기권했다.
2025.02.25 I 김윤지 기자
한은, 금리 인하할까…이창용 “다 잘 풀렸으면…”
  • 한은, 금리 인하할까…이창용 “다 잘 풀렸으면…”[금통위스케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번만큼은 재미없는 통방(통화정책회의)이 아닐까요?”25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지난달 금통위는 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었던 만큼 긴장감이 극에 달했지만, 이날 금통위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금리 인하의 목소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깜짝’ 금리 동결 가능성에 배팅을 거는 일부 기대감이 조성된 정도의 분위기다. 금융시장 한 관계자마저도 “아무래도 이번에는 (기준금리 인하로 보는) 대세를 따를 것”이라며 다소 ‘조용한’ 통방이 되지 않겠냐는 반문이 돌아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시장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여기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0.25%포인트 씩 낮춰 금리 인하에 돌입했지만, 지난 1월 고환율에 동결을 선택하며 금리 조정을 한 템포 쉬어갔다는 이유에서다.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금리 인하 제약 요건이 완화된 반면, 경기 하방 압력은 확대되고 있는 상황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미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지난해 3분기과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1% 성장에 그쳤다. 오히려 이날은 기준금리보다 성장률 전망이 더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1.9%에서 1.6~1.7%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대다수의 전문가들도 경제성장률이 1.6%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인데, 이 수치를 하회할 경우 시장의 충격은 커질 전망이다. 이날 서울 중구 한은 16층 금통위 회의장에는 사진기자와 펜기자 등 취재진을 비롯해 관계자들까지 합해 5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오전 8시 54분께 유상대 금통위원이 가장 먼저 회의실에 입장했다. 그는 미소를 살짝 머금은 채 한은 간부들과 가벼운 눈인사를 하고 자리에 착석했다. 이어 8시 57분께 김종화·이수형·장용성·신성환·황건일 금통위원들이 일제히 입장했다. 이후 2분 뒤 이창용 한은 총재가 들어섰다. 그는 회색 정장에 흰색 셔츠, 회색과 푸른색이 섞인 격자무늬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회의장에 나타났다. 이 총재는 자리에 착석해 오전 9시가 되자 취재진 요청에 따라 의사봉을 힘차게 두드렸다. 이후 취재진에게 “날씨가 따뜻하게 풀린 것 같은데, 다 잘 풀렸으면 좋겠다”면서 “곧 밑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이번 금통위를 두고 일각에선 경기 부양에 방점을 두고 만장일치 인하 가능성마저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거시경제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명(80%)이 금리 인하를 예측했고, 이중 절반인 6명은 만장일치를, 나머지 6명은 ‘금리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이보다 더 큰 관심은 금통위 결과 이후 오전 11시 10분께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설명회다. 설명회에서는 3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이 담기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 금융안정에 초점을 두고 기준금리를 더 낮춘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으나,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통상환경 변화,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 기조 등에 따른 하방리스크 확대 압력은 내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에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만장일치가 아닌 소수의견이 나올 경우,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연간 기준 금리 인하폭도 예상보다 줄어들 여지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발표한다.
2025.02.25 I 정두리 기자
“용돈 관리방법 알려드려요” 하나은행, 어린이 금융교실 오픈
  • “용돈 관리방법 알려드려요” 하나은행, 어린이 금융교실 오픈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은행이 오는 3월 8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금융교육 프로그램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용돈 관리 방법과 다양한 금융 지식 등을 제공해 왔다.이번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온라인으로 2시간씩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오전에는 1학년~3학년을, 오후에는 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두가지 주제로 각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첫 번째 주제인 ‘돈이 MONEY?’는 어린이들이 돈의 가치와 다양한 세계화폐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지폐 퍼즐 체험 키트와 나만의 여권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돈의 개념과 세계화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두 번째 주제인 ‘용돈관리, 혼자서도 잘해요!’는 어린이들에게 용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와 용돈 보드게임 등을 통해 용돈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2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상반기 20회, 하반기 20회에 걸쳐 1200여 명 아동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방학 시즌을 활용해 금융교육 접근성이 낮은 아동복지시설의 취약계층 아동 300여 명에게 오프라인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금융에 대한 이해를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이번 ‘하나둘셋 금융아놀자’ 금융교육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헤 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미래세대 양성을 위해 올해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어린이 경제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교실, 자립 준비 청년 금융교육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5.02.25 I 김나경 기자
쿠팡, 와우 멤버십에 5.8조 투자…‘무료배송’부터 ‘쿠팡플레이’까지
  • 쿠팡, 와우 멤버십에 5.8조 투자…‘무료배송’부터 ‘쿠팡플레이’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바야흐로 구독경제 시대가 열렸다.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 9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매출은 지난 7.5년 동안 약 350% 증가했다고 한다.쿠팡은 국내 최고의 구독 서비스 회사로 자리 잡았다. 2018년 10월, ‘와우 멤버십’(당시 로켓와우)을 출시한 쿠팡은 빠르게 성장하며 약 3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14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2020년 말 600만 명에서 불과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와우 멤버십은 쿠팡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분기별로 쿠팡에서 주문하는 고객은 225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와우회원 전용 할인코너인 ‘골드박스’은 매일 오전 7시 새로운 상품들을 초특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5.8조 할인 혜택 제공한 쿠팡 와우 멤버십최근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유통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은 ‘와우 멤버십’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지난해만 해도 5조 8000억원(40억 달러)을 투자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충성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1년 사이에 ‘와우 멤버십’에 대한 투자를 1조 5000억원(40%)나 늘린 셈이다.지난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은 “2023년에는 30억 달러(약 4조3600억원)의 멤버십 혜택을 제공했으며, 2024년에는 40억 달러(약 5조8000억원)를 투자하여 멤버십 혜택을 대폭 확장할 것”이라며, “MLB 시즌 개막전과 유럽 축구 경기 등 전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를 와우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전국 와우 회원에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이츠는 소비자가 가장 반복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을 없앴다”고 말했다.와우회원이면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 배송(1만 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 로켓배송 100%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와우 멤버십은 실제로 김 의장이 말한 ‘WOW(놀라움)’의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 월 7890원을 내면 로켓배송 상품 100% 무료 배송(건당 3000원), 30일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로켓직구 무료배송(건당 2500원),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배송 무료(1만 5000원이상 구매 시)을 비롯해 회원 전용 상품 할인, 주문 횟수와 금액, 거리에 제한 없는 쿠팡이츠 무료 배달,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런 혜택 덕분에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비회원 고객에 비해 9배 더 자주 주문하는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올해에도 와우 멤버십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쿠팡은 패션, 가전, 식료품뿐만 아니라 특급호텔과 테마파크까지 10~20%에서 80%까지 할인하는 기획전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 최근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지역 확장에도 나섰다. 이로써 제주의 와우 회원들은 만두나 김치 같은 냉장·냉동 상품을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와우회원 전용 할인코너인 ‘골드박스’은 매일 오전 7시 새로운 상품들을 초특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스포츠 독점 중계와 장르물로 고객 경험 혁신쿠팡플레이는 티빙·넷플릭스의 광고 보는 무료 상품(월 5500원)과 달리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무료다. 전체적인 콘텐츠 수는 유료 OTT보다 적지만, 스포츠 독점 중계나 특색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SNL 코리아 시즌 6’, 프로축구 K리그, 토트넘 홋스퍼 경기,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F1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등 다양한 스포츠 리그의 중계, 영화 ‘비상선언’과 ‘한산’ OTT 최초로 독점 공개,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은 배두나가 출연한 드라마 ‘가족계획’ 등이 모두 쿠팡플레이 작품이다. 그 결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OTT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며 판도를 뒤흔들었다.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과 합심하여 악당을 단죄하는 독특한 내용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첫 주 시청자 수와 시청 완료율에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쿠팡이달 7일 공개한 ‘뉴토피아’와 함께 22일에는 신동엽과 SNL 코리아 크루들이 출연하는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3월 29일과 30일에는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한국 콘서트를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LIV 골프 중계 독점 파트너로서 2025 시즌 전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이제 단순한 쇼핑 멤버십을 넘어, 다양한 혜택과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2025년에도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WOW(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해 투자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02.25 I 김현아 기자
채비, 美 윌리엄슨 카운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협력 LOI’ 체결
  • 채비, 美 윌리엄슨 카운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협력 LOI’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급속 CPO(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1위 기업 채비가 미국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Williamson County 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WCEDP)과 사업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채비)이번 LOI는 채비의 북미 시장 내 사업 확대를 가속하고 텍사스 지역 내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정책적·사업적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윌리엄슨 카운티는 채비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체결식엔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러스 볼스(Russ Boles), 테일러시 시장 드웨인 아리올라(Dwayne Ariola),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장 데이브 포터(Dave Porter), 경제개발청 국장 지은현(Eunhyon Chi), 조지타운 경제개발이사 카메론 굿맨(Cameron Goodman), 테일러시 경제개발공사 CEO 벤 화이트(Ben White), 라운드락챔버 이사 다니엘 모리시(Danielle Morrissey) 등 주요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채비와의 협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가 지역 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채비와 협력을 통해 충전소 구축·운영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채비는 국내 민간 최대 규모(5700면 이상)의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충전 인프라뿐만 아니라 플랫폼·서비스 앱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채비는 2022년부터 북미 시장에서도 매년 3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이루고 있다. 또 일본 주요 충전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해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채비는 윌리엄슨 카운티를 중심으로 충전소 부지 선정,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인센티브 및 인력 채용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채비는 텍사스 및 윌리엄슨 카운티 지역 내 충전 인프라 판매 지원, 금융 지원, 정책 지원을 포괄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미국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이사는 “이번 LOI 체결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채비의 고품질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비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내 경제개발 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채비 외에도 용인시 및 ‘Semicon Korea 2025’에 참석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대상 네트워킹 행사인 ‘Exploring Opportunities in the U.S.’에도 참여하며 반도체, 전기차 외에도 AI 및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을 내비쳤다.
2025.02.25 I 박순엽 기자
GS칼텍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
  • GS칼텍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S칼텍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뉴에너지(New Energy)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핵심가치들을 평가하여 각 산업별 1위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는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22회를 맞았다.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사진=GS칼텍스.)이번 조사에서는 글로벌 주요 이슈인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 기조에 따라 뉴에너지 부문이 신설됐다. GS칼텍스가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뉴에너지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에 균형있게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저탄소 신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GS칼텍스는 그동안 기존의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소, CCUS,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무탄소 스팀, 바이오 연료 등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해왔다.GS칼텍스는 청정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수소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한국남동발전과 여수산단에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여수 수소 허브 구축을 통해 여수 지역의 탄소 배출 감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사업부지로 쓸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구매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또한, 수소 생산 공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방안으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주요 기업들과의 CCUS 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여수산단 내 주요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의체 및 지자체와 함께 ‘여수 CCUS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CR), 물리적 재활용(MR)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CR 기술을 통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투입해 자원순환형 제품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에 성공했고, 2024년 열분해유 도입을 통한 다양한 자원순환형 제품의 생산·판매를 시작했다.GS칼텍스는 무탄소 에너지원을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남해화학이 보유한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하여 생산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도입해 기존 사용 중인 LNG원료 스팀을 대체할 계획이다.또한, 글로벌 연료 시장 환경에 맞춰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화이트바이오 등 바이오 사업 밸류체인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항공유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의 SAF를 공급받아, 2023년 9월 국내 최초로 SAF 급유 및 시범운항을 시작해, 총 6회에 걸쳐 성공적인 시범운항을 마쳤다. 또한, 네스테의 Neat SAF(100%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하여 제조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인증 CORSIA(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 SAF를 2024년 9월 일본 이토추 상사를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수출했다. 아울러, 코프로세싱으로 생산한 CORSIA SAF를 국내 항공사에 2024년 12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2025.02.25 I 김성진 기자
트럼프 "적절한 시기 러 방문해 푸틴 만날것…5월은 일러"
  • 트럼프 "적절한 시기 러 방문해 푸틴 만날것…5월은 일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그는 이날 미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곧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것이 잘된다면 반드시 갈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언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에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주요 경제개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것처럼 우리는 러시아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서로 얻는 측면에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보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주요 경제개발 거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논의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같은 날 푸틴 대통령 또한 러시아 국영 매체와 인터뷰에서 광물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희토류 매장량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라면서 “미국을 포함해 희토류 금속 산업의 모든 외국 파트너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보유한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미국과 공동 사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면서 논의 주제에 대해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AI), 달러 패권 등”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그런가하면 이날 유엔 총회는 우크라이나가 제출하고 유럽 각국이 동참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 헝가리 등이 반대에 섰다. 해당 결의안은 우크라이나전쟁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략”으로 규정하고 러시아를 규탄한 이전 유엔총회 결의를 이행할 필요를 강조하고 있다.또한 미국은 신속한 종전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내용을 제외한 별도의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원안이 거부되자 미국은 기권했다.
2025.02.25 I 김윤지 기자
‘19조원’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 속도…지역투자 활성화
  • ‘19조원’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 속도…지역투자 활성화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약 1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평가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평가 절차, 거제 관광단지 등 조성을 위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심의도 1분기 중 추진한다.올해 상반기 중엔 자율규제혁신지구 등 농지규제 개선방안도 내놓을 방침이다.정부는 2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투자 활성화방안을 확정했다.(사진=전남도)먼저 전남의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평가 절차를 3월 안에 추진토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신안에 총 3.2GW(기가와트)의 10개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태안군과 안성시를 연결, 충청-수도권간 연계를 강화하는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는 3월 중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민자적격성조사를 벌인다. 충남 내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인 태안군과 안성간 장거리 간선 도로망(94.6km)을 구축하는 이 민자사업엔 2029~2034년에 약 2조 7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경남에선 거제 기업혁신파크와 연계해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토록 지원한다. 정부는 국방부 군사시설보호심의위원회를 서둘러 3월 중 군사시설 보호구역 심의 의결 절차가 마무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는 지난달 1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시도지사협의회 신임 임원단 간담회의 후속조치다. 최근 계엄·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 심의 등 행정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주요 지역발전 정책 및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자체 건의를 취합·검토해 결정했다.정부는 지역 건의와 범부처 투자지원체계를 통해 발굴된 과제를 검토해 ‘제4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3월 안에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상반기 중에 차관급 확대 투자 익스프레스, 업종별 협·단체 및 투자기업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농지규제를 풀어 농촌지역 활성화도 꾀한다.농촌지역에 2026년까지 자율규제혁신지구 10개소를 선정하고, 지구 내 농지 소유·임대·활용 등 농지 이용 규제를 대폭 완화한단 구상이다. 농지 취득 후 즉시 임대를 허용하는 등의 방식이 거론된다.농지 이·전용 범위 확대로 농지 활용도 역시 높인다. 현재는 경작지, 비닐하우스·온실 축사 등 주로 생산시설로 이용하는 농지를 수직농장과 같은 농산물 생산시설이나 주차장·화장실 등 농작업시설로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농업의 범위는 유통·가공업, 농촌서비스산업 등을 포함하는 농업의 전·후방산업을 합해 ‘농산업’으로 넓힌다.
2025.02.25 I 김미영 기자
최 권한대행 "해제 가능 '그린벨트'총면적 17년만에 확대…지역 투자 지원"
  • 최 권한대행 "해제 가능 '그린벨트'총면적 17년만에 확대…지역 투자 지원"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지역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및 지원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17년 만에 해제 가능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총면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 지역특구 및 산업클러스터 현황 및 평가 등 지역 발전 관련 전략을 논의하며 그린벨트를 17년만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최 부총리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 총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및 일반 산업단지, 물류단지, 도시개발사업 등 국가와 지역의 다양한 전략사업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정책은 최근 어려워진 대외 여건과 기업·지역 투자를 고려한 결정이다. 최 부총리는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도 계속 발표되고 있다”며 “대외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 내수 회복 지연이 더해져 우리 기업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결국 기업투자가 우리 경제의 ‘살 길’”이라며 “기업들이 망설이지 않고 투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맞춰 규제와 지원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특히 지역에서부터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부총리는 “소멸 위험 농촌지역에는 농지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율규제 혁신 시범지구’를 10개소 선정할 것”이라며 “스마트 농축산단지, 관광 및 주거타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시설을 조성해 특화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방 소멸 대응 정책도 밝혔다. 지역 특구 관련 제도 개편과 더불어, 내달에는 지역 투자프로젝트를 신속하게 도울 수 있는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지역 투자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하고, 특구 정비 등 제도 개편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관계부처 차관이 현장을 찾아 투자의 어려운 점을 듣는 ‘투자 익스프레스’ 가동과 함께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혁신 기술개발, 사업화를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인공지능(AI), 양자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업과 스타트업 중심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2분기 내 펀드의 투자방향과 자펀드 운용사를 확정해 빠르게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5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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