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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가 바로 되팔아도 10배…法도 못막는 '위스키 리셀 열풍'
  • 샀다가 바로 되팔아도 10배…法도 못막는 '위스키 리셀 열풍'[돈창]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4만원 안팎 제품을 사 바로 되파니 250만원. 정확하게 확인할 바 없는 소문이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입을 모았다. 10배 수익률을 올린 정체는 통상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주식, 가상화폐, 명품이 아니라 이른바 ‘김창수 위스키’다.‘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라는 이름을 앞세운 김창수 위스키는 올해 2월 편의점 GS25와 CU를 통해 ‘3호 캐스크(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 병입된 위스키 276병 중 28병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과 9월에 각각 1·2호 캐스크 위스키를 선보인 이후 5개월 만으로 당시 이를 구매하려는 위스키 애호가들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 마자 구매를 위해 달려가는 행태)’이 빚어져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이른바 ‘남던(남대문던전)’으로 불리는 서울 남대문 시장 수입상가에서 한 시민이 위스키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봉고차·남던·풍물의 시대에서 온라인으로리셀(되팔기) 시장에서는 한 재력가가 아르바이트생 10여명을 고용해 김창수 위스키 10여병을 확보한 뒤 기존 가격(22만~25만원)의 10배 안팎 높은 200만~250만원에 되팔았다는 얘기가 들린다. 김창수 위스키는 하나의 사례일 뿐 해외 유명 위스키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했고 ‘구할 수 만 있다면 일단 사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었다. 이른바 ‘주(酒)테크’가 꾸준히 주목을 받는 이유다.주테크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조세범처벌법은 정당한 면허 없이 주류 등을 판매한 자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 유명 위스키 커뮤니티와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위스키를 포함한 주류 판매 관련 글을 엄격하게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주테크’는 원천 차단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위스키를 구하려는 이들은 많은데 실상 국내에 들여오는 물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위스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커져왔지만 코로나19가 여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전세계 물류난으로 위스키 공급이 더욱 어려워진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홈술·혼술러’는 늘며 중장년뿐 아니라 MZ세대들까지 위스키를 장바구니에 담기 시작해서다.최근 3년 위스키 수입액 추이[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꾸준히, 그리고 암암리에 꾸준히 이뤄져 왔던 위스키 리셀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더욱 활발해진 이유다. 과거에는 먼지 쌓인 채 집안에 방치됐던 정체불명의 위스키나 선물 받은 위스키를 소위 ‘업자’나 위스키 애호가 지인들에 값싸게 팔아치우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웃돈’을 얹어도 업자나 위스키 애호가들은 없어서 못사는 마당이 됐다.여기서 ‘업자’는 위스키 애호가들의 ‘성지(聖地)’로 불리우는 이른바 ‘남던’, ‘풍물’이 대표적이다. 남던은 ‘남대문 던전(지하감옥)’의 줄임말로 남대문 시장 내 주류 전문 상가들을 말한다. 풍물은 ‘만물시장’·‘벼룩시장’으로 유명한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이다. 오랜 기간 쌓여온 위스키 사이엔 단종된 제품들도 간혹 발견돼 ‘득템’이 가능한 곳이지만 출처 불명의 위스키를 다루고 정가제도 아니어서 ‘암시장’으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개인으로부터 위스키를 매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일부 위스키 전문점이나 주점, 소위 봉고차를 몰고 다니는 중고 거래상까지 리셀 창구는 많다. 포털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양주 매입’ 광고 글을 접할 수 있는 상황. 여기에 국내·외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동호회를 명목으로 한 리셀방도 조금만 ‘손품’을 하면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가입자 1000여명 쯤 되는 한 네이버 밴드에선 위스키 사진을 올리고 시세를 묻거나 구매를 원한다는 게시글들이 꾸준하게 올라와 있었다. 정식 거래가 불가능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단속을 피한 리셀이 이뤄지고 있다. ‘공병’ 판매글을 올려 문의가 오면 마시지 않은 위스키도 판매하는 방식이다. 위스키를 수입하는 A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인기 많은 위스키여도 공병 하나를 올리면서 수십만원을 부르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공병을 팔려는 게 아니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일본 산토리의 위스키들.(사진=산토리 홈페이지 캡처)◇발베니·맥캘란·히비키·야마자키…“득템 하셨네요”최근 국내 위스키 리셀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은 일본 위스키다.B업체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적 위스키로는 일본 산토리의 싱글몰트 ‘야마자키’와 ‘히비키’가 있다”며 “일본은 위스키 내수 시장이 활성화 돼 생산량 대부분이 자국에서 소비된다. 국내로 들여오는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싱글몰트의 대명사로 꼽히는 발베니·맥캘란·글렌피딕 등도 리셀 시장에서 눈치 보고 값을 불러야 하는 제품들이라고 한다.한 온라인 커뮤니티 주류 게시판에서는 “오랜만에 집 정리하다 히비키를 발견했다”, “처가에 놀러 갔다가 옛날 야마자키가 있더라”는 게시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이 글에는 “득템했다”, “어서 가방에 챙기라”라는 부러움의 댓글들이 달렸다. 그만큼 희소성있고 현재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다.지난 2018년 7월 단종된 히비키 17년산의 경우 2008년 일본 현지에서 1만엔(한화 약 10만원) 안팎에 판매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께 국내에서 40만원 안팎에 거래됐고 현재는 곳곳에서 70만~90만원에 팔리고 있다. 희소성이 강하다 보니 리셀 시장에서는 100만원도 호가한다고 한다.과거 ‘가성비’ 위스키로 불렸던 야마자키 12년은 2007년 당시만 해도 4000엔 중반(한화 약 4만5000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대형마트에서도 30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역시 리셀 시장에 가면 여기에 10만원 가량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다. C업체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국내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남들과 차별화되고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고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하면서 성장세가 더 거센 것 같다”며 “한정된 증류소에서 제한된 물량만 생산되고 유통기한이 없어 오히려 묵힐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위스키의 특징상 현재와 같은 품귀·리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병도 하나에 수백만원...돈되는 위스키 공병 리셀
  • [돈창]공병도 하나에 수백만원...돈되는 위스키 공병 리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루이 13세 블랙펄 공병 450만원에 팝니다.”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이같은 내용의 판매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루이 13세 블랙펄은 프랑스의 코냑 명가 레미마틴 가문만을 위해서 전세계 786병만 한정 판매됐다. 이같은 희소성 때문에 공병도 수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팬데믹 기간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가 새로운 주류의 유행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위스키 공병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고거래 앱인 번개장터에 루이 13세 블랙펄 빈병을 45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있다.(사진=번개장터)◇위스키 가격에 비례해 공병도 거래12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앱에서는 ‘위스키 공병’이라는 키워드로 수많은 게시글을 찾을 수 있다. 공병가격은 3000원대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공병 가격은 위스키 가격과 비례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산토리 짐빔은 2000원, 발베니 12년은 1만원대, 글렌피딕 12년은 1만원대, 조니워커 블루라벨 1만원대 등에 거래가 되고 있다.반면 일품진로 20년(35만원), 맥캘란25년(20만원), 히비키21년(10만원) 등 20년이 넘은 고가의 위스키는 공병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 위스키가 희소할수록 공병도 귀하게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로 유명세를 탄 로얄살루트 38년은 공병가격이 최고가 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중요한 증거로 나오는 등 스토리가 있는만큼 단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이렇게 돈을 주고 산 공병은 어디에 쓰이는 걸까. MZ세대는 이 빈병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있다. 빈병에 값싼 위스키를 채워 진열장을 꾸미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위스키 병을 디퓨저로 활용하기도 한다.위스키 공병이 돈이 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의 분리수거 날에는 위스키 공병 확보를 위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정시간에 위스키 공병이 많이 나오는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몰리면서다. 위스키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합법적인 위스키 공병 리셀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지난 2월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한정 판매되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위스키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해외서도 위스키 투자는 유명 재테크 수단위스키는 세월을 빚는 술이라는 별칭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뛴다. 이에 위스키 투자는 부자들 사이에서 ‘저위험 고수익’의 투자처로 알려졌다.영국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주요 제품의 투자 수익률 가운데 희귀 위스키는 428%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고급차(164%), 와인(137%), 시계(108%), 가방(78%) 등의 수익률을 압도한다.이에 홍콩,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는 희귀 위스키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 위스키 투자 사모펀드인 ‘플래티넘 위스키 인베스트 펀드‘는 평균 17%의 수익률을 내며 2021년 청산했다.스웨덴 주식시장에 상장된 싱글몰트 펀드는 희귀 한정판 위스키에 투자해서 수익을 창출한다. 이 펀드는 위스키를 캐스크(오크통) 단위로 투자해서 싱글몰트 샵을 통해 온라인에서 직접 판매해서 수익을 낸다. 연평균 수익률 목표는 10%다.이 펀드에 따르면 작년 희귀 위스키 지수는 연간 8.7%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일본 야마자키(61%)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가루이자와(25%) △맥캘란(24.3%) △글렌드로낙(25.4%) △발베니(16.5%) 등 위스키가 준수한 신장률을 나타냈다. 작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이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수입주류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는 와인과 상온에서 보관이 쉬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희소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과거에는 중장년층의 애호품이었지만 최근 몇 년새 젊은층이 위스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위스키가 품귀현상을 빚고, 빈병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3.04.14 I 윤정훈 기자
차준환-이해인, 개인 최고점 경신...한국, 팀트로피 쇼트 2위 선전
  • 차준환-이해인, 개인 최고점 경신...한국, 팀트로피 쇼트 2위 선전
  • 차준환. 사진=AP PHOTO이해인.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과 이해인(17·세화여고)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차준환은 13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팀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70점, 예술점수(PCS) 46.63점, 합계 101.33점을 받아 12명 출전 선수 가운데 2위를 차지햤다.이날 기록한 101.33점은 지난 달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99.64점)을 훌쩍 뛰어넘는 개인 베스트다. 특히 최초로 쇼트프로그램 100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앞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이해인이 1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TES 41.00점, PCS 35.90점, 합계 76.90점을 받았다.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73.62점)을 갈아치웠다..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2.69점·2위)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남자 싱글 쇼트 2위에 오른 차준환은 랭킹포인트 11점을 챙겼고 여자 싱글 쇼트 1위를 차지한 이해인은 랭킹포인트 최고점은 12점을 기록했다.차준환, 이해인이 23점을 쓸어 담은 한국은 대회 첫날 랭킹포인트 합계 39점을 기록, 미국(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인 일본은 36점으로 한국에 뒤진 3위로 처졌다.팀 트로피는 종목별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혹은 리듬댄스-프리댄스도 각각 순위를 매겨서 점수를 부여한다. 모든 선수에게 포인트가 매겨지는 만큼, 전 선수가 고른 성적을 거둬야 한다.차준환과 함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이시형(22·고려대)은 77.24점으로 10위를 기록, 랭킹포인트 3점을 더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예림(20·단국대)은 62.65점으로 7위에 랭크돼면서 랭킹포인트 6점을 더했다.아이스댄스 리듬댄스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는 최하위인 6위에 그쳤지만 랭킹포인트 7점을 챙겼다.마이클 잭슨 모음곡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차준환은 4바퀴를 회전하는 첫 점프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비롯해 모든 점프 과제와 스핀, 스텝 등 비점프 과제를 실수없이 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4회전 점프 2개를 성공시킨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105.90점)에게 돌아갔다.이해인 역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과 두 번째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세 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을 모두 완벽하게 해냈다.한국 피겨 대표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페어 쇼트프로그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2023.04.13 I 이석무 기자
'거미집' 송강호 8번째 칸行…"김지운 감독과 5번째 여행, 영광이고 기뻐"
  • '거미집' 송강호 8번째 칸行…"김지운 감독과 5번째 여행, 영광이고 기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거미집’ 김지운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인 송강호를 시작으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의 새로운 앙상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은 이번이 3번째 칸 초청이고,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초청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13일 오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거미집’을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국제영화제는 유수의 국제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는 이벤트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도 또한 가장 높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공식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은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들을 초청하는 섹션이다. 지난해에는 톰 크루즈 주연 ‘탑건: 매버릭’이 초청돼 화제를 이끌었다. 올해는 ‘거미집’과 함께 15년 만의 리부트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쟁쟁한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들 중에선 이 부문에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이 초청됐다. 이로써,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공식 비경쟁 부문),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공식 비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됐다. 송강호는 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초청이다. 또 통산으로는 8번째 초청으로 한국 배우 중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에 이은 8번째 칸 진출이다.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에 이어 5번째 협업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15년 만에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서게 됐다. ‘거미집’의 파워 앙상블을 만들어 낸 주인공들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에게는 ‘거미집’이 첫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에 함께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와, 빛나는 연기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팬데믹 이후 ‘영화의 시간’이 다시 살아나야 할 때에,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모이는 축제에 초대되어 더욱 각별한 느낌이다. 또한 든든한 영화 동지인 송강호 배우와 다시 함께 한 작품으로 초대되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거미집’의 다이내믹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준 배우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님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지운 감독이 1970년대의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선보일 신선한 스토리와 스타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를 필두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의 변신과 호연 등 신선한 앙상블이 기대되는 영화 ‘거미집’은 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이며 2023년 개봉 예정이다.
2023.04.13 I 김보영 기자
30주년 맞은 주성엔지니어링…황철주 회장 "태양광 효율 높일 것"
  • 30주년 맞은 주성엔지니어링…황철주 회장 "태양광 효율 높일 것"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창업 30주년을 맞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향후 태양광 기술에 대한 효율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사진=주성엔지니어링)황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업설명회’를 열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탠덤’(Tandem) 장비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혁신 제품을 만들겠지만 태양광 분야에서 발전전환효율을 높인 장비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와 유럽, 중동 등 태양광 업체들과 협력을 이어가 새로운 시장과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효율을 35% 이상 달성하면 전기차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에서 큰 변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광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유일한 업체다. 현재 기술 개발이 거의 다 진행됐으니 기대를 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3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서는 “반도체 장비에 이어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도 세상에 없던 혁신 장비를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세계 최초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밝혔다.황 회장은 “2011년 이후 태양광 시장이 침체를 보였고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투자가 감소했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도체까지 불황이었고 2012년에는 매출액보다 손실이 컸다. 창업한 뒤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되돌아봤다.그러면서 “그러나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했고 반도체에선 ‘시공간 분할장비’ 등 차세대 제품을 선보였다”며 “디스플레이는 떠오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로 주력을 전환했다. 결국 2015년에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황 회장은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고 미국, 중국처럼 국력이 세지도 않은 데다 일본처럼 소부장 산업도 강하지 않다”며 “오직 혁신 만이 주성의 30년 영광을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3 I 함지현 기자
송강호·송중기 레드카펫…'거미집'·'화란' 제76회 칸 영화제 러브콜
  • 송강호·송중기 레드카펫…'거미집'·'화란' 제76회 칸 영화제 러브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과 김창훈 감독의 ‘화란’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식 초청작 발표는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이 진행했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각각 초청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촬영이 모두 완료된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작품이 더 좋아질 것이란 강박에 휩싸인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들과 함께 악조건 아래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처절한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 영화다.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이 ‘인랑’ 이후 약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김지운 감독은 그간 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연출로 국내외에 ‘미쟝센의 대가’라고 불리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로 한국 남자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다. 송강호는 2019년 그의 출연작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한국 영화사 최초로 칸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호흡은 이번이 5번째다. ‘거미집’이 러브콜을 받으면서 송강호는 통산 총 8번째 칸의 부름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국내 배우들 중에선 최다 기록이다. ‘거미집’은 ‘기생충’의 모든 프로모션이 끝난 후 송강호가 결정한 차기작으로도 알려져 관심이 높다. 김지운 감독은 ‘달콤한 인생’, ‘놈놈놈’ 이후 오랜만에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은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다양한 지역과 문화의 독창적이고 색다른 작품 20편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데뷔작인 만큼 황금카메라상 후보에도 해당한다. 황금카메라상은 경쟁 섹션이나 주목할 만한 시선(이상 공식),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이상 비공식)을 망라해 장편 데뷔작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수상작으로 뽑는다.‘화란’은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단편 ‘댄스 위드 마이 마더’로 인상을 남긴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송중기는 ‘연규’를 믿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으로 그간 보지 못했던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다. 송중기와 함께 배우 홍사빈, 가수 ‘비비’로도 활동 중인 배우 김형서도 출연한다. 송중기가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류스타 송중기의 첫 칸 영화제 진출에 국내는 물론 국내외 팬들의 관심도 쏠릴 전망이다. 특히 그가 결혼 발표 이후 첫 세계 무대 레드카펫을 밟는 만큼, 그가 아내인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영화제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에 걸쳐 프랑스의 남부지방 칸 일대에서 개최한다. 칸 영화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도 손꼽히는 바. 특히 영화인들 사이에선 최대의 영화 이벤트로 명성이 높다.
2023.04.13 I 김보영 기자
김지운 '거미집',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송강호 8번째 러브콜
  • 김지운 '거미집',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송강호 8번째 러브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지운 감독 신작이자 송강호 주연 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식 초청작 발표는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이 진행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촬영이 모두 완료된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작품이 더 좋아질 것이란 강박에 휩싸인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들과 함께 악조건 아래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처절한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 영화다.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이 ‘인랑’ 이후 약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김지운 감독은 그간 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연출로 국내외에 ‘미쟝센의 대가’라고 불리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로 한국 남자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다. 송강호는 2019년 그의 출연작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한국 영화사 최초로 칸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호흡은 이번이 5번째다. ‘거미집’이 러브콜을 받으면서 송강호는 통산 총 8번째 칸의 부름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국내 배우들 중에선 최다 기록이다. ‘거미집’은 ‘기생충’의 모든 프로모션이 끝난 후 송강호가 결정한 차기작으로도 알려져 관심이 높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에 걸쳐 프랑스의 남부지방 칸 일대에서 개최한다. 칸 영화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도 손꼽히는 바. 특히 영화인들 사이에선 최대의 영화 이벤트로 명성이 높다. 한편 지난해에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각각 남우주연상(송강호), 감독상(박찬욱)을 수상했다. 이정재 감독의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비평가 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는 등 K무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23.04.13 I 김보영 기자
빈 디젤 '분노의 질주10', 5월 17일 韓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 빈 디젤 '분노의 질주10', 5월 17일 韓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극장가를 뒤흔들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가 5월 17일(수) 전세계 최초 대한민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를 기념해 오직 한국 영화 관객만을 위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대한민국 단독 포스터도 13일 함께 공개했다.‘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돔’(빈 디젤 분)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지난 시리즈에 이어 5월 17일(수)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지었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이어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북미, 영국, 인도, 일본에서는 5월 19일(금) 개봉한다. 이로써 시리즈의 4편인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2009)을 시작으로,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을 제외한 전 작품이 모두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2009),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021)에 이어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까지 시리즈 전편 10편 중 무려 6편을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것이다.이처럼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영화의 민족 대한민국과 남다른 끈끈함을 갖고 완벽한 흥행 콜라보레이션으로 한국에서 흥행 불패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리즈도 가 대한민국 전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한 만큼, 극장의 침체기를 단숨에 깰 5월 최고의 외화 기대작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전세계 최초 개봉 소식과 함께 대한민국 단독 포스터도 전격 공개했다. 공개한 포스터에는 ‘돔’ 패밀리와 과거의 숙명으로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또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만이 할 수 있는 시그니처 카체이싱 액션이 이미지에 담겨있어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DC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와 마블 ‘캡틴 마블’인 브리 라슨까지 합류해 캐스팅 파워까지 업그레이드시키며 역대 최강의 시리즈 액션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보여준다.한편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 ‘타이탄’ 등을 연출한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브리 라슨, 미셸 로드리게즈, 성 강 등 시리즈 최강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대한민국에서 5월 17일(수)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2023.04.13 I 김보영 기자
"기밀문건 최초 유출자, 보안시설 근무하는 20대 美남성"
  • "기밀문건 최초 유출자, 보안시설 근무하는 20대 美남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극비 정보 및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당국의 감청 활동을 소셜미디어(SNS)에 최초로 유포한 인물이 기밀을 취급하는 미 보안시설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WP 인터뷰 영상 캡쳐)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기밀문건이 처음으로 유출된 디스코드 채팅방 소속 회원 2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인터뷰 영상 원본을 공개했다. 인터뷰에 응한 두 청소년은 문건을 유출한 인물의 이름과 사는 지역(州)을 알고 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원 및 소재를 확실히 파악하기 전엔 공개하기를 거부했다고 WP는 설명했다. 최초 기밀문건 유포자는 디스코드에서 ‘OG’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사용자로, 2020년 총, 군사장비, 전술, 신(神) 등에 대한 관심사 공유 채팅방을 개설해 운영했다. 채팅방 입장은 초대로만 가능했고, 24명의 참여자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었다. 인터뷰에 응한 회원들은 “사람들이 OG라고 부르는 이용자가 작년부터 이상한 줄임말과 전문용어로 된 메시지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당시 대부분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OG는 자신이 일반 사람들은 모르는 정부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후 수개월 동안 수백건의 메시지를 작성해 올렸다. 메시지들을 자세히 읽어보니 축약된 녹취록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또 “OG는 (공유한 문건들을) ‘군사기지’에 있는 직장에서 집으로 가져왔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는 것을 꺼렸다”며 “휴대전화나 기타 전자기기를 금지하는 보안시설에서 하루 중 일정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그 곳에서 정부 컴퓨터 네트워크에 보관돼 있는 비밀 정보를 문서화하거나 프린터로 뽑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OG는 채팅방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난해한 언어로 작성된 기밀문건 중 일부에 직접 주석을 달아 번역해주거나, ‘NOFORN’(외국 공개 불가) 등과 같은 전문용어의 의미를 설명해주곤 했다. 세계 정세나 정부 비밀 작전에 대해 강의도 했다. 정치 지도자들의 위치와 동선, 군 병력 관련 전술, 해외 정부의 미국 선거 방해 노력에 대한 분석 등 일반인들이 기밀로 생각하는 거의 모든 내용이 문건들에 담겨 있었다고 회원들은 설명했다. 채팅방 회원들은 뉴스를 통해 사건이 보도되기도 전에 이를 예견하는 듯한 OG의 능력과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자신만 알고 있다는 사실에 매료됐다. 10대 청소년 회원들이 보기엔 OG가 마치 영화 주인공처럼 강하고 무장하고 훈련까지 받은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인물로 비춰졌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OG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었다. 문건을 공유할 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우발적 유출이 아니다”라며 “그는 자신의 지식이 문제가 있는 주변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보호해줄 것으로 믿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2023.04.13 I 방성훈 기자
이 '포켓몬 카드' 있나 찾아보세요 '70억'입니다
  • 이 '포켓몬 카드' 있나 찾아보세요 '70억'입니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내에서는 일명 ‘포토카드’로 불리며 아이돌 팬 사이에서 유행하는 ‘트레이딩 카드’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레이딩 카드 시장을 보도하며 1장에 70억원을 호가하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 카드를 소개했다. 약 70억원에 낙찰된 한정판 포켓몬스터 카드다. (사진=일본 게임파크 홈페이지)지난 3월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가 이베이 경매에 올라와 전 세계 트레이딩 카드 애호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트레이딩 카드의 가치는 희소성에서 나오는데 해당 카드는 1997년과 1998년에 걸쳐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우승자 39명에게만 주어진 ‘한정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약 10장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희소 가치는 더 높다. 약 70억원에 낙찰된 한정판 포켓몬스터 카드다. (사진=일본 게임파크 홈페이지)최초 입찰가 48만 달러(한화 약 6억 3000만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종 525만 달러 우리돈 약 70억원에 낙찰됐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만큼 엄청난 가격이었다. 여론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은 2028년까지 2022년 대비 46% 늘어난 약 50억9000만달러(6조7529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기업도 트레이딩 카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베이는 온도와 습도를 엄격하게 관리하며 카드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주는 카드 창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일본 서점 프랜차이즈 츠타야도 트레이딩 카드 게임을 개최하는 장소를 만들고 거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2023.04.13 I 홍수현 기자
딥큐어, ISO 의료기기 국제표준 인증 획득
  • 딥큐어, ISO 의료기기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딥큐어가 국제 표준 의료기기 품질 경영시스템인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ISO 13485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의료기기 분야 품질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이다. 의료기기의 설계, 개발, 생산 등을 위한 품질경영관리 시스템이 국제적인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인정하는 국제 표준으로 의료기기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 획득이 필요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딥큐어는 국제적으로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딥큐어는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RDN) 기기의 개발·생산을 위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은 만큼, 국내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딥큐어의 복강경 방식 RDN 의료기기는 신장동맥 외벽에 존재하는 교감 신경을 차단해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기기다. 기존 방식과 달리 복강경 방식으로 고주파(RF) 전극이 달린 기기를 신장 동맥과 접촉시켜 교감 신경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혈관내막 손상 위험, 불완전한 신경 차단 등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팁큐어 관계자는 “ISO 13485 인증 획득을 통해 딥큐어의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품질경영관리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부합된다고 인정받았다”며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복강경 RDN 기기의 FDA 승인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4.13 I 최훈길 기자
엔켐, 오정강 창업자 최대주주 복귀…“오버행 해소”
  • 엔켐, 오정강 창업자 최대주주 복귀…“오버행 해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348370)은 최대주주가 기존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서 오정강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 12일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따른 것이다.최대주주로 복귀한 오 대표는 과거 제일모직(현 삼성SDI(006400)) 재직 당시 소재사업부에서 국내 최초 2차전지용 전해액을 개발하고 국산화해 양산한 연구원 출신이다. 오 대표는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 도래로 전해액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2012년 엔켐을 설립했다.이후 오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이어오며 엔켐을 글로벌 전해액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엔켐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4위이며, 중국의 전해액 회사를 제외 시 세계 1위다.현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수혜를 받는 엔켐은 미국 조지아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브라만피에스창인에 투자를 받아 도요타가 보유한 35만평의 광활한 공장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엔켐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펀드를 해산해야 하는 속성상 언제든지 보유한 물량이 매각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블록딜로 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오버행 이슈가 해소돼 회사의 경영 안정화는 물론 투자 매력도도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김응태 기자
김연경·김나라·홍정호 선수, 도핑방지 앞장선다
  • 김연경·김나라·홍정호 선수, 도핑방지 앞장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구의 김연경, 체조 김나라, 핸드볼 홍정호 선수가 도핑방지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남 남악스카이컨벤션에서 ‘2023 세계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 기념식을 열어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가치 확산을 홍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2023 목포 전국체전’(10월 13~19일)과 연계해 치러지며, ‘약한 국민없는 강한 대한민국’이 주제다.박보균 장관은 “스포츠 분야에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가 녹아들고 있다”며 “도핑방지 활동은 자유로운 경쟁과 스포츠를 통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앞으로도 도핑방지 활동을 통해 선수들을 약물로부터 보호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지난 4일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2013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교육 콘퍼런스’에서 처음 선언된 ‘세계도핑방지의 날’은 2014년 이후 전 세계 스포츠계가 매년 4월 중 하루를 지정해 깨끗한 스포츠 확산에 동참하는 날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국내 도핑 실태와 예방 교육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 위원이자 전·현직 스포츠선수인 김나라(체조), 김연경(배구), 홍정호(핸드볼) 씨가 도핑 예방 교육 개선을 주제로 도핑방지 토크에 참여하고, 유소년 선수들과 소통하는 스포츠선수와의 대화 시간도 진행한다. UCC 공모전 수상작 감상, 도핑방지 퍼포먼스 공연도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도핑방지 유공자 포상도 진행되는데 올해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연 교수가 선정되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한국은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에 6회 진출한 도핑방지 선도국이다. 지난해 5월에는 6년마다 개최하는 도핑방지 분야 최대 행사인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신규 도핑검사 기법인 건조혈반검사(Dried Blood Spot)를 선제 도입해 선수 친화적 시료 채취를 실현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의도하지 않은 금지약물 사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인 대상 도핑방지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6월엔 아시아 처음으로 ‘2023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심포지엄’을 인천에서 개최해 세계 의료관계자들과 함께 연구 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4.13 I 김미경 기자
그랜드세이코,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서 '텐타그래프 SLGC001' 선공개
  • 그랜드세이코,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서 '텐타그래프 SLGC001' 선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럭셔리 워치 브랜드 그랜드세이코(Grand Seiko)가 세계적인 시계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Watches and Wonders Geneva)’에서 ‘텐타그래프 SLGC001’을 선공개한다.(사진=그랜드세이코)작년 Watches and Wonders Geneva에서 최초의 기계식 컴플리케이션과 Evolution 9 컬렉션의 스포츠 시계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는 그랜드세이코는 최초의 기계식 크로노그래프인 텐타그래프(Tentagraph)로 Evolution 9 스포츠 시계 제품 라인을 확장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모든 그랜드세이코 제품과 마찬가지로 ‘정확성’이 텐타그래프의 핵심이다. SLGC001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혁신적인 하이비트 칼리버 9SA5를 기반으로 한다. 칼리버 9SA5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텐타그래프 칼리버 9SC5는 초당 10회 진동하여 시간을 측정할 때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한 이스케이프먼트와 2개의 배럴로 인한 에너지 효율로 인해 크로노그래프가 작동 중일 때도 시계가 3일 동안 작동한다.(사진=그랜드세이코)뿐만 아니라 해당 모델은 그랜드세이코의 최고급 기계식 시계 제작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무브먼트는 혁신적인 듀얼 임펄스 이스케이프먼트(Dual Impulse Escapement)를 특징으로 하며, 에너지를 팔레트 포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스케이프 휠에서 직접 프리 스프링 밸런스 휠로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MEMS 기술은 극도로 정밀하고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이스케이프먼트 부품을 보장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긴 파워 리저브를 달성할 수 있는 이스케이프먼트를 부여한다.고품질의 모던 크로노그래프, 수직 클러치 및 컬럼 휠의 특징은 높은 정확성과 조작성을 보장한다. 세로 클러치는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할 때 손이 떨리거나 튀는 것을 방지하고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키며, 컬럼 휠은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또한 이 무브먼트는 리셋 푸셔를 누를 때 핸즈가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즉시 0으로 돌아가도록 해준다. 또한 텐타그래프는 새롭고 더 긴 테스트 절차를 거쳤다. 모든 그랜드세이코 기계식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텐타그래프의 시간 정확도는 17일 동안 6개의 공간과 3개의 각기 다른 온도에서 측정되지만,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는 동안에는 3개의 위치에서 3일간의 테스트를 거친다. 따라서 총 20일 동안 각 텐타그래프 무브먼트를 테스트하여 그랜드세이코 표준인 일오차 +5~-3초를 충족하는지 확인한다.에볼루션 9 스타일의 강력한 핸즈와 홈이 파인 눈에 띄는 인덱스는 최고의 가독성을 보장한다. 크로노그래프 초침은 다이얼을 향해 부드럽게 구부러져 있어 핸즈 끝이 다이얼 마커에 최대한 가까워지고 다이얼 맨 가장자리의 표시까지 확장되며 분침도 부드럽게 구부러져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약 30% 가볍고 긁힘에 강한 고강도 티타늄으로 내구성을 극대화했으며 두 개의 볼록한 푸셔는 경과 시간 측정에 필요한 조작성을 최고 수준으로 보장한다.다이얼에 새겨진 그랜드세이코의 시그니처인 ‘이와테산 패턴’은 텐타그래프 및 기타 모든 그랜드세이코 기계식 시계가 수작업으로 조립되고 조정되는 그랜드세이코 시즈쿠이시 스튜디오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인근 산의 능선 윤곽에서 영감을 얻었다.에볼루션 9 컬렉션 그랜드세이코 텐타그래프 SLGC001은 오는 2023년 6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3.04.13 I 이윤정 기자
CU, 배달 로봇 상용화 테스트 개시
  • CU, 배달 로봇 상용화 테스트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편의점 CU는 현대차(005380)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모빈(MOBINN)’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증 사업을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계단을 오르는 MOBINN 로봇(사진=CU)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지난해 모빈, 나이스정보통신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통합과 운행 고도화를 위한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했다.CU는 이번 사업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위해 실증 점포(CU 남양시티점)를 제공하고 로봇과 배달시스템 연동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로봇 배송은 점포에서 100m 떨어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로봇 배송은 포켓CU 혹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주문한 주소로 최적 경로가 설정되며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배송 완료 후에는 출발지까지 돌아오며 눈, 비 등 악천후 조건에도 24시간 운영한다.이번 사업에 활용되는 로봇은 3차원(3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운행 중에 마주하는 좁은 인도, 회전 경사로와 같은 장애물들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경로에 반영한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된 플렉서블 휠을 통해 장애물 구간 이동 시 바퀴가 구부러져 아파트의 높은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덕분에 기존 배달 로봇이 장애물을 피해 멀리 돌아가는 것과 달리 모빈 로봇은 계단, 경사로 등을 타고 최단 경로로 이동할 수 있다.배송지에 도착한 로봇(사진=CU)로봇은 상품 보관함을 항시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과자, 도시락과 같은 완제품 뿐만 아니라 파손에 취약한 디저트, 즉석원두커피 등도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하며, 적재물 자동 전달 기술로 로봇이 스스로 내용물을 도착지에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지난 3일부터 진행된 로봇 배달은 현재까지 20여 건 처리됐다.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분으로 일반 라이더 배달이 배차부터 배달 완료까지 20~30분 걸리는 것과 비교했을 때 더 빨랐다. 추후 단거리 배달에는 배달 로봇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홍원진 BGF리테일 CVS 랩 책임은 “이번 실증 사업은 로봇 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첫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국내 리테일테크 고도화를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로봇을 활용한 배달 로드맵에 따라 로봇 배송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정병묵 기자
현대백화점, 디즈니 스토어 국내 최초 입점
  • 현대백화점, 디즈니 스토어 국내 최초 입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리테일 브랜드인 ‘디즈니 스토어’의 운영권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요 점포에 국내 최초로 디즈니 스토어가 들어서는 것이다. 오프라인 리테일간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고객들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현대백화점만의 콘텐츠 차별화에 방점을 찍는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 판교점(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공식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에 대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오는 7월 판교점에 ‘한국 공식 디즈니스토어’를 론칭한다. 모든 연령 층의 고객들이 특별히 엄선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다양한 패션,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용품을 통해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으로 구성된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속 캐릭터 등을 활용한 상품 판매 공간은 물론, 디즈니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결합된 복합 매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이후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더현대 서울·천호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 총 3개 매장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스토어의 온라인 매장도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안에 숍인숍 형태로 오는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기념하는 의미로 공식 디즈니스토어 오픈(7월)에 앞서 오는 18일 판교점 5층에 약 264㎡(80평) 규모의 ‘디즈니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피규어, 인형, 의류, 리빙 등 디즈니 주요 라이선스 상품 총 7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식 매장을 론칭하는 7월에는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에서 디즈니를 테마로 한 대형 마케팅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 IP를 활용한 제품 개발 사업 전개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섬·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패션·식품·리빙·인테리어 계열사의 상품 개발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의 의지와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긴 시간 논의와 노력 끝에 국내에 디즈니스토어를 들여오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형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4.13 I 정병묵 기자
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라면 팝업 스토어 열어
  • 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라면 팝업 스토어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은 13일부터 26일까지 농심(004370) ‘신라면’과 ‘배홍동’의 팝업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라면 브랜드의 팝업 매장이다. 농심 팝업 스토어 랜더링 이미지(사진=신세계)신세계는 재미와 이색적인 경험에 쇼핑의 매력을 느끼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농심과 함께 이번 팝업 스토어를 마련하게 되었다.실제 신세계는 MZ세대의 쇼핑 성지로 손꼽히는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에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와 EBS 펭수가 협업한 매장을 선보이는 등 백화점을 찾는 20대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펭수와 푸빌라의 피규어, 굿즈 자판기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 총 1만여 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여하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또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와 파주 그리고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글로벌 제과 브랜드 하리보와 함께 젤리곰 동산 ‘하리보 플레이 그라운드’를 선보이고 있다.30여 종의 하리보 젤리와 함께 한정판 굿즈, 오프라인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아이들은 물론 젊은 고객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평년보다 20%가량 많은 일 평균 10만여 대의 차량이 아울렛을 방문하기도 했다.20일부터 26일까지는 푸드트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배홍동 팝업 매장이 소개된다.팝업 기간 동안에는 마우스 패드, 컵, 펜 등 배홍동 디자인의 굿즈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핀볼 게임을 통해 스티커, 가방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또 팝업 매장 곳곳에 배홍동의 대표 캐릭터 등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신세계와 농심 신라면, 배홍동 팝업 스토어의 대표 상품으로는 신라면 그립톡 6천원, 무릎담요 1만 5천원, 골프 볼마커 3만 5천원 등이 있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와 특별함을 더하고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색 매장을 기획하게 됐다”며 “업종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정병묵 기자
76회 칸, 오늘 초청작 발표…송강호→이병헌 레드카펫 밟나
  • 76회 칸, 오늘 초청작 발표…송강호→이병헌 레드카펫 밟나 [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최고 영화 축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함께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측이 오늘(13일) 레드카펫의 부름을 받을 공식 후보작 명단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칸 영화제는 K무비의 독보적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브로커’로 배우 송강호가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청된 한국 작품 및 한국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들의 개수도 많았다. 올해 칸 초청작 발표에 업계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칸이 트로피로 인정한 송강호를 비롯해 이병헌, 하정우 등 오랜 기간 칸의 러브콜을 받았던 국내 배우들이 올해 또 한 번 칸 레드카펫을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늘(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기준 오후 5시에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및 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의 진행으로 공식 초청작 명단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는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에 걸쳐 프랑스의 남부지방 휴양지 칸에서 개최한다. 앞서 칸 영화제는 일찍이 두 작품을 공식 초청작으로 확정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과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 째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두 작품을 초청할 것이라고 미리 공개했다.앞서 한국 영화는 2000년대 초반부터 경쟁 및 비경쟁 부문에서 꾸준히 칸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역사상 최초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가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작품 ‘브로커’가 나란히 경쟁에 진출해 수상까지 꿰찼다.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브로커’의 주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K무비를 향한 칸의 남다른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경쟁 부문에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다음 소희’가 한국 작품 최초로 선정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애니메이션 ‘각질’은 단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 작품 및 배우들이 칸 영화제의 흥행을 이끈 든든한 공신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올해는 어떨까. 현재 칸 초청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작품은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과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성훈 감독의 신작 ‘피랍’, 이종필 감독의 ‘탈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언급된 영화들 중에서도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촬영이 모두 완료된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작품이 더 좋아질 것이란 강박에 휩싸인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들과 함께 악조건 아래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처절한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다.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등으로 미쟝센의 대가라 불려온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송강호와는 5번째 호흡이다. ‘거미집’이 칸의 초청을 받는다면, 김지운 감독은 ‘달콤한 인생’(2005년), ‘놈놈놈’(2008) 이후 15년 만에 칸 레드카펫을 밟을 전망이다. 송강호는 통산 무려 8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는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이는 한국 배우 기준 최다 기록이다. 전관 예우가 깍듯한 영화제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송강호가 지난해 ‘브로커’로 남우주연상까지 받은 만큼 ‘거미집’이 어떤 형태로든 칸의 부름을 받지 않겠냐는 반응들이다. 또 한국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고 김수영 감독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라는 점이 알려져 업계 및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도도 높다. 송강호가 ‘기생충’으로 모든 활동을 마친 뒤 선택한 작품으로도 알려졌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재난스릴러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향한 기대도 크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연재됐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각색을 거쳤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K재난물의 신드롬을 견인했던 ‘부산행’과 이정재의 첩보물 ‘헌트’에 이어 올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칸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이병헌과 최근 ‘더 마블스’로 MCU에 합류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박서준이 주연인 만큼 칸에서도 이 작품을 주목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정우 주연의 범죄 액션 ‘피랍’도 칸 러브콜을 받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피랍’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후 이를 해결하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실화가 모티브다. 하정우 역시 수차례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피랍’이 초청된다면,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 ‘숨’, ‘황해’, ‘아가씨’ 이후 6번 칸 영화제 진출 기록을 쓸 전망이다. 이제훈과 구교환의 첫 호흡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 액션 영화 ‘탈주’도 언급된다. ‘탈주’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와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을 건 탈주오 추격전을 그리니 영화다. 다만 작년처럼 올해도 한국 영화가 칸에서 활약을 펼칠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 대부분의 관측이다. 지난해를 비롯한 예년에는 영화제 개최 전 최소 두 달,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칸에 진출할 한국 작품들의 윤곽이 명확히 드러났다. 반면 올해는 칸 진출이 기정사실화된 작품이 뚜렷하게 없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는 반응이다. 그나마 ‘거미집’과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다른 국가 작품들이 워낙 쟁쟁해 아예 한 작품도 칸의 부름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올해는 경쟁 한 작품, 비경쟁 한 작품만 진출해도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라며 “한국 영화가 극장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위기라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다.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K무비의 자부심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23.04.13 I 김보영 기자
시그니엘부산, '캔들라이트 콘서트' 열어
  • 시그니엘부산, '캔들라이트 콘서트'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시그니엘 부산은 오는 27일 촛불이 가득한 공연장에서 클래식 연주를 즐기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부산 지역 최초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그니엘 부산(사진=롯데호텔)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에서 주최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클래식 체험 공연이다. 도심 속 랜드마크를 수천개의 촛불로 가득 채운 무대 위에서 베토벤, 모차르트, 비발디 등 거장들의 음악을 복합적인 연출과 함께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캔들라이트 : 비발디 최고의 작품’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위대한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의 대가였던 비발디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무대는 2021년 미국에서 열린 실내악 콩쿠르 ‘피쉬오프 챔버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과 함께 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리수스 콰르텟’의 연주로 이뤄진다.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전용 상품인 ‘캔들라이트 앳 시그니엘 부산’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캔들라이트 콘서트 1부 2인 관람권을 포함해 3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예약할 수 있다.호텔 4층의 연회장(볼룸)과 야외 테라스에서 저녁 7시부터 시작하는 1부는 상기 패키지 이용객 대상의 전용 공연이다. 밤 9시부터 시작하는 2부는 티켓을 소지한 일반 고객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피버 공식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관람객은 야외테라스에서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칵테일 아워를 이용하며 해운대의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칵테일 아워 티켓은 현장 결제 또는 피버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3.04.13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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