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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응률 100%, 완전관해 66%'...앱클론, 완벽 1상 결과에 기술수출 문의 쇄도
- [시카고=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100%’. 앱클론(174900)의 CAR-T 치료제 AT101가 임상 1상에서 중·고용량 투약군에서 기록한 객관적반응률(ORR)이다.윤덕현 서울아산병원 CAR-T센터장(교수)이 5일 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앱클론의 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윤덕현 서울아산병원 CAR-T센터장(교수)은 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앱클론의 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이데일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SCO 포스터 발표 현장을 찾아 AT101의 임상을 총괄했던 윤 교수를 인터뷰했다. ◇ “AT101 ORR 100%,,.킴리아도 50%에 불과” 윤 교수는 “킴라아가 임상 2상 후 객관적반응률이 50% 수준”이라면서 “이에 비해 AT101은 중·고용량에선 100%, 저용량까지 합산해도 91.7%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고 비교했다. 앱클론은 총 12명의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AT101 임상 1상을 진행했다. AT101 임상 1상은 저용량군 6명에게 T세포를 몸무게 ㎏당 20만개를 주입했다. 3명의 중용량 투여군은 100만개, 3명의 고용량 투여군엔 500만개 순으로 투입량을 늘렸다. 이 임상에서 암세포가 말끔하게 완전히 완전관해(CR) 환자만 8명이다. 완전관해 비율은 66.7%에 달한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부분관해(PR)다. 부분관해는 암세포가 치료 전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을 말한다.그는 “고용량을 투약한 부분관해 환자 1명은 완전관해로 전환되기 직전”이라며 “사실상 중·고용량 투여군에선 완전관해가 100%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임상 1상은 안전성 테스트를 위해 순차적으로 투약 용량(dose escalation)을 늘린다. 그 결과, 저용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량 투여군은 관찰 시간이 짧았다.◇ “1상 결과 예상대로...기존 치료제보다 뛰어나”윤 교수는 “AT101은 상업화된 CAR-T 치료제보다 암세포 결합부위가 가깝고 인간화 항체를 사용하기에 약 효능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이러한 기대가 임상 1상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킴리아, 예스카다, 테카투스, 브레얀지 등 상용화된 CAR-T 치료제는 모두 CD19 항원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문제는 이들 치료제는 모두 같은 항체 결합부위를 사용한다. 반면 AT101은 기존 CAR-T 치료제와 CD19 결합(에피토프) 위치가 다르다. 구체적으로 AT101은 기존 CAR-T 치료제보다 암 세포 가까이 결합하면서 치료 효능이 높게 나온다. 아울러 킴리아는 예스카다, 테카투스, 브레얀지 등과 동일한 치료제다. 즉, 킴리아 불응환자에게 여타 다른 치료제를 투약할 수 없지만 AT101은 투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지금까지 승인된 글로벌 CD19 표적 CAR-T 치료제는 모두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앱클론은 세계 최초로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한다. 종전의 CAR-T 치료제는 생쥐 유래 단백질을 이용했다. 생쥐 유래 단백질은 투약 후 면역반응이 유발돼 약효 지속성이 떨어진다. 인체가 생쥐 유래 단백질을 외부 침입자로 판단해 치료제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반면, 앱클론은 인간화 항체를 개발해 면역반응 유발을 최소화했다. 인체가 AT101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지 않는다. 치료제 체내 잔류 시간 증가로 약 효능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AT101 임상 1상 전체 데이터(지난달 9일 기준). 초록색은 완전관해, 노란색은 부분관해다. (자료=앱클론)◇ “고용량 투여하는 2상 결과 기대”AT101의 투약 예후도 무척 좋다. 초기에 투약한 저용량 투여군 가운데 1명은 12개월 이상 완전관해를 유지 중이다. 또 다른 2명의 저용량 투여 환자도 9개월 이상 완전관해를 이어가고 있다. 환자 1명은 6개월간 안정병변을 거쳐 부분관해가 나타나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윤 교수는 “이분들 모두 아산병원 환자들로 내가 돌보고 있다”며 “투약 1년이 지났는 데도 불구하고 재발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AT101은 안전성에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임상 1상에서 가장 주된 점은 안전성”이라며 “AT101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양호한 안전성 값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오늘 새벽 AT101 임상 2상 투약용량을 몸무게 ㎏당 500만개의 T세포를 주입하는 것으로 결론냈다”면서 “중·고용량 투약환자 100%에서 반응이 나온 만큼 AT101 임상 2상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한편, 앱클론은 AT101의 이 같은 임상 성과로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서 20건 이상의 기술수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8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중앙메디컬이노베이션 위원회,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지난해 광명시에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 1년만에 광명시를 넘어 서울 구로구, 금천구와 경기 서남권 인근 지역의 응급·중증질환의 치료를 책임지는 지역거점 대학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기념식은 내외빈 소개를 시작으로 개원 1년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앙대학교 동문인 배우 손현주씨와 메디컬이노베이션 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권유리씨가 공동사회를 맡아 개원 1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병원은 기념식 하루 전 교직원을 위한 힐링 행사를 개최하고 1년여의 여정을 담은 포토북을 배부하며 그 동안 고생했던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회적 혼란속에서 개원한 병원임에도 지난 1년간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 자리에 계신 메디컬이노베이션 위원님들의 많은 후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중앙대광명병원이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원 1년여만에 지역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진이 대거 합류한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 50일만에 일 외래환자 1천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5월에는 2천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지역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의료의 질적 성장도 눈에 띄는데,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53%를 돌파하고 수술건수 10,000례를 육박하는 등 설립 본연의 목적인 중증전문 치료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병·의원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적 2,562개의 의료기관과 의료전달체계를 형성했다.최근에는 개원 1년만에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과하면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상의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전 교직원의 노력과 헌신에 힘입어 모든 평가 영역과 항목에서 목표 충족율을 상회하며 최고평가를 받았다.◇ 기초연구와 임상 존분야에서 연구능력 갖춰스마트 임상시험센터(Smart Trial Center)는 최근 활발하게 연구과제를 진행중이다. 첨단 시설과 장비, 전문화된 인력 등 다양한 연구를 위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KTX 광명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이미 신약 개발을 위한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희귀·난치질환 및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인체에 적용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기관’에 지정되는 등 의료산업 모든 분야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갖췄다.◇ 혁신적 업무 프로세스로 스마트병원 선도 추진지난 5월, 중앙대광명병원은 아시아-태평양 전체 의료기관 중 최초로 국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관련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RPA는 단순반복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그동안 국내 의료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접근해오던 RPA를 빠른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으며, 스마트 병원의 초석을 빠르게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최근 스타트업 기업에서 빠르게 도입하고 있으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 머물러 있는 대부분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못한 OKR(Objective Key Result)을 도입해 성과관리에 활용하는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택한 OKR은 구성원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주도적으로 실행해 최고의 성과를 도출하는 성과관리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병원은 ‘환자중심’의 목표를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교직원과 조직을 한방향으로 정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철희 병원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전 교직원의 하나된 마음과 노력”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힘과 저력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교직원에게 있다”고 경과보고를 마쳤다.
- 셀트리온 램시마SC, 뉴질랜드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셀트리온(068270)은 최근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 New Zealand Medicines and Medical Devices Safety Authority)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제공= 셀트리온)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성인 크론병, 성인 궤양성 대장염 등 뉴질랜드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뉴질랜드에서 램시마IV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램시마SC까지 허가를 받으며 뉴질랜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셀트리온은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주요국인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허가를 획득한 만큼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앞선 2020년 호주에서도 램시마SC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셀트리온의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유럽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IQVIA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6.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미국 FDA에 신약으로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올해 10월 미국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램시마SC의 허가를 획득하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러 임상 데이터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환자 편의성까지 갖춘 램시마SC가 글로벌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빌보드 석권·매출 1조…'K팝 선봉장' BTS가 일군 기적들[BTS 10주년]①
-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7 BBMAs)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앨범 총판매량 4491만장·음반과 투어 매출 1조원·주요 투어 관객수 329만명’. 해외 유명 가수의 성적표가 아니다. 빼어난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 ‘BTS 신드롬’을 일으키며 최정상 아이돌로 군림해온 방탄소년단(BTS)가 지난 10년간 이룬 성과 중 일부다. ‘K팝 르네상스 선봉장’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정도. 이들의 개척한 길은 K팝의 역사이자 이정표였다. 이들이 K팝 시장에 가져온 변화는 상상 이상이었다. K팝을 넘어 K콘텐츠의 영토 확장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이들의 영향력은 대단했다.싱글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BTS, K팝 르네상스를 선봉장이 되다방탄소년단이 13일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2013년 6월 13일 ‘힙합 아이돌’ 콘셉트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아이 니드 유’(I NEED U),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봄날’ 등의 히트곡을 잇달아 배출하며 세계 최정상 K팝 그룹으로 등극했다. 2018년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최초’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한국 대중문화의 새 역사를 써온 살아있는 전설이다.이들의 영향력은 수치로도 잘 나타난다. 이데일리가 8일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10년간 발매한 앨범의 총판매량은 지난 5월까지 약 4491만장으로 집계됐다. 주요 투어 공연으로 동원한 관객 수도 약 329만명에 달한다. 앨범 가격과 평균 티켓값을 각각 1만5000원과 10만원으로 잡고 계산해보면 음반(6736억원)과 투어(3290억원)로만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이 국내 콘서트를 열 경우 1회 공연당 경제적 파급 효과가 6779억원에서 최대 1조 220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문화의 힘을 키우는 것이 국격을 상승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시대가 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인이 한국어 노래를 ‘떼창’하게 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 방탄소년단은 지난 10년간 K콘텐츠와 문화의 힘이 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epilogue> 콘서트 기자회견(사진=이데일리DB)‘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사진=이데일리DB)◇‘흙수저’에서 ‘21세기 비틀스’가 되다‘별거 없는 중소아이돌이 2번째 이름이었어 / 방송에 짤리기는 뭐 부지기수 / 누군가의 땜빵이 우리의 꿈’. 방탄소년단의 2017년 발표곡 ‘바다’ 가사 중 일부다. 이 곡의 가사 내용처럼 방탄소년단은 2013년 가요계에 첫발을 들일 때만 해도 ‘흙수저 아이돌’로 불렸다. 소속사 하이브는 지금에야 국내 엔터 업계 대장주가 됐지만 방탄소년단을 론칭한 전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절엔 영향력이 미미한 중소기획사였다.방탄소년단이 걸어온 길은 ‘성공 신화’로 통하는 이유다. 이들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강렬한 힙합 기반 음악과 하루에 13시간씩 피, 땀, 눈물을 쏟아가며 연습한 끝 완성한 ‘칼군무’ 퍼포먼스로 중소기획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K팝을 호령하는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 빌보드 핫100·빌보드200 동시 석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 수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 화관문화훈장 수훈 등 방탄소년단 이 걸어온 길은 최초이자 초고였다.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키워드는 크게 ‘워크 하드’(work hard)와 ‘워크 투게더’(work together)로 압축할 수 있다. 7명이 똘똘 뭉쳐 자신들의 처지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호응을 얻었고, 그런 점이 ‘21세기 비틀스’ 타이틀을 얻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했다. 덧붙여 “노래와 퍼포먼스의 힘을 통해 위상을 높이며 전통적 미학의 위력을 실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사회적 영향력도 점점 커졌다. 방탄소년단은 유엔(UN) 정기총회 연설, 유니세프와 함께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전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 활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에도 힘 써왔다. 이들은 청춘의 고민, 시대상 등을 반영한 세계관과 메시지뿐만 아니라 철학과 현대미술 요소까지 음악과 퍼포먼스에 녹여 K팝의 가치와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사진=이데일리DB)싱글 ‘버터(But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사진=이데일리DB)‘프루프’ 앨범 프로필(사진=빅히트뮤직)◇솔로면 솔로, 완전체면 완전체…K팝 레전드군복무 이행을 위해 완전체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은 상황이지만 존재감은 여전하다. 진, 지민, 슈가 등 멤버 3명이 솔로 앨범을 음반 판매량 100만장이 넘는 ‘밀리언셀러작’으로 만들어냈고 지민은 솔로곡으로 K팝 솔로 가수 중 최초로 핫100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도 써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에 있는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며 “제 이름은 모르셨어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알고 계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중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기며 국위선양 행보를 이어온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K 브랜드’ 대표 주자임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최근엔 10주년 기념 이벤트 ‘BTS 페스타(FESTA)’를 전개 중이며 미리 녹음해 둔 ‘완전체’ 신곡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가 국내로 속속 집결하고 있어 문화계뿐만 아니라 유통과 관광업계까지 들썩이는 중이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전 세계 청춘들의 대통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넘어 가보고 싶은 나라로 만들며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일으키는 팀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개하는 ‘BTS 페스타’의 성공적 개최는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키는 일이자 제2막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K팝의 지속적 인기와 성장을 위해선 상징적 존재인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지난 3월 열린 관훈포럼에서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는 2015년 정도엔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멤버들과도 합의한 부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서경덕 교수는 “아티스트들이 자국민들의 사랑을 먼저 받아야 그 힘을 등에 업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국격 상승에 도움을 준 방탄소년단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주며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美허가된 루게릭병 신약 ‘렐리브리오·칼소디’...EU 문턱 못 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신경퇴행성 뇌질환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보다 엄격한 허가 심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새 미국에서 승인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신약 ‘렐리브리오’와 ‘칼소디’ 등 2종이 유럽 연합(EU)에도 진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년 이상 루게릭병 치료제 허가를 하지 않고 있는 EMA 문턱을 넘는 약물이 나올 경우 국내외 바이오텍이 준비하는 후발약물의 개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수 있어서다.그런데 최근 EMA가 렐리브리오의 허가 심사 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통보하면서 내달로 예정된 결론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칼소디 역시 1차 평가지표(1차 지표)를 충족 못했던 전적으로 인해 EMA 승인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루게릭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도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의 ‘렐리브리오’(왼쪽)와 미국 바이오젠의 칼소디(오른쪽) 등 2종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제가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됐다. 올하반기에 차례로 나올 두 약물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심사 결론에 관심이 쏠린다. (제공=각 사)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FDA가 최근 2년 사이 승인해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약물은 4종이다. 여기에는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과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등 치매치료제 2종과 루게릭병 치료제 ‘렐리브리오’(성분명 페닐부틸산나트륨·우르소독시콜타우린, 캐나다 제품명 알브리오자), ‘칼소디’(성분명 토퍼센) 등 2종의 루게릭병 치료제가 포함된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승인된 아두헬름을 제외한 나머지 3종은 모두 올해 시판허가됐다. 레켐비를 제외하면 각 약물에 적용된 1차 평가지표(1차 지표)를 미충족한 약물들이 모두 허가됐다. FDA는 미충족 의료 수요 충족을 표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자국 내 기업이 개발한 물질이 해당 퇴행성 뇌질환에 ‘퍼스트 인 클래스’(최초) 신약에 등극을 도왔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아두헬름과 레켐비, 토퍼센은 미국 바이오젠이 주도해 개발됐고, 렐리브리오는 미국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아밀릭스)가 만들었다.반면 EMA는 2021년 말 미국에서 아두헬름의 “이점이 위험성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며 허가를 거부했다. 7~10월 사이 렐리브리오와 칼소디, 레켐비 등에 대한 EMA의 허가 심사 결과가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바이오젠 등이 레켐비의 경우 1차 지표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27%인 점과 아두헬름 대비 부작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낮춘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레켐비를 차치하면 1차 지표를 충족 못한 렐리브리오와 칼소디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30일(현지시간) 아밀릭스는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최근 회의에서 렐리브리오의 허가 신청 프로젝트명인 AMX003에 대한 다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내달로 예정된 허가 결론이 최종 반려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아밀릭스 측은 AMX0035의 허가가 불발될 시 재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소 4개월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25년 이상 EMA가 새로운 루게릭병 신약을 허가하지 않아 미충족수요가 축적된 점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아밀릭스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각각 2만 9000명과 3만명 안팎의 루게릭병 환자가 존재한다. 세계적으로는 약 35만명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며, 국내에는 3000명 수준이다. 현재 ‘리루졸’이나 ‘리루컷’ 등 수십년 전에 개발된 경구용 루게릭병 지연제들이 주도하는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알려졌다.이에 루게릭병 신약개발 업계 관계자는 “아두헬름 투여 시 나왔던 뇌부종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렐리브리오 개발 과정에서 제기되지 않았다. 같은 경구용 위약군과 비교해 우수한 내약성이 나타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FDA와 달리 뇌를 타깃하는 약물에서 미충족 수요보다 효능과 위험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을 강조하는 EMA는 최근 CHMP에 권고를 수용해 결론을 내리는 상황이다”며 “렐리브리오의 유럽시장 진출은 이번에 어려울 수 있다. 최대 시장인 EMA에서 신약 등장이 늦어지면 관련 시장의 성장성도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칼소디 역시 지난해 12월 EMA에 가속승인 신청서가 접수돼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관련 허가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또다른 루게릭병 신약개발 업계관계자는 “칼소디는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 신약으로 루게릭병 적응증을 획득한 최초의 약물이다”며 “2016년 EMA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이번에 허가된다면 ASO를 개발중인 후발 주자의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소디가 EMA 허가문턱을 넘을 경우 이와 비교한 데이터를 참고해 ASO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전략을 세울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국내 바이오벤처들도 미국내 루게릭병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코아스템켐온(166480)이 국내에서 시판된 줄기세포 재생치료제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을 지난 2020년부터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해당 임상 3상의 최종 투약 인원(115명)의 환자 등록이 마무리된 상황이다.코아스템켐온은 렐리브리오나 칼소디 등 등보다 뉴로나타알의 수명연장 효과가 높다고 분석중이며, 2024년 말까지 미국내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칼소디와 같은 ASO 기반 퇴행성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BMD-001’에 대해 루게릭병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을 시도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 쉐보레·캐딜락·GMC를 한곳에서..GM 통합브랜드 공간 ‘주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GM(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공간입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다른 나라의 GM 사업장도 벤치마킹하는 등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한국GM의 통합 브랜드 전시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사진=GM한국사업장)정정윤 GM한국사업장 마케팅부문 전무(CMO)는 8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자리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해당 공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5월 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연 이곳은 GM이 한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든 통합 브랜드 공간이다. 전 세계 GM사업장에서도 한국이 처음이다.이곳에서는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 전시와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GM의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가치와 헤리티지(유산)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차량을 보고 구매하는 단순한 전시장 개념을 넘어 프라이빗한 제품 체험과 아트 콜라보 전시, 상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GM의 픽업트럭 브랜드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유일하다. 이달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컨티뉴(Continew)’와 함께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해 파우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DIY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정 전무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방문객은 주중에는 40~50명, 주말에는 100여명 규모”라며 “타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방문 예약을 하는 등 경쟁사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다른 나라 GM 사업장이 벤치마킹하는 주목받는 전시장이 됐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한국GM의 통합 브랜드 전시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사진=GM한국사업장)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공간 자체가 브랜드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구성된 만큼, 단계별로 스토리텔링 기반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이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이정표를 남겨온 GM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12년 역사의 GM 헤티리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특히 2층 스페셜 고객 라운지에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만의 도슨트 ‘마스터’가 이곳을 찾은 방문객에게 온라인 구매 체험 방법 및 제품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GM한국사업장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캐딜락 전기차 리릭(LYRIQ)을 포함해 주요 신차 모델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전시할 계획이다. 리릭은 캐딜락 브랜드의 첫 전기차 모델이자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앞서 GM은 2025년까지 국내 시장에 10종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중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최초의 모델인 캐딜락 리릭(LYRIQ)이 오는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리릭은 GM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해 나가는 상징적인 모델이자 GM 얼티엄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예정이다.GM 한국사업장은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를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모델로 채울 예정이다. 정 전무는 “얼티엄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향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쉐보레, 캐딜락, GMC를 아우르는 GM의 통합 전기차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우스 오브 지엠이 다른 지역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현재는 서울 강남 한곳에서만 운영중이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확신이 들면 추가 확장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노르웨이 간 정기선 사장 “친환경 대전환 이끄는 핵심 동력 될 것”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을 이끌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대양 친환경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 해양 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 2023’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엔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안광헌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선사·선급과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 해양 박람회 ‘노르시핑’ 기간 글로벌 선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또 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시핑 참가 이틀째인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드선급(LR),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Knutsen), HD현대중공업과 ‘17만4000세제곱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전 생애주기 탄소 배출량 산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세계 최초로 실제 선박의 원재료 조달부터 건조, 운항, 폐선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선박은 크누센 소유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선박 1척 건조를 위한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 공정별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이드선급은 탄소 배출량 산출 모델링 개발을 담당하고, 크누센은 선박 운영, 유지보수, 폐기 단계에서 배출량 산출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제공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적 영향을 더욱 구체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면 글로벌 조선업계의 탄소감축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 해양 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 마련된 HD한국조선해양 부스 (사진=HD한국조선해양)아울러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노르시핑에서 LR과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암모니아·액화석유가스(LPG) 등을 함께 운반할 수 있는 2만2000㎥급 다목적 가스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당 선박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중요한 핵심 화물이 될 액화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를 함께 운송할 수 있어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탄소 포집과 저장에 활용되는 LCO2운반선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암모니아 운반선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8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3세대 메탄올 저인화점 연료공급 시스템(LFSS)에 대한 AIP도 획득했다. 메탄올 LFSS는 메탄올 추진선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노르시핑 기간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만나 친환경·디지털 등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보냈다.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사장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 해양 박람회 ‘노르시핑’ 기간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만나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 벤츠, 3세대 완전변경 중형 SUV ‘더 뉴 GLC’ 사전계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여름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럭셔리 중형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의 세부 라인업을 공개하고 8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LC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GLC’는 지난 해 5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GLC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260만대가 팔렸으며, 지난 2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더 뉴 GLC는 이전 세대보다 적재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주행 효율성도 높아졌다.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도 탑재했다.국내 시장에는 ‘더 뉴 GLC 220 d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이 우선 출시된다.더 뉴 GLC의 외관은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5 mm 길어진 졌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량의 폭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과 근육질의 휠 아치를 강조하는 매끄러운 측면 디자인으로 이전 세대보다 0.02Cd 개선된 공기저항계수 0.29Cd를 기록했다. 차량의 후면 역시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통해 후면부 폭을 강조했다.더 뉴 GLC의 인테리어는 모던함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운전석에는 12.3 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이, 중앙에는 11.9 인치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자리 잡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2세대가 탑재돼 보다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스위치 패드와 터치 컨트롤 버튼이 개선된 새로운 컨셉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헤드레스트가 등받이와 연결된 새로운 디자인의 시트를 적용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이전 세대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15 mm 늘어났다. 트렁크 공간이 70L 확장돼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620L까지 트렁크 공간을 늘릴 수 있다. 편안한 공간감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4기통 디젤, 가솔린 엔진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전기를 추가 공급한다. 최대 17 kw, 200 Nm의 출력과 토크를 지원해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더 뉴 GLC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했다.130만개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 해상도의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최신 버전의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최대 100km/h의 속도까지 도로 위에 정지되어 있는 차량에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기존 속도 60km/h).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의 속도 제한 표지판 외에 도로공사 표지판 및 ‘젖은 도로’ 등 상태 표지판 인식 기능까지 더해졌다.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는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해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한다.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이 밖에도 64가지 색상으로 취향과 기분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러닝 보드, 열선 스티어링 휠과 열선 핸드스크린 워셔 시스템을 제공하는 윈터 패키지, 열과 소음을 완화해 안락한 주행을 돕는 열, 소음 차단 글래스,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가격(부가세 포함)은 △GLC 220d 4매틱 7570만원 △GLC 300 4매틱 8580만원이다.
- [마켓인]센서뷰,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센서뷰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센서뷰는 2015년에 설립된 유선 및 무선 통신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5G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고성능 케이블, 초저손실 안테나, 커넥터 등을 양산하고 있다.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의 초저손실 안테나와 고성능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센서뷰의 주요 기술력은 저손실 나노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 세계 최초 슬라이딩 체결 방식의 커넥터 설계 기술 등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퀄컴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센서뷰는 소재 및 부품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로 45GHz까지 대응이 가능한 초고속 데이터 통신 소형 단말기용 다중핀 커넥터를 입력 신호 간 간섭이 거의 없는(Zero-EMI) 수준으로 개발했다. 또한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최근 등록 완료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측정 및 테스트 부품에 대해서도 글로벌 대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이다.지난 5월에는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BPF)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항공기, 전투함, 레이다시스템용 안테나 등의 제품 공급에 이어 송수신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시켰다.센서뷰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39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900~3600원, 총 공모금액은 113억~140억원이다. 7월 3~4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달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양산 설비 증설과 민수, 방산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5G 시장 대응,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을 통해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I돌봄, 보이스피싱 예방…SKT, ’22년 사회적 가치 2.4조 창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 돌봄 서비스와 연결된 긴급 SOS 기능을 통한 구조건수는 누적 500건을 돌파하는 등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도 크다.지자체와 치매안심센터 등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AI 돌봄 및 AI콜 서비스는 2019년 서비스 개시 시점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5만여명에게 제공 중이며, 사용자들의 안부 확인 및 생활지원사들의 돌봄 업무 효율 향상을 돕고 있다.‘AI 컴퍼니’를 추구하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제품과 서비스들을 통해 전년대비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2022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조 492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 2021년 2조 1062억원에 비해 18.4%(3,865억원) 높은 성과를 거뒀다.전년 대비 성장세는 ▲AI 돌봄과 AI콜 등 고령화로인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보이스피싱 수발신을 차단해 고객의 피해를 줄이는 기술 등이 견인했다.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는 사회적 가치(SV)를 화폐화해 측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주요 SV측정 산식을 자사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는 전년과 유사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 성과가 전년 대비 0.3%(57억원) 증가한 1조 9277억원 ▲환경성과는 2.7%(29억원) 감소한 -1111억원 ▲사회성과는 131.3%(3838억원) 증가한 6761억원으로 집계됐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확대와 사업군별 경영실적 등을 통해 높은 실적을 거둔 2021년 수준을 유지했다.환경성과는 5G망 확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 에너지 적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유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를 도입한 결과다.사회성과는 제품과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다.SK텔레콤의 ‘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한 ICT 기술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전하며 전년 대비 131.3% 성장했다.지자체와 치매안심센터 등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AI 돌봄 및 AI콜 서비스는 2019년 서비스 개시 시점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5만여 명에게 제공 중이다. 덕분에 사용자들의 안부 확인 및 생활지원사의 돌봄업무 효율이 좋아졌다.AI 돌봄 서비스와 연결된 긴급 SOS 기능을 통한 구조건수는 누적 500건을 돌파하는 등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도 크다. 사용자가 긴급 상황에 처하면 “아리아, 살려줘”와 같은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지난해 범죄시도 10만4990건 차단SK텔레콤은 음성스팸 차단 및 보이스피싱 전화연결 발신차단 서비스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경찰청 제공 범죄 번호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전화연결 발신차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범죄시도 총 10만4990건을 차단해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기지국, 유통망, 사옥을 비롯한 자체 인프라와 소방청,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국 7600개소에 지진감지 센서도 운영 중이다.이밖에도, 전기 플러그에 연결하는 소형 센서를 활용해 설치 장비 수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무선 통신망 기반 지진 감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관측 자료를 기상청 및 대학 연구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해 지진감지 및 조기경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SK텔레콤 업무 프로세스와 기업문화도 바꿨다회사는 5년 동안 꾸준히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측정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내업무 및 구성원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조직 KPI 평가에 SV(사회적 가치) 측정 성과 반영 ▲투자 의사결정 시 ESG 요소 검토 프로세스 도입 ▲모바일 영수증 제공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 온라인 배당조회 도입을 통한 주주 소통 강화 및 친환경 경영 실천은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한 업무 변화 사례다.최근 SK텔레콤 사내 기업문화 소통 채널에서 구내식당의 식자재를 ESG 우수 기업 제품으로 선정해 달라는 임직원 제안이 호응을 얻고 있을 정도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해 쌓아온 ESG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디즈니코리아, 고려대 구로병원에 환아들 위한 놀이터 조성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LG유플러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아이들나라 | 디즈니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놀이터는 병원을 방문하는 아동들이 디즈니와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병원 방문에 대한 긴장을 해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됐다.이는 특히 본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Children’s Hospital Initiative) 실천의 일환이다.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가 함께 참여해 진행하는 디즈니코리아 최초 어린이병원 프로젝트다.디즈니는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 세계 위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이 병원을 보다 안정감 있는 환경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700여 곳의 어린이병원과 소아과가 디즈니와 협업해 디즈니만의 스토리, 캐릭터, 몰입형 경험으로 위중증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들나라 | 디즈니 놀이터는 소아청소년과가 위치한 미래관 내 조성되었으며 디즈니 공간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공간으로 나뉜다. 디즈니 공간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졌다. 디즈니 공간에서 TV 스크린을 통해 디즈니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어린이 전용 디즈니 도서를 읽으면서 환아들이 병원에서의 경험을 보다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나라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꾸며진 LG유플러스 공간에는 아동들이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스마트패드와 IPTV 등 미디어 기기가 마련되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오랜 기간 협업을 이어온 파트너들과 함께 디즈니코리아의 첫 어린이병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디즈니 콘텐츠가 주는 긍정적이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찾는 환아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는 메이크어위시와 40년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15만개 이상의 소원 성취를 지원해왔으며 한국에서도 어린이병원 사업과 함께 소원 성취 후원, 기금 및 물품 후원,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난치병 아동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디즈니코리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이에이코리아 등 국내 NGO 파트너와 협업해 콘텐츠 교육, 미디어 업계 직업 교육, 디지털시민성 교육 등 국내 소외계층 아동 및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