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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 100’ 시즌2 제작 확정… 장호기 PD "더 큰 스케일 선사"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가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과 함께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82개국 톱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를 열광시킨 ‘피지컬: 100’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즌2로 돌아온다.올 초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던 ‘피지컬: 100’에서는 격투기 선수부터 국가대표, 보디빌더, 소방관, 전직 UDT까지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극강의 피지컬을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하게 결투를 벌였다. 이들은 근력과 지구력, 순발력, 밸런스,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까지 고루 필요로 하는 극한의 퀘스트들을 통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선보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찾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피지컬: 100’ 시즌2는 다시 한번 나이와 성별, 국적, 체급을 불문하고 최강의 피지컬을 가진 100인과 돌아온다. 시즌1을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할 새로운 100인의 참가자들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세밀하게 설계된 퀘스트로 한층 더 강력해진 세계관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들의 한계를 시험하며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전쟁에 뛰어들 전망이다.작품의 연출을 맡은 장호기 PD는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피지컬: 100’에 대해 전 세계로부터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저희 ‘피지컬:100’ 제작진은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모두 하나 하나 빠짐없이 새겨듣고 있다. 그래서 시즌2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한다’는 핵심 한 줄만 남겨두고 모두 새롭게 만들기로 결심했다”면서 “그것이 많은 관심 주셨던 시청자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축구장 2개 규모였던 시즌1보다도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해 다시 새로운 세계를 그려나가고 있고, 사정상 지난 시즌에 초대하지 못했던 더욱 강력한 출연자 분들을 이번에는 모실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시즌1 보다 더 탄탄하고, 강력한 퀘스트를 설계하기 위해 수많은 전문가분들과 협력하며 고민하고 있다. 단순히 더 재미있게, 더 잘 만들겠다는 막연한 약속 이상으로 모든 면에서 진화된 모습, 그리고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분들 앞에 다시 찾아오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기대감을 드높인다.시즌2 제작을 확정한 ‘피지컬: 100’ 시즌1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루마니아 원전시장 진출 삼성물산…글로벌SMR 시장 공략 교두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이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과 손잡고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MR 시장 확보를 두고 각 국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1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이인프라, 노바파워앤가스, 미국 뉴스케일, 미국 플루어 등 5개사와 루마니아에 462㎿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Teofil Muresan(왼쪽 첫번째) 이인프라 회장, Frank Dishongh 플루어 원자력 서비스·에너지 부문 사장(〃 두번째), 오세철(〃 세번째)삼성물산 사장, Cosmin Ghita(〃 네번째)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사장, Robert Temple(〃 다섯번째) 뉴스케일파워 고문 등 각사 경영진이 루마니아 SMR 공동 추진 MOU 서명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루마니아는 세계적인 SMR 리딩기업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있는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9년부터 상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각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루마니아 SMR사업 계획에서부터 인허가, 설계, EPC수행, 파이낸싱 등 전 과정에 걸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기본설계 참여를 시작으로 EPC 수행 등 SMR 관련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6개사는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 뉴스케일 기술 기반의 SMR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미국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설계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최초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Idaho)주에 SMR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 시장 선점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뉴스케일에 7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뉴스케일 SMR 사업 확대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루마니아 SMR 사업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과 유럽에서의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첫번째 이정표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SMR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물산은 글로벌 SMR 사업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토털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성장 동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 KB자산운용, AI 관련 운용자산 1兆 육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관련 운용 자산규모가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딥러닝 AI솔루션 ‘앤더슨’을 개발 한 후 올해 상용화된 다이렉트 인덱싱 개발까지 AI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앤더슨’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2018년 1월부터 ‘케이봇샘’이라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를 국민은행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앤더슨을 활용해 운용되는 자산은 국민은행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케이봇쌤 2500억원, 공모펀드 1340억원, 변액보험, 일임 등 사모펀드 5000억원으로 9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4월부터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가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됨에 따라 증권사를 통해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자금까지 포함하면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MYPORT’ 엔진은 매주 AI가 글로벌 시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슈가 되는 테마를 알려주고, 테마와 관련된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까지 제공한다. 현재 150개 테마를 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외지수까지 확장된 2단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AI를 활용한 대표 공모펀드인 ‘KB올에셋AI솔루션EMP펀드’는 앤더슨의 시그널을 활용해 전 세계 주식, 채권, 크레딧, 리츠, 커머더티 등 다양한 ETF에 분산투자한다. 최근 2년 수익률은 47.16%, 3년 수익률은 21.52%로 동일유형 평균을 10%이상 웃돈다. 운용규모 950억원 수준의 ‘KB글로벌주식솔루션EMP펀드’ 역시 최근 최근 3년 수익률은 31.29%로 같은 기간 동일 테마의 평균수익률을 3배 웃돌았다. 2016년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68.14%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KB자산운용은 지난해 KBSTARETF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AI 투자분석 플랫폼 ‘KB-DAM(Digital Asset Management)’을 탑재한 ‘AI Insight’ 메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KB-DAM’은 KB자산운용의 자체 AI솔루션인 앤더슨을 기반으로 KB금융그룹의 투자분석 AI 플랫폼을 고도화한 시스템이다. KB자산운용 매니저들도 ‘KB-DAM’을 펀드 운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자산운용 업계 수익성을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AI를 통한 운용 자동화로 포트폴리오 관리 인력 절감, ETF보다 높은 수수료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한양행 자회사 에이투젠, 신약개발·매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모회사가 국내 1위 제약사라는 것의 장점이요? 일단 재정적인 부분을 포함해 사업 전반적으로 든든한 배경이 생겼다는 점이죠. 구체적으로는 에이투젠의 기업가치와 기술력을 국내 1위 제약사에 인정받았다는 점, 앞으로 임상시험 진행이나 추후 기술이전을 할 때 유한양행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지난해 화장품 회사인 토니모리(214420)에서 전통제약사 유한양행(000100)으로 모회사가 바뀐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 에이투젠의 강지희 대표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증시가 얼어붙어 많은 바이오텍들이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던 지난해, 유한양행이 에이투젠의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면서 연구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그 결과 에이투젠의 메인파이프라인인 질염치료제 ‘LABthera-001’의 임상 1상은 호주에서 순항 중이다. 연내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본임상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강지희 에이투젠 대표(사진=에이투젠)에이투젠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개시하면서다.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사업적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로 매출을 만들어 기본 체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시점은 본임상에 진입하는 파이프라인이 2개 이상이 되는 2025년으로 잡았다.◇“FDA 승인 약물처럼 재발성 감염질환 타깃”LABthera-001의 임상 1상을 신청하던 당시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바이옴뱅크의 ‘바이오믹트라’)를 승인한 호주가 마이크로바이옴에 가장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는 나라였다. 하지만 이후 페링제약의 ‘레비요타’를 시작으로 세레스테라퓨틱스의 ‘보우스트’까지 미국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잇따라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둘러싼 규제당국의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특히 강 대표는 FDA의 허가를 받은 두 의약품의 선례가 에이투젠에 더 없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레비요타와 보우스트 모두 재발성 감염질환의 일종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장염(CDI)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FDA의 시판허가를 받았고, LABthera-001 역시 재발성 감염질환의 일종인 질염을 타깃으로 한다”며 “타깃 질환의 성격이 같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 2·3상 및 신약허가신청(NDA) 과정에 있어서도 레비요타와 보우스트가 LABthera-001의 좋은 선례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기본적인 작용기전은 장내 서식하는 미생물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감염성 질환의 경우 항생제를 많이 복용해 내성 세균이 자람에 따라 재발이 빈번해지는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미생물을 미생물로 제거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이 특히 감염성 질환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강 대표는 “7월 중 질염치료제 신약 LABthera-001의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허가당국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지놈앤컴퍼니(314130)를 비롯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IND 승인 사례가 나오면서 에이투젠도 국내 임상을 고려하고 있다. 강 대표는 “LABthera-001 외에도 암이 진행되면서 체중이 감소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암악액질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 IND를 연내 신청할 계획”이라며 “LABthera-001은 호주에서만 임상 1상을 진행했지만 추후 진행될 본임상들은 어느 나라에서 진행할지 한국, 호주, 미국 등 다양한 옵션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식후혈당 낮추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식약처 인증마이크로바이옴 업계 및 엑소좀산업협의체(EVIA)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글로벌 주요 바이오텍 44곳 중 13곳이 국내사다. 강 대표는 한국에 유독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가 많은 이유 중 하나로 건기식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세를 꼽았다. 그는 “해외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사이언스라는 학문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중반이지만 국내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2014년 이후”라며 “이 시기와 프로바이오틱스가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급성장하기 시작한 때가 맞물려 연결되는 두 분야가 시너지를 이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 역시 미생물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다.에이투젠의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혈당엔유산균’ (사진=에이투젠)에이투젠 역시 매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강 대표는 “혈당저하 효과가 있는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HAC01’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며 “동물실험에서 HAC01이 당뇨에 걸린 쥐의 식후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당화혈색소(HbA1c) 등 여러 당뇨 관련 지표들을 개선시켰고, 당뇨 치료에 긍정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유익균 아커만시아도 증식시켰다”고 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HAC01이 식후 2시간 혈당을 낮춰주고 당화혈색소 수치를 장기적으로 낮췄다”고 강조한 강 대표는 “유한양행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매출은 약 80억원 정도로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매출이 유산균 원료 및 완제품 고시형 유산균, 유산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을 포함해 약 7억20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10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하는 셈이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홈쇼핑 론칭 이전인 1분기 누적 매출액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7억원을 넘기면서 실제로 매출 증가세에는 청신호가 켜졌다.강 대표는 당장은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기술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직접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만들어 시판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유한양행이 가진 병원·약국 유통망이 탄탄하니 직접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만드는 것도 못할 이유가 없죠. 유한양행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에이투젠을 인수한 것 아닐까요?”
- '범죄도시3' 804만→쌍천만 향해 순항…'플래시' 개봉일 예매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해 개봉작 최초 8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천만 돌파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전날 12만 17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4만 6277명이다.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 100만 돌파를 시작으로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그리고 전날 기준 14일째 8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히 전편인 ‘범죄도시2’가 개봉 18일째 800만 관객을 넘었던 속도보다 4일이나 빠르다. 또 다른 천만 영화 ‘기생충’, ‘암살’, ‘베테랑’의 800만 돌파 속도보다도 3일 빠르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하 ‘트랜스포머6’)이 2만 2877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 6360명. 아울러 이날 정식 개봉을 앞둔 DC 히어로 무비 ‘플래시’가 개봉 전날 9478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만 130명이다. DC가 새롭게 선보인 신작 ‘플래시’는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각본 및 연출이었던 제임스 건 감독이 DC의 수장이 된 후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히어로물이다. 원조 배트맨의 귀환과 함께 DC표 히어로물의 귀환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이 ‘범죄도시3’를 꺾고 1위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26.8%로 예매 관객 수가 벌써 10만 명을 넘어섰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된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범죄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 '300슬라' 근접한 테슬라…첫 시총 1조달러 엔비디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역대 최장기인 1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며 이른바 ‘300슬라’에 다가갔고, 엔비디아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처음 가입했다. 두 종목은 최근 미국 초강세장을 떠받치고 있다.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소. (사진=AFP 제공)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5% 오른 258.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30일(265.25달러) 이후 최고치다.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며 259.68달러까지 치솟았다.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은 안중에 없고 일단 주가 300달러를 향해 달리는 기류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만 해도 100달러 남짓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140% 가까이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추가 상승 기대감은 크다.테슬라 주가가 이날 또 뛴 것은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방식이 표준으로 굳혀지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 차지포인트는 자사의 충전소에서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커넥터를 이른 시일 내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ACS는 테슬라의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 표준이다. 스위스 ABBE-모빌리티 북미 역시 현재 설계·테스트 중인 NACS 커넥터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호주에 기반을 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트리티움DCFC은 급속 충전기에 NACS 커넥터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테슬라는 앞서 미국에서 주력 차종인 ‘모델Y’에 이어 ‘모델3’까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보조금을 전액 지원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각종 호재를 발판 삼아 주가 고공행진을 펼쳐 왔다.‘인공지능(AI) 절대강자’ 엔비디아 역시 하락을 잊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90% 뛴 41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장중 411.01달러까지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90% 가까이 치솟았다.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보여 왔다. AI 호재를 등에 업고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자체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71억5000달러)를 50% 이상 웃돈 수치였다.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제조업체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와줄 GPU 같은 보조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여기에 최적화돼 있다. 엔비디아의 GPU가 이른바 ‘AI칩’으로 불리는 이유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GPU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사실상 독점이다.이에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이에 엔비디아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시총 규모는 1조13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업계 최초의 일이다. 엔비디아가 1993년 창업한 이후 30년 만이다. 시총 규모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에 이은 세계 6위다.
- 엔비디아 주가 역대 최고…종가 기준 첫 시총 '1조달러 클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90% 상승한 41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장중 411.01달러까지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90% 가까이 치솟았다.미국 캘리포이나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건물. (사진=AFP 제공)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말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인공지능(AI) 호재를 등에 업고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자체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71억5000달러)를 50% 이상 웃돈 수치였다.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제조업체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와줄 GPU 같은 보조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여기에 최적화돼 있다. 엔비디아의 GPU가 이른바 ‘AI칩’으로 불리는 이유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GPU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사실상 독점이다.이에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이같은 호재에 엔비디아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 규모는 1조13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업계 최초의 일이다. 엔비디아가 1993년 창업한 이후 30년 만이다. 시총 규모 자체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에 이은 세계 6위다.
- [르포]서울은 지금 'BTS 성지순례' 중…소비진작 기대 ↑
- [이데일리 백주아 윤기백 기자] “방탄소년단(BTS) 덕에 서울이란 아름다운 도시를 알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글로벌 톱 아이돌 그룹 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이 한국으로 집결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2주간 펼쳐지는 ‘BTS 페스타’ 등을 즐기기 위해서다. 각국 아미들은 BTS의 발자취를 찾아 ‘성지순례’를 다니는 한편, 풍성하게 마련된 각종 이벤트에 참여 중이다. 유통업계는 ‘BTS 대목’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통해 아미들 사로잡기에 나섰다.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팬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멤버들의 그라피티 드로잉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사진=연합뉴스)◇BTS ‘성지순례’ 학동공원·식당 찾은 각국 아미들BTS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덕에 위치한 학동근린공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위에도 보라색 의상을 입은 수십 명의 외국인 여성들이 카메라를 들어 올린 채 밝은 미소로 셀카를 찍고 있다. 이곳은 BTS가 연습생 시절 자주 찾던 곳으로, 아미에겐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온 20대 여성 하사드씨는 “BTS이 머물렀던 공간을 거닐 수 있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왜 이제야 서울을 방문하게 됐나 원망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다.태국 방콕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칭이씨는 무척 분주해 보였다. 수첩 속에 적힌 리스트 중 하나에 선을 ‘찍’ 그은 후 “다음 스폿에 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는 오늘 하루 동안 BTS 소속사 하이브(352820) 사옥을 시작으로 학동근린공원, 유정식당(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주 가던 식당), 반포대교, 세빛섬, 롯데월드타워까지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논현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했다는 60대 여성 김복자씨는 “평소에도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자주 오곤 하는데, 어제 오늘은 이곳에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것 같다”며 “BTS이 얼마나 대단한 가수인지 영향력을 새삼 실감한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BTS 의상 전시·기념품 판매 나선 유통가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에서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인 (왼쪽부터)코데라 카즈미, 야마자키 유키코, 카노 미키씨가 BTS 그래미 어워즈 공연 의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날 오후 방문한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은 로비에 전시된 원색 톤의 남성 정장 일곱 벌을 보기 위한 외국인들로 붐볐다. 이 의상은 BTS가 지난 2021년 제63회 미국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에 섰을 당시 착용한 것이다. 로비의 대형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보며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일본인 카노 미키씨는 “BTS 10주년을 기념해 세 친구와 한국에 우정 여행을 왔다”며 “무대 의상을 직접 눈으로 보니 과거 공연 때 느낀 감동이 생생하게 떠올라 벅차 오른다”고 웃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월 미국 자선 경매에 등장한 공연 의상 총 7벌을 모두 낙찰받고 이날 최초 공개했다. BTS 10주년을 기념해 팬과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축하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켄싱턴호텔은 이날부터 BTS 공연이 예정된 17일 전후로 객실이 꽉 찼다. 이랜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 예술분야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행사를 준비했다”며 “BTS의 기념비적 무대 의상을 무료 공개해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3층 피어 매장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0주년 기념 굿즈를 구매하러 줄을 서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같은 날 오후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 워트폴 가든을 비롯해 5층, 6층은 곳곳이 BTS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여러 군데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아미들도 눈에 띄었다.미국에서 온 폴라씨는 “두 딸과 함께 BTS 10주년을 기념해 일주일 전부터 한국에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BTS는 정말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들이 노래 가사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더현대서울 지하 2층 피어(PEER) 매장에서 하이브와 협업해 내놓은 굿즈(티셔츠·모자·피규어)는 개시 하루 만인 12일 대부분 물량이 판매됐다. 김진우 현대백화점 판매기획팀 마케팅 파트 선임은 “고객 중 외국인이 약 70% 수준으로 내국인보다 많았다”고 강조했다. ◇BTS 경제효과 톡톡…10주년 대목 국내외 아미 공략 그룹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사진=연합뉴스)유통업계는 이번 ‘BTS 페스타’를 통해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항공권 예약 중개업체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국 호텔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약 96%, 서울 지역 호텔 검색 건수는 약 106%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 건수도 작년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BTS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BTS 스토어에서는 의류와 인형, 문구용품 등 320여가지 상품이 판매되는데 올해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월 평균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BTS 10주년 기념 생수와 햄버거 2종을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위축된 국내 소비가 진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BTS 페스타’는 이달 25일까지 펼쳐진다. 남산서울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시청 본관, 반포·월드컵·양화·영동대교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선 보랏빛 조명 라이팅과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메인 이벤트는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리더 RM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을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코너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 8시 30분부터는 30분 동안 불꽃쇼도 펼쳐진다.
- 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광폭행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부산항 북항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신 회장이 직접 장소를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왼쪽)이 13일 부산항 북항을 방문해 30개국 주한 대사 등 행사 참석자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알리고 있다.(사진=롯데)이번 기념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 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루트로닉도 행사를 지원했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1개의 지부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예술,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민간 외교 단체다.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지난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신동빈 회장(오른쪽)이 1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만찬에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를 맞이하고 있다.(사진=롯데)신 회장과 주한 대사들은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했다.이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엑스포 홍보관과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홍보했다.30개국 대사들의 부산항 북항 방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부산 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신 회장의 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을 방문해 갤러리 대상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고 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진들에게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신동빈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3일 대한민국 해군 한산도함에 탑승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며 헌화했다.(사진=롯데)
-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15일 개막…임희정·박민지·이다연 ‘맞대결’
- 지난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총 132명이 출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지난 10년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와 5년간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2023년 KLPGA 투어 시드 순위 120위 이내, 2023년 KLPGA 투어 상금 순위 70위 이내, 여자골프 세계랭킹 200위 이내 상위 5명,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 랭킹 5위 이내, 현재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포함한 대한골프협회 랭킹 시스템 10위 내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주요 참가자로는 전년도 우승자인 임희정(23)을 비롯해 2021년 우승자 박민지(24), 2019년 우승자 이다연(26), 2023년 현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지영(27)과 신인상 포인트 1위인 김민별(19),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방신실(19) 등이 있다.디펜딩 챔피언 임희정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현재 타이틀 방어 기록은 2003년, 2004년 우승자 송보배가 마지막이었으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19년만에 역대 5번째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디펜딩 챔피언 임희정과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3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이 15일 오후 1시 10분부터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지영과 신인상 랭킹 1위 김민별, 이소미(24)가 앞 조에서 낮 12시 59분에 출발한다.‘라이징 스타’ 방신실은 신인상 경쟁자인 황유민(20), 김수지(27)와 오전 8시 25분에 티오프한다. 이외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아마추어 김민솔(17), 유현조(18), 임지유(18) 등도 참가해 최고의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의 샷 대결을 감상할 수 있다.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코스는 전체 시합 거리를 6,721야드(6154m) 기준 파72로 조성했으며, 평균 랜딩존의 페어웨이 폭을 22~27야드(20~25미터), 그린 주변을 포함한 러프의 길이를 퍼스트 컷 30mm, 세컨드 컷 45~55mm 그리고 목표 그린 스피드를 3.5미터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최 측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 어프로치 연습장, 연습 그린을 조성했고, 공식 연습일도 화, 수요일 이틀간 진행한다. 파3 세 개 홀에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부상이 걸려 있고, 특히 17번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는 링컨 에비에이터 블랙레이블 차량을 받는다.
- PGA투어 매킬로이 vs LIV 켑카, US오픈 1·2라운드서 ‘격돌’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US오픈이 열리는 LA 컨트리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 연습을 하기 위해 나타났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자존심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와 리브(LIV) 골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 된 브룩스 켑카(33·미국)가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맞붙는다.남자골프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US오픈을 약 일주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와 PGA 투어가 합병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3일 발표된 1, 2라운드 조 편성이 흥미롭다. PGA 투어 수호자나 다름 없는 매킬로이와 LIV 골프로 이적한 켑카가 같은 조로 묶였기 때문이다. 매킬로이, 켑카는 2021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16일 오전 5시 54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여전히 LIV 골프가 싫다”고 밝혔던 매킬로이는 LIV 골프 선수이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켑카만큼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켑카가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골프 두 단체가 앙숙처럼 으르렁대긴 하지만, 이들 개인적인 관계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들은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도 함께 돌았고, 자택 근처에서도 종종 시간을 보내는 사이라고 한다.다만 메이저 대회에서의 자존심 싸움만큼은 이어질 전망이다. 켑카는 지난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네 번 우승한 매킬로이를 넘어섰다. 매킬로이는 2014년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맥스 호마(미국)와 16일 오전 0시 13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존 람(스페인)은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0시 24분에 티오프한다.디펜딩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LIV 골프 소속의 캐머런 스미스(호주), 샘 베넷(미국)과 오전 5시 32분에 첫날 경기를 출발한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8)가 LIV 골프의 패트릭 리드(미국), 맷 쿠처(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이들은 0시 13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임성재(25)는 이경훈(32), J.T. 포스턴(미국)과 15일 오후 11시 51분에 티오프하고, 김주형(21)은 캐머런 영(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16일 오전 5시 21분에 10번홀부터 출발한다.US오픈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는 브룩스 켑카(사진=AFPBBNews)
- 신장 망가지는 유전병 ‘알포트 증후군’... 여성도 50세면 말기신부전 이를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연구팀(적십자병원 정해일 교수, 서울대병원 강희경, 안요한 교수)이 유전성 희귀 신장질환 ‘X 염색체 연관 알포트 증후군’의 유전형에 따른 남녀 예후를 분석, 남성에 비해 늦게 진행되는 여성에서도 약 50세에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알포트 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성염색체인 X 염색체와 연관이 있는 이 질환은 남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25세에 이르면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며 투석이나 신이식을 필요로 한다.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신장 기능이 오랫동안 유지되다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남성에 비해 크게 낮은 점이 문제로 꼽힌다. 유전인자만 있고 질환이 발현되지 않은 보인자로 간과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다.또한 남성에서 X 염색체 연관 알포트 증후군(이하 ‘알포트 증후군’)의 경우 유전자형에 따른 예후 차이가 명확히 알려져 있고 관련 연구들이 많은 반면, 여성에서는 아직까지 유전자형에 따른 예후 차이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단백뇨가 일찍, 많이 나오는 경우 예후가 나쁘다는 논문이 발표된 정도다.이에 김지현 교수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12개 기관에서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포트 증후군을 진단받은 216명(124가족)을 대상으로 ▲비절단형(경한 유전적 변이) ▲비정상 연결형(중간) ▲절단형(심한 유전적 변이) 3가지의 유전자형에 따라 남녀 신질환 예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여성 알포트 증후군 환자의 경우 중간연령 50세에 말기신부전에 도달하며 해외 연구(중간연령 약 65세)에 비해 전체적으로 예후가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남성에서 중간연령 25세에 말기 신부전에 도달하며 해외 연구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과 대비된다.남녀 알포트 증후군 환자의 신장 생존율. (남성(빨간색)이 중간연령 25세에 말기신부전에 도달하는 반면 여성(파란색)은 50세가 중간연령으로 나타났다)또한 남성에서 가장 예후가 안 좋은 유형에 속하는 절단형(심한) 유전자형의 경우, 여성에서도 마찬가지로 예후가 제일 나빠 가장 이른 나이에 말기 신부전에 도달했다. 이 유형은 다른 유전자형보다 이른 나이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혈뇨가 나타나는 등 보다 심한 증상을 보였다.여성 알포트 증후군 환자의 유전자형에 따른 신장 예후. (심한 유전자형이 경한 유전자형보다 예후가 유의하게 나쁘다)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 알포트 환자의 유전자형과 신질환 예후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보고로,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 알포트 증후군에서도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여성에서 유전자형에 따른 예후 분석은 향후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로 사용될 전망이다.김지현 교수는 “알포트 증후군의 경우 조기 발견 시 혈압조절 약제를 통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며 오랫동안 쓰도록 도울 수 있다”며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유전자 검사의 발전으로 예전에 알려진 것보다 빈도가 높으며 진단이 되지 않거나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만성신부전 또는 혈뇨, 단백뇨 가족력이 있으면서 소변검사 상 혈뇨 소견이 관찰되면 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출판 그룹에서 발행하는 저명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