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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상속증여 부동산 395건 현미경조사…과소신고 걸리면 ‘세금폭탄’
  • [단독]고가 상속증여 부동산 395건 현미경조사…과소신고 걸리면 ‘세금폭탄’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국세청이 내년에 꼬마빌딩 등 상속·증여된 비주거용 건물 375건에 감정평가를 벌여 과소신고 여부를 검증한다. 올해까지는 살피지 못했던 고가의 주거용 부동산도 70건을 추려 감정평가를 벌일 계획이다. 그간 납세자들의 신고가액과 국세청의 감정평가액은 평균 70% 이상 차이가 날 만큼 괴리가 컸다. 국세청은 부동산 감정평가사업 확대로 경각심이 커지면서 납세자의 자발적 성실신고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5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년 비주거용 부동산 감정평가 사업에 95억 9200만원을 편성했다. 작년과 올해 각 45억 2400만원을 편성했던 데 비하면 두배 넘게 늘렸다. 감정평가 대상은 상속·증여 부동산이다. 시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신고됐다고 판단하면 외부 감정평가법인들에 의뢰해 가액을 산정한다. 추정 시가와 주변 건물 등 보충적 평가액의 차이가 10억원 이상이거나, 추정 시가와 보충적 평가액 차이의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개인소유 비거주용 부동산은 직전 3년(2021~2023년) 평균의 140%인 269건, 법인소유 비주거용 부동산은 직전 3년 평균의 3배인 36건에 대해 감정평가를 의뢰할 계획이다.특히 내년엔 고가의 주거용 부동산 70건에 대해서도 감정평가를 의뢰한단 방침이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기존 꼬마빌딩 외 거래빈도가 낮은 초고가 아파트 및 호화 단독주택 등도 감정평가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대로다. 이에 따라 내년 부동산 감정평가는 총 375건으로, 2023년(192건)보다 두배가량 늘어난다.그렇다해도 전체 부동산 상속·증여세 부과 건수 가운데 감정평가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못 미친다. 국세청이 지난해 비주거용 부동산에 상속·증여세를 부과한 건 2만 7226건이며, 이중 192건을 감정평가했다. 국세청의 사정권에 들어오면 신고액보다 감정평가액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예상보다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날 공산이 크단 의미다.지난해의 경우 감정평가가 이뤄진 192건의 당초 신고가액은 총 1조 1655억원이었지만, 감정가액의 합은 2조 52억원으로 72.1% 많았다. 올해는 8월 말까지 91건에 감정평가가 이뤄졌는데 당초 신고가액은 총 6296억원, 감정가액은 총 1조 1610억원으로 84.4% 차이가 났다.국세청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내년 감정평가 사업을 맡길 감정평가법인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5개 감정평가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건마다 법인 2곳에 감정평가를 의뢰한다.예정처는 납세자의 자발적인 감정평가를 확대할 유인을 확보하는 동시에 과소신고에 제재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감정평가 지출을 줄이고 절감된 예산으로 감정평가 대상 부동산의 범위를 늘려가야 한다는 제언이다.예정처 관계자는 “이미 상속·증여 신고된 부동산을 국세청이 감정평가 대상으로 판단해 신고자에게 감정평가 이행을 권했음에도 따르지 않았을 경우, 국세청의 감정평가 결과가 신고액과 크게 차이가 난다면 불이익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1.05 I 김미영 기자
‘빼빼로데이’ 온다…배민B마트, 빼빼로 한정판 3종 출시
  • ‘빼빼로데이’ 온다…배민B마트, 빼빼로 한정판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배민B마트’(B마트)가 롯데웰푸드(280360)와 손잡고 빼빼로 단품 및 세트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롯데 빼빼로 협업 상품은 단품 3종(오리지널, 아몬드, 초코필드) 및 오리지널 3입·초코필드 3입·아몬드 4입 등 총 10입으로 구성됐다. 각 상품 카피에는 “잘 보이고 싶어서 드립니다”(오리지널) “저...빼빼로 두고가요”(아몬드) “어머! 누가 나한테 빼빼로를?”(초코필드) 등 배민 특유의 재치 있는 문구를 담았다.또한 단품 패키지 포장 겉면에는 빼빼로를 선물하는 사람의 특징을 ‘단서1’ ‘단서2’ 등 힌트로 남기고 윗면에는 ‘바로 나!’라고 이름을 쓸 수 있도록 돼 있다.특히 B마트 단독 롯데 빼빼로 상품에는 행운의 당첨 이벤트인 ‘골든티켓’도 포함됐다. 오는 12월 31일까지 10입 세트 상품 전체 1만개 수량 중 11개에만 들어있는 골든티켓을 발견한 당첨자에게는 빼빼로 단품 1111개(종류 무작위)를 무료로 배송해준다.B마트 최초 단독 협업 상품인 ‘빼빼로 X 배민B마트’는 B마트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상품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집중 판매 기간인 오는 11일 빼빼로데이까지는 10입 세트 상품 구매 시 B마트 기획전 전용 2000원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 가능하다.강세영 우아한형제들 커머스브랜딩팀장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Z세대 고객에 B마트 이용 경험을 확대하고 B마트 브랜드 인지도를 늘리기 위해 첫 협업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과 B마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이벤트 및 협업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김정유 기자
앰퍼샌드원, 첫 단독 팬미팅 투어 개최… 亞 3개국 누빈다
  • 앰퍼샌드원, 첫 단독 팬미팅 투어 개최… 亞 3개국 누빈다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첫 단독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앰퍼샌드원은 내년 1월 1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월 11일 마카오, 1월 18일 타이베이까지 총 3개 지역에서 아시아 투어 ‘2025 앰퍼샌드원 팬미팅 ‘앤디어. 마이 퍼스트 _’ 인 아시아’(‘2025 AMPERS&ONE FAN MEETING ‘&Dear. My First _’ in ASIA)를 개최한다.이번 팬미팅 투어는 앰퍼샌드원이 처음 단독으로 진행하는 투어로, 오는 11월 23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첫 팬미팅 개최 소식에 이어 글로벌 팬들에게도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팬미팅 타이틀 ‘&Dear. My First _’에 담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팬미팅’과 ‘앤디어(팬덤명)에게 전하는 첫 번째 메시지’라는 의미처럼 서로에게 특별한 처음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0월 22일 첫 미니앨범 ‘원 퀘스천’(ONE QUESTION)을 발매하고 각종 방송과 콘텐츠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He + She = We’(히 더하기 쉬는 위)로 청량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투어에서 글로벌 현지 팬들에게도 앰퍼샌드원의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까이서 전하며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4.11.05 I 윤기백 기자
LPGA 투어 연속 톱3 유해란, 세계랭킹 6위…CME 2위·상금도 4위
  • LPGA 투어 연속 톱3 유해란, 세계랭킹 6위…CME 2위·상금도 4위
  • 유해란(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톱3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는 유해란(23)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유지했다.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유해란은 평균 5.46점을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랭킹 6위를 유지했다.유해란은 최근 4주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아시안 스윙’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조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본에서 끝난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도 1타 차로 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은 올해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9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걸 포함해 24개 대회에서 톱10에 13차례 이름을 올렸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따지면 페덱스컵 랭킹과 같은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2위(2829.392점)에 올랐고, 상금 랭킹에서도 3위(271만 4812달러·약 37억 30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넬리 코다(미국)가 이미 수상을 확정한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4위(124점),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 부문에서도 4위(70.04타)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모든 타이틀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29)은 1계단 하락한 세계랭킹 10위가 됐다. 9월 초부터 7주 동안 쉰 데다가 복귀한 뒤 성적이 67위-공동 22위로 썩 좋지 않았던 탓이다. 양희영(35)이 11위로 뒤를 이었다.마다솜(사진=KLPGT 제공)지난 3일 끝난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한 윤이나(21)도 1계단 하락해 29위가 됐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이예원(21)이 36위, 박지영(28)이 39위를 기록했고 S-OIL 챔피언십에서 마다솜(25)과 연장 접전을 벌이다가 진 김수지(28)는 7계단 상승한 41위로 뛰어 올랐다.S-OIL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지난주 92위에서 18계단 점프한 74위에 올랐다.코다가 3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해나 그린(호주)가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지난 3일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일본)는 7계단 상승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케다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을 쓸어담았고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까지 8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초 130위였던 세계랭킹이 가파르게 상승해 18위까지 올라섰다.다케다 리오(사진=AP/뉴시스)
2024.11.05 I 주미희 기자
숨빗AI, 알토스벤처스서 5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숨빗AI, 알토스벤처스서 5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한화 약 50억원(360만 달러)이며,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설립한 회사다. 공동 창업자는 카카오브레인 최고 헬스케어 책임자(CHO)였던 배웅 대표와 이미지 생성 연구 총괄을 맡았던 김세훈 최고기술책임자(CTO)이며,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사업실의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숨빗AI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Read-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인 ‘AIRead-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한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해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 판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숨빗AI CI한국은 세계에서 1인당 엑스레이와 CT 스캔 촬영 횟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의료 영상 진단 기기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검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상의학과 의사 공급은 그에 비해 제한적으로 2023년 기준 4206명에 불과해 10년간 연 3.4% 증가에 그쳤다. 그 결과,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번아웃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88%의 방사선과 의사들이 어느 정도의 번아웃을, 62%는 심각한 번아웃을 겪고 있다.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흉부 X레이(CXR)에 대한 AI 초안 판독문을 사용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경우 판독 소요 시간이 평균 약 42% 감소하고 판독 품질은 6%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AIRead-CXR’과 같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 영상 판독 보조 AI 서비스는 과중한 업무에 지친 의료진의 생산성을 높이고, 의료 영상 연구의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배웅 숨빗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숨빗AI 팀의 뛰어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영상 판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초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와 서비스 제공 영역 확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의 정해민 심사역은 “숨빗AI 팀은 이전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배웅 대표를 중심으로 단단히 결속한 팀이 역량을 쌓고 시장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 숨빗AI 팀이라면 의료 판독 시장에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승권 기자
"항우연·한화 분쟁 중재안 제시…민간기업 선별 육성할 것"②
  • "항우연·한화 분쟁 중재안 제시…민간기업 선별 육성할 것"[만났습니다]②
  • [대담=이데일리 김혜미 ICT부장, 정리=강민구 기자] “차세대발사체는 민간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초기부터 개발한다는 점에서 나로호나 누리호 개발과는 다릅니다.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는 중재안을 제시해 해결하려고 합니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지난달 30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갈등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하기 시작한 가운데 해결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아 주목된다. 윤 청장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양측의) 공감대는 얻었고, 조만간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사진=우주항공청)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은 누리호의 뒤를 이을 국산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의 부상을 계기로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우주개발 방식이 전환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민간 기업 육성과 국가 사업의 지식재산권 소유 형태를 가늠하게 될 하나의 지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식재산권을 놓고 항우연은 기술 독점 우려와 조달청을 통한 계약이라는 이유를 들어 기술 단독 소유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화는 기여도와 자체 예산 투입 등을 이유로 공동 소유를 주장해왔다.윤 청장은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향후 국가연구개발혁신법 등 관련 법률도 민간 기업에 이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민간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이들이 적극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우주개발 방식도 단순 정부 용역사업을 연구소에 맡겨 수행하는 게 아니라 경쟁형 연구개발(R&D)이나 구매, 서비스 조달을 통해 기업을 경쟁시키겠다고 언급했다. 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 같은 우주청 산하 기관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윤 청장은 “기본적으로 항우연에서 기술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거나 컨소시엄을 통해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기업 선별과정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이후 공모가 아래를 밑도는 등 시장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나오는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청장은 “태동기에 접어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가 정착하도록 우주기업을 위한 R&D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국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산·학·연·관 협력을 이끌어내는 추진체계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수요 제품과 서비스를 민간 구매, 조달로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달 13일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완전재사용발사체인 ‘스타십’을 발사해 완전 재사용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민간 기업을 선별 지원해 발사체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윤 청장은 “지구 저궤도 우주수송 비용을 스페이스X의 절반 이하인 킬로그램(kg)당 1000달러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리에게 도전정신과 우주산업시장 창출, 정부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 재사용 발사체 핵심기술 R&D를 지원하고, 공공 부문 발사 수요를 만들어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강민구 기자
행안부 공무직 정년 65세로 연장했지만…임금은 사실상 '삭감'
  • [단독]행안부 공무직 정년 65세로 연장했지만…임금은 사실상 '삭감'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행정안전부가 공무직 근로자 정년을 65세로 연장했지만, 60세 이후엔 기존의 직무·단계등급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임금 수준은 사실상 삭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직에서 행안부발 정년 연장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미 최저임금 수준인 고령친화직종의 임금이 더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0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직근로자가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 소속 공무직 근로자의 임금체계는 근속연수에 따라 1~6단계(단계급), 직무에 따라 1~7급(직무등급)으로 나뉜다. 입사 후 2년차까지 1단계, 16년차 이후부터 6단계가 적용되고, 직무에 따라 1~7급을 부여받는 식이다.예컨대 행안부 공무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환경미화직 노동자는 직무등급이 1급이며 입사 후 2년까지는 단계급이 1단계가 적용돼 기본급이 191만 4530원이다. 3~4년차(2단계)엔 195만 1410원, 5~7년차(3단계)엔 199만 450원이 지급된다. 15년을 근속해 가장 높은 단계인 6단계가 되더라도 기본급은 211만 2260원에 그친다. 환경미화직만큼 비중이 높은 시설관리직도 직무등급이 3급으로 파악되는데, 3급 기본급은 근속연수에 따라 206만 7680원(1단계)~229만 1310원(6단계)이다. 고령친화직종 노동자들은 이러한 기본급에 정액급식비(14만원), 직급보조비(사원 기준 3만원) 등을 더해 최저임금을 간신히 맞추는 실정이다.문제는 정년이 연장되더라도 60세 이후엔 60세 시점의 직무등급과 단계급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59세에 환경미화원으로 입사했다면 1단계 기본급이 65세까지 지급된다. 이마저도 ‘채용권자의 별도심사’를 거쳤을 때 얘기다. 고령친화직종 노동자들 대부분이 50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2018년 이후 입사한 경우 6단계 적용은 현재로선 사실상 어렵다. 2018년 전에 입사한 고령친화직종 노동자들은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에 따라 정년이 이미 65세로 연장된 상태다.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정년 이후 임금은 사실상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행안부 공무직 임금 인상률은 2.3%에 그쳤다. 올해는 현재 임금협상 중으로 2.5%로 정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노동계는 이러한 행안부발 정년 연장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 최저 수준의 임금을 받는 민간의 고령친화 부문으로까지 행안부 공무직 모델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의 공무직 노조가 정년 연장 전 임금 인상을 우선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공무직 정년 연장이 쉽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24.11.05 I 서대웅 기자
일본인 51% "이시바 못 믿는다"…지지율 한 달만에 34%로 '뚝'
  • 일본인 51% "이시바 못 믿는다"…지지율 한 달만에 34%로 '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일본인 2명 중 1명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말과 행동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겸 집권 자민당 총재가 27일 중의원 선거가 끝난 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효 응답자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 전후 이시바 총리의 언동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51%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26%였다.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불과 한 달(10월 1~2일 조사)만에 12%포인트 하락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17%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아사히신문은 출범한 지 한 달가량인 이시바 내각에 대해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1일 취임한 이후 9일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다.그러나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합계 의석수 64석을 잃으며 과반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자민당 단독 과반은 물론 연립여당으로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15년 만이다.아사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4%가 여당 의석수 과반이 붕괴한 데 대해 ‘잘 됐다’고 봤고, 22%만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다만 이시바 총리가 총선 결과에 따라 사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61%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또 향후 정권 방향의 경우 ‘자민당 중심이 지속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가 43%, ‘입헌민주당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32%로 각각 집계됐다.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총선에서 낙선한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 후임자로 각각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 스즈키 게이스케 전 외무성 부대신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이시바 총리는 오는 11일에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재선출될 경우에는 각료 대부분을 유임시킬 전망이다.
2024.11.04 I 이다원 기자
율희 뒤늦게 소송한 이유…최민환, 성매매 수사까지 악재(종합)
  • [단독]율희 뒤늦게 소송한 이유…최민환, 성매매 수사까지 악재(종합)
  • 율희(왼쪽) 최민환(사진=TV조선,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뒤늦게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에 나섰다. 최민환은 현재 성매매 의혹으로 입건된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소송까지 휩싸인 것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2023년 이혼 당시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제대로된 논의가 없었던 만큼 뒤늦게 법적 절차를 밟으며 권리를 되찾기 위해 나선 것이다.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합의 이혼을 했으며, 율희가 환경적으로 아이들을 키울 준비가 되지 않은 만큼 일단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이같은 결정 때문에 이혼 이후 율희를 향한 무분별한 추측들이 이어졌다. 엄마가 아이를 키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 사유를 율희에게서 찾은 것이다. 그러나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이혼 후 각각 방송 활동에 나섰다. 최민환은 세 아이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으며,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했다.율희가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이후,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이 이혼한 결정적 이유가 율희의 가출이었다는 방송을 했고 율희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혼 생활, 그리고 이혼 이후 무분별한 추측과 비난을 감수했던 율희가 결국 이혼 사유를 털어놨다. 율희는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1년 간 서로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언급했고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율희는 이와 함께 최민환과 업소 관계자의 통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이 공개된 후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민환은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포함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율희는 이혼 당시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했으나 최민환이 위자료 5000만원, 양육비 200만원을 제시해 이를 보류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금액으로는 아이들을 키울 수 없겠다고 판단한 것. 이혼을 하면서 제대로된 법적 대응을 하지 못한 율희는 이혼 후 소송을 하면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뒤늦게나마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듬해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2018년 5월 첫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고, 2020년 2월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2024.11.04 I 김가영 기자
유호진, 단독 마술쇼 '오퍼스' 성황리에 마무리
  • 유호진, 단독 마술쇼 '오퍼스' 성황리에 마무리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SBS ‘더 매직스타’ 우승자 유호진이 단독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유호진은 2~3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마술쇼 ‘오퍼스’(OPUS)를 개최했다. 미국과 유럽을 누비며 활약하고 있는 유호진이 국내에서 단독 마술쇼를 연 것은 약 5년 만이다. 유호진은 자신의 인생 여정을 녹인 공연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안겼다.공연 1부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이매지네이션’(Imagination), 풍선을 활용한 ‘위시 벌룬’(Wish balloon) 등 가장 순수했던 때의 모습을 표현한 마술을 펼쳐냈다. 2부에서는 천천히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마술로 풀어냈다. 힘든 시절 자유롭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만든 ‘프리덤’(Freedom), 미국 무대 도전기를 녹인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 세계마술올림픽 피즘(FISM)에서 아시아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더 드림 액트’(The Dream Act) 등이다. 소속사 하이퍼프리즘 관계자는 “유호진은 어머니의 삶과 꿈을 녹여낸 신작 마술까지 선보이며 단독쇼를 풍성하게 채웠고 관객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호진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작품은 수많은 분의 도움과 지원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그들의 손길이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찾아주신 모든 분께 이번 공연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행복한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유호진은 12월 21~22일 양일간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포문을 여는 ‘더 매직스타’ 앙코르 전국투어에 참여한다. 이 투어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2024.11.04 I 김현식 기자
도경수X이영지, '스몰 걸' 무대 온다…'KGMA' 특별무대 라인업
  • 도경수X이영지, '스몰 걸' 무대 온다…'KGMA' 특별무대 라인업
  • (사진=KGMA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화려한 특별 무대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KGMA만을 위해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다.(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 곡 ‘와이프’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발매 이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톱100은 물론 국내외 팬덤까지 장악했다. 특히 파워풀함과 앙증맞은 귀여움이 섞인 안무가 특징으로 (여자)아이들이 이번 KGMA에서 ‘와이프’ 무대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올해 ‘스몰 걸’(Small girl)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와 도경수도 KGMA 무대에서 합을 맞춘다. 두 사람의 ‘스몰 걸’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기대감을 자아낸다.제로베이스원과 태민 등 아티스트 역시 특별함을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KGMA를 위해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며, 태민은 거대한 세트로 기존 시상식에서 볼 수 없던 퍼포먼스 규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KGMA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장이다.16일 아티스트 데이는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는다. 라인업에는 뉴진스와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17일 송 데이에는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진행하며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연한다.KGMA는 키스위의 ‘러브 앤 K팝’(Love & Kpop)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에 생중계된다.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은 키스위 웹사이트에서 4일 오후 7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입점사들 공공배달앱 키우기 나선다…'착한 이중가격제' 본격화 할까
  • [단독]입점사들 공공배달앱 키우기 나선다…'착한 이중가격제' 본격화 할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 플랫폼에 대항하기 위해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 입점 단체들이 공공 배달앱 키우기에 공식적으로 나선다. 배달 플랫폼 독과점이 더이상 강해지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이들은 서울시와 공공배달앱 홍보 및 가격 경쟁력 강화 등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진행 중인만큼 배달앱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님모임,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관계자 등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배달 플랫폼 입점 유관 단체들과 공공배달앱 활성화 회의(가칭)를 진행 중이다. 공공배달앱 활성화로 자영업자 수수료 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영업자를 돕자는 방안에 뜻을 모은 것”이라며 “단체들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현재 서울시 공공배달앱에는 ‘위메프오’, ‘땡겨요’, ‘먹깨비’ 등이 있다. 공공배달앱은 지난 2020년초 등장해 여러 지자체에서 홍보에 나섰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입점사 부족과 난해한 사용자 환경(UI)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인지도도 낮았다. 실제로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서울시 공공배달앱 점유율은 지난 10월말 기준(안드로이드) 3.05%다.공공배달앱은 현재 입점 업체에 1~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입점사와 소비자도 등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그 의미가 퇴색한 상황이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 자체가 기존 배달 플랫폼(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에 밀리면서 가격 경쟁력도 낮아지고 있다. 공공배달앱에서는 주문 자체가 발생하지 않으니 차라리 기존 배달앱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식이다. 이 회의는 공공배달앱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앞서 입점 단체들은 공공배달앱 사용 캠페인 등을 벌였지만 큰 소득이 없었다. 구체적인 유인책과 혜택이 없어서다.현재 공공배달앱 가격은 기존 배달앱보다 낮게 책정하는 등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가령 매장 수령가격을 배달앱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는 ‘이중 가격제’와 같은 방식이다.분산된 공공배달앱 영향력을 한데 모으는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법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단계”라며 “구체적 결과를 도출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회의는 오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배달 플랫폼 입점 단체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에 공공배달앱이 분산되어 따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선거로 진행 주체가 달라지면 정책이 흐지부지 되는 점 등 공공배달앱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며 “기존 배달 플랫폼의 독과점 상황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지지부진하면서 입점 단체들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배달 플랫폼과 입점 단체들은 지난 7월부터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배달앱 상생협의체 회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9차례 회의를 개최했지만 수수료율에 대한 이견 차가 커 합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마감 기한인 10월을 넘겨 11월에 접어들었다.이들이 결론을 내지 못하면 협의체 공익위원이 낸 중재안을 토대로 정부가 최종 권고안을 내야 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를 연다. 앞서 공익위는 ‘매출 상위 80% 입점 업체에 6.8% 수수료 부과’ 중재안을 냈지만 배달 플랫폼과 입점 단체 모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늘도 최종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한 플랫폼 입점 단체 관계자는 “입점 단체 단일안인 수수료율 5%가 마지노선”이라며 “6.8% 수수료율은 배달의민족의 기존 수수료 체계와 동일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배달앱이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춰 독과점 체제에 변화에 변화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04 I 한전진 기자
율희, 더는 안 참는다…최민환에 양육권·위자료 청구 소송
  • [단독]율희, 더는 안 참는다…최민환에 양육권·위자료 청구 소송
  • 율희(왼쪽) 최민환(사진=SNS,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에 나선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2023년 이혼 당시,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해 제대로된 논의가 없었던 만큼 뒤늦게 이같은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다.앞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뒤늦게 밝힌 바 있다.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게 된 후 갈등이 시작됐다는 것. 1년 간 서로 시간을 갖고 노력을 했으나,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언급했고 두 사람이 갈라서게 됐다. 업소 사건을 알기 전 시부모님 앞에서 가슴을 쥐어뜯거나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던 율희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후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결정적인 이혼 사유가 율희의 가출이었다고 말하자, 더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폭로를 하게 됐다. 이혼을 하면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두 사람은 이혼 당시 잠정적으로 양육권자를 최민환으로 지정하고 율희가 아이들과 함께할 환경이 마련된 후 율희가 양육권을 가져오기로 했다. 이에 대해 “그 사건이 있었을 때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는데 그때 제시했던 돈이 5천만원이다“라며 ”집을 구하든, 이혼할 때 저에게 줄 수 있는 돈이 5천만원에 양육비 200만원.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네 가족이 월세를 구할 수 있지만, 죽으라는 소리 밖에 안되더라”라고 털어놨다.이혼을 하면서 제대로된 법적 대응을 하지 못한 율희는 이혼 후 소송을 하면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뒤늦게나마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민환은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포함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듬해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2018년 5월 첫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고, 2020년 2월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2024.11.04 I 김가영 기자
변협회장 선거 내년 1월 20일…김정욱·금태섭 출마 유력
  • [단독]변협회장 선거 내년 1월 20일…김정욱·금태섭 출마 유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53회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선거가 내년 1월 20일 치러진다. 현재 서울변호사회장인 김정욱 변호사와 국회의원 출신 금태섭 변호사, 안병희 변호사 등이 출마가 유력하다.왼쪽부터 김정욱 서울변회장, 금태섭 변호사, 안병희 변호사.4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53회 협회장 선거 일을 내년 1월 20일로 확정했다. 변협 선관위는 이같은 내용을 이날 변협에 보고했다.협회장 및 대의원 선거규칙 제7조에 따르면 협회장 선거일은 그 임기가 만료되는 날이 속한 해의 1월 중의 날 중에서 위원회가 정하도록 한다.현재 변협 회장 선거에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건 의원 출신의 금태섭(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다. 금 변호사는 현재 회장 선거를 위한 캠프를 꾸리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안병희(군법무관 7회) 변호사도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욱(변호사시험 2회) 서울변호사회(변회) 회장도 회장 선거 출마가 유력하다. 김 변회장은 첫 변시 출신 변호사 단체장이다. 이번 변협 회장 선거를 통해 변시 출시 첫 협회장 타이틀을 달겠단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변호사 업계에서는 금 변호사와 안 변호사의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사실상 금 변호사와 김 변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금 변호사와 안 변호사의 단일화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고 있지는 않다.
2024.11.04 I 송승현 기자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 '이지 러버'로 돌아온다
  • [Today 신곡]'영원한 딴따라' 박진영, '이지 러버'로 돌아온다
  • 박진영(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J.Y. Park)이 오늘(4일) 신곡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를 발표하고 소울풀한 리듬감 속으로 리스너를 초대한다. 박진영은 4일 새 디지털 싱글 ‘이지 러버’와 타이틀곡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2023년 11월 선보인 ‘체인지드 맨’(Changed Man) 이후 약 1년여 만의 신곡이자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박진영의 새로운 명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진영은 1994년 데뷔 후 그만의 파격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리빙 레전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아니라고 말해줘’(Easy Lover)는 박진영의 대표곡 ‘어머님이 누구니’, ‘허니’(Honey)에서 보여준 블루스적 요소와 ‘날 떠나지마’, ‘너뿐이야’에서 느껴지는 메이저 음악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모던 소울 펑크 장르 곡이다. 벌스에서는 블루스 음계를, 후렴에서는 메이저 음계를 활용해 소울풀한 감성과 밝고 신나는 에너지를 완성했다. 노랫말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만나서는 안 될 사람에게 빠져들어 멈추지 못하는 사랑을 담았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에너제틱 사운드가 곡 분위기를 강조한다.박진영은 신곡 발표와 함께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스팅으로 늘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왔는데, 이번 역시 화려한 출연진과 감상 포인트를 준비했다.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 뮤직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티저 콘텐츠를 통해 박진영 외 대세 배우 차주영, 이이경과의 연기 호흡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티저에서 마치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 속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완결편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신곡의 기세를 이어 박진영은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를 개최한다. ‘나쁜 파티’, ‘넘버원 피프티’(NO.1 X 50), ‘그루브 백’(GROOVE BACK),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 등 매해 독특한 콘셉트의 연말 공연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온 그가 데뷔 30주년을 맞은 올해 역시 ‘스틸 제이와이피’로 관객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 나눈다. 올해 박진영은 다양한 활약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 추석 특집 KBS 2TV 대기획 ‘딴따라 JYP’에서 가수이자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로서 30년간 탄탄히 쌓아온 자신의 음악 히스토리를 라이브로 선보였고 직접 제작한 K팝 대표 아티스트들과 합동 무대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어제(3일)부터는 다재다능한 매력의 연예계 원석 ‘딴따라’를 찾는 KBS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의 심사위원으로 국내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더 딴따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영된다.
2024.11.04 I 윤기백 기자
다듀, K힙합 전도사되나…英 뮤직 위크 차트 12위 기염
  • 다듀, K힙합 전도사되나…英 뮤직 위크 차트 12위 기염
  • (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이나믹 듀오가 정규 10집 타이틀곡 ‘피타파’로 영국 음악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일 영국 유명 음악 업계지 뮤직 위크가 발표한 ‘커머셜 팝’ 주간 차트에 따르면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의 정규 10집 타이틀곡 ‘피타파’(Feat. pH-1, JUNNY)가 12위를 기록했다.뮤직 위크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공신력 있는 업계지다. 영국 내 여러 차트와 협력해 데이터 분석 및 트렌드에 대한 신뢰성 높은 기사를 제공하고, ‘뮤직 위크 어워즈’(Music Week Awards), ‘위민 인 뮤직 어워즈’(Women in Music Awards) 등 권위 있는 시상식을 주최하는 등 업계 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피타파’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 타이틀곡이다.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글로벌 푸드인 햄버거·피자·타코·파스타로 풀어냈다. 다이나믹 듀오만의 긍정적이고 신나는 에너지, 변함없는 위트와 신선함이 담겨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아왔다.발매 이후 8개월여 만에 ‘피타파’가 뮤직 위크 ‘커머셜 팝’ 주간 차트에 깜짝 진입하면서 다이나믹 듀오는 K힙합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2014년작 ‘AEAO’로 글로벌 음악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고, ‘스모크’(Smoke)로는 국내 음원 차트 정주행과 더불어 미국 빌보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지난 9월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첫 유럽투어 ‘라잇 잇 업’(LIGHT IT UP)이 스페인·프랑스·체코·네덜란드·영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럽 전문 공연 기획사 프론트로와 협업한 이번 투어 기간 ‘피타파’는 무대뿐만 아니라 현지 유명 DJ와 클럽, 라디오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이에 다이나믹 듀오는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피타파’가 유럽 현지에서 더 사랑받는 곡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K힙합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2월 6~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2월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개최하고 팬들과 뜻깊은 연말을 보낸다.
2024.11.04 I 윤기백 기자
갓세븐 제이비, 첫 솔로 정규앨범 27일 발매
  • 갓세븐 제이비, 첫 솔로 정규앨범 27일 발매
  • 제이비(사진=모브컴퍼니, 더메르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첫 정규앨범과 단독 콘서트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제이비는 2일 소속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과 단독 콘서트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제이비는 오는 27일로 정규 1집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Archive 1: [Road Runner])의 발매를 확정했다.이어 12월 7일 서울, 내년 1월 태국 방콕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TAPE : RE LOAD)를 잇따라 개최, 대대적으로 국내외 팬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글로벌 보이그룹 갓세븐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제이비는 본격적인 음악 활동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1일 소집해제 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제이비가 숨 돌릴 틈 없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어떤 음악과 메시지로 ‘로드 러너’로의 ‘리 로드’를 준비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오후 6시 발매.제이비와 주니(JUNNY)가 소속된 모브컴퍼니는 최근 더메르센(THE MERSENNE)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업무 역량을 강화했다. 더메르센은 YG엔터테인먼트를 거쳐 전직 피네이션(P NATION) 부사장을 역임한 매니지먼트 경력 25년에 황규완 대표가 운영 중인 엔터테인먼트사로 계속해서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향후 모브컴퍼니는 아티스트 음반 제작을 중점으로 더메르센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함께 미주와 유럽 동남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24.11.04 I 윤기백 기자
HLB테라퓨틱스 "NIP 독감백신 60% 유통 중"
  • HLB테라퓨틱스 "NIP 독감백신 60% 유통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정부가 10월말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HLB테라퓨틱스(115450)가 백신 유통 콜드체인을 확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독감백신의 60%를 유통 중이라고 4일 밝혔다. HLB테라퓨틱스 본사 전경.(제공= HLB테라퓨틱스)HLB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NIP 독감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것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단위의 콜드체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백신 보관과 유통 전 과정을 콜드체인화했으며,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온도관제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보안 인증 체계, ‘위기 대응(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매뉴얼’을 최신으로 시스템화한 것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LB테라퓨틱스는 2021년부터 코로나 백신 유통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적 코로나 백신 유통을 공동 수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단독으로 수행하면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HLB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기술력과 신뢰 덕분에 콜드체인 사업 매출이 2026년까지 매년 3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41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04억원으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매출 전망치 달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또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대세로 자리잡은 mRNA 플랫폼 백신 보관·유통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백신 유통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백신 유통 시장을 선점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콜드체인 시장 확대 기회를 모색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HLB테라퓨틱스는 2014년 이후 10년간 연구해온 안과질환(신경영양성각막염, NK) 글로벌 임상3상이 종료 단계에 있다고도 알렸다. 임상3상 결과가 2상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를 위해 HLB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 평가기관 더프앤펠프스(Duff & Phelps)에 가치평가 분석을 의뢰했고, 평가결과 RGN-25의 가치는 최대 22억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2024.11.04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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