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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가스텍 2023’서 최신 친환경 기술력 선보여…기술 개발 박차
  • 한화오션, ‘가스텍 2023’서 최신 친환경 기술력 선보여…기술 개발 박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오션은 가스관련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3’에 참여해 노르웨이 선급인 DNV,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친환경 기술과 무탄소 선박에 대한 기술을 승인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선급 DNV으로부터 7만㎥급 초대형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LCO2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을 탑재한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이번에 기본승인을 획득한 LCO2운반선 화물창은 적재중량을 높이기 위해 한화오션의 특허 기술인 ‘수직 비대칭 구조(Bi-Lobe Type)’를 적용했다. 이 화물 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 적재량을 기존 실린더 구조 탱크 대비 50% 가량 늘려 운송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이 가능한 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는 한화오션 실험장에서 측정을 하면 선급에서 인증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2023에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DNV 비달 돌로넨 한국일본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적용되는 화물창에 대한 기본승인과 국내 조선소 최초로 선박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선정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국제해사기구 IMO는 선박수중방사소음을 수중생물 생태에 영향을 주는 오염원으로 규정하고 최근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이미 지난 2014년 조선소 최초로 특수선용 수중방사소음 계측시스템을 국산화한데 이어 2020년 상선용 수중방사소음 계측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중방사소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DNV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조선소 최초로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에서 수중방사소음 계측과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받기도 했다.이번 ABS로부터 인증을 받은 LNG운반선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한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얻어 추진하는 시스템이 적용된 17만4000㎥급 선박이다. 이 가스터빈은 운항 환경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각각 또는 동시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디젤 엔진보다 크기가 작은 가스터빈을 적용함으로써 선박 길이 변경 없이 암모니아 연료 탱크 및 연료 공급시스템을 배치한 것 역시 장점이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인증 획득 이전에 전반적인 설비의 안전성 검토(HAZID)까지 완료했다.이 전기추진시스템의 핵심인 가스터빈은 한화파워시스템의 작품이다.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도 선택적촉매환원설비(Selective Catalytic Reduction,SCR) 설치 없이 국제해사기구(IMO)의 가장 엄격한 규제를 만족하는 수준으로 낮췄다. 온실 효과가 가장 크다는 아산화질소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무탄소 추진 선박에는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기윤활장치(ALS), HS4(한화오션 스마트십 솔루션) 등 한화오션이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완료한 친환경 선박 기술을 모두 집대성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앞으로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조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 부스는 가스텍 주최측으로부터 전시회의 특성을 잘 살리고 친환경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준 업체에게 수여하는 ‘Best Stand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3.09.08 I 하지나 기자
인니 배터리 공장 찾은 정의선 회장..‘아세안 전동화 톱티어 목표’
  • 인니 배터리 공장 찾은 정의선 회장..‘아세안 전동화 톱티어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지 전동화 시장 점검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으로 아세안 지역 미래 전기차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7일 한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을 방문하고 현지 전동화 전략을 의논했다. 정 회장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9월 열린 착공식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한 바 있으나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 전극공정을 점검하고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정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각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 전극공정을 점검하고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또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 및 판매계획을 비롯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4위 인구 국가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내년 HLI그린파워에서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로서 인도네시아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 전극공정을 점검하고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현지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1위 업체에 오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충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기업인 ‘리뽀몰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 조립공정을 점검하고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향후 ‘원자재 조달 - 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 - 충전 시스템 확대 - 배터리 재활용’을 포괄하는 현지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아세안 국가들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양국의 자동차 분야 경제 협력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 조립공정을 점검하고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완성차 생산을 위한 철강 제품과 주요 자동차 부품 등을 무관세 또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보다 낮은 세율로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경제 교류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편,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09.08 I 김성진 기자
메디톡스 ‘뉴럭스’로 내수·수출·실적 ‘수직상승’ 예고
  • 메디톡스 ‘뉴럭스’로 내수·수출·실적 ‘수직상승’ 예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086900)의 4번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내수, 수출, 실적 모두 수직 상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뉴메코는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100% 자회사 뉴메코(구 메디톡스코리아)는 지난달 31일 ‘뉴럭스주’ 100단위(unit)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뉴럭스 (사진=메디톡스)뉴럭스는 당초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돼 2020년 9월 호주 임상 2상을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2020년 10월 식약처로부터 주력 제품이었던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를 당하면서 내수용으로도 개발하기로 했다. 메디톡스는 2020년 10월 메디톡스코리아(현 뉴메코)에 ‘MBA-P01(현 뉴럭스)’를 기술이전했다. 이후 메디톡스코리아는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해 지난해 4월 뉴럭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뉴럭스를 자회사로 기술이전한 까닭은 동일 회사의 동일 제품으로 다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럭스는 메디톡신과 동일한 성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과 제형(동결건조 제형)을 가졌다. 메디톡신과 달리 뉴럭스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배양 과정에서 비동물성 배지를 사용하고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배제해 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하는 등 최신 공정을 적용, 개량됐다.◇‘메디톡신 리스크’ 해소하고 국내 1위 올라설까이번 뉴럭스 승인은 메디톡신의 사업 중단 리스크를 해소하고 내수 시장을 되찾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앞으로 메디톡스가 뉴럭스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다시 올라설지가 관건이다.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출시한 후 2016년 휴젤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넘겼다. 2020년에는 식약처의 허가 취소로 인해 메디톡신의 제품 내수 매출은 2019년 711억원에서 2020년 296억원으로 급감했다.메디톡스는 올해 1분기부터 국내 시장에는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만 판매해왔다. 코어톡스의 판매 가격은 메디톡신의 2배이며, 이노톡스는 허가 취소 직후 메디톡신과 비슷한 가격으로 낮춰 판매해 왔다. 여기에 중저가 제품인 뉴럭스가 추가되면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뉴럭스는 3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출시 초기부터 대량 생산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국내 대표 톡신 제제로 성장시킨 경험을 뉴럭스 매출 확대에 적극 활용해 단기간 내 국내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뉴럭스 생산 통해 3공장 가동률 ↑…수익성 개선 기대그간 가동률이 극히 낮았던 메디톡스의 오송 3공장이 뉴럭스 생산을 통해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고무적이다.메디톡스의 오송3공장 (사진=메디톡스)뉴럭스는 3공장에서 코어톡스와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3공장은 연간 60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능력(CAPA)을 갖췄지만 가동률이 매우 낮은 상태였다. 지난해 메디톡스 제품 매출이 195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공장은 연간 1000억원 미만의 제품을 생산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뉴럭스 생산을 시작하면 3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생산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공장은 1공장 대비 1배치(Batch)당 생산량이 5~6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3공장 생산이 늘어날수록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리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메디톡스 관계자는 “3공장이 뉴럭스 생산을 시작하면 유지보수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생산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3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이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뉴럭스 해외 수출도 추진…‘MT10109L’ 美 BLA 신청과 별도메디톡스는 뉴럭스의 국내 허가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허가 획득과 연계해 빠른 진출이 가능한 태국, 브라질 등 국가를 선별해 허가 획득 전략을 수립했다. 또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뉴럭스 출시를 통한 보툴리눔 톡신 매출 확대가 기대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누뉴럭스 허가로 메디톡신의 톡신 매출이 고성장하고, 이는 영업 레버리지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뉴럭스 출시 효과를 보수적으로 반영한 2024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2%, 12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주가 상승여력이 74.1%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MT10109L의 미국, 중동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반영했으나 보수적인 주가 산정을 위해 뉴럭스의 미국 진출에 따른 가치는 제외한 수치다.한편 MT10109L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MT10109L는 비동물성 제품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인 중동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테콤그룹(TECOM GROUP)과 두바이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디톡스는 완제 공장의 할랄(HALAL) 인증도 준비할 방침이다. 아직 전 세계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없다. 뉴럭스도 보툴리눔 톡신 균주 배양 과정에서 비동물성 배지를 사용했지만 안정화제는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썼기 때문에 100% 비동물성 톡신 제제라고 보긴 어렵다.
2023.09.08 I 김새미 기자
‘앱클론·큐로셀’ CAR-T 1상 효능 ‘예스카타’ 압도...글로벌 출시전략은
  • ‘앱클론·큐로셀’ CAR-T 1상 효능 ‘예스카타’ 압도...글로벌 출시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앱클론(174900)이 자사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후보 ‘AT101’의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율(CRR)이 75%로 확인됐다는 최종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 수치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킴리아’나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 등 시장 선도 약물 대비 월등히 높은 값이다. 하지만 AT101의 효능은 국내 동종 기업인 큐로셀의 CAR-T 후보물질과 엇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국내 기업들은 1~2년 내 CAR-T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앱클론은 미국, 큐로셀은 아시아를 초기 출시국가로 설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1상 기준 시판약 효능 압도...“2상까지 유지가 관건”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앱클론과 큐로셀 등 국내 대표 CAR-T 개발사의 주력 후보물질이 임상 1상 기준 시장 선도 약물들의 효능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개발사 중 최초로 CAR-T 분야 임상을 승인받은 큐로셀은 지난해 6월 자사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안발셀, 프로젝트명 CRC01)의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대상 1상에 포함된 환자 중 82%(11명 중 9명)가 CRR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DLBCL은 비호지킨 림프종 중 40~50%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미국 등 주요국에서 시판된 4종의 CAR-T의 대표 적응증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6월 공개된 중간 분석 결과 CRR이 71%로 분석된 바 있다.앱클론은 큐로셀보다 약 10개월 늦은 2021년 12월 AT101의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대상 국내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4일 회사 측은 AT101의 1상에서 약물을 투여받은 12명의 환자 중 9명이 완치됐으며, 최종적으로 CRR이 75%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바이오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10명 안팎의 적은 투약인원이 포함된 1상 수준에서 75%나 82% 등은 사실상 효능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무방하다”며 “환자 수를 늘리는 2상까지 진행한 후 ‘CRR을 얼마나 방어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출과 적응증 기준 혈액암 대상 CAR-T 시장 선도 약물은 예스카타다. 이 약물은 과거 임상 1/2상에서 최종 CRR이 54%로 평가됐다. 또 최초의 CAR-T이자 유일하게 국내에 도입된 킴리아는 임상1/2상 후 얻은 CRR이 39% 수준이었다. 2022년 세계 시장에서 예스카타의 총 매출은 12억~13억 달러 수준이며, 킴리아는 같은 기간 5억 3600만 달러(한화 약 6537억원)였다.앞선 관계자는 “안발셀과 AT101 등이 2상 완료후에도 시판약의 CRR을 크게 웃돌 경우 후발 약물이라도 시장 내에서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안발셀의 DLBCL 적응증과 AT101의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관련 남은 임상 2상의 최종 투약 인원은 82명으로 동일하게 설정됐다. 큐로셀 관계자는 “안발셀의 2상 중간 결과는 41명 투약한 데이터로 도출됐다”며 “65명의 환자까지 투약을 완료한 다음 2상의 최종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최종 투약 인원은 20% 가량 탈락 률을 고려해 82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이미나 기자)◇2025년 韓서 삼파전 전망...앱클론, “장기효능 강점”결국 국내 CAR-T 개발사들은 킴리아만 도입된 국내 시장에서 효능 차별화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안발셀과 AT101의 국내 허가 예상 시점은 각각 2024년과 2024~2025년 사이다. 이르면 2025년 국내 혈액암 CAR-T 옵션이 최소 세 가지로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특히 앱클론은 최근 도출된 AT101의 장기 투여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킴리아나 예스카타 등이 치료 6개월 후 재발이 증가하는 반면, 저용량의 AT101를 초기에 투약받은 환자 (3명)들은 모두 1년 이상 CRR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앱클론 관계자는 “현재 시판된 CAR-T는 일반적으로 투약 6개월 시점에서 재발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기간 CRR을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효능을 평가할 때 첫 번째 분수령이다. 우리 약물의 저용량 투여군에서 1년 이상 효능이 유지된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고 말했다. 한편 큐로셀과 앱클론 등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큐로셀은 시판된 해외사의 CAR-T가 점령하지 않은 아시아 시장을, 앱클론은 경쟁 약물이 있더라도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각각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우리의 CAR-T 기술 관련 핵심 특허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국가에서 등록됐다”며 “국내 상용화 이후 해외 진출을 위한 CAR-T 치료제의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체 상업용 CAR-T 생산 시설을 활용해 향후 아시아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전 세계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앱클론 관계자는 “미국이 최우선이다”며 “충분히 높게 평가받을 만한 AT101의 임상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2상부터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09.08 I 김진호 기자
아콜레이드 "'가성비' 좋은 호주와인, 한식과도 잘 어울려"
  • 아콜레이드 "'가성비' 좋은 호주와인, 한식과도 잘 어울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같은 값이면 호주 와인의 품질이 더 낫다고 자부합니다. MZ세대 등 젊은 층은 어느 나라 와인이냐를 따지기 보다는 ‘맛’을 위주로 보기에 그들이 한국 시장에서 이끌어갈 와인 트렌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호주 최대 와인기업 아콜레이드의 총괄 와인메이커인 헬렌 맥카시가 ‘하디스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아영FBC 제공)호주 최대 와인기업 아콜레이드의 총괄 와인메이커인 헬렌 맥카시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한우와 함께 한식을 접해봤는데 호주 프리미엄 와인과 잘 어울인다고 생각했다”며 “쉬라즈 품종의 와인은 매콤한 맛이 있어 한식과 잘 어울리고, 까베르네 소비뇽은 된장과도 궁합이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아콜레이드는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와인그룹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등 140여개 국가에서 연간 3400만 케이스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맥카시는 아콜레이드 그룹 내 35명의 와인메이커를 대표하는 수석 와인메이커로서 하디스 와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와인 제조를 총괄하고 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그는 이번에 ‘하디스 와인’ 17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아콜레이드는 아영FBC를 통해 국내에 하디스·아라스·벤락스테이션 브랜드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호주의 주요 와인 생산지역인 남호주를 비롯해 호주 전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하디스 와인은 창업주 토마스 하디를 시작으로 5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호주 와인으로서는 최초로 영국에 수출된 브랜드로, 하디스 와인 시리즈는 현재 영국 와인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맥카시는 “하디스는 매일 마실 수 있는 값이 비교적 저렴한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남호주 뿐만 아니라 호주 곳곳에 와이너리를 갖추고 있어 빈티지 품질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포도는 자연의 산물이라 매해 작황이 다르겠지만, 기후와 자연 조건이 다른 굉장히 넓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포도를 사용하기에 확실한 품질을 보증한다는 것이다.하디스 와인은 영국의 브랜드 가치평가 기관 ‘인탠저블 비즈니스’로부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전세계 100대 와인 브랜드중 2위에 선정됐다. 170년의 역사 속에서 9000회 이상의 메달 수상, 130여개 국가에서 매일 200만잔 이상 소비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호주 최대 와인기업 아콜레이드가 지난 6일 간담회에서 소개한 6종의 ‘하디스 와인’.(사진=아영FBC 제공)품질에 더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그는 “하디스 와인의 가격대별 품질이 너무 좋아 그룹 내 다른 브랜드의 와인메이커들도 앞다퉈 구매하는 브랜드”라며 “전날 한국의 백화점 세일즈 매니저로부터 5만~6만원대의 하디스 와인을 한번 시음해 본 고객들이 주저없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20만~40만원대의 프리미엄 제품 토마스 하디, 아일린 하디 라인도 갖추고 있다. 맥카시 와인메이커는 “토마스 하디 라인은 창업주에 대한 존경을 담은 헌정 와인으로, 20년 이상 장기 숙성이 가능하다. 남호주와 서호주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100% 사용해 깊이있는 풍미가 잘 나타난다”며 “3대 사업자의 이름을 딴 아일린 하디는 여성 특유의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호주 와인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국내 와인 시장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호주 와인 수입량은 전년대비 74% 급증했으며, 현재 수입물량 기준 8.0%의 점유율로 한국 시장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콜레이드 관계자는 “하디스 와인은 3만원대의 가격도 적당하고 모든 채널에서 소화 가능한 틴타라 라인도 갖추고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성비 좋은 호주 와인의 강점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이후섭 기자
알고보면 쉬운 BMW 차명..‘9개 숫자와 6개 알파벳에 담긴 비밀’
  • 알고보면 쉬운 BMW 차명..‘9개 숫자와 6개 알파벳에 담긴 비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뉴 i5 M60 xDrive’.BMW가 오는 10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뉴 5시리즈의 순수 전기(BEV) 고성능 모델명이다. 이번 뉴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서 독보적인 디자인에 혁신적인 편의사양과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대거 갖췄다. 특히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은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실제로 차명에도 이러한 강력한 성능을 담아냈다. 우선 순수 전기 모델임을 뜻하는 ‘i’에 중형 차급(세그먼트)을 알리는 ‘5’를 더하고,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만 붙는 ‘M’과 성능 수준을 지칭하는 6000cc급 이상의 엔진 출력을 뜻하는 ‘60’이 붙었다. 끝으로 사륜구동을 뜻하는 xDrive가 마지막에 자리하며 이름이 완성됐다.BMW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BMW 신차를 마주할 때마다 긴 이름탓에 모델명을 외우기조차 벅차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BMW의 작명 원리를 알고 나면 차급이나 성능, 연료의 종류 등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BMW 뉴 5시리즈.(사진=BMW 코리아)◇차명, 9개 숫자와 6개 알파벳 조합BMW는 과거 세단과 왜건, 해치백으로 구성된 1·3·5시리즈를 주축으로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그러다 2010년 이후 각 모델 시리즈가 쿠페와 컨버터블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네이밍 체계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후 대대적인 이름 체계 개편을 단행해 현재와 같은 작명 체계를 갖추게 됐다.우선 BMW의 모든 모델은 0부터 8까지의 9개 숫자와 X, Z, L, i, d, e 등 6개의 알파벳 조합으로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시리즈+성능+연료 종류+구동방식’의 의미를 담은 숫자와 알파벳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BMW 520d xDrive는 5시리즈(중형 시리즈)+20(성능 수준)+d(디젤)+xDrive(사륜구동)가 더해져 지어지는 방식이다.모델명 맨 처음에 붙는 숫자는 ‘시리즈’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며 세그먼트(차급)에 따라 달라진다. 1과 2는 프리미엄 소형차(유럽 C-세그먼트), 3과 4는 프리미엄 준중형차(유럽 D-세그먼트), 5와 6은 프리미엄 중형차(유럽 E-세그먼트), 7과 8은 대형차(유럽 F-세그먼트)에 해당된다.또한 BMW의 모델 시리즈는 홀수와 짝수로 그 라인업의 성향을 구분할 수 있다. 홀수 시리즈는 세단이나 해치백, 왜건 등 전통적이면서도 실용성을 중시한 모델들이다. 짝수 시리즈는 쿠페나 컨버터블처럼 아름다운 디자인과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들로 구성돼 있다.이 같이 홀수와 짝수로 구분되는 이름체계는 지난 2013년, BMW 4시리즈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출시된 4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 동시에 이미 존재하는 모델이기도 했다. BMW 3시리즈 쿠페의 후속 모델이었지만, 새로운 차체 기반으로 출시되면서 시리즈 숫자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는 보다 세분화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스포츠 쿠페라는 독립적인 세그먼트를 구축해 기존 1·3·5시리즈와의 차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BMW 모델명 뒤쪽에는 두 자리 숫자와 최대 2개의 알파벳이 조합된다. 먼저 두 자리 숫자는 차량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다. 초기에는 엔진 배기량을 나타내는 숫자였다. 2000cc 엔진을 탑재하면 ‘20’이 붙고 3000cc 엔진이 장착되면 ‘30’ 붙었다.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며 BMW는 엔진 다운사이징(성능은 유지한 채 배기량을 줄여 연료효율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하는 기술 트렌드)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이 숫자와 배기량 간의 연결고리에 변화를 가했다.기존 3000cc급 엔진의 출력을 내는 2000cc 다운사이징 엔진 탑재 모델에 ‘20’ 대신 ‘30’이라는 숫자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전 4000cc급 엔진의 출력을 내는 3000cc 엔진 탑재 모델에는 ‘40’을 붙인다. 결국 현재에 이르러서는 해당 두 자리 숫자는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변화했다.끝으로 차명 마지막에 위치한 알파벳은 엔진 형식을 뜻한다. i는 가솔린 엔진, d는 디젤 엔진, 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뜻한다. 이어 차량의 구동방식이 4륜 구동일 경우 크로스오버(Cross-over) 또는 사륜구동(Four-Wheel-Drive)를 의미하는 xDrive가 붙는다. 만약 차명에 xDrive가 없다면 2륜 구동을 뜻한다.◇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이름 체계도BMW에는 시리즈를 나누는 숫자 대신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이름 체계도 있다. SUV를 뜻하는 ‘X’와 순수 전기차를 의미하는 ‘i’, 고성능 모델인 ‘M’은 각각의 이니셜(X, i, M)이 시리즈명(1~7) 앞에 붙어 일반 모델과 구분된다. X5 xDrive50e, i4 eDrive50, M440i xDrive 등이 대표적인 모델명이다.BMW 뉴 X5 M 컴페티션.(사진=BMW 코리아)BMW 뉴 X6 M 컴페티션. (사진=BMW코리아)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모델명은 지난 1988년 BMW Z1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Z는 로드스터 모델에 붙는 이름으로 Z3, Z8 등의 모델을 거쳤으며 2002년 이후로는 Z4 단일 모델로 자리잡았다.이후 1999년 1세대 SUV인 ‘X5’를 통해 X시리즈도 시작됐다. BMW는 전통적인 SUV 디자인에는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라 칭하고 홀수를, 쿠페형 라인업은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 구분하고 짝수를 붙인다. 준중형 프리미엄 SAV 모델은 X3, 중형 프리미엄 SAC 모델은 X6인 셈이다.i 시리즈는 BMW의 전기화 모델 라인업으로 국내에는 i3를 통해 최초로 등장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순수전기 모델인 iX와 iX3가 출시됐는데, 이름 속 ‘X’가 의미하듯 두 모델은 SAV 전기차다. 특히 순수 전기차이면서 고성능 M 모델로 개발된 경우 기존 작명 방식과는 예외적으로 ‘i5 M60 xDrive’나 ‘i7 M70 xDrive’처럼 짓는 경우도 있다.
2023.09.08 I 박민 기자
AI·크리에이터·900만 달러 규모 생일파티…9주년 ‘클룩’의 파격
  • AI·크리에이터·900만 달러 규모 생일파티…9주년 ‘클룩’의 파격
  • 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방콕=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클룩은 이미 2019년 대비 3배 성장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주년을 맞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입니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클룩의 현재 성과와 앞으로의 미래를 공유하며 “자유 여행객에게 필수적인 여행 앱으로 자리한 클룩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한 클룩은 짧은 기간에 전 세계 2300여개 여행지에서 53만개 이상의 여행 액티비티 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클룩의 연간 총 거래액은 현재까지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이미 돌파했다.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교통카드, SIM 카드, 현지 액티비티 티켓, 호텔 및 식당 예약까지 해외여행 시 필요한 모든 것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의 편리함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가 새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창립 9주년을 맞아 태국 방콕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연 클룩은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고객이 여행계획을 수립할 때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 비서다. 8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K.AI는 한국에서 빠르면 연내에 운영될 예정이며 여행지 정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여행자 리뷰 검색, 결제 후 취소 정책과 같은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는 “여행을 떠날 때 더 이상 길 위에서 10번, 20번 정보를 검색하고 읽느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K.AI를 통해 여행객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클룩은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Klook Kreator)에 대한 소식도 함께 알렸다.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클룩의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67%가 상품 예약 전 리뷰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들이 타인의 경험을 중시하는 것을 고려해 클룩은 사용자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만드는 짧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들을 활용,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클룩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는 “우리의 목표는 여행의 영감을 불어넣고 여행 의지를 촉진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 여행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SNS를 중심으로 하는 업계 최초의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의 출시와 함께 소셜 콘텐츠 마케팅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9주년을 맞아 클룩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도 개최한다. 총 900만 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경품, 할인특가, 경품 등이 마련되는 행사로,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1+1, 유레일 글로벌 패스 33개국 20% 할인 등을 포함해 각종 교통패스, 호텔, 심카드 등을 할인해준다. 8일부터 날짜별로 국가마다 특가 딜이 제공되며 9일에는 싱가포르, 10일엔 한국, 11일엔 홍콩 등의 국가 대상으로 특가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퀴즈 게임을 통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9명에게는 최대 5000달러 상당의 아시아 여행에 필요한 항공편, 호텔, 액티비티 등의 비용 전액을 지급하는 ‘더 그레이트 트래블 퀴즈벤처’(The Great Travel Quizventure)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조이 세이버’ 바우처도 판매한다. 사용날짜가 결정되지 않은 현금 상품권을 이용해 여행지의 각종 체험활동, 숙박, 교통수단, 스파, 마사지, 문화 체험, 음식 및 식사 등을 예약할 수 있다. 구입 후 계획 변경 등으로 사용이 어렵다면 연말까지 언제든 무료 취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향후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선구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지역별 액티비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본·홍콩·대만 5% △동남아 5개국(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9% △미주 및 유럽 7% △중동 12% 하객 등을 적용한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 단독 제휴를 통해 오늘 10일부터 한 달간 카카오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전체 액티비티의 1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 (사진=김명상 기자)에단 린(Ethan Lin) 클룩 CEO는 “올해는 팬데믹 이후 항공좌석 회복이 완전하지 않지만 클룩 내 여행객 지출 비용이 30%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4년까지 항공 좌석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여행 비용이 더 저렴해지면 더 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명상 기자
김민재, 또 새역사 썼다...亞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최종후보
  • 김민재, 또 새역사 썼다...亞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최종후보
  • 아시아 수비수로서 역대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김민재. 사진=발롱도르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축구 최고 권위 상이다. 전세계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2관왕을 이끈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생애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김민재가 네 번째다. 앞서 2002년 안더레흐트(벨기에) 설기현,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토트넘(잉글랜드) 손흥민이 후보로 뽑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2019년 22위를 차지한데 이어 2022년에는 11위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외 발롱도르 후보에 지명된 아시아 선수는 일본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1998·1999·2001년)와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2007년)가 있었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게 김민재가 역대 처음이다.일단 아시아 출신 수비수가 빅리그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게다가 수비수는 골을 넣는 공격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다. 시상식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이번 30인 후보 가운데서도 수비수는 김민재와 더불어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단 3명뿐이다. 그래서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지명은 더 놀라운 결과로 평가받는다. 참고로 가장 최근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였다.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었다. 후방을 든든히 지키면서 ‘철기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민재는 시즌 뒤 최우수 수비수상을 차지했다.시즌 뒤 주가가 하늘을 찌른 김민재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올해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2파전’이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트레블(3관왕)을 견인했다.만약 메시가 수상하면 통산 8번째 이 상을 받게 된다. 아울러 유럽 밖에서 뛰는 선수가 상을 받는 최초 기록도 세운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다 지난여름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홀란은 아직 발롱도르를 받은 적이 없다. 만약 수상을 한다면 노르웨이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이 상을 받게 된다. 여자선수 가운데는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2018년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수상 횟수에서 메시(7회)에 이은 역대 2위(5회)를 달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는 이번에는 후보 30명 안에 들지 못했다. 손흥민도 역시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졌다.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31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2023.09.08 I 이석무 기자
"자금조달의 자유를 허하라"…INX가 그리는 STO 시대는
  • "자금조달의 자유를 허하라"…INX가 그리는 STO 시대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산업의 디지털 자산화는 전례 없는 부를 창출할 것이다. 음악의 스포티파이, 교통의 카카오T, 여행의 익스피디아가 대표적인 예다. 다음은 금융의 디지털화다. 실물 자산의 토큰화와 토큰증권이 원동력이 될 것이다”이타이 아브네리 INX디지털컴퍼니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서 토큰화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타이 아브네리 INX디지털컴퍼니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KBW2023 메인행사 ‘임팩트’에서 연사로 나서 토큰화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토큰증권 전문 유튜버 FLIP]INX는 토큰증권 발행사면서 유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3년에 걸쳐 협업한 끝에 지난 2020년 8월 제도권 내에서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토큰증권 IPO에 성공했다. 토큰증권 대다수가 등록 면제 조항을 이용해 발행된 반면 INX는 최초로 SEC에 등록된 토큰증권을 발행한 것이다. 이 IPO에는 전세계 73개국 7200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아브네리 부대표는 기업 자산을 토큰화할 경우 좋은 점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우선 발행자가 특정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 모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토큰증권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간 한국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려면 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토큰을 통하면 쉽고 빠르게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INX의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해 1차 시장에서 토큰을 발행한 이후 2차 유통시장에서 제약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또 토큰증권으로 자본을 조달하면 규제당국을 통해 증권으로서 자산의 가치가 희석될 수 없고, 발행자는 회사에 대한 지분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큰화할때 발행자 의도에 따라 주식의 보통주, 우선주처럼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발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유동성자산도 일부 토큰화해 쉽고 편리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 뿐 아니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같은 무형자산도 유동화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고객 확인(KYC) 및 자금세탁 방지(AML)를 통해 어느정도 규제된 탈중앙화 금융(Defi)이 가능하다는 점과 블록체인상 토큰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활용성이나 크립토를 사용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등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아브네리 부대표는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의 활용과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의 유입이 성공적인 STO를 만드는 열쇠”라며 ”새로운 투자자들은 소속감과 영향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2023.09.07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9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채권시장 ‘개미 행렬’ 올해 26조 사들였다 -현대차,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 추진 -화웨이 폰 뜯어보니 SK하이닉스 칩 -[사설]가계대출 정책 이대로 안 된다는 IMF 권고, 새겨 들어야 -[사설]민주, 걸핏하면 탄핵 선동…헌정 질서 또 뒤집을 건가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열기’ 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김환기가 찍은 붉은 점 그대로 LG올레드TV로 깨어난 名作△돈이 보이는 창 ‘채권개미 전성시대’ -단기수익보다 장기투자…고환율에 해외보다 국내 채권 유리 -가산금리 꿀맛…14% 분리과세 혜택도 -모험할 준비 됐나…고수익 상품도 채권개미 유혹 △아세안 정상회의 -필리핀 수출 자동차 관세 0원…일본 독점구도 깨뜨릴 기회 잡아-전기차 진출 확대, 中과 관계 개선…경제·안보 ‘두 토끼’ 잡았다 -한국·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협력 확대 -한중일 협력 강조했지만…세계 5대 시장 아세안 주도권 경쟁 불가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정부·국민, 허리띠 더 졸라매야”…野 추경 요구에 재차 선 그어 -50조 역대급 세수오차…“전망 시기 늦춰야” △종합 -300인 이상 기업 200개 늘었지만 계약직·파견 늘어…고용의 질 후퇴 -배터리 교환 전기차 시장 정조준…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승부수’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이르면 이달 중 시운전 -‘불법 공매도 근절’ 금감원, 외국계 증권사 소집△정치 -與,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등 고발…野 “국면 전환용” 비판 -단식·단체삭발…극한 치닫는 野 ‘대정부 투쟁’ -태영호 의원 ‘단식’ 이재명호 찾아 항의-[신율의 이슈메이커]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혐의자 특정말라” 국방장관 지시 드러나 △경제 -하반기 회복 먹구름…“韓경제 불확실성 확대” -직원이 술 안따랐다고 강제 발령? 지역 금융기관 위법 763건 적발-70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해외 첫 발행 -“주요국 경기전망 불투명…韓 경제 우호 환경 전환 어려워”△금융 -장기기증자에 보험료 할증? 당국, 보험사에 연일 사전 경고-“2027년 점유율 1위 목표” 우리은행 기업대출 사활 -러시앤캐시, 이달까지만 영업한다 -주택사업자 금리 부담 낮추기…“확실한 보증이 우선” △글로벌 -화웨이發 미중 기술전쟁…SK·애플에 ‘불똥’ -‘AI가 만든 광고입니다’ 구글, 딥페이크 선거광고에 식별광고 의무화 -日 달 탐사선 ‘슬림’ 발사 성공…5번째 탐사국 되나 -우크라 깜짝방문 블링컨 “10억달러 추가 지원” △산업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사업 ‘마지막 퍼즐’ 맞췄다 -“완성차 새 플랫폼에 선제 대응,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키” -고사양 게임 끊김없이 빠르게…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힘준다 -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친환경 선박 수주 △산업 -“통신기술에 IT 부착해 기업가치 키울 것”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대기발령 ‘인터넷 규제정책 강화’ 나서나 -바이오다인, 루머 불식 위해 상장 후 첫 IR -루닛, 美 가던트헬스 ‘암 진단 서비스’ 국내 출시 △산업 -印尼 이어 베트남 가는 신동빈…동남아 시장 정조준 -기후위기 극복 앞장, 한국콜마 업계 선봉 -하이볼·사케까지…후쿠시마 논란에도 日 주류 인기 -대기업 손잡고 시장 영향력 넓히는 로봇 中企들 △증권 -외인 유입도 AI 호재도 안 통해…7만원에 파는 개미들 -순이익은 늘었지만 운용사 절반이 적자 -배터리 아저씨 8종목 한방 투자…한투 액티브ETF 충전 완료 △증권 -10명 중 7명 “두산로보틱스 희망 공모가 적정” -인플레이션 우려에…증시 흔들 -고유가가 불붙인 정유·기계·조선주…투심 활활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당ETF’ 순자산 5000억 돌파 △부동산 -광명·시흥·과천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 -‘철근 누락’·‘벌떼입찰’ 근절, 시공능력평가제 대폭 손질 -등록금 오르는데…대학가 월세도 껑충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질주’ △MICE -업종·지역 경계 초월…K마이스 ‘얼라이언스 마케팅’ 열풍 -마이스 브리프, 이달의 주요 행사 -내년 마이스 부문 예산 304억 편성, 스마트마이스·K컨벤션 육성에 초점 -K콘텐츠 ‘글로벌 브랜드화’ 머리 맞댄다 △관광비즈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 구석구석 맛집 탐방…‘오감만족’ 서울 -“5개 호텔 한눈에 비교·검색…韓고객 의견 담았죠” -팁·쇼핑·옵션관광無…아프리카 일주 1399만원 △스포츠 -역 그립에 집게 그립…그녀들의 변신은 무죄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 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등극 -뉴질랜드 킥복싱 챔피언 울버그 꺾고 2연패 탈출해…반드시 살아남겠다 △오피니언 -[양승득 칼럼]반쪽이 목사, 금쪽이 당 대표 -[공관에서 온 편지]밀라노에서 본 부산엑스포의 미래 -[기자수첩]착실히 신용 쌓았더니…역차별에 허탈한 고신용자 △피플 -조명은 눈 건강뿐 아니라 뇌과학·심리학에도 영향 -포스코이앤씨, 소방청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 활동 진행 -최태원 회장, 지역청년 일자리 해법 모색 -“국가 경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부채비율 관리할 것” -추형욱 SK E&S 사장,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에코프로, 저소득층 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사회 -‘나홀로 근무’에 돈뭉치 두둑…외국인 범죄자 타깃 된 환전소 -“폭우땐 인명피해 우려” 경고에도…12년째 관리자 없는 한강연결통로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는 선거농단”…특별수사팀 구성 -비대면진료 초진, 야간·휴일·연휴에도 허용 검토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2023.09.07 I 권효중 기자
정의선 "한·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등 미래분야로 확장"
  • 정의선 "한·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등 미래분야로 확장"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경제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도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산업 등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로까지 (경협은) 확대될 겁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공동 주최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한국 기업인 대표로 참석,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수교 50주년이자 한·인도네시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발표된 특별한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로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전기차 등 미래 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돼 왔다”고 평가한 뒤 “한국의 많은 기업이 IT·전기차 생태계·의료·전력 인프라·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무궁무진한 경협 가능성을 거듭 설파했다.대한상의와 KADIN은 1974년 설립한 한·인도네시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양국 경제계 간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왔다.이날 BRT에서도 양국 기업인들은 새로운 50년을 열겠다는 신념 아래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양국 민간경제협력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식량·수력발전 등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앞으로 2차전지 핵심광물·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선메디컬센터의 검진을 비롯한 병원시스템을 도입해 인도네시아 발리 보건부병원 건립 및 운영을 10년간 맡게 되는 만큼 의료진 및 스텝 파견을 통한 기술이전과 인도네시아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건강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은 니켈 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원료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2026년부터 연간 니켈 4만3000톤(t), 전기차 약 100만대분의 황산니켈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BRT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자은 LG 회장 등 기업인 20여명과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선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알샤드 라시드 KADIN 회장 등 기업인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BRT 이후 원전·모빌리티·핵심광물 분야 등 양국 기업·기관 간 실질적인 미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맺었다.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9.07 I 이준기 기자
용인시·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조성에 맞손
  • 용인시·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조성에 맞손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와 삼성전자가 20조 원이 투자되는 기흥캠퍼스 내 ‘미래연구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7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용인시청에서 체결했다. 7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흥캠퍼스 내 ‘미래연구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일원 기흥캠퍼스 안 10만9000㎡ 부지에 반도체 기술 혁신을 주도할 미래연구단지를 20조 원을 들여 조성한다. 미래연구단지에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연구동, 반도체 연구와 테스트를 위한 R&D FAB 등이 들어선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미래연구단지 조성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와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을 지원키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협약식에서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자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이런 중요한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이 힘을 모으자는 게 이번 협약의 취지인 만큼 시는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송재혁 사장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준공 40주년, 메모리 제품 1위 달성 3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에 용인특례시와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뜻깊다”며 “국가의 미래와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많은 분을 위한다는 각오로 미래연구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83년 기흥캠퍼스를 완공, 1992년에는 세계 최초로 64M DRAM을 개발, 1993년에는 메모리 제품 세계 1위를 달성하며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져왔다.지난 7월에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와 함께 반도체 부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023.09.07 I 황영민 기자
트와이스, 브라질 상파울루 스타디움도 매진… K팝 걸그룹 최초
  • 트와이스, 브라질 상파울루 스타디움도 매진… K팝 걸그룹 최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브라질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 개최를 앞두고 K팝 걸그룹 최초로 매진을 달성했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최근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의 3차 플랜 포스터를 게재하고 추가 개최 지역을 발표했다.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에 이르기까지 4개 지역 모두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예고, 개최 소식만으로도 그룹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지난 9월 6일(이하 현지시간)에는 2024년 2월 6일 개최되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 티켓이 오픈됐고, 그룹의 첫 현지 단독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듯 빠른 속도로 솔드아웃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 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에 등극한데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공연장을 처음 매진 시킨 첫 K팝 걸그룹이 됐다. 이에 JYP는 2월 7일 브라질 공연 1회를 추가하며 팬들이 보내준 열띤 사랑에 화답했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25개 도시 43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들을 찾는다. 9월 7일~8일 영국 런던, 11일 프랑스 파리, 13일~14일 독일 베를린에서 데뷔 첫 유럽 투어를 전개하고 23일~24일 태국 방콕, 30일과 10월 1일 필리핀 불라칸, 11월 4일 호주 멜버른, 12월 16일~17일 일본 나고야,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7일~28일 일본 후쿠오카, 2024년 2월 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 등으로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2023.09.07 I 윤기백 기자
에스유홀딩스, 웰바이오텍과 짐바브웨 고순도 리튬 원광 사업 공동 추진
  • 에스유홀딩스, 웰바이오텍과 짐바브웨 고순도 리튬 원광 사업 공동 추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스유홀딩스(031860)가 전 세계 리튬 생산국 6위인 짐바브웨 희소광물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에스유홀딩스)에스유홀딩스는 웰바이오텍과 짐바브웨 고순도 리튬 원광 수입 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에스유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리튬 공급망 구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짐바브웨산 고순도 리튬 원광 수입을 통한 가공·판매에 대해 웰바이오텍과 공동사업을 진행하기로 협약했다.에스유홀딩스와 손잡은 웰바이오텍은 지난 7월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리튬 원광 수출 금지조치 이후 최초로 리튬 원광 수출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2000톤에 이어 5000톤 규모 추가 발주를 완료했다. 향후 1년간 월 최대 2만톤, 연 24만톤 규모 리튬 원광을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확보한 리튬 원광은 산화리튬(Li2O) 순도 4% 이상의 최고 등급인 만큼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스유홀딩스가 참여하는 리튬 원광 사업은 짐바브웨에서 채굴된 리튬 원광을 중국 제련공장에서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 형태로 가공해 국내·외에 공급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미 웰바이오텍이 리튬 원광 가공을 위해 중국 리튬 제련공장 산동서복리튬유한공사와 임가공(ODM) 계약을 체결 완료한 만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에스유홀딩스 관계자는 “웰바이오텍이 1년간 준비과정을 통해 이미 리튬 원광 수입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에스유홀딩스의 영업·유통망 관련 역량과 자금력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2차전지 등의 수요 확대로 리튬 공급 부족 사태가 빠르면 2025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아프리카 리튬 공급망을 통해 국내 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안정적인 짐바브웨산 고순도 리튬 공급망을 시작으로 니켈, 코발트 등의 희소광물 공급망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7 I 이용성 기자
나이언틱, 내달 7일 ‘포켓몬 고 시티 사파리:서울’ 개최
  • 나이언틱, 내달 7일 ‘포켓몬 고 시티 사파리:서울’ 개최
  • 인사동 쌈지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나이언틱은 다음달 7일부터 이틀간 ‘포켓몬 고’의 현장 이벤트 ‘포켓몬 고 시티 사파리:서울’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포켓몬과 함께 서울 도시 전체를 모험의 무대로 삼아 탐험하는 게 골자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인사동 쌈지길 △남산서울타워 플라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트레이너들을 맞는 장소가 되며, 현장에서는 귀여운 피카츄와 이브이 바이저를 증정한다.우선 인사동 쌈지길에는 ‘포켓몬 고’만의 감성이 결합돼 꾸며질 예정이며 남산서울타워 플라자 역시 새롭게 단장된다. 스페셜 포토존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광장에는 전 세계 트레이너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가 조성된다.이번 행사의 티켓 소지자는 10시부터 18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루어모듈 효과 4시간 지속 △서울 어디서든 최대 5회 특별한 교환 가능 △교환에 필요한 별의모래 50% 감소 △파트너 포켓몬이 선물로 ‘작은 나침반’을 가져오는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또 윌로우 박사와 이브이를 도와 이벤트 기간에 등장하는 포켓몬 연구를 돕게 된다. 스페셜리서치를 시작할 때 사파리 모자 이브이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이브이에게 ‘이브이의 사탕’ 25개를 사용하면 진화형인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 △에브이 △블래키 △리피아 △글레이시아 △님피아 등으로 진화할 수 있다.더불어 각 장소를 방문할 때마다 사파리 모자 이브이가 등장한다. 티켓 소지자는 ‘이브이 챌린지’에서도 이브이가 최대 8번까지 등장하며, 추가 1일 옵션 구매 시 이브이를 8회 더 만날 수 있다. 또 라이드포켓몬 ‘메이클’도 ‘포켓몬 고’에 최초로 등장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티켓은 현재 공식 웹사이트나 인게임 이벤트 메뉴에서 1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3.09.07 I 김정유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 ‘가스텍 2023’ 참가…친환경 선박 영업 나서
  • 김동관 한화 부회장, ‘가스텍 2023’ 참가…친환경 선박 영업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Gastech 2023)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5일 폴란드 방산 전시회(MSPO)에 참석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직접 ‘잠수함’ 세일즈를 한 데 이어 곧바로 싱가포르로 이동해 ‘친환경 선박’ 영업에 나선 셈이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가스텍 2023 전시회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한화오션(042660)·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디지털 기술 등을 설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와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가스텍 2023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다. 올해는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Greenship)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Ammonia Carrier)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7만CBM급 LCO2 Carrier)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인 LNG-FPSO 등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에만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40년에는 매출액 30조원 이상,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LNG 운반선 등을 둘러보고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꾸준히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그린십(Greenship) LNG 운반선 (사진=한화오션)
2023.09.07 I 박순엽 기자
한국콜마, 기후위기 극복 화장품 업계 선봉장 선다
  • 한국콜마, 기후위기 극복 화장품 업계 선봉장 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화장품 업계 선봉에 나섰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지속가능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는 전날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지속가능 세미나 ‘커넥트 포 그린’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브랜드·제조·소재기업 등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데 모였다.한국콜마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화장품 업계 전체가 머리를 맞대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전세계 최초로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고 종이스틱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연구개발(R&D)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ESG경영이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각자가 맡은 고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이번 세미나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소재 기업들이 참가해 각자가 개발 중인 친환경 패키징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케미칼(011170)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소재를, CJ제일제당(097950)은 석유 베이스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 소재 등을 각각 소개했다. 무림과 LG화학(051910)도 지속가능한 기술 및 전략을 공개하고 차세대 친환경 소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이날엔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기후위기:내 삶,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타일러 라쉬는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타일러 라쉬는 이날 강연에서 기후위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콜마는 향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사 및 협력사들과 뜻을 모아간다는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친환경 바람을 일으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더나은 미래로 같이 가자는 공감대를 만들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07 I 백주아 기자
근육기능 개선 천연물 발굴한 '애니머스큐어'⑥
  • 근육기능 개선 천연물 발굴한 '애니머스큐어'[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⑥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뒀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도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 주](제공=애니머스큐어)[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근감소증 개량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애니머스큐어’는 천연물 소재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애니머스큐어와 지난해 4월 합병한 파머스바이오가 근육 재생 등에 효과가 있는 천연물을 발굴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및 의약품 발굴 등을 추진한 기업으로 알려졌다.숙명여대 약대 교수이기도 한 배규운 애니머스큐어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강종순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함께 근육 줄기세포의 기전 및 치료제 발굴 연구나 근육 재생 관련 천연물 소재 발굴 등 다양한 연구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수행했다. 두 교수가 합심해 근육 질환 분야에서 20여 년 이상 연구를 쌓아온 셈이다.2020년 강 교수가 근육 줄기세포 관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애니머스큐어를, 2021년 배 대표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해 파머스바이오를 설립했다. 하지만 사업 개발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양사의 창업자가 의기투합했고, 현재는 배 대표가 파머스바이오를 흡수한 애니머스큐어를 이끄는 중이다.애니머스큐어가 최우선해 개발 중인 후보물질로는 △노화성 근감소증 대상 ‘AMC6156’(임상 2a상 준비) △악액질 대상 ‘AMC6133’(임상 2a상 준비) △대사성 근감소증 및 뒤센 근이영양증(DMD) 대상 ‘AMC9005’(전임상) 등 3종이 꼽힌다. AMC6156과 AMC6133은 기존의 허가된 약물의 적응증을 각각 노화성 근감소증과 악액질 등으로 재창출하려는 상황이다.한편 지난 2018년 배 대표가 주도해 ‘에피카테킨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오십견 및 근육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를 국내에서 등록한 바 있다. 에피카테킨은 녹차나 홍차에 든 천연 식물 화합물로 알려진 물질이다. 이후 배 대표는 2021년 예비 창업 패키지 과정에서 근육 재생 및 근관 증대 효과가 있는 일부 천연물 추출액과 단일 성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애니머스큐어 관계자는 “에피카테킨을 포함해 7종 가량의 관련 천연물을 확보했다”며 “이와 관련해 4종의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현재 진행중인 시리즈A투자가 완료된 이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천연물 기반 근력 증진 소재 개발 현황.(제공=애니머스큐어)그 결과 애니머스큐어는 현재 근력 개선용 ‘AMC9003’과 ‘AMC9001’ 등 2종의 천연물 소재에 대한 세포와 동물 효능 평가를 완료하고 2024년 중 인체적용시험 단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분석 결과 AMC9003과 AMC9001은 모두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근육세포 내 단백질 합성률 증가, 근육세포 재생력 증대 등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애니머스큐어는 2027년경 천연물 소재 기반 건기식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 대표는 “합병 후 근감소증 대상 신약개발에 주력하면서 천연물은 우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천연물 유래 화합물 중에서 건기식이 아닌 신약으로 시도할 만큼 효과를 보이는 물질들도 확보하고 있다. 근감소증 개량 신약 후보물질이 일정 개발 궤도에 접어든다면 천연물 유래 화합물이 회사의 차기 후보물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07 I 김진호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가천대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시스템 개발
  • 아이엘사이언스, 가천대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가천대학교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송성근(왼쪽)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사진=아이엘사이언스)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는 이차전지 관련해 보유한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등을 비롯한 8종의 특허를 아이엘사이언스로 양도할 예정이다.이를 바탕으로 양자는 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 및 전고체전지 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향후 상용화 및 양산단계까지 사업성공을 위해 지속협력하기로 했다.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는 기존의 흑연 소재 대비 에너지밀도가 10배 이상 높아 전기차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선 차세대 ‘꿈의 이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누액이나 발화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다. 또한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는 물론 로보틱스,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천대의 이차전지 관련 축적한 탁월한 연구성과가 아이엘사이언스의 상용화 노하우와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LED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산학협력을 고속 성장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소재 및 시스템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아이엘사이언스에서는 송성근 대표와 관련 임원진이, 가천대학교에서는 윤원중 부총장과 신소재공학과 윤영수·이준섭·한재희·딤펄 콘워(Dimpul Konwar)·김민석 교수 배준호 바이오나노대학 물리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2023.09.07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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