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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가상 패션모델 ‘나온’ 공개
  • LF, 가상 패션모델 ‘나온’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버추얼(가상) 패션 모델 ‘나온’을 개발해 MZ세대와 패션 고관여자 겨냥 콘텐츠를 본격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나온이 나온 더블유코리아 화보. (사진=LF)‘나온’은 LF가 신규 프로젝트로 기획해 육성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LF의 패션 모티브를 담은 ‘패션 콘텐츠 특화 모델’로 기획됐다.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실제 독립된 인격체와 같은 사실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정교화 작업을 통해 동양미와 현대적인 매력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타일을 구축했다. 특히 기존 버추얼 휴먼들과는 차별화된, 개성 있는 마스크의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나온’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의 첫 화보를 공개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한 ‘나온’은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버추얼 정체성이 반영된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비주얼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 시키면서, 모델로서의 일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친밀하게 공유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나온이 나온 더블유코리아 화보. (사진=LF)지호신 LF 컨텐츠본부 본부장은 “한계가 없는 영역인 ‘패션’ 카테고리의 가치를 보다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버추얼 모델 ‘나온’을 기획해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와 패션 고관여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고 이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며 “국내 패션 기업 중 자체적으로 여성 버추얼 모델을 선보인 기획한 최초 사례로 오랜 기간 축적된 LF만의 패션 DNA와 노하우를 ‘나온’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개성으로 담아내 상징성 있는 버추얼 패션 모델로 발전 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나온의 공식 데뷔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나온과 더블유 코리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경품 이벤트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LF는 기존의 패션 고관여 소비자 뿐 아니라 새로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LF몰 내 △’MY사이즈’ 서비스 론칭(1월) △여행 카테고리 신설(1월) △’라움워치 AR’ 서비스 론칭(2월) △OFM 차별화 콘텐츠 강화(2월) 등의 신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 강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023.04.11 I 백주아 기자
'더 디저트' 티빙이 선보이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 '더 디저트' 티빙이 선보이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디저트’가 오는 26일 첫 공개를 확정 짓고 1차 티저 예고편과 함께 달콤 살벌한 MC와 심사위원 라인업을 공개했다. ‘더 디저트’는 열 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다.먼저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더 디저트’에 달콤한 목소리의 명품 발라더 성시경이 MC로 낙점되어 눈길을 끈다. 구독자 129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크리에이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맛집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맛깔나는 입담으로 재미를 더하며 매 영상마다 수백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평소 SNS에 다양한 베이킹 사진을 업로드, 수준급의 베이킹 실력으로 제과기능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성시경이 ‘더 디저트’를 통해 선보일 디저트에 대한 진심 어린 모먼트와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만큼 대한민국 디저트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의 쟁쟁한 라인업이 함께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모프(MOF)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 제과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김영훈 셰프부터 MZ 세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맛집 ‘노티드’와 ‘다운타우너’를 보유한 외식기업 GFFG의 이준범 대표, 뉴욕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당’의 총괄 셰프 출신이자 뉴욕 베이커리 부티크 ‘리제’(Lysee)를 운영하고 있는 이은지 셰프까지 출연해 눈길을 끈다.
2023.04.11 I 유준하 기자
EPL 선정 손흥민 골 TOP10... 6골이 전매 특허 감아 차기
  • EPL 선정 손흥민 골 TOP10... 6골이 전매 특허 감아 차기
  • EPL 사무국이 손흥민(토트넘)의 리그 100골 중 최고의 골 10개를 선정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통산 100호골의 금자탑을 쌓은 가운데 사무국이 최고의 골 10개를 선정했다.손흥민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100호골 고지를 점령했다.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 리그 4골을 기록했다. 적응을 마치자 꾸준한 득점 일지를 썼다. 두 번째 시즌 14골을 시작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매서운 득점력을 뽐냈다.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살리와 달리 페널티 득점이 한 골도 없었기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0호골과 득점왕 모두 아시아인 최초의 기록이었다.EPL 사무국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최고의 10골을 선정했다. 100골을 축하하고 성과를 돌아보는 의미였다.가장 먼저 소개된 건 번리전 단독 드리블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부터 드리블을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연달아 달라붙었지만 속도와 공간을 활용해 모두 뚫어내고 득점했다. 이날 득점은 한 해 전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로 인정 받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기도 했다.드리블에 의한 골은 더 있었다. 2018년 11월 첼시전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속도를 살려 수비진을 허물었다. 중앙으로 파고든 그는 왼발로 마무리하며 완벽한 마무리까지 더했다. 이외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의 통렬한 중거리 골, 왓포드전 감각적인 뒷꿈치 골이 포함됐다.10골 중 6골은 손흥민의 전매 특허인 감아 차기였다. 특히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구역에서의 득점이었다. 2016년 9월 스토크시티전과 같은해 9월 미들즈브러 상대로 기록한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이 포함됐다.손흥민의 원더골 전문 상대 레스터 시티도 있었다. 2018년 12월과 지난해 5월 ‘손흥민 존’에서 나온 왼발 감아 차기도 자리를 차지했다. 또 2020년 12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지난해 5월 득점왕 등극을 알렸던 노리치시티전 오른발 감아 차기도 TOP10에 들었다. 모두 ‘손흥민 존’에서 탄생한 득점이었다.100호골을 알린 이번 득점도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땀흘린 대가였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손흥민 존’을 꾸준히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끝에 얻은 능력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손흥민을 빛나게 하는 땀의 결과물이다.
2023.04.11 I 허윤수 기자
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미국 횡단 프로젝트 동참
  • 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미국 횡단 프로젝트 동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D.4’와 함께 2023년 미국 횡단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시작한 프로젝트는 미국 최북단 지역 알래스카주 ‘호머’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북쪽 해안의 달튼 고속도로 끝에 위치한 도시 ‘데드호스’를 거쳐,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데릭 콜린스’가 ‘ID.4’를 타고 오는 5월 6일까지 총 1만3679㎞를 주행할 예정이다.한국타이어 아이온을 장착한 폭스바겐 ID.4.(사진=한국타이어.)‘ID.4’에는 미국 최북단과 최남단을 지나는 코스에 맞춰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iON evo AS SUV)’와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SUV(iON i*cept SUV)’가 장착됐다.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여름용, 사계절용, 겨울용까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췄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대상으로 연구 개발됐으며, 고기능성 폴리머와 친환경 소재, 고농도 실리카 등을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특히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 무게를 고려해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윤곽)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트레드 마모로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최신 가류 기술로 회전저항을 줄여 전비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한국타이어의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주행 과정에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감소시켰다.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는 2022년 한국타이어의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의 ‘ID.4 GTX’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부문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1년 역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한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에서 미국 48개 주를 횡단하며 총 5만 6,327km 주행 거리의 기록을 세웠다.
2023.04.11 I 김성진 기자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 등록 완료"
  •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 등록 완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상 주요 결과는 오는 4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지엔티파마 사옥 전경.(제공= 지엔티파마)이번 국내 임상 3상은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는 중증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것으로, 목표 환자 496명의 등록을 마쳤다.지엔티파마 관계자는 “전국 24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당초 예정했던 2024년 6월보다 1년 이상 빠르게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약이 마무리됐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연간 1,5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1990년 이후 수많은 뇌세포 보호 약물이 개발돼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나 부작용과 약효 부재로 모두 실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5년 혈전제거술이 뇌졸중 환자의 재개통 치료에 성공적으로 도입됐으며 지엔티파마는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뇌세포 보호 약물의 임상 2상을 최초로 진행했다.임상 2상 결과 5일 동안 저용량(2,750mg) 또는 고용량(5,250mg) 넬로넴다즈를 투여받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안전성은 물론 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고용량 넬로넴다즈를 투여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 중 90일 후에 장애 증상이 없는 환자와 독립활동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은 확연히 높아졌다.이번 임상 3상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는 뇌졸중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 modified Rankin Scale)의 점수분포로,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 2차 유효성 평가 지표는 △독립활동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 증가 △장애 증상이 없는 환자의 비율 증가 △뇌경색 방지 효과 △증상성 뇌출혈(혈전제거술의 주요 부작용) 방지 효과로, 위약 대비 약효를 검증한다. 마지막 투약 환자에 대한 관찰은 7월 초에 종료될 예정이다.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뇌졸중은 크게 심정지에 의한 전뇌 허혈과 뇌혈전에 의한 국소 뇌허혈의 형태로 발생하는데, 심정지 및 국소 뇌허혈 동물모델에서 넬로넴다즈의 탁월한 약효가 입증돼 임상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에 잇달아 게재됐다.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지난달 4시간 이내에 자가순환이 재개된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허혈성 뇌 손상 방지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국소 뇌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환자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연내에 뇌졸중 유형에 따른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을 폭넓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뇌졸중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된 만큼 심정지 임상 2상과 뇌졸중 임상 3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검증될 것으로 기대하며, 4분기에는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1 I 석지헌 기자
금호타이어, 업계 최초 인스타툰 시리즈 공개
  • 금호타이어, 업계 최초 인스타툰 시리즈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업계 최초로 또로로로의 성장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낸 인스타툰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스타툰 시리즈는 금호타이어의 대표 캐릭터인 또로, 로로를 활용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또로로로 인스타툰 시리즈는 ‘타이어의 신 또로’ 콘셉트로 또로와 로로를 타이어의 신으로 설정했다. 신이 주신 타이어 기술로 세상 곳곳의 안전을 지키는 금호타이어의 가치를 표현해냈다. 인간에게 타이어 기술을 유출한 죄로 인간계로 쫓겨난 타이어의 신 또로, 로로가 인간세상에 적응하며 타이어 기술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에피소드별로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해당 인스타툰은 글로벌 컨텐츠로 제작돼 전세계 독자들에게 제공된다. 타이어 소재를 기반으로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국내는 물론 해외 9개 판매법인과 14개 지사/사무소를 거점으로 18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다.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MZ세대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금호타이어의 캐릭터인 ‘또로’, ‘로로’를 활용한 인스타툰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를 겨냥해 캐릭터 ‘또로로로’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트렌드 리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4.11 I 손의연 기자
메디톡스, ‘이중턱’ 시장서도 대웅제약과 맞대결…연내 NDA 신청
  • 메디톡스, ‘이중턱’ 시장서도 대웅제약과 맞대결…연내 NDA 신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턱밑지방개선 주사제 국내 임상 3상을 최근 마무리하고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메디톡스가 이 제품을 출시할 경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넘어 턱밑지방개선 치료제 시장에서도 대웅제약(069620)과의 전면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 2월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의 임상 3상을 종료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임상 3상을 마치고 현재 데이터 취합 단계”라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도 2021년 12월24일 개시된 MT921의 임상 3상이 지난 2월28일 종료된 것으로 최근 관련내용이 업데이트됐다. MT921 임상 3상은 국내 7개 의료기관에서 중등증·중증 턱밑 지방이 있는 19~65세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대웅제약의 ‘브이올렛’(자료=대웅제약)현재 턱밑지방 개선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은 대웅제약의 ‘브이올렛’(성분명 데옥시콜산)뿐이다. 앞서 2017년 국내 허가 받은 앨러간의 ‘벨카이라’(성분명 데옥시콜산)가 2020년 판매부진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대신 국내 시장에서는 턱밑지방 개선용으로 정식승인 받지 않은 스테로이드, HPL 주사 등이 의사 재량으로 오프라벨 처방을 받아왔다.벨카이라는 세계 최초의 턱밑지방분해 주사제였지만 국내에서는 오프라벨 처방주사제 대비 높은 가격 탓에 매출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 벨카이라의 공식적인 연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식약처의 2020년 수입실적에 따르면 152만3617달러(당시 환율 기준 18억원)에 불과했다.반면 2021년 8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0월 출시된 브이올렛은 벨카이라 대비 낮은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벨카이라의 경우 2㏄에 70만원대에 육박했다. 보통 3회가량 시술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밑지방 개선에 200만원이 넘는 돈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브이올렛은 의원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2㏄에 20만~40만원대로 벨카이라 대비 2~3배 저렴하고, 오프라벨 처방주사제와 달리 턱밑지방개선 주사제로 정식 허가받았다는 점을 들어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브이올렛과 벨카이라의 주성분인 데옥시콜산은 지방세포를 영구 파괴해 자연적인 치유로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한다. 반면 메디톡스의 MT921은 벨카이라 및 브이올렛과 달리 데옥시콜산이 아닌 콜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신약이다. 담즙산에 포함된 콜산은 세포막의 지질이중층을 녹여 세포를 사멸하는 방식으로 지방세포를 파괴한다. 회사측은 데옥시콜산을 사용할 때보다 멍, 부종과 같은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에서는 메디톡스까지 시장에 뛰어들 경우 기존 오프라벨 주사제 시장의 상당 부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최근에는 미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메디톡스는 국내 출시 이후 다른 나라 진출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은 약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추가적인 임상 진행없이 식약처의 품목허가만으로 품목허가 신속진행이 가능한 국가를 위주로 우선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04.11 I 나은경 기자
F&F, 테니스族 공략…세르지오 타키니 론칭
  • F&F, 테니스族 공략…세르지오 타키니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F&F(383220)는 50년 이상 역사 프리미엄 테니스 헤리티지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르지오 타키니. (사진=F&F)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론칭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이다. 테니스에 패션을 입힌 최초의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화이트컬러 위주의 테니스웨어에 화려한 컬러와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도입, 진부하던 테니스웨어 패션을 바꿔 ‘테니스패션은 타키니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존 맥켄로, 피트 샘프라스, 마르티나 힝기스, 가브리엘라 사바티니 등 세계 최고의 테니스 챔피언들이 사랑한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F&F는 지난해 7월 세르지오 타키니 글로벌 본사를 인수했다. 이후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시켰다.최근 스포츠 시장은 농구, 축구, 러닝 등의 퍼포먼스 중심에서 요가, 골프, 테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급격히 무게추가 이동중이다. F&F 관계자는 “뉴미디어의 영향으로 테니스 골프 같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가 스포츠웨어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F&F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세르지오 타키니를 스포츠웨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세르지오 타키니. (사진=F&F)세르지오 타키니는 세계 테니스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즈‘의 오랜 공식 후원사로 8~16일 열리는 2023 대회에도 공식 스폰서로 활동할 계획이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즈’는 세계남자테니스투어(ATP)가 개최하는 마스터즈 대회 중 가장 권위 있고 역사가 깊은 대회다. 특히 아름다운 지중해 연안지역 리비에라의 정취를 담고 있는 클레이 코트로 유명하다. 럭셔리한 리조트 빌라를 배경으로 한 고급스러운 오프코트 컬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명망이 높다.F&F는 국내에서 이달 중순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이달 말부터 주요 백화점 및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테니스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및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F&F와 만나 새롭게 진화하는 세르지오 타키니는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의 슬림하고 탄탄한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고 여유있게 풀어내고 세련된 유러피언 컬러와 럭셔리 애슬레저 트렌드를 가미한 디테일을 더해 테니스와 일상을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상품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품별로는 테니스 헤리티지 디자인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온코트(On-Court) 라인, 보다 럭셔리한 감성을 기반으로 프리미엄한 일상을 풀어내는 △오프코트(Off-Court) 라인으로 구성된다.F&F 관계자는 “소비자 개개인이 스포츠를 즐기고 공감하는 라이프타임 모먼트가 뉴미디어를 지배하면서 스포츠웨어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뉴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패션 시스템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시켜 온 F&F가 세르지오 타키니도 파워풀하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3.04.11 I 백주아 기자
"4공장·에피스 양날개"…삼성바이오로직스,사상 첫 영업익 1조 눈앞
  • "4공장·에피스 양날개"…삼성바이오로직스,사상 첫 영업익 1조 눈앞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연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도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규모의 송도 위탁개발생산(CDMO) 4공장의 완전 가동으로 제품 생산력이 크게 늘어나는데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공장 완전 가동해 생산능력 60만4000리터로 확대5일 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베스트투자증권 전망치)은 3조3930억원, 9698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7130억원, 1조1409억원이 예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보유한 송도 4공장을 완전 가동할 예정이다. 4공장이 완전 가동될 경우 제품 생산능력은 기존 36만4000 리터(ℓ)에서 60만4000리터(ℓ)로 크게 확대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을 준공한 지 약 23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서 8개 고객사 1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선수주했고 추가로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 위탁생산을 논의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내 5공장 착공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5공장은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총 투자비는 1조9800억원이다. 생산능력은 18만ℓ로 연면적은 9만6000㎡(약 3만평)에 이른다. 5공장은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집약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도 최적화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공시 기준 위탁개발생산(위탁생산 포함) 수주 계약은 총 11건이었는데 이 중 글로벌 빅파마들과 체결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6건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수주액은 1조7835억원(13억7200만달러)으로 3년 전인 2019년 3084억원(2억6500만달러)와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위탁개발생산 총 3건의 계약을 수주했고 수주액은 4898억원(3억8600만달러)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확장에 나선다. 항체약물접합체는 내년 1분기 위탁개발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제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은 이유는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스에 따르면 글로벌 항체약품접합제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59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2026년 131억달러(약 17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 평균 성장률이 22%에 이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리적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 영업사무소를 구축한데 이어 뉴저지에 지난달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했다. 앞으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릴 예정이다.송도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효과 기대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 3조원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총 10종으로 이 중 6개 제품이 상용화됐다. 엔브렐 시밀러 ‘베네팔리’(SB4)를 비롯해 휴미라 시밀러 ‘임랄디’(SB5), 레미케이드 시밀러 ‘플릭사비’(SB2) 제품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7월 1일 휴미라 시밀러 ‘하드리마’를 미국에 출시한다. 휴미라는 미국 대형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자기면역치료제로 2021년 기준 글로벌 처방액은 207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휴미라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의약품이다. 이중 약 84%인 173억달러(약 23조원) 어치가 미국에서 팔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하드리마 연간 최대 매출액은 4억달러(약 530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삼성에피스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4공장 완전 가동과 하드리마의 판매 실적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자사는 지난해의 좋은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신민준 기자
존 람, 마스터스 제패… 폭우도 막지 못한 '뚝심 골프'
  • 존 람, 마스터스 제패… 폭우도 막지 못한 '뚝심 골프'
  •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존 람이 그린재킷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뚝심의 승리였다.’존 럼이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달러)에서 대역전극으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0)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달성한 람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1년 US오픈 이후 2년 만이다.이번 시즌 우승은 4승으로 늘렸다.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324만달러(약 42억7000만원)를 받은 람은 지난달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우승의 원동력은 악천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뚝심 골프’다.람은 이번 대회에서 운이 없었다. 첫날 1번홀(파4)에선 2온을 하고도 퍼트를 4번이나 해 더블보기를 했다. 메이저 대회, 그것도 마스터스에서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1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무리해 공동선두에 올랐다.둘째 날엔 날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람은 비가 내리고 낙뢰 예보가 이어진 탓에 18홀을 다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켑카는 오전에 경기해 5타를 더 줄여 멀찌감치 앞서간 상태였다.사흘째부턴 기온이 뚝 떨어졌고, 빗줄기가 더 강해졌다. 람은 전날 치르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 뒤 이날 3라운드 경기를 함께 치렀다. 그러나 이날도 오후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7개 홀만 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나흘째 다시 순연됐던 3라운드 경기를 치른 람은 오후에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했다. 사흘 동안 단 하루도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해 체력과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였으나 한번도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3라운드가 끝났을 때 켑카는 11언더파, 람은 9언더파로 2타 차 2위였다. 켑카는 달아날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한 셈이다.람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3번홀(파4)에서 추격의 발동을 걸었다. 두 번째 샷은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켑카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어 4번홀(파4)에서 켑카가 보기를 하면서 동타가 됐고, 6번홀(파3)에서 켑카가 다시 보기를 하면서 람의 이름이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갔다. 역전에 성공한 람은 이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15번홀(파5)을 끝냈을 때는 4타 차 선두로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사흘 동안 이어진 악조건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람의 뚝심이 만들어낸 우승이다. 람은 이날 우승으로 유럽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제패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람은 우승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이기려면 강인함과 투지가 있어야 한다”며 “또 웬만해서는 포기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고 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이어 “선수로 꿈꾸던 일을 이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오늘은 18번 홀에서 울 뻔했다”고 마스터스 우승에 의미를 뒀다.4명이 출전해 전원 마스터스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모두 30위 안에 들었다.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21)과 임성재(25)가 나란히 2언더파 286타를 쳐 공동 16위, 이경훈(32)은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 김시우(28)는 공동 29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 4명이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마스터스 3회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이 4라운드에서만 7언더파 65타를 때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켑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와 패트릭 리드, 러셀 헨리(이상 미국)가 공동 4위(이상 7언더파 281타)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았다. 공동 12위까지 내년 대회에 자동 출전한다.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존 람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경기 후 지난 대회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가 존 람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4.11 I 주영로 기자
각종 페이 넘치는데...컬리페이 흥할까
  • 각종 페이 넘치는데...컬리페이 흥할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충성 고객에게 빠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최근 간편결제 시장에서 업체간 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시장에서 후퇴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성공 가능 여부는 미지수다. 컬리,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 론칭. (사진=컬리)◇“1200만 가입자에게 차별화한 쇼핑경험 제공”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컬리페이’를 선보이고 BC카드와 함께 ‘BC바로 컬리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신규 서비스는 컬리 자회사 ‘컬리페이’가 개발했다. 컬리페이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독자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컬리페이 대표는 “컬리 고객에게 빠르고 안전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컬리페이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컬리가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것은 충성 고객을 자사 서비스에 묶어두는 ‘자물쇠(락인) 효과’를 노린 조치로 풀이된다. 신용카드나 계좌 결제정보를 휴대전화에 저장한 뒤 비밀번호·지문·안면인식 등 간단 인증으로 결제가 가능해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컬리 누적 가입 고객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00만명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231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2876억원) 대비 151.4%나 증가했다. 지난 2021년 기준 연간 결재액은 약 221조원 수준으로 국내 민간 결재액(1000조원)의 22%를 차지하고 있다.온라인 쇼핑 증가로 유통 뿐만 아니라 포털·금융사 등 다양한 업종이 뛰어들면서 간편 결제 시장은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간편 결제 서비스는 46개로 이 중 대표적 유통 업계 간편 결제 시스템에는 롯데의 엘페이, GS리테일(007070)의 GS페이, 쿠팡의 쿠페이, 신세계(004170) 쓱페이, G마켓 스마일페이 등이 있다. ◇삼·네·카 3사 독점 속 수익성 미지수하지만 페이 결제 시장은 네이버, 카카오(035720), 삼성 등 3사가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즉 나머지 10% 시장을 두고 업체들이 경쟁을 하는 구조다. 온라인 쇼핑 성장과 함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은 있지만 페이 사업만으로 수익성을 높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지난달 간편결제 시장에 애플페이가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기존 간편결제 사업자 중 한 곳인 신세계그룹은 쓱페이·스마일페이 사업부 매각을 위해 원매자 접촉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 2015년 간편 결제 시장에 뛰어들며 이마트(139480), 스타벅스 등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서비스 가입자는 각각 950만명, 1600만명으로 추산된다. 회원수는 많지만 회원당 객단가가 낮은 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 아래 사실상 사업을 철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페이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성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는 게 관건으로 보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의 지난해 재구매율이 77%에 달하는 등 충성고객층을 포함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를 통한 락인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불 충전 기능도 탑재해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백주아 기자
폭스바겐, 중형 전기 세단 ID.7 막바지 테스트..17일 최초 공개
  • 폭스바겐, 중형 전기 세단 ID.7 막바지 테스트..17일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17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중형 전기 세단 ID.7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D.7은 유럽, 북미 시장 등에서 브랜드 중형 전기차 세그먼트를 강화해 나갈 모델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폭스바겐 중형 전기 세단 ID.7폭스바겐 중형 전기 세단 ID.7폭스바겐 관계자는 10일 “장거리 주행을 위한 새로운 순수 전기차 ID.7의 위장막 모델은 스페인 알리칸테 지역에서 최종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와인딩 코스와 산악 도로를 지닌 그곳에서 차량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신형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모델이다. 새로운 전기 모터는 지금까지 선보인 폭스바겐 ID.패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과 가장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신형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모델이다. 새로운 전기 모터는 지금까지 선보인 폭스바겐 ID.패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과 가장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차량에 장착되는 신규 동력장치는 회사 내부에서 ‘APP550’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며 독일 카셀(Kassel)에 있는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츠(Volkswagen Group Components)에서 개발됐다. 생산 또한 카셀 공장에서 이뤄진다.ID.7에 적용되는 새로운 전기 구동계는 모든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돼 있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0kW의 충전 용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폭스바겐 중형 전기 세단 ID.7폭스바겐 중형 전기 세단 ID.7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와 드라이빙 다이나믹스 제어 시스템 등 주행 시스템도 장거리 주행에 맞게 개선됐다. 신규 적용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시스템은 정밀하고 직관적인 주행 감각은 물론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스페인 알리칸테 지역에서 최종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ID.7은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운전석 콕핏을 새롭게 디자인해 계기판 크기를 대폭 줄였다. 필요한 정보와 경고 알람은 핸들 뒤쪽 ID.콕핏에 표시된다. 운전자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중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사용자 친화력을 높였다.폭스바겐은 ID.7을 위한 차세대 운전석 및 조수석 시트를 개발했다. 버전에 따라 최대 14개 방향으로 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클리마트로닉 시트와 함께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조수석의 시트는 개별 설정 외에도 시트 온도에 따라 자동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폭스바겐 관계자는 “ID.7은 ID.패밀리 라인업 내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로서 입지를 갖췄다”며 “긴 주행거리와 민첩한 주행, 넓은 실내공간 등 중형 세그먼트에서 장거리 여행을 위한 순수 전기 세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박민 기자
'K방산 기술 집약체' 해군 차세대 호위함 진수…통합마스트 첫 탑재
  • 'K방산 기술 집약체' 해군 차세대 호위함 진수…통합마스트 첫 탑재
  • [울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 3600톤(t)급 최신예 호위함의 첫 번째 함정인 ‘충남함’이 10일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호위함 보다 높게 솟은 함교 위의 ‘마스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충남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진수식은 함정 건조 시 선체를 완성해 처음 물에 띄우는 의식이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Ⅲ의 첫 번째 함정이다. 군 당국은 배치-Ⅲ를 총 6척 건조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1번함 ‘충남함’ 진수식에서 선체가 바다에 진수돼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이번 호위함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합 센서 마스트(ISM)를 장착했다는 것이다. ISM은 국산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와 적외선 탐지추적장비, 각종 통신장비 등을 한데 모은 것이다. 마스트 4면에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를 장착해 이지스구축함과 같이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과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번 Batch-Ⅲ는 기존 Batch-II(대구급) 대비 대공전 능력이 향상된 함정이다. 기존 Batch-II는 이전 Batch-I(인천급) 대비 대잠수함전 능력이 강화된 함정이었다.각종 장비를 마스트에 몰아 넣다 보니 전파 간섭 등을 없애는 현대중공업의 설계 역량이 중요했다. 또 복합 센서 마스트로 인해 기존 Batch-II의 함정 높이가 35m 였던 것과 다르게 38.9m로 높아졌다. 그만큼 배의 무게중심을 잡는 기술도 난제였다. 특히 이번 충남함은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는 한화시스템이 공급했다. 또 기존에 외산을 사용하던 근접방어무기(CIWS-II)도 LIG넥스원이 개발한 제품을 탑재했다. 대잠전을 위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도 국산 제품이다. 주요 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으로 구현된 K-방산 기술의 집약체라는 의미다. 추진체계의 경우 Batch-II와 동일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해 저속에서는 전기로, 고속 운항에는 가스터빈을 활용한다. 이는 수중방사 소음을 최소화해 적 잠수함 노출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1번함 ‘충남함’ 진수식에서 선체가 바다에 진수돼 있다. 함교 위 통합 마스트가 눈에 띈다. (사진=김관용 기자)이날 진수식에서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이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충남함은 향후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해군2함대에 배치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핵심 함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우수한 성능을 지닌 충남함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본보기이자 해양강군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군은 최신예 전투함인 충남함이 해역함대 주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대적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해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道)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기준을 바탕으로 충남함으로 제정했다. 앞서 충남함의 함명을 처음 사용한 함정은 미 해군으로부터 1963년에 인수한 DE-821함(호위구축함)으로 1964년 우리 관할해역에 진입한 구소련 잠수함을 퇴거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두 번째로 충남함의 이름을 이어받은 함정은 국산기술로 건조한 FF-953함(호위함)이다. 두 번째 충남함은 1992년 최초로 세계일주 순항훈련을 완수했고, 해양수호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 후 2017년 퇴역했다.
2023.04.10 I 김관용 기자
영국 원전사업 참여 기회 열리나…한·영 에너지전환 공동선언문 발표
  • 영국 원전사업 참여 기회 열리나…한·영 에너지전환 공동선언문 발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영국 에너지 주무부처가 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원자력과 해상풍력, 수소 부문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영국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신규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 원전 기업의 사업 참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에너지탄소중립부 장관과 공동선언문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 면담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공동선언문에는 양국이 화석연료를 저탄소 전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영국 신규 원전 건설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원자력 부문 협력 강화, 해상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확대 내용을 담았다.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로 원전을 상업운전한 ‘원전 종주국’이지만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계기로 탈원전 정책을 시행하며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한국(25기)보다 적은 9기뿐이다. 그나마 2030년께 영구정지 예정이다.영국은 이에 대비해 2020년부터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본격화하며 한국을 비롯한 원전 사업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은 오랜 기간 원전 사업을 하지 않아 독자 사업 추진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나 미국·프랑스 등 최근 건설 경험이 있는 우방국의 사업 참여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달 영국 원자력청(GBN)을 출범하며 앞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한국은 영국과의 협력을 통해 원전 수출을 모색하고 영국의 원전 해체사업 추진 노하우를 국내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영국은 현재 36기의 영구정지 원전을 해체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원전 2기가 최근 영구정지하며 해체 작업에 나서야 한다.두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원전 설계와 건설, 기자재 제작, 원전 해체, 핵연료,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과 관련한 전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샵스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신고리 원전과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찾을 예정이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오른쪽 앞 2번째)이 지난 1월31일(현지시간) 영국 현지에서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왼쪽 앞 2번째)과 영국 현지 원자력발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전)둘은 해상풍력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2020년 집계 기준 영국은 원자력을 통한 전력생산 비중이 16.1%로 한국(26.7%)에 크기 못 미치지만,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40.9%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선진국 중 신·재생 발전 비중이 낮은 편(6.5%)에 속하는 한국으로선 영국의 노하우가 필요한 상황이다.해상풍력 분야에서도 한국의 인프라 제조 기반과 영국의 대규모 발전 경험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수소 부문에서도 한국은 수소차 보급에, 영국은 수전해 방식의 그린 수소 생산 선도기술에 각각 강점이 있다.이 장관은 이와 함께 영국이 가전제품 효율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광원 에너지효율 에코디자인 규제에 대해 가전기업 등 우리 측 전하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 장관과 샵스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대한 공통 인식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데 공감을 표했다”며 “둘은 또 앞으로도 양국 간 활발한 협력 계기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3.04.10 I 김형욱 기자
'韓 슈퍼리치 잡아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롤스로이스와 '맞손'
  • '韓 슈퍼리치 잡아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롤스로이스와 '맞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 임원단들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람보르기니, 벤틀리, BMW 3개 사의 회장이 한국을 다녀간 바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고급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투시도)’ 홍보관을 찾았다는 소식이 10일 전해졌다. 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한 한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 중 하나로 해석된다. 실제 롤스로이스의 국내 판매량은 2020년 171대에서 다음해 225대로 31.5% 급성장 했으며 지난해에도 234대로 역대 한국시장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롤스로이스 모터카 부산과 향후 협업 활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롤스로이스와 협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세계 최초로 NFT아트를 도입한 애서튼 어퍼하우스의 예술적 철학과 해운대 바다를 한 눈에 내려보는 최고의 입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예술을 직접 도입한 부산 최고의 하이엔드 빌라로서의 위상이 탁월함, 완벽함, 위대함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세계 최고 럭셔리카 브랜드와 인연을 닿게 한 셈이다.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빌라로, 분양가는 약 70억원에서 최고 100억원에 육박한다. 테크이즘 아트의 창시자로 알려진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가 각 세대와 공용부에 적용될 예정으로 NFT아트와 접목된 국내 최초의 주거시설로 꼽힌다. 애서튼 어퍼하우스의 시행사 골드워터 김형수 대표는 “비스포크 개념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향하고 이뤄낸 롤스로이스의 철학이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상통한다”며 “애서튼 어퍼하우스와 롤스로이스 모두 예술적 취향을 가진 최상류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만큼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3.04.10 I 김아름 기자
AI세탁기·이차전지 소재 연구자들,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AI세탁기·이차전지 소재 연구자들,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첨단 세탁기, 이차전지 소재를 개발한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4월 수상자로 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과 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왼쪽)과 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로 세탁기 동작 알고리즘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세탁기와 고용량·고효율 24인치 드럼 세탁기를 개발해 국내 가전제품 수출 경쟁력 향상에 힘썼다.특히 세계 최초로 DD모터(직접 구동형 모터) 전류 파형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딥러닝 인공지능 세탁기를 개발했다. 최대 11kg 세탁 용량, A+++에너지 효율 등을 지닌 드럼 세탁기 글로벌 생산 플랫폼을 확대해 세계 시장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생활가전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도록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사용 패턴을 이해하고, 쓸수록 똑똑해지는 차세대 가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는 이차전지 NCA 양극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함량 니켈, 고용량 소재 개발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산업 경쟁력 확보와 NCA 소재의 세계 시장 점유율 향상에 힘썼다.신종승 상무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개발해 공정 안정성을 높이고, 제품 성능 편차를 줄였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200% 높이고,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NCA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신종승 상무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소재의 개발에 힘을 모아 세계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2023.04.10 I 강민구 기자
첫 3600t급 해군 호위함 진수…국산 복합센서마스트 최초 탑재
  • 첫 3600t급 해군 호위함 진수…국산 복합센서마스트 최초 탑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첨단 국산 복합센서마스트(ISM)를 처음으로 탑재한 차세대 해군 호위함 선도함이 항해 준비를 시작한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Batch)-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진수식은 함정 건조 시 선체를 완성해 처음 물에 띄울 때 하는 의식이다. 행사에서 함명 선포와 함정 진수가 이뤄진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Ⅲ의 첫 번째 함정이다.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한 충남함은 지난 2020년 3월 현대중공업과 건조계약 체결 후 2021년 착공식, 2022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 기공식은 함정의 첫 번째 블럭을 건조 선대에 거치하는 행사다. 이날 진수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해군과 방위사업청, 한영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 진수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이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우수한 성능을 지닌 충남함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본보기이자 해양강군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군은 최신예 전투함인 충남함이 해역함대 주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대적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해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함 이미지 (사진=해군)해군의 첫 3600톤급 호위함인 충남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 규모다.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을 장착한다. 충남함은 함정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이다. 특히 충남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를 처음으로 장착했다. 충남함의 레이더는 이지스레이더와 같이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과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해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Batch-I(인천급)과 Batch-II(대구급) 호위함은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를 별도로 운용한다. 또 충남함의 마스트는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한 복합센서마스트(ISM) 방식을 적용했다. 복합센서마스트에는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장비를 포함하고 있으며 스텔스형 설계를 적용했다. 충남함 추진체계는 Batch-II(대구급)와 동일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하고, 국내기술로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를 운용함으로써 대잠전 능력을 갖췄다.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道)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기준을 바탕으로 2022년 11월 함명 제정위원회를 개최해 울산급 Batch-Ⅲ 1번함의 함명을 충남함으로 제정했다. 앞서 충남함의 함명을 처음 사용한 함정은 미 해군으로부터 1963년에 인수한 DE-821함(호위구축함)으로 1964년 우리 관할해역에 진입한 구소련 잠수함을 퇴거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두 번째로 충남함의 이름을 이어받은 함정은 국산기술로 건조한 FF-953함(호위함)이다. 두 번째 충남함은 1992년 최초로 세계일주 순항훈련을 완수했고, 해양수호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 후 2017년 퇴역했다.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충남함은 국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한 최신예 호위함으로, 향후 국내개발 한국형 이지스체계를 탑재하게 될 차기 구축함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말 해군에 인도된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2023.04.10 I 김관용 기자
효성티앤씨, 바이오·재활용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출시
  • 효성티앤씨, 바이오·재활용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가 친환경 블랙 제품들을 출시하며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앤씨(298020)는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creora® bio-based Black)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creora® regen Black)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유명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조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한 소재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염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검은색 스판덱스를 개발,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발됐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 원사 (사진=효성티앤씨)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로, 세계적인 검사·검증·테스트·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해가 없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리젠 블랙은 원착사 제품으로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고, 원단을 늘릴 시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일반 스판덱스보다 진하고 고급스러운 검은 색을 띤다. 또 효성의 기존 스판덱스와 같이 우수한 신축성·회복력이 있어 스포츠·애슬레져 웨어, 란제리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이 적용된 레깅스 제품 (사진=효성티앤씨)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기능섬 섬유 전시회인 ‘FFF’(Functional Fabric Fair)에 참가해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FFF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기능성 섬유 전시회다. 최근엔 기능성 섬유뿐만 아니라 리사이클·생분해 섬유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리사이클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지속가능성은 물론, 기능성까지 인정받으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은 그동안 리젠코리아·리젠오션 나일론·크레오라 리젠 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나일론·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요구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0 I 박순엽 기자
제주항공, 인도네시아 취항 후 첫 전세기 띄운다
  • 제주항공, 인도네시아 취항 후 첫 전세기 띄운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대표 관광지인 마나도와 바탐에 관광목적의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은 오는 5월18일 인천~마나도 노선에, 5월19일 인천~바탐 노선에 각 왕복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띄운다.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주의 주도이자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마나도는 국적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최초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깨끗한 바다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어 다이버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바탐은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 제도에 속한 섬이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세계 100대 골프코스로 꼽히는 높은 수준의 골프장들이 많아 골프 여행지로 유명하다. 또 싱가포르까지 페리로 40분이면 갈 수 있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한번에 여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라는게 제주항공측 설명이다.제주항공은 올해 도입할 예정인 신규 기재(B737-8)를 활용한 신규 노선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와 ‘양국 간 경제,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또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현지 국영 기업인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04.10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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