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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무덤을 발굴하지 않는 이유는…中 고대 수도 시안
  • 진시황 무덤을 발굴하지 않는 이유는…中 고대 수도 시안 [여행]
  • 하늘에서 본 ‘대당불야성’의 모습[시안(중국)=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 4대 미녀 양귀비의 별장, 소설 ‘서유기’의 삼장법사가 머물던 사찰, 실크로드의 시작점이면서 진시황제의 무덤이 있는 곳. 이런 명소를 아우르는 중국 시안은 중국 역사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이다. 로마, 카이로, 아테네와 더불어 세계 4대 고도로 꼽히는 시안은 1100여 년간 중국의 13개 왕조가 수도로 삼았을 만큼 정치·경제·문화적 측면에서 절정을 구가한 천년고도다. 지금도 찬란한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시안은 중국 문명의 극치를 만날 수 있는 꿈의 여행지이기도 하다.◇당나라 시가지를 그대로 재현한 빛의 거리현장법사가 머물렀던 대안탑을 배경으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시안은 당나라 시대에는 장안(長安)이라 불렸다. 개방 정책을 통해 활발한 문화·무역 교류가 이어졌고 신라, 일본은 물론이고 페르시아, 로마, 사라센 등지에서 외교 사절과 상인이 몰려들며 세계의 수도로 자리 잡았다. 장안의 경제적인 풍족함을 바탕으로 중국 한족의 전통문화는 빛나는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시안에는 번성했던 과거 장안의 모습을 재현한 ‘대당불야성’(大唐不夜城)이란 상업 문화 구역이 있다. 길이 약 2㎞, 너비가 약 500m에 이르는 거대한 거리에는 쇼핑, 음식, 오락, 관광 시설과 함께 광장, 음악당, 대극장, 미술관 등 문화 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다. 무엇보다 ‘불야성’이라는 이름 그대로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는 화려한 조명이 늦은 밤까지 거리 전체를 수놓는 것이 최대의 매력이다. 당나라 시대의 건물이 빼곡한 거리에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현대인지 당나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공을 들인 시대 초월적인 모습이 유명해지면서 이제는 시안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로 성장했다. 대당불야성 거리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관광객들은 곳곳에 놓인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황제부터 황제, 신하, 예술가와 문인들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의 주인공은 정관지치(貞觀之治)의 당 태종, 중국 역사 최초의 여황후 측천무후, 개원성세(開元盛世)의 당 현종 등 역사 속 주요 인물을 망라한다. 중국이 세계를 호령하던 빛나는 과거를 기념하고, 또 지금 시대에 같은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자전거로 성벽 돌고 회족 거리에서 먹거리 즐기고대안탑과 공원 전경낮에 볼 수 없었던 밤의 다채로운 마력을 뿜어내는 대당불야성 거리를 걷다 보면 대안탑이 나타난다. 흔히 삼장법사로 불리는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경전이나 불상 등을 보존하기 위해 652년에 건립된 탑이다. 64m 높이의 7층탑은 중국과 인도의 교류를 상징하는 건물이기도 하다. 결혼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인 서안성벽대안탑에서 약 6㎞ 떨어진 곳에는 시안성벽이 있다. 1378년 명태조 주원장 때 완공된 것으로 현존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성벽이다. 성벽 높이는 12m, 전체 길이 약 13㎞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걸어서 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돌아볼 수도 있다. 성벽 상부의 너비가 12~14m 정도로 넓어서 자전거를 타기에 무리가 없고,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돼 있어서 이용이 편리하다. 화려한 간판과 먹거리가 많은 회민가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회족이 모여 있는 ‘회민가’도 볼거리다.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왔던 이슬람교도 등이 시안에 정착해 살면서 형성된 시장이다. 약 500m 정도 길이의 거리에는 화려한 간판과 번쩍이는 불빛, 몰리는 인파가 어우러져 축제장처럼 신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양꼬치, 수박주스, 각종 과일음료, 요구르트, 떡, 구이류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 여행의 즐거움을 돋운다. 특히 양고기를 걸어 놓고 바로 즉석에서 쇠막대기가 아닌 나무를 깎아 만든 꼬치에 꿰어 주는 양꼬치가 유명하다.◇2000여 년간 황제를 지킨 지하 군대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병마용 1호갱 전경기원전 221년, 진시황은 여러 나라로 쪼개져 있던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모든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황제로 등극한 진시황은 죽어서도 영원한 권력을 누리고자 즉위 직후부터 38년 동안 70만명을 동원해 사후에 자신이 머물 능을 건설했다. 중국 시안 동북쪽 외곽의 여산 기슭에 있는 진시황릉은 폭 350m, 높이 76m 규모로 언뜻 보면 산처럼 보이는 규모를 자랑한다. 진시황릉은 아직 발굴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는데 중국 정부가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기술이 완벽해질 때까지 그대로 둔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무덤의 전모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그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진시황릉을 사후에도 지키기 위한 부속시설이자 흙의 군대가 머무는 ‘병마용갱’이다. 병마용갱에서 발견된 토용1974년 3월, 중국 산시성 린퉁현의 농부들이 우물을 파다 우연히 진흙으로 만든 거대한 사람 모양의 토기를 발견했다. 진시황릉에서 약 1.5㎞ 떨어진 병마용갱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소식을 들은 고고학자들이 이곳에서 총 3개의 병마용갱을 발견해 세상에 알렸다. 진나라 병사들의 인형을 수천 개나 만들어 매장한 병마용갱은 이제 시안을 넘어 중국 관광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직접 본 병마용갱의 규모는 예상보다 더 거대했다. 가장 규모가 큰 1호갱은 길이가 230m, 폭 62m의 직사각형 형태로 조성돼 있으며, 내부 구덩이에는 진흙 병사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실제 당시 군인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져서 앞에 서면 진나라의 군대를 사열하는 황제가 된 듯한 기분마저 든다. 사람 모양의 흙 인형인 토용은 크기가 170~190㎝ 정도로 지금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건장한 편이다. 내부를 안내한 가이드는 “당시 실제 병사의 신장보다 크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강력한 군대의 위용을 내세우고자 일부러 부풀려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에 전시 중인 토용. 발굴 당시 완벽한 상태로 발견돼 놀라움을 안겼다.1호갱 중간과 후반 부분에는 아직 복원을 진행 중인 깨진 토용들로 가득하다. 원래 토용은 10여 종의 색으로 채색돼 있었으나 발굴 과정에서 햇빛과 공기와 닿으며 색이 사라져 버렸다. 기술이 진보할 때까지 진시황릉의 발굴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사례 때문이다. 1호갱은 주로 보병부대로 구성돼 있고, 그 절반 규모 수준인 2호갱에는 보병 외에도 기병, 궁노수, 전차 등 여러 병종이 혼합 편성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휘 본부로 추정되는 3호갱에선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전차 한 대와 68개의 병사 인형이 출토됐다. 진나라의 실제 군 시스템에 따라 배치된 토용은 고대 전투 대형과 전술이 어떠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놀라운 것은 실제 병사를 모델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견된 토용의 얼굴과 옷차림, 머리 모양, 수염까지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병마용의 규모와 쏟아부은 정성을 보면 진시황제의 권력이 얼마나 강대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절세미녀 양귀비가 목욕했던 온천 휴양지 화청지의 중심 건물인 장생전천년고도 시안의 또 다른 명승지인 화청지는 병마용갱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 있다.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양귀비와 당 현종이 사랑을 속삭였던 온천 별장이다. 역사서에는 양귀비의 용모를 풍만하고 농염하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피부가 백옥과 같았다고 한다. 양귀비는 당시의 최고 미녀였을 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 비파 등 악기 연주에 두루 능했다. 원래 양귀비는 현종의 며느리였지만 둘의 사랑은 거침이 없었다. 현종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역대 황제들의 휴양지로 쓰였던 화청지로 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 양귀비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양귀비는 매끄러운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온천욕을 즐겼다. 중국 최고의 미녀 중 하나로 꼽히는 양귀비가 실제 사용했다는 욕탕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화청지에 있는 하얀색의 반라 조각상은 양귀비가 목욕하고 나온 형상을 표현한 것이다. 조각상 주변 건물 중 귀비지(貴妃池)라는 현판이 걸린 곳이 바로 양귀비의 전용 목욕탕이다. 안에는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해당화 형상으로 만든 해당탕(海棠湯)이 있다. 예전의 화려함은 없지만 돌로 만든 구조물만으로도 당시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다. 양귀비의 전용 욕탕인 ‘해당탕’.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해당화 형상으로 만들었다.화청지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장한가 쇼’다. 양귀비와 당 현종의 로맨스를 담은 중국식 오페라 공연으로 연못 주변 전각과 정자는 물론 호수, 심지어 산까지 모두 무대로 활용해 장관을 연출한다. 인기가 많아서 3개월 전부터 예약이 끝나기도 하는 만큼 빠른 예약은 필수다.
2023.11.24 I 김명상 기자
'재택 농사' 시대 올까…농기계사, 자율주행 넘어 '무인 농업' 박차
  • '재택 농사' 시대 올까…농기계사, 자율주행 넘어 '무인 농업'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계적으로 농업은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면서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농기계 1위 회사 ‘존디어’는 30년 전부터 이미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정밀농업을 전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4단계 자율 주행도 실현하고 있다. 우리도 2030년까지 완전 무인 농업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국내 농기계 업체가 자율주행을 넘어 무인 농업까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율주행기술 탑재는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으며 완전 무인이 가능한 단계까지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무인 농업이 가능해지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재택 농사’ 시대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사계획 수립을 기반으로 최대의 수확을 거두는 정밀농업까지 더해지면 ‘일은 덜 하고 생산성은 높아지는’ 결과까지 기대하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운전자 제어 없어도 자율 작업 ‘착착’…‘완전 무인화’ 목표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동(000490)과 TYM(002900) 등 국내 주요 농기계 업체들은 자율 주행을 넘어 작업자의 운전·제어가 없어도 농경지 환경에 맞춰 수행하는 자율 작업 기능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더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농업을 할 수 있는 무인 작업 단계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기계 자율주행은 통상 ‘원격제어→자동조향→자율주행→자율작업→무인작업’ 등 5단계로 나눈다.선두주자는 ‘농슬라’로 불리는 대동이다. 이 회사는 직진·선회·작업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3단계 콤바인 ‘DH6135-A’와 최초 1회만 작업 코스를 저장하면 이후에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경작지만 선택해 작업할 수 있는 트랙터 ‘HX1400-A’, 직진 자율주행기술로 1인 이앙이 가능한 이앙기 ‘DRP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자율주행 콤바인은 24시간 무중단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 초정밀 위치 정보를 콤바인에 제공해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는 2㎝ 이내, 작업 경로 추종 시 최대 오차 7㎝ 이내로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최초 1회 경작지를 한 바퀴 돌아 4개의 외곽 포인트를 정하고, 시작 위치 및 회전 방법을 선택하면 자율작업 코스가 자동 생성돼 작업할 수 있다.대동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영상을 자동 인식 기반의 자율 작업 단계를 넘어 2026년부터는 한 사람이 여러 대의 트랙터를 관리하면서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군집 운영도 계획 중이다. 2030년부터는 실질적으로 논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도 작업할 수 있는 진정한 무인 자율작업을 실행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TYM 역시 내년도에 자동 선회 및 작업기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선보일 자율주행 신제품은 다중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RTK GNSS) 기술을 적용해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TYM은 지난 5월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에 대해서도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정을 동시에 통과했다. 오는 2026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단계까지 기술 개발까지는 달성하겠다는 목표다.◇비용 저렴한 자율주행 키트도 주목무조건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 농기계를 사용하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다. 작업지의 규모·형태를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농기계는 고가 제품이다보니 농민들의 부담도 커서다.이에따라 최근 자율주행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밀농업 벤처기업 ‘긴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농기계를 제어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를 운영하고 있다. 농지별 경로 생성 및 주행 기능을 비롯해 △메모리 주행 △설정구간(AB) 직진 및 커브 등 첨단 자율 기능을 탑재했다. 있지만 플루바 오토는 1000만원 이하의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 농기계에 부착하는 형태라 개발단계부터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한 농기계와 직접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논밭 손실률을 줄이면 3년간 평균 2000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인력으로 작업이 가능해 3년간 인건비도 20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데이터 쌓아 ‘정밀농업’ 고도화…궁극적으로 해외 진출 도모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시도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노쇠화하는 농업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자율주행을 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정밀농업과 연계하는 것이 필수인 이유다. 정밀농업이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운(흙갈이)·정지(땅 고르기)·이앙(모심기)·시비(비료살포)·방제(농약살포)·수확으로 이어지는 벼 생육 전주기에 걸쳐 최소 자원을 투입해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질 성분 분석에 기반해 필요 비료의 종류와 살포양에 대한 맞춤 처방, 모를 심은 후 월 1회 생육 사진 촬영 및 상태 분석으로 생육 상황에 맞는 최적의 추가 비료 살포 처방을 제공하는 식이다. 비료양은 줄이고 수확량은 늘릴 수 있다. 이런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농업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이렇게 쌓은 경쟁력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를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사막을 제외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러 지형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스마트 농기계를 개발한다면 해외 현지화를 하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국내를 테스트베드 삼아 기술력을 닦은 뒤 북미,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이 꺾였다…부동산 하락론 부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남이 꺾였다…부동산 하락론 부상-혼자 밭가는 농슬라 무인 농업시대 성큼-횡재세 밀어붙이는 野…이복현 “거위 배 가르는 격”-HMM 새주인 동원·하림 2파전-[사설] 강제북송 눈감고 9·19 정지는 반발…민주, 이래도 되나-[사설] 5조 들여 2분 단축, 달빛고속철…내 돈이면 이리 쓸까△종합-내부통제 리스크에 올드보이들 퇴장…장수 바꾼 증권사, 혁신 바람 불까-韓, 유네스코 세계유산 심사 참여 ‘日 사도광산 등재’ 견제 나선다△똑똑해지는 농기계-손 안대고 운정·수확, 자율작업 콤바인 상용화…2030년엔 완전 무인농업-사과 따 로봇짐꾼에 맡기고…병해풍 방제는 드론이-대동·TYM 북미 공장 증설…42조 무인트랙터 세계시장 정조준△종합-韓英, 에너지·과학기술·금융 협력 확대…1.8조원 경제 성과-올실효과 주범 ‘메탄’ 배출량 2030년까지 30% 줄인다-기업 여성 임원 1년새 9% 늘었다…총 439명 중 삼성전자 72명 최다-매각가 8조원 안팎추산…벌써부터 ‘승자의 저주’ 평가△거야 입법 독주-금융산업 이익, 일률적·항구적으로 뺏겠다는 것…근간 흔드는 조치 -일부 고쳤다지만…간호법 재추진에 의협·간무협 반발-민주당, 탄핵안·쌍특검법 강행…이르면 30일 본회의서 처리△정치-‘슈퍼 빅텐트론’ 실행하는 인요한…‘기득권 지키기’ 나선 김기현-‘北 9·19 합의 파기’ 공방…與 “굴종적 조약” vs 野 “안전핀 제거”-한동훈 향한 관심은…“시대상 반영” vs “정치행보”-유의동 “정부 의대 증원 차질없이 준비해야”△경제-연금 증가 덕에 실질소즉 모처럼 증가…저소득층 ‘뒷걸음질’-시간당 4290엔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싸지 않아-한은·금융당국 ‘10만명 대상 디지털 화폐 실거래 시험한다-종부세 고지서 발송 개시, 전년보다 2兆 감소 전망△금융-갈수록 수익성 악화…“카드 적격비용 폐지해야”-KB 양종희 “안티프래질 능력 중요해”·신한 진옥동 “고객중심 목표 함께할 것”-롯데손배, 최대 700억원 후순위채 조달…매각 시동-37.4조 규모 채권·단기 자금시장 안정조치 1년 연장△글로벌-올트먼, 오픈AI 복귀해도…최대 승자는 MS-반이민정서 등에 업은 극우정당…네덜란드 총선서 1당 돌풍-美 기대인플레 4.5% ‘예상밖 급등’ 긴축 속도 늦추던 연준, 고민 커져-“부채가 자산 2배”…백기 든 中 그림자금융사-美 법원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알고 있었다”△산업-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 정철동 LG이노텍 ‘최연소 CEO’ 문혁수-식물성 알약캡슐 소재 셀룰로스, 세계서 3곳만 만들 수 있죠-최태원, 열흘간 지구 반바퀴 돌았다, 尹의 ‘엑스포 유치전’ 지각한 이유-최성환의 ‘뉴 SK네트웍스’ 9년 만에 영업익 2000억 눈앞-에쓰오일, 마곡에 R&D 전초기지 마련-현대차 울산공장, 현대建 생산 태양광 에너지 쓴다△산업-고진 “행정망 장애 사고 겪으니…디지털정부 전환 중요성 절감”-‘의료로봇 판대 호조’ 큐렉소, 연간 실적 개선 이상무-‘품질혁신이 곧 국가경쟁력’…삼진제약, 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소비자생활-연말 소줏값 6000원…우려가 현실로-새 경영전략실, 조직·시스템·업무방식 다 바꿔라-“방마다 내는 숙박업소 TV 수신료 부당…가정집처럼 한 번만 내야”-송호섭 전 스타벅스 대표 bhc 신임 CEO로 내정△하반기를 빛낸 ‘엄지척 기업’-LX하우시스, 고단열 ‘Z:IN 창호 수퍼세이브’ 냉방비·난방비 폭탄 걱정 ‘뚝’-삼표그룹, 온실가스 감축·친환경 공법도입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달성-경동나비엔, K가스보일러·온수기 ‘왕좌’ 업계 전체 수출의 88% 차지-교원헬스, 꽃모종 정기 구독 ‘플로린’ 출시 2주 만에 1000대 완판-SK매직,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 국내 최초 팬까지 세척 가능-바디프렌드, 두 다리 독립적으로 구동 300억 매출 안마의자 ‘팔콘’△증권-믿어도 될까…스리슬쩍 오른 ‘파두’-영업익 200% 늘었는데…주가 구멍은 안 메꿔지네-시뮬레이션 돌려 절세 전략 수립…NH투증 세금플랫폼 오픈-핀플루언서 불공정거래 적발, 서민 기만행위엔 엄단할 것“-장기국채 ETF 한달 새 26% ‘쑥’ 채권투자 해볼까△부동산-규제 풀었지만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한달새 5억9000만원 떨어졌다 작년 집값 급락 진앙지 송파도 ‘뚝’-無권리금에도 텅텅…스벅도 못 살린 일산 상권-대학가 원룸, 월세 5% 오를 때 관리비 14% 뛰었다△2023 이데일리 광고대상-AI기술·서비스 경험과 가치 어린이의 시선에서 쉽게 전달-일상·서킷주행 아우르는 ‘고성능 N 브랜드’ 강조-현대인 숙면 위한 제품…‘건강한 美의 가치’ 전달△MICE-‘천수답’형 행사유치 그만…서울시,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스마트 서울’ 혁신 방안…빅데이터에서 찾는다-마이스 전략 고도화 서울 메가 이벤트 기업 손잡고 만들 것-킨텍스·아시아월드엑스포 공동홍보·유치 업무협약-한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내일까지 DDP에서 개최-국제약학대학생연합 총회 내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여행-1100년 영광의 순간 만큼 ‘찬란한 거리’-무협지에 나오던 ‘화산’ 실제로 봐도 산세 일품△스포츠-임진희·이소미는 美로…송가은·안신애는 日로-“부산 세계탁구대회에 많은 관심을”-박현경 “퍼트할 때 손목 쓰지 마세요”-한국프로골프협회 새 회장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오피니언-[목멱칼럼]플랫폼 시대, 사라지는 것과 생겨나는 것-[생생확대경]‘상생금융 눈치게임’ 자유시장경제에 맞나-[기자수첩]킬러문항·변별력 다 잡겠다는 교육부의 딜레마△피플-치매는 이제 극복 가능한 병…조기진단 키트도 속도-“금융투자 가치 다진 70년, 대한민국 성장엔진 될 100년 열자”-“추억 속의 크리스마스 씰? 여전히 꼭 필요해요”-김기남·이상엽 韓 최초 중국공정원 외국회원-이창근 “차세대 태양전지 네옴시티에 설치”-중앙대 교수·학생 창업기업, CES혁신상-현대자동차, 인도서 장애인 선수 지원 앞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카드는 사치” 현금으로 버티기 커피 한잔 살 때도 정신이 번쩍-“디지털 재난” “축소·은폐”…‘행정망 먹통’ 혼쭐난 행안부-“전장연 시위 원천 봉쇄” 서울지하철 ‘무관용 원칙’-法 “日, 위안부 피해자에 2억씩 지급”-비행기 문 열려고 한 20대女…마약 ‘양성’
2023.11.23 I 이용성 기자
무보, 英수출금융청과 기업 프로젝트 금융지원 공조 강화
  • 무보, 英수출금융청과 기업 프로젝트 금융지원 공조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영국의 수출신용기관이 양국 기업의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부문에서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 사장(오른쪽 2번째)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보믹 누르 샤 영국 수출금융청(UKEF) 본부장(왼쪽 2번째)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샤 본부장, 이 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무보)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맺어진 30여 건의 MOU와 계약 중 하나다.무보와 UKEF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교류 체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첨단산업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기업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UKEF는 영국 정부가 1919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이기도 하다.두 기관은 이미 올 3월 우리 기업이 참여한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공장 건설 때 2140억원에 이르는 공동 금융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 프로젝트 현장도 찾았다.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선진국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첫 사례다. 무보는 이 프로젝트에 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함으로써 역시 처음으로 선진국 민·관 협력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 기록을 남겼다.무보는 올 들어 미국 정부를 비롯해 캐나다, 폴란드, 일본 등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이인호 사장은 “수출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이 잠재력 있는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정책금융 정보망과 공동 지원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 한국인 최초 중국공정원 외국회원
  •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 한국인 최초 중국공정원 외국회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SAIT 회장)과 이상엽 부회장(카이스트 연구부총장)이 중국공정원(Chinese Academy of Engineering·CAE) 외국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 중국공정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SAIT 회장). (사진=한국공학한림원)23일 한국공학한림원에 따르면 중국공정원은 이날 심사를 거쳐 김기남 회장과 이상엽 부총장을 포함한 16인의 외국회원을 선정했다. 김기남 회장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공정 및 설계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그는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한 10나노급 D램과 3차원 구조 V낸드 등 메모리 기술 혁신을 이뤘다. 앞서 영국왕립공학원, 스웨덴왕립공학원, 미국공학한림원 외국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 분야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이상엽 부총장은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해 원천기술 다수와 최고 성능 및 세계 최초의 생물공정들을 다수 개발해 세계 바이오 화학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생명 공학계의 대표 학자로 미국공학한림원과 미국 국립과학원 회원, 한국인 최초 영국 왕립학외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중국공정원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중국 공학기술계의 최고 학술기관이다. 중국 공학기술 관련 국가의 기본전략을 제시하는 중국 공학기술전문 자문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4억명 상당 중국 인구 중 단 1300여 명만이 중국공정원 원사로 임명됐으며 그 중 외국회원은 111명이다.한국공학한림원은 이번 중국공정원 외국회원 선출을 계기로 “한·중 양국 간 공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를 통해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3 I 최영지 기자
尹, 영국서도 '1호 영업사원' 면모…1.8조원 경제 성과 창출
  • 尹, 영국서도 '1호 영업사원' 면모…1.8조원 경제 성과 창출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영국 국빈 방문(20~23일)에서도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정부는 ‘한·영 경제협력의 새로운 프레임워크’에 합의, 교역·에너지·과학기술·금융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기업 간 1조 8000억원 규모의 경제 성과가 뒤따랐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왼쪽 두번째),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한·영 FTA 개선 협상 시작…‘청정에너지 파트너십’도 체결우선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 기업통상부는 내년 1분기부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020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계기로 2019년 한·영 FTA를 타결하고 이를 2021년 발효했는데, 이번 개선 협상을 통해 이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0년 갑작스러운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이 한-EU FTA 당사국에서 제외되면서 양국 간 무역 관계를 규율할 규범 체계가 필요했다”며 “양국 정부는 한-영 FTA를 체결해 급한 불을 끄는 한편, 추후 FTA 개선협상을 별도로 추진해 새로운 통상 환경에 맞게 개선·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 FTA에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을 반영해 경제안보와 공급망 개념을 넣고, 자유로운 국경 간 데이터 이전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무역 규범도 반영할 계획이다.양국은 원전, 수소,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도 마련했다. 양국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해 최고 수준의 무탄소에너지 연대 구축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영국의 2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는 총 11억 6000만달러(한화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을 확정했다.또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산하 코리오는 현재 부산·울산·전남에서 추진 중인 2.9기가와트(GW) 규모 8개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비피(BP) 역시 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관련 투자를 신고했다.윤 대통령 방문 기간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선 경동나비엔과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총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신산업, 바이오, 에너지, 방산, 금융 등의 분야에서 총 31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원전 분야 9개 MOU…금융·과학기술 협력 추진중장기적으론 더 큰 규모의 경제협력 성과도 기대된다. 최 수석은 “영국 신규 원전사업과 관련한 설계와 시공, 엔지니어링과 인허가 등을 정부 간 협력과제로 추진하기로 처음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전력(015760)공사와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등 전력 공기업은 한국형 원전의 영국 수출을 위해 현지 신규 원전 부지를 방문하고 현지 정부·산업계 인사들과 만났다. 영국은 지난해 총 8기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협력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영국은 세계 최초로 원전을 가동한 ‘원전 종주국’이지만 현재 자체 신규 원전 건설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 등은 이 과정에서 총 9건의 MOU를 통해 양국이 원전 건설과 이를 위한 설계, 기존 원전의 운영·정비·해체에 이르는 원전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양국 정부·기업 간 수출과 각종 프로젝트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양국 기업 간 교역과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의 정책금융 지원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최 수석은 “글로벌 금융강국인 영국 정부의 공인 하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금융시장인 런던시장에 우리 금융기관들이 주요 협력 파트너로 본격 참여하게 돼, 우리 금융기관들의 자금 조달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이외에도 13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기초과학 강국인 영국과 인공지능(AI)·디지털·바이오·우주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프레임워크도 구축했다. 양국은 우주·디지털·첨단바이오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5건의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합성생물학·뇌과학·AI 기반 신약 개발 등 3개 분야에서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최 수석은 “양국은 1985년도에 체결한 한·영 과학기술협력협정의 협력 체계를 정비하고, 협력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이행약정’을 체결한다”며 “이행약정에 따라 그간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등 각 부처가 별도로 운영 중인 협의 채널을 ‘한·영 과기협력위원회’로 일원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총괄해 점검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3 I 권오석 기자
샘표, 'HACCP 코리아 2023'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수상
  • 샘표, 'HACCP 코리아 2023'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수상
  • 샘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샘표는 최인실 품질보증센터장이 ‘해썹 코리아(HACCP KOREA) 2023’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HACCP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해썹 코리아 2023은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발전과 해외 정보 교류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주최하는 행사다. 스마트 해썹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최인실 센터장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이자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장류 식품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품질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샘표는 2002년 간장, 된장, 고추장 전 품목에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당시 장류는 HACCP 인증 의무가 없었지만 샘표는 선도적으로 기준을 도입해 식중독균, 이물 등 식품 위해요소 예방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장류 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2011년에는 업계 최초로 SQF(국제적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4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SQFI(Safe Quality Food Institute)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샘표 최인실 센터장은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품질 연구에 매진했기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식품 안전에 더욱 유념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나아가 우리맛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라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문다애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CEO 부사장
  • [프로필]문혁수 LG이노텍 CEO 부사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문혁수 LG이노텍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문혁수 LG이노텍 신임 CEO 부사장.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카메라모듈 전문가다. 1970년생으로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과 학사와 석·박사를 모두 마친 문 신임 CEO는 1998년 LG전선(현 LS엠트론)에 입사한 뒤 2009년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LG이노텍의 핵심사업인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개발실장과 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모듈을 지속 개발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DX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해 제조 경쟁력도 한층 높였다.이러한 전문성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CSO를 맡으며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했다.△1970년생 △KAIST 화학공학과 학사·석사·박사 △1998년 LG전선(현 LS엠트론) 입사 △2009년 LG이노텍 입사 △2014년 LG이노텍 광학솔루션개발실장 △2015년LG이노텍 광학솔루션개발담당, 상무 △2018년 LG이노텍 광학솔루션연구소장, 전무 △2020년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장, 전무 △2022년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2023년 LG이노텍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
2023.11.23 I 김응열 기자
LG이노텍 새 CEO에 문혁수 부사장…사업·전략 전문가
  • LG이노텍 새 CEO에 문혁수 부사장…사업·전략 전문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이 선임됐다. 문 신임 CEO는 LG이노텍의 핵심사업인 카메라모듈 전문가, 그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근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LG이노텍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사진=LG이노텍)LG이노텍(011070)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문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것 외에 전무 3명, 상무 4명 등 총 7명의 승진인사도 단행했다.신임 CEO에 오른 문혁수 부사장은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카메라모듈 전문가다. 1970년생으로 LG이노텍 창사 이래 첫 1970년대생 CEO다.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과 학사와 석·박사를 모두 마친 문 신임 CEO는 1998년 LG전선(현 LS엠트론)에 입사한 뒤 2009년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LG이노텍의 핵심사업인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개발실장과 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모듈을 지속 개발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DX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해 제조 경쟁력도 한층 높였다.이러한 전문성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CSO를 맡으며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문 부사장은 개발과 사업, 전략을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 육성되어 왔다”며 “LG이노텍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을 5년 가까이 이끌던 정철동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신임 CEO로 적을 옮겼다.LG이노텍은 다른 임원들의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는 사업의 주요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카메라 및 3D센싱 모듈의 확고한 세계 1위 입지를 지켜온 오세진 상무가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전장부품 사업에선 제품 구조 정예화 및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역량 제고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유병국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윤석 법무실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 및 법무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외에 전자부품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 수주 확대에 기여한 김홍필 책임, 베트남법인 생산 체계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 성과를 거둔 박홍근 책임, 자성소재 등 소자소재 분야의 미래기술 확보를 주도한 배석 연구위원, 우수 인재영입과 직원 경험 혁신을 위한 인사제도를 구축한 김종국 책임 등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이밖에 LG이노텍은 박지환 LG CNS CFO(전무)를 CFO로 보직 발령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1970년대생 CEO를 선임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 체험과 미래준비 역량, 기술·업무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응열 기자
인천문화재단, 24일부터 ‘사진으로 읽는 근현대소설’ 전시
  • 인천문화재단, 24일부터 ‘사진으로 읽는 근현대소설’ 전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24일부터 내년 4월28일까지 인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기획전시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인천을 배경으로 다룬 15편의 근현대 소설을 사진장르로 재해석한 것이다. 인천을 주요 콘텐츠로 해 문학과 사진예술 두 방면에서 인천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전시에는 윤정미 사진작가가 참여한다. 윤 작가는 ‘핑크·블루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현재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최근 제21회 동강국제사진제에서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시는 인천을 배경으로 다룬 15편의 근현대 소설을 사진, 설치미술 등으로 재해석해 만든 3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기획이다. 근현대 소설 속에 나타난 지역을 사진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 전시는 그동안 시도된 적이 없었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인천과 인천 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예술과 문학 장르가 어떻게 콜라보되는지, 소설과 사진으로 재해석된 인천은 어떤 모습인지 찬찬히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은 무료이고 오후 5시30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법정공휴일 다음 날, 1월1일, 설날 당일에는 휴관이다.
2023.11.23 I 이종일 기자
디어, 농산물 가격·농가소득 정점론…수익 전망↓(영상)
  • 디어, 농산물 가격·농가소득 정점론…수익 전망↓(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0.5% 전후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지만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떠받들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급증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 등으로 하락했고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값도 4주 연속 하락했다.한편 RBC캐피탈의 로리 칼바시나 투자 전략가는 “경제의 놀라운 회복력을 바탕으로 내년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연말 목표치를 5000으로 제시했다. 다만 높아진 채권시장의 투자 매력과 대선, 경기침체 가능성 등은 내년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디어 앤 코(DE, 371.76, -3.1%)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 앤 코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디어가 공개한 2023회계연도 4분기(8~10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154억1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36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EPS는 11% 늘어난 8.26달러로 예상치 7.4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디어는 다만 2024회계연도 순이익 가이던스를 77억5000만~82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93억1000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규모다. 월가에서는 “디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 가격과 농가 소득이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노드스트롬(JWN, 14.21, -4.6%)미국의 고급 백화점 체인 운영 기업 노드스트롬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노드스트롬은 지난 2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감소한 33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34억4000만달러에 미달했다. 다만 조정 EPS는 0.2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12달러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회사 측은 “재고가 전년대비 8.8% 감소하면서 할인판매가 축소,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총마진도 전년대비 1.8%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노드스트롬은 이어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에 제시한 -4~-6%를 유지했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1.8~2.2달러에서 1.9~2.1달러로 범위를 좁혔다. 회사 관계자는 “재고 이슈가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자 지출 둔화 조짐이 목격되는 등 연말 쇼핑시즌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티 숏(SHOT, 3.57, -25.5%) 웰니스 등 기능성 음료를 개발 및 판매하는 세이프티 숏 주가가 26%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세이프티 숏은 최근 사명을 주피티 웰니스에서 변경한 기업이다. 세이프티 숏 주가는 이달 들어 널뛰기하고 있다. 지난달 말 1.3달러였던 주가는 지난 21일 7.5달러까지 폭등했다가 이날 3.6달러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세이프티 숏은 지난 20일 혈중 알코올 농도를 신속히 낮추는 ‘세이프티 숏’ 음료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출시했다. 이 음료는 복용 30분 만에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 최초로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이어 내달 7일부터 회사 온라인 몰과 아마존 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폭등한 이유다. 하지만 최근 공매도 투자자 카피바라 리서치가 해당 음료의 효능과 적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회사 측은 “공매도자들의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음료의 효능을 확인하고 싶다면 직접 회사에 방문해도 된다”고 해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23 I 유재희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영국 폴리머 옵틱스와 MOU로 유럽 진출
  • 아이엘사이언스, 영국 폴리머 옵틱스와 MOU로 유럽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영국의 자동차 전장기업 ‘폴리머 옵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송성근(왼쪽에서 세번째)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마이크 해니(두번째) 폴리머 옵틱스 대표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의 일환인 ‘한영 비즈니스포럼’ 초청기업에 선정된 양사는 영국 런던 소재 맨션하우스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인사 및 한국 경제사절단과 협력 관계를 원하는 영국 기업인 등 총 300명 내외가 참석했다. 폴리머 옵틱스는 1998년 설립돼 광학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성장해온 기업이다. 2014년에는 자동차용 조명 설계에 특화된 ‘폴리머 옵틱스 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현지에 조인트벤처(합작법인) 설립까지 염두에 둔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영국 소재 자동차 기업에 실리콘렌즈가 탑재된 자동차용 LED 램프를 공급하는 사업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에스턴마틴 등이 있다. 영국을 거점으로 폭스바겐그룹, 벤츠, BMW, 볼보 등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로 공급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마이크 해니 폴리머 옵틱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아이엘사이언스의 기술력이 자동차 램프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폴리머 옵틱스가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이엘사이언스의 혁신 기술력이 결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영국 찰스3세 국왕 즉위 후 최초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역사가 깊은 영국 자동차 산업내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폴리머 옵틱스와 조인트벤처를 포함한 적극적인 사업 협력으로 영국과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경량화, 슬림화 된 미래형 자동차 LED 램프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경은 기자
이수그룹, 지용킴 디자이너와 ‘폐근무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진행
  • 이수그룹, 지용킴 디자이너와 ‘폐근무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수그룹이 지용킴 디자이너와 협업해 폐근무복으로 제작한 의류와 가방을 선보인다. 지용킴의 전시.(사진=이수그룹 제공)이수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수화학(005950)에서 버려진 폐근무복을 지용킴 디자이너가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용킴은 ‘선블리치(Sun-Bleach)’라는 독자적인 기법을 활용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이번에는 이수화학 폐근무복이 선블리치 기법을 만나 의류와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7월 이수그룹 사옥 1층에 위치한 ‘스페이스이수’에서 해당 의류와 가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용킴은 이 전시를 통해 이수화학 폐근무복을 해체 및 재구성한 대형아트워크도 함께 선보였다.이번 협업으로 탄생한 의류와 가방은 오는 12월 이수화학 공장을 배경으로 촬영된 룩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 명품 편집샵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할 계획이다.이수그룹 브랜드전략 담당 조요한 상무는 “버려지는 폐근무복이 지용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새롭게 변모하는 과정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이수그룹은 지속가능성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수그룹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인 UCYCLE(유사이클)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얼킨’ 브랜드 및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수직보호망으로 제작한 가방을 선보였다. 해당 소재로 업사이클링을 시도한 것은 이수그룹이 업계 최초였다. 이 가방은 뉴욕과 파리패션위크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3.11.23 I 양지윤 기자
현대건설, 세계적 권위 조경상 ‘IFLA Award’ 2개 부문 수상
  • 현대건설, 세계적 권위 조경상 ‘IFLA Award’ 2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조경상인 ‘2023 IFLA Award’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상을 받았고, ‘놀이터 디자인’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후타코 타마가와 라이즈 스튜디오&홀에서 열린 ‘2023 IFLA Award’에서 공동주택 부문 우수상(Awards of Excellence), 놀이터 디자인 부문 장려상(Honourable Mention)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창설된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적 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 71개 회원국의 프로젝트 중 지속가능한 도시와 환경 조성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한다.공동주택 부문 수상작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단지 조경은 ‘시그네이처 갤러리(Sig-Nature Gallery)’를 콘셉트로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현대미술관의 풍경이 특징이다. 옥상 조경을 적극 도입해 40% 이상의 생태면적률을 적용함으로써 대도시 내 고층 아파트 단지임에도 충분한 녹지환경을 조성했으며, 영국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놀이터’와 서울대학교 박제성 교수의 미디어 문주 ‘더 게이트 탄젠트’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을 배치해 고급 주거 조경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놀이터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는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이다. 비정형 구조가 주는 생동감과 주목도 높은 색감이 조형미를 이루며,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성을 도모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놀이기구의 재료 및 제조방법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해 안전인증을 발급받는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상, 어린이놀이터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유일 수상이라는 업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 5회 수상,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조경분야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업무 협약을 맺고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건설 자재를 개발하고 힐스테이트 포항에 적용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조형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저층 세대앞 공간에 설치한 조형 가벽에는 파도를 형상화한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돼 지역성을 담아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조경가협회로부터 주거 조경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미래 상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련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조경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주거문화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현대건설 조경상 공동주택 부문 수상작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조경
2023.11.23 I 박지애 기자
韓 연구진, ‘심혈관 융합영상 원천 기술’ 임상 적용 성공
  • 韓 연구진, ‘심혈관 융합영상 원천 기술’ 임상 적용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단독 기술로 심장혈관 융합 영상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첫 임상 적용까지 성공했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융합 연구팀이 고속 융합 카테터 영상 시스템을 개발, 심장혈관 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고해상도 정밀 분자영상을 인체 내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2011년 네이처 메디슨에 융합 카테터 기술 구현 가능성을 처음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세계 첫 임상에서 총 79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 20명과 안정형 협심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영상을 획득한 후 6개월 추적 영상을 통해 심장혈관 내 심장마비 유발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분자적 특성을 밝히는 융합 영상화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심장중재학회인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서 발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속 융합 혈관내 영상 시스템의 임상 적용 관문을 세계 최초로 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혈관내 영상기술 개발 분야에서 소외되어 있었던 한국이 원천기술 개발부터 세계 첫 임상 적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노하우를 완전히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임상 과정 중 환자의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아 본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었으며, 안정형 환자군과 대비 고위험 환자군에서 병변을 악화시키는 위험 병태생리를 고감도 영상으로 정밀 평가할 수 있었다”며 “본 영상 신기술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임상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한 만큼, 최신 치료법 개발 등 심혈관질환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만큼 한국의 위상 강화는 물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나아가 연구팀은 신생 기업인 ㈜도터와 협업하여 고감도 융합 영상 기술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TCT에서 발표 중인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2023.11.23 I 이순용 기자
美 권위자, 큐리옥스 제품으로 연구성과 발표
  • 美 권위자, 큐리옥스 제품으로 연구성과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계 최초로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의 연구성과가 국제적인 바이오학회에 소개됐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23일 미국 펜실베이아 의대 마르코 루엘라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저널이 주최하는 웨비나에서 래미나 워시 기술이 탑재된 장비(AUTO1000)를 활용한 CAR-T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관계자는 “큐리옥스의 AUTO1000 활용해 네이처 웨비나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호기심(curiosity)을 가지고 바이오 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시스템 혁신을 추구하자는 뜻에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라고 회사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1973년생 △카이스트 화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사·박사 △Agilent Technologies 연구원 △Arradial 화학부문 이사 △BioTrove 수석 연구원 △Institute of Bioengineering and Nanotechnology 팀장 △Curiox Biosystems Pre. Ltd 대표이사(2008년~2022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2018년~) (사진=이영훈 기자)글로벌 권위자인 마르코 루엘라 교수의 연구 주제는 ‘혈액암에 대한 CAR-T 세포 면역요법에 대한 내성’이다. 연구에는 CAR-T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종양 회피 메커니즘 및 기타 제한 사항을 연구한 내용이 포함됐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는 “세포면역치료제 분야 최고의 권위자가 래미나 워시 기술이 탑재된 AUTO1000 장비로 CAR-T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세포 치료제 개발과 생산 공정에서의 큐리옥스의 제품이 기존 세포치료의 개발을 앞당기고, 실질적인 임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3 I 최훈길 기자
현대백화점, ‘홍콩 디즈니랜드’와 경품 이벤트
  • 현대백화점, ‘홍콩 디즈니랜드’와 경품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홍콩 디즈니랜드와 함께 경품 이벤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국내 디즈니 스토어 매장(판교점, 더현대 서울, 천호점, 김포점)에서 ‘홍콩 디즈니랜드·캐세이퍼시픽 항공과 함께하는 디즈니 스토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 스토어의 국내 운영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디즈니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디즈니 스토어의 성공적인 론칭을 기념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모바일앱 내 디즈니 스토어 고객을 위한 클럽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제한없이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디즈니 스토어 매장에서 상품 구매 후 발급받은 H포인트 모바일앱 내 전자영수증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는 홍콩 디즈니랜드 2박 3일 4인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캐세이퍼시픽 홍콩-인천 일반석 왕복 항공권, ‘디즈니 익스플로러 롯지(Disney Explorers Lodge) 스탠다드 룸 2박 숙박권(조식 포함)’과 ‘홍콩 디즈니랜드 2일 입장권’으로 구성된다.당첨자는 다음달 14일 전화 및 문자메시지로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당첨된 패키지와 항공권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권의 경우 신정(1월 1일), 어린이날 연휴(5월 5~6일) 등 일부 특정일을 제외하고 사용 가능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홍콩 디즈니랜드와 협업 외에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지속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국내 디즈니 스토어 고객에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천호점의 디즈니 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한편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20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테마랜드인 ‘겨울왕국 세상(World of Frozen)’을 론칭했다. ‘겨울왕국 세상’은 글로벌 흥행 기록을 세운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겨울왕국’과 ‘겨울왕국 2’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 속 도시 ‘아렌델’ 모습 그대로 꾸며졌다.
2023.11.23 I 김미영 기자
한화오션,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 이용한 선박 블라스팅 교육
  • 한화오션,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 이용한 선박 블라스팅 교육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이용한 선박 블라스팅(Blasting)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도장 교육 프로그램에 이은 또 다른 성과다.한화오션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블라스팅 교육 프로그램인 ‘리얼 블라스트(RealBLAST)’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라스팅은 철판에 도료를 칠하기 전 표면의 녹을 제거하는 등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전처리 작업이다.한화오션이 개발한 ‘리얼 블라스트’는 실제 선박 블록에 오르지 않고도 블록 형상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공간에서 블라스팅 훈련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선박도장의 전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상현실로 구현하게 됐다. 현재 거제사업장에서는 도장 교육 프로그램인 ‘리얼 스프레이(RealSPRAY)’가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화오션 관계자는 “가상현실이라는 첨단 기술이 제조 현장에 적용됨에 따라 시공간의 제한없이 다양한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스마트 조선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부에 위치한 VR 도장교육센터에서 새롭게 개발된 ‘RealBLAST’를 통해 VR 블라스팅 직무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리얼 블라스트’는 실제 블라스팅에 사용하는 장비에서 압축공기를 분사하며, 실제 상황에 근접한 시각, 촉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해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선박의 블라스팅과 도장작업은 선박 수명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선박 도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박표면이 쉽게 부식되는 등 도장 작업자의 손 끝에서 선박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직무 훈련을 통한 고기량의 작업자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2021년 개발된 ‘리얼 스프레이’는 실무 배치를 위해 1년이 걸리던 직무훈련기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번에 개발된 ‘리얼 블라스트’ 역시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에 고기량 작업자의 확보가 가능해진 것이다.한편, 한화오션은 가상현실을 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행된 ‘리얼 스프레이’와 같은 직무훈련 뿐만 아니라, ‘VR 안전교육’, ‘VR 선원교육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3.11.23 I 하지나 기자
신테카바이오, 호주 큐아이엠알비와 신약개발·상업화 MOU
  • 신테카바이오, 호주 큐아이엠알비와 신약개발·상업화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대표 정종선)는 호주 의학연구기관인 큐아이엠알비(QIMR Berghofer)와 자체 AI신약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신약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신테카바이오는 이번 MOU를 계기로 큐아이엠알비의 수드하 라오(Sudha Rao) 교수팀과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수드하 라오 교수팀의 효능 플랫폼을 활용해 유효성을 검증한다.큐아이엠알비는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의학연구 전문기관으로, 직접 혹은 중개 연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암, 정신건강 및 신경과학, 감염 및 염증, 인구건강 분야의 질환을 연구하고 있다.수드하 라오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암 환자의 혈액 샘플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액체 생검 임상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요 연구분야인 후성유전학 기반의 마커를 이용, 면역 항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신테카바이오와 수드하 라오 교수팀은 큐아이엠알비에서 제시한 항암 타깃에 대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등 MOU 이후 공동연구 내용 및 방법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도출된 후보약물은 양사가 공동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큐아이엠알비와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하여 빠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수드하 라오 교수는 “신테카바이오의 혁신적인 AI 약물 개발 역량과 큐아이엠알비 의학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활용해 새로운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출된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업화를 통해 치료법에 한계가 있는 전이성 고형암 및 만성 염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큐아이엠알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제 개발 레퍼런스를 쌓고, AI 신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제약 및 바이오 업체들과 다양한 타깃 및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11.23 I 이정현 기자
엑스포 결정 D-5…예정지 '부산 남구' 부동산 지표 상승
  • 엑스포 결정 D-5…예정지 '부산 남구' 부동산 지표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5일 남은 가운데 개최 예정지인 부산 남구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매매지수가 상승하고 연이은 분양 성공 등이 이어진 것이다. 헤링턴 마레 조감도.23일 더피알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월간매매지수 변동률 추이 중 부산 남구는 8월 0.17%로 상승 전환된 후 10월까지 3개월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이어갔다. 반면 부산 전체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고 남구와 함께 8월 들어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해운대구는 10월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돼 남구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분양시장에선 흥행과 완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말 기준 올해 부산에선 총 1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는데, 올 부산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1순위자가 많이 몰린 단지는 7월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이 차지했다. 대연3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디아이엘’은 1순위에 1만8837명이 몰려 평균 15.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했다.이에 앞서 남구 분양시장의 포문은 올해 3월 우암동 우암2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열었다. 총 3048가구의 대단지로 관심을 모았었지만 2순위까지 실시된 청약 접수결과 최종 미달이 됐다. 하지만 분양 3개월만에 완판 소식을 전했다.5월에 문현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인피니엘도 분양 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완판했다. 이외에도 9월 대연동에서 분양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올 부산지역 1순위 평균 최고 경쟁률(22.25대 1)을 기록하며 남구 부동산시장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떨어졌던 아파트 가격도 회복세다. 최근 분양했던 아파트의 입주권은 일반분양 분양가 보다 1억원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남구 대연동에 있는 대연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들어 9억5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남구에서 거래된 전용 84㎡ 실거래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아직은 2021년의 10억~11억원 수준엔 못 미치고 있지만 7억~8억원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연동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전용면적 114.68㎡ 조합원 입주권이 18억8577만원에 거래가 됐다. 해당 면적의 일반분양 분양가가 10층 이상 기준, 17억~17억3000만원 가량 됐으니 일반분양 분양권엔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이 가운데 남구에서는 우암동 우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링턴 마레’가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나선다. 해링턴 마레는 북항 재개발 지역과 인접한 220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부산 최초의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 동, 총 2205가구 중 전용 59~84㎡, 13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청약,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부산 남구 부동산시장의 두드러진 변화는 북항 재개발 이라는 대규모 개발 호재 덕분”이라면서 “특히 ‘2030세계박람회’의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 사업지 일대는 유치 여부를 떠나 관련 조성 시설들이 향후 영구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남구 일대는 앞으로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최근 분양시장은 계속된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더해져 어느 때 보다 소비자들의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현재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준공 이후 얼마나 가치를 인정받을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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