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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상대 실수 기반 지지율 상승 오히려 독약"[일문일답]
- [이데일리 함지현 최영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2025년 서울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탄핵 정국에서 이뤄진 국민의힘 지지율 급상승이 더불어민주당의 실수에 기반했다면서 오히려 독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시기는 아니지만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다음은 신년 간담회 일문일답-향후 상황에 따라 조기 대선에 출마할지 궁금하다△지금은 탄핵 소추에 이은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다. 결론이 나기까지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가정을 해서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고 생각한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큰 틀에서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오늘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답변으로 드린다. 사실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서 경험을 쌓아온 게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한다. 이런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아직은 지금 질문한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답변드리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이라는 점 양해해 달라.-명태균 의혹에 대한 입장이나 향후 대처 방안은△황금폰이라는 게 제출됐다는 검찰에 제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참 기뻤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 그동안에 명태균 씨 안에 이뤄졌을 수도 있는 일들에 대한 대화가 존재한다고 하니까 조속한 수사가 가능해졌다. 이번 기회에 공개적으로 검찰에 촉구한다. 신속한 수사, 빠른 시일 내에 수사 결과 발표해 달라.-‘미리내집’ 관련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은△아파트에 비해서 조금은 선호도가 떨어질 것이다. 거기에 대한 보완책으로 입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우선순위로 미리내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한을 줌으로써 다세대, 다가구주택 역시 미리내집으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를 하고 있다.-비상 계엄 그리고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국민 여러분들께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것 같다.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로 이미 반영이 돼서 나타나고 있다. 첫째는 결정적인 것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였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상태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 것이 야당이 해야 될 일이었다. 그 결정적인 순간에 한덕수 총리까지 권한대행에서 탄핵 소추를 통해서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장면을 보면서 민주당은 집권을 먼저 생각하는구나라고 실망한 국민들이 많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본다. 두 번째는 탄핵 사유 중에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한 것이 잘못된 국정 운영이었고 탄핵 사유까지 된다고 명시한 부분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집권하게 되면 한미 관계가 매우 위태로워질 수 있겠구나 하는 위기감을 느꼇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외에도 최근에 카톡 계엄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믿음직하지 못한 민주당의 행보, 행태를 보면서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고 탄핵 심판을 받는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이고, 조기 대선 여부를 떠나서 대선 출마 여부를 판단을 한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지△이 시점에 시대정신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닐까 싶다. 국민들은 정상적인 사람이 하는 합리적인 국정 운영을 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기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자격은, 이번 격랑의 정치 현장을 지켜보면서 많은분들이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진 국정 운영의 노하우, 지식과 정보 앞에서 한없이 겸손할 수 있는 마음가짐 같은 자질을 갖춘 지도자를 원치 않을까 생각한다. 초격차의 시대에 게임 체인저에 해당하는 과학기술을 따라가려면 지식과 정보 앞에서 한없이 겸손하고 미래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하는 그런 지도자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향후 추가로 추진할 킬러 정책은△기후동행카드에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한강버스가 추가된다. 올해 서울시민들의 한강 교통수단에 대한 인식 체계 자체가 바뀌는 아주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손목닥터 9988은 국민의 건강 관리를 위한 또 의료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빅데이터가 된다. 이것이 바탕이 돼서 건강보험 재정조차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을 하시면서 미국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정식으로 인정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안보·외교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가야 할지△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지만 북한의 핵은 고도화돼 왔고 미사일은 소형 경량화돼 왔다. 이 멈출 수 없는 북한의 핵 능력의 고도화는 언젠가는 미국조차도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라고 분류하는 게 어색하지 않은 순간이 올 것이라는 예견은 이미 됐었다. 미국의 신행정부가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데 그 논의와 더불어서 핵 잠재력 향상을 어떤 카드로 함께 논의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만 아직 이 모든 결정을 하기가 조금은 이르다. 미국의 북한 핵을 바라보는 스탠스의 변화가 어디까지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우리 정부의 협상 카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건설, 부동산 규제 철폐의 명암에 대해서는△재건축, 재개발을 비롯한 각종 정비사업에 촉진을 위해서 여러 가지 규제를 철폐한다는 뜻은 결국 주택의 공급량의 증가로 나타나고 결과적으로는 주택 가격의 안정화로 나타나서 서민경제에 도움이 된다. 주거비가 높아짐으로써 가용자원이 줄어들게 되고 그것은 항상 불경기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을 높여 놓은 정치세력, 정당은 정말 깊이 있게 반성해야 하고 국민 질타를 받아야 한다. 사업성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과감한 규제철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반드시 해내겠다는 목표가 있는지△창의행정, 규제혁파, 청렴도 향상이다. 이것 체질화된 서울시 공무원들의 모습이 5~10년 지속된다면 서울시는 세계 도시경쟁력 5위 안에 충분히 안착할 수 있다.-민주당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25만원에 대한 생각은△문제는 재원이 13조나 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20조 원 정도의 추경을 얘기하면서 13조를 거기에 쓰자는 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인기에 영합하겠다는 것이다. 연말에 민주당이 터무니 없는 예산 삭감을 했기 때문에 조기 추경까지는 동의할 수 있겠지만 내용에 25만원을 모두에게 나눠주겠다는 것은 절대 들어가선 안 되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많아질수록 서울교통공사에는 적자가 늘어나는데△일종의 교통 복지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그 돈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눠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 교통 요금 인상은 원래 2023년도에 300원 올리려던 것을 2023년 10월달에 1차 150원 올렸고 작년에 올리려고 했는데 정부가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협조 요청이 워낙 절실해서 올해까지 오게 됐다. 협의해야 할 기관들이 있어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3월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은△믿을지 모르지만 지지율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 특히 경계하는 것은 지금 우리 당 지지율이 갑자기 일주일 사이에 급등을 해서 어떤 여론조사의 경우에는 민주당을 압도하는 것으로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서가는 걸로 나오기도 한다. 그것이 우리 당으로서는 독약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슈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대방의 실수에 기반한 득점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우리 실력으로 올라가야 한다.
- "추경, 2분기 말 이후 편성…규모 시장 예상보다 작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노무라증권은 2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편성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규모도 시장 예상치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21일) 추경 편성 협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최근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즉각적인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판결 등 주요 고려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추경 편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날(21일)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자체, 경제계 등 일선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이코노미스트는 “정부는 올해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에 추경을 편성할 것”이라며 “긴축적인 재정 여건으로 인해 그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0.5~0.6%(13조~16조원)로 시장 예상치인 1~1.5%보다 작을 것”이라고 봤다.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한 정치 불안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가 얼어붙자 추경은 국내 경제 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주요한 수다으로 언급되고 있다.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20조원 규모의 추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당인 추경 편성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15조~20조 원의 추경이 비상계엄 이후 정치 리스크로 떨어진 성장률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추경에 필요성에 여야정이 공감한다고 해도 빠른 속도로 합의가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는 게 노무라증권측 판단이다. △정부가 1분기에 재정 지출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평가하려 할 공산이 크고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재의 판결 시기가 불확실하며 △정부가 1분기 세수를 최종 집계한 이후 추경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노무라증권은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은이 2월, 5월, 7월에 각각 25bp(1bp= 0.01%포인트)씩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박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기준금리 인하는 추경 편성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가 2분기 초에 추경을 편성하면서 한은에 대한 압박이 완화될 경우 2분기 내내 금리가 유지되다가 3분기에 인하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경협경영자문단, 올해 신임 자문위원 23명 위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한경협경영자문단 신임위원 위촉식 및 우수자문위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 CEO 및 임원 출신 23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적극적인 자문으로 우수 자문기업을 발굴한 자문위원들을 시상했다.한경협경영자문단은 대기업 대표 및 임원 퇴직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단은 대기업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경험을 중소기업에 전수해 오고 있다. 위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중인 한경협경영자문단은 2004년 발족 이후 지난 20년간 1만5184개 기업에 4만2586건의 무료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사진=방인권 기자)올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중소기업 자문수요가 높은 정부기술(IT), 환경·에너지, 컨텐츠 분야에 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신규 자문위원을 영입했다. 대기업 퇴직 후 중소기업, 공사 등에서 최고경영자(CEO), 자문역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 경영이나 컨설팅을 경험한 위원들이 상당수 올해 신규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광수 자문위원(전 포스코 전무)은 2022년 자문단에 입단한 후 주식회사 이렘에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퇴단했다가 대표이사에서 퇴임한 후 2025년에 재입단했다. 김 위원은 “중소기업에 다녀보니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절실히 체감했다”며 “체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중소기업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경협경영자문단은 지난해 한 해 587개 기업을 대상으로 1917건의 자문을 수행했으며, 전년 대비 자문기업 수는 43%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자문기업 587개 사 중 우수자문 기업 18개 사를 선정해 해당 기업 자문위원 26명을 시상했다.대표적인 우수사례는 ㈜금성화학이다. 금성화학은 친환경 세제 제조기업으로, 매출 정체와 재무구조 악화를 개선하고자 2020년도에 자문을 신청해 이병기 자문위원(전 하이마트로지텍 대표이사)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병기 자문위원은 대표와 상담 후, 비핵심업무의 외주화 및 사무실 레이아웃 변경을 제시했다. 업무 외주화를 통해 상주 인력을 축소하고 사무실을 통폐합해 낭비되는 비용을 절감해 조직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했다. 또 회사의 주력 상품인 세제 제품 특성상 유사한 제품이 많아 고객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틈새시장을 공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영업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트렌드와 고객 니즈 파악에 힘쓰며, 고객 대응 및 협상을 비롯한 영업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솔루션을 통해 ㈜금성화학은 자문 이전 대비 매출액이 50%(2020년 30억원→2023년 45억원), 영업이익이 62%(2020년 3억 7000만원→2023년 6억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업체는 친환경 식기세척기 세제를 출시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중기센터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규모를 키우며 성장(Scale-Up)할 수 있도록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분야 대기업 임원 출신의 자문을 통해 비전·전략수립 및 네트워킹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성장지원을 위해 지역 기관들과 협업해 경영자문 상담회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 “전 세계 지식재산 인재 양성, 한국이 주도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국제 지식재산 교육 플랫폼(키포 아카데미)을 새롭게 개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키포 아카데미는 전 세계 외국인(일반인, 기업인, 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이다.국제 지식재산 교육 플랫폼에서 어린이 발명교육 애니메이션 ‘발명왕 뽀로로’가 방영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이번 개편은 2013년 제작된 기존 플랫폼의 노후화로 인한 접속 오류, 동영상 재생 불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플랫폼을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개편된 플랫폼은 개인 컴퓨터 이외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접속기기에 따라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으로 전산 환경이 열악한 개도국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1배속 동영상 재생 외에 0.25~2배속 재생 기능을 비롯해 강의 이어보기, 학습 진도율 표시, 수료증 온라인 발급 등 학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현재 국제 지식재산 교육 플랫폼은 WIPO(세계지식재산기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한국발명진흥회 등과 협력해 지식재산 학습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요 교육 콘텐츠로로는 지식재산 파노라마 2.0, 발명왕 뽀로로, 특허·상표권의 침해판단 및 권리보호 교육영상 등이 있다.허재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국제 지식재산 교육 플랫폼이 전 세계의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WIPO, APEC, ASEAN 등 국제기구와 적극 협력해 전 세계인을 위한 교육 콘텐츠 신규 개발 및 플랫폼 활용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국제 지식재산 교육 플랫폼은 회원 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 "설 선물로 현금 안 되나요?"…"미안해요" 불황에 결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정치 불안과 경기 불황, 고물가 등으로 지갑 사정이 얇아진 가운데, 올해 설 명절은 가성비 위주의 실용적인 소비를 하리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설 선물세트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명절 소비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6%가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답변은 22.0%에 그쳤다.지출을 줄이는 이유로는 ‘지속되는 고물가’(58.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 △소득감소 (29.1%) △세금 등 부담 증가 (26.6%) △고용사정 악화 (10.1%) 순이었다.자료=대한상의특히 소비자들은 설 선물 구입의 기준으로 ‘가성비’(68.2%)를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꼽았다. ‘받는사람 취향’ (33.1%), ‘건강관련’(31.1%), ‘고급스러움(22.0%)’, ‘디자인(9.5%)’ 등 주관적인 요소는 비교적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올 설 명절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 있는 상품이 인기가 있을 전망이다.설 명절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상품권’(4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육’(32.8%)과 ‘과일·농산물’(31.5%), ‘수산물’(12.5%), ‘건강식품(11.8%)’, ‘주류‘(8.9%) 등이 받고 싶은 선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할 것으로 답한 선물 1위는 ‘과일·농산물’(48.5%)이 꼽혔다. 이어 ‘정육’(29.2%)과 ‘건강식품’(21.6%)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받고 싶은 선물로 꼽혔던 ‘현금·상품권’은 19.0%에 그쳤다.선물 구입을 위해 사용하는 예산은 ‘20만~29만원’(2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10만원 이하’(23.0%), ‘11만~19만원’(19.7%) 순이었다. 현재 계획 중인 선물의 가격대는 개당 ‘3~5만원’(52.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6~9만원’ (21.3%), ‘10만원대’(13.4%)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20만원 이상’은 3.9%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설 선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65.2%)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44.3%) ‘백화점’(17.7%)에서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소비자 10명 중 6명(56.8%)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은 16.4%에 그쳤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대책으로는 ‘물가·환율 안정’(56.6%), ‘경제 불안심리 안정’(26.8%) 등 경제의 불안정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많이 꼽았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안한 정치상황, 경기불황,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번 설 연휴가 내수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상의도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내수 활성화의 온기가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내수 활력 정책 포럼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제계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