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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신인설계사 지원비 규제 차별적…서민 일자리도 위협”
  • 김용태 “신인설계사 지원비 규제 차별적…서민 일자리도 위협”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가 금융당국의 ‘보험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해 “신인설계사 지원비용 한도 예외규정 신설은 보험사 전속설계사 채널과 GA 간 리쿠르팅(인재 영입)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초년도 수수료를 1200%로 제한하는 ‘1200%룰’ 등 GA 설계사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입 설계사 채용마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14일 서울 종로 소재 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용태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김용태 보험GA협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사는 부가보험료를 통해 신인설계사 지원비를 지급하지만, GA는 자체 투자로 운영하는 구조다”며 “수수료 분급제와 유지관리 수수료 시행으로 보험사로부터 받는 비용을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신인설계사 지원비용 한도 예외규정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GA 설계사를 ‘서민 일자리’로 규정하며 차별적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GA는 월평균 300만~350만원의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시장이다”며 “서민 일자리 보호와 확대를 위해 수수료 4년 분급제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신인설계사 관련 규제 차익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보험GA협회는 수수료 4년 분급제의 유지관리 수수료율을 ‘계약체결비의 1.5% 이내’로 상향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지난 6월 발표한 보험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에서 1.2% 수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협회는 1200%룰 시행 시기를 내년 7월에서 2027년 1월로 6개월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GA별로 수수료 체계와 전산 시스템이 달라 각 보험사와의 연동이 필요하다”며 “물리적 준비 기간이 불가피한 만큼 시행 시기 유예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했다.생명·손해보험협회가 제정한 ‘보험회사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회장은 “민간이 만든 가이드라인을 상대 민간에 강제하는 것”이라며 “시장경제 원리상 합리적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또 “보험사가 GA의 핵심 경영정보를 실사하게 되면 전속설계사 채널이나 자회사형 GA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우려가 있다”고 보탰다.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은 보험사가 주기적으로 GA의 계량지표, 영업행위, 설계사 위촉 관리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규정이다.
2025.10.14 I 김형일 기자
KB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 누적 조회수 3천만 돌파
  • KB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 누적 조회수 3천만 돌파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의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 KB Think(KB의 생각)’이 런칭 20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3000만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KB의 생각은 지난해 2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선보인 금융 콘텐츠 플랫폼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정보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KB의 생각은 약 3만 여 건의 방대한 콘텐츠 자산을 기반으로 KB스타뱅킹(KB국민은행), KB Pay(KB국민카드) 등 KB금융의 핵심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고객의 금융 여정 곳곳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KB의 생각’은 단순한 금융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금융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KB의 생각은 신뢰성 높은 전문가 콘텐츠를 최우선 가치로 한다. 정보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는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검증된 전문가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250여 명에 달하는 필진은 KB국민은행, KB증권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 내부 전문가(자산관리 PB센터장, 부동산 전문위원, 증권 애널리스트 등)와 외부 전문가(경제 칼럼니스트, 경제 전문 작가 등)로 구성되어,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KB의 생각은 고객의 금융 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재테크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과 청소년을 위한 기초 콘텐츠부터 거시경제 분석, 부동산 정책, 세금 및 연금 관리 등 심층적인 주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러한 콘텐츠 전략은 단순히 특정 연령대를 공략하는 것을 넘어서 한 고객이 금융 지식을 쌓아가는 모든 생애 주기에 걸쳐 도움이 된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금융 지식 나눔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KB의 생각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와 청소년 금융 교육 시리즈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신설되는 흐름에 발맞춘 것으로 금융 문맹 해소와 건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KB금융의 상생과 포용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에는 콘텐츠 분류 체계도 직관적으로 정비했다. 기존 5개의 카테고리(경제, 증권, 부동산, 자산관리, 생활금융)를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추어 9개(저축,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 라이프, 사업자)로 재편해 고객이 필요한 금융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KB금융 관계자는 “조회수 3000만 달성은 고객이 금융을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KB금융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의 금융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I 김나경 기자
격랑의 글로벌 시장…현대차, 인도에서 활로 찾는다
  • 격랑의 글로벌 시장…현대차, 인도에서 활로 찾는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이 관세 불확실성과 가격 경쟁 심화로 흔들리는 가운데, 현대차가 인도에서 생산과 판매 기반을 확장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을 뒷받침할 활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사진=현대차그룹)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7만 34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내수는 5만 1547대, 수출은 1만 8800대로 집계돼 수출만 놓고 보면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현지 시장에 맞춰 개발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크레타’는 1만 8861대가 팔리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체 판매에서 SUV 비중은 72.4%에 달해 현대차가 인도에서 SUV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현지 정책도 우호적이다. 최근 인도 정부가 소형차 세율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세제 개편안을 시행하자 현대차는 시행 첫날에만 1만 1000대를 판매하며 최근 5년간 일일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 확대도 순조롭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연간 생산 능력은 17만대로 기존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의 70만대와 합쳐 총 87만대 이상을 확보했다.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번째로 큰 제조업체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탈레가온 공장은 인도 서부에 위치해 뭄바이와 네루 항만을 통한 수출이 용이하고 중남미·아프리카·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물류 거점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에서 인도의 비중을 북미에 이어 2번째로 높은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제네시스 브랜드 진출까지 추진하며 고급차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인도는 급격한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프리미엄 수요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다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BYD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투자 확대로 현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선점 효과가 중요하고, 그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려면 가격 경쟁력은 물론 현지 부품 조달과 브랜드 가치 제고까지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4 I 이배운 기자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 늘리나…정은경 "중장기적 비중 검토"
  •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 늘리나…정은경 "중장기적 비중 검토"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증시 부양을 위해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중장기 투자 비중에 대한 것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연금의 투자비율 상한선에 대한 현실적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최근 이재명 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연기금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국민연금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국내 투자 비중을 계속해서 줄여왔다. 내년 말 기준 국내 주식 비중은 14.4%로 설정했고, 이를 매년 0.5%포인트씩 줄여 2029년 말 기준 13%까지 낮추기로 했다.백 의원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1%포인트 줄이면 코스피 시장에서 약 26조 6000억원이 빠져 주가가 출렁일 수밖에 없다”며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지난해 11.5%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5.3%로 조금 늘었는데 수익률로 따지면 올해 가장 큰 수익을 낸 시장이 한국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 장관은 “국민연금 자산 배분 체계상 5년에 해당하는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 자산 배분 비중에 따라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 5월에 5년에 대한 자산배분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바뀐 환경 등을 고려해서 기금운영위원회에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백 의원은 “일본의 경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적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을 12%에서 25%로 확대하는 결정으로 닛케이지수가 10년 간 190% 상승했고, 영국도 올해 5월 가입자 자산의 수익률 제고와 국가 경쟁력 성장을 위해 여러 대책을 발표했는데 자국 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에 정 장관은 “국민연금의 최대 투자 원칙이 노후자금의 수익성·안전성이라는 원칙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내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됐거나 신성장동력 경제 정책이 발표되고 있는 여건을 반영하겠다”고 부연했다.
2025.10.14 I 이지은 기자
BNK금융, 부·울·경 생산적 금융에 내년 20조원 공급
  • BNK금융, 부·울·경 생산적 금융에 내년 20조원 공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14일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에 발맞춰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하고 부산·울산·경남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 의지를 밝혔다.생산적금융협의회는 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역균형발전 정부정책과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금융의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 BNK금융그룹은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생산적금융에 20조원,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에 1조원 등 내년 한 해 2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생산적금융 분야에서는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수부 이전, 지역에 본사를 둔 공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기회로 재창조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는다. 국민성장펀드가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AI 및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동남투자공사와 협력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투자와 금융 지원에 나선다.특히 해양수산부의 성공적 부산 이전 지원과 해양·조선, 북극항로 개발 사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캠코와 협업해 지역의 한계산업(기업)을 고부가 미래산업으로 재편을 지원한다.생산적금융의 신속한 실행을 위해 투자금융 심사단계에 투자생산성 지수를 도입한다. 지역사회 경제유발 효과가 높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투자처 발굴부터 심사, 사후관리 전 과정에는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은행 계열사 두 곳은 지역특화산업과 첨단전략산업에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는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해 IPO, SPAC 상장, 혁신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기업, 창업·혁신기업 대상 투자를 활성화한다.아울러 포용금융 대전환도 추진한다. 서민금융 공급자 역할을 넘어서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청년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 서민금융 수요 대상을 선별해 핀셋 지원한다.포용금융의 효용 극대화를 위해 금리와 상환방법을 고객이 결정하는 상품 설계로 고객중심의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한다. 또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부채탕감, 장기 연체 채권의 조기 채무조정 등 제도권 금융으로 복귀지원 등 포괄적인 포용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의 지역금융으로서 강점과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의 기회를 살려 차별화된 생산적금융 성공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울경지역이 지역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BNK금융은 기업금융 비중을 시중은행 및 지주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공급 비중의 경우도 최근까지 90% 수준을 유지했다. BNK금융은 부울경지역형 생산적금융을 통해 지역특화금융 전문 금융그룹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자료=BNK금융그룹 제공
2025.10.14 I 김나경 기자
이근면 “AI시대 복지·일자리 정책 대전환 없인 미래 없다”
  • [이지혜경제쇼YO]이근면 “AI시대 복지·일자리 정책 대전환 없인 미래 없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사람들연구소 이사장)은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일의 구조를 바꾸고, 주 4.5일제는 근로 문화를 바꿀 제도”라며 “복지·교육·고용을 연결하는 생산적 복지국가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준비 없는 4.5일제 ‘역효과’ 우려이 전 처장은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시기와 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업무 디지털화와 성과 평가, 생산성 보전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로시간만 줄이면 효율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는 “제도가 안착하려면 근로 문화와 평가 방식을 함께 바꿔야 한다”며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제도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복지의 대전환...“현금보다 일자리 연계로”이 전 처장은 AI 확산으로 일의 형태가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복지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이 스스로 일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생산적 복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복지는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자립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이어 “일자리 연계형 복지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라며 “중장년층 재취업과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복지 재원은 현금 지급보다 임금 보전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지역 일자리 플랫폼을 활성화해 지방 인구 유출을 막고,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를 확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이지혜경제쇼YO’는 4080세대를 위한 경제 토크쇼입니다. ‘YO(Young Old)’는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사회·경제 활동과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세대를 뜻합니다. 프로그램은 이지혜 이데일리TV 앵커·기자가 경제계 주요 인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최신 경제 트렌드와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전합니다. 아울러 2030대 청년층도 현실적인 투자 팁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자료: '이지혜경제쇼YO' 방송 화면 캡처
2025.10.14 I 이지혜 기자
李대통령 "지역화폐에 더 지원…온누리상품권 소진 안돼"
  • 李대통령 "지역화폐에 더 지원…온누리상품권 소진 안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자영업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보다 지역화폐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상품권 모두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 수단이지만, 지역화폐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통령은 14일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 수단인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두 상품권 모두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이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은 소진도 잘 안 된다”며 “그 예산을 지역화폐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화폐에 대한 지원 비율을 좀 더 늘리고 총액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역화폐의 장점으로 ‘돈이 지역 안에서 돌게 하는 효과’를 꼽았다. “부산 사람은 부산에서, 광주 사람은 광주에서 쓰게 하는 구조가 결국 지역균형발전을 이끈다”며 “지금의 자본주의 시장은 경계가 사라져 돈이 서울, 더 나아가 뉴욕으로 흘러가는데 일부는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순환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지역·부문·동네·골목의 소상공인이 살아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의 편리성보다 지역 내 자생력 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창업을 늘리고 기업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처럼 자영업 과잉 경쟁 구조가 지속되면 ‘개미지옥’처럼 계속 망하고 또 망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산업경제 구조를 바꾸는 문제이지만, 당장 가능한 해법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폐 확대”라고 강조했다.
2025.10.14 I 김유성 기자
사육면적 확대에 환경규제 '이중고'…年8조원 손실 우려
  • 사육면적 확대에 환경규제 '이중고'…年8조원 손실 우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산란계·돼지 등의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 정책이 축사에 대한 환경 규제 없이 강행될 경우 연간 최대 8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축사 사육면적 정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란계와 돼지의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 손실이 7조 9444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됐다.송 의원에 따르면, 환경 규제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가 강행될 경우 △출하량 감소에 따른 농가 소득 하락 △사료·동물약품·유통업계 연쇄 피해 등으로 수조 원대 규모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생산자단체들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최대 33%, 돼지는 46%까지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이 경우 한돈 사육마리수 감축으로 인한 직간접 손실은 6조 5250억원, 산란계 사육마리수 축소로 인한 경제 손실은 1조 4194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축사 규제와 관련 부처간 입장차도 문제로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축사 현대화사업을 통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높여 축사를 증축할 수 있어 0.05㎥에서 0.075㎥로 산란계 마리당 사육면적확대를 추진했다.하지만 사육면적을 기준으로 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축사 환경 규제로 인해 마리당 사육면적이 늘어나는 만큼 축사의 용적률과 건폐율을 확대하는 일은 실제 이행이 어렵다.이로 인해 전체 축사면적을 늘리기 어렵다면 산란계 농가는 사육마리수를 많게는 34%까지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를 2년 늦춰서 2027년 9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한돈 농가들 또한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 정책으로 돼지 사육마리수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송옥주 의원은 “축사 규제 개선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 운영을 서둘러 축산물 공급 차질로 인한 경제 손실 우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4 I 김은비 기자
“힘 없는 개인에게 전가”…李대통령, 부채 탕감 필요성 강조
  • “힘 없는 개인에게 전가”…李대통령, 부채 탕감 필요성 강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금융위원장이 새로 오셔서 제가 밀어드릴 테니까 (부채 탕감을) 좀 세게 해달라”며 “재정도 좀 많이 배정해 주시라”고 주문했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가계 부채가 급증한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채무 조정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코로나19 때 다른 선진국들은 국가 개입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자금을 써 국가 부채가 늘었지만 개인 부채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국가가 부담한 건 거의 없고, 다 개인한테 돈을 빌려줘서 극복하는 바람에 개인 부채가 엄청 늘어났다”고 짚었다.이 대통령은 “우리는 힘 없는 개인들한테 다 전가했다. 물론 능력 있는 사람들은 많이 갚았지만 못 갚은 사람이 많아서 우리가 내년 예산에서 이걸 인수해서 탕감하는 예산을 좀 잡았다”고 소개했다.다만, 이 대통령은 빚 탕감과 관련한 국민적 반발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런 점을 좀 이해해 줘야 하는데, 우리는 부채를 어떻게든지 공공 부문에서 재원을 부담해서 해결해 주려고 하면 그 반론이 나온다”면서도 “저는 이게 우리 사회·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그 사람들 신용불량자 만들어 가지고 평생 고생시키면 좋아지는가”라면서 “오히려 퇴출된다. 그런데 (빚 탕감을) 해결해주면 경제 볼륨이 커지면 모두가 혜택을 보거든요. 선순환을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 짐들을 국민들께서 조금 용인을 해주시면 부채 청산 또는 정리하는 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가기 때문에 나 혼자만 ‘너는 남이야’ 칸 치고 살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공동의 비용을 부담한다고 좀 용인을 해주시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이 정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실 엄청 부담스럽다”고 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5.10.14 I 황병서 기자
李대통령 "자영업자 위기는 '부채'와 '양극화'" 진단
  • 李대통령 "자영업자 위기는 '부채'와 '양극화'" 진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자영업자들을 만나 일부 빚 탕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회생 프로그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기 위해 14일 마련된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에서 이 대통령은 자영업의 구조적 위기를 ‘부채’와 ‘양극화’ 두 축으로 진단했다.그는 “우리 금융 시스템은 한 번 빚을 지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구조”라며 “이건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선진국처럼 못 갚을 빚은 신속히 정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묵은 밭의 겉흙을 걷어내야 새싹이 돋는 것처럼, 부채를 털어내야 경제의 활력이 돌아온다”고 덧붙였다.양극화와 그에 따른 기회 박탈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이 대통령은 “취업이 어렵다 보니 자영업에 몰리고 있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매우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우리 사회의 자원과 기회가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누구는 남아서 못 쓰고, 누구는 없어서 못 쓰는 상황이 사회 전체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면서 “양극화 격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최소한 완화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다. 현실적인 정책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데도 다수의 국민이 여전히 힘든 이유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불평등의 심화 때문이라고 이 대통령은 봤다.이 대통령은 “경제가 분명히 1분기 마이너스에서 2분기 제로, 이제 3분기 되니까 0.91% 가까이 올랐고 지표도 많이 개선됐는데, 숫자로만 보면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힘들어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상대적 빈곤감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문제를 최소화하고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게 하는 게 정치”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4 I 김유성 기자
李대통령, 국민패널과 ‘디지털 토크 라이브’…소비쿠폰 민심도 청취
  • 李대통령, 국민패널과 ‘디지털 토크 라이브’…소비쿠폰 민심도 청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민 패널 110여 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를 열고 민생·경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연예인 홍석천을 비롯해 패널 4인과 국민 패널 11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포함한 관계자 8명이 자리했다.이번 행사는 ‘국민사서함’에 접수된 3만 8741건의 제안 가운데 경제·민생 분야(1만7062건, 44%)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고물가에 따른 생계비 부담 완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영세 자영업자 운영자금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등 주요 민생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행사는 ‘현장의 목소리’와 ‘대통령의 약속, 국민과의 대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유튜브 이재명TV·KTV 국민방송·참여 크리에이터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디지털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5.10.14 I 황병서 기자
'1.8兆 조달' LG전자, 인도 증시 상장…인구 대국 공략
  • '1.8兆 조달' LG전자, 인도 증시 상장…인구 대국 공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LG전자는 인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3대 비전을 공개하는 동시에 특화 가전 라인업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CEO.(사진=LG전자)◇ 印 IPO 역사상 최대 규모…사업 발굴 돌입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같은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상장 행사를 열었다. 조주완 CEO와 아쉬쉬 차우한 NSE CEO는 현지 증시 개장시간인 오전 10시 정각에 LG전자 인도법인의 거래를 알리는 의미의 타종을 진행했다. 조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LG전자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조달한다. 금융 비용, 차입금 비율 등 영향 없이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서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나아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조달 자금을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앞서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한화 약 1만8000원)로 책정됐다. 주식배정청약에는 인도 기업공개(IPO) 역사상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 수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현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 인도법인은 공모가 기준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LG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인도 경제 성장과 더불어 현지 가전 보급을 확대하며 현지화 기업의 장점을 살린 사업 기회 등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식에는LG전자 조주완 CEO와 NSE 아쉬쉬 차우한 CEO를 포함한 경영진 및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의 미래 비전과 국민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LG전자)◇ 3대 비전 제시…인도 특화 가전 최초 공개조 CEO는 이날 상장과 더불어 △‘인도를 위해’(Make for India) △‘인도에서’(Make in India) △‘인도를 세계로’(Make India Global) 등 3대 비전을 공개했다. 인도는 14억 인구 대국이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곳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넘어 국민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게 LG전자의 계획이다.‘인도를 위해’는 인도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특화 제품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날도 인도 특화 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외에 일반 제품군에서 현지 특화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마이크로오븐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인도에서 순차 출시한다. 특화 가전들은 전량 현지 생산기지인 노이다와 푸네에서 생산한다.‘인도에서’는 인도 정부 주도의 제조 부흥 정책에 발맞춰 인도 내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판매, 서비스 등 전 밸류체인을 고도화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글로벌 거점 R&D 기지 역할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인도 소프트웨어연구소에 지속 투자를 진행해 AI,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를 세계로’는 인도를 전사 성장 전략의 한 축에 해당하는 글로벌 사우스의 거점 국가로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인도가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데에 파트너로 함께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법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현지 일자리 창출, 미래 R&D 인재 육성 등 성장을 통한 기여 외에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맞춤형 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I 조민정 기자
"고품격 재즈를 무료로"…이번 주말 '재즈페스티벌 in 가평'
  • "고품격 재즈를 무료로"…이번 주말 '재즈페스티벌 in 가평'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번 주말 가평군 일대가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로 뒤덮인다.경기 가평군은 오는 17일부터 사흘 간 잣고을광장과 흥농종묘 앞 삼거리, 음악역1939 뮤직홀, 자라섬 서도 등 가평읍 곳곳에서 ‘재즈페스티벌 in 가평’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재즈페스티벌 in 가평’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달리 자라섬을 벗어나 가평읍의 중심상권에서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1인당 18만원이 넘는 값비싼 입장료를 내지 않고 완전 무료로 진행되는 점이 장점이다.(포스터=가평군 제공)여기에다 올해 ‘재즈페스티벌 in 가평’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한국의 대표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풍성한 라인업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 크다.콜롬비아의 강렬한 라틴계 리듬을 선보이는 ‘프렌테 쿰비에로’와 싱가포르의 소울 보컬 여왕으로 불리는 ‘알레메이 페르난데즈’, 프랑스의 낭만적인 감성 보컬리스트 ‘마리옹 랑팔’ 등이 무대를 꾸민다.또 한국 록의 아이콘 ‘김민규(델리스파이스, 스위트피)’를 비롯해 한국 펑크 음악의 개척자 ‘한상원 밴드’, 202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 수상자 ‘남예지’가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을 선보인다.잣고을광장에 마련된 ‘파티스테이지’에서는 록, 펑크, 라틴 등 신나는 음악과 함께 스탠딩 파티 형식의 무대가 마련돼 김민규, 한상원 밴드, 프렌테 쿰비에로, 레이지쿠마 코스믹 코믹스 등의 열정적인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흥농종묘 앞 삼거리의 ‘재즈 스트리트’는 소울풀한 보이스와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지는 거리 공연 무대로 알레메이 페르난데즈, 마리옹 랑팔, 남예지, 쏘왓놀라 등이 출연해 정통 재즈의 매력을 선사한다.음악역1939 뮤직홀 ‘재즈 스테이션’은 헝가리 재즈 거장 미클롱스 루카치와 싱가포르 최고 모던 재즈 밴드 앤드류 림 트리오가 참여해 세계적인 수준의 실내 공연을 선보인다.자라섬 서도에 마련된 ‘웰컴 포스트’는 청춘의 열정과 지역 색깔을 담은 낮 공연으로 꾸며진다.한국 재즈 신예 발굴 프로그램인 ‘서칭포재즈맨’에 선정된 성실한듀오, 서티클럽, 필댓그루브, 원마인드 트리오, 비양 일렉트릭 등이 무대에 오르며 가평 유스 밴드와 지역 밴드도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가평읍 내 석봉로 일대를 특별한 재즈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공간에서는 정통파 재즈 듀오 올디 벗 구디와 베이시스트 송남현의 솔로 프로젝트 공연이 열려 관객들은 가을 밤 재즈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군 관계자는 “재즈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게 어우러지는 낭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재즈페스티벌 in 가평’이 가평을 널리 알리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청 문화체육과 공연기획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5.10.14 I 정재훈 기자
중구 약수동, 남산타운 1인가구 전수조사…74명 즉각 지원
  • 중구 약수동, 남산타운 1인가구 전수조사…74명 즉각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중구 약수동이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남산타운 임대아파트에 사는 1인 가구를 전수조사했다. 강사가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중구청)14일 중구청에 따르면, 전수조사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이뤄졌다. 조사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 기존 복지대상자를 제외한 534세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가족 유무 △경제활동 △건강상태 △사회활동 △고독사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조사 결과에 따라 약수동 주민센터는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74명을 발굴해 기초생활수급 신청과 후원금품 연계, 방문간호 및 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가족을 포함한 비상연락망을 확보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약수동은 지난달 11일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관과 주거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알아두면 유익한 복지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 정보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1:1 상담을 진행해 주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도 했다.특정 아파트 단지에 대한 1인 가구 전수조사는 구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남산타운아파트는 중구에서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로, 5120여 세대 중 1980여 세대가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곳에는 약수동 저소득 취약계층의 85%가 집중돼 있어 약수동 안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최우선 중점관리지역으로 꼽힌다. 약수동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고위험 1인 가구를 계속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약수동은 중구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만큼 복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주민도 많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1인 가구의 어려움을 세밀히 살피고, 민관협력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혼자 사는 주민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10.14 I 이영민 기자
中, 한화오션 美자회사 5곳 제재 발표…미중 갈등 ‘불똥’(종합)
  • 中, 한화오션 美자회사 5곳 제재 발표…미중 갈등 ‘불똥’(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정부가 14일 한국 한화오션(042660) 산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반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이 이날부터 무역법 301조 조사 최종 조치를 적용해 중국 회사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중국 국적 선박에 대해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기로 하자 이에 대한 보복에 나선 것이다. 한화오션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사진=한화오션)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국가 반외국제재 업무조정 메커니즘’의 승인을 거쳐 한화오션 주식회사 산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반제재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해운, 한화필라델피아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해운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 반제재 목록에 포함된다. 중국 회사 및 개인은 이들과 관련된 거래, 협력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사(海事)·물류·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조치를 취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중국 기업들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라면서 “한화오션의 미국 관련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지원해 중국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해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무부는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중국은 미국 측과 관련 기업들이 사실과 다자간 경제 및 무역 규칙을 존중하고, 시장 경제와 공정 경쟁 원칙을 준수하며, 관련 잘못된 관행을 조속히 시정하고,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중국은 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에 대해 이날부터 미국 선박 특별 입항료를 부과해 맞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교통운수부 판공청은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료 부과 시행 조치’를 공개하고 수수료 부과를 시작했다. 시행방법을 보면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조직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은 중국 내 항구에 입항하려면 특별 입항료를 내야 한다.이날부터 부과되는 수수료는 순t(NT·선박 총무게에서 운항에 필요한 공간을 제외한 실제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무게)당 400위안(약 7만9700원)이다. 내년 4월 17일부터는 순t당 640위안(약 12만7500원), 2027년 4월 17일부터 순t당 880위안(약 17만5300원), 2028년 4월 17일부터 순t당 1120위안(약 22만3100원)으로 점점 올라간다.중국은 이달 9일 미국을 겨냥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양국은 이달말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협상 지렛대 마련을 위해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5.10.14 I 김윤지 기자
“코스피5000 이끌 성장주는?”…NH아문디, 세번째 ‘코리아펀드’ 선봬(종합)
  • “코스피5000 이끌 성장주는?”…NH아문디, 세번째 ‘코리아펀드’ 선봬(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5000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전제로 한 국가 성장 비전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런 시대 변화의 최전선에서 투자자들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자 합니다.”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주도코리아펀드’ 펀드 출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에 투자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성장주도코리아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NH아문디자산운용이 이날 출시한 성장주도코리아펀드는 지난 2019년 ‘필승코리아’, 2020년 ‘100년기업그린코리아’ 펀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코리아 펀드 시리즈다. 기존 대표 펀드의 운용성과를 이어가면서 한국 경제 성장을 새롭게 주도할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필승코리아펀드는 설정 이후 6년간 230%, 그린코리아는 80% 올랐다. 코스피 지수 대비 각각 130%, 30% 아웃퍼폼(초과 성과 달성)한 셈”이라며 “이번에 성장주도코리아펀드를 내는 이유는 대한민국 변화의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 대전환(AX) △자본시장 대전환(CX) △친환경 대전환(GX)을 제시했다. 이를 주도할 국내 최선호 기업에 선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성장주도코리아펀드는 3대 대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AI 반도체 및 인프라 △방산 △조선 △에너지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산업군 등에 투자한다. 특정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각 산업군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예상 편입 종목 수는 약 60~80개다. 예상 편입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5%), SK하이닉스(9.5%), 두산(4.0%), LS(4.0%), 한국전력(3.0%), HD한국조선해양(3.0%), 현대로템(3.0%), 삼성생명(3.0%), 효성중공업(2.0%), 리가켐바이오(2.0%) 등을 꼽았다.구체적인 종목 선별은 운용 조직과 리서치 조직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리서치본부의 산업별 연구원이 각 산업을 분석하고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해 모델 포트폴리오(MP)를 제공하면 펀드 매니저가 이를 바탕으로 운용하는 ‘팀 기반 액티브 운용’ 전략이다.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리서치와 운용조직의 협업은 다른 운용사 펀드와 차별화된 자사만의 장점”이라며 “리서치 조직에서 제공하는 MP를 활용하면 리스크 발생 시에도 매니저가 빠르게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NH농협금융의 시너지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으로 내세웠다. 길 대표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농협은행, NH투자증권에서 총 250억원의 시드머니 투자를 결정했다”며 “그룹 계열사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 운용에 임하겠다는 NH금융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4 I 김경은 기자
연천군 '2029 세계 구석기 엑스포' 경기도와 공동 개최
  • 연천군 '2029 세계 구석기 엑스포' 경기도와 공동 개최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가 연천을 글로벌 구석기 문화 중심으로 만들고자 제시한 ‘구석기 엑스포’를 위해 경기도가 힘을 보탠다.14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연천군 일원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를 진행했다.김덕현 군수(오른쪽)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9 연천 세계 구석기엑스포’ 공동개최를 위한 의향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는 주민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현장에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투어를 펼쳤다.김 지사와 김 군수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 선언식을 열고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연천군은 오는 2029년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를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행사 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동연 지사는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는 학술·관광·교육·체험이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를 계기로 연천군이 경기북부 문화·관광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천군은 경기도가 구석기 엑스포에 참여하게 되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이에 따라 군은 경기도와 공동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예산과 인력, 홍보 등 실무적 지원과 중앙부처 협의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김동연 지사는 이날 연천소방서를 방문해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 상황을 점검하고 미산면, 전곡읍 등을 돌며 연천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덕현 군수는 김동연 지사에 △청산면 복합커뮤니센터 건립사업 특조금 지원 △양원 소규모 배수지 건설공사 특조금 지원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 도비 증액 △경기북부 제2동서횡단 철도망 확충 등을 건의했다.김덕현 군수는 “구석기 문화라는 특별한 관광자원을 가진 연천이 구석기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힘을 모아 연천 구석기 유적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진=연천군 제공)
2025.10.14 I 정재훈 기자
프랭클린템플턴, "한국, 신흥시장 투자 핵심 국가…성장 동력 갖춰"
  • [마켓인]프랭클린템플턴, "한국, 신흥시장 투자 핵심 국가…성장 동력 갖춰"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운용자산(AUM) 1조 66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한국을 신흥시장 투자의 핵심 국가로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은 반도체, 방산, 조선, K-뷰티 및 K-컬처, 의료관광 등에서 다각화된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신흥시장 주식은 올해 들어 달러를 기준으로 2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 500 지수(14%)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달러 약세, 정책 변화, 선진국 대비 견조한 성장세, 글로벌 자본 흐름 변화 등이 반등을 이끈 결과다. 특히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 및 중국 증시가 각각 약 61%, 37% 상승을 기록하며 신흥시장 랠리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먼저 프랭클린템플턴은 글로벌 메모리 칩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술 섹터의 반등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제조 분야의 선도적 지위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모멘텀의 핵심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한국 증시가 반도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산업 다각화를 잘 이뤄냈다고도 평가했다. 상위 3대 섹터인 통신, 기술, 산업이 각각 약 20%의 비중으로 고르게 분산되어 있으며, 금융과 소비재 기업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이유에서다.디나 팅(Dina Ting) 글로벌 인덱스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 (사진=프랭클린템플턴)보고서는 방산 부문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부상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방산 수출액이 2010년대 초 약 30억 달러에서 2022년 173억 달러로 급증하며 한국은 세계 10대 무기 수출국에 올랐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현재 한국의 방산 역량이 단순 부품 제조를 넘어 전차, 포병, 항공기, 미사일 등 완제품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조선업 부문에서는 한국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봤다. 세계 2위 조선 강국인 한국은 미국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협력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조선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역량을 재건하기 위해 수년에서 수십 년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 내 숙련 인력과 산업 기반은 크게 부족하며,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글로벌 선박 수주점유율은 0.04%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미국에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K-뷰티와 K-컬처 등 한국의 소비재 및 문화 수출 역시 한국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55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그 결과 한국은 미국을 일시적으로 제치며 프랑스에 이은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에 오르기도 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이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K-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결합되면서, 소비재,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 전반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마지막으로 프랭클린템플턴은 가파른 성장세의 의료관광 또한 한국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분야로 꼽았다.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23년 60만 6,000명에서 2024년 117만명으로 약 두 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외국인 의료관광객 역시 전체 방한관광객의 7.2%를 차지하며 2023년 5.5%에서 크게 상승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방한 의료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병원을 넘어 호텔 및 소매업 등 광범위한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전용 비자, 보조금, 글로벌 홍보 등 의료관광을 적극 지원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최고의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중국 증시도 올해 37%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선진국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도 양호한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벤처 캐피탈 시장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라는 점 등 중국이 기술 및 소비재 산업에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디나 팅(Dina Ting) 글로벌 인덱스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신흥시장이 다시 글로벌 성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신흥시장 투자 여부보다 어떤 신흥시장국에 투자하느냐가 관건이 됐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글로벌 산업, 문화, 헬스케어가 교차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국 ETF를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투자국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중국은 광범위한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에서는 자칫 놓칠 수도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4 I 송재민 기자
美재무장관 "APEC서 트럼프-시진핑 만날 것"
  • 美재무장관 "APEC서 트럼프-시진핑 만날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예정대로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시진핑과 트럼프 (사진=AP)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중국과 소통이 있었고, 상당 부분 긴장도 완화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 맞춰 미중 고위급 인사 간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며 “양측은 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AFP)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미국이 추가 관세 카드로 맞대응하면서 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하면서 당초 예정된 정상회담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이날 베선트 장관은 APEC 기간 두 정상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정상회담에 앞서, 자신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아시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현재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100% 관세는 반드시 실행될 필요가 없다”며 “다만 중국은 희토류 자석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사안은 중국 대 세계의 구도”라며 “중국은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기반을 겨냥한 바주카포를 들이대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본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당한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로 중국 유학생 퇴출을 언급하며 “미국 내 30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이 있고, 중국에는 미국 유학생이 800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천연자원부터 제트엔진 및 부품 분야까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시행할 수 있는 12가지의 ‘고효율 대응조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번 조치를 통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였을 수 있지만, 시 주석이 희토류 제한 조치 시행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2025.10.14 I 임유경 기자
故 오요안나 사건 법정공방…"다른 문제 多"vs"증인 신청"
  • 故 오요안나 사건 법정공방…"다른 문제 多"vs"증인 신청"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2차 변론에서도 엇갈린 입장을 전했다.오요안나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14일 고 오요안나의 유족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유족과 소송대리인이 출석했고, A씨는 법률대리인이 대리출석했다.유족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소장에서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를 지목하고, 오요안나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사망 직전까지 약 2년간 동료 등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를 받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날 고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특별근로감독 근로자성 검토 부분에 대해 서부지청에 문서 송부 촉탁을 신청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고 오요안나의 기상캐스터 입사 동기, A씨의 동기, 두 사람의 선배 등 세 명에 대한 증인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회신이 오지 않을 걸 대비해서 증인을 신청했다”며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를 통해 진술을 보려고 했는데 회신이 오지 않는다면 증인을 통해서라도 (직장 내 괴롭힘을) 입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A씨 측은 첫 변론에서 유족이 문제 삼은 증거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A씨는 고인이 MBC에 입사한 직후부터 사망한 시점까지의 본인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짜깁기’라며 문제를 삼았다.A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가 제출한 사진은 어느 시점이나 특정 용도에 국한된 사진이 아니라 고인이 입사한 직후부터 사망 직전까지 장기간에 걸친 내용”이라며 “당사자들과의 관계, 팀의 분위기 등을 직관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증거로 제출한 지각 내역서를 통해 고인의 생전 근무 태도를 언급했다. A씨 측은 “고인이 사망 직전까지 같이 근무했던 직장 동료들의 증언과 피고의 카카오톡 전문 등을 종합하면 해당 지각 내역서가 사실이고 평소 망인의 근무 태도에 대해 유추할 수 있다”며 “고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했고, 본인이 실질적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직장 동료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고인이 방송 촬영이 있는 출근날임에도 불구하고 출근 당일까지 상당히 잦은 음주를 지속해 왔기에 직장 동료들의 고충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A씨 측은 MBC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전문 및 회의록 전문에 대해 문서 송부 촉탁을 했으며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재판부는 고용노동청과 MBC 측에 유족과 A씨 측이 요청한 자료 회신을 독촉하겠다고 밝혔다.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경위는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10일 알려졌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고용노동부는 5월 19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으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용부가 고인을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고인은 근로기준법(제 76조의 2)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다.이후 MBC는 기상캐스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과 재계약했다.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조사 결과와 내부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4명 중 1명과 계약 해지하고, 나머지 3명과는 재계약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고인의 모친은 지난달 1주기를 맞아 MBC 사옥 앞에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단식 27일 만인 지난 5일 MBC와 잠정 합의하고 단식 농성을 마무리했다.MBC는 오는 15일 유족 측과 함께 고인에 대한 사과와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방지책 등의 내용을 담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MBC는 기존 기상캐스터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이들 직무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로 전환하기로 했다.다음 변론 기일은 오는 11월 25일 오전 11시다.
2025.10.14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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