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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D-1'...역대 개막전 진기록은?
  • 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D-1'...역대 개막전 진기록은?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가한 각 구단 감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 총 관중 22만8329명이 입장하며 봄을 기다렸던 관중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KBO는 “올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시범운영되는 피치 클락 등 KBO 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규정이 많은 만큼 더욱 박진감 넘치고 공정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탄생할 주요 기록 및 역대 개막전 진기록들을 살펴봤다.△개막전 전 구장 매진될까?2023 시즌, 개막전 다섯 경기가 모두 팔려 10만5450명으로 개막전 관중 수 역대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 다섯 경기가 매진된다면 또 한 번 10만명이 넘는 관중을 개막전에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역대 최소 시간 개막전은?역대 최단 시간 개막전은 2시간 6분을 기록했던 2020 시즌 한화이글스 대 SK와이번스 경기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최초 도입과 함께 피치 클락 시범 운영을 진행했던 올 시즌 시범경기는 작년 동기간 대비 평균 경기 시간이 19분 단축됐고 최단 경기 시간 2시간 1분을 기록하는 등 경기 시간이 줄어들었다. △베테랑 투수와 함께 하는 개막전현재까지 개막전 최다 선발 등판 투수는 장호연(OB)으로 9경기 등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5경기 등판의 류현진(한화)과 양현종(KIA)이 공동 1위고 4경기 등판의 김광현(SSG)이 3위에 자리하고 있다.△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될까?역대 개막전 투수 최다 탈삼진은 지난 시즌 키움히어로즈 안우진이 기록한 12개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5명밖에 없을 정도로 개막전은 10개 이상 탈삼진을 잡기 어려운 무대다.△두산vsNC 개막전 최강자는 누구?NC와 두산은 각각 .750(6승 2패 0무), .658(25승 13패 1무)의 승률로 개막전 승률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은 개막전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8승 1무로 승률 1.000, NC는 6승 4패로 승률. 600을 기록했다.△개막전 1호 홈런 주인공은?작년 정규시즌 1호 홈런은 개막전 경기 시작 후 16분 만에 SS 추신수(문학, 전 KIA 앤더슨 상대)가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총 79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당 평균 1.7개 홈런이 나왔다. 현역 선수 중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LG 김현수(4개)다. 김현수가 홈런을 추가한다면 한대화 전 감독이 가지고 있는 기록인 7개에 이어 단독 2위에 오른다.△역대 개막전 끝내기 승리는?2023 시즌 개막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2경기에서 끝내기 경기가 나오면서 시즌 시작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역대 끝내기 경기는 14번 있었다. 그 중 4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1997 시즌 무등에서 열린 롯데와 해태의 경기에서는 KBO 리그 개막전에서 유일하게 끝내기 폭투 경기가 나왔다. 2008년 LG와 SK 경기에서는 끝내기 밀어내기 4구로 경기가 끝나기도 했다. 한편,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잠실(한화-LG), 문학(롯데-SSG), 창원(두산-NC), 수원(삼성-KT), 광주(키움-KIA)에서 동시에 2024 KBO 리그의 시작을 알린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성시경 브랜드 콘서트 '축가', 5월 개최 확정
  • 성시경 브랜드 콘서트 '축가', 5월 개최 확정
  • (사진=에스케이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성시경의 봄 대표 브랜드 콘서트 ‘축가’ 개최가 확정됐다.성시경은 오는 5월 4~6일 총 3일에 걸쳐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브랜드 대표 공연 ‘축가’로 관객들과 만난다.‘축가’는 명품 발라더 성시경의 브랜드 네임을 내건 봄 시즌 대표 콘서트로, 성시경의 감미로운 무대들을 바탕으로 관객들의 다채로운 사연들이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소통형 공연으로 입소문이 났다.지난 2012년 콘서트 개최 이래 해마다 봄이 되면 열리는 시즌 대표 콘서트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하며 매회 전 연령층으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축가’는 봄 시즌을 대표하는 브랜드 콘서트이자 상징적인 장소인 야외 무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봄의 석양과 풍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힐링 콘서트로 마련돼 올해에도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매년 평균 기온이 높아지는 추세라 봄 기운을 완연히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시즌 대표 콘서트로서 명성을 이어가고자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개최된다.성시경은 봄 기운을 관객과 함께 만끽하며 로맨틱한 명품 라이브로 ‘5월엔 성시경’이라는 히트 공식을 입증한다. ‘성발라’로 사랑받고 있는 대표 히트곡부터 매번 기대에 부응하는 깜짝 변신 무대 그리고 초특급 게스트들의 명품 라이브 무대까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품격이 다른 프리미엄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에도 리빙 레전드의 신기록 제조와 함께 역대급 무대를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전 연령층으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고 있어 지난 2012년 콘서트 개최 이래 전 회차 올킬 매진이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올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성시경의 낭만적인 보컬이 봄날의 따뜻한 기운과 완연하게 어우러져 웰메이드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성시경의 봄 시즌 대표 콘서트 ‘축가’는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2024.03.22 I 윤기백 기자
파주 미군공여지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청신호'
  • 파주 미군공여지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청신호'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조리읍 미군공여지 캠프하우즈 일대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경기 파주시는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조감도=파주시 제공)앞서 시는 지난 14일 열린 중토위 공익성 심의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보상률 상향 계획 등 다양한 공익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중토위는 공익성 확보를 위한 협약에 명시된 사항의 이행 및 성실한 보상 협의 절차 이행 등을 조건으로 심의 통과를 의결했다.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 47만9000㎡에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시는 지난 2021년 민간사업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다.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미군기지 이전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노후화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일 시장은 “장기화된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익성 심의는 공익사업의 시행자가 토지수용을 위해 국토부장관의 사업 인정을 받는 절차 중 하나다.
2024.03.22 I 정재훈 기자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가 22일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구자’ 박세리(47)가 한국 선수 최초로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전인지(30)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전인지는 공동 7위에 올라 7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모드-에이메 르블랑(캐나다)과 4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두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5년 비회원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남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쓰며 우승했다.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부활 샷을 날렸다.당시 우승 이후 1년 9개월 동안 무승에 빠진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그린이 매우 작아 아이언 및 웨지 샷에 크게 신경 써야 한다. 전인지는 이날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훌륭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양호했다.후반 10번홀부터 시작한 전인지는 18번홀까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주춤했지만,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신지은(32)과 지은희(38)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지난해 신인상 유해란(23)과 전지원(27)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36)는 16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80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도 3오버파 74타 공동 103위로 부진했다.르블랑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올해 루키인 말리아 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재미동포 앨리슨 리는 5언더파 66타를 쳐 유카 사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0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8타 차 대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올해 1월 남자친구의 애완견에 왼손을 물려 봉합 수술을 받는 악재가 뒤따랐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부상 복귀해 공동 51위를 기록했고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L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로즈 장(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전인지와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오버파 73타 공동 80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72타 공동 61위로 출발이 주춤했다.앨리슨 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3.22 I 주미희 기자
우기, 4월 솔로 출격…(여자)아이들 역주행 1위 기세 잇는다
  • [단독]우기, 4월 솔로 출격…(여자)아이들 역주행 1위 기세 잇는다
  • 우기(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중국 출신 멤버인 우기가 솔로 활동으로 기세를 이어간다.22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우기는 오는 4월 중 솔로곡을 발표하고 음악방송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솔로곡을 준비해두고 활동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격 시기는 4월 말쯤이 유력하다.우기는 2018년 5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간 (여자)아이들로 각종 무대에 올라 ‘라타타’(LATATA), ‘한’(一), ‘세뇨리타’( Senorita), ‘어-오’(Uh-Oh), ‘오 마이 갓’(Oh my god), ‘덤디덤디’(DUMDi DUMDi), ‘화’(火花), ‘톰보이’(TOMBOY), ‘누드’(Nxde), ‘슈퍼 레이디’(Super Lady) 등 다양한 곡으로 활동했다.우기는 (여자)아이들의 앨범 작업에 꾸준히 참여해 작사, 작곡 능력을 뽐내왔고 솔로곡도 종종 선보였다. 국내에서 솔로곡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여자)아이들이 음원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출격에 나서는 것이라 우기의 활동에는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여자)아이들은 최근 정규 2집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는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곡인 비비의 ‘밤양갱’까지 제치고 멜론, 지니 등 주요 차트에서 1위까지 올라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출격하는 우기가 팀의 기세를 더욱 끌어올리며 자신만의 음악 색채를 대중에게 확고히 알리게 될지 주목된다.
2024.03.22 I 김현식 기자
마녀공장의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 홈쇼핑서 ‘대박’
  • 마녀공장의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 홈쇼핑서 ‘대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마녀공장은 지난 16일 GS샵에서 진행한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의 단독 론칭 방송에서 목표수량의 160% 초과 매출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GS샵에서 단독 공개한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는 1시간 만에 4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첫 방송과 동시에 홈쇼핑 완판 브랜드가 됐다. 오는 24일에 2차 방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2차 방송에서도 완판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다.신제품 3세대 갈락 에센스인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는 누적 판매량 418만 병을 돌파한 마녀공장의 1등 베스트셀러인 ‘갈락 에센스’ 라인의 명성을 잇는 프리미엄 미백 집중 케어 제품이다. 피부톤과 미백은 물론 주름, 모공, 요철까지 전반적으로 케어해주는 토탈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독자적인 100시간 이중 발효 공법을 거쳐 유효성분이 더욱 조밀해지고 풍부해진 갈락토미세스 성분을 70.5%로 풍부하게 함유해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며 “칙칙한 피부의 원인이 되는 잡티 균일도 개선 및 멜라닌 수와 면적 개선, 잡티 개선, 기미(잡티) 완화 효과에 대한 인체 적용 테스트를 완료해 눈에 띄는 피부톤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이 제품은 마녀공장의 역대 최다 항목인 38가지 인체적용 테스트까지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미백 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피부톤은 물론 잡티, 모공, 탄력 등 토탈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하는 갈락 에센스의 명성을 이어갈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를 남다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2차 방송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마녀공장)
2024.03.22 I 김미영 기자
네이버,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반려가족 위한 행사 실시
  • 네이버,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반려가족 위한 행사 실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이버가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념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네이버가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이해 클립 서비스에서 펫 분야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네이버 검색 창에 국제 강아지의 날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기념일의 의미와 함께 △화면 터치 시 강아지들이 산책하는 모습과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애견 동반 장소(애견 동반 가능 카페·식당·펜션) △퀴즈·콘텐츠 △강아지 상식 등 정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하려는 기념일 취지에 따라 유기동물 구조와 동물 보호와 관련된 해피빈 모금 정보와 유기견 조회 서비스도 상단에 보여준다.네이버 클립에서는 펫 분야 클립 창작자들의 숏폼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클립탭 인기판에서 반려견과 같이 가기 좋은 곳, 반려견을 위한 선물 등 콘텐츠들을 모아볼 수 있다.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운영하는 ‘강형욱의 보듬TV’의 단독 콘텐츠도 확인 가능하다. 클립을 통해 마음에 드는 장소나 제품을 발견하면, 영상 내 정보 스티커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플레이스, 쇼핑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네이버쇼핑이 오는 23~25일 실시하는 온라인 펫페어 홍보 이미지(사진=네이버)네이버쇼핑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펫페어를 진행한다. 네이버쇼핑 펫 서비스에서 로얄캐닌, 페스룸 등 60여개 브랜드사 상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에는 20% 선착순 할인 쿠폰(최대 5000원 할인)과 100원딜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는 네이버앱과 PC메인 화면에 검색창 위로 얼굴을 내밀고 귀여운 표정으로 반겨주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은 특별 로고도 선보일 예정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반려가족에 유용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반려견 동반 가능한 여행지, 온라인 펫페어 등을 통해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2 I 최연두 기자
CJ ‘한식 프리미엄 세계화’ 본격화…강남에 신규 파인다이닝 연다
  • [단독]CJ ‘한식 프리미엄 세계화’ 본격화…강남에 신규 파인다이닝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프리미엄 한식의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갖춘 조승현 셰프와 손잡고 오는 5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산(SAN,가칭)’을 개점하면서다. 그동안 ‘프리미엄 한식’을 강조해 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담겼다는 분석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파인다이닝을 전략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당장 수익성보다도 프리미엄 한식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인큐베이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1월 CJ제일제당과 협업을 끝냈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 (사진=미슐랭 가이드)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5월 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산이라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개점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프리미엄 한식을 표방하는 ‘하이엔드 한식 레스토랑’으로 확인됐다.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식음료(F&B)와 파인다이닝 시장을 이끌겠다는 내부 목표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믈리에, 조리, 주방 등 인력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현재 적극적으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늘리고 있다.외식사업총괄 산하에 ‘몽중헌(중식당)’, ‘소설한남(한식)’,‘덕후선생(북경오리 중식)’, ‘쥬에(광동식 중식)’을 운영 중이다. 앞서 미국에서 안성재 셰프를 영입해 하이엔드 한식 레스토랑 ‘모수(Mosu)’도 운영했다. 당시 안 셰프는 모수를 미슐랭 1스타에서 최고등급 3스타로 키워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양 측이 추구하는 방향에 이견이 나타나면서 모수는 올해 1월 계약 종료와 동시에 문을 닫았다.그동안 모수는 CJ제일제당과 프리미엄 한식 연구개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모수가 닫으면서 이를 대체할 신규 한식 파인다이닝이 필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셰프도 세계적인 유명 셰프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베누’(Benu)의 총 주방장 출신이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미슐랭 3스타 ‘라 메종 트로아그로’(La Maison Troisgros), 샌프란시스코의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 등 다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청년 셰프가 소설한남 엄태철 셰프(가운데) 멘토링을 받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한식에 진심인 이유는 이 회장의 특명 때문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프리미엄 한식 세계화’를 지속 강조했다. ‘비비고’ 이후의 히트상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다. 김밥, 떡볶이, 만두만으로는 한식의 세계화를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때문에 CJ제일제당은 셰프들과 협업한 파인다이닝을 열어 한식 등 요리 연구를 이어왔다.이를 상품으로 만들어 사업과 연결한 성과도 많다. ‘소설한남’의 엄태철 셰프와 협업을 통해 만든 밀키트 상품이 대표적이다.CJ제일제당은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Cuisine. K’(퀴진케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최근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관련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프로젝트는 요리대회를 비롯해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K-스타쥬) △식자재 연구 클래스(마스터 클래스) △글로벌 요리학교 유학 지원·한식 교육 과정 개설 등으로 구성했다. 앞서 가공식품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1.0’을 일궜다면 이젠 프리미엄으로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을 펼치기 위함이다.조 셰프와 협업하는 산 역시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외식업계의 관계자는 “이 회장은 K푸드의 고급화를 통한 한식의 세계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CJ제일제당도 당장의 수익성보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운영을 통해 한식 프리미엄의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2 I 한전진 기자
온앤오프, 컴백 타이틀곡은 '바이 마이 몬스터'… 황현과 호흡
  • 온앤오프, 컴백 타이틀곡은 '바이 마이 몬스터'… 황현과 호흡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의 미니 8집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SNS 채널에 내달 8일 발매 예정인 온앤오프의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BEAUTIFUL SHADOW)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감각적인 모노톤 배경에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를 비롯한 총 5곡의 정보가 적혀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트랙 리스트에 따르면 온앤오프 미니 8집은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를 포함해 수록곡 ‘아프로디테’(Aphrodite), ‘브리스, 헤이즈 앤 셰도우’(Breath, Haze & Shadow), ‘케미컬 타입’(Chemical Type), ‘슬레이브 투 더 리듬’(Slave To The Rhythm)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무엇보다 데뷔앨범 ‘ON/OFF’부터 함께 작업해 온 황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온앤오프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팀 서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황현 프로듀서와 온앤오프가 보여줄 음악적 합과 ‘믿고 듣는 조합’ 표 명곡을 향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멤버 민균은 수록곡 ‘아프로디테’ 작곡에 참여했으며 와이엇은 3개 트랙의 작사, ‘슬레이브 투 더 리듬’에는 작곡·작사에 모두 이름을 올려 멤버들의 참여도 돋보인다.지난 21일에 공개된 스토리 필름을 통해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7집 ‘러브 이펙트’(LOVE EFFECT) 속 청량한 모습과 180도 달라진 다크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을 예고한 온앤오프의 미니 8집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는 곡명만으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그동안 탄탄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서사를 들려줬던 온앤오프가 이번 미니 8집에서는 어떤 장르와 서사를 선보일지 많은 팬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온앤오프는 내달 6일 오후 6시와 7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서울’(2024 ONF CONCERT [SPOTLIGHT] IN SEOUL)을 개최한다.
2024.03.22 I 윤기백 기자
에어프레미아, 스페인 바르셀로나·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운항
  • 에어프레미아, 스페인 바르셀로나·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운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여행사 노랑풍선과 손잡고 유럽 노선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선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노르웨이 오슬로다.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40회 운항한다. 3월 26일~5월 30일 20회, 8월 20일~10월 31일 20회 각각 편성했다.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고, 바르셀로나에서는 현지 기준 오후 8시 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바르셀로나 전세기 상품은 노랑풍선 등 제휴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여행상품의 일정은 8박9일로 구성돼 있다.인천~오슬로 노선은 6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20회 운항할 계획이다.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5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슬로에 오후 6시에 도착하며, 오슬로에서는 현지 기준 오후 8시에 출발해 다음날 낮 3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에어프레미아X오슬로’ 전세기는 노랑풍선 단독으로 판매한다. 상품은 8박9일 일정으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을 한 번에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유럽은 계절에 따라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다”라며 “유럽 직항노선에 대한 갈증이 있는 곳에 항공편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어프레미아 유럽 전세기 띄운다 (사진=에어프레미아)
2024.03.22 I 이다원 기자
에이블리, 1030 공략으로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 최대 7배 성장
  • 에이블리, 1030 공략으로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 최대 7배 성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1030 공략에 성공하며 문구, 홈데코, 취미 등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이 최대 7배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에이블리 라이프관의 2월 거래액 및 주문 고객 수가 1.6배 증가했다.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 라이프관 2월 거래액 및 주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1.6배) 증가했다. 주문 고객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50%), 10대(30%), 30대 이상(20%) 순이다. 연령대별 신규 고객 증가 추이는 20대가 24%, 30대는 52% 늘어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층이 확대됐다.MZ세대를 중심으로 각종 ‘꾸미기’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다이어리 및 플래너를 꾸미는 ‘스티커’부터 키링,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문구 잡화’ 품목도 인기다. 문구류 2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70%(1.7배) 상승을 기록했다. 신학기 영향으로 ‘필통’ 및 ‘필기구’ 거래액은 전월 대비 165%(2.65배) 늘고, 같은 기간 사진을 꾸미는 ‘포토앨범’ 및 ‘콜북’ 거래액은 30%(1.3배) 상승했다. 대표 콜렉트북 마켓 ‘월간문구’ 매출은 전월 대비 135%(2.35배) 대폭 증가했다.꾸미기는 개인 소품과 방 꾸미기까지 이어지면서 봄맞이 분위기 전환을 주는 ‘패브릭’ 2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1.3배) 늘었다. 화장대 정리함, 각종 수납 용품 등 ‘가구/수납’ 품목은 110%(2.1배) 증가하면서 ‘홈데코’ 카테고리 전체 2월 주문수는 전년 대비 60%(1.6배) 성장했다. 기기를 꾸미는 ‘디지털 액세서리’ 인기로 에어팟 및 버즈 케이스 품목 거래액은 55%(1.55배) 상승하고, ‘노트북 및 태블릿 파우치’는 70%(1.7배) 늘었다.사진 촬영, 운동, 음악 등 취미 관련 상품 인기로 ‘디지털/핸드폰’와 ‘가전’ 카테고리가 라이프관 성장을 견인했다. 기타, 칼림바 등 ‘악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0%(7배) 늘고, ‘홈트레이닝’ 용품도 110%(2.1배) 증가했다. ‘카메라’와 ‘음향기기’ 거래액도 각각 95%(1.95배) 성장하면서 ‘가전’ 카테고리 전체 주문수가 135%(2.35배) 이상 늘었다. 관련 브랜드인 포토프린터 ‘코닥’ 매출은 105%(2.05배), 미니 노래방 기계·빈티지 캠코더 마켓 ‘블링몬스터즈’는 75%(1.75배) 상승했다.에이블리는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 큐레이션이 가능한 점을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에이블리 내 라이프 카테고리 단독 구매 고객은 전년 대비 35%(1.35배), 방문 고객은 60%(1.6배) 늘었다. 라이프, 뷰티, 디지털 등 비 패션 카테고리 간 교차 구매 고객도 85%(1.85배) 상승했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을 통해 패션을 넘어 뷰티, 라이프까지 카테고리 간 교차 추천을 고도화한 것이다. 사용자 취향이라면 라이프 상품을 구매한 적이 없어도 스타일을 소개할 수 있다.박미나 에이블리 라이프 실장은 “에이블리는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단순 랭킹 순이 아닌 고객 취향 기반으로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스타일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입점사는 중소형 브랜드도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1030 고객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에이블리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력을 강화하고 고객 취향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 에스까다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인기
  • 롯데홈쇼핑, 에스까다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 인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이 단독 판매 중인 에스까다, 안나수이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1시간 만에 주문액 16억원을 돌파하는 등 4050 여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단독 판매 중인 에스까다, 안나수이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1시간 만에 주문액 16억 원을 돌파하는 등 4050 여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왼쪽) ‘에스까다 새틴 맨투맨’, (오른쪽) ‘안나수이 플라워 프린트 니트 가디건’. (사진=롯데홈쇼핑)독일 명품 브랜드 ‘에스까다’,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는 의류, 잡화, 코스메틱 등 토탈 패션을 국내에 선보이며, 2000년대 초중반 선풍적인 인기를 끈 글로벌 브랜드들이다. ‘에스까다’는 고품질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당시 4050 중장년층 여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안나수이’는 화려한 색상과 특유의 패턴으로 주목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18일(월) ‘에스까다 화이트라벨’의 남녀 점퍼, 맨투맨과 조거팬츠 구성의 셋업을 론칭한 결과 1시간 만에 주문액 16억원을 돌파하고, 점퍼는 30분 만에 준비 수량이 완판됐다. 봄 시즌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안나수이’는 지난 11일 60분 동안 1만 2000 건의 주문이 몰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방송 1회당 평균 주문액은 80% 이상 신장했고,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은 340억원에 달한다.이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흥행 돌풍은 특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과감하게 반영한 점이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4050 여성들의 니즈에 부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에스까다’, ‘안나수이’의 4050 여성 고객 주문액은 일반 패션 브랜드에 비해 최대 20% 이상 높았다. 올 봄 시즌 ‘안나수이’ 대표 상품인 ‘플라워 프린트 니트 가디건’은 플라워, 도트 패턴을 활용한 화려한 색감으로 론칭방송에서 주문 4500건이 몰렸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지난해 론칭 방송에서 1만 건이 판매된 ‘안나수이 라이트 점퍼’ 리뉴얼 버전을, 24일(일) 로고 자수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에스까다 새틴 맨투맨’을 론칭한다.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에스까다, 안나수이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럭셔리 브랜드들이 특유의 브랜드 정체성에 트렌드를 과감하게 반영한 디자인으로 4050 여성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신수정 기자
초반부터 더블보기로 고전한 임성재,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공동 92위
  • 초반부터 더블보기로 고전한 임성재,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공동 92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6)의 무뎌진 샷이 좀처럼 빨리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언더파를 적어내지 못하면서 주춤했다.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데 만족하고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쳤다. 공동 92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컷 통과의 부담을 안고 2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에선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케빈 스트릴먼(미국)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임성재는 이날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높이지 못하면서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69.23%를 기록해 전체 16위로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이 55.56%에 그치면서 고전했고 벙커에도 3차례나 빠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갔고 이후 그린 공략에 실패한 임성재는 벌타까지 받아 더블보기로 홀아웃해 초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1타를 더 잃어 순위 경쟁에서 뒤로 더 밀려났으나 다행히 그 뒤 안정을 찾아 최악은 면했다. 18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고 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다. 아쉽게 남은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첫날을 1오버파로 마무리했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이 조금 무뎌졌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8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 이후 최고 성적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18위다. 이날 경기처럼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꾸준하게 언더파를 치는 경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임성재가 올해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기록한 경기는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유일하다.한국 선수들은 첫날 모두 예상 컷오프 기준 아래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72위, 김성현은 임성재와 함께 공동 92위에 이름을 올렸다.저스틴 토머스와 잰더 쇼플리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4.03.22 I 주영로 기자
'입시비리 혐의' 조민 오늘 1심 선고…검찰, 집행유예 구형
  • '입시비리 혐의' 조민 오늘 1심 선고…검찰, 집행유예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1심 선고가 오늘 나온다.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지난해 4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이날 오전 10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조씨는 조 대표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동양대 총장 위조 표창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검찰은 지난 1월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입시비리 범행은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당하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사회 기강을 무너뜨리는 해악이 큰 범죄”라며 “입시비리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는 점, 비슷한 사건에 중한 선고가 내려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그러면서 “공범이자 부모인 정경심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점, 피고인의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된 점, 최근 태도를 바꿔 범죄를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부연했다.조씨는 지난해 12월 첫 공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하며 재판부에 공소기각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유·무죄에 대한 심리를 거치지 않고 기소 자체를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다.입시비리 범행의 경우 공소시효는 7년이다. 조씨 측은 검찰이 조 대표와 정 전 교수를 기소하면서 합당한 이유 없이 공소시효를 정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공범에 대한 기소가 이뤄질 경우 범죄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는 자동으로 정지되기에 조씨 측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한편 조씨 부친 조 대표는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달 8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씨 장학금 부정수수(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는 없다고 보고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2심 재판부는 “자녀입시 비리 범행을 대학교수 지위 이용해 수년간 반복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범행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한 원심의 양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양형 기준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아들 조원 씨의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조 대표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지만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는 2022년 1월 조민 씨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하다가 지난해 9월 가석방된 상태다.재판부는 정 전 교수와 관련해 “장기간 수형생활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인 점과 아들 조원의 대학원 입시 관련 범행 관련해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문서를 제출한 것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 요소로 봤다”고 설명했다.
2024.03.22 I 백주아 기자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CJ대한통운 주가 어디로?
  •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CJ대한통운 주가 어디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국의 e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의 주가를 뒤흔들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가 저가 공세를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자 국내 배송을 전담한다는 이유로 두 배 가까이 올랐던 CJ대한통운의 주가가 택배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루에만 6% 이상 하락하면서다. 그간 자체 배송에 나선 쿠팡에 밀렸던 CJ대한통운이 알리를 만나 성장하리라는 기대가 깨진 탓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의 배송 경쟁력을 고려할 때 과도한 우려라는 해석과 함께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데일리 조지수]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6.76% 하락한 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0% 이상 빠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훈풍 덕분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41% 오르는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CJ대한통운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이날 주가 하락은 알리익스프레스가 4월 만료되는 CJ대한통운과 택배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받겠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물류사에 경쟁 입찰 요청서를 전달했다는 내용도 알려지며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따른 CJ대한통운의 성장이 예상됐던 만큼 투자자들의 실망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7만9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알리익스프레스가 저가 공세를 통해 판매를 늘리고 물동량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이어왔다. 물류 인프라 확대 기대가 커진 지난달에는 14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경쟁 입찰을 진행해도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 이탈 우려가 과도하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지금의 계약 역시 경쟁입찰을 통한 것이었고, 현재도 CJ대한통운이 단독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부 대형 화물을 중심으로 20%는 타 물류사가 처리하고 있다”며 “이번 입찰에서도 CJ대한통운이 주요 배송사의 위치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과 우호적인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도 있다. CJ그룹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는 점이나 물류 네트워크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CJ대한통운의 배송 경쟁력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하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류 연구원은 “허브 터미널의 경쟁력이나 통관 시스템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의 경쟁력을 경쟁사가 따라오기는 역부족”이라며 “과도한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장기적으로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2024.03.22 I 함정선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약 88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2억원을,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257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성 실장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등이 보유한 재산은 88억1222만원이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12억333만원)을 보유했다. 배우자와 어머니가 함께 보유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7억8300만원)와 어머니 단독 명의인 이촌동 건물(12억94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예금 자산은 규모는 총 39억4787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가 7553만원, 배우자 명의가 37억1818만원, 어머니 명의가 1억2627만원, 자녀(장남·차남·장녀) 명의가 2789만원 등이었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퇴직 참모 중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비서실장 재직 당시 재산 신고 누락으로 논란이 됐던 28억원대 발행어음의 경우 일부인 4억3000여만원어치를 매각했고, 경기도 시흥시 등에 보유한 토지와 배우자 명의 단독주택 등도 가액 변동이 있었다.다만 급여 저축과 이자수익으로 본인과 배우자, 장녀가 보유한 예금 자산이 종전보다 늘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 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3만원)와 대치동(23억3270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배우자 명의 예금 46억2845만원과 5억원 상당의 넷플릭스·엔비디아 주식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 등을 신고했다.‘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을 포함해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안상훈 전 사회수석비서관은 65억1903만원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8억9232만원, 이진복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16억39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24.03.22 I 박태진 기자
‘아이 넷’ 유부녀에 남자 3명이나 속아...수억 대 결혼 사기극
  • ‘아이 넷’ 유부녀에 남자 3명이나 속아...수억 대 결혼 사기극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4명의 자녀가 있는 기혼자인 것을 숨기고 여러 명의 남성에게 ‘결혼 빙자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자신의 혼인 사실을 숨긴 채 미혼 남성들과 교제해 결혼자금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억93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군부대 자판기 사업 계약 낙찰받아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지인들로부터 투자금 3억9000여만원을 가로채거나 빌린 돈 2000여만원을 떼먹은 혐의로도 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2004년 다른 사람과 혼인해 자녀 4명을 둔 기혼자였다.그는 온라인 만남 앱에서 안 남성들을 미혼인 것으로 속여 결혼자금 마련용 부동산·주식 투자, 목돈 저축 등 갖가지 핑계를 대며 돈을 가로챘다. 이 돈은 개인 카드 대금이나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A씨는 2021년 3월에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C씨와 연인관계로 지내면서 결혼을 약속했다.그는 C씨에게 “돈을 보내주면 주식으로 돈을 불려 이사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32차례에 걸쳐 6013만원을 가로챘다.2021년 8월에도 온라인에서 알게 된 피해자 D씨를 속여 2000만 원을 가로챘다.또 과거 자신이 군부대 내 분식 영업을 하면서 알게 된 ‘영내 자판기 사업’을 사기 행각에 악용했다.A씨는 군부대 내 자판기 운영권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하거나 해당 사업의 수익성을 부풀린 뒤 거액의 투자금을 얻어내거나 돈을 빌렸다. 그러나 애당초 A씨는 운영권은 커녕, 자판기 사업을 할 생각이 없었으며 개인 카드 빚을 갚는 데 썼다.재판부는 “피해자와 범행횟수가 적지 않고 피해액이 5억이 넘는 거액이고, 피고인은 자녀가 4명이나 있음에도 3명의 피해자에게 미혼인 것처럼 거짓말해 연인관계로 발전한 후 돈을 가로채 범행수법도 불량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일부 피해자에게 피해금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2014년쯤 사기죄의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3.21 I 홍수현 기자
원주민·외지인 갈등에…"투기세력 의심되면 모아타운 제한"
  • 원주민·외지인 갈등에…"투기세력 의심되면 모아타운 제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아타운 추진 시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반대하거나 이전 공모에 지원했다가 선정되지 않았던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공모지원이 불가능해진다. 또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엔 구청장이나 주민 요청에 의해 건축허가도 제한된다. 서울 송파구 다세대·연립(빌라) 일대.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모아주택·모아타운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자 이같은 갈등 방지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에는 △자치구 공모 제외요건 마련 △권리산정기준일 지정일 변경 △지분쪼개기 방지를 위한 건축허가 및 착공 제한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주택공급 질서 교란 신고제 도입 및 현장점검반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시는 구청장 판단 하에 자치구 공모에서 제외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다.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의 1/3 이상 반대하는 경우 △부동산 이상거래 등 투기세력 유입이 의심되는 경우 △이전 공모에 제외된 사업지 중 미선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판단될 경우에 제외할 수 있다. 조합원이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정하는 기준 날짜인 권리산정기준일을 당초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결과 발표 후 고시 가능한 날’에서 앞으로는 ‘모아타운 공모 (시·구)접수일’로 앞당겨 지분쪼개기 등 투기 세력 유입을 조기 차단한다. 이에 따라 △필지 분할(분양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쪼개는 행위) △단독·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 전환 △토지·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 신축 등은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이전’에 건축허가 받아 착공신고를 득해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또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전·후 분양권을 노리고 지분을 쪼개는 ‘꼼수’ 건축행위를 막기 위해 투기 징후가 보이거나 의심되는 지역에서 구청장 또는 주민(50% 이상 동의 시)이 요청할 경우, 시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건축허가 또는 착공도 제한할 방침이다.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아주택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주차난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준 86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다만 최근 모아타운 대상지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민들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갭투자 투기세력이 유입되고 찬성 비율이 높아지면서 모아타운 사업을 원하지 않는 원주민들도 강제수용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강남3구 주민 500여명이 “모아타운은 재산권 침해”라며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강남 3구 및 서울시 모아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각 지역마다 토건세력 등이 선제적으로 쪼개기 등을 통해 투기를 해놓은 상태이며 외지 갭투기꾼들과 일부 부동산 유튜버들이 합세해 극심한 혼란과 투기가 벌어지고 있다. 모아타운은 다가구의 임대소득으로 노후대비하는 사람들을 거리로 나앉게 하는 제도”라며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강남구는 자치구 최초로 모아타운 사업 신청 기준을 만들고 소유자 동의율 기준을 강화했다. 소유자 30% 이상이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는 서울시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토지등 소유자 50% 및 토지면적 40%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공모요건을 갖춰 신청하더라도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큰 지역, 사업 실현성이 떨어지는 경우 대상지 선정위원회 심의시 선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달 모아주택 1호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큰 관심을 받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 의심 사례로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모아타운 본연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투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주민 갈등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오희나 기자
우편물 1만 6000통 내다 버린 ‘집배원’…그에게 무슨 일이
  • 우편물 1만 6000통 내다 버린 ‘집배원’…그에게 무슨 일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에 들어가자 “자신의 업무량이 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배달해야 할 우편물1만6000여통을 무단으로 갖다 버린 우체국 집배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재은 판사)은 최근 우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우체국 우편 물류과 소속 집배원으로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우편물 배달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주차장과 담벼락 안쪽 등에 배달해야 할 정기간행물과 안내문, 고지서, 홍보물 등 1만6003통의 우편물을 버리고 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주변 동료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업무량이 배로 늘자, 스트레스를 받아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A씨는 파면됐다.검찰은 A씨가 우편 업무에 종사하면서도 우편 관서가 취급하고 있는 우편물을 정당한 이유 없이 방기했다며 재판에 넘겼다.현행 우편법 48조 등에 따르면 우편 업무나 서신 송달 업무에 종사하는 자는 우편물이나 서신을 정당한 사유 없이 개봉, 훼손, 은닉 또는 방기하거나 고의로 수취인이 아닌 자에게 내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우편 집배원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우편물 1만6003통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방기해 우정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주요 업무를 포기했다”며 “범행 기간과 방기한 우편물의 양 등에 비춰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점, 초범인 점, 이 사건으로 파면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3.21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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