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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韓' 시장 넓히는 희귀 심근병증 신약 '캄지오스'
  • '美·EU·韓' 시장 넓히는 희귀 심근병증 신약 '캄지오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제공=BMS)[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의 글로벌 진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로 캄지오스를 최초로 시판 허가했고,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유럽의약품청(EMA)등도 순서대로 올해 5월과 6월에는 이 약물을 승인했다.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 결합이 원인이 됐다. 마이오신과 액틴의 결합으로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희귀 심장질환이다. 캄지오스는 이 질환의 근본 원인인 마이오신과 액틴의 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된 심장 근육을 이완시키며,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로 인한 폐색을 개선할 수 있다.기존에 쓰여온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키지만 장기적은 치료 개선 효과는 얻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루의 한번 경구로 캄지오스를 복용하면 이런 한계를 넘어설 치료 옵션으로 각국에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캄지오스는 미국에서 지난해 10월 격막 정복술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한 증상성 폐쇄성 비대성 심근병증 관련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기도 했다. BMS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후 약 6개월동안 캄비오스의 미국 내 매출은 2400만 달러(한화 약 310억원)였다. 이후 회사 측은 출시국 증가 등에 힘입어 캄지오스의 세계 매출은 올해 1분기 2900만 달러에서 2분기와 3분기 각각 4600만달러 6800만 달러로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캄지오스의 총 매출은 2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증가세도 BMS의 예측보다는 다소 더디다는 평가다. 크리스토퍼 보에르너 BMS 영업 책임자는 지난 10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캄지오스나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 등 BMS의 신약의 성장세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느리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사실상 희귀 심근병증에서 유일한 대안으로 작용하는 캄지오스의 시장확대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2023.12.17 I 김진호 기자
미래에셋운용, 해외 진출 20주년…운용자산 120兆 돌파
  • 미래에셋운용, 해외 진출 20주년…운용자산 120兆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국내 금융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2003년, 박현주 회장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미래에셋그룹이 해외 진출 20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하는 성과를 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해외 시장에서 운용하는 총 자산만 120조원 규모를 이루고 있다. 미래자산운용은 홍콩법인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운용 중인 ETF는 35종으로 총 순자산(AUM)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른다. 지난 10월에는 홍콩에 상장한 ‘Global X Hang Seng TECH ETF’가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교차상장하며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003년 12월17일 설립 후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 홍콩 현지의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역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또한 브릭스(BRICs)펀드, 차이나펀드 등 다양한 신흥 시장 펀드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해왔고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1년 국내 최초로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재 홍콩 내 6위 ETF 운용사로 자리를 잡았다. ‘Global X China Biotech ETF’와 ‘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이며 홍콩 테마형 ETF 선두주자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첫 해외 진출 거점인 홍콩법인은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허브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홍콩,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전체 운용자산(AUM) 300조원의 4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첫 출발지로서 미래에셋에 매우 의미 있는 홍콩에서 20년간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고객들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해 홍콩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7 I 이은정 기자
두산 'CES 2024' 참가..무탄소 에너지솔루션·AI 적용 기술 선보여
  • 두산 'CES 2024' 참가..무탄소 에너지솔루션·AI 적용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두산은 이번 CES에서 ‘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 아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LVCC) 웨스트홀(West Hall)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또한 CES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 오후 3시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번 CES에서 제시할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먼저 소개한 뒤, 이어지는 CES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바이오가스수소화 등 친환경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한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미래 작업현장에서 쓰일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대표적이다. 두산 전시장 내에서는 각 회사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특히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소개하고 다수의 글로벌 수상을 이끌어낸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백과사전 생성형 AI 도입’ 프로젝트 등을 소개한다.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에겐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미래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에겐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2023.12.17 I 하지나 기자
양지원, 신곡 '미워도' 발매… 직접 작사··편곡·프로듀싱
  • 양지원, 신곡 '미워도' 발매… 직접 작사··편곡·프로듀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양지원 신곡 ‘미워도’를 발매했다.소속사 JPL에 따르면 오늘(16일) 낮 12시 양지원의 디지털 앨범 ‘LUCETE’(밝게 빛나라)가 발매됐다. 지난해 7월 발매된 EP 앨범 ‘리프라이즈’(Reprise)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미워도’을 포함해 ‘먹물같은사랑’(양지원 ver.), ‘나룻배’ 총 3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미워도’는 ‘평행선’(문희옥), ‘미운사랑’(진미령), ‘할무니’(김호중) 등 히트곡 메이커 송광호 작곡가가 양지원을 위해 지원사격을 하여 선물한 곡이다. 양지원이 함께 작사에 참여했고, 가창한 보컬이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트롯 발라드곡이다. 수록곡 ‘먹물같은사랑’(양지원 ver)은 세련된 감성의 신나는 일렉트로닉 세미 트롯곡이다. 양지원이 직접 편곡을 맡아 리메이크 했다. 마지막 트랙 ‘나룻배’는 양지원의 한과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제대로 표현한 전통 민요 트롯이다.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싱은 이전 앨범과 동일하게 모두 양지원이 직접 진행, 대중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트롯 가수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뮤지션 레이디 가가, 마돈나, 리한나, 두아 리파, 방탄소년단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미국 스털링 사운드(Sterling Sound) 시니어 엔지니어 Chris Gehringer가 마스터링에 함께 참여해 독특한 사운드를 표현하며 트랙을 마무리했다.양지원은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프로듀서, 아티스트로 함께 참여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밤낮으로 고생해주신 모든분, 양지원을 사랑해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3.12.16 I 윤기백 기자
‘장애인 탁구 3관왕’ 서수연이 유연수에게... “꼭 경기장에서 만나고파”
  • ‘장애인 탁구 3관왕’ 서수연이 유연수에게... “꼭 경기장에서 만나고파”
  • 유연수는 축구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장애인체육회)이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장애인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광역시)이 새출발을 준비하는 전 축구선수 유연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서수연은 지난 10월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새 역사를 썼다. 여자 단식(TT2)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미규(CLASS3·경북장애인체육회)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WD5)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뽐냈다.서수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혼성 복식(DX4)에서도 박진철(CLASS2·광주광역시)과 함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탁구 선수가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건 서수연이 최초다.한국 장애인 탁구의 간판인 서수연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항저우에선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아시아를 제패했다.아시아 최강 자리에 오른 서수연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겨냥한다. 그는 “참가하는 두 개의 이벤트에서 모두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세계 무대에도 쟁쟁한 선수가 있고 나만 간절한 게 아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그러면서 “다들 금메달을 목표로 하기에 내년에도 착실히 준비해서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유연수가 은퇴식에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최근엔 또 한 명의 선수가 장애인 탁구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바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골키퍼 유연수다.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음주 운전 사고 피해를 보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1년여간 재활에 몰두했던 유연수는 지난달 은퇴를 선언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그의 나이 25세. 여전히 앞날이 창창하기에 좌절보다는 새로운 목표 의식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중 하나는 바로 탁구. 유연수는 병원에서 재활하며 탁구에 재미를 붙였다. 그는 패럴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서수연도 유연수의 소식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유연수 선수의 이야기를 많이 보고 들었다”라며 “탁구 종목에 젊은 선수가 늘어나면 너무 좋다”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원래 운동하셨던 분이니 어떤 신체 조건을 갖고 얼마나 잘할지도 궁금하더라”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사실 서수연도 유연수처럼 불의의 고난을 맞았다. 그는 어린 시절 모델을 지망했으나 2004년 의료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 그러나 탁구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경기 펼치는 서수연의 모습.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여기에 서수연은 척수 장애로 악력이 떨어져 물건을 오래 쥐지 못한다. 그는 탁구할 때도 손과 라켓을 붕대로 묶은 채 탁구공을 때린다. 그럼에도 아시아를 정복했고 이제 세계 최정상 자리를 노리고 있다. 역경을 이겨낸 서수연의 당찬 모습은 유연수에게도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다.서수연은 “탁구가 조금 시간이 걸리고 어렵긴 할 것”이라면서도 “어려운 것만큼 또 해내는 맛이 있다. 열심히 하셔서 꼭 경기장에서 뵀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2023.12.16 I 허윤수 기자
"57년 평생 본 집 중에 최고"… 김광규가 푹 빠진 실버타운은?
  • "57년 평생 본 집 중에 최고"… 김광규가 푹 빠진 실버타운은?
  • (사진=TV조선 ‘세모집’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 김광규의 실버타운 과몰입 임장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 3회에서는 높아지는 평균 수명과 고령 인구 증가에 급격히 관심이 많아진 실버타운 투어와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두바이의 부촌 ‘팜 주메이라’ 내부의 집 임장이 그려졌다.먼저 7개 정부 부처 참여로 만들어진 싱가포르의 공공 실버타운이 소개됐다. 이곳은 시니어들이 자녀, 손주 세대와 근거리에 살며 교류할 수 있는 세대 통합 주거단지로 주목받았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시니어 부양가족에게 주택 보조금, 분양 우선권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부모를 부양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법으로 효도를 유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싱가포르 공공 실버타운 건물에는 공립 종합병원도 함께 자리 잡고 있어 시니어들이 원스톱으로 의료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었다. 이토록 다양한 혜택에도 한 달 거주 비용은 약 21만원(15년 기준)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35년 임대를 하면 월 약 15만 원으로 줄어든다고. 이 밖에도 노인보호구역 실버존을 설치하는 등 시니어 복지에 진심인 정책들이 ‘세모집’ 가이드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세계 최장수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일찍이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만큼, 실버산업 선진국으로 자리 잡은 나라다. 우리나라의 실버타운이 38개인 데 반해, 일본에는 무려 1만7000여 개가 존재할 정도. 그중에서도 시니어들이 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끔 다른 세대와의 소통과 경제 활동까지 유도하는 공동체 커뮤니티 마을이 눈길을 끌었다.다음으로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의 실버타운이 공개됐다. 애리조나 사막에 위치한 여의도 면적의 약 13배에 달하는 초대형 실버타운 선 시티부터, 월세 약 2000만 원(1만5000달러) 초호화 럭셔리 실버타운까지. 규모도 금액도 역대급인 실버타운 임장에 가이드들의 입이 쩍 벌어졌다. 특히 우스갯소리로 “난 곧 (실버타운에) 가야한다”고 말한 김광규는 다른 가이드들보다 더욱 집중해서 랜선 임장에 임했는데. 그는 미국의 초럭셔리 실버타운을 본 뒤 “너무 비싸다. 옵션을 선택해서 가격을 책정하면 좋겠다”고 놀랍도록 날카로운 개선방안을 내놓아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이어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팜 주메이라’의 집을 보여주기 위해 두바이로 떠난 김광규와 오상진의 출장기가 펼쳐졌다. ‘팜 주메이라’는 약 14조 원을 들여 만든 인공섬으로, 현재 두바이의 부자들이 살아가는 대표 부촌이다. 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지도 어플에 스트리트 뷰도 제공하지 않는 곳이 ‘세모집’에서 공개되는 것이다.김광규와 오상진은 두바이 전통 의상과 전통 음식으로 문화를 체험한 뒤, 본격적으로 집을 찾아 나섰다. 삼엄한 검문을 통과하고 슈퍼카가 주차된 차고를 지나, 두 사람이 집 내부로 들어선 순간 예고로 넘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김광규는 다른 가이드들에게 “57년 평생 본 집 중에 제일 좋았다”라고 ‘세모집’에 대한 평을 내려 더욱 기대감을 더했다. 과연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팜 주메이라’ 집안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다음 주 방송될 ‘세모집’ 4회가 기다려진다.‘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3.12.16 I 윤기백 기자
축구 외교 선보인 尹…“히딩크 감독, 어디 계십니까”
  • 축구 외교 선보인 尹…“히딩크 감독, 어디 계십니까”[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는 ‘반도체 동맹’이 주된 얘깃거리였지만, 축구를 연결고리로 한 외교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호명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 기념사에서 “2002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계십니다. 어디 계십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히딩크 전 감독이 일어나 목례를 했다. 이에 만찬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의 축구 거장 요한 크루이프, 박지성 선수의 유럽 커리어의 발판이 네덜란드 리그(에레디비시)였음을 강조했다. 양국 축구 레전드를 소환하며 국빈 만찬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이다.윤 대통령은 “저는 중학생 시절이던 1974년 월드컵 때 오렌지군단의 돌풍을 일으켰던 요한 크루이프에 열광했다”며 “지금도 많은 한국인들이 토탈 사커를 최초로 선보인 요한 크루이프를 잘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축구선수들의 유럽 진출 부흥기를 선도한 우리 박지성 선수의 유럽 커리어의 시작과 끝은 바로 네덜란드 리그였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크루이프는 수도 암스테르담을 연고로 하는 네덜란드 명문 구단 AFC 아약스(리그 우승 36회로 최다 우승팀)의 유소년팀과 성인팀 출신 선수로,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지낸 유럽의 축구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전성기를 아약스와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특히 네덜란드 축구의 상징이기도 한 그가 지난 2016년 3월 24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당시 아약스 홈구장 이름인 ‘암스테르담 아레나’를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로 개칭하려는 논의가 진행됐고, 이듬해 4월 25일, 크루이프의 70번째 생일에 맞아 경기장 명칭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로 최종 변경됐다. 박지성 선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발판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네덜란드 남부를 연고지로 하는 또 다른 명문구단 PSV 아인트호벤(리그 우승 24회)에서 뛰었다. 당시 경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고 전성기를 누렸다. 결국 윤 대통령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5대 0 대승을 한 네덜란드와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자 2002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을 기억하는 국내 축구팬들이 많은 점을 부각해 만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간 것이다. 알렉산데르 국왕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인에게 더이상 멀리 있는 낯선 나라가 아니며 ‘한국의 열풍’이 네덜란드를 휩쓸고 있다”며 “네덜란드는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적극적이고 자부심을 가지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에서 선보인 축구 외교가 한-네덜란드 간 맺은 반도체 동맹의 밑거름이 될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16 I 박태진 기자
디즈니+, 한국 출시 2년…'무빙'·'카지노' 흥행 성과
  • 디즈니+, 한국 출시 2년…'무빙'·'카지노' 흥행 성과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올해만 16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 디즈니+가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K콘텐츠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15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디즈니+는 2023년 주요 콘텐츠 및 성과를 브리핑하고 100주년 기념 팝업 전시 ‘하우스 오브 위시’ 행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디즈니+)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 개봉을 앞두고 열린 팝업 전시는 2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안에서 ‘영감(Inspiration),’ ‘레거시(Legacy),’ ‘위시(Wish)’라는 세 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백설공주’, ‘신데렐라’부터 ‘알라딘’, ‘라푼젤’, ‘겨울왕국’ 그리고 내년 1월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위시’까지 다양한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전시존이 이목을 모았다.디즈니+는 한국에서 지난 2021년 출범했다. 디즈니+는 2년만에 약 25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괄목할 성과를 냈다.‘무빙’ 포스터(사진=디즈니+)◇뜻깊은 2023년, 연이은 흥행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이 출연한 ‘카지노’는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이어 지난 8월 공개된 ‘무빙’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전 세계 디즈니+와 미국 훌루(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최종화 에피소드는 글로벌에서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무빙’은 2023년 글로벌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이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밥 아이거 최고 경영자(CEO)는 ‘무빙’을 회계연도 4분기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로 평가했다.AMPD 리서치의 23년 3분기 한국 온라인 비디오 소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빙’은 디즈니+의 전년 분기 대비점유율을 2배 이상 증가시키며, 해당 기간 동안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최악의 악’은 IMDb에서 올해 글로벌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8.6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비질란테’ 역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로키2’ 포스터(사진=디즈니+)◇글로벌 콘텐츠도 흥행올해 디즈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을 담은 ‘로키 시즌 2’, ‘시크릿 인베이젼’, ‘나는 그루트다 시즌 2’를 선보였다. 특히 ‘로키 시즌 2’는 2023년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중 글로벌 오프닝 시청 순위 전체 2위에 등극했으며,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 첫 주 동안 1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디즈니+에서는 디즈니 산하의 세계적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영화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역대 디즈니·픽사 흥행작 1위로 등극한 ‘엘리멘탈’은 디즈니+에서 공개된 지 5일 만에 2640만 조회수로 이목을 모았다.마블 최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왓 이프...?’의 두 번째 시즌이 오는 22일 베일을 벗는다. ‘왓 이프...?’ 시즌2는 이후 30일까지 매일 1편씩 공개된다. 하이브와 컬래버한 방탄소년단(BTS) 8부작 다큐멘터리도 이달 말 공개된다. 오는 2024년 1월 10일에는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 ‘에코’가 공개된다. 이정재가 출연하는 새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역시 내년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킬러들의 쇼핑몰’ 포스터(사진=디즈니+)◇‘무빙’ 뒤이을 작품 나올까‘무빙’으로 성공을 거둔 디즈니+는 오리지널 작품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오는 2024년 1월 17일 공개되는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김하늘, 비가 출연을 확정한 ‘화인가 스캔들’은 화인그룹의 후계자와 결혼하면서 상류층의 완벽한 삶을 꿈꾸던 오완수(김하늘 분)가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보디가드 서도윤(정지훈 분)을 만나며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디즈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만큼, 디즈니+는 앞으로도 최고의 한국 제작사 및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2023년의 흥행을 이을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15 I 최희재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기업 자율성 최대화…패러다임 전환 필요”
  • 최진식 중견련 회장 “기업 자율성 최대화…패러다임 전환 필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5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가 끌고 기업이 미는 기존의 인식을 탈피해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성장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중견기업연합회)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부분의 기업 활동에 확대된 국가의 영향을 축소해 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국가 성립의 기본 조건인 국부를 생산하는 핵심 주체가 기업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주도성장을 천명한 정부의 기업 경영 환경 개선 노력이 킬러규제 혁파 등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환경, 노동은 물론 제반 영역에 있어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3월 30일 상시법으로 전환된 ‘중견기업 특별법’이 10월 19일 시행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14개 우수 기업에는 2019년 중견기업계에서 신설한 ‘중견기업 성장탑’을 전달했다.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의 1.4%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9%를 담당하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힘이 되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변화된 산업 여건에 맞도록 ‘중견기업 특별법’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강호갑 신영 회장에게 돌아갔다. 강 회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직을 9년간 역임하며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관련 법·제도 정비와 지원 정책의 체계화를 이끌었다.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일동 디섹 회장은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미국 해군, 미국 나스코(NASSCO)조선소, 네덜란드 셸(Shell) 등과 연이은 수주 계약을 맺으면서 회사를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이사는 국내 팹리스 1세대 경영인으로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시킨 점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유지연 TC태창 회장은 철강 유통, 중장비 부품 제조·수출을 통해 2022년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9053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고 신규 직원 422명을 고용하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대통령표창은 주력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케이피에프의 김형노 대표이사와 ‘농슬라’ TYM의 스마트 농업 기술 혁신을 주도한 김도훈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는 쿼츠 레이저 용접 기술 개발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김철성 엠씨넥스 부사장은 베트남 생산기지 일원화에 기반한 2020년 4억 달러 수출 등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이 밖에도 임정현 한국야금 대표이사, 이해성 이랜텍 대표이사, 박상민 와이아이케이 상무 등 다섯 명에게는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됐다.(사진=중견기업연합회)최진식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서 더 살기 좋고 풍요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은 중견기업이 이미 여러 번 증명했고 또 다시 확인해야 할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며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로서 중견기업의 발전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와 혁신의 핵심 기반인 예측 가능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고 중견기업계 전반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5 I 김영환 기자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학에 1.5억 원 기부
  •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학에 1.5억 원 기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가 교수 창업기업인 (주)엔도로보틱스를 통해 학교 측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홍대희 기계공학부 교수, 김동원 고려대 총장, 장재수 고려대 기술지주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지난 14일 교내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기술지주(주) 기계공학부 발전 기금 및 크림슨 연구 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지주회사는 홍대희 기계공학부 교수의 창업기업 엔도로보틱스르 통해 고려대에 기부했다. 홍 교수와 그의 제자인 김병곤 대표이사가 2019년 창업한 엔도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무절제 수술 로봇 ‘로즈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는 내시경에 탈부착할 수 있는 수술 로봇 시스템이다. 절제 없이 내시경 수술로 소화기 내 조기 암 또는 선종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엔도로보틱스는 최근 110억 원 규모의 펀드 레이징을 통해 국내 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기술지주회사가 기부한 1억 5000만원은 홍 교수의 뜻에 따라 기계공학부 후학 양성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홍대희 교수는 “고려대 기술지주(주)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며 “특히 고려대 의료원의 전훈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장재수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 대표는 “홍대희 교수의 창업사례는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도 중요하지만 교수와 제자가 같이 창업했다는 이례적인 면에서도 의의가 있는 모범 사례”라며 “여러 교수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홍대희 교수님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쾌척해주신 기부금은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는 대학의 연구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대학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창업으로 연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2023.12.15 I 신하영 기자
'정몽윤 장남'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에 선임
  • '정몽윤 장남'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에 선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해상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최고 지속가능 책임자(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신임 CSO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가 선임됐다.정경선 현대해상 신임 최고 지속가능 책임자(CSO). (사진=현대해상)198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한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해 나가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 및 포브스 등 유력 매체는 정경선 CSO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및 임팩트 투자 분야 전문가로 주목, 그간의 활동을 소개한 바 있다.또 정 CSO는 정몽윤 회장 밑에서 보험산업 등 금융 관련 경영수업을 직·간접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현대해상은 정경선 CSO가 국내외 ESG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최근 보험업계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의 시행,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등 범세계적 신규 위험요인 증가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보험회사의 지속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정경선 CSO는 현대해상 내에서 대형 보험사로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디지털전략·브랜드전략·커뮤니케이션 본부의 수장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뿐 아니라 선도적인 디지털·AI로의 전환, ESG경영 내재화,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2023.12.15 I 유은실 기자
포르테나, '킹덤' 4중창 티저 공개… 4인4색 명품 하모니
  • 포르테나, '킹덤' 4중창 티저 공개… 4인4색 명품 하모니
  • 포르테나(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가 4인4색 보이스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포르테나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미니앨범 ‘킹덤’(KINGDOM)의 4중창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멤버별 4개의 영상으로 업로드된 티저에서 포르테나는 올블랙 슈트를 착용하고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멤버들은 곡의 후렴구의 일부인 ‘널 스쳐간 순간이 영원이 돼버린 나. 넌 추억의 요람 속에’를 각자의 음역대와 감성으로 소화하며 4인 4색의 매력을 선사했다.강렬함이 느껴지는 가사와 웅장한 멜로디, 멤버들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미니앨범 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앞서 포르테나는 콘셉트 포토와 타임 테이블, 리릭 티저 비디오 등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를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포르테나(이동규·오스틴킴·서영택·김성현)는 세계 최초로 멤버 전원이 테너로 이루어진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킹덤’은 포르테나가 처음으로 발매하는 미니앨범으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웅장한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신곡 녹음 현장과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뜨겁고 강렬한 표현으로 찬사를 받았다고 전해지며 더욱 높은 완성도의 신보를 예고했다. 18일 오후 6시 공개.
2023.12.15 I 윤기백 기자
라쉬반코리아,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 라쉬반코리아,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의 인텔리전스 언더웨어를 선도하는 라쉬반코리아(대표 백경수)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는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포상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벤처창업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라쉬반은 중소기업 혁신 기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했으며, 대통령 표창을 통해 제조 기술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남성의 신체 부위 온도를 체온보다 약 3˚C 낮추는 H분리 기술과 3차원(3D) 입체 분리 기술을 활용해 음경과 음낭을 분리하는 남성속옷을 개발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17개국에 특허를 등록했다.라쉬반은 속옷 원단에는 나무를 가공한 친환경 천연섬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땀을 빨리 말리는 스피드업 드라이 가공 기술로 남성 주요부위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한다. 나노기술로 피톤치드와 와사비를 첨가해 남성에게 유해한 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기술을 접목시켰다.디자인 영역에서도 성취를 이룬 라쉬반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이자 인체공학 박사인 나건 교수를 스카우트해 디자인 경쟁력을 키웠다.백경수 라쉬반코리아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연구 개발, 고객과의 소통, ESG 경영을 기반으로 남성속옷 단일 브랜드 최초 1천억 원 매출 돌파라는 벤처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다”며, 남성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약속했다.
2023.12.15 I 김현아 기자
차이커뮤니케이션,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7관왕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7관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테크테인먼트 부문 대상 KB라이프생명 ‘라이프를 나름답게’ 캠페인 광고 스틸컷.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이번 시상식에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통합마케팅 부문 △프로모션 부문 △테크테인먼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SNS 마케팅 부문 △검색퍼포먼스 부문 △디지털영상 부문 △글로벌캠페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통합 마케팅 부문의 대상은 새롭게 런칭한 라거 맥주 ‘Kelly’의 브랜딩 캠페인인 하이트진로 ‘켈리샷’이 차지했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 영상부터 인증샷 이벤트, OOH 광고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켈리샷 해시태그 참여 게시물 4000개 돌파, 캠페인 영상 조회수 920만 회 등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스타그램도 별도로 개설한 ‘켈리’는 SNS 채널을 단순한 브랜드 계정을 넘어 팬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포지셔닝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어 신제품 홍보와 동시에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낸 켈리 인스타그램은 개설 3개월 만에 팔로워 20만 명을 돌파해 타깃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략으로 캠페인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SNS 마케팅 부문 금상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KB라이프생명 ‘라이프를 나름답게(’나답게‘와 ’아름답다‘의 합성어)’은 테크테인먼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형의 가치인 보험을 디지털 테크를 통해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로, 고객들이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KB라이프생명은 평소 ‘나다운 삶의 중요성’을 전해온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발탁해 20대 시절 모습부터 현재까지 딥러닝·딥에이징 기술로 완벽하게 구현하여 브랜드 메시지를 거부감 없이 전달했다. 각종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딥러닝·딥에이징 기술을 국내 최초로 광고에서 적용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과 캠페인에 수여하는 테크테인먼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공개한 ‘나름다운 청첩장 ESG’ 캠페인도 프로모션 부문 대상과 디지털영상 부문 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예비부부에게 생분해되는 친환경 청첩장을 제작해 주는 사회공헌 프로모션으로 청첩장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KB라이프생명의 ESG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농식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FOOD SIMULATOR & K-FOOD META FESTA’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먼저 작물 생산부터 시장 체험, 요리까지 K-FOOD의 전 과정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 ‘K-FOOD SIMULATOR’을 개발했다.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K-FOOD의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K-FOOD META FESTA’ 플랫폼도 함께 구축해 일회성 게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농식품을 알리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72만명이 플랫폼에 방문해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캠페인 영상 조회수는 1.8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아 글로벌캠페인 부문 금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KB손해보험 ‘다이렉트 퍼포먼스’ 캠페인 역시 검색 퍼포먼스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자사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차별화된 퍼포먼스 광고전략으로 전년 대비 노출률 16%, 클릭률 8%, 전환율 16% 상승 등 성과를 올려 ‘경험(BASIC)과 새로움(NEW)으로 만들어낸 검색광고 성공 사례’로 인정받아 이같이 선정됐다. 갈수록 과열되는 검색광고 시장에서 과감한 매체 포트폴리오 변화를 시도했으며 동시에 새로운 검색 키워드를 발굴하고 검색광고 내 신규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검색광고 마케팅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이다.최영섭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마케팅 시상식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7관왕을 달성하게 돼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됐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속에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4만 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4만 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15일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4만 례를 달성했다.2005년 국내 최초로 담낭 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세브란스병원이 2013년 1만 례, 2018년 2만 례, 2021년 3만 례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달성한 결과다.이번 4만 례중 5천 례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 실적이다. 다빈치 SP는 갑상선 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주로 활용된다.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다빈치 SP 등 로봇 수술기기를 만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따르면, 국내 로봇수술 시행 건수는 31만 3천 건(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수술 10건 중 1건 이상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셈이다.세브란스병원이 사용 중인 수술용 로봇은 10대(다빈치 로봇 수술기기 9대, 국내 개발 로봇 수술기기 레보아이 1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폐), 유방외과 등 17개 임상과 10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로봇수술 시행 4만 례 기록만큼이나 각 임상과 별로도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뇨의학과는 국내 최초 전립선‧신장암 수술, 소아에서 세계 최초로 신우성형술, 아시아 최초 단일 임상과 로봇 수술 1만 례를 기록했다.산부인과는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성공, 유방외과의 경우 지난 8월 로봇유방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두 건 모두 세계 최초다. 이식외과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해 수여자 신장이식을 진행하기도 했다.뿐만아니라, 성형외과에서는 근육하 확장기-보형물 유방재건술, 완전복막외접근 복부피판 유방재건술, 광배근피판 유방재건술을 모두 세계 최초로 시행하며 유방암 환자의 치료 효과와 미용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임상 실적은 물론 로봇수술 관련 논문을 776건(2023년 10월 기준) 게재하며 로봇수술 분야의 우수한 연구력도 입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로봇 수술기기 제작 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뛰어난 임상 실적과 연구력,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1년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 교육기관인 단일공(SP)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현재까지 영국, 일본 등 39개 국가 출신 2200여 명의 연수자를 교육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진들에게도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해오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로봇수술 도입 이후 국내 로봇수술 발전을 폭발적으로 견인했다. SP를 활용한 2단계 견인법 기반 갑상선절제술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로봇수술 술기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개발했을 정도다.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함원식 소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치료 성적은 물론 최소 침습을 통한 절개 부위 감축으로 환자 만족도도 높이며 외과 수술의 최첨단 술기법으로 볼 수 있는 로봇수술의 시작과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진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계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이순용 기자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모집공고
  •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모집공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가 1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은 오는 22일 개관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와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짓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32개동으로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근로자 대상의 특별공급이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소형·저가주택 1가구 보유자도 무주택으로 인정 받아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1~2순위 청약은 27~28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이후 당첨자 서류검수 절차를 거쳐 내달 19~25일 당첨자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8월로 예정돼 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267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한 채당 8억5200만~8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의 매교역 푸르지오 SKVIEW 전용 84㎡ 타입이 최근 9억1000만원에 실거래 되고 매물호가가 9억1000만~10억7000만원에 형성된 것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매교역 팰루시드는 주변 단지들과 함께 매교역 일대에 약 1만 2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는 마지막 단지다.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어 향후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GTX-C노선(예정) 등을 통해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추게 된다. 도보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의 학교도 가깝다. 이 외에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수원시청, 수원천, 올림픽공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 수원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매교역 팰루시드는 여러 수요층의 기호에 맞춰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의 단위세대로 구성된다. 주택시장에서 일반적인 전용 59㎡, 84㎡, 101㎡ 타입을 비롯해 점차 소형화 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전용 48㎡, 71㎡ 등 틈새 타입을 구성했다. 타입에 따라 거실 양면 개방형 구조,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4개 테마의 가로수길, 2개 코스의 피트니스 산책로 등 쾌적한 보행로가 조성되며, 운동 및 놀이공간 등 5가지 테마의 정원도 함께 꾸며진다. 피트니스, G.X룸,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과 독서실, 회의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약 6000㎡ 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위치한다.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고객의 방문 편의를 위해 22~25일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이용방법은 향후 래미안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2023.12.15 I 전재욱 기자
'콘유'→'30일', 내년 북미에서 OTT로 최초 공개
  • '콘유'→'30일', 내년 북미에서 OTT로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30일’ 등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K-무비들이 라쿠텐 비키를 통해 북미에서 최초 공개된다.15일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측은 “한국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북미 최초로 OTT 비키를 통해서 내년 1분기 공개된다”고 밝히며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작이자, 라쿠텐 비키에서 팬층이 유독 두터운 박서준과 박보영의 동반 출연작인 만큼 2024년 내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주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3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국내에서 ‘개싸라기 흥행’을 일궈내며 주목받았던 영화 ‘30일’도 라쿠텐 비키를 통해 북미에 독점 론칭이 확정됐다. 라쿠텐 비키 북미 유저들이 특히 선호하는 로맨스 장르로 기대치가 높은 ‘30일’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최초 공개된다.‘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로맨틱 코미디다.‘콘크리트 유토피아’와 ‘30일’ 뿐만 아니라 배우 김선호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귀공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 콤비의 ‘비공식작전’, 쌍천만 타이틀을 보유한 김용화 감독의 한국형 SF 영화 ‘더문’ 등이 라쿠텐 비키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순차 공개된다. 한편,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현재 한국 영화 ‘달짝지근해: 7510’, ‘동감’, ‘압꾸정’, ‘빈틈없는 사이’, ‘외계인’, ‘한산: 용의 출현’ 등이 서비스 중이며 ‘리바운드’, ‘1947 보스톤’ 등이 2024년 1분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3.12.15 I 김보영 기자
휴젤,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진출 지속 확대"
  • 휴젤,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진출 지속 확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휴젤이 무역의 날 60주년을 맞아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무역협회가 전년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1년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그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휴젤은 수출의 탑을 수상한 강원도 소재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해,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가 주최한 ‘제7회 강원 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았다.휴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왼쪽)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左)로부터 ‘7천만불 수출의 탑’ 상패를 수여 받는 모습 (사진=휴젤)휴젤은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리딩 기업으로 성장했다.‘보툴렉스’의 판매ㆍ허가 국가는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국내 1위 지위는 물론, 아시아ㆍ유럽ㆍ남미ㆍ북미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유럽, 호주에 제품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유럽의 경우 현재 독일ㆍ영국ㆍ프랑스ㆍ스페인ㆍ이탈리아ㆍ스위스 등 주요 국가 진출을 모두 완료했으며, 근 시일 내 30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에서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더채움’ 또한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확대돼 2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휴젤은 현재 빅 5 마켓(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 20개국 이상에 진출, 지난 3년간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을 달성했다.휴젤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3년 내 두 배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12일 초도 물량 선적이 완료되었으며, 현지에서 곧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젤이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HA 필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해외 수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수출의 탑은 자회사 및 해외법인 실적을 제외하고서 달성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승권 기자
LS일렉트릭, ‘RE100’ 가입…“2040년 재생에너지 100%”
  • LS일렉트릭, ‘RE100’ 가입…“2040년 재생에너지 100%”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사용 100% 전환을 선언했다.LS일렉트릭은 국내 중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주도로 지난 2014년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각 기업은 가입을 위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달성할 수 있는 시점을 공표해야 하고, 진행 여부를 CDP로부터 검증받아야 한다.LS일렉트릭은 이번 RE100가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에는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를 진행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확대,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구매, PPA(전력구매계약) 계약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형식적인 선언을 넘어 강력한 실천 의지를 담아 추진했다”며 “탄소 중립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올리 윌슨 RE100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에너지기업 LS일렉트릭이 탄소중립 대열에 합류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의 RE100 이니셔티브 참여 의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지금 LS일렉트릭의 RE100 가입은 시장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사진=LS일렉트릭)
2023.12.15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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