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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전자, 동남아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 개최
  • 삼성전자, 동남아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를 개최했다.태국 방콕에서 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에서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 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주요 매체 기자와 인플루언서 120여명이 참석해 비스포크 AI 콤보의 스마트한 세탁 혁신을 경험했다.참석자들은 △성능과 에너지 절감(Performance & Saving) △편리성(Convenience) △연결 경험(Connected Living)으로 나눈 3개 존에서 비스포크 AI 콤보의 히트 펌프 기술을 비롯해 차별화된 강점을 체험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이 끝난 후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단독 건조기 수준의 우수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LCD 스크린 ‘AI홈(AI Home)’은 터치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향상했다. 또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으로 기기를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동남아 8개국을 포함해 중남미와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10.09 I 조민정 기자
제타플렉스 잠실점, 냉동 간편식 특화매장 오픈
  • 제타플렉스 잠실점, 냉동 간편식 특화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이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솔루션’을 새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데일리 밀 솔루션은 ‘끼니 고민 해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냉동밀키트 △냉동밥 △냉동면 △냉동 국/탕 △냉동 반찬 △냉동 안주 상품군 등 ‘주식류’ 냉동 상품으로 구성했다. 축산과 수산 매장에 분산돼 있던 냉동 간편요리 상품까지 한데 모았다.기존보다 품목 수도 70% 가량 확대했다. 특히 냉동 밀키트 상품군은 기존 20여개에서 70여개로 3배 이상 늘렸다. 독자적인 상품 경쟁력 구축을 위한 30여개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더미식 곱창/부대/동태/소고기된장/얼큰만두 전골’ 5개 품목은 하림의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의 최초 냉동 밀키트 상품으로 대형마트에서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만 판매한다. 유명 맛집의 노하우를 담은 ‘마이셰프 하남돼지집 더 큰 돼지불백/새벽집 소고기 샤브전골/킹콩 오리지널 부대찌개’도 대표적인 단독 상품이다.향후 롯데마트는 데일리 밀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트렌드 상품 및 단독 상품을 적극 도입, 고객 반응이 우수한 품목을 엄선해 전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다음달까지 운영한 실적을 토대로 롯데슈퍼 맞춤형 데일리 밀 솔루션 매장을 준비해 롯데슈퍼 프리미엄 도곡점에 도입할 계획이다.김태윤 롯데마트·슈퍼 가공식품부문장은 “데일리 밀 솔루션은 국내외 간편식 및 냉동식품 시장 트렌드를 철저히 고객의 관점으로 구현한 롯데마트 최초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이라며 “고객의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신상품을 적극 선보여, ‘데일리 밀 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9 I 김정유 기자
스틱인베, 대만사무소 폐쇄…싱가폴·베트남에 힘 싣는다
  • [단독]스틱인베, 대만사무소 폐쇄…싱가폴·베트남에 힘 싣는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허지은 기자]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가 대만사무소를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틱인베의 중화권 투자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창안리(Chang An Li) 파트너가 물러남에 따라 조직 효율화를 위해 사무소 폐쇄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틱인베는 동남아시아 투자 기능을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 CI. (사진=스틱인베스트먼트)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는 지난 4월 대만사무소 폐쇄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무소 폐쇄 이후 1년만으로 현재 남은 해외 사무소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단 2곳 뿐이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스틱인베 대만사무소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화교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화권과 동남아 무대에서 기업 투자를 진행해온 바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 중국 바이오 기업인 트리플엑스가 있다. 이 기업은 국내 상장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스틱인베의 대만사무소 폐쇄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세대교체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스틱인베가 주요 파트너들의 세대교체와 함께 진행해온 해외 사무소 구조조정 일환으로 대만사무소 폐쇄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실제 대만사무소에서 스틱인베의 중화권 투자를 총괄해왔던 창안리 파트너는 올해 초 퇴진했다. 창안리 파트너는 지난 2009년 대만사무소 초대 사무소장을 맡은 핵심 인물로 중화권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중화권 투자 환경이 폐쇄적인 탓에 인적 인프라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창안리 파트너의 공백이 대만사무소 폐쇄로 이어졌다는 해석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이에 따라 스틱인베의 글로벌 투자 전략 방향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폐쇄적인 중화권 시장 보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집중해 새로운 기회를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중화권 시장은 경제 성장 둔화와 규제 강화 등으로 외국 자본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동남아 시장은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스틱인베가 잠재력 높은 지역에 자원을 집중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투자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이미 스틱인베는 동남아 시장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신선식품 배송업체인 해피프레시에 네이버 등과 함께 431억원를 투자하기도 했고, 2020년에는 싱가포르의 플랫폼업체 그랩에 2378억원을 투자했다.스틱인베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사무소만 남긴 상태”라며 “현재로선 추가 사무소 설립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틱인베는 올해 들어 주요 임원 5명이 퇴진하면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물러난 임원으로는 창안리 파트너는 물론 박민식 전(前) 스틱벤처스 부대표, 박형건 전 시니어파트너, 김재범 전 투자전략실장, 서동규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총괄 대표 등이 있다.
2024.10.08 I 이건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발사체는 항우연과 공동 소유"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발사체는 항우연과 공동 소유"[2024국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차세대 발사체 사업 관련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공동 보유를 주장했다. 한화에어로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달 착륙용 우주발사체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의 민간 파트너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됐는데 관련 기술 소유권을 두고 항우연은 단독 보유를, 한화에어로는 공동 보유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는 조정 대상이 아니라며 ‘각하’ 결론을 내렸고, 그 이후 양측은 계속 협의중이다. 손 대표는 “전체 과제가 900건인데 한화가 40%를 주관한다. 80% 이상은 주관 또는 참관한다”며 “물적, 인적 자원을 다 투입해서 공동개발한다. 공동 보유하게 되더라도 항우연이 다른 연구기관에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측이 조강래 전 항우연 원장을 포함해서 항우연 핵심 연구진 11명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4명의 연구진이 하드디스크를 들고 다닐 정도로 누리호 기술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됐다.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4명 연구진이 하드디스크를 떼서 들고 다녔다. 기술자료를 특정 시기에 지나치게 과도하게 열람했다. 이런 것들이 내부 제보로 드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감사가 진행됐다”며 “그러나 항우연은 징계위원회에서 이들에 대해 최종 징계 불가 통보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불가 결론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흔히 말하는 솜방망이 처벌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화측이 연구원들의 기술 유출을 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희들도 당황스럽다. 컴플라이언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너무 황당하다”며 “그렇게 문제되는 연구원들은 지금 채용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8 I 최정희 기자
택시기사 폭행 카이스트 교수 "교육계에 한평생 바쳐" 선처 호소
  • 택시기사 폭행 카이스트 교수 "교육계에 한평생 바쳐" 선처 호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택시 안에서 기사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카이스트(KAIST)교수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지난해 12월 30일 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던 중 택시 기사를 폭행한 카이스트 교수(사진=SBS 뉴스 캡처)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이제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인 카이스트 교수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물의를 일으킨 자기 잘못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 사건 이전 피고인이 학계와 교육계에 한평생을 바쳐 성실하게 살아온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A씨도 “지난 9개월 동안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자괴감으로 하루하루를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며 “사건 이후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사건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하며 살겠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에서 대전으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탄 뒤 술에 취해 택시 기사 B씨의 뺨을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는 등의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폭행을 비롯한 A씨의 운전 방해 행위는 고속도로 약 30km를 주행하는 동안 계속 이어졌다.결국 B씨는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후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A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추가됐다.사건 직후 A씨는 학교에서 직위해제·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2024.10.08 I 채나연 기자
서비스에 1100억 투자하더니 만족도 1위 찍은 이 자동차
  • 서비스에 1100억 투자하더니 만족도 1위 찍은 이 자동차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소비자의 자동차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애프터 서비스(CSI)는 볼보가, 판매서비스(SSI)는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평가 상위권은 렉서스를 포함한 일본계 브랜드가 여전히 휩쓸었으나 만족도는 대체로 하락했다. 국산차는 르노코리아 등 중견3사가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를 앞섰고, 제네시스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새 차 구입자와 서비스 센터 이용 경험자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차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볼보는 애프터 서비스(CSI)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856점으로 1위에 올랐고, 토요타(851점)와 렉서스(849점)가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혼다(838점)가 4위를 유지했고 올해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지프(819점, +12점)와 링컨(819점, +9점) 등 미국계 브랜드가 처음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계 브랜드는 여전히 톱 5 중 3개를 차지했을 정도로 AS 경쟁력이 높았다.특히 볼보가 CSI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는 2020년 처음으로 톱3에 오르고, 2022년 렉서스와 공동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볼보는 지난해부터 서비스 분야에 1100억원을 투자, 올해에만 5개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긴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에 공을 들인 결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산 브랜드 중에는 르노코리아(817점, 7위)가 제일 높았으나 5위권 밖으로 처졌고, 이어 한국지엠(807점, 공동 9위), 현대·KG모빌리티(805점, 공동 11위) 순으로 산업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와 제네시스가 산업평균 이하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아울러 국산 평균 만족도(802점)는 수입차 평균(808점)에 뒤져 2년 연속 열세를 보였다. 2024년 자동차기획조사_ 서비스 만족도_CSI SS판매 서비스(SSI) 만족도에서는 토요타가 84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렉서스(810점)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르노코리아(793점)가 한 계단 올라 3위가 됐고 한국지엠(789점, 4위), 현대차(788점, 5위) 등 국산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위였던 볼보(780점)와 4위였던 KG모빌리티(780점)가 공동 6위였다. 볼보는 지난해 성적에는 못 미쳤으나 벤츠,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는 가장 높은 만족도를 지켰다.토요타와 렉서스는 1, 2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만족도가 하락했다. 특히 렉서스의 하락폭(-39점)이 토요타(-12점)보다 훨씬 커서 기존 양강 체제에서 토요타의 독주 체제로 바뀌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두 브랜드는 CSI, SSI 양대 부문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서비스 명가 토요타 그룹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국산 중견3사 브랜드는 일본계 브랜드 다음의 2위 그룹에 대거 합류했다. 지난해 산업 평균 이상이었던 기아가 올해는 빠진 대신 현대차가 5위로 약진했다. 다만 제네시스는 4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일부 서비스 인프라를 현대차와 공유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해도 프리미엄 차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음을 보여 준다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에는 강하나 고객 서비스는 부진한 제네시스와 함께 국산 자동차 브랜드 업계 서비스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10.08 I 박민 기자
가출한 13세 윤간한 잘못된 우정...'감형'된 이유는
  • 가출한 13세 윤간한 잘못된 우정...'감형'된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가출한 만 13세 소녀를 친구와 차례로 윤간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사진=이데일리 DB)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8형사부(재판장 김재호·김경애·서전교)는 최근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 5년을 명했다.A씨는 육군에서 근무하던 군인 B씨와 친구 사이로, 지난해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만 13세이던 C양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C양과 먼저 알던 사이는 B씨로, 그는 지난 2022년 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양을 만나 그와 성관계를 맺어왔다.B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C양에 “내 친구와 성관계를 하자”고 제안하고 자신의 휴가일에 맞춰 C양을 불러냈다. 친구의 연락에 A씨는 숙박업소로 왔고, 이들은 차례로 C양과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B씨는 군부대로 복귀했다.A씨는 C양과 함께 B씨를 배웅한 뒤 C양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계속 숙박 업소에 머무르며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피고인이 19세 이상인 경우, 상대방의 나이가 13세 미만 또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이라는 점을 알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는다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성립한다.A씨는 지난 3월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B씨의 경우 1심에서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여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B씨에 “ 가출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처음 만난 날 친구와 함께 피해자를 간음했고 그 후에도 피고인 단독으로 수회에 걸쳐 피해자를 간음했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A씨가 항소심에서 감형된 이유는 경합범 규정 때문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3월 A씨가 병역법위반(입영판정검사 기피)으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아 확정됐다며, 이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 형평성을 고려해 형을 정해야 한다고 봤다.
2024.10.08 I 김혜선 기자
다이나믹 듀오, 12월 서울·부산서 단독콘서트 연다
  • 다이나믹 듀오, 12월 서울·부산서 단독콘서트 연다
  • (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이나믹 듀오(개코·최자)가 2년 연속 단독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2월 6~8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2월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4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개최한다.오늘(8일) 소속사 아메바컬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끔씩 오래 보자’ 개최 소식을 알리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할아버지로 분장한 다이나믹 듀오는 마이크를 들고 열창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깜짝 변신으로 먼 미래까지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가끔씩 오래 보자’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해 11월 개최한 서울 콘서트와 같은 타이틀로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다. 정규 7집 수록곡명을 딴 공연명처럼 오래도록 위로와 공감을 선사해온 다이나믹 듀오의 명곡과 명무대가 1년여 만에 한층 커진 규모로,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찾는다.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가끔씩 오래 보자’ 콘서트 4회 공연을 초고속 전체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 영국을 순회하는 첫 유럽 투어 ‘라잇 잇 업’(LIGHT IT UP)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K-힙합 아이콘’의 명성을 입증했다. 금의환향한 다이나믹 듀오가 새롭게 쓸 레전드 무대가 기대된다.
2024.10.08 I 윤기백 기자
하이원리조트, 이틀 연속 4-0 완승...PBA 팀리그 3R 단독선두
  • 하이원리조트, 이틀 연속 4-0 완승...PBA 팀리그 3R 단독선두
  •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왼쪽)와 부라크 하샤시.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이원리조트가 ‘영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의 맹활약에 힘입어 3라운드 2연승을 질주했다.하이원리조트는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이틀차 경기서 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했다.전날 SK렌터카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둔 하이원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2승(승점6)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전날 SK렌터카전과 동일하게 선발 명단을 구성한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남자복식)서 하샤시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호흡을 맞춰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를 3이닝만에 11-5로 물리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2세트(여자복식)서는 이미래와 함께 나선 전지우가 홀로 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6(8이닝)으로 돌려세우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3세트(남자단식)에선 하샤시가 Q.응우옌을 15-5(7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팀 리더’ 이충복과 용현지가 합을 맞춘 4세트(혼합복식)마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가영을 9-5(5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번 연승은 지난 2라운드 초반 2연승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 라운드에선 이충복(5세트)-이미래(6세트)-하샤시(7세트) 등 개인 선수들이 힘을 내며 풀세트 끝에 승리를 챙겼다. 3라운드 들어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기고 있다.특히 복식전에 힘이 실리면서 경기력이 더욱 올라섰다. 하이원리조트는 3일차서 NH농협카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다른 경기서는 휴온스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의 2승 활약으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휴온스는 3라운드 첫 승이자 2라운드부터 이어져 온 4연패를 끊어냈다.우리금융캐피탈과 웰컴저축은행도 각각 에스와이에 4-1, NH농협카드에 4-3로 승리, 3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3라운드 3일차인 8일에는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의 첫 경기(오후 12시 30분)를 시작으로 우리금융캐피탈-웰컴저축은행(오후 3시 30분) 휴온스-하나카드(오후 6시 30분) NH농협카드-하이원리조트(오후 9시 30분)의 경기로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일을 갖는다.
2024.10.08 I 이석무 기자
서해피격 유족, 北 상대 손배소…2년반만에 첫 재판 열린다
  • 서해피격 유족, 北 상대 손배소…2년반만에 첫 재판 열린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2020년 ‘서해 피격’ 사건 피해자 고(故) 이대준 씨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사건의 첫 재판이 오는 17일 열린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4년, 소송을 제기한 지 약 2년6개월만이다.‘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이 2021년 해경을 상대로 소송을 내며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 박지원 판사는 오는 17일 오후 4시 10분 해당 사건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피고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다.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이씨는 2020년 9월 서해 북측 해상에서 표류하다 북한군에 사살됐다. 유족은 2022년 4월 북한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에 따른 배상금 2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유족 측은 감사원 보도자료, 서훈 전 국정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의 공소장을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2022년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에 대한 감사를 착수한 뒤, 지난해 관계 기관 관련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왜곡·은폐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국가안보실과 해경 등 5개 기관 20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이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번 소송은 당초 법원이 공시송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했다가 유족 측의 항소로 소송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공시송달은 소송 당사자의 주거 불명 등을 사유로 소송에 관한 서류를 전달하기 어려울 때 그 서류를 법원 게시판이나 신문에 일정한 기간 게시함으로써 송달한 것과 똑같은 효력을 발생시키는 송달 방법을 의미한다.1심 재판부는 유족이 조선노동당 중앙위 청사의 주소를 알 수 있는데도 구체적으로 적어내지 않았고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인 만큼 북한을 외국으로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공시송달의 요건인 ‘주소 등 근무장소를 알 수 없는 경우’와 ‘외국에서 해야 하는 송달인 경우’를 충족하지 못했단 취지다.그러나 유족 측은 북한을 대상으로 한 여러 손해배상 소송이 공시송달로 진행됐는데 이번 사안만 요건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즉시 항고했다. 2심 재판부는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북한은 반국가단체로서 민사소송법에서 정한 ‘비법인 사단’이고, 비법인 사단은 대표자 주소나 사무소 등 어느 것도 불명한 경우 공시송달 요건이 충족된다고 봐야 한다”며 “북한의 송달장소에 대한 조사가 현저히 제한되고 피고의 대표자인 김정은의 주소가 불명하다. 원고들이 최후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찾고자 노력했음에도 찾아낼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2024.10.08 I 최오현 기자
장유빈·김민규의 치열한 타이틀 경쟁…누가 10억원 돌파할까
  • 장유빈·김민규의 치열한 타이틀 경쟁…누가 10억원 돌파할까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쌍끌이 활약’을 펼치는 장유빈(22)과 김민규(23)가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다.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나란히 준우승과 단독 3위를 기록하며 활약한 장유빈과 김민규의 타이틀 경쟁이 뜨겁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다.현재 상금랭킹 1위인 김민규는 9억 5966만원의 상금을 모아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9억원을 넘어섰다.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약 4033만원을 남겨놓고 있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4800만원의 상금을 받아 올해 10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인다.장유빈은 올해 상금 8억 361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린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고, 준우승하면 상금 1억원을 더해 9억원을 넘게 된다. 또 장유빈이 우승하고 김민규가 단독 5위 이하를 기록하면 상금순위 1위와 2위가 뒤바뀐다.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장유빈이 ‘장기집권’하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 6월 말부터 3개월 넘게 제네시스 포인트 1위(5978.64점)를 달리고 있다. 5488.79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자리한 김민규(23)와 포인트 차는 489.85점이다. 장유빈은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김민규 성적과 관계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유지한다.김민규(사진=KPGA 제공)디펜딩 챔피언 엄재웅(34)은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상금 순위 40위(1억 2841만원)에 자리한 엄재웅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올해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지난 6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약 4년만에 K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수민(31)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외에 윤상필(26), 김찬우(25), 한승수(38), 전가람(29), 허인회(37), 함정우(30) 등 올해 우승자들이 출전한다.이번 대회에는 파3 3개 홀에 다양한 부상이 걸렸다. 6번홀에는 용원토탈솔루션에서 제공하는 2024 NEO QLED TV, 13번홀에는 스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벤츠 C200 아방가르드, 16번홀에는 DN솔루션즈에서 제공하는 현금 5000만원을 부상을 제공한다.이수민(사진=KPGA 제공)
2024.10.08 I 주미희 기자
野박수현 "문체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노력한다는데 체감 안 돼"
  • 野박수현 "문체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노력한다는데 체감 안 돼"[2024국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로 지역 간 문화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노력은 여전히 체감되지 않고, 지역과 예술을 잇는 사업은 대폭 축소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청 사회조사 지표를 분석한 결과, 관광·문화 행사 참여·레저 시설 이용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지역 간 격차가 2019년 대비 2023년에 커져 도시와 농어촌 간의 문화 격차가 심화된 것을 알 수 있다.2023년 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따르면, 전국 3309개의 문화 시설 중 35.6%인 1181개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2019년 36.8% 1040곳과 대비해 문화 시설 부분에서의 개선도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문화기반시설의 최일선인 문예회관 운영 현황도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역 문예회관 활성화에 힘쓰겠다 밝혔지만 여전히 지역 문예회관 2개 중 1개는 6개월 이상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소재 문예회관은 더욱 심각하다. 인구감소지역 소재 문예회관의 44%는 공연, 전시, 예술교육 등 모든 운영 프로그램을 포함해도 2022년 한 해 동안 100일 이하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런 상황 속, 예술단체와 문화소외지역을 연결하며 20년 간 대한민국 국민 1000만명 이상에게 기쁨을 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전략 과제에 의해 대폭 축소당했다.해당 전략에 따르면, 2024년 약 185억원 규모로 진행된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이 2025년부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통합된다고 한다. 그러나 통합된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예산은 87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이 단독으로 진행될 때보다 100억 원이 삭감된 상황이다.문화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제공하던 예술꽃씨앗학교(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도 2024년 예산 전액 삭감 후 민관협력 사업으로 변경되었지만, 국비로 지원되던 2023년 40개교·30억원 규모에 비해 2024년 총 17개 학교·2.2억원 규모로 축소되며 문화소외지역 아이들의 문화예술교육 지속가능성이 우려된다.박수현 의원은 “문화로 지역을 살리겠다 말했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체감이 되지 않다”며 “문체부가 문화 소관 중앙부처로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책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0.08 I 한광범 기자
文일가 도마위…문다혜 `책 디자인값` 2.5억·김정숙 인도방문 공방
  • 文일가 도마위…문다혜 `책 디자인값` 2.5억·김정숙 인도방문 공방[2024국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사진 =문다혜씨 SNS 캡처 이미지/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위원들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여당 측 위원들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과 딸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의 저서 ‘문재인의 운명’에 디자인비 명목으로 2억 5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았다.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쓴 ‘문재인의 운명’을 출간한 출판사가 2억 5000만 원을 문다혜 씨에게 디자인 값으로 지불했다고 한다”며 “상식적으로 대단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신 의원은 “자식에게 증여를 하거나 상속할 때 세금 문제가 굉장히 엄격하다”면서 “이렇게 디자인 값을 책정해 출판사에 지불하게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불법 증여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없는지 문체부에서 들여다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전문 디자이너를 썼다면 여러 가지를 따져 가격을 책정했겠지만, 딸이니까 충분히 디자인료를 책정한 것 아닌가 한다”며 “실제로 전문 디자이너들도 그 정도로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출판의 자유 등이 관련된 문제고 그쪽(출판계)도 나름의 규율이 있어 이제까지는 (정부가) 관여하기는 좀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단 여론화된 만큼 살펴보고 추후에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용호성 1차관, 유 장관, 장미란 2차관.(사진=뉴스1).한편 여야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출장 경위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전 국정감사 때 본인이 제기했던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순방 의혹을 다시 언급하며 당시 단독 프레스센터를 세운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배 의원은 “당시 영부인이 단독 프레스센터를 운영했다는 얘기를 들어봤나”라며 “문체부가 이를 위해 3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이는 규정을 위반한 사항이다. 문체부 규정을 보면 정상외교 및 국빈 방한 행사 홍보 지원을 통해서만 프레스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만든 프레스센터는 사용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으며 “문체부 내 추가 감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순방은 인도 모디 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사안”이라며 “게다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상당한 외교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져 있다”고 반박했다.박 의원은 “인도 방문 후 뉴델리 시내에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건립되기도 했다”며 “마치 김 여사가 ‘버킷리스트 관광’을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8 I 김미경 기자
해외 나간 국내은행…과태료 법률 비용만 수십억 ‘탈탈’, 왜
  • [단독]해외 나간 국내은행…과태료 법률 비용만 수십억 ‘탈탈’, 왜
  • [이데일리 김나경 정두리 기자] 국내 은행들이 해외로 영토를 넓히는 과정에서 지난 5년간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총 136건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금융사 진출이 활발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주요국 제재가 매년 반복됐다.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탓이기도 한데 국내 금융사의 외형 성장에 걸맞게 글로벌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6대 은행, 현지 제재만 136건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이데일리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2024년 7월까지 국내 6대 은행은 현지 금융감독당국에서 총 136건의 제재를 받았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49건, 신한은행 33건, KB국민은행 32건, 우리은행 16건, IBK기업은행 6건 등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제재 건수가 37건을 기록해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 2020년 17건이었던 제재 건수는 2021년 35건으로 늘었다. 2022년 28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37건, 올해는 7월 말까지 19건 제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 연말까지 포함하면 작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지 금융감독당국에서 제재를 받은 건수는 KB국민은행 16건, 신한은행 10건, KEB하나은행 7건, 우리은행 3건, IBK기업은행 1건 순이었다. 각 은행이 핵심 사업지로 선정한 국가에서 제재를 받고 과태료를 내는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제재 위반으로 지난해 한 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 낸 과태료가 2억 2091만 루피아(현재 환율 기준 1902만원)이었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 5년간 받은 총 32건 중 28건의 제재가 인도네시아에 쏠려 있다.신한은행은 필리핀, 멕시코, 중국 등에서 제재를 받았다. 지난해 멕시코신한은행은 현지 감독당국 보고서 작성 오류로 과태료 약 110만 페소(7773만원)를 물었다. 하나은행은 멕시코, 필리핀,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주로 제재를 받았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필리핀 마닐라지점에서 농업관련 대출 비율 미충족으로 688만 페소(약 1억 6335만원)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우리은행은 올해 캄보디아 중앙은행에서 내부감사, 리스크관리 등 내규 정비 미흡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인도중앙은행에서 대출 지급보증서 미합산, 정기예금 금리 문제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지난해 현지법인 우리웰스뱅크필리핀에서는 약 23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20년 미국 금융감독당국에서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운영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등 처분을,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경영평가지표 개선 미흡으로 과태료를 각각 부과받았다.◇법률 비용만 수십억…일각선 “금융감독 기조 강화 영향”이와 관련해 현지에서의 소송도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은 올해 종료했거나 지난 7월 기준 진행 중인 민·형사 소송이 165개에 달한다. 지난해 법률비용만 22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에는 65억, 2021년에는 74억원을 각각 법률 비용으로 지출했다. 멕시코KEB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로펌 비용으로 약 1000만원을 지출했다.금융권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각국의 금융감독 기조가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시중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SVB 파산 이후 미국 내 모든 은행에 대한 금융감독 규제가 상당히 강화됐다”며 “금융감독 기조가 강화한 부분이 자국 내 금융사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금융감독당국에 중견 규모 이상에 대한 은행 관리감독을 지시했고 미 연방준비위원회(FRB)에서도 은행권 위기에 대한 조사와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등 은행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이 현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커진 규모에 비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실제 현지 감사까지 받아 지적을 받은 사례가 여럿 있다”며 “SVB 파산 이후 국내 은행이 진출한 주요국의 감독 기조가 강화된 부분이 국내 금융사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사한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8 I 김나경 기자
野, ‘행안위 국감 불출석’ 21그램 대표 동행명령…與 반발 퇴장(종합)
  • 野, ‘행안위 국감 불출석’ 21그램 대표 동행명령…與 반발 퇴장(종합)[2024 국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업체인 21그램의 김태영·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감에 대통령실 불법 증축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첫줄 오른쪽 세번째)을 포함한 국회 소속 야당 행안위 위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및 구조공사와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인 김태영·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집행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혹 당사자인 김 대표와 이 대표 없이는 국정감사를 할 수 없다며 동행명령을 의결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의결이라고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했다.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김 대표와 이 대표가 출석 요구서를 회피하고 어떠한 소명도 없이 국감 출석을 거부하는 대단히 잘못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의결 직전 “종합감사 때도 할 수 있는데 인테리어 업체 대표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은 과한 측면이 있다. 동의하기 어렵다”며 “다수당이 대통령실 관련 증인 동행명령만 밀어붙이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이날 행안위 오전 국감은 이같은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시작 1시간30분 만에 중지됐다.민주당 등 야당 위원들은 서울 성동구의 21그램 사무실을 찾아 국회의 동행명령 집행 과정도 지켜봤다.야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미 도망간 상태”라면서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증인으로 세우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행안위는 오후 재개된 국감에서 권준영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노사후생과장과 이영인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총괄과장 2명에 대한 증인 채택 안건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증인 채택이라고 반발했지만, 거수투표에서 야당 의원들이 찬성하면서 증인 채택이 의결됐다. 조은희 의원은 “오늘 증인을 의결한다고 해서 효력이 없다. 할리우드 액션, 보여주기식 국감을 하는 것”이라며 “증인을 이렇게 입맛대로 소환한다면 여야가 합의해 증인을 의결하는 절차가 왜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신 위원장은 “오늘 회의 끝나기 전까지 증인들이 출석할 수 있다”며 “핑계를 대고 숨는다면 종합국감까지 미루지 않고 추가적인 일정을 잡을 것이다. 피해서 뭉개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10.08 I 박태진 기자
故 이선균에 3억 갈취한 실장 지인…"협박범에 돈 전달하려 해"
  • 故 이선균에 3억 갈취한 실장 지인…"협박범에 돈 전달하려 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공갈·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지인이 법정에서 A씨도 다른 이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7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지인 B씨는 “(A씨는) 협박범으로부터 위해를 가한다는 협박을 받았다. 협박 메시지 중에는 ‘어머니를 죽이겠다’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이어 B씨는 “A씨는 협박범에게 주기 위해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가지고(지난해 9월) 인천으로 간다고 해서 저도 같이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며 “가족 같은 사이인 A씨에게 협박범이 위해를 가하지 않을까 걱정돼 동승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주장은 A씨가 이씨 측으로부터 받은 현금 3억 원을 직접 챙기려고 한 게 아니라 협박범에게 전달하려고 했다는 취지다.그러면서 그는 “협박범은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면서 계속해 만날 장소를 변경했고 마지막으로 한 술집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주차장이 없었다”며 “다른 장소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오지 않아 현금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증인 신문이 끝난 뒤 곽 판사는 “(피고인 A씨와 B씨를) 따로 종결하지 않고 다음 기일에 종결하겠다”며 “피고인 B씨는 압수물 가환부 신청을 했는데 왜 가환부가 돼야 하는지 다음 기일까지 알려 달라”고 말했다.이로써 다음 달 25일 오후 2시 검찰과 A씨 측 변호인은 A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A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배우 C(29·여)씨로 드러났다.C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C씨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A씨는 당초 C씨가 자신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몰랐으나 경찰 조사 단계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C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 씨를 직접 협박해 1억 원을 요구하다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기소됐으며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024.10.07 I 김민정 기자
“내 남편과 불륜을?” 상간녀 집 쳐들어간 아내…결국엔
  • “내 남편과 불륜을?” 상간녀 집 쳐들어간 아내…결국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편과 불륜 관계를 맺은 상간녀 집에 찾아가 폭행과 협박을 한 4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7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6단독(안현정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류 위반(공동폭행·공동협박·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A씨(40대)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와 함께 상간녀 집에 찾아가 폭행과 협박을 한 A씨의 가족과 지인 3명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A씨 등은 지난해 6월 8일 밤 남편과 상간녀 B씨의 불륜현장을 잡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 이들은 “차량접촉 사고가 났다”며 B씨 집 현관문을 열게 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이들은 B씨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B씨가 키우는 고양이를 해칠 듯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불륜을 저지른 A씨의 남편과 피해자 B씨를 강하게 질타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A씨 부부 슬하에 미성년 자녀 2명이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불륜 관계를 지속해 범행 발생의 책임이 막중한 데도 이 사건 공판에 이르기까지 A씨에게 사과한 바 없고, 잘못한 게 없다며 오직 자신의 고양이만이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꾸짖었다.이어 “남편은 A씨가 불륜 사실을 알고 어떻게 행동할지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이혼 소송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피고인들을 막지 않고 이들을 B씨의 집에 들였다”면서 “여전히 B씨와 불륜 관계를 지속하는 등 잘못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다만 A씨에 대해서는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홀로 미성년 자녀 2명을 양육하고 있다”며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B씨에 대해 분노의 표현이자 상간자에 위자료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범행으로 볼 여지가 있는 점을 참작한다”고 판시했다.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협박의 정도 등이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4.10.07 I 권혜미 기자
"웹툰 팬 다 모여라" 경기국제웹툰페어 킨텍스서 개최
  • "웹툰 팬 다 모여라" 경기국제웹툰페어 킨텍스서 개최
  •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 포스터 (사진=킨텍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웹툰 전문 전시회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2024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지난 2019년 첫 개최 후 올해로 6주년을 맞이했다.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회’와 바이어 매칭 및 상담을 진행하는 ‘B2B 전시회’로 구분되며무엇보다 최근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내 웹툰 산업의 흐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B2C 전시회에서는 웹툰 제작사와 플랫폼, IP 콘텐츠 및 기술,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145개 사가 참가한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다온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디씨씨이엔티’, ‘AB엔터테인먼트’ 등 웹툰 맛집으로 불리는 제작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AB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인기 판타지 웹소설인 ‘이세계 착각 헌터’의 웹툰화를 단독 공개하며 이외에도 국내외 대학 웹툰 관련학과에서도 참여해 ‘제3회 대한민국학생 코믹아트웹툰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다양한 아카데미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B2B 행사에서는 웹툰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가 이달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 70여 개 사의 셀러와 50여 개 사에서 바이어가 참여해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웹툰 수출계약과 IP(지식재산권) 거래 등 상담이 가능하며 이와 함께 B2B 무대 강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참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웹툰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별강연이 마련되며 인기 웹툰인 ‘바른연애 길잡이’, ‘사내연애 사절!’의 남수 작가 외에도 혜니 작가, 시니 작가 등이 참여한다. 또, ‘웹툰력 콘테스트’와 인기 유튜버 만화선배의 ‘나만의 웹툰 성향 알아보기:WBTI’ 프로그램 등 이색 콘텐츠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웹툰 도서관과 피크닉존, 코스어 라운지 등 풍성한 이벤트로 참관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2024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1일 오후 5시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2024.10.07 I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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