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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즈가 써낸 성장 서사"… 라이즈 '라이징'한 컴백
- 그룹 라이즈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라이징’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과거의 라이즈를 뛰어넘어 성장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성장, 성장, 성장. 그룹 라이즈(RIIZE)가 첫 미니앨범 ‘라이징’을 소개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다. 라이즈는 어떤 질문에도 기승전 ‘성장’을 강조했다. 라이즈는 더욱 완벽한 군무, 강렬한 음악, 절제된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의 완결된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라이즈 쇼타로는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라이즈 첫 미니앨범 ‘라이징’의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만 그 압박 속에서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컴백을 통해 어떤 성적을 얻고 싶냐는 질문에 소희는 “성적보다는 내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룹 라이즈의 앤톤(왼쪽부터)과 소희, 원빈, 은찬, 쇼타로, 성찬이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라이징’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라이즈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선보였다. ‘붐 붐 베이스’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펑키하고 신나는 곡 분위기에 맞춰 퍼포먼스 역시 음악으로 하나 되는 라이즈 만의 ‘청춘 그루브’가 돋보여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성찬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부터 라이즈와 운명적으로 맞아떨어지는 곡이라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톤은 곡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아웃트로 녹음 때 일부러 모든 멤버들과 함께 녹음실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룹 라이즈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라이징’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퍼포먼스도 한층 더 깊어졌다. 절제된 움직임으로 묵직한 베이스 리듬에 맞춰 심장을 탭핑하는 동작부터 마지막엔 기차 놀이하듯 무대를 뛰노는 안무까지, 절제미에서 시작해 자유로운 매력까지 하나의 노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즈의 성장은 오는 9월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뷔 1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팬콘 투어 마지막 무대를 올림픽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펼치는 것.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회당 1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연장이다. 앤톤은 “아이유 선배님의 공연 게스트로 올림픽 체조경기장 무대에 섰는데 1년 만에 라이즈 단독 공연을 하게 돼 감회가 무척 새롭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라이즈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 외 ‘사이렌’(Siren), ‘임파서블’(Impossible),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까지 총 8곡이 담겼다.
- 우원식 "국회법 따라 6월 국회 지킬 것"…원 구성 협상 마지노선 21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여야 원내지도부를 향해 상임위원회 구성(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더불어민주당과 협상 과정을 전면 거부(보이콧)하고 있는 국민의힘 모두를 질책하며 “멀지 않은 시간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선언했다.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구성 논의 등을 위해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뉴스1)우 의장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원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우선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 제2당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이 ‘조속한 개원’을 핑계로 전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나서자 “국민은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바람직하게 여긴다”며 저지한 것이다.우 의장은 또 “국회 개원을 늦춰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큰 문제”라며 원 구성 협상에 임하지 않는 국민의힘도 질책했다.우 의장은 다만 협상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6월 임시국회 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통보했다. 각각 하루씩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통상 3일간 열리는 대정부 질문 일정을 고려할 때 6월 마지막 주 전에는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21일이 원 구성 협상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 의장은 “국회법을 따르는 것이 맞다”며 “6월 국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우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의 회동이 열렸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서로 날 선 공격만을 주고 받았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정시한이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 합의될 때까지 원 구성을 늦추자는 것은 국회가 일을 하지 말자거나, 법을 무시하자는 것으로 국민은 생각할 것”이라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할 때”라고 우 의장에게 당장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민주당은 자기들이 마음대로 정한 상임위 배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거기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가겠다는 으름장밖에 없었다”며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해 일하는 척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을 향해서도 “민주당의 논리를 사실상 대변하면서 국민의힘과 합의 없이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고 중재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의장 주재 회동에 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 협치를 복원시키는 것이 국회의장의 본분임을 유념하고 제대로 된 국회의장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두고 샅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이들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임명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배분 전면 재검토를 요청 중이다.
- 민주당, '채해병 특검법' 심사 시작…'출생기본소득 3법' 발의도(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가동을 시작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입법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른바 ‘채 해병 특별검사법’을 곧장 상정하고 법안소위 심사에 착수했고,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아동수당법·아동복지법·조세특례제한법을 아우르는 ‘출생기본소득 3법’을 발의했다.17일 오후 국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위원들과 법무부 차관은 불참했다.(사진=연합뉴스)◇野, 21일 법사위 입법청문회 전 특검법 심사 마무리국회 법사위는 17일 법안심사1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앞서 전체회의에서 소위에 회부한 ‘채해병 특검법’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1소위원장을 맡은 법사위 야당 간사 김승원 의원과 박균택·서영교·이성윤·전현희 의원 등 민주당 위원들만 참석했다.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면서 이날 회의에도 모두 불참했다. 정부 측에 출석을 요구한 관계자 중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참석했고,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나오지 않았다. 법무부는 지난 14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 기관 업무보고에도 불참했다.김 소위원장은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소위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법무부 장관이 불출석한 데 이어 차관 또한 불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출석하지 않더라도 우리 법사위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법안 소위가 한두 차례 더 있을 예정”이라며 “불출석은 정부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같은 결과만 낳게 될 것이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법사위는 이날 야당 단독으로 비공개 진행한 1소위 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일부 조항을 개선 또는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특검이 출범해 수사에 협조하는 해당 부처·기관의 공무원들에 대한 책임을 감경 또는 면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김 소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처음 특검법을 발의했을 때보다 수사 범위를 많이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수사기간을 기존 70일에서 30일을 더해 연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아울러 “특검과 관련된 대통령실·국방부·경찰청 등 협조를 한 공무원들에게는 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책시켜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면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면서 “전문위원과 1소위 위원들의 검토를 거쳐서 다음 번에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오는 21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 전까지 한두 차례 더 소위 심사를 거치고 입법청문회를 통해 채해병 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을 위한 최종적 검토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입법청문회에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증인 12명과 참고인 3명을 소환하기로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기획재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생기본소득 3법’ 발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野 기재위·복지위원, 아동수당·복지법 등 공동발의같은 날 민주당 기재위·복지위 위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수당법·아동복지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3개 법안 ‘출생기본소득 3법’으로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상임위에서 논의를 통해 조속히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지난 13일 22대 국회 첫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총 22개 법안과 1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여기에는 채해병 특검법 외에도,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8세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아동수당법’, 만 18세까지 정부가 월 10만원씩 적립하는 ‘아동복지법’, 18세까지 목돈 마련 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등이 포함됐다.기재위 야당 간사 정태호 의원은 회견에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그 중 ‘출생기본소득’과 ‘보편적 아동지원’은 당면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말했다.복지위 야당 간사 강선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설치를 약속했고 기획재정부도 재정과 세제 지원을 고려해보겠다고 한 만큼, 국회 상임위가 조속히 열려 심도 있는 법안 심사와 국회 통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프라이빗 풀 파티 15차례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신라호텔의 도심 속 휴양지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에서 프라이빗 풀 파티가 열린다.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프라이빗 풀 파티가 열린다. (사진=호텔신라)서울신라호텔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5일부터 초가을에 접어드는 11월 16일까지 15차례에 걸쳐 풀 파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여유로운 휴양지 느낌의 ‘어번 아일랜드’는 파티가 개최되는 저녁 시간에는 DJ 공연과 함께 트렌디하면서도 여유로운 바이브를 즐길 수 있다. 입장 고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바이브를 제공하기 위해, 입장 상품에 따라 전용 선베드 혹은 카바나를 제공한다.어번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파티는 ‘어번 아일랜드라는 섬으로 떠나는 여행, 그 곳에서 마주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 컨셉 하에 다섯 가지의 색다른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시즌 별로 △도시에서 벗어나 미지의 항구에 도착,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되는 여행(7월 5~6일), △핑크빛 구름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공간, 마주한 자유와 사랑(8월 1~3일, 15~17일), △저녁빛이 아름다운 섬에서 꿈꾸는 몽환적인 아름다움,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9월 5~7일),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 해를 품은 바다를 보며 찾아오는 평화(10월 3~5일), △여정의 마무리, 다시 만날 그 날을 약속하는 순간(11월 16일) 등 각기 다른 테마와 컬러, 공간활용으로 색다른 파티를 경험할 수 있다.파티에서는 여름밤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수영과 함께 즐길 수 있는 DJ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7월에는 DJ 아프로(APRO), 트룬솔(TRUEUNSOL) 등이 첫 번째 파티를 이끌어 나간다. 7월 이후에도 시즌 별로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마련해 각기 다른 무드의 힙합 R&B 라이브 공연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풀 파티 입장권은 시즌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울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에서 단독 판매한다.서울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풀 파티 입장권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 ‘어번 더 베리 퍼스트 풀 파티’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1박), △어번 아일랜드 풀 파티 입장(2인) △전용 선베드 1세트(2베드) △데킬라 ‘패트론’ 웰컴 드링크(2잔) 등이 포함된다.‘프리즘’에서는 비투숙객도 입장 가능한 풀파티 상품을 판매한다. 카바나 종류에 따라 4인부터 8인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며, △어번 아일랜드 풀 파티 입장과 △샴페인, △캐비어가 포함된 푸드 플래터, △데킬라 ‘패트론’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파티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의 성인부터 이용 가능하다.
- 아이디어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및 신규 정책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아이디어스 데이‘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새롭게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아이디어스 데이는 ▲10주년 기념 특가전 ▲출석체크 ▲1만 포인트 페이백 ▲쿠폰팩 증정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구성돼 있다.가장 큰 혜택이 제공되는 10주년 기념 특가전은 각 분야별 인기 작품을 엄선해 최대 86% 할인된 가격으로 14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매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신규 고객에게는 1만5000원 상당의 3종 쿠폰팩을, 처음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아이디어스는 단독 할인 기획전, 광고 속 특별 기획전 등을 열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달 아이디어스는 AKMU(악뮤) 이수현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선물을 선물답게, 아이디어스럽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특히 아이디어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전면 무료배송 정책과 함께 작가 판매 수수료를 기존 22%에서 15% 이하로 낮추고 ▲일반 ▲프리미엄 ▲새싹 ▲국가공인으로 총 4가지 형태의 작가 회원제를 도입했다. 또한 고객에게 구매 건당 무제한 5% 할인과 매월 4000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디플러스(d+) 유료 멤버십 제도도 발표했다. 디플러스 수익의 50%는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와 공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아이디어스가 10년 동안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사랑을 보내주신 작가와 고객 여러분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쓰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14년 출시된 아이디어스는 현재 패션, 악세사리, 수제 먹거리,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총 50만 개 이상의 작품을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작가 작품 판매 대중화에 앞장서며 현재 누적 거래액 1조2000억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650만 건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한편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인 아이디어스는 일반적인 유통 플랫폼과는 다르게 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작가들이 직접 활동하는 플랫폼이다. 수공예 악세서리부터 의류, 패션잡화, 디자인/인테리어 소품, 수제 먹거리까지 총 5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 나경원 “민주당 의회 독재…조국 사태 투쟁 교훈 삼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야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 의회 독재가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소중한 법치주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부정하는 민주당에 대한민국을 통째로 넘겨줄 수 없다”고 적었다. 또 “제1야당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에 의회 권력이 남용되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 가치가 말살됐다. 우리가 무엇을 반드시 지켜내야만 하는지 더욱 절실해지고 절박해진다”며 “우리가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고, 결연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맡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투쟁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맥없이 정권이 민주당에 넘어간 후 우리 당은 너무나 무기력했다. 끝없는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침묵하기도 했다. 분열 속에 허우적대고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율을 회복하고, ‘살아있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계기가 패스트트랙, 조국 사태 투쟁이다. 조국 전 장관을 사퇴시켰을 때 우리는 ‘정권교체’의 꿈을 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지지하는 당원과 국민을 ‘독재자의 후예’로 매도했던 문재인 정권에 저는 ‘우리 보수는 기적의 후예’라고 더 소리높여 외쳤다”며 “국민의힘은 성공과 번영, 자유와 민주,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역사의 줄기”라고 썼다. 끝으로 “오늘도 저는 패스트트랙 재판을 받는다”며 “비록 마음과 몸이 모두 지치고,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조차 재판받아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지만, 저는 그때 우리의 열정, 진심을 기억하기에 버틸 수 있다”고 보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단독으로 처리하자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다. 대신 지난주부터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당 자체적으로 특위를 구성해 상임위 활동을 대체하고 있다.한편, 다음 달 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로는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한 전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단독]이하늘 "데뷔 30주년…갱년기 래퍼 됐지만 더 재밌게 음악할 것"(인터뷰②)
- (사진=펑키타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심히 해보고는 있는데 예전만큼 속도는 잘 안 나네요. 하하.” 신곡 작업을 위해 다시 음악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53)의 말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하늘은 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면서 뼈대까지 다져놓은 미완성 신곡들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괜찮다. 열심히 준비 중인 새 앨범을 내놓은 뒤 이전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DJ 출신인 이하늘은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이자 ‘DJ 처리’로 잘 알려진 신철의 눈에 띄어 DJ DOC 멤버로 발탁됐다. 1994년부터 DJ DOC 멤버로 활동하며 ‘수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겨울이야기’,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Run To You), ‘아이 워너’(I Wanna), ‘스트릿 라이프’(Street Life), ‘나 이런사람이야’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DJ DOC는 초창기엔 댄스 그룹에 가까웠으나 점차 힙합 그룹으로 변모하며 힙합 음악 대중화 선봉에 섰다. 그 중심에 있던 멤버인 이하늘은 한때 힙합 레이블 부다사운드를 이끄는 등 후배 래퍼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 썼다.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았으나 활동이 멈춰있는 상태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정규작은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풍류’. 어느덧 14년째 공백기다. 멤버 간 감정의 골이 완전히 메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지점이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준비하고 있는 솔로 앨범에 이목이 쏠린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데뷔 후 이번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행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언론 인터뷰에 나선 이하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유한다.(일문일답 내용은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앨범 작업기를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기획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DJ DOC가 다시 뭉치게 되든, 안 뭉치게 되든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면 어떻게 결과가 나오더라도 해명하기도 쉽고, 사람들의 오해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다. 유튜브가 매달리는 것 중 하나이고 재미도 느끼고 있는데, 파워 유튜버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다. -반응은 어떤가. △한동안 아무것도 안하면서 너무 조용하게 살았던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유튜브하면서 외로움을 덜 타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사람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을 하면 긍정적인 힘이 생겨서 좋더라.-비록 활동이 멈춰 있지만 DJ DOC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사랑받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DJ 출신들이다 보니 흐름을 잘 읽었던 것 같다. ‘지금 이런 음악을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반응이 좋았다. 물론 운도 좀 따라줬던 것 같고. 또 하나는 오버하지 않고 못하는 걸 잘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 점도 좋은 성과를 불러왔던 것 같다.-대중의 니즈와 흐름을 파악하는 감각은 아직 살아 있나.△아직 그런 감각을 2~3년 정도는 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을 유지하기 위해 TV는 잘 안 보지만 음악은 꾸준히 듣는 편인데, 주로 외힙(외국 힙합)을 많이 듣는다. 국힙(국내 힙합)의 경우엔 리스펙트 하는 아티스트들도 있고 랩 장인들도 많지만, 몇몇 빼곤 가사가 취향과 맞지 않아서 즐겨듣기가 어렵더라.(사진=펑키타운)-DJ DOC 앨범 중 가장 애정하는 앨범이 있다면. △5집(The Life... DOC Blues 5%)이다. 열심히 만들기도 했고, 나름의 만족도도 높은 앨범이다. 그만한 앨범을 다시 못 뽑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7집(풍류) 또한 재미있게 작업하긴 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열성팬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나. △아니다. 안티 팬만 많다. (웃음). 제가 어디서 뭐만 하면 나타나서 긁어댄다. 팬들 같은 경우엔 다들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시지 않았나. 아무래도 먹고 살기 바쁠 나이들이라 활동이 활발하진 않다.-유튜브 콘텐츠 타이틀을 ‘갱년기 래퍼의 삶’이지 않나. 약간 짠한 느낌도 드는데 요즘 실제 삶은 어떤가. △예전에는 표현하고 싶은거 다 표현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귀찮다. 휘말리는 것도 귀찮고. 요즘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은 ‘그러려니’나 ‘그렇구나’이다. 어떻게 보면 허무주의자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미소). -최근 온라인상에서 디스곡 ‘부치지 않은 편지’로 불화가 알려졌던 클론 강원래와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계속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가지고 가는 게 더 힘들더라. (강원래와는) 이전에도 왔다갔다 하면서 마주쳤는데 되게 서로 불편했다. 그런 가운데 송이(강원래의 아내이자 그룹 콜라 출신 김송)가 자연스럽게 인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계속해서 조정해준 거다. 너무 옛날 일이기도 하고, 다 소모되어서 아무 감정이 남아있지 않기도 하다. ‘이 사람 미워해야 해’, ‘진짜 싫고 미워’ 같은 생각은 다 소모되었다.-유튜브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꽤 화제인데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도 다시 들어오나. △아직은 안 온다. 조금 더 콘텐츠의 인기가 올라가야 할 거 같다. (웃음). 그런데 사실 제가 방송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다. 낯을 엄청 가려서 여러 출연자들과 티키타카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거짓으로 재미있는 척하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요즘 TV를 잘 안 보는 이유도 그런 거다. 그래서 방송 섭외가 들어오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방송이 있을지 잘 모르겠는 게 솔직한 마음이다. 반면 유튜브 콘텐츠 촬영은 편하다. 재미가 있던 없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꾸미지 않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과거 부다사운드, 슈퍼잼레코드 등을 통해 여러 후배 뮤지션들을 이끌었는데 요즘은 어떤가.△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동생들이 있는 반면, 해줘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동생들도 있다. 갑자기 하나 못해준 걸로 서운하다고 생각하는 동생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인간관계까지도 틀어지는 경험을 해봐서인지 후배 양성에 대한 의지는 솔직히 예전 만큼은 크지 않다. 지금 몸 담고 있는 회사(펑키타운)에는 디렉터이자 프로듀서 역학을 맡고 있는데, 적당히 선 넘지 않는 수준으로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다. -데뷔 30주년 소회와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듣고 싶다. △모든 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다. 한창 활동할 땐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에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었으니까. 그땐 당연하게 느꼈는데, 이제야 그게 참 감사하고 좋았던 거구나 싶더라. 그리고 요즘은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법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저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예전만큼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충분히 지금 컨디션에서 무언가를 재미있게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새 앨범을 준비해서 내놓은 뒤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그때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겠다.
- [단독]이하늘 "DJ DOC 재결합 정리 아직…솔로 앨범으로 컴백 준비"(인터뷰①)
- 이하늘(사진=펑키타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심히 해보고는 있는데 예전만큼 속도는 잘 안 나네요. 하하.” 신곡 작업을 위해 다시 음악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53)의 말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하늘은 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면서 뼈대까지 다져놓은 미완성 신곡들을 들려줬다. “예전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성공이라고 해도 괜찮아요. 열심히 준비 중인 새 앨범을 내놓은 뒤 이전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려고요.”DJ 출신인 이하늘은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이자 ‘DJ 처리’로 잘 알려진 신철의 눈에 띄어 DJ DOC 멤버로 발탁됐다. 1994년부터 DJ DOC 멤버로 활동하며 ‘수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겨울이야기’,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Run To You), ‘아이 워너’(I Wanna), ‘스트릿 라이프’(Street Life), ‘나 이런사람이야’ 등 다수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DJ DOC는 초창기엔 댄스 그룹에 가까웠으나 점차 힙합 그룹으로 변모하며 힙합 음악 대중화 선봉에 섰다. 그 중심에 있던 멤버인 이하늘은 한때 힙합 레이블 부다사운드를 이끄는 등 후배 래퍼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 썼다.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았으나 활동이 멈춰있는 상태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정규작은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풍류’. 어느덧 14년째 공백기다. 멤버 간 감정의 골이 완전히 메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지점이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준비하고 있는 솔로 앨범에 이목이 쏠린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데뷔 후 이번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 행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언론 인터뷰에 나선 이하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유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매달리기를 하는 중이다. 뭐든 해보려고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이것저것 매달려보며 앞으로 조금 더 오래 매달릴 수 있는 것, 재밌을 것 같은 걸 찾는 중이다.-앨범 발매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DJ DOC 앨범이 아닌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데 아직 싱글이 될지, EP(미니앨범)이 될지는 구체화되진 않았다. 계획이 계속 바뀌는 중이다. 발매 시기 또한 그에 맞춰 정리 될 것 같다.-곡 작업은 어느 정도나 되었는지. △앨범 하나 던질 정도는 모였다. 그런데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시대가 아닌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는 거다. 준비 중인 모든 곡이 조명받을 수 있게끔 하고 싶은 마음이다.-솔로 앨범 발매는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그렇긴 하지만 솔로 데뷔라는 거창한 의미를 두진 않으려고 한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느니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사진=캔디성수)-솔로 앨범과 DJ DOC 앨범의 색깔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다른 사람들은 ‘이하늘 스타일은 이거야!’ 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DJ DOC 음악이 곧 내 색깔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다. DJ DOC 4집, 5집, 6집에 담은 곡들은 제가 그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냈던 곡들인데, 돌아보면 결국엔 그게 내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솔로 앨범에 대해 조금 더 귀띔해주자면.△작업을 하다가 너무 트렌디한 걸 좇으려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하던 걸 하자’는 마음을 먹고 있다. 예전 DJ DOC 음악 스타일을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그에 걸맞은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 재용이와 창열이 역할을 대신해줄 피처링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많을 거다.-자체 유튜브 콘텐츠 ‘갱년기 래퍼의 삶’에서 솔로 활동명을 ‘D.O.C’로 내세운다는 언급을 했던데.△아무래도 DOC란 단어가 내 인생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DJ DOC와 함께 검색하기도 좋으니 홍보도 수월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따. 또 ‘D.O.C’를 ‘디오씨’가 아닌 ‘독’으로 발음하면 듣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음악을 한다는 의미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가 되었으니 홀로 독(獨)이나 독고다이 같은 느낌과도 잘 맞물리는 활동명이라는 생각도 든다.-김창열과 불화를 겪기 전 완성해둔 DJ DOC 새 앨범도 있지 않나? 유통사와의 갈등 때문에 발매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 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얘기가 복잡해서 쉽게 안 끝난다. 그 곡들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아까운데, 법적인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그때 만들어 놓은 것 곡들과 다른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는 거다.-처음 인터뷰 제안을 했을 때 ‘날 힙합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반응하지 않았나. 어떤 의미인가.△난 힙합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래서 나도 이제 내가 힙합한다고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옛날에도 리얼 힙합에 대한 잣대나 논쟁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뭐 중요한가. 사람들의 잣대가 와리가리 하기도 하고, 요즘 힙합이 너무 재미도 없고 멋도 없어서 내 입으로 힙합해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준비 중인 솔로 앨범에 대해서 힙합 앨범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힙합 해야겠다’ 이런 것도 없다. 전 그냥 래퍼이고, 그때 그때 꽂히는 장르나 하고 싶은 장르가 있으면 하는 사람이다. DJ DOC(사진=이데일리DB)-요즘의 음악 작업 원동력은 무엇인가. △사실 음악 작업이라는 게 정말 빡세다. 가사를 쓰면서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끼는 건 정말 잠깐이다. 결국 음악 작업은 무대에서 노는 걸 좋아하기에, 무대에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서 계속하는 거다. 무대에 있는 게 좋고, 사람들과 노는 게 놓으니까. 일단 솔로 앨범은 뼈대가 만들어진 상태다. 옛날처럼 속도가 잘 안 나서 더 열심히 작업해나가야 할 것 같다.-DJ DOC 30주년 앨범은 만나볼 수 없는 건가.△아직 멤버들과 정리가 안 됐다. 원래 재용이와는 앨범 한 장 던지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는데, 인간적인 부분과 비지니스적인 부분이 얽힌 문제이다 보니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재용이도 나름의 속사정이 있지 않겠나. -김창열과의 소통은 이뤄지고 있나.△서로 감정의 골도 아직 있고, 이것저것 풀어야 할 얘기들도 남아 있다. 그런데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게 원수처럼 지내고 있진 않고 만남을 갖기도 한다. 어떻게 정리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고 부딪혀봐야 알 것 같은데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뭉치자’는 단순한 식으로는 뭉치지 않을 거다.-요즘 홀로 행사 활동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3명이서 활동하다가 홀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아무래도 홀로 무대를 이끌어야 하기에 벅찬 부분이 있다. 그래도 디제잉을 워낙 좋아하기에 재미를 느끼며 활동하는 중이다. (일문일답 내용은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하현상, 대구 여름밤 수놓다… '어썸뮤직페스티벌' 성료
- 하현상(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하현상이 ‘어썸뮤직페스티벌’ 무대를 청량하게 물들였다.하현상은 지난 16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어썸뮤직페스티벌 in 대구’ 공연을 성료했다.이날 하현상은 ‘매직’(MAGIC)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밤 산책’, ‘하이웨이’, ‘하루가’, ‘페인’(Pain) 등 무대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하현상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하현상은 ‘코 샤멧’(Koh samed), ‘어떤 이의 편지’, ‘등대’, ‘파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선곡하며 한층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고, 여름날에 어울리는 감성을 담은 독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특히 하현상은 공연 내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공연형 아티스트의 진가를 입증했다. 또한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쌓아온 남다른 장악력으로 혼자서도 현장을 꽉 채우는 존재감과 아우라를 입증했다.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생생한 현장감을 담은 고퀄리티 무대를 완성한 하현상은 ‘클로즈’(Close)를 끝으로 마지막까지 떼창을 유발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했다.하현상은 ‘위드 올 마이 하트’(With All My Heart), ‘타임 앤 트레이스’(Time and Trace) 등 탄탄한 디스코그라피를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지난 1월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으며 ‘2024 어썸뮤직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2024 러브썸’,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 등 다양한 무대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