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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국내 최대 인프라 협력 행사 ‘GICC 2023’ 참석
  • 희림, 국내 최대 인프라 협력 행사 ‘GICC 2023’ 참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건축사무소 희림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GICC 2023(2023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정영균 희림 회장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GICC 2023‘ 고위급 다자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희림)GICC는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간 인프라분야 협력과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인프라 협력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과 사우디아라비아 협력사업을 위한 세션이 열렸다.희림은 GICC 2023 개막식, 고위급 다자회의, 한·사우디 협력세션,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특별세션, 만찬행사에 참석했으며, 특히 고위급 다자회의에서는 한국기업 대표로 참석하여 스마트건설 등 한국기업의 첨단 건설기술을 소개하고, 주요국의 발주정보, 관심사항, 주요정책 등을 함께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이라크, 폴란드, 페루, 쿠웨이트, 콜롬비아 등 해외 고위급 관계자, 건설분야 기업 4곳, 교통분야 공공기관 2곳이 참석했다.정영균 희림 회장은 ‘AI 기반의 건축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미래 건축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AI를 건축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프로세스와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정영균 회장은 “앞으로 AI기술이 건축분야에 효율성과 혁신을 추구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건축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본다”며, “희림은 AI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건축과 도시, 교통 인프라 디자인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는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희림은 2000년대 초반에 건축업계 최초로 단독 해외진출에 성공해 지금까지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 카타르,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여러 지역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축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09.20 I 전재욱 기자
호르몬 양성 유방암, 난소기능 억제 치료 장기 효과 입증
  • 호르몬 양성 유방암, 난소기능 억제 치료 장기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해 발생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아직 많이 받는 젊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 항암제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호르몬제와 더불어 호르몬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난소기능 억제 치료제가 함께 사용되는데,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최근 입증됐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은 45세 이하 폐경 전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1천 2백여 명을 약 9년 간 분석한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들의 무병생존율이 높고 재발률은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2022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발표됐으며, 암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5.3)’에 최근 게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에도 최근 선정됐다.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중에서도 폐경기거나 항암제 치료로 월경이 멈춘 환자들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생성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호르몬 영향을 줄이기 위한 항호르몬제만 사용해왔다.반면 아직 폐경기가 오지 않고 다시 월경이 시작된 젊은 환자들은 호르몬 생성이 활발해 항호르몬제와 더불어 호르몬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같이 시행해왔다. 폐경 전 젊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시행하고 약 5년 간 추적 관찰한 연구는 있었다. 하지만 다른 유방암 유형인 HER2 양성 유방암이나 삼중 음성 유방암에 비해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시간이 지나도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들지 않다보니,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에 대해 더욱 장기적인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필요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2009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국내 33개 기관에서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은 45세 이하 폐경 전 1~3기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1,231명을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과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으로 나눠 두 집단의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106개월(8년 10개월)이었다. 항호르몬제 ‘타목시펜’ 치료는 5년 간 진행됐으며, 난소기능 억제 치료는 항호르몬제 치료와 병행해 2년 간 진행됐다.전체 환자 중 621명은 항호르몬제 치료만 받았으며, 610명은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함께 받았다. 연구팀이 8년 무병생존율 즉 8년 동안 특별한 질환이 발생하지 않고 생존한 환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은 약 80.2%인 반면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은 85.4%로 5.2%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방암 재발률도 큰 차이가 났다.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의 8년간 유방암 재발 없이 생존한 비율이 82.4%인 반면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은 86.3%였다.45세 이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들을 5살 단위로 나눠 집단별로 분석한 결과 40~45세 환자들의 경우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 결과 차이가 가장 컸다.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의 8년 무병생존율이 80.1%,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은 89.1%였다.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그 중에서도 HER2 단백질 과발현 여부에 따라 HER2 양성과 HER2 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HER2 음성인 경우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의 8년 무병생존율이 85.2%로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이 80.9%인 것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유방암이다보니, 젊은 환자의 경우 재발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왔다”며, “하지만 최근 난소기능 억제 치료가 시행되면서 재발률이 낮아졌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도 치료 효과가 매우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45세 이하 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8년 생존율은 95~96%였다”며,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좌절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지속적으로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어 의료진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치료 과정을 밟아 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가 젊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23.09.20 I 이순용 기자
메드팩토, 선제적 유상증자로 3년 거뜬…“2년내 기술수출로 매출확보”
  • 메드팩토, 선제적 유상증자로 3년 거뜬…“2년내 기술수출로 매출확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1159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을 통해 연구개발 비용을 확보한다. 메드팩토는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향후 3년 동안은 추가 자금 조달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확실한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지난 12일 메드팩토는 115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방식이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25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0월 5일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자금 조달 후 계획에 대해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을 포함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한다”라며 “또 신규 타깃과 플랫폼 기술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메드팩토 본사. (사진=메드팩토)◇재무구조 일시적 악화…선제적 자금 준비메드팩토의 올해 재무건전성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2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단기금융자산 규모가 966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단기금융자산이 198억원까지 크게 감소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여력도 줄었다.유동자산이 지난해 말 1000억원에서 1분기 말 233억원으로 줄고 상반기 말에는 156억원까지 감소하면서 이후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지난해 분기별 판매관리비의 평균값이 93억원이기 때문에 연내 유동자산이 고갈되고 이후 연구개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다만, 이번 현금성자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을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 메드팩토의 단기금융자산 규모가 급감한 것은 2021년 1월 발행한 700억원 규모의 CB에 대해 지난 1월 사채권자가 조기상환 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전액 상환한 데 따른 것이며, 이에 따라 언젠가는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연구개발이 멈추는 일 없이 계속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예상치 못하게 빠져나간 자금과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사업을 이어가고 운영하는 데는 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유상증자로 3년 운영 자금 확보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수혈하는 금액 1159억원은 메드팩토 내 큰 이슈가 없다면 약 3년 가량 추가 자금 조달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금액은 2026년까지 파이프라인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메드팩토의 연구개발 자금을 살펴보면 2020년 239억원, 2021년 245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1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5억원이 연구개발에 사용되면서 올 한 해도 300억원 안팎의 연구 개발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향후에도 파이프라인 확보 등에 따라 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3년 동안은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메드팩토는 자금 문제에서 다소 자유로워지는 만큼 연구개발을 통한 매출 확보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출 확보가 이뤄져야 하는데, 파이프라인 상업화 및 기술수출을 통해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메드팩토의 메인 파이프라인이며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TGF-β 저해제 백토서팁은 단독 요법 골육종 적응증에 대해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PDD), ‘신속심사제도(패스트 트랙) 품목’으로 지정되면서 조기 상업화가 기대된다.이밖에 기술이전 가능성도 있다. 뼈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규 후보물질 ‘MP2021’은 동물실험을 완료하고 독성실험을 진행 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아직 전임상 단계이지만, 항체치료제로 개발 중인 ‘MA-B2’는 임상 1상 단계 그리고 진단키트 ‘MO-B2’는 검증이 완료된 이후 즉시 기술수출에 나설 예정이다.메드팩토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도 매출 확보가 필수적이다.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드팩토는 2024년까지 매출 요건을 면제 받지만 이후에는 매출액 30억원 기준을 만족시켜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는다.메드팩토 관계자는 “2025년까지는 무조건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으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상업화 뿐 아니라 기술수출 등을 통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김진수 기자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좌역 일대 상권·생활권 재탄생
  •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좌역 일대 상권·생활권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의중앙선 가좌역 100m 앞 ‘가재울 일대’가 40년 넘은 노후 환경에서 탈피해 공영주차장,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했던 생활기반시설과 신축 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0일 밝혔다.위치도. (자료=서울시)이번 결정은 최근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서대문구 남가좌동 104- 11번지 일대)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완료되며 지역 여건이 점차 변화하고 있어 ‘가좌역 일대’ 중심지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오랜 규제 요소를 해소, 신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특히 이곳은 도시기본계획 상 ‘지구중심지역’으로 상업 및 준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저층 근린생활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고 1980년 이전 건립된 건축물이 약 64%에 이를 정도로 노후하여 정비가 시급하다.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기존의 ‘블록단위 개발조건’이 폐지돼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축 여건 개선을 위해 그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도 자율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했다. 당초 100m였던 상업지역 높이제한이 150m로 완화됐으며, 블록단위 개발조건 폐지 및 800㎡ 이상 개발 시 허용용적률 630%~660%의 최대값을 부여토록 개선됐다.아울러 16년째 사업이 멈춰있었던 특별계획구역(3BL,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역 의사를 반영해 해제하고 단독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근린생활 기능을 비롯한 공영주차장?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적극 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면적 4355㎡ 규모로 주차 77면을 갖춘 공영주차장과 데이케어센터(연면적 1064㎡)가 들어설 예정이다.수색로2길 먹자골목 일대는 필지 규모를 고려하여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하고, 주차장 확보기준도 완화해 노후 건축물 정비를 지원하는 한편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 디자인 계획을 수립해 골목길 활성화도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가좌역 일대 역세권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노후 여건 개선 및 각종 생활기반시설 건립으로 주민 생활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재울 지역주민이 하루빨리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이윤화 기자
PBA팀리그 우승경쟁 접입가경...NH농협카드 1위 수성? 대역전?
  • PBA팀리그 우승경쟁 접입가경...NH농협카드 1위 수성? 대역전?
  •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선두를 달리는 NH농협카드. 사진=PBA선두 NH농협카드를 바짝 뒤쫓는 크라운해태. 사진=PBA최근 4연승을 거두고 팀리그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핀 웰컴저축은행. 사진=PBA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서 공동 3위를 달리는 하나카드.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의 수성이냐, 크라운해태-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의 대역전 드라마냐.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3라운드 6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이날 휴식을 취한 NH농협카드가 무패(5승 승점14)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크라운해태가 2위(4승1패 승점12),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가 공동 3위(승점11)로 바짝 추격했다.크라운해태는 이날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3을 획득, 하나카드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크라운해태는 첫 세트 남자복식 김재근과 김태관이 이충복, 임성균을 상대로 11-3(9이닝)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백민주, 임정숙, 오태준, 마르티네스 등 팀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했다.반면 하나카드는 SK렌터카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이겼더라면 선두 NH농협카드를 턱밑까지 추격, 3라운드 역전 우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가 유일하게 강동궁을 15-13(7이닝)으로 이기는데 그쳤고 나머지 경기는 다 패해 세트스코어 1-4로 졌다.하나카드는 20일 오후 12시 30분 열리는 NH농협카드와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자력 우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카드사 더비’로 이목이 집중된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다. 3라운드 단 두 경기를 남겨둔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와의 경기를 비롯해 남은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NH농협카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크라운해태는 승점 12를 확보, NH농협카드(승점14)를 바짝 쫓았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NH농협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기회가 아직 열려있다.웰컴저축은행도 이날 휴온스를 꺾고 이번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출전한 선수 전원이 승리를 챙겨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11을 확보, 공동3위로 올라섰다.우승에 가장 앞서 있는 팀은 선두 NH농협카드다. 최근 기세(5연승)로만 놓고 보면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날 휴식일로 충분한 휴식까지 가진 NH농협카드는 7일 첫 경기(낮 12시30분) 하나카드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3라운드 7일차에는 첫 경기인 NH농협카드-하나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 저녁 6시30분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경기로 이어진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한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PBA 팀리그 3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어풀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접 만든 응원도구(스케치북 치어풀)를 지참할 경우 하루 1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09.20 I 이석무 기자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 외
  • [200자 책꽂이]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 외
  •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정성장|300쪽|메디치)우리는 오랫동안 ‘비핵·평화’ 정책을 추구하며 북한을 압박해 왔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지 못했다. 저자는 세계 10위권의 산업화된 민주국가가 북핵의 위협에 노출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숙고와 큰 결단, 학계와 산업계의 새로운 길 모색을 제안한다. 한국 정부가 지금부터 적극적인 대미 설득을 통해 일본과 같은 수준의 핵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과학의 기쁨(짐 알칼릴리|216쪽|윌북)바야흐로 과학과 과학자의 시대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도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말에 귀 기울이며 양자역학에 푹 빠져드는가 하면, 과학자가 주인공인 전기영화가 국민적으로 흥행한다. 실제로 과학을 업으로 삼은 과학자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저자는 지금 이 세상에서 ‘과학자의 생각법’이 어떤 지혜를 줄 수 있는지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정리했다.△디.에이.(코니 윌리스|120쪽|아작)SF 전문 출판사 아작이 선보이는 YA(Young Adult, 영어덜트)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우주사관학교의 생도가 되는 것이 모든 아이의 꿈인 세상, 하지만 주인공 테오도라는 그렇지 않다. 우주사관학교 지원서조차 넣지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합격 통보를 받고 우주정거장 입소를 앞두게 된다. 테오도라가 입학을 취소하고 합격의 미스터리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펼쳐진다.△수도권 단독·전원주택 지도(홍진광|300쪽|위즈덤하우스)단독·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며 15만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는 유튜버 ‘찍사홍’이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단독·전원마을을 알려준다. 저자는 내 손으로 고르고, 내 손으로 지은 진정한 나만의 집을 꿈꾼다면 ‘어떻게’ 지을 것인가 보다 ‘어디’에 지을 것인지에 더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 대지 추정가, 입지 패턴 분석 등 귀가 솔깃해지는 핵심 질문과 답변을 담았다.△선택한다는 착각(리처드 쇼튼|312쪽|한스미디어)우리는 날마다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점심 메뉴나 휴지, 또는 세제처럼 매일 고르는 생필품 구매부터 휴대전화와 요금제처럼 다소 머리를 굴려야 하는 구매, 그리고 주택과 자동차 등 일생일대의 구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구매 뒤엔 공통점이 있다. 우리의 심리를 파악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터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유능한 마케터는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설계한다.△뉴 스포츠 비즈니스 인사이트(박성배|304쪽|인물과사상사)프로야구부터 국가대표 용병, 올림픽과 FIFA 월드컵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둘러싼 마케팅, 대학 스포츠와 프로 선수들의 연봉 책정 등 스포츠 산업에 대한 흥미로우면서도 때로는 암울하고 안타까운 사정을 다룬다. 스포츠 산업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일들에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스포츠 산업계 전반을 설명한다. 스포츠 양극화 극복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한다.
2023.09.20 I 장병호 기자
'2차전지 인버스' 인기지만…1억 벌면 세금만 1540만원
  • [단독]'2차전지 인버스' 인기지만…1억 벌면 세금만 1540만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주가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이들의 하락에 베팅하는 ‘2차전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다가 예상치 못한 규모의 세금 청구서를 받아들 수 있다.기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등을 대상으로 한 인버스 혹은 레버리지(차입투자) 투자 상품은 비과세 대상이지만, 2차전지 테마 자체에 하락 혹은 상승 베팅하는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락을 예상하고 인버스 투자에 뛰어들더라도 세금 등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2차전지 인버스에 개인 매수만 29억…기존 ETF와 다른 세금 ‘주의’지난 12일 상장한 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는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약 398억원이 몰렸다. 개인들 뭉칫돈이 2차전지 인버스 ETF로 흘러간 것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다. 세계 전기차 수요 감소 전망 등에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는 고점 대비 31% 넘게 떨어진 89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2차전지 섹터를 대상으로 한 인버스 ETF는 기존 인버스 상품들과는 과세체계가 다르다.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장내 파생상품이 아닌 장외 파생상품을 담고 있는데다 기초지수 역시 테마지수를 추종하고 있는 만큼 매매차익과 배당소득 모두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개인은 ETF에 투자해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ETF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먼저 ETF 가격이 올라 팔 때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매매차익이 있다. 또한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배당이나 이자소득이 발생하면 추종지수와 괴리가 생기는데, 이때 추종지수와 괴리를 없애기 위해 배당금을 지급해 배당소득을 얻게 된다. 국내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를 면제해준다. 주식 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주가지수를 추적하는 만큼, 국내 주식투자자가 국내 상장된 주식에 투자해 주가가 오른 데 대한 이익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는 원칙을 똑같이 적용한 것이다. 반면 국내주식형이 아닌 ETF는 매매차익과 배당금 모두 세금을 내도록 돼 있다.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 상품은 파생형 ETF이기 때문에 국내주식형이 아닌 ETF에 속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인버스·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과세 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다. 장내에서 거래되는 주가지수 추종 선물 거래에 대해선 비과세한다는 예외 덕분이다. 국내상장 주식 시세차익과 장내 파생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선 과세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코스피200을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KODEX인버스의 경우 장내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지수선물을 99.96% 담고 있어 국내주식형이 아닌 ETF로 묶이지만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테마지수 추종·장외파생상품 담아 과세부담↑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상장 당시부터 주가지수가 아닌 특정 섹터에 대한 하락 베팅 상품으로, ‘국내 처음’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KODEX인버스 상품은 주가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하지만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하고 있어 과세 우려가 나온다. 또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가 담고 있는 상품 역시 장내가 아닌 장외파생상품이라는 점도 과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KBSTAR 2차전지TOP10은 비과세 대상인 실제 주식을 편입해서 운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출시한 인버스 상품은 과세 대상인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활용해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액으로 주식을 안 사고 그만큼의 선물을 미리 매도한 뒤 선물가격을 받아뒀다가 선물시세가 떨어지면 차익실현하는 인버스 ETF 전략에 따른 구성이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KODEX인버스 매매차익으로 1억원의 수익을 올려도 과세가 없다시피 하지만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로 1억원을 벌면 최대 1540만원을 세금으로 낼 수 있다.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기존에도 인버스나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당시 세금을 적게 냈기 때문에 2차전지 인버스 ETF 역시 비과세일 것으로 착각했다가는 세금 부담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이는 모두 2차전지 인버스 투자가 성공했을 때 일이다. 2차전지 주가 하락에 베팅했지만 주가가 오히려 오를 경우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KB자산운용 측은 “현재는 합성으로 운용 중이지만 향후에는 합성 구조를 유지하되 개별 주식 선물로 운용하면서 세금이 부과되는 과표 기준가를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9.20 I 김보겸 기자
브레이크·액셀 같이 밟는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단독]브레이크·액셀 같이 밟는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1%를 넘어 주요 61개국 중 4위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계부채 비율은 4분기 연속 하락세이나 경기에 부담을 주는 ‘80%’ 수준을 훌쩍 넘고 있다. 정부·한국은행이 목표로 정한 ‘100% 아래’보다도 높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우리나라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101.7%로 주요 61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스위스(126.1%), 호주(109.9%), 캐나다(103.1%)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였던 2020년 3분기(100.5%)부터 100%를 넘기 시작해 2021년 3분기(105.7%) 최고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우하향하고 있다. 4개 분기 연속 하락 추세다. 그러나 전 세계 가계부채 비율이 61.9%이고 미국(74.0%), 일본(59.6%)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국제결제은행(BIS)에서 집계한 1분기 가계부채 비율에서도 우리나라는 스위스(128.0%), 호주(110.6%), 캐나다(101.9%)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BIS의 1분기 가계부채 비율은 101.5%로 IIF가 집계한 1분기 가계부채 비율 102.2%와 차이가 벌어진다. 명목 GDP와 가계부채를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기관별로 통계가 달라질 뿐 추세적인 흐름은 비슷하다. IIF는 우리나라를 중국, 태국과 함께 코로나19 이전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나라라고 지적했다. 중국·홍콩은 2019년 4분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40%포인트 상승했고 태국과 우리나라는 29~30%포인트 상승했다. 빚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부채 부담도 늘어났다. BIS에 따르면 1분기 가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4.1%로 캐나다와 함께 조사 대상 주요 17개국 중 호주(17.1%)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을 경우 빚이 성장에 도움이 안되고 경기침체 발생 확률이 높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정부와 한은은 향후 몇 년간 가계부채 비율을 100% 밑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정책 1순위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은행권 가계대출은 4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 7월과 8월엔 각각 6~7조원씩 늘어났다. 3분기에는 가계부채 비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계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선 가계대출 주범인 고소득자의 빚 수요를 억제시켜야 한다. 소득 5분위, 고소득자는 전체 가계빚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빚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고소득자의 빚은 자산 증식의 주요 수단이기 때문에 빚 양극화는 자산 양극화를 초래한다. 특히 고금리에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빚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가격 상승 기대로 인한 것이라 이러한 기대 자체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은이 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이는 도식화된 화법일 뿐, 실제로 인상 가능성은 없다는 게 시장 다수의 생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 증가는 경제 상황 대비 낮게 유지된 금리, 대출 규제 완화 때문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계부채 증가세는 안정화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2023.09.19 I 최정희 기자
'겸직 논란' 배터리아저씨, 권익위에 금감원 제소
  • [단독]'겸직 논란' 배터리아저씨, 권익위에 금감원 제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열풍을 일으키며 ‘배터리아저씨’라 불린 박순혁 작가가 ‘겸직 논란’ 관련한 감사 내용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배터리아저씨가 오는 27일 금감원을 권익위에 제소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이데일리DB)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금융감독원 조사를 앞두고 금감원 앞에서 두 시간가량 시위에 나선다. 매주 수요일 시위를 열고 있는 ‘박순혁을 지키는 모임’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박 작가는 금감원을 권익위에 제소한다는 계획이다. 박 작가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감사 내용을 유출하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금감원이 위반했다”며 “특정한 개인을 상대로 위법을 저지른 데 대해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작가는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운용본부장직을 맡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박 작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지난 4일까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재직했는데 지난 5월까지 금양 홍보이사로 활동하며 재직 기간이 상당 부분 겹쳤다.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운용 중인 계약 수는 7건으로 119억3500만원 규모다. 이를 두고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이 2차전지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관련 주식을 추천한 것이 이해상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박 작가는 입장문을 내고 금감원이 관련 의혹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금양과는 IR 대행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120억원 중 112억원가량이 법인 대상 공모주 펀드로 2차전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유튜브 활동과 관련해서도 자산운용사 전수조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는 “유튜브를 통한 활동을 하는 자산운용사가 한두 군데가 아닌데도 규모가 큰 운용사는 문제 삼지 않고 8억 규모를 운용하는 본인만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금감원에 나머지 자산운용사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09.19 I 김보겸 기자
'공인중개소 프렌차이즈화' 허용 검토에 한공협 뿔났다
  • [단독]'공인중개소 프렌차이즈화' 허용 검토에 한공협 뿔났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중개법인을 운영중인 프롭테크 업체들이 공인중개소를 프렌차이즈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에 ‘소속 공인중개사의 계약완결권 보장’을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제안했다. 이를 두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가 극렬히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한공협은 프렌차이즈처럼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대형 법인이 시작한다면 동네 골목 상권인 공인중개소가 모두 고사할 수밖에 없다며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는 강경한 태도다.‘소속 공인중개사의 계약완결권 보장’이란 개업한 공인중개사만 계약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 내용과 달리 법 개정을 통해 중개법인에 소속돼 있는 자격을 갖춘 공인중개사도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는 것이다. 이를 허용한다면 대기업도 부동산 중개서비스 법인을 세워 아파트 매매를 중개할 길이 열린다. 이 같은 내용 때문에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신산업으로 육성할 길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소상공인 보호와 국민의 편의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적정선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 회의에는 국토부를 포함해 한공협, 직방, 프롭테크 협회의 담당자가 모여 부동산 중개산업 발전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직방을 비롯한 프롭테크 협회는 부동산 중개산업의 선진화 방향의 하나로 소속 공인중개사의 계약완결권 보장과 중개법인 겸업제한 폐지 등을 제안했다. 프롭테크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위주의 부동산 중개서비스가 확대·발전하려면 산업적인 모양새를 갖춰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중개법인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공인중개사 위주의 소규모 산업구조에선 발전하기 어렵다. 당장 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직방도 “소속 공인중개사는 현재 제대로 된 대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무사고 등을 전제로 이들에게 계약할 수 있는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며 “실제 현장을 보면 중개 보조인이 날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데 이 때문에 사건사고가 날 수도 있어 (소속 공인중개사에게 권한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공협은 단호하게 맞받아쳤다. 한공협 관계자는 “중개법인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건 소상공인인 개업 공인중개사가 소속 공인중개사 계약완결 권한을 주면 대형 법인화에 따른 시장 잠식으로 다들 숟가락을 놔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직방을 비롯한 프롭테크 협회 측은 프렌차이즈처럼 운영할 길을 터달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부동산 골목상권이 잠식되고 궁극적으로 서비스 질이 더 나아질지도 불투명하다”며 “좀 더 공정하고 건전한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양측의 주장과 갈등이 첨예하자 이를 우려한 국토부는 소속 공인중개사 중에서도 △업력 5년 이상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자 △별도 공제 가입을 조건으로 대표가 선임하는 소속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만 권한을 주자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공협은 아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하게 버티고 있고 직방 등 프롭테크 협회도 부동산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좀 더 전향적으로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소속 공인중개사 계약완료 권한을 주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양측의 접점을 찾아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좀 더 다양한 상황에서의 가치 충돌은 어떤지, 도입했을 때와 도입하지 않았을 때, 수정안을 도입했을 때 등 모든 가정 하에 시뮬레이션해 살핀 후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6일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에 공인중개사사무소였던 사무실이 비어있다.
2023.09.19 I 박지애 기자
케어놀로지, 뷰티클라우드 유나와 2번째 기부 캠페인
  • 케어놀로지, 뷰티클라우드 유나와 2번째 기부 캠페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스메슈티컬 스킨케어 브랜드 케어놀로지(대표 임이석)가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뷰티 클라우드 유나’와 기부 캠페인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지난 2019년 유나가 진행했던 프로젝트 ‘퍼플 클라우드’ 캠페인의 인연으로 시작된 2번째 협업으로 유나가 추천하는 케어놀로지 유나‘s PICK을 구매하면 판매 수익 일부가 ’유나&구르미(UNA 유나 채널 구독자명) ‘ 이름으로 기부된다. 이번 유나’s PICK의 구성은 케어놀로지의 시그니처 제품인 리블루 나이트 페이셜 오일 50ml로 오일을 구매하면 리블루 오일 15ml 정품과 리블루 미니어처 3종 제공된다. 특히 기부 캠페인은 뷰티 편집샵 세포라(SEPHORA)에서 진행되는 단독 행사로 전국 세포라 매장 혹은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다. 케어놀로지 관계자는 “평소에도 팬들과 진실성 있는 소통과 선한 영향력을 이어 나가고 있는 유나님과의 2번째 기부 캠페인 협업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기부금은 유나님의 뜻에 따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화상 환자 분들을 위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화상재단’에 기부가 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케어놀로지는 최근 세포라 전국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 오픈, 블루탄지를 원료로 한 케어놀로지 시그니처 라인인 리블루(RE:BLUE) 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2023.09.19 I 이순용 기자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김미나, 징역형 선고유예…의원직 유지
  •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김미나, 징역형 선고유예…의원직 유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2차 가해를 한 창원시의원에게 징역형 선고유예가 내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모욕)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19일 오후 창원지법 마산지원에서 열린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징역형의 선고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3단독 손주완 판사는 19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에게 징역 3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손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 수가 200명이 넘고 가족의 죽음을 맞은 유족에게 모멸감을 줄 과격한 언사를 한 점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손 판사는 “피고인의 범죄 내용과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했을 때 징역형을 선택형으로 고려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으며 시의원이라는 지위를 박탈하는 집행유예는 피하는 쪽으로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선고유예는 1년 이하의 징역형, 벌금형 등을 선고할 때 피고인의 반성이 뚜렷할 경우 형의 선고를 미루는 것이다.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의 선고가 없던 일로 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화물연대를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게시물에서 희생자들을 모독하고 유족의 진상규명 행위를 “수작”이라고 표현하는 등 막말을 쏟아부었다. 유가족들은 같은 달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을 고소하고 창원시의회 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이 적정하다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권고를 고려해 지난 1월 18일 본회의에 제명 안건을 상정했지만 부결됐다. 당시 김 의원의 징계는 ‘출석정지 30일’에 그쳤고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내린 당원권 정지 징계 기간 6개월이 끝나며 현재는 의정활동에 제약이 없는 상태다.
2023.09.19 I 이재은 기자
배터리 아저씨, '공매도 아저씨'로…국회 토론회 참석
  • [단독]배터리 아저씨, '공매도 아저씨'로…국회 토론회 참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일명 ‘배터리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국회 토론회에서 공매도 전면 재개를 요구하고 나선다. 또한 박 작가는 공매도 의무상환기간 및 공매도 담보비율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펼칠 전망이다.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오는 26일 국회 ‘공매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다.(사진=이데일리DB)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오는 26일 국회 강훈식·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공매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다. 해당 토론회에는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용 관계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 작가는 공매도 전면 재개를 주장할 계획이다. 박 작가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우리나라도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해야 한다는 생각에 토론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 상태다. 다만 박 작가는 공매도 재개에 앞서 개인투자자와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개인이 3개월 뒤 상환해야 하는 것처럼 기관도 하고 담보비율도 똑같이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 공매도 담보비율을 140%에서 120%로 인하했으며 상환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늘렸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담보비율이 105~120%로 여전히 낮은데다 공매도 대차 기한이 없어 여전히 차별적인 조건을 받는다고 주장해 왔다. 박 작가는 불법공매도 관리감독 강화도 주장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불법 공매도가 색출되지 않고 있는 사례가 있다”며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불법공매도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해 엄정히 처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9 I 김보겸 기자
KT,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단독제공
  • KT,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단독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KT는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UHD·HD TV 방송을 통틀어 총 114 회선이다.KT 강북강원광역본부 안치용 본부장이 개통식에서 아시안게임을 위한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고 있다.(사진=KT)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의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 뒤 지상파 3사에 제공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 했다. 만약 주 경로에 장애가 생겨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하면 된다.경로 우회 시에는 ‘히트리스’ 기능을 적용한다. 히트리스는 장애로 경로가 바뀌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에 끊김이 없게 하는 기능이다. 여기에는 여러 경로의 신호를 동시에 수신한 뒤 정상 신호만을 조합해 발신하는 ‘님브라’ 장비가 활용됐다.KT는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KT 서울국제통신센터는 13일부터 종합 상황실을 개설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해 품질 테스트 및 긴급 복구 훈련을 마쳤다.중계망 구축을 기념해 KT는 혜화에 위치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는 지난 8월 항저우 국제방송센터(IBC) 현지로 파견된 직원 7인과 화상으로 대면한 뒤, 개통 스위치를 올려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KT는 지난 40여 년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망 구축을 21차례 맡은 바 있다.
2023.09.19 I 임유경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카이스트 강연 나선다…"AI 인재확보 사활"
  • [단독]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카이스트 강연 나선다…"AI 인재확보 사활"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다음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을 찾아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차세대 인재 발굴에 나선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곽노정 사장은 다음달 11일 대전 카이스트 정근모 콘퍼런스 홀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AI 반도체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SK하이닉스의 사업 및 비전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카이스트 측이 곽 사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 대상은 카이스트 관련 학부생을 비롯 석·박사, 교수 전체 1만명이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SK하이닉스(000660)가 최근 올해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 만큼 곽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젊고 유능한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서울대를 찾아 ‘2023 하반기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채용 설명회에선 SK하이닉스 장학생 과정(인턴십, 대학원 과정 등)과 하반기 채용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해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 등 국내 대학교에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또 SK하이닉스의 HBM3 및 DDR5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력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만큼 이를 자사의 강점이자 기회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해외 인재 영입도 추진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6월 곽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현지 인재들을 초청해 SK의 전략과 기술을 논의하고 채용까지 연계한 바 있다. 카이스트는 그간 반도체 기업 CEO를 초청해 학생들에 기업 성과 및 향후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기업체 CEO들은 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 사업 소개 및 조직문화 등을 알리며 인재영입에 나섰었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5월 카이스트를 찾아 지속가능한 미래와 신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에도 AI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사피온 CEO가 카이스트를 찾아 강의를 진행했다.
2023.09.19 I 최영지 기자
韓 가계부채 비율 101.5%, 세계 4위…빚부담은 2위
  • [단독]韓 가계부채 비율 101.5%, 세계 4위…빚부담은 2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웃돌며 세계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호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빚 부담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얘기다. 사진=연합뉴스19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101.5%로 집계됐다. 이는 BIS가 가계부채 통계를 집계하는 43개국 중 4위 수준이다. 스위스가 128%로 가장 높았고, 호주(110.6%)와 캐나다(101.9%)가 뒤를 이었다. 작년 4분기에는 우리나라가 캐나다보다 높아 세계 3위를 기록했으나 그나마 4위로 밀렸다. 그러나 미국(73.6%), 일본(68.1%), 중국(62%) 등 여타 주요국은 우리나라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우리나라 1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작년말(104.5%)보다 감소했지만, 부채가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는 임계치(80%)를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중장기뿐만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기침체 발생확률이 증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2018년 90%를 넘은 뒤, 2년 뒤인 2020년 100%를 넘어섰다. 이후 2021년에는 105%를 돌파했고, 지난해 2분기까지 105%대를 보이다가 3·4분기에 104%대로 소폭 내렸다.1분기 가계부채 비율이 내려간 것은 올초까지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이뤄졌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지난 5월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가계대 잔액은 173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10조3000억원(-0.6%) 줄었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아울러 올해부터 자금순환통계에서 보험약관대출이 제외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달 1분기 가계부채 비율이 6월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수치(103.4%)에서 1.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도입된 보험사 신회계기준(IFRS17)으로 인해 자금순환통계에서 보험약관대출(약 48조원)이 제외됐다는 설명이다.문제는 가계부채가 4월부터 증가 전환하면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8월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75조원으로 지난 7월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4월(2조3000억원) 증가 전환한 뒤,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 폭도 확대되고 있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자료=BIS)한편 BIS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가계 부문 DSR은 14.1%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주요 17개국 중 호주(1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캐나다(14.1%)가 공동 2위로 집계됐고, 노르웨이(13.5%), 네덜란드(12.7%), 스웨덴(12.5%) 등이 뒤를 이었다. BIS는 국민계정을 활용해 산출한 17개국의 DSR을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DSR은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DSR이 높으면 소득에 비해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2023.09.19 I 하상렬 기자
PGA 투어 준우승 김성현, 세계랭킹 113위로 껑충…‘개인 최고 순위’
  • PGA 투어 준우승 김성현, 세계랭킹 113위로 껑충…‘개인 최고 순위’
  • 김성현의 칩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준우승한 김성현(25)의 세계랭킹도 상승했다.1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성현은 지난주 171위에서 58계단 상승한 113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끝난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면서 PGA 투어 개인 최고 순위를 적어냈다.페덱스컵 순위 83위에서 57위로 껑충 뛰어올라 2024시즌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김성현은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순위를 적어냈다.김성현은 2타 차로 따돌리고 첫 PGA 투어 우승을 일군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37위에서 8계단 오른 29위에 이름을 올렸다.포티넷 챔피언십은 가을 시리즈 포문을 여는 첫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거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라이더컵 유럽 팀 선수들은 같은 시기 열렸던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상위권에 변동은 없었다.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이 세계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맥스 호마(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먼(미국), 윈덤 클라크(미국)도 5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김주형(21)은 18위, 임성재(25)는 27위, 김시우(28)는 40위, 안병훈(32)은 53위에 각각 자리했다.
2023.09.19 I 주미희 기자
"물보다 싸다" 1500원 맥주 등장…CU,  수제맥주 인기 이어간다
  • "물보다 싸다" 1500원 맥주 등장…CU, 수제맥주 인기 이어간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차별화 맥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CU, 서민 맥주, 인절미 설빙 맥주 출시. (사진=BGF리테일)먼저 CU는 1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민 막걸리를 맥주로 재탄생 시킨 ‘서민 맥주’를 새롭게 출시한다.이번에 두번째 서민 시리즈로 선보이는 ‘서민 맥주’는 1캔에 1500원이다. 국내 일반 맥주 최저가가 500ml 한 캔에 2000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갓성비를 자랑한다.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 맥주 계열의 잔잔한 홉의 향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CU가 지난 5월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초가성비로 선보였던 서민 막걸리는 단돈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SNS상에서 ‘물보다 싼 막걸리’로 불리며 입소문을 탔다.실제 해당 상품은 독도 막걸리, 백걸리 등 자사가 내놓은 차별화 막걸리 상품 중에서 독보적인 매출 1위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CU가 서민 맥주와 같은 초저가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추었으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와 함께 협업하는 동시에,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CU는 서민 맥주처럼 막걸리를 맥주로 바꾼 또다른 신상품 ‘설빙 인절미 맥주(4500원, 5%)도 선보인다.MZ세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절미 막걸리를 맥주로 재해석한 것으로,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구현한 라거맥주다. 인절미와 보리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4캔 1만 2000원 행사로 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CU는 기성 제품들과 맛, 가격, 스토리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한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왔다. 덩달아 수제맥주의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5개년간 CU에서 국산 맥주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8년 1.9%, 2019년 5.6%, 2020년 11.9%, 2021년 26.5%, 2022년 28.0%로 나타났다.CU가 단독으로 내놓은 차별화 맥주 상품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CU가 출시한 차별화 맥주는 20여종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500만캔에 이른다.이런 수제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맥주를 막걸리로 바꾸는 크로스오버(교차)도 시도한다. CU는 오는 25일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콜라보한 ‘체바모스,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2종(750ml, 8%)’을 단독 출시한다.CU는 재작년 마릴린먼로의 사진을 삽입한 라이프 벨지안 위트라거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바 있다. 라이프 맥주 시리즈는 제임스딘, 체게바라 등 유명인부터 달 착륙, 2차 대전 종전 등 역사적 순간의 사진을 패키지에 담고 상품마다 개성 있는 맛으로 수제맥주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에 출시되는 신상 라이프 막걸리 2종은 각각 로컬 원재료인 고품질의 바질, 라벤더를 원료로 하여 독특한 맛과 향을 품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패키징 전면에는 라이프 매거진에서 화제가 되는 체바모스, 마릴린먼로 사진을 입혀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상품기획자(MD)는 “고정관념을 깬 역발상으로 다양한 변주를 준 상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성있는 콘셉트의 차별화 상품을 통해 편의점 주류시장에서 CU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9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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