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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러시아 무기 10여차례 수송…포탄 1백만발”
  • 국정원 “北, 러시아 무기 10여차례 수송…포탄 1백만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하기 위해 8월초부터 선박을 활용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수송해 반출된 포탄 규모가 1백만 발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사진=연합뉴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오후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그 동선을 추적한 부분에 대한 본인들의 성과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러시아 동향과 관련, “선박으로는 나진항에서 러시아의 보스토치니 항구로 운송된 포탄이 열차에 실려 우크라이나 인근의 티오렌츠크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수송기류로 북한 무기들을 반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이와 같이 반출된 포탄이 약 1백만 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양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10월 중순경에는 무기 운영법 전수를 위해 방사포 담당팀 위주로 구성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도 입수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러시아 군수 물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군수공장을 풀 가동 중이며, 수출용 탄약 상자 제작에 민수 공장과 주민들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이버 안보 위협 대응 활동 관련 보고도 있었다.유 의원은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해킹 공격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과 북한을 해킹 공격의 최대 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국제 해킹조직의 하루 평균 국내사이버공격 시도는 지난해 118만 건에서 올해 156만 건으로 32%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IT, 금융 등 민간분야 침해도 급증해 공공분야의 2배에 달하는 등, 민간의 피해도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라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또 국정원과 FBI가 공조해서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 345만 달러를 2023년 2월과 6월 2차례에 걸쳐서 최초로 파악한 부분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북한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전세계 해킹을 통해 9억2000만 달러의 금전을 탈취한 걸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우리 정부가 사용하는 IT 보안제품 및 제조사를 해킹하는 등 IT 공격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중국의 국내 대기업 예산 랜섬웨어 공격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기업에 관련 정보를 신속히 알려 피해를 예방했다”며 “국내 언론사를 위장한 웹사이트 구축, 운용하는 것을 파악해 이를 차단폐쇄를 추진 중에 있다는 보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과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이 8월 말 전군 지휘 훈련과 전술핵 타격훈련을 병합실시하고 전술핵 재래식 전력 통합운용을 상정한 전면전 연습을 벌이고 있고, 9월 전술핵 공격 잠수함을 진수하는 등 핵인지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소위 군사 정찰 위성 3차 발사 관련해선 10월로 공언했던 발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 의원은 “(군사 정찰 위성 관련)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며 “다만, 기술과 자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다탄도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보이며, SLBM(잠수함탄도미사일) 탑재 핵추진 잠수함 개발도 현 단계에선 요원한 실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정원은 향후 중점 추진업무와 관련해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 등 차세대 기술 보호를 언급했다. 또 이스라엘의 정보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휴민트 역량도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11.01 I 박태진 기자
충남도, 지자체 최초 유럽서 투자설명회…외자유치 외연 확대
  • 충남도, 지자체 최초 유럽서 투자설명회…외자유치 외연 확대
  •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충남 투자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앞줄 가운데)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럽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마련, 외자유치 외연 확대에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새로운 대안 모색, 대한민국 산업 트렌드 탐색’을 주제로 연 이날 설명회에는 외자유치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했다. 또 독일과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 충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설명회는 김 지사 환영사를 시작으로, 투자유치 홍보대사 위촉, 기조연설, 패널 토의, 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의 투자유치 홍보대사로는 폴 스퍽 벨기에 유미코아 이사, 라즐로 사바스 독일 바스프 사장, 토비아스 버트너 독일 파이퍼베큠 글로벌 제조 책임자 등을 위촉했다. 기조연설은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미-중 분쟁, 글로벌 경제위기 속 충남의 역할’을 주제로 가졌다. 패널 토의는 김태흠 지사와 토비아스 버트너, 베른하르트 가이슬러 바스프사 기술 책임자, 독일 베바토스사 요한 슈웬크 박사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충남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최고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삼성은 충남에 향후 10년 동안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분야에 5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 3개월 동안만 해도 충남은 국내·외 105개 기업으로부터 16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 양국, 나아가 유럽의 경제인들은 충남에서 가까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은 준비가 돼 있다. 충남에서 미래를 투자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는 성상준 SK온 프랑크푸르트 지사장과 이재형 코닝정밀소재 상무가 각각 진행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도는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영국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천안과 서산, 당진 등 3개 지역에 모두 5억 3500만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2023.11.01 I 박진환 기자
NHN에듀, 세계최초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 공개
  • NHN에듀, 세계최초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에듀는 세계 최초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wondervesre)’를 공개하고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NHN에듀가 공개한 원더버스는 3D 메타버스 환경 내 교육활동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학습 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이하 LXP)이다. 인권·환경·기후변화·시민의식 등을 다루는 세계시민교육, 진로 및 직업 체험, 안전교육 등을 기본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원더버스 환경을 구축했다. 통상 영어나 수학과 같은 교과 영역 중심의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비교과 영역에 집중해 체혐형 교육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세계 최초로 3D 메타버스 환경 내 효과적인 수업진행을 위한 LXP를 탑재한 원더버스는 AI 기반의 학습진단과 튜터링을 제공한다. 특히 원더버스는 교사와 학습자가 최적화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교사에게는 ‘원더클래스’, 학생에게는 ‘원더플레이’로 분리된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사 전용 채널인 원더클래스는 학습자가 원더버스 내 머무는 시간, 출결 확인, 학습 진도, 콘텐츠별 교육성과, 이해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활동과 방과후 활동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원더클래스는 학습자의 학습 여정대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LXP를 통해 학생 개인의 선호, 학습과정, 결과 등을 종합한 AI 기반의 튜터링을 제공한다. 원더버스 내 아바타가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원더플레이는 교육과 놀이 요소를 결합했다. 디지털 AI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원더시티 내 접속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부터 교육 동영상 시청, 미션 수행, 퀴즈, 게임까지 구현했다. 원더시티를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퀴즈를 통해 얻은 재화와 아이템으로 아바타를 꾸미는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도 가미해 몰입감을 더했다.NHN에듀는 디지털 교과서를 비롯해 코딩 교육, 언어 교육 등 콘텐츠 다각화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들은 물론 AI, XR(확장현실) 콘텐츠 기업과의 제휴 및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제휴 문의 및 사전 체험 서비스는 원더버스 브랜드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며 사전 체험은 교육 기관의 수업 활용을 목표로 12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일반 고객 및 기업 대상의 서비스는 2024년 1분기에 진행할 계획이다.여원동 NHN에듀 대표는 “미래 세대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자 오랜 기간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원더버스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디지털 선도학교를 비롯해 여러 학교에서 사전체험 및 수업 활용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더버스가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이고 학습 효과가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1 I 한광범 기자
KDIA-KTC, '투명 디스플레이 기업 육성' MOU 체결
  • KDIA-KTC, '투명 디스플레이 기업 육성' MOU 체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투명 디스플레이 신시장 개척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발족하고 KTC와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발족하고 KTC와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체에선 LG디스플레이, APS 등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세트, 콘텐츠 기업이 참석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업 동향을 공유하고, 내수시장의 내실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공간에 개방감을 주고 제품과 콘텐츠의 오버레이를 통해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가능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TV나 정보기술(IT) 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건축, 인테리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2030년 12조 시장이 예측되는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투명 OLED 양산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아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만 버스 창문에 투명을 적용해 바깥풍경과 콘텐츠로 확장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수원시 XR버스, 진열대에서 상품정보 확인 및 주문까지 가능한 스타벅스 투명 쇼케이스 및 초대형 테이블 등에 적용되면서 다수요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협의체는 김치우 APS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시장창출 분과 △산업협력 분과를 구성해 공공-민간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개발, 성능평가, 표준, 인증, 시범설치, 수요처 연계, 교류 협력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고도화 및 핵심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 지원 활동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발족하킥오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편 협회는 이날 안전인증(CB, PSE), 미국 전자파 인증(FCC) 등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해 시험인증기관인 KTC와 MOU체결도 함께 진행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과거 소니가 E-ink기술을 적용한 전자책을 최초로 출시했지만 시장선점에 실패하고 이후 출시된 아마존 킨들에 시장을 내준 것처럼 앞선 기술이 반드시 시장의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시장개척과 수출확대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명 OLED 시장은 현재 6000억에서 2030년 12조 원대로 2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고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이 예측되는 만큼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 발굴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표준·인증체계구축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KTC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11.01 I 조민정 기자
지동섭 SK온 대표, 배터리산업 발전 공로 ‘은탑산업훈장’
  • 지동섭 SK온 대표, 배터리산업 발전 공로 ‘은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동섭 SK온 대표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SK온에 따르면 지 대표는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기준 29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하고 2019년 6903억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을 3년 만인 지난해 7조6177억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 대표가 부임한 2019년 이후 미국 3곳(조지아·테네시·켄터키),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후이저우·옌청)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최근 3년간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생산 기지에 90%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제 1공장은 생산 설비 가운데 한국 업체 장비 비중이 금액 기준 96%에 달한다.SK온은 NCM9 등 하이니켈 배터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올해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NCM9은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2019년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지동섭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과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뒤 SK루브리컨츠 대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를 역임했다. SK온이 물적 분할한 2021년 10월 이후 SK온 초대 대표를 맡고 있다.지 대표는 “SK온은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지동섭 SK온 대표.(사진=SK온)
2023.11.01 I 김은경 기자
UFC, 12월 9일 상하이 대회 개최...언더카드서 '로드투UFC' 결승전
  • UFC, 12월 9일 상하이 대회 개최...언더카드서 '로드투UFC' 결승전
  • UFC 상하이 대회가 열릴 상하이 실내체육관.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오는 1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와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을 주최한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네 번째 UFC 대회다. 상하이 체육협회와 상하이 쉬후이 체육국과 협조해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방 정부 당국은 대회 날짜를 허가했다.‘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에선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참가한다. 우승자에게 UFC 정식 계약이 주어지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 경기가 열린다. 결승은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언더카드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케빈 장 UFC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2017년 첫 번째 UFC 상하이 대회는 기록을 깨고,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었다”며 “중국 본토에 UFC 입성을 알린 역사적인 대회였다”고 밝혔다.이어 “우린 열정적인 관중들을 위해 또 한 번 멋진 대회를 열고, 중국의 신세대 파이터들을 선보일 것이 무척 기대된다”면서 “UFC 아시아 본부가 자리 잡았으며, 이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많은 투자를 한 이 놀라운 도시에서 최초의 중국 대회 이후 다시 돌아와 대회를 개최하는 건 중국 MMA 성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엔데버 차이나는 다시 한번 상하이 UFC 대회 공식 프로모터로 참여한다.섬황 엔데버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엔데버 차이나와 UFC의 파트너십은 중국 MMA의 급속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린 중국 전역의 열정적인 격투 스포츠 팬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2017년 성공적인 상하이 첫 대회를 기반으로 또 한 번 이 도시에서 환상적인 대회를 열고, 재단장한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유망한 새로운 세대의 UFC 선수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23.11.01 I 이석무 기자
비씨엔씨, 세계 최초 반도체용 합성쿼츠 생산
  • 비씨엔씨, 세계 최초 반도체용 합성쿼츠 생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146320)가 세계 최초 반도체용 합성쿼츠 소재를 양산 납품한다.비씨엔씨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H사로부터 반도체용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 부품에 대한 변경점 관리(PCN·Process Change Notice) 완료와 동시에 첫 양산 수주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첫 품목에 대한 PCN 완료 이후 추가 품목들에 대한 PCN이 완료된 것이다. 비씨엔씨는 내달부터 H사에 이를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기존 공급 품목에 대해 QD9 소재 부품과 QD9+소재 부품을 병행해 공급하나, 점차 QD9+ 소재 부품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비씨엔씨가 생산하는 QD9+ 잉곳 및 제품 사진. (사진=비씨엔씨)비씨엔씨는 글로벌 기업인 S사와도 QD9+소재 부품에 대한 양산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일부 품목은 빠르면 연내에 테스트를 완료해 수주 접수 후 양산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머지 품목도 순차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QD9+소재 부품을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씨엔씨는 해외 고객사에 대해 QD9+ 소재 부품의 양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 I사는 QD9+ 소재 부품의 테스트를 개시한 상태이다. I사는 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부품의 직구매(After Market)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씨엔씨는 현재 T사, M사와 G사 등에 QD9 소재 부품의 공급을 개시했거나 퀄(Qual)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QD9 소재 부품들을 QD9+ 소재 부품으로 전환해 간다는 계획이다. 비씨엔씨는 현재 총 25개의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한 상태다. 김돈한 대표이사는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를 통해 소재에서 제품까지 쿼츠 부품의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됐다”며 “다양한 반도체용 소재 개발·국산화를 추진해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1 I 최훈길 기자
GC녹십자, 식약처에 탄저백신 품목허가 신청
  • GC녹십자, 식약처에 탄저백신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탄저백신 ‘GC1109’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GC녹십자 CI (사진=GC녹십자)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GC1109는 LF(치사인자), EF(부종인자) 등 2종류의 독소 성분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 방어항원(PA)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백신이다. 이번에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 된다.탄저균에 의해 발병하는 탄저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1급 법정감염병이다. 녹십자(006280)는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하고자 2002년부터 질병청의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탄저백신 개발을 진행해왔다.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결과 탄저백신 접종 그룹에서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됐다. 약물이상반응 및 예측된 이상사례 발현율이 두 그룹간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등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도 확인됐다.탄저균은 인체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유효성 평가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동물시험이 수행됐다. 동물시험 결과, 백신 4회차 접종 후 6개월 시점에도 높은 탄저 독소 중화 항체가가 유지됐고, 탄저균 포자 접종 공격 시 높은 생존율이 확인되는 등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탄저백신의 국산화 도전은 백신주권 확보 및 국가 공중보건 안보 증진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GC녹십자는 창립 이래 백신, 혈액제제 등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섰으며, 앞으로도 기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I 김새미 기자
GC셀,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 개최
  • GC셀,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GC셀은 이달 2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면역세포치료의 최신 지견을 논의할 수 있는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The International Cancer Immunotherapy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GC셀이 주관하는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GC셀 제공)이번 심포지엄은 면역세포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항암면역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치료법 개발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학술 교류를 위해 기획됐다.첫 번째 세션인 ‘면역세포치료의 혁신 연구’에서는 △면역항암제를 이해하려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것(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도준상 교수) △간암 항암면역치료제 최신 연구(가톨릭대학교병원 성필수 교수) △30년 동안 암치료를 위해 사용된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독일 본 대학병원 아미트 샤르마 박사)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인 ‘면역세포치료의 혁신 활용’과 관련해서는 △저용량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치료제 병용요법(일본 세타 클리닉 시게노리 고토 박사) △최근 암 면역치료 분야(CAR-T/Bites)(건양대학교 병원 최종권 교수) △이뮨셀엘씨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현황(GC셀 방성윤 본부장) △면역세포치료제 경험사례(리리유의원 이은숙 원장)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GC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형암(간암)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허가 받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뮨셀엘씨주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2~3주간의 세포 배양을 거쳐 살해세포(Killer Cell) 기능을 획득하도록 만들어진 자가혈액유래T림프구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GC셀은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 대상 이뮨셀엘씨주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추고. 사망률을 79% 낮추는 효과를 통해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받았다.GC셀은 ‘이뮨셀엘씨주’의 개발 및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면역세포치료제의 연구 결과는 물론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현황과 실제 치료법 적용 사례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제임스 박 GC셀 대표는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 대한 글로벌 연구 동향과 혁신 기술의 임상 적용 등의 정보에 대한 활발한 네트워킹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면역세포치료제 발전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행사 안내 포스터에 표기된 QR코드로 간편하게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2023.11.01 I 김진수 기자
‘유럽서도 우뚝’ 한국 축구 두 기둥 손흥민-김민재, 통계 매체 선정 10월 각 리그 베스트 11
  • ‘유럽서도 우뚝’ 한국 축구 두 기둥 손흥민-김민재, 통계 매체 선정 10월 각 리그 베스트 11
  • 손흥민(토트넘)이 EPL 10월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사진=AFPBB NEWS김민재(뮌헨)는 분데스리가 10월 베스트 11 한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를 이끄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0월 소속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31일(한국시간) 평점을 바탕으로 유럽 5대 리그별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먼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월 베스트 11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현지시간 기준 10월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10월 첫 경기였던 루턴 타운전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9라운드 풀럼전에서 리그 7호 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전반 36분 손흥민을 선봉으로 토트넘이 전방 압박에 나섰고 공을 뺏었다. 히샤를리송이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구석을 찔렀다.후반 9분에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토트넘이 다시 전방 압박을 통해 공 소유권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욕심내지 않고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했고 매디슨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됐다.손흥민은 10라운드에서 만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패스를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터뜨렸다. 득점 부문 선두 엘링 홀란(11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했다.‘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균 평점 7.68점을 주며 베스트 11 최전방 자리를 맡겼다. 손흥민의 팀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7.58점)와 굴리엘모 비카리오(7.12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EPL 10월 베스트 11. 사진=후스코어드닷컴‘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10월 베스트 11. 사진=후스코어드닷컴‘괴물’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0월 뮌헨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수비 라인을 지킨 뮌헨은 3경기 14득점 1실점이라는 빼어난 공수 균형으로 전승을 달렸다.‘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균 평점 7.49점을 매겼다. 김민재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8.29점), 리로이 자네(8.61점), 킹슬리 코망(8.51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한편 김민재는 최근 아시아와 세계적으로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한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로 선정됐다.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와 경쟁해 수상 영광을 안았다.AFC 국제선수상은 해외 무대에서 뛰는 연맹 소속 국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수상 영광을 안았다. 김민재에 앞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 차례(2015, 2017, 2019년) 수상한 바 있다.AFC는 김민재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이탈리아에서 성공적인 모습으로 스쿠데토를 따냈고 대한민국 대표팀과 뮌헨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김민재(뮌헨)는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사진=AFC김민재(뮌헨)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사진=프랑스풋볼하루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남자 부문 22위에 올랐다.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최고 순위였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인데 22위라는 기록까지 썼다.김민재는 2019년 손흥민이 기록한 22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아시아 선수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2022년 손흥민이 기록한 11위다. 당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고 순위를 썼다.
2023.11.01 I 허윤수 기자
CJ올리브영, 명동에 국내 최대·최초 외국인 특화매장 개점
  • CJ올리브영, 명동에 국내 최대·최초 외국인 특화매장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올리브영이 명동에 K뷰티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할 대표 외국인 특화 매장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나오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CJ올리브영은 관광 상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국내 최초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K뷰티 상품 다양성을 극대화한 쇼핑 공간을 구현, 글로벌몰과 매장을 잇는 최초의 ‘글로벌 K뷰티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일평균 방문 객수가 약 3000명, 매장 면적이 350평에 이르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 고객인 만큼 올리브영은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직접 소개하고, 입점 브랜드들이 전 세계로 뻗어 갈 기회의 장(場) 마련에 방점을 두고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다. 올리브영이 큐레이션 한 뷰티를 제안하고, 양질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고객에게 올리브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가장 먼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국·중국·일본 3개국어로 확대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 층별 안내를 포함한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국어로 제공한다. 또 매장 내 모든 상품의 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병기, 상품 탐색을 용이하게 했다.또 매장의 가장 전면부를 ‘K뷰티 나우존’으로 조성, 유망한 K뷰티 브랜드 상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이 특히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에 배치하고, 매월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선별해 소개한다.이 밖에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명동 타운’ 매장에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마련, 매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몰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와 글로벌몰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명동 타운’ 매장에서의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글로벌몰을 찾아 언제 어디서나 K뷰티를 만나볼 수 있는 O2O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또 오직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휴게 공간을 마련, 무료 와이파이와 사후 면세 제도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매력을 집약해 소개하는 대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명동 타운’을 통해 해외에서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K뷰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40%가량 신장했다. 코로나 이전엔 유커를 중심으로 중국인의 구매 비중이 컸지만, 올해는 동남아와 영미권, 일본인 고객들까지 매장을 찾으면서 고객층이 전 세계로 확장하는 추세다.해외 150여 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역(逆)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77%가량 늘었다. K콘텐츠를 통해 K뷰티를 접하거나, 글로벌몰을 통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경험한 외국인들이 매장을 방문해 K뷰티를 직접 체험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은 ‘명동 타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글로벌 고객이 많이 찾는 K뷰티 상품을 빠르게 도입해 선보이는 등 글로벌 특화 매장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2023.11.01 I 백주아 기자
대화제약 "리포락셀 안전·유효성 주사제대비 유의미한 차이 없어"
  • 대화제약 "리포락셀 안전·유효성 주사제대비 유의미한 차이 없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화제약(067080)이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리포락셀액(항암치료제 파클리탁셀 경구용 제제, 개량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과 관련해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서 주사제 대비 유효성 및 안정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임상수행기관(CRO) 업체로부터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리포락셀은 기존 주사제인 탁솔(파클리탁셀 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한 세계 최초의 마시는 파클리탁셀 제제이라는 점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파클리탁셀은 난용성 약물로 기존 주사제의 경우 용해제(용액을 만들때 용질을 녹이는 액체)나 주입기 등 약제 복용의 보조기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리포락셀은 마시는 제제이기 때문에 용해제와 보조기구가 전혀 필요 없다이번 리포락셀 임상시험은 2017년 9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진행하던 중 코로나19에 따른 환자 모집의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2020년 11월 20일 체코 약품통제청(SUKL, )의 승인을 받아 진행했다. 대화제약은 총 72명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12개 병원, 체코 3개병원, 총 15개 병원에서 리포락셀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대화제약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리포락셀의 유효성, 안정성은 파클리탁셀 주사제 대비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화제약은 약동학적으로 개인 간 변동성이 적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화제약은 향후 리포락셀의 미국 유방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SCI급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2024년 하반기 결과보고서 도출을 목표로 한국, 중국, 유럽(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에서 진행 중인 리포락셀의 유방암 임상 3상 시험 종료 후 미국에 기술 이전(라이센스 아웃)을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01 I 신민준 기자
이두현 비보존제약 회장 "오피란제린 필두로 2년내 연매출 1000억 달성"
  • 이두현 비보존제약 회장 "오피란제린 필두로 2년내 연매출 1000억 달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주력 사업인 제약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25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이두현(사진) 비보존제약 회장이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올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비보존제약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화장품을 비롯해 광·헬스케어사업을 정리하고 제약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이두현 회장의 복안이다.이두현 비보존제약 회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올해 2분기 영업흑자 전환해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비보존제약의 체질 개선 노력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매출 591억원, 영업손실 18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일반의약품 사업의 경우 바이알 라인 신규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늘렸다”며 “유력 제약사들과 과감한 코프로모션 등을 통해 사업을 빠른 속도로 성장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은 제이비카정 등 만성질환 치료제와 함께 다파로진정 등 신제품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비보존제약이 제약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첨병으로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이 꼽힌다. 오피란제린은 이 회장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신약이다. 이 회장은 2008년 비보존 설립 당시 다중타깃 약물 개발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고 신물질을 선별하면서 오피란제린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생물심리학 박사과정을 거쳐 10여년간 암젠,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등에서 진통제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다.비보존제약이 오피란제린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세계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 진통제이기 때문이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8월 오피란제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사전 검토를 신청했다. 비보존제약은 내년 하반기 오피란제린의 국내 판매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비보존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재도전 및 임상 3상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오피란제린의 경쟁 비마약성진통제의 경우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이온 채널 유전자 하나를 억제해 통증 신호를 억제한다”며 “반면 오피란제린은 두 개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한다. 두 개 수용체 중 한 수용체는 말초기전과 중추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통증 신호 체계를 삼중으로 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염진통제는 주로 경증의 통증에만 효과가 있지만 오피란제린은 중등도와 중증 통증에 효과가 있다”며 “그동안 모든 임상시험에서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비보존제약은 주사제 제형을 변경한 스프레이와 크림 등 오피란제린 외용제도 개발하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4월 오피란제린 외용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완료해 안전성과 진통 효능을 확인했다. 비보존제약은 내년 1분기까지 제형을 확정하고 2분기 중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오피란제린 외용제는 2025년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주사제에 대한 자료 검토가 이뤄졌기 때문에 심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사제보다 제품 편의성이 개선된 만큼 저변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항암제, 당뇨치료제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시장은 2030년에 약 100조원으로 추정된다.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의 기술 이전 및 공동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제약사와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비보존제약은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을 제외한 권역에서 권역별 기술 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권역별 대표 글로벌 제약사들이 마케팅 분석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제약사들의 마케팅 분석을 통해 기술 이전을 위한 거래 규모 등이 결정된다. 거래 규모가 크든 작든 가까운 시일 내 최소 한 건의 기술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임상 3상 재개 후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다음 달 초에 개최되는 바이오유럽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내 대형 제약사와도 오피란제린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 및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자금적 협력을 통한 공동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실적 퀀텀점프할 수 있는 원년될 것”비보존제약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중독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경구용(먹는) 약물중독치료제(VVZ-2471)의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VVZ-2471은 약물중독치료제 중 유일하게 중독과 통증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두가지 수용체 mGluR5와 5-HT2AR을 동시에 억제한다. VVZ-2471은 비보존제약이 자체 개발한 다중타겟 플랫폼기술로 개발돼 약물 중독까지 효능이 확장된 신약이다. 비보존제약은 향후 미국에서 모르핀 중독에 대한 임상 2상과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국내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보존제약은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계 질환 치료제(VVZ-3416)의 임상 1상을 내년 3분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비보존제약은 위탁생산(CMO) 사업도 강화한다. 비보존제약은 증설을 통해 제품 생산 능력을 두배 늘릴 예정이다. 현재 비보존제약의 제품 생산 능력(최대 생산량)은 △내용고형제(1개 라인·정제 6억정/년, 경질캡슐 1억5000만캡슐/년, 건조시럽 250만병/년) △내용 액제(3개 라인·병(500㎖), 바이알(20~30㎖) 2000톤/1년) △연고·크림제(1개 라인 크림제(450~500g) 250톤/1년) 등이다. 비보존제약의 위탁생산 매출은 올해 9월 말 기준 약 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이 회장은 “과거 시럽 등의 액제 위주 위탁생산업을 고형제 위주로 전환한 결과”라며 “궁극적으로 위탁생산사업에서 연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 개발 과정을 통해 이미 글로벌 품질관리 기준에 매우 익숙해져 있고 많은 경험을 축적해 놓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노우하우들을 기준으로 비보존제약의 품질관리가 이뤄졌다. 곧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은 비보존제약의 실적이 퀀텀점프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년 내 1000억원, 5년 내 30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일으키는 제약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신민준 기자
비티씨 "천연물 기반 개별인정형 원료 내년 5종 추가 목표"⑨
  • 비티씨 "천연물 기반 개별인정형 원료 내년 5종 추가 목표"[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⑨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지난 9월에는 우리가 직접 개발한 새싹인삼추출분말이 개별인정형 원료를 획득했습니다. 현재 4종의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각종 원료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발 기업에 납품하는 ‘B2B’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31일 경기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만난 김태영 비티씨 대표는 “우리 원료가 들어간 건기식 제품 151개 품목이 시판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영 비티씨 대표가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원료 확보 및 제조 등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김 대표가 2006년 설립한 비티씨는 천연물 기반 건기식 원료 개발부터 생산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 회사는 △‘호로파종자추출물’(갱년기 남성 건갱 개선·2019년 7월)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체지방 감소·2020년 5월) △‘갈락토올리고당분말’(장내 유익균 증식·2020년 10월) △새싹인삼추출분말(기억력 개선·2023년 9월) 등 4종에 대해 일부 체내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능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지위를 차례로 획득했다.비티씨가 보유한 호로파종자추출물과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 갈락토올리고당분말 등은 각각 미국과 중국, 영국 등의 기업으로부터 도입한 물질이다. 반면 새싹인삼추출분말은 비티씨가 직접 발굴해 개별인정형 원료 지위를 획득한 첫 물질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생산한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이 원료로 들어간 건기식 제품이 60개 정도 출시되고 있다”며 “지난해 관련 제품 매출만 70억~80억원에 이를 만큼 매출 기여도가 높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한 2019년 이후 매출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비티씨의 매출은 341억원으로 이중 44%(약 150억원)가 개별인정형 원료가 포함된 식품추출물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그에 따르면 최근 개별인정형 원료 지위를 획득한 새싹인삼추출분말이 타깃하는 기억력 개선을 위한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해 1조2800억원 규모로 형성됐다. 남성 갱년기 개선을위한 국내 건기식 시장은 같은 기간 1000억원 수준이었으며, 체지방 감소와 장건강 등과 관련한 건기식 시장은 같은 기간 순서대로 2100억원, 장건강 1400억원 규모였다. 비타씨는 이같은 시장에서 자사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포함한 제품들의 매출 확대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매출 목표는 약 430억원, 해외에서도 최소 8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승인받은 새싹인삼추출분말 관련 기억력 개선 시장은 규모가 크다”며 “인삼 재배 측면에서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스마트팜 도입 전략 등과 같이 경제성 높여 매출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비티씨의 천연물 기반 신규 원료 개발 현황.(제공=비티씨)이밖에도 비티씨는 △‘BTGE-01’(근기능) △‘BTRF-01’(혈행 개선) △‘BTGP-02’(운동 수행) △‘ROCH’(피부 건강) △‘BTAP-01’(간 건강) 등 5종의 천연물 기반 신규 원료에 대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 받아 내년 중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BTGE-01은 일본에서 해당 국가의 기능성 원료 인증 심사를 받고 있으며, ROCH는 국내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위한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BTRF-01과 BTAP-01 등은 현재 개발 막바지 절차인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는 중이다.김 대표는 “물질 발굴부터 효능 평가, 인체적용시험, 심사 등까지 개별인정형 원료를 한 가지 확보하는 데 많게는 10억원 내외의 비용이 들고 7~8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여러 개발 노하우(경험)가 쌓여 최근 우리가 확보한 새싹인삼추출분말은 비교적 빠른 약 5년만에 승인받는 등 개발 절차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재 1공장(익산)과 2공장(오송)이 있는데, 천연물 소재 관련 원료 분말을 매년 60톤 가량 생산하는 캐파다”며 “1공장 증축과 3공장도 건설 중이어서 생산 능력은 최소 배 이상으로 상승하게 된다. 원료와 생산능력을 고루 갖춰 국내외 건기식 시장에서 입지를 더 공공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티씨의 최종 목표는 천연물 관련 신약 개발이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근감소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련 선도물질을 확보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COPD 등 일부 적응증에서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의 연구 결과들을 얻고 있다”며 “건기식 사업에 주력하면서 효능이 검증된 천연물을 직접 합성하는 방법 등을 꾸준히 개발해 미래에는 신약 개발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역량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11.01 I 김진호 기자
‘대세는 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선정 이어 AFC 국제선수상 수상... 미토마 제쳐
  • ‘대세는 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선정 이어 AFC 국제선수상 수상... 미토마 제쳐
  • 김민재(뮌헨)가 AFC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AFC김민재는 뮌헨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김민재를 올해의 국제선수로 선정했다.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와 경쟁해 수상 영광을 안았다.AFC 국제선수상은 해외 무대에서 뛰는 연맹 소속 국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수상 영광을 안았다. 김민재에 앞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 차례(2015, 2017, 2019년) 수상한 바 있다.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맹활약했다. 세리에A 입성을 통해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고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활용해 나폴리 수비진의 주축이 됐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45경기를 뛰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김민재가 힘을 보탠 나폴리도 정상을 맛봤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도 맛봤다. 시즌 초반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김민재는 최종적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수비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빅리그 입성 1년 만에 세리에A를 평정한 김민재는 지난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이자 세계적인 명문 뮌헨에 입단했다. 당시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며 “뛰어난 신체 조건과 정신력, 속도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분데스리가 역시 “뮌헨이 최상위 수비수를 영입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올 시즌 뮌헨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김민재는 여전히 대체 불가 자원이다. 리그 9경기 전 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13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세계적인 팀에서의 주전 경쟁이라는 전망이 무색할 정도다.AFC는 김민재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이탈리아에서 성공적인 모습으로 스쿠데토를 따냈고 대한민국 대표팀과 뮌헨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김민재(뮌헨)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과 최우수 수비수상을 동시에 휩쓸었다. 사진=AFPBB NEWS김민재(뮌헨)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에 올랐다. 사진=프랑스풋볼최근 김민재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하루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남자 부문 22위에 올랐다.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최고 순위였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인데 22위라는 기록까지 썼다.김민재는 2019년 손흥민이 기록한 22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아시아 선수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2022년 손흥민이 기록한 11위다. 당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고 순위를 썼다.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다우사리(알힐랄), 여자 선수로는 호주의 샘 커(첼시)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승원(강원FC)이 후보에 포함됐던 올해의 남자 유스 선수 부문에선 일본의 마쓰키 구류(FC도쿄), 여자 유스 선수 부문에선 일본의 하마노 마이카(첼시)가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여자 감독상은 중국 여자 대표팀의 칭샤수이가 차지했다.
2023.11.01 I 허윤수 기자
탄생 100주년 '발탈·가야금 산조' 명인, 공연으로 만난다
  • 탄생 100주년 '발탈·가야금 산조' 명인, 공연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1월 10일과 11일, 24일과 25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23 명인오마주-박해일, 성금연’ 편을 진행한다.‘명인오마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고(作故) 명인의 삶과 예술을 회고하는 공연이다. 명인에게 기·예능을 전수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을 통해 명인의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발탈’ 보유자 박해일(1923~2007)과 ‘가야금산조 및 병창’ 명인 성금연(1923~1986)을 회고하는 무대를 마련했다.박해일 명인(사진=문화재청).10일과 11일에는 ‘명인오마주-박해일’ 편이 열린다. 박 명인은 서울 출생으로, 초대 ‘발탈’ 보유자인 조하소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아 재담꾼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발탈’ 복원에 참여했으며 1996년 보유자로 인정받았고 2007년 작고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의 생전 기록영상과 구술자료, 사진, 음원 등을 토대로 한평생 발탈의 복원과 전승에 힘썼던 명인의 삶을 연극과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박해일 명인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발탈 보유자 박정임과 조영숙이 출연해 제자들과 함께 박 명인의 삶과 발탈의 역사를 더욱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24일과 25일에는 ‘명인오마주-성금연’ 편이 개최된다. 성 명인은 ‘성금연류가야금산조’ 유파를 형성하고 ‘새가락별곡’ ‘춘몽’ ‘향수’ 등을 작곡했다. 또한 국악예술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최초로 전통음악을 오선보로 기록한 ‘가야금산조악보×’를 출간했고, 12현 가야금을 개량한 15현 가야금을 고안하는 등 폭넓은 예술적 기량을 지녔다. 이번 공연은 성금연의 딸 지성자(전라북도 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보유자)를 포함한 직계 자손과 그의 예술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보존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화합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각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성금연 명인(사진=문화재청).
2023.11.01 I 이윤정 기자
 압도적 생존율 자랑하는 'K의술'... 싱가포르 의사도 수술 받으러 왔다
  • [굿닥터] 압도적 생존율 자랑하는 'K의술'... 싱가포르 의사도 수술 받으러 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0월 20일 싱가포르 신경과 의사인 탕콕프(Dr. Tang Kok Foo)씨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 출국했다.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Mount Elizabeth Hospital)에서 20여년간 근무하던 그는 위산 역류 등의 증상으로 검진을 받은 후 위식도 경계부암 3기를 판정 받았다. 동료 의사들로부터 김형호 교수에게 치료받을 것을 권유 받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회복 후 그는 가족들과 환한 미소로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인, 염분 높은 장류 먹는 식습관 발병률 높여위암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현재는 발병률 4위에 해당 하지만, 위암은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국내 암 발생 부동의 1위였다. 국내에서는 약 3만명의 환자가 매년 발생하며, 이 수치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인구 10만 명 당 기준에서 약 10배 높은 수준이다.국내 위암 환자가 많은 이유는 식습관에서 비롯하는데, 김치와 젓갈, 된장과 고추장 등 장류는 염분이 높아 위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감염 역시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다. 우리나라 성인의 70%정도가 감염돼 있다고 하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2~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암 치료 성적을 봤을 때, 우리나라는 세계와 비교해도 최고의 수준이다. 오랜 시간 발병률이 높았던 암종인 만큼, 국내 의료진들의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가 축적된 것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이 78%에 이르는데, 이는 세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특히 복강경 수술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치료 수준은 세계 탑클래스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 성적으로 인하여 위암 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암병원 김형호 교수(외과)는 “불과 30년 전만 해도 위암은 치료하기 어려운 불치병으로, 환자에게는 암 진단이 사망선고와 같았다”며 “현재 각 분야 의료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위암의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4기에 이르게 되면 아직까지는 생존율의 개선이 없어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신경과 의사 탕콕프씨는 속이 쓰리고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위식도경계부암’ 3기를 판정받았다. 식도주위의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던 것이다. 위식도경계부암은 일반적인 위암과 다르게 위와 식도가 만나는 부위의 암으로, 수술 과정의 난이도를 비교하면 위암수술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위는 물론 식도와 종격동, 림프절까지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싱가포르는 의료선진국이지만, 암치료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른 치료 방식이 일반적이다. 유럽이나 미국 같은 구미지역이나, 그 영향을 받은 싱가포르 태국 등의 국가에서는 선행항암요법을 통해 병기를 낮춘 뒤 수술을 하는 것을 선호하며,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경우는 수술에 대한 임상적 경험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외과의들의 술기 수준이 높아 먼저 수술을 한 후 항암치료를 하는 경향이 있다. 탕콕프씨 역시 자국에서 선행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그 다음 단계인 수술에 있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의 암종은 단단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고형종양암으로, 수술로 절제가 가능한 고형조형암의 경우 항암제를 통한 치료는 전체 생존율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나머지 90%는 수술이 차지할 만큼 외과적 수술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는 최선의 치료법에 대해서 고민했고, 자국내 동료 의사들의 권유를 계기로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김형호 교수를 찾아왔다. 고난이도의 수술이 예상됐지만, 숙련된 의료진들의 집도를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수 있었다. ◇ 최적의 진료서비스로 외국인 환자도 편안하게출국하기전에 만난 탕콕프씨는 중앙대광명병원이 진료환경과 시스템면에서도 외국인환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고 평했다. 그는 “김형호 교수님의 실력은 물론이고 병원의 최신시설과 환자중심의 문화, 친절한 직원 등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만족스러웠다”며 “감염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과 의료진들의 영어 소통이 아주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 역시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호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행하고 1998년 위암에서 복강경 위절제술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5,500례 이상의 위암 복강경 수술을 집도했다. 명실상부 복강경 수술을 위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발전시킨 김형호 교수는 위암 환자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최소한의 절개와 출혈, 최대한의 기능 보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김형호 교수의 영향력은 세계적이다. 각 국의 많은 외과의들이 복강경위수술을 배우기 위해 김형호 교수를 찾아오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다수의 의사들이 김형호 교수에게 연수를 받았다. 김형호 교수는 “어려운 수술이었으나, 숙련된 의료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제 마지막 소명은 4기 암 환자의 여명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환자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중앙대광명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왼쪽 두번쨰) 와 탕콕프 씨 (왼쪽 세번째)가 퇴원 전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2023.11.01 I 이순용 기자
트랜스베버리지, 더현대서울서 '와일드 터키' 팝업스토어 전개
  • 트랜스베버리지, 더현대서울서 '와일드 터키' 팝업스토어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오는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고객 행사와 테이스팅 클래스 뿐 아니라 마스터 디스틸러인 에디 러셀의 질의응답 세션 및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트랜스베버리지 ‘와일드 터키’ 팝업스토어.(사진=트랜스베버리지)에디 러셀 마스터 디스틸러는 업계 전설적인 마스터 디스틸러인 지미 러셀의 아들로 이들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부자(父子) 마스터 디스틸러다. 이번 방한에는 와일드 터키에서 함께 일하는 자신의 아들 브루스 러셀과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트랜스베버리지는 이번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와일드 터키 전용 글라스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 품목에 따라 추가로 굿즈를 함께 제공한다. 또 이미란 브랜드 앰버서더의 위스키 클래스도 마련됐다.팝업스토어 기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테이스팅 샘플러 판매와 함께 와일드 터키 하이볼 바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VIP 테이스팅 세션을 운영해 와일드 터키 101 12년,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과 러셀 리저브 13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위스키 음용 기회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오픈런을 빚기도 한 인기 제품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과 한국에 소량 배정된 러셀 리저브 13년에 대한 한정 판매 이벤트도 준비했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은 매일 선착순 40병, 러셀 싱글 배럴 13년은 제품 구매 고객에 한해 추첨권을 증정해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매 1시간당 추첨을 통해 판매한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이번 와일드 터키 팝업에는 마스터 디스틸러 에디 러셀이 직접 참여해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과 만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품격 있는 국내 위스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참가…북미 시장 강화
  • 효성첨단소재,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참가…북미 시장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가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CAMX(the Composites and Advanced Materials Expo) 2023’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CAMX 전시회는 미국 최대 복합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로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참가해오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섬유, 고압용기, 자동차 휠, 전선 심재 등을 전시해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알리고 주요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슈퍼섬유’로 압축천연가스(CNG), 수소 고압용기, 자동차 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선 고압용기와 전선 심재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수요가 늘고 있으며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는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1년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10월엔 세계에서 3번째로 초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한 바 있다. 또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전주 공장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탄소섬유로 만든 수소 고압용기 (사진=효성첨단소재)
2023.10.31 I 박순엽 기자
‘최고령 발롱도르 2위’ 36세 메시, “얼마나 오래 할진 모르지만... 경쟁할 수 있는 한”
  • ‘최고령 발롱도르 2위’ 36세 메시, “얼마나 오래 할진 모르지만... 경쟁할 수 있는 한”
  • 인터 마이애미의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와 리오넬 메시. 사진=AFPBB NEWS리오넬 메시가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36세의 나이에도 전 세계 최고 축구 선수로 인정받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을 따돌렸다.2009년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메시는 통산 8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자신이 보유했던 역대 최다 수상 기록(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년)도 경신했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알나스르)와의 격차도 3개로 벌렸다.메시는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와서 이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정말 이루고 싶었던 월드컵 우승을 함께 한 이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단연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스페인 라리가 10회, UCL 4회, 프랑스 리그1 2회, 코파 델 레이 7회 등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코파 아메리카 1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손에 쥘 수 있는 모든 걸 거머쥐었다.마지막 남은 퍼즐은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지난해 12월 5번째 월드컵 도전에서 세계 정상에 섰다. 대회 기간 7골 3도움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선 홀로 2골을 넣기도 했다.메시는 “세계 챔피언이 된 건 정말 환상적이었다”라며 “현재 이 상을 받고 나선 아주 평온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내 경력과 성취한 모든 걸 꿈꾸지 못했다”라며 “성공하려면 행운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팀, 역사상 최고의 팀은 우승과 승리, 개인상을 조금 더 쉽게 만든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 7월 메시는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다. 구단에 리그스컵 우승을 안기는 등 활약했고 1956년 발롱도르 신설 이래 비(非)유럽 구단 소속 선수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행복하다”라며 “가족과 함께 인생의 다양한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1987년생인 메시는 선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스탠리 매슈스(당시 41세·잉글랜드)에 이은 최고령 수상자 2위라는 기록은 그의 다음을 궁금하게 한다.메시는 “얼마나 더 축구를 하게 될진 모르겠으나 계속해서 즐기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언제까지 일진 모르지만 몸이 받쳐주는 한 계속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끝으로 메시는 “날마다 축구는 변하기에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순 없다”면서도 “축구를 사랑하고 계속하고 싶기에 오래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10.31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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