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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백화점·몰부터 아울렛까지 ‘테니스 열풍’ 이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백화점부터 몰, 아울렛까지 총 6개 점포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을 연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더 코트’ 테니스 팝업 전경. (사진=롯데쇼핑)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150평 규모의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를 오픈해 ‘테니스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정판 라켓을 포함해 다양한 테니스 용품과 의류를 선보이고 유통사 최초로 매장내 실제 테니스 코트를 그대로 구현하는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테니스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총 6개 점포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인 ‘더 코트’를 동시에 열고 ‘테니스 열풍’에 방점을 찍는다. ‘더 코트’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체험형 테니스 팝업으로, 10일간 약 2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올해는 그때보다 더욱 뜨거워진 테니스 인기에 힘입어 19일부터 29일까지(수원점은 2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인천점, 동탄점, 수원점, 부산본점, 그리고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까지 총 6개 점포로 확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더 코트’ 테니스 팝업 전경. (사진=롯데쇼핑)먼저 팝업 공간 전체를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컨셉의 테니스 코트처럼 연출하고, 테니스 용품부터 의류, 액세사리 등을 총 망라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웜블던’ 콘셉트에 이어 올해는 ‘프랑스 오픈’을 컨셉으로 ‘더 코트’ 팝업 공간을 하나의 큰 테니스 코트처럼 만들었다. ‘프랑스 오픈’은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 슬램 중 하나로, 팝업이 끝나가는 28일 대회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팝업 공간 전체를 ‘프랑스 오픈’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녹색으로 장식해, ‘프랑스 오픈’을 기다리는 테니스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또 ‘더 코트’ 팝업에서는 점포에 따라 ‘윌슨’, ‘헤드’, ‘요넥스’, ‘나이키’, ‘휠라’, ‘디아도라’ 등 테니스를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들은 물론,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론앤디마리’, ‘러브포티’, ‘세러데이레저클럽’, ‘인볼’ 등의 라이징 브랜드들의 테니스 용품과 의류,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테니스가 생소한 고객들도 ‘더 코트’를 통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각 팝업에는 게임존을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라켓을 들고 테니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되는 ‘더 코트’ 팝업에서는 닌텐도를 활용한 스크린 테니스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수원점과 동탄점, 타임빌라스 등에서는 일명 ‘찍찍이’라고 불리우는 벨크로를 활용한 미니 테니스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게임에 참여하거나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등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는, 미션 완료 개수에 따라 ‘그립톡’, ‘리유저블 컵’, ‘네임택’ 등 롯데백화점이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선물을 증정한다. 그 외에도 잠실점, 인천점 등에서는 문화센터와 연계해 어린이들도 쉽게 테니스를 배워볼 수 있는 ‘매직 테니스’ 클래스도 진행한다.미국에서 열리는 ‘US 오픈 테니스 대회 직관권’부터 테니스 동호회를 위한 단체 티셔츠 제작까지, 경품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앱에서 ‘테니스 퍼즐 맞추기’ 게임을 완료하면, 이번 팝업의 컨셉인 ‘프랑스 오픈’과 함께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 슬램으로 꼽히는 ‘US 오픈(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직관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1등(1명) 당첨자에게는 동반 1인까지 5박 7일 미국 왕복 항공권과 숙소, US 오픈 경기 관람권을 증정한다. 그 외에도 등수에 따라 ‘윌슨’, ‘요넥스’, ‘러브포티’의 테니스 용품 세트와 롯데모바일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이번 팝업은 특히 테니스 동호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됨에 따라, 팝업 방문 후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해당 동호회만을 위한 단체 티셔츠나 커스텀 네임택을 제작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오프라인 팝업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몰에는 ‘더 코트’ 팝업 기간에 맞춰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라코스테’ 등의 테니스 용품 및 의류를 특별한 혜택에 선보인다. 대표 혜택으로는 최대 10% 할인 쿠폰과 카드사별 7% 즉시 할인 등이 있다. 또 롯데백화점몰에서는 롯데백화점APP에서 진행하는 ‘US 오픈 직관 경품 이벤트’에 한번 더 응모가 가능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최근 국내 테니스 시장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골프 시장 규모의 2% 수준일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더 코트’ 팝업이 기존 테니스 플레이어는 물론 아직 테니스를 접하지 못했던 고객들도 테니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외지인 매입 비중 ‘세종’ 등 충청권 높아…"일자리와 인프라 확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광역시도 가운데 아파트 매매거래에 있어서 타지역 거주자(외지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과 ‘충북’ 등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청권’ 부동산에 대한 외지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세종시의 외지인 거래 비중은 40.3%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충남은 37.2%로 세종의 뒤를 이었으며 충북이 36%로 상위 3개 지역이 모두 충청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이외에는 인천과 강원의 외지인 거래 비율이 30% 이상이었다. 이처럼 충청권에 외지인 거래가 많은 이유는 수도권 인접성과 풍부한 일자리다. 세종시는 기업 및 연봉정보 제공 전문 기업인 크레딧잡에 따르면 2548개의 다양한 사업장이 있다. 정부세종청사와 유관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고,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행정중심지로써의 입지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세종테크노밸리 추가 분양 등을 통해 신규 기업들의 유입도 예상된다.충남은 천안, 아산 일대 삼성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일자리가 풍부하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아산시 3398개, 천안시 5881개 등으로 많은 사업체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이 아산에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 구축에 2026년까지 4조1천억원을 투입하고 더불어 천안과 아산에 52조원을 추가해 총 56조원을 충남 지역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도 장점이다. 세종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오는 2025년에 완전 개통을 앞두고 공사 중이며 아산, 천안 일대는 KTX, SRT,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등의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춰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외에도 당진-천안고속도로 등 도로 신설 등을 통해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외지인의 관심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동안 가라 앉았던 시장 분위기가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의 부동산을 선점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외지인 비율이 높은 지역에 신규 분양할 아파트 단지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삼성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접근성이 우수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추고 있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충남 천안에서 ‘천안 백석 센트레빌 파크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A 183세대와 84㎡B 175세대 총 35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충북에서는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1019가구)’가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 삼성증권,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2개 수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 ‘굴링’과 ‘쉬운 투자 페스타’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 모바일앱 카테고리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굴링’은 돈을 굴린다는 의미로 주식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쉽고 즐겁게 자산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투자기간, 투자방법, 목표수익률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로보 굴링’과 2차 전지, AI반도체, 로봇등 26개의 투자테마 제안과 관심분야의 종목을 검색하고 진단해 주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주식 굴링’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정보를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에게 쉽게 전달하도록 구성한 점이 심사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로보굴링의 장점은 특정 금융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분산투자에 있다. 로보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펀드로 이뤄져있으며 최초 설계금액이 50만원이상일 경우에는 ETF가 추가적으로 편입되어 제안될 수 있다. 국내외 주식자산, 채권자산 및 대안자산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에는 최소 3가지에서 최대 7가지 상품이 제안되어 충분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수 있도록 했다.로보굴링은 포트폴리오 제안 뿐만 아니라 투자 후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진행된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과 성과에 따른 탄력적인 비중 조절을 통한 리밸런싱으로 적시에 맞춤형 사후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으로 간편히 현재 포트폴리오 성과 및 제안을 받아본 후 편리하게 리밸런싱이 가능하다.로보굴링은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로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등을 반영하여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투자자는 본인의 의향을 반영하여 특정 상품의 투자비중을 조정하거나 상품을 추가 또는 배제 할 수 있다.주식굴링의 장점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에 더해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를 제공에 있다. 각 테마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들은 국내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엄선된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원하는 주식테마를 검색하고, 종목을 알려주고 빅데이터를 통해 투자할만 한지 검증한 뒤 마음에 들면 투자까지 할 수 있고,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주식굴링이다. 로보굴링과 주식굴링은 각각 지난해 출시하여 총 누적 4만1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2021년 진행된 실전투자대회 ‘쉬운투자 Festa’도 굴링과 함께 본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와 비주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가진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올해는 56개 국가에서 1만1000여개의 제품이 출품하여 경쟁을 펼쳤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에도 ‘오늘의투자’ 앱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친화적인 서비스와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분노의 질주10', 첫날 13만↑ 동원…'가오갤3' 제치고 1위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가 개봉 첫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 감독 제임스 건)을 꺾고 새로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10’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 13만 251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6405명이다. 지난 3일 개봉 후 약 2주동안 극장가를 점령했던 마블 무비 ‘가오갤3’는 ‘분노의 질주10’의 공세에 밀려 2위로 물러났다. 지난 17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10’은 돔(도미닉 토레토, 빈 디젤 분)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빈 디젤부터 미셸 로드리게즈, 샤를리즈 테론, 성 강, 제이슨 스타뎀, 브리 라슨, 제이슨 모모아 등 원년멤버부터 뉴페이스까지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가오갤3’는 전날 4만 7336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91만 2420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중 3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한국어 더빙판 개봉에 힘입어 5계단이나 상승해 등판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날 7156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540만 3992명을 기록 중이다.
- 최초 비호르몬성 갱년기 치료제 ‘베오자’...美승인 다음 행보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아스텔라스)이 개발한 최초의 비호르몬성 갱년기(폐경) 증상 치료제 ‘베오자’(성분명 페졸리네탄트)가 미국 허가 문턱을 넘었다. 유럽과 호주 등에서도 베오자의 허가 심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호르몬제가 주도해온 세계 갱년기 치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동아시아 가교 임상 3상을 마친 베오자의 국내 도입 시 전반적인 시장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동국제약(086450)도 신규 약물 등장에 “비교적 환영한다”는 입장이다.지난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이 개발한 비호르본성 갱년기 증상 치료제 ‘베오자’(성분명 페졸리네탄트)를 시판 허가했다. (제공=아스텔라스제약)◇아스텔라스, “베오자, 2025년까지 89억 달러 매출 가능”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갱년기로 인한 중증도에서 중증의 혈관운동증상(VMS) 또는 안면 홍조 환자에게 1일 1회씩 경구용 베오자를 처방할 수 있도록 시판허가했다. 갱년기 여성에게 쓸 수 있는 비호르몬 요법제가 처음으로 탄생한 것이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과 같은 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 저하증 환자에서 ‘뉴로키닌(NK)3’ 수용체 돌연변이가 확인되고 있다. 베오자의 성분인 페졸리네탄트는 이와 같은 NK3 수용체 길항제다. 이 물질은 여성에서 용량의존적으로 황체 형성 호르몬(LH) 분비를 억제하며, 그 결과 프로게스테론 수치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현재 갱년기 여성에게 사용되는 호르몬 요법제는 효과와 부작용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 국립보건원은 2002년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틴 등 부족해진 여성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2010년에는 ‘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갱년기 환자대상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하기도 했다. 물론 다른 대안이 없었던 상황에서 폭넓게 처방돼 온 호르몬제의 효용성도 꾸준히 거론돼 왔다.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갱년기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매년 약 5.3%씩 성장해 2030년 경 244억 달러(32조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텔라스는 베오자가 2025년까지 누적 매출 최소 89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며, 두 가지 관점에서 시장성을 자신하고 있다. 먼저 미국 여성의 60~80%가 베오자의 적응증인 갱년기로 인한 VMS를 겪고 있어, FDA 승인을 통해 기본적인 시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현재 유럽 연합(EU)과, 호주 스위스 등의 규제 당국의 허가 심사를 동시에 받고 있어, 베오자의 무대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나오키 오카무라 아스텔라스 CEO는 “베오자는 갱년기로 인한 VMS를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하는 새로운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며 “특히 호르몬제가 아닌 비호르몬제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면서, 각국의 미충족 수요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진출 타진 中...업계 “시장 확대 효과” 전망베오자의 동아시아 진출을 위한 임상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2017년 5월 베오자의 임상 1/2상 완료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유럽, 아시아 지역 등서 전방위적으로 여러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중국과 한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시작했던 임상 3상(MOONLIGHT1)에 대해 아스텔라스가 지난해 3월 내놓은 12주간 중간 결과에서는 안전성은 충족했지만, 유효성을 일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아스텔라스는 임상 설계에 따라 최종적으로 24주 데이터를 분석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중국 여성 대상 추가 임상 3상(MOONLIGHT3)에서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확보했다고 거듭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FDA 승인 과정에서 제출된 SKYLIGHT 연구와 중국 여성 대상 MOONLIGHT3 연구의 결과가 대동소이하다는 것이었다. 국내 100억원 규모의 갱년기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동국제약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훼라민큐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훼라민큐는 2009년 이후 평균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매출 83억900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2021년 훼라민큐의 매출은 57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일반의약품 시장 침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7일 업계에서는 갱년기 여성 중에는 증상의 강도와 관계없이 치료제 복용을 시도하지 않는 잠재적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질환에 대해 알리려고 캠페인 등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국내 갱년기 치료 시장은 다소 정체돼 있다”며 “새로운 약물이 들어와서 해당 질환에 대한 홍보활동 등을 한다면 잠자는 수요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만원으론 비빔밥도 못 먹는 시대-1000원어치 팔아도 남는 건 27원-수술실 간호사 1만명 손뗀다-[사설]재정준칙 논의는 말로만, 퍼주기에 더 열 올린 정치권-[사설]공급망 전쟁시대…해외자원개발, 일본이 본보기다△종합-사전 정보 취득 밝히려면 ‘코인 매수시점’ 봐야-‘자격증 있어야 가상화폐 발행’ EU, 세계 첫 규제법 시행 확정△상장사 1분기 실적 결산-바닥 다지는 삼성, 질주하는 현대차…3분기엔 ‘박스피’ 탈출 가능할까-요금 찔금 인상…한전·가스公 빚더미 해소엔 역부족-제약업 영업이익 93.1% 추락…코스닥, 배터리 힘으로 버텼다△종합-간협 “대리수술·채혈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의료현장 대혼란 불가피-추경호 “내년까지 수출 중기에 무제한 정책자금 지원”-4년 만에 만난 한일 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초진·약 배송 빠진 비대면진료…플랫폼업체 “아쉽다”△한·캐나다 정상회담-자원부국 캐나다와 공급망 불안 공동대응…국방협력·인적교류도 확대-최태원·최정우 회장, 트뤼도 총리 독대 그린수소·양극재 사업 협력 속도낸다△정치-‘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이뤄질까…‘방탄 윤리특위’ 재현 우려 쑥-與, 고용세습 차단 ‘공정채용법’ 당론 채택-野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해야”…與 “과도한 불안”-“민주당의 텃밭정치로 호남 엉망”-野, 압류방지통장 개설범위 확대 추진△경제-값싼 외국 농산물 치여 자급률 18.5%로 뚝…“한우처럼 체질개선 필요”-공공부문 노조 셋에 한 곳은 ‘단체협약 불법 내용’-정부·재계, RE100처럼 무탄소에너지 ‘CF100’ 확산 모색△금융-IFRS17 적용하니 보험사 실적 ‘역대급’…논란커져-사라지는 현금인출기…하루에 4대씩 줄었다-빚 많은 카카오·이랜드·태영 등 은행 재무구조평가 받는다-‘저출산·고령화 해결사’ 팔걷은 은행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경쟁교육 지옥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즘 2030이 애 안낳는 이유-“내 인생 바꾼 건 수학 아닌 독서”△글로벌-“부채합의 이달 끝낸다”…바이든, G7 출장일정 단축 ‘초강수’-‘경제회복 발목 잡힐라’…中, 청년취업 총력전-日 GDP 3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MS “AI,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챗GPT 개발자 “AI 위협적, 규제 필수”△산업-‘불황 뚫는 게임체인저 노린다’ K반도체 비밀병기 ‘초격차 소재’-항균에 물 분해…친환경 소재 ‘유리분말’에 꽂힌 LG전자-IT공룡 출신 인재 줄줄이 영입 정의선 ‘SW 중심’ 전략 속도-R&D 2위, 특허 5위, 수출 6위 “한국 국력 G7과 비등한 수준”△ICT-“28㎓ 할당 취소 유감…투자 활성화 방안 검토”-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19명”-AI, 마케팅에 접목…광고 문구·이미지 뚝딱-“AI 규제 시기상조, 파격적 국가 지원 절실” 기업들 한목소리△제약·바이오-영업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진단기기 분야로 양분-엔케이맥스, 中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 눈앞-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업화 ‘성큼’-FDA 허가 ‘마요홈’ 업고 엠투웬티 미국시장 공략△과학카페-고도 550㎞서 20초 간격 ‘고객’ 위성 내보낸다-국산 로켓에 무료로 실어 우주 헤리티지 축적 기회△증권-썰물 다음은 밀물…‘저가매수’ 유혹 커지는 주식형펀드-수익률 방어전략 필요한 코스피…덩치 클수록 잘 버텼다-와인시장 고성장 주역 와인문화 확산 이끌 것△증권-CFD 사태·코인 논란에…반등 노리던 자본시장 ‘한숨’-CFD 없어지면 ‘장내 파생상품’ 투자해볼까-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재원 위해 MBS 발행↑-3200억 해외 인수금융 신한증권, 셀다운 성료△부동산-“49층 안 할래”…초고층 스카이라인 포기 단지 왜-일하는 사람 많은 서울…충청, 부동산 관심 높아-파업發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정책 알리고 인간미 발산…원희룡式 유튜브 소통△문화-‘점’ 하나가 되기까지…환기, 추상여정 40년-청자 반지부터 장경병까지…우리 예술 황금기 ‘청자史’ 한눈에△피플-20개국 98명 다국적 연주자들 열린 마음으로 연주하죠-“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단 한 건도 없어야”-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취임…“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내정-“‘尹정부서 성평등 후퇴’ 주장은 동의 어려워”-“소부장·K-푸드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강화”-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초대 수상△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슬램덩크·스즈메·가오갤3의 흥행 공식-[생생확대경]이대로는 제2라덕연 못 막는다-[e갤러리]한만영 ‘시간의 복제-책’△전국-은계지구 주민 “이물질 수돗물” 호소에도…LH 늑장 대처, 市 “수질 정상”-산림녹화 성공하고도…벌목 부정적 인식에 목재 수입 ‘쑥’-구제역 북진…경기 축산농가 비상△사회-국민 부담 고려…서울 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인상’ 검토-‘오월어머니’처럼 이태원 진실 밝힐 것-악취에 꽁초에…민폐시위에 시민들 몸살-젤렌스카 만난 오세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강화”-대검, 마약·조직범죄부 신설…부장에 박재억
- "라이선스 없인 사업못해"…EU, 세계 최초 암호화폐 규제 확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 규제 법안을 확정하고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한 첫 사례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EU가 본보기가 되면서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규제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EU 재무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암호화폐 시장 규제 법안’(MiCA)을 승인했다. MiCA는 암호화폐 시장 관리·감독, 투자자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포괄적 규제 법안으로, 내년 7월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MiCA를 적용받는 유럽 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달러(약 1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앞으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려면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거래소, 전문 트레이더,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서비스 제공자는 물론 암호화폐 발행자도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발행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백서’도 마련해야 한다. 백서는 일종의 주식 투자설명서와 유사한 개념이다. 라이선스는 27개 EU 회원국 어느 곳에서든 유효하다. 또 암호화폐 지갑이 사이버 공격으로 받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서비스 제공업체가 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스테이블 코인(법정화폐나 실물자산에 기반한 암호화폐) 발행시엔 발행 자산의 100% 이상을 준비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자본세탁이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도 마련됐다. 거래소는 EU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규제당국은 모든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추적이 가능해지고, 불법거래가 의심되면 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 2026년부터는 미확인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때 송금자와 수취인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이처럼 MiCA는 FTX 파산 등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산업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암호화폐가 범죄·테러 등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엘리자베스 스반테손 재무장관은 “최근의 사건들은 이러한 자산에 투자한 유럽인을 더 잘 보호하고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에 암호화페 산업이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을 서둘러 제정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시켜줬다”고 강조했다. MiCA는 주요 경제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진단이다. EU의 암호화폐 시장은 그동안 ‘와일드 웨스트’(Wild West·무법지대에 대한 비유적 표현)로 묘사됐는데, MiCA의 시행으로 암호화폐 발행자에게 법적 확실성을, 서비스 제공자에게 평등한 권리를, 소비자와 투자자에게는 높은 보호기준을 각각 보장하는 등 명확한 질서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EU는 홈페이지에서 암호화폐를 ‘새로운 디지털 금융상품’이라고 규정하고 “MiCA는 적절한 수준의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를 제공하며, 새로운 금융기술 혁신과 활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도 제도권 편입을 환영하며, 규제 공백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EU가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제도를 갖춘 주요 관할 구역이 됐다”고 평가했다.
- '엘리멘탈' 피터 손 감독·이채연 애니메이터, 30일 내한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된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디즈니·픽사 만의 특별한 상상력을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엘리멘탈’의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디즈니·픽사를 사랑하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을 알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6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엘리멘탈’의 연출을 맡은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오는 30일(화)에 대한민국을 찾아온다. 피터 손 감독은 픽사 최초의 한국계 감독으로 ‘굿 다이노’ 연출, ‘루카’ 기획뿐만 아니라 ‘버즈 라이트이어’ ‘삭스’를 비롯 다양한 캐릭터의 보이스 캐스트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재능을 뽐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버즈 라이트이어’에 이어 ‘엘리멘탈’에 합류해 3D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함께 내한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굿 다이노’로 전 세계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안겼던 피터 손 감독의 신작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디즈니·픽사를 대표하는 명감독 피트 닥터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디즈니, 픽사 만의 기발한 상상과 독특한 세계관,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로 전 세계를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중앙대광명병원, 의료혁신 RPA로 블루프리즘 아·태지역 최우수 신인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SS&C 블루프리즘 2023 Customer Excellence Awards’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신인상(Best Newcomer)’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전체 의료기관 최초로 국제 RPA와 관련해 수상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 ·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정형화하고 로봇 프로세스를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 하던 업무를 자동화해 ‘휴먼에러’를 감소시키고 빠르게 처리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뜻한다.2001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되어 RPA 개념을 세계 시장에 처음 제시하고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2,850개 이상의 대형 글로벌 기업들의 선택을 받은 RPA 전문 기업 SS&C 블루프리즘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창의적인 프로젝트, 혁신을 통한 업무수행방식의 변화 등의 다양한 요소를 심사하여 고객우수상을 시상한다. 그동안 Amazon, Pfizer, Barclays, IBM, Equinix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 했으며 올해는 90개 이상의 조직에서 출품한 190개의 RPA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중앙대광명병원이 수상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Best Newcomer’상은 지능형 RPA 도입 첫해에 비약적인 가치 창출과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관에게 수여한다. 심사위원단은 저널리스트, 자동화업계 인플루언서, SS&C 블루프리즘 임원 등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대광명병원의 사례에 대해 자동화 구축에 있어 전사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심사위원단은 평가했다.생산성 높은 환자중심의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개원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던 중앙대광명병원은 지난 2022년 7월 SS&C 블루프리즘 Korea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RPA개발을 준비해왔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병원에 융합하기 위해 새롭게 조직된 ‘스마트헬스’ 파트가 RPA 업무를 주도하며 철저한 사전조사와 관계부서의 요구를 분석해 병원 업무에 도움이 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발굴하고 개발했다.중앙대광명병원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는 김찬웅 의료정보실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그동안 적용하기 어려웠던 RPA를 빠른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적용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외부 도움 없이 병원 내부 구성원들이 직접 RPA 프로세스를 기획하고 실무에 적용한 것은 매우 대단한 성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에 큰 역할을 차지한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코드 누락 스크리닝’ RPA는 건강보험 심사 청구시 코드 누락에 따른 비용 손실을 최소화 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 병원은 RPA 도입 수개월만에 디지털 워커 당 11개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현해 적용시켰으며 연간 12,005시간의 업무 감소와 2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도출했다.이철희 병원장은 “DX(Digital Transformation) 선도 병원으로서 RPA 도입 첫해부터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며 “RPA를 시작으로 병원의 DX를 선도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EDI 스크리닝 RPA Flow Ch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