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탄소원자 빛의 속도로 쏴 암세포 파괴... 부작용 줄이고 생존율 끌어올려
  • 탄소원자 빛의 속도로 쏴 암세포 파괴... 부작용 줄이고 생존율 끌어올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은 2023년 상반기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간다.중입자치료의 원리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이다. 중입자치료는 국내 병원이 현재 운용 중인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중입자의 생물학적 효과는 X-선보다 2~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목표 지점에서 최대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중입자의 특성으로 암세포가 받는 충격을 더 키울 수 있다. X-선은 피부에서부터 몸 속 암세포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생체 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암세포에 강한 충격을 주고 싶어도 정상세포의 손상을 고려해 에너지를 조정해야 한다. 반면, 중입자는 신체 표면에서는 방사선량이 적고 목표한 암 조직에서 에너지 대부분을 발산한다. 이러한 중입자 특성을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부른다.◇ 치료후 통증 거의 없어 바로 귀가암세포 외에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환자가 겪는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 외에 암환자가 겪어야 하는 투병 생활 전반에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입자치료가 가능한 암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이지만, 특히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저산소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조건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생명력이 그만큼 강하다. 강한 방사선 조사량에도 견디며 항암약물 역시 침투가 어려워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첫 치료 예정 암종은 전립선암이다. 중입자치료 경험이 가장 풍부한 일본에서는 중입자치료 환자 중 약 25~30% 정도가 전립선암 환자다. 또 일본에서 중입자치료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두 번째 암종일 정도로 치료 효과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국소 전립선암에서 치료 효과를 지표 중 매우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화학적 무재발률이다. 생화학적 재발은 혈액검사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가 최저치보다 2ng/㎖ 이상 상승한 상태다.저위험군 전립선암에서 생화학적 무재발률은 중입자, X-선 치료 모두가 비슷한 성적을 보이지만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에서부터 중입자치료가 우수한 5년 생화학적 무재발률을 보이기 시작한다. 전립선암세포가 다시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중입자치료의 5년 생화학적 무재발률이 일관적으로 90% 이상으로 보고돼 70~80%을 보이는 엑스레이 치료(세기조절방사선치료, 체부정위방사선치료)보다 우수한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또 전립선암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계 부작용인 혈변 등은 물론 빈뇨· 절박뇨· 혈뇨 등 비뇨기계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서 안전한 치료라는 것이 여러 문헌에서 밝혀졌다. ◇ “ 난치병 환자 생존율 높이는데 기여할 것”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중입자치료는 췌장암, 폐암, 간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골· 연부조직 육종, 척삭종, 악성 흑색종 등의 희귀암의 치료는 물론, 기존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환자 편의성으로 전립선암 치료 등에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 일본의 많은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이 선보이는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다. 회전형은 360도 회전하며 중입자를 조사하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든 환자 암세포에 집중 조사가 가능하다. 평균 치료 횟수를 낮출 수 있던 비결이다. 치료 횟수는 평균 12회로 X-선치료의 절반 수준이다. 환자 한 명당 치료 시간은 2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준비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치료기 3대에서 하루 동안 약 5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치료 후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거의 없어 바로 귀가가 가능하다.회전형 치료기를 2대를 선보이는 것은 연세의료원이 최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0여 곳에 불과하며 회전형이 들어간 곳은 일본 2곳, 독일 1곳이다. 3곳도 회전형은 1대씩 보유 중이다. 회전형은 방사선을 암 부위에 가장 효과적인 방향을 설정하여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치료 효과는 높이는 동시에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연세의료원 회전형 치료기에 사용되는 갠트리 시스템은 기존 치료기에 비해 크기는 작고 무게는 가볍다. 크기는 일본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QST병원) 갠트리에 60% 정도다. 크기가 작은 만큼 빠른 회전이 가능해 치료 시간이 줄어든다. 또 기존 치료기에 비해 중입자 조사 부분 스캐닝의 정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호흡 동조 치료가 가능하다. 호흡 동조 치료란 중입자 조사 시에 환자 호흡에 따라 달라지는 종양 위치를 분석해서 방사선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중입자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 원정을 떠날 경우 소요되는 비용만 1억 ~2억 원에 달한다. 연세의료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함으로써 국내 난치성 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중입자치료센터 입자가속기
2023.04.12 I 이순용 기자
"인구감소 해결 위해… 단체장에 지역인구 10% 이민비자 발급 권한줘야"
  • "인구감소 해결 위해… 단체장에 지역인구 10% 이민비자 발급 권한줘야"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 단체장에게 지역 인구의 최대 10%까지 이민 비자를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합니다.”김관영(사진) 전북도지사는 최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도시의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한 이민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 도시로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 중인 육아 지원, 출산율 제고, 기업 유치 등과 같은 정책이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장기 대책이라면 이민정책은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단기 극약처방’이라는 게 김 지사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과감한 이민제도는 단순히 지방 도시의 인구 유입을 늘리는 효과 외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방 도시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이민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 외국인 400명 ‘지역특화비자’ 발급인구감소 문제는 김 지사가 취임 이후 해결책 마련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최대 현안 중 하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의 인구 감소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어서다. 2012년 187만 명이 넘던 전북 인구는 10년 연속 줄어 이제는 4~5년 이내에 170만 명대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의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주민등록인구는 178만 6855명으로 1년 전인 2020년 180만 4104명에 비해 1만 7249명이 줄었다. 연 1%에 가까운 인구 감소율(0.96%)은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전남(1.0% 감소)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3040 세대 인구가 줄면서 지역 인구의 평균 연령은 전국 평균치보다 무려 2.5세 높은 46.2세(남자 44.6세, 여자 47.8세)까지 치솟은 상태다. 당장은 갈수록 빨라지는 인구 감소 속도가 문제이지만, 앞으로는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고령화가 더 심각한 문제로 닥칠 위기 상황인 것이다. 김 지사는 “인구감소 문제는 특정 지방 도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범국가적 문제”라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다른 현안을 제쳐 두고 가장 먼저 과감한 이민정책 도입을 건의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특화형 비자’가 과감한 이민정책 도입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법무부가 도입해 올해 시범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비자는 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 도시에 노동 인구와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새로운 이민제도다. 지역 특성과 수요 등 특화 요건에 부합하는 외국인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거주하는 조건으로 5년짜리 취업비자를 발급해주는 게 골자다. 지난해 윤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김 지사가 직접 제안해 제도화까지 이어졌다.김 지사는 “지역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우수 인재 400명을 뽑아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하고 정읍과 남원, 김제, 순창, 고창, 부안 등 6개 지역 제조업과 출판, 서비스, 보건·의료 등 분야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 건의한 지역 단체장이 전체 인구의 10%까지 이민비자 발급 권한을 갖는 문제는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례규정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북은 내년 1월 18일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중앙 정부로부터 행정·재정상 특별 지원은 물론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게 된다.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 조건으로 ‘전북형 특례’ 발굴을 꼽았다. 현 체재의 한계와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특례를 발굴해 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자치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형평성에 어긋나고 특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획일적으로 적용했던 중앙의 규제성 권한을 넘겨받는 안을 특례규정 개정안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농생명 산업과 문화관광, 교육, 이민정책 등 전북의 강점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살린 특례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김관영 지사는 “신항만과 신공항, 입인철도 등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는 2030년 새만금이 중국을 넘어 동남아를 이어주는 주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인이라면 꼭 한 번 광활한 새만금을 직접 방문해 둘러봐야 한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새만금 중국·동남아 잇는 주요 관문 될 것 30여 년째 진행 중인 새만금 복합개발에 대해선 그동안 계획만 무성하던 흐릿한 미래에서 현실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새만금 복합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적기로 신공항이 개장하는 2028년 말을 꼽았다. 신공항, 신항만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시기에 맞춰 관광·레저 용지 개발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것이 최대 현안이자 관건이라는 것. 그러면서 산업단지, 배후도시, 관광·레저 단지 조성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먼저 서울 전체 면적의 3분의 2와 맞먹는 409㎢ 크기 매립지 중 비중(약 70%)이 가장 높은 산업용지에 들어갈 기업을 유치하고 그런 다음 입주기업 임직원이 거주할 배후도시와 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새만금 사업법) 개정안이 2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이 올 1월 1일부로 시행돼 입주기업은 최초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100%, 이후 2년간 50%를 추가 감면받는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는 추가 매립을 서둘러야 할 정도로 입주기업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1991년 세계 최장 33.9㎞ 방조제 착공으로 시작된 새만금 복합개발은 올해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십자형 도로망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20년 개통한 동서도로(16.5㎞)와 함께 새만금의 대동맥 역할을 할 남북도로는 지난해 12월 1단계(12.7㎞) 개통에 이어 올 7월 2단계(14.4㎞) 공사를 마치고 완전 개통한다. 김 지사는 “그동안 외부 간선도로만 있어 새만금 내부 진입이 불가능했지만 십자형 도로망 개통으로 어디서든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신항만, 신공항, 인입철도로 이어지는 ‘트라이포트’(Tri-Port) 조성이 마무리되는 2030년 새만금이 중국을 넘어 동남아를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트라이포트는 5만 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국내 최초 인공섬식 신항만(2026년)과 연간 14만회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신공항(2028년) 그리고 새만금과 군산 대야역을 잇는 총연장 47.6㎞ 인입철도(2030년)를 개발하는 새만금 복합 물류망 구축 사업이다.인터뷰 말미에 김 지사는 “‘대한민국 기업인이라면 꼭 한 번 새만금을 직접 방문해 둘러봐야 한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꼭 기사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새만금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곳은 없다는 것. 김 지사는 “새만금은 아직 아무런 밑그림도 그리지 않은 흰 도화지 같은 상태”라며 “많은 기업인들이 광활한 새만금의 모습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일깨우고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관영 지사는…△1969년 군산 출생 △군산제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공인회계사시험 합격(23회)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36회) △사법시험 합격(41회)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김앤장 변호사 △美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 △19·20대 국회의원
2023.04.12 I 이선우 기자
철에서 삶을 본다 외
  • [200자 책꽂이]철에서 삶을 본다 외
  • △철에서 삶을 본다(오완수|272쪽|아템포)대한제강을 60년 동안 이끈 오완수(1939~2022) 회장이 2012년까지 집필한 글을 모았다. 1945년 광복 직후 부산 국제시장 내 철물 노점상으로 시작한 대한제강은 2020년 국내 철근제조업계 3위에 오른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역사다. 오완수 회장은 철저한 현장주의자였으며, 공장은 그에게 종교나 다름 없었다. 그의 생생한 목소리로 우리나라 철강업의 시작을 만날 수 있다.△알파의 시대(마크 매크린들 외|368쪽|더퀘스트)‘알파세대’(2010~202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명명한 리서치 기업 매크린들 연구소에서 비즈니스와 양육 관점에서 알파세대를 분석한 책이다. 알파세대는 2025년이 되면 그 수가 22억 명에 달하며 ‘베이비부머’(1946~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뛰어넘게 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과 리더,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에게 도움이 될 탐구와 이해를 제공한다.△베스트 오브 차이니즈 SF : 중국 여성 SF 걸작선(시우신위 외|408쪽|아작)처음으로 중국 밖으로 소개되는 중국 여성 작가 및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기존의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것) 작가들의 SF 소설 18편을 담았다. 생각해본 적 없는 미래를 상상하고자 하는 장르에 젠더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우리는 SF에 젠더 해방의 책임을 지울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들이다.△반도체 인사이트 센서전쟁(주병권 외|252쪽|교보문고)자율주행차가 장애물을 피해 운전할 수 있는 것, 인공지능(AI) 로봇이 스스로 딥러닝하게 만드는 것, 소비자 패턴을 파악해 빅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은 모두 ‘센서’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데이터의 관문’이라 불리는 센서 시장의 규모는 현재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 교육, 의료, 국방 등 산·학·연·관 전문가 11인을 통해 센서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80년대생 학부모, 당신은 누구십니까(이은경|384쪽|아워미디어)1980년생 99학번인 저자는 ‘80년대생 초등 학부모들의 멘토’로 불린다. 2003년부터 15년 동안 초등교사로 근무했고, 두 아들을 기르면서 80년대생 초등학생 학부모를 만난 전문가다. ‘80년대생 부모 마음, 궁금해요’라는 주제로 80년대생 학부모 1866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교육·부동산·플랫폼·트렌드 전문가 10명의 분석과 전망도 함께 수록했다.△이미 시작된 전쟁(이철|376쪽|페이지2)중국이 대만 공격을 결정하는 순간, 북한의 남한 공격이 시작된다. 응전을 위해 미국은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대만으로 보내고, 미국 요청으로 일본·캐나다·호주·영국·나토(NATO)도 참전을 선언한다. 중국은 러시아에 참전을 요청한다. 양안 전쟁이 한반도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다. 강대국 패권 전쟁 한가운데 놓인 우리나라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을 소개한다.
2023.04.12 I 장병호 기자
尹 “2030년까지 미래차 3강 도약…R&D·세제 지원”(종합)
  • 尹 “2030년까지 미래차 3강 도약…R&D·세제 지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개최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공장이기도 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상생협력부스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주도…정부도 ‘원팀’ 뛸 것”윤 대통령은 먼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축하하며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공식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권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의 ‘24조원 투자’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경기 남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정보기술(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 전략 이행을 위한 첫 국내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 “신속한 민간 투자를 위해 입지,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종합 대책에는 특히 부품업체에 대한 R&D 투자, 자금 확대,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다.대선 공약이었던 GTX 사업의 추진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며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강유지 비결 묻자 “국민들 만나면 저절로 건강 관리”윤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전시관을 방문,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봤다.윤 대통령은 특히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 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해 현장 일대에 웃음이 터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후 기아 화성 3공장의 생산 라인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한 수석 엔지니어는 윤 대통령에게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데 국내 충전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정부가 신경을 써달라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며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혹시 맞느냐”고 되물었다.윤 대통령은 ‘영월 출신’이라는 엔지니어의 답변에 “오늘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나서 조금 전까지 조치를 취하고 왔는데 그래서 강원도 사투리가 더 귀에 잘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또 다른 직원이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거론하며 ‘꾸준히 운동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예전에는 걷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운동이 부족하다. 그래서 야구공 던지는 것은 계속해보려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아울러 건강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 다니며 국민 여러분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저절로 건강이 관리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BMW도 수소차 드라이브.."순수전기차와 시너지"
  • BMW도 수소차 드라이브.."순수전기차와 시너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차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연료 주입이 빨라 사용이 용이합니다. 가정 내 전기 충전 시설이 없거나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것처럼 동일한 방식으로 친환경차를 운행하고 싶은 고객이 수소차를 원할 수 있겠죠. 저희는 전기차 기술과 수소차 기술이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라고 보고 있습니다.”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사진=BMW)위르겐 굴트너 박사(BMW 그룹 수소 기술 및 차량 프로젝트 총괄)가 11일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에서 BMW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BMW는 지난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iX5 프로토타입의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BMW의 수소연료전지차 비전을 공유했다.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양분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2만690대(상용차 포함)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그러나 수소차 수요는 승용차보다는 상용차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BMW는 중장기적인 탈탄소화 관점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승용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가 순수전기차 기술 못지 않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BMW 그룹은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에서 순수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를 진행하는 위르겐 굴트너 박사, BMW 그룹 수소 기술 및 차량 프로젝트 총괄 (사진=BMW)굴트너 박사는 “미래엔 도로 위 많은 차량들, 특히 상용차는 수소차일 것이라 생각하고 승용차도 마찬가지라고 확신한다”며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은 전기차 기술과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추가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소연료전지차 역시 전기차로 높은 가속력,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장점을 모두 가져간다”며 “순수전기차는 날씨가 추울 때 주행거리가 20~30% 줄어들지만 수소연료전지차는 주행거리가 거의 변함 없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인프라 구축에 대한 이점도 있다. BMW는 전기 충전소와 수소 충전소를 결합하면 전기차 충전소만 단일 보급하는 것보다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굴트너 박사는 “전기차 충전소만 보급하는 경우엔 차량 대수가 늘어날수록 비용이 계속 높아지는데 수소 충전 인프라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차량이 증가해도 드는 비용은 일정한 장점이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소충전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흐름이며 유럽위원회는 유럽 전역에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BMW의 첫 수소연료전지차는 2030년 이전 양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100대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단계다. iX5 하이드로젠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4km(WLTP 기준)다. 총 출력은 295kW이며, 수소 탱크 용량은 6kg다. 수소 탱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엔 3~4분가량 소요된다.BMW는 이번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역시 기존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의 출시 로드맵과 비슷한 단계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BMW 관계자는 “향후 5~10년간 생산 비용을 꾸준히 절감시키면서 순수전기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1 I 손의연 기자
CJ웰케어 건기식 '아마존' 입점…"북미 진출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
  • CJ웰케어 건기식 '아마존' 입점…"북미 진출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하고 단독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북미 시장 첫 진출 성과로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CJ웰케어 아마존 입점 제품.(사진=CJ웰케어)이번에 아마존에 입점하는 제품은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 제품 4종과 고함량·기능성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 제품 6종 등 모두 10종이다. CJ웰케어는 아마존을 교두보로 삼아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인 북미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입점 제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먹는 화장품’ 개념을 도입한 원조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다. CJ웰케어는 K뷰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먹는 보습 제품인 ‘이너비 아쿠아뱅크’, ‘이너비 콜렉티브콜라겐’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현재 북미 시장의 보습 제품들은 대부분 피부에 바르는 형태인데 CJ웰케어는 피부 속부터 케어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복안이다.또 CJ웰케어는 아마존을 통해 CJ만의 기술력이 반영된 ‘바이오코어 500억 유산균’, ‘바이오코어 피부면역 유산균’ 등 고함량·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인다. 북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2026년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향후 CJ웰케어는 흑삼 브랜드 ‘한뿌리’,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팻다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마존의 브랜드 스토어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를 통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웰케어는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CJ웰케어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 K건강기능식품과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A 귀재' 김창수 F&F 회장, 뷰티·테니스까지 사업 확장
  • 'M&A 귀재' 김창수 F&F 회장, 뷰티·테니스까지 사업 확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기업 F&F(383220)가 테니스 의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MLB, 디스커버리 등 인기 라이선스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를 축으로 패션 사업을 견고하게 키운 데 이어 뷰티사업에 이어 테니스 의류사업까지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김창수 F&F 회장. (사진=F&F)F&F(383220)는 프리미엄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테니스에 패션을 입힌 최초 브랜드로 전형적인 흰색 위주였던 테니스 옷에 화려한 색상과 개성있는 스타일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존 매켄로, 피트 샘프라스 등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도 이 브랜드를 즐겨 입었다.김창수 F&F 회장은 지난해 7월 세르지오 타키니 글로벌 본사를 인수했다. MLB, 디스커버리 등 해외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라이선스 브랜드와 함께 자체 브랜드를 키워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세르지오 타키니. (사진=F&F)F&F는 이달 중순 세르지오 타키니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이달 말부터 주요 백화점 및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F&F 관계자는 “소비자 개개인이 스포츠를 즐기고 공감하는 생활방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를 지배하면서 스포츠웨어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뉴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패션 시스템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시켜 온 F&F가 세르지오 타키니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김 회장은 패션업계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세계 3대 골프 업체 테일러메이드(5500억원),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235억원)에 인수했다.공격적 인수합병 시너지로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F&F 매출은 1조8089억원, 영업이익은 524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1800억원), LF(093050)(1852억원), 한섬(020000)(1683억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644억원) 등 패션 대기업 4사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최근에는 ‘MLB 뷰티’로 뷰티 사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F&F는 지난해 9월 MLB 뷰티를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업계는 F&F가 패션을 넘어 뷰티 사업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F&F홀딩스 지분 2.22% 자신 소유의 화장품 회사 에프앤코에 매각했다. 에프앤코는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를 보유한 기업으로 김 회장 지분율이 88.96%에 달한다.
2023.04.11 I 백주아 기자
尹대통령 “2030년까지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하겠다”
  • 尹대통령 “2030년까지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하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우리나라를 2030년까지 글로벌 미래차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세제 분야 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중 자동차 부문 전략(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을 발 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기아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기존 21조원에서 3조원 늘린 총 24조원을 투자한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자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정의선 회장 등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부품업체 대표를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의원, 유관기관 대표, 자동차학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정부, 미래車 생태계 종합대책 마련…현대차 ‘24조 투자’ 화답
  • 정부, 미래車 생태계 종합대책 마련…현대차 ‘24조 투자’ 화답
  • [이데일리 박태진 박민 기자] 윤석열 정부는 11일 경기도 화성의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을 계기로 미래자동차 생태계 전환을 위한 종합대책을 만들기로 했다. 경기 남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클러스터로 만들고,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미국 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처럼 주요 선진국들이 자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려는 보호 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해외 투자와 함께 국내 투자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차 전환 종합대책 상반기 중 발표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첨단산업 분야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부가 입지, 연구·개발(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책에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R&D 투자, 자금 확대,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하는 산업 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전기차 시설 투자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 촉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도 신속히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현재의 5배로 확충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수출 허브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 경기도민을 향해 “세계적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경기 남부 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남부 지역이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 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중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전략과 궤를 함께 한다. 오토랜드 화성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지 29년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자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에 양산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30년까지 31종 전기차 라인업 구축정부의 첨단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중장기 투자 전략을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확대해 2030년에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로 오르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및 핵심 부품, 선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비만약 ‘위고비’ 내년 초 韓상륙 예상...CMO 수주 유력후보가 한미약품?
  • 비만약 ‘위고비’ 내년 초 韓상륙 예상...CMO 수주 유력후보가 한미약품?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국내 가교 임상이 연내 완료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위고비의 국내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가 추가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가에서 한미약품(128940)이 위고비의 생산을 담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위고비와 같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 계열의 후보물질을 두루 개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위고비의 생산 특성을 고려한 시설에 특화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한미약품 측은 “시장에서 나온 하나의 분석일뿐, 회사의 사업 진행 과정을 연관지을 사안은 아니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출시국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가교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제공=노보 노디스크)세계보건기구(WHO)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3~25 사이값이면 과체중. 25 이상부터 비만으로 정의한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2년 100억 달러에서 2029년경 최소 17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최초의 주1회 주사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된 위고비는 지난 2021년 6월과 2022년 6월에 각각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차례로 승인받았다. 1960여 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위고비의 임상 3상에서 투약 68주째 환자들의 체중이 평균 15% 감소했다.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비만치료제 ‘삭센다’보다 체중 감량효과(투약 1년 후 약 9%)와 투약 편의성(1일 1회 주사) 등 다방면으로 비교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삭센다는 미국과 한국 등 71개국에서 출시했다. 위고비는 현재 미국과 덴마크, 노르웨이에서만 출시된 상태다. 2022년 삭센다와 위고비 매출은 각각 107억 덴마크 크로네(한화 약 2조원))와 62억 덴마크 크로네 (한화 약1조2000억원)이었다.11일 의약품안전나라 임상시험승인현황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한국 등 다국가에서 △1일 1회 경구용 위고비 50㎎(2023년 8월 완료 예정) △주1회 피하주사형 위고비 2.4㎎(2023년 11월 완료 예정) △피하주사형 ‘카그리린티드 및 위고비’ 복합제(2024년 10월 완료 예정) 등 총 3건의 비만 적응증 관련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된 방식인 주1회 피하주사형 위고비 임상 3상이 오는 11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당초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해당 임상을 내달까지 완료해 2023년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0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의 CMO를 담당하던 미국 카탈란트의 벨기에 공장 내에서 진행되는 약물을 주사기에 충전하는 ‘시린지 필링’ 공정에서 제조 관행 문제가 불거져 FDA 허가가 지연됐다. 이후 위고비가 미국 시장에 완전히 재입고되기까지 이 문제를 해결는데 1년 이상이 소요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국가 가교 임상도 지연됐고, 국내 도입목표 시점도 내년 상반기로 연달아 늦춰진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위고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가 제2의 CMO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수주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하이투자증권은 ‘없어서 못파는 비만주사’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을 목표 주가를 28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위고비 CMO 관련 해당 회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고비는 GLP-1 계열의 효능제이다. 한미약품의 GLP-1 위탁생산 수주가 기대된다”며 “회사는 평택에 위치한 미생물 기반 생산 시설에서 GLP-1 및 글루카곤(GCG) 기반 여러 신약 후보물질을 생산해 임상을 진행해 경험을 쌓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한미약품은 지난 3월 바이오유럽에 참가하는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최대 1만2000ℓ급 첨단 대형 제조설비를 비롯해 완제 의약품 기준 연간 2000만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미약품 측은 이날 “미생물 기반 생물의약품 생산 능력은 국내 최대 규모다”며 “신약개발과 함께 신사업의 일환으로 CMO 및 CDMO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했다. 동물세포 기반 설비를 갖춘 국내 주요 CMO 회사와 달리 미생물 기반 설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시장에서 나오는 GLP-1 제제 수주 관련 이야기는 증권사의 분석일 뿐이다. 관련해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2023.04.11 I 김진호 기자
尹대통령 “국내 전기車 생산능력 5배 키워 글로벌 3강 도약”
  • 尹대통령 “국내 전기車 생산능력 5배 키워 글로벌 3강 도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개최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의 건설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다고 짚었다.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AI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 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자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민들을 향해서는 “세계적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경기 남부 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 지역이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 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 때부터 약속한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도 했다.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전략을 발 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첫 국내 투자라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정부의 첨단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현대차 그룹은 기아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전시관에 들러 향후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의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보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직원들의 혁신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기아 화성 공장 3공장의 주요 공정을 직접 보고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목적기반 모빌리티란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하는 다목적 모빌리티 차량을 일컫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차 그룹 임직원과 부품업체 대표를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의원, 유관기관 대표, 자동차학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에 24조 투자한다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에 24조 투자한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전기차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한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확대하고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세계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30년 전기차 생산 364만대...라인업 31종 확보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 정의선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현대차그룹은 24조원의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늘린다는 것이다. 2030년에는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에 오른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우선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에서 구축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에는 산업용 로봇 등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돼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이른다. 공장 설비 투자비의 대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 국내 경제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 기여가 예상된다.또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아울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했고,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론칭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도 설립해 안정적인 충전기 품질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29년만 국내 완성차 공장 기공...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지 29년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또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이 투입된다. 2025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며 양산 시점에는 연간 15만대 생산 능력 확보가 예상된다.이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 현대차·기아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 기술로 효율화와 지능화도 추구한다. 이포레스트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로,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된 자동화 방식과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먼저 기존 자동차 제조 공장들의 일관적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의 대량생산 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과 첨단 지능형 공장 기반 셀 시스템을 융합해 다품종 유연생산이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탄소 배출량도 기존 공장보다 약 20% 저감한다. 차량 제조 과정 중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건식부스를 운영하고 자연채광 활용과 제조 공정 축소를 통해서다. 이번 신설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할 예정인 차량은 2025년에 선보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다. PBV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도심형 친환경 모빌리티다. 중형급으로 개발되는 이번 차량은 딜리버리, 차량호출, 기업 간 거래 등 각종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아는 중형 사이즈 PBV인 SW 론칭 이후에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와 스토어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사이즈 PBV를 비롯해 소형 사이즈 PBV,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중형 사이즈 로보택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사진=현대차그룹)◇부품업계 전동화 전환 돕는다...상생협력 프로그램 5.2조 규모 운영현대차그룹은 전동화시대에 부품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5조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협력사에도 지원을 대폭 확대해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원자재 연동제, 1000억원의 재원 출연, 사업다각화 지원 펀드, 대출이자 지원 펀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300곳 이상의 1차 협력사에 원자재 납품대금 인상분 약 3조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김성진 기자
K컬처 ‘장애인·노인·청년’ 방점…문제해결형 정책 추진한다
  • K컬처 ‘장애인·노인·청년’ 방점…문제해결형 정책 추진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K컬처의 근원이 되는 전통문화와 한글을 상용화해 서비스 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스토리텔링 원천 소재 발굴을 확대한다. 지역과 사회를 문화로 열결하는 사회문제해결형 문화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 소외됐던 어르신·청년·장애인이 문화활동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가능한 문화산업진흥의 청사진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문화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자유’와 ‘연대’를 핵심가치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문화매력국가’를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4대 추진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에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달아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매력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 과제들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통문화산업진흥을 ‘오늘전통’이라고 브랜딩하고, 상품 상용화 기술부터 관광, 교육 등 전통문화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국학자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과 수요창출 일환으로 관람객 참여형 전통문화 박람회인 ‘뉴트로 페스티벌’을 개최, 전통문화 일상누림 캠페인도 펼친다.한국어 처리기술 고도화를 위해 고품질 말뭉치를 2027년 10억 어절까지 확대 구축하고 ‘언어문화산업박람회’를 올해 최초로 개최해 세계 언어산업계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K-컬처를 빛낼 새로운 주역으로 어르신, 장애인, 청년이 나선다. 신노년여성의 이야기 구연 활동이 창작 예술로 확장되도록 배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발굴, 융복합 공연화와 K-전통이야기 해외 보급 등을 추진한다. 장애인 프렌들리 문화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정부·공공기관·문화예술기관 주요 발표 시 수어통역과 점자번역 지원을 2022년 연 440회에서 2027년 연 2000회로 확대하고,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과 표준전시장도 조성한다.문화 미래를 이끌 전통문화 청년창업도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027년까지 예비창업 200팀, 창업 3년 이내인 초기 창업기업 총 100개사, 창업 3~7년 이내인 도약기 창업기업 총 3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Z드리머스는 연 5회 개최하는 ‘청년문화포럼’을 통해 청년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책의 제안·시행·평가과정에 직접 참여한다.이번 기본계획에는 문화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의 사회적 역할 과제들도 포함했다. 지역사회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연결사회 지역거점’을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국민 누구나 사회적 연결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사회적 연결성 척도’를 새롭게 개발, 보급해 국민적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문화 갭이어’를 제공하는 ‘문화자유교실’을 내년 시범운영하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형 문화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이를 통해 지자체에 문화인프라, 교육, 공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권역별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 집중 육성해 문화로 지역소멸을 막는다는 복안이다.국내 K공연 플랫폼의 해외진출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쌍방향 교류’를 신규 추진해 선순환 환경을 구축한다. 올 상반기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세계 문자 자료 수집과 연구의 허브로서, 국내외 문자·언어·문명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와 소통할 계획이다.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지원분야도 확대해 국제사회 내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화·사회적 빈곤 해소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재외한국문화원이 K-컬처 확산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문화원을 신설하고, 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지사 등 문화 관련 해외거점기관 간 연계협력을 위한 ‘코리아센터’도 확대한다. 아울러 기술 변화에 대응한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한국문화 체험 강좌인 ‘세종문화아카데미’ 분야도 현재 10개 내외에서 2027년까지 20개로 확대한다.
2023.04.11 I 김미경 기자
CJ웰케어, K-건기식으로 미국 아마존 입점...글로벌 확대 속도
  • CJ웰케어, K-건기식으로 미국 아마존 입점...글로벌 확대 속도
  • CJ웰케어가 북미시장에 진출한다. CJ웰케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가 북미시장에 첫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CJ웰케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에 입점하고 단독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입점제품은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 제품 4종과 고함량∙기능성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 제품 6종 등 모두 10종이다. CJ웰케어는 아마존을 교두보로 삼아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인 북미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입점 제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먹는 화장품’ 개념을 도입한 원조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다. CJ웰케어는 K-뷰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먹는 보습 제품인 ‘이너비 아쿠아뱅크’∙‘이너비 콜렉티브콜라겐’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현재 북미 시장의 보습 제품들은 대부분 피부에 바르는 형태인데, CJ웰케어는 피부 속부터 케어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복안이다.또한 CJ웰케어는 아마존을 통해 CJ만의 기술력이 반영된 ‘바이오코어 500억 유산균’, ‘바이오코어 피부면역 유산균’ 등 고함량∙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인다. 북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2026년 약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CJ웰케어는 향후 흑삼 브랜드 ‘한뿌리’,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팻다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마존의 브랜드 스토어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를 통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웰케어는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CJ웰케어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 K-건강기능식품과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문다애 기자
'로드 투 UFC' 시즌2, 5월 상하이서 개막...코리안 파이터 7명 참가
  • '로드 투 UFC' 시즌2, 5월 상하이서 개막...코리안 파이터 7명 참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한국인 파이터 7명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진출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UFC는 11일 아시아 최고 유망주들에게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ROAD TO UFC 시즌 2 참가자를 발표했다.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 있는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진행된다.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는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다. UFC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의 원조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규모의 3배에 달하는 연면적 8600제곱미터(2600평)의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개관했다.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는 UFC의 아시아 본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MMA 선수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허브로서 기능한다. 이 기관은 중국 올림픽 위원회 공식 경기력 향상 부문 자문을 맡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MMA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인 UFC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등 총 네 체급에서 각각 8명 선수들이 경쟁한다. 아시아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개의 논토너먼트 경기 또한 펼쳐진다.이번 시즌에는 7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플라이급에는 이정현(20·8승)과 최승국(26·6승 2패)이, 밴텀급에는 이창호(28·7승 1패)가, 페더급에는 김상원(30·9승 1무 5패)이, 라이트급에는 기원빈(32·17승 8패), 김상욱(29·7승 1패), 홍성찬(32·9승 1패)이 한국을 대표한다. 또한 오프닝 라운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웰터급 김한슬(32·13승 4패)과 유상훈(33·7승 2패)이 출전한다.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ROAD TO UFC 시즌 1에서는 플라이급 박현성(27)과 페더급 이정영(27)이 우승해 UFC와 계약했다.ROAD TO UFC 오프닝 라운드는 5월 27일과 5월 28일 오후 5시 이후에 방송된다. 토너먼트에 대한 추가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OAD TO UFC 시즌 2 참가자 명단▲플라이급 (-56.7kg)츠루야 레이(일본) vs 로날 시아한(인도네시아)마크 클리마코(필리핀) vs 이정현(한국)지뉴스웨(중국) vs 빌리 파술라탄(인도네시아)수밋 쿠마르(인도) vs 최승국(한국)▲밴텀급 (-61.2kg)샤오롱(중국) vs 노세 쇼헤이(일본)카미부코 슈야(일본) vs 바얼겅 제러이스(중국)에페라임 긴팅(인도네시아) vs 다얼미스 자우파스(중국)이창호(한국) vs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인도)▲페더급 (-65.8kg)이자(중국) vs 압둘 아짐 바다흐시(아프가니스탄)사스 케이스케(일본) vs 김상원(한국)이부거러(중국) vs 칸다 코야(일본)리카이원(중국) vs 레자 아리안토(인도네시아)▲라이트급 (-70.3kg)홍성찬(한국) vs 롱주(중국)마루야마 카즈마(일본) vs 김상욱(한국)윈드리 파틸리마(인도네시아) vs 하라구치 신(일본)기원빈(한국) vs 바하터보레이 바터보라티(중국) 논토너먼트 경기 플라이급: 톱노이 키우람 (태국) vs 투멘뎀베렐 냠자르갈 (몽골) 플라이급: 심카이숑 (싱가포르) vs 피터 대니소 (태국) 웰터급: 타이이라커 누얼아지 (중국) vs 김한슬 (한국) 웰터급: 크리스 호프먼 (필리핀) vs 유상훈 (한국)
2023.04.11 I 이석무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스웨덴 전기 바이크 'CAKE' 스토어 오픈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스웨덴 전기 바이크 'CAKE'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스웨덴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CAKE의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이은 전 세계 3번째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다.스웨덴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 ‘CAKE’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CAKE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브랜드를 선보인다. 스테판 위텐보른 CAKE 최고경영자(CEO)는 압구정 스토어 오픈과 함께 내한해 가장 역동적이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시장과 한국 고객에게 출시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는 제품 쇼룸, AS 커뮤니티 라운지 등이 종합적으로 조성됐으며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 AS, 지상 1층과 2층에는 제품 쇼룸, 3층 커뮤니티 공간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스웨덴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 ‘CAKE’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리티그룹)플래그십 스토어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CAKE 코리아 한정 에디션을 포함해 총 4가지 주요 모델이 전시된다. 개별 맞춤 DIY 또는 튜닝이 가능한 CAKE 바이크의 공식 액세서리 또한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CAKE 바이크의 구매 및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및 매장을 통해 상담 가능하다. 시승은 매장 및 CAKE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델별 자세한 옵션 정보와 프로모션 등의 혜택도 확인 가능하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관계자는 “CAKE 브랜드의 공식 런칭과 함께 모빌리티 영역의 ESG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스웨덴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 ‘CAKE’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2023.04.11 I 박민 기자
LG U+, 시니어 요금제 확대…나이 따라 자동으로 '요금 전환'
  • LG U+, 시니어 요금제 확대…나이 따라 자동으로 '요금 전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시니어 세대를 위해 보다 편리한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시니어를 위한 데이터 제공은 늘리고, 연령에 따라 자동으로 가격이 더 낮은 요금제로 전환되는 방식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세계 최초 5G 상용화 5년 차를 맞은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요금제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 하기 위해 신규 요금제와 혜택을 준비했다.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와 새로운 혜택은 △6만 ~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 △만 29세 이하 데이터 최대 60GB 추가 제공 요금제 △구직자 취업·고용 사이트 제로레이팅 △아동 육아 가구 대상 데이터 바우처 최대 24개월 지원 △만 65세·70세·80세 이상 가입 가능한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이다.5월 1일 새로 출시할 5G 시니어 요금제는 기존 1종이었던 요금제(5G 라이트 시니어)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연령대별로 요금을 세분화해 2종을 추가했다.월 4만5000원 5G 시니어 A형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이 주민등록상 만 70세가 되면 다음달에는 자동으로 월 4만3000원 5G 시니어 B형 요금제로 전환돼 요금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만 65세 이상이면 요금제와 상관없이 동일한 양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시니어 요금제 자동전환 기능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또한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최대 월 1만2100원의 추가 요금감면 혜택이 가능해 25%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월 1만7150원에 5G 시니어 C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2023.04.11 I 함정선 기자
SC제일은행 ‘고덕호 프로와 함께하는 자산관리 어프로치’ 운영
  • SC제일은행 ‘고덕호 프로와 함께하는 자산관리 어프로치’ 운영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SC제일은행은 골프 레슨 명장 고덕호 프로에게 맞춤형 골프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고덕호 프로와 함께하는 자산관리 어프로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SC제일은행이 운영하는 PB(Priority Banking)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달 중 자산관리(WM) 상품에 2억원 이상 가입하고 레슨을 신청한 고객 중 선착순 25명에게 고덕호 프로의 레슨 기회를 제공한다.선정된 고객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강남 소재 프라이빗 스튜디오에서 고덕호 프로에게 맞춤형 일대일 원포인트 골프 레슨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소정의 경품과 레슨 노트를 제공한다.현재 PB등급 고객이 아닌 고객에게도 레슨 기회가 주어진다. SC제일은행에 1억원 이상 자산을 예치해 PB 고객이 되고 다음달말까지 등급을 유지하면서 WM 상품에 2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5명을 추첨할 예정이다.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전담 자산관리 매니저의 전문적인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WM 상품 가입금액에 따라 △2인조 수저세트(2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20만원(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드롱기 커피머신(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순금 1돈 골드바(1억원 이상)를 각각 증정한다.이기경 SC제일은행 브랜치·PB세그먼트부문 전무는 “SC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전세계 현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SC제일은행의 글로벌 자산관리와 골프 레슨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SC제일은행은 올해 은행권 최초로 자산관리 목적에 따라 고객의 현재 니즈(Today), 미래 니즈와 인생의 목표 달성(Tomorrow), 다음 세대에게 남기고 싶은 자산 또는 유산(Forever)으로 나눠 차별화한 자산관리 자문 프레임워크 ‘SC Wealth Select(SC 웰쓰 셀렉트)’를 도입했다.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영업점과 프라이어리티 전용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3.04.11 I 이명철 기자
‘숫사자 라이언을 만나기 전 고양이 춘식이 이야기’
  • ‘숫사자 라이언을 만나기 전 고양이 춘식이 이야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의 첫 단편 애니메이션 ‘도도도 춘식이’를 카카오TV에서 공개한다.춘식이 데뷔 3주년을 맞아 진행하는데, 공개되지 않은 춘식이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우선,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매일 낮 12시 카카오TV에서 ‘도도도 춘식이’ 에피소드 5편을 차례로 공개한다. 회당 5분가량 영상으로, 11일 1화 공개 이후 12일과 13일 각각 2화씩 공개될 예정이다.라이언이 길거리에서 입양한 춘식이‘도도도 춘식이’는 춘식이가 그의 집사 라이언을 만나기 전의 이야기를 담았다. 춘식이는 인스타그램 ‘춘식 툰’에서 라이언이 길거리에서 입양한 고양이로 첫 등장한 뒤, 툰 시리즈를 통해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는 갈기 없는 숫사자 ‘라이언’에 입양되기 전 고양이 ‘춘식이’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됐다.‘도도도 춘식이’는 스토리와 영상미, 음악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이다. 라이언을 만나기까지 춘식이의 다이내믹한 여정을 그려낸 탄탄한 스토리와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상미, 잔잔하고 평화로운 음악이 더해졌다.춘식이 이모티콘 출시애니메이션 속 춘식이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춘식이 및 카카오프렌즈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론칭 이벤트 페이지에서 ‘도도도 춘식이’ 1화 영상을 시청하면, 선착순으로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다.최선 카카오 IP브랜드팀장은 “춘식이는 ‘춘식 툰’ 시리즈를 통해 스토리를 기반으로 성장한 캐릭터”라면서 “춘식이의 세계관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드리고자 춘식이만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담은 첫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됐다. ‘도도도 춘식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춘식이 오픈채팅방도카카오는 지난달 24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춘식이 팬미팅을 열고 춘식이 데뷔 3주년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팬미팅에는 1200여 명의 춘식이 팬들이 참여해 ‘도도도 춘식이’를 최초로 감상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겼다.팬미팅 이후 공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춘식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매일 오후 1시 춘식이의 라이브 타임과 다양한 미션을 하며 팬들에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카카오는 오는 5월 춘식이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춘식 툰’ 단행본을 출간하며, 춘식이 데뷔 3주년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3.04.11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