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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은 롤스로이스 CEO “한국, 역동적 시장..비스포크 수요 대응”
  • 韓 찾은 롤스로이스 CEO “한국, 역동적 시장..비스포크 수요 대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롤스로이스 모터카(롤스로이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브랜드 첫 전기차인 스펙터가 출시되는 만큼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최근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의 CEO가 잇달아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럭셔리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각 브랜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서 234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2004년 개관한 서울 전시장은 롤스로이스의 전 세계 시장에서 5대 딜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오트보쉬 CEO는 “롤스로이스에게 한국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은 롤스로이스 모터카에 있어서 매우 역동적이고 또 흥분감을 주는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전략인 맞춤식 제작(비스포크) 방식은 한국 고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는 고객의 취향과 차량의 희소성에 중점을 둔 전략이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비스포크 차량 연 판매 6000대를 달성하는 성공을 거뒀다. 롤스로이스는 한국 시장을 위한 비스포크 전략으로 서울의 밤에서 영감을 얻은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트보쉬 CEO는 “한국에서도 비스포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고객은 더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한다”며 “현재 한국 고객에게 인도되는 모든 롤스로이스는 맞춤형이며 페인트, 컬러, 인테리어, 소재 등의 조합으로 똑 같은 차는 한 대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롤스로이스 고객 평균 연령은 42세로 젊은데 한국 고객은 특히 더 젊은 경향이 있다”며 “더 밝고 과감한 색상 등 특성을 가진 롤스로이스 모델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로 넘어가면서 내연기관 엔진을 강조했던 럭셔리카들도 전기차를 내놓는 추세다. 롤스로이스도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완전 전기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6월 브랜드 최초 전기차인 스펙터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스펙터는 전기 슈퍼 쿠페로 현재 250만km 테스트 프로그램 중 200만km 이상을 완료한 상태다. 이미 한국에선 스펙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트보쉬 CEO는 “스펙터의 사전 주문량은 우리 기대치를 초과했고, 특히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사전 주문대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더불어 롤스로이스 최초의 전기 슈퍼 쿠페가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지는 의미를 확인시키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부연했다. 오트보쉬 CEO는 스펙터가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오트보쉬 CEO는 “우린 전기화가 롤스로이스에 적합하다고 믿는데, 롤스로이스는 조용함과 강력한 성능이라는 고유 특성을 추구해왔기 때문”이라며 “롤스로이스의 특징인 ‘매직 카펫 라이드(Magic Carpet Ride)’, 물 위를 떠 가는 승차감을 표현한 워프터빌리티(Waftability)‘을 스펙터에서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3 I 손의연 기자
고려아연, 암모니아 분해 美 아모지에 390억 투자
  • 고려아연, 암모니아 분해 美 아모지에 390억 투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은 17일 미국 암모니아 크래킹 전문 기술 기업인 아모지(Amogy)에 3000만달러(약 39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아연과 아모지는 향후 10년간 호주내에서 그린 암모니아 공급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를 통해 125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확보했으며,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설비를 2025년부터 추가 확보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 이전까지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생산된 액화 암모니아를 해상운송을 통해 국내에 공급해 향후 한국내 그린 암모니아·수소의 주요 판매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수소의 경우 기체 상태로 압축해 운송 시 낮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경제성이 떨어져 액화를 한 후 운송해야 하는데 액화수소는 극저온(영하 253℃ 이하)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까다로워 해상운송에 한계가 있다. 이에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한 후 액화 암모니아 형태로 운송을 하는 것이다.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액화 암모니아 저장 및 운송을 통해 수소기반의 청정 에너지 활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지는 지난해 5월 100kW급 암모니아 연료 기반의 트랙터에 이어 지난 1월에는 300kW급 대형트럭까지도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구동하며 암모니아 분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아모지는 해상 운송을 포함한 모든 운송 분야에 암모니아를 동력으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예정이며 올해 말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배기가스가 없는 예인선을 세계 최초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아모지와 그린 암모니아 사업의 전략적 투자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하게 돼 고려아연의 수소 밸류체인을 조금 더 빠르게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3 I 하지나 기자
한국-인니 '고위급 투자 대화'…산업·인프라 등 협력 논의
  • 한국-인니 '고위급 투자 대화'…산업·인프라 등 협력 논의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투자 협력을 위한 고위급 투자대화가 서울에서 개최됐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에 앞서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기재부)기획재정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한-인도네시아 고위급 투자대화’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대화는 지난해 11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이 양국 정상회담 계기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합의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진행됐다.한국 정부는 추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기재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6개 주요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루훗 조정장관을 수석대표로 해양투자조정부 및 보건부, 외교부, 투자부 장·차관을 포함한 3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최초 대외투자국이자 유수의 한국기업들이 첫 번째 해외진출 국가로 선택하는 나라임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인도네시아의 투자지원 정책과 시장환경이 한국기업에 우호적이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추 부총리는 또 양국 투자사업 활성화를 논의하는 고위급 투자대화 역할을 소통과 신뢰, 협력의 통로라는 세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추 부총리는 이어 양국 정상간 합의한 바와 같이 인프라, 교통 및 신수도 건설, 중소기업 지원, 광물 공급망, 해양 및 보건 등 경제협력 메커니즘을 다각화하면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루훗 조정장관은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양국이 상생하는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투자협력 프로젝트를 확대 및 다양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한국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능한 분야를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이에 추 부총리는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신수도 이전 건설사업을 언급하면서 행정수도 이전 경험을 가진 한국이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정보통신(IT) 분야 전문성을 살려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양국은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본회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한-인니 정상회담 및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체결한 총 10건의 양해각서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투자협력 프로젝트 추가 과제를 논의하는 패스트 트랙을 공식 가동하게 됐다”면서 “인도네시아는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은 대규모 인프라 수주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협력과제들을 이행 및 발전시키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03.23 I 공지유 기자
세계 최초 3D 프린팅 로켓 '테란1' 궤도 진입 실패
  • 세계 최초 3D 프린팅 로켓 '테란1' 궤도 진입 실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첫 3D 프린팅 로켓이 2전 3기 끝에 발사됐으나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사진= AFP)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렐러티비티 스페이스가 제작한 무인로켓 ‘테란 1’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2일(현지시간) 밤 11시 25분 발사됐다.테란1은 전자장비 등을 빼고 85%에 해당하는 부분을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지난 8일과 11일에 발사를 시도했으나 연료 온도와 압력 문제로 중단한 바 있다. 3번째 시도였던 이날, 로켓은 발사 1단까지는 계획대로 분리됐다. 우주에 도착한 후 2단 엔진이 잠시 점화되는 듯 했으나 실패해 대서양으로 추락했다. 비행 3분 만이었다. 테란1은 높이 33.5m, 직경 2.3m의 2단형 로켓으로 액체산소,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 9기(1기)와 엔진 1기(2단)을 장착했다. 지구 저궤도(500km)에 1250kg의 탑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다.발사를 생중계한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시험 및 발사 담당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아르와 티자니 켈리는 “오늘 끝까지 모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3D 프린터로 제작된 로켓의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만큼의 충분한 데이터를 모았다”고 말했다.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3D 프린팅 기술로 로켓에 들어가는 부품 숫자를 기존 로켓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제작 기간도 60일 이내로 단축했다. 궁극적으로는 로켓 부품의 95%까지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3.23 I 장영은 기자
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 “유전자 전달체 '재조합 AAV' 생성 기술 확보 총력”
  • 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 “유전자 전달체 '재조합 AAV' 생성 기술 확보 총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유전자 전달체로 널리 쓰이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는 탑재(로딩) 능력이나 생산 공정에서 장애물이 많습니다. AAV 설계 및 생산 공정 고도화를 통해 더 값싸고 효과있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도록 기반을 닦아 나가겠습니다.”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는 23일 이데일리와 만나 “AAV는 현재 쓰는 일반 아데노바이러스(AV) 등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며, 타깃(표적) 전달 능력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제공=아바타테라퓨틱스)실제로 최근까지 미국이나 유럽에서 출시된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 목적의 유전자 치료제는 모두 AAV를 전달체로 활용했다. 일례로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로 유명한 스위스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라프로벡)는 AAV9를 전달체로 사용했다. 지난해 7월 유럽에서 승인된 미국 PTC 테라퓨티스의 ‘방향족 L-아미노탈탄산효소 결핍증’(AADC) 치료제 ‘업스타자’(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는 AAV2를 활용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조 대표는 “번호로 구분된 AAV의 여러 아종은 생체 내에서 물리화학적 특성과 행동 방식이 제각각이다”며 “현재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에는 ‘야생형’(wild type) 그대로의 AAV가 유전자 전달체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이런 야생형 AAV 대신 생산과 세포 침투율 등을 개선한 재조합 AAV를 활용하는 유전자 치료제들이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생명공학 및 합성생물학 기법으로 유전자 전달체의 구성요소를 개선하면 야생형 AAV 보다 더 효과적인 재조합 AAV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2020년에 설립된 아바타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재조합 AAV의 설계 및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이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회사는 AAV8이나 AAV9 등이 다른 아종과 달리 정맥주사를 통해 뇌 등 신체의 여러 부위로 이동하는 효율이 좋다는 것을 고려해, 이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 대표에 따르면 AAV는 ‘외피’(캡시드)와 ‘프로모터’(유전자의 시작부분 염기서열), ‘치료 유전자’ 등으로 구성된다. 치료 유전자 부위에는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등 유전자 교정 도구가 실리게 된다. AAV가 타깃 부위에 들어가면 외피가 벗겨진 다음, 프로모터를 통해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그런 다음 치료 유전자가 가동돼, 질병을 치료하는 단백질 등이 환자의 세포 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조 대표는 “AI 기반 캡시드 최적화 등 세부 기술을 확보했고 관련 정보를 라이브러리로 구축했다”며 “AAV 자체는 특허가 없는 물질이지만 우리가 가진 설계 기술에 대해 올 하반기까지 4~5건의 특허를 출원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구성요소(제공=아바타라퓨틱스)한편 유전자 전달체로 쓰는 물질은 AAV 이외에도 다양하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에서 임상 중인 유전자 치료제는 3180건이다. 이중 약 17.5%인 573건의 임상 연구가 아데노바이러스(AV)를 사용한다. 레트로바이러스(536건·16.4%)와 플라스미드 DNA(482건·14.7%), 렌티바이러스(331건·10%), AAV(263건·8%) 등이 뒤를 이었다. 조 대표는 “일부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에 활용된 AV는 제조 가격이 싸지만 독성이 비교적 크다. 백신의 부작용을 떠올리면 된다”며 “반면 AAV는 부작용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전달체보다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졌다. 대신 제조 가격이 비싸고, 탑재하는 페이로드(payload)의 수용성에도 제한이 있어서 생산하기 어렵다. 이런 생산 공정을 최적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졸겐스마 등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국가지원 없이 투여받으려면 5억~20억원 내외의 비용이 드는 상황이다”며 “새로운 유전자치료제가 매번 최고가를 갱신하는데 AAV 생산 단가만 줄여도 약가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바타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의 복잡한 AAV 제조 공정을 절반 이하로 압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AAV의 생산 수율(1L당 개체수가 10조~100조개)을 10배 가량 높이는 데 성공했다. 또 아바타테라퓨틱스는 현재 재조합 AAV를 활용해 ‘리소좀축적질환’(LSD), ‘유전성 난청’ 등과 같은 희귀질환 대상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바타테라퓨틱스가 54억원 규모 ‘차세대 AAV 생산 공정 개발’ 관련 보건복지부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조성래 연세대 교수와 김대식 성균관대 교수 등 연구진이 참여한다. 회사가 주축이 된 공동 연구진은 오는 2026년까지 AAV 엔지니어링 플랫폼과 대량 생산을 위한 제반 기술, 분석법 등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 대표는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현재의 가장 유망한 대안은 AAV계통의 유전자 치료제다”라며 “AAV 플랫폼 설계 및 생산 기술과 관련한 바이오벤처는 국내에는 아바타테라퓨틱스 등 약 2곳 정도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손에 꼽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조합 AAV 생성하는 기술플랫폼부터 신약 후보물질까지 우리가 가진 자원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기술수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김진호 기자
"AI 자동투자 설명해드려요"…금융업계, 고객친화 소통 박차
  • "AI 자동투자 설명해드려요"…금융업계, 고객친화 소통 박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신드롬을 일으키며 금융업계에서도 AI 기술이 화두다. 최근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 AI 시장 전망과 활용 현황’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 AI 시장이 연평균 38.2% 성장해 2026년 3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가상 인간을 활용한 ‘AI은행원’을 비롯해 해외주식 정보 실시간 번역 및 분석 등 각종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각축전에 돌입했다. 나아가 최근에는 고객과 임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AI자동투자 기업 ‘콴텍‘은 업계 최초로 일임 투자권유대행인 제도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콴텍은 자체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서 2022년 4분기 기준 2년간의 알고리즘 수익률 순위에서 상위 10개 중 8개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 누적 수익률 310%로 1위 알고리즘도 콴텍의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다. 해당 상품은 지난 3개월간 평균 수익률 16.08%를 기록하고 있다. 콴텍은 AI자동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자 지난 16일 일임 투자권유대행인 ’금융전문가 큐레이터‘ 모집을 실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중 일임으로 투자권유대행인을 모집하는 것은 콴텍이 최초다. 콴텍의 금융전문가 큐레이터는 고객에게 대면으로 콴텍의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고객 관계를 형성 및 유지하며 콴텍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고 궁금증도 바로 해결 가능하다. 증권가는 AI 분야를 향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AI 관련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진행하며 고객 이해를 돕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5일 VIP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해 고객에게 AI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앞서 삼성증권도 2일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 생성 AI, 한계를 극복하다’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14일, 챗GPT를 활용한 ‘임직원 A.I.콘텐츠 어워즈’를 열었다. 임직원들에게 최신 AI솔루션을 소개하고 독창적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신입사원 공채 직무 교육에 AI?데이터 실습 과정을 도입했다. 직무 교육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데이터분석 및 AI 모델링을 거쳐 실제 웹·앱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03.23 I 김보겸 기자
랄프 로렌, 2023 봄·여름 프레젠테이션 성료
  • 랄프 로렌, 2023 봄·여름 프레젠테이션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랄프 로렌은 지난 21일 서울 잠원동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에서 2023 봄·여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랄프 로렌)랄프 로렌의 최상위 라인인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랄프 로렌 컬렉션 그리고 워치 앤 파인 주얼리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랄프 로렌의 코리아 앰배서더인 가수 겸 배우 크리스탈, 배우 김우빈, 류준열이 최초로 한데 모여 자리를 빛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 이진욱, 정려원, 황인엽, 신예은도 각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및 랄프 로렌 컬렉션 착용하며 이벤트에 특별함을 더했다.랄프 로렌 퍼플 라벨은 최상의 소재로 이탈리아 생산 핸드메이드 맞춤복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지적인 아름다움과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는 랄프 로렌의 최고급 라인이다. 또한 랄프 로렌 컬렉션은 퍼플 라벨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급 소재로 만들어진 여성복의 럭셔리 라인이다.김우빈, 류준열, 이진욱, 황인엽이 착용한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은 이번 시즌 일상 속 럭셔리에 조금 더 느긋한 접근 방식을 택한 ‘소프트 드레싱(Soft Dressing)’의 진가를 보여준다. 아름답고 소박한 해안선에 자리한 미스터 로렌의 별장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보야저(Voyager)’ 컨셉 룩들은 열대 섬의 무성한 풍경에서 채취한 올리브, 화이트, 세이지 컬러 팔레트에 다양한 질감과 폭넓은 색조로 전통적인 남성복 스타일을 부드럽게 해체한다. 배우 김우빈이 착용한 화이트 럭스 크림 미니 헤링본 리넨 수트는 미스터 로렌이 린넨 수트를 입어온 방식 그대로 재현한 가벼운 로프 숄더로 현대적이지만 시대를 초월한 핏을 보여준다. 배우 류준열이 착용한 테리 소재의 스포츠 코트와 같이 이번 시즌에선 스포츠 웨어와 테일러링을 계속해서 엮어 나가는데 이는 남성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쾌히 꺼내 입을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시즌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소박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랄프 로렌만의 방식으로 미스터 로렌의 럭셔리에 대한 진정한 비전을 담아냈으며, 물론 계속해서 선보이는 퍼플 라벨의 아이코닉 제품들 또한 캐시미어-실크 블렌드, 가벼운 클래식 리넨과 같이 언제나 사랑 받아온 랄프 로렌의 고급 천연 소재로 만나볼 수 있다.(사진=랄프 로렌)크리스탈, 정려원, 신예은이 착용한 랄프 로렌 컬렉션은 ‘자신감 넘치는’, ‘우아한’ 가치를 그려내며 랄프 로렌이 만들어내는 모든 라인에 영감의 원천이 된다. 정려원이 착용한 프리-스프링 딜리버리는 이른 봄과 잘 어울리는 온화한 올리브 컬러를 중심으로 브론즈, 라일락, 그리고 블랙까지 따뜻한 컬러 팔레트가 특징이다. 현대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유틸리티 럭셔리, 즉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한데 어우르는 데 심혈을 기울인 이번 컬렉션은 전통적인 남성 수트를 페미닌 실루엣으로 재탄생시킨 재킷, 랄프 로렌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카고 팬츠 등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템들로 컬렉션을 풍성하게 완성한다. 크리스탈과 신예은이 착용한 스프링·섬머 딜리버리는 크림과 석양의 빛깔로 전개되는 컬러 팔레트와 함께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의 골든아워, 그리고 그 안에서의 평온한 자유를 상상하게 한다. 맨즈웨어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사이즈 재킷과 1991년 랄프 로렌 컬렉션에서 얻어 탄생된 트위드 재킷, 거기에 골드 레이미 포인트를 더하는 등 이번 랄프 로렌 봄·여름 2023 컬렉션은 캘리포니아의 따듯한 정신과 매 순간을 함께하고자 한다. 크리스탈이 착용한 RL 탑 핸들 백은 2023 스프링 시즌을 맞아 랄프 로렌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RL 핸드백 라인의 제품이다. 이탈리아에서 수공예로 제작되어 장인 정신과 정교한 기술력이 돋보이며, RL 모노그램을 통해 페미닌한 실루엣에 대담한 터치를 더한다. 퍼플 라벨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RL 모노그램은 폴리싱 처리된 팔라듐 플레이트의 메탈릭 모티브가 되어 핸드백의 잠금장치 역할을 한다. 현대의 뮤즈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RL 핸드백은 독립, 현대, 혁신의 정신을 상기시키며 리키 백, 웰링턴 백에 이어 랄프 로렌의 핸드백 컬렉션의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2023.03.23 I 이윤정 기자
신세계L&B, '와인앤모어 교대역점' 오픈…강남 10번째 점포
  • 신세계L&B, '와인앤모어 교대역점' 오픈…강남 10번째 점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L&B는 주류 전문 매장인 ‘와인앤모어(Wine&More)’ 교대역점을 신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신세계L&B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사진=신세계L&B)서울 강남권에 10번째로 오픈하는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은 152㎡(46평) 규모로 신세계L&B가 단독으로 수입하는 ‘투핸즈’, ‘콜롬비아 크레스트’, ‘쉐이퍼’ 등을 비롯해 3000여 종류의 제품을 취급한다. 이외에도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위스키를 판매한다.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은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교대역 13번 출구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특히 교대역점은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해 나만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칵테일 존’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 싱글몰트 위스키를 증류 지역에 따라 선보이는 등 진열 전문성을 강화한다.공식 오픈일인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돔 페리뇽 △오퍼스 원 △야마자키 △히비키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인 ‘기원 배치 1’ 6병을 한정 판매하며, 기원 위스키를 포함해 아시아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신세계L&B 관계자는 “와인앤모어는 건전한 주류문화를 조성하는 주류 전문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 1호점 오픈 이후 8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신세계L&B의 주류 유통 및 판매 역량을 발휘해 교대역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이색적이고 즐거운 주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L&B는 전국 와인앤모어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REDD+로 온실가스 감축실적 500만t 확보한다
  • 2030년까지 REDD+로 온실가스 감축실적 500만t 확보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레드플러스(REDD+)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500만tCO₂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2027년까지 연간 6억달러 규모의 임산물 수출을 달성하고, 그간 아시아 중심의 양자산림협력관계를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한다. 산림청은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은 우리나라 국제산림협력 분야의 목표와 추진 방향에 대한 5년 단위 중장기 전략으로 2023~2027년 관련 정책실행의 가이드라인으로 수립됐다. 산림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적 현안 대응에 우리나라의 기여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와 임산물 수출 확대 등 국익 창출을 도모한다는 목표이다. 그간의 정책 성과를 토대로 국제산림협력을 통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및 국가 경쟁력 강화 비전과 관련 3대 목표와 4대 전략 및 10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우선 양자산림협력 대상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로 확대한다. 우리나라는 최초 1987년 인도네시아와의 임업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38개국과 양자협력관계를 맺었다. 기존 양자산림협력관계는 주로 아시아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까지 저변을 넓혀 43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레드플러스(REDD+)를 통한 국외 산림 활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실적 500만tCO₂를 확보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중 국외에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량은 3350만tCO₂로 산림청의 목표는 이 중 15%를 레드플러스(REDD+)를 통해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7년까지 연간 임산물 수출액 규모를 6억달러로 설정했다. 새로운 임산물 전략품목을 개발하고, 유럽연합(EU)과 동남아 등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는 국토녹화 비결, 기후변화 대응 산불 협력, 산불피해지 등 산림복원, 산림복지, 해외산림탄소배출권 확보를 5대 국제산림협력 중점 분야로 설정하고,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개도국이 선호하는 혼농임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복합 등으로 산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내용을 다변화함과 동시에 지원 대상 국가 역시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산림분야 국외감축사업 및 해외산림자원 개발사업을 확대한다. 해외산림자원에 대해서는 개발 범위를 기존 목재 위주에서 코르크나 대나무 및 산림탄소를 포함하는 비목재 임산물까지로 확대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K-임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시장 다변화 촉진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그린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산림을 통해 글로벌 가치 실현과 국정과제 이행 및 국익 창출을 위한 국제산림협력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우리의 산림정책을 확산해 세계 산림녹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우리나라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국제산림협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박진환 기자
보령, '고혈압·항암치료제' 쌍두마차로 첫 8000억대 매출 유력
  • 보령, '고혈압·항암치료제' 쌍두마차로 첫 8000억대 매출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보령(003850)이 올해 사상 첫 8000억원대 매출액 달성을 노린다. 보령은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판매 증대와 암종별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카나브 패밀리, 멕시코 연내 현지 발매 준비 20일 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올해 매출액 810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등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6.5%, 7.8% 각각 증가한 수치다. 보령은 2016년부터 해당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을 공시하고 있다. 먼저 보령은 올해 핵심 제품인 카나브 패밀리의 해외 판매 증대와 적응증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다. 카나브는 2010년 9월 국산 신약 15호로 허가를 받은 후 2011년 3월 출시된 고혈압 치료제(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다. 카나브는 출시 10개월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국산신약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령은 카나브를 활용해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 △듀카브플러스 등 복합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현재 총 7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혈압 강하 효과를 지닌 유효 성분 2~3종을 섞거나 고혈압과 이상지지혈증, 고혈압과 당뇨병 등 동반 질환을 동시에 치료한다. 카나브 패밀리 같은 복합제는 복약 순응도를 높여 만성 질환의 장기적 예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1345억원 매출을 거두며 보령 전체 판매 제품(4461억원)에서 비중 18%를 차지했다. 보령은 올해 카나브 패밀리의 중남미 처방 확대에 나선다. 보령은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 스텐달(Stendhal)과 카나브 기반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의 연내 현지 발매를 준비 중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시장은 의약품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의약품의 수입 의존도도 높은 편이다. 또 전체 멕시코인의 40%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로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보령은 현재 중동 국가 기업들과 카나브 수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보령은 지난해 11월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에서 요르단·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국가들과 카나브 패밀리 판매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아울러 보령은 지난해 6월 출시한 듀카브플러스의 올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령은 듀카브플러스 등의 신규 용량 제품도 준비 중이다. 보령은 듀카브플러스를 잇는 라인업이 될 △BR1015 △BR1017 △BR1018의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보령은 올해 카나브 패밀리 매출액 규모를 전년대비 20%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2025년 연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남미와 중동에서 카나브 패밀리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경우 목표의 조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 연내 출시 예정보령은 올해 암종별 포트폴리오 확장 노력을 지속하면서 신규 출시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보령은 젬자, 캠푸토, 옥살리틴, 메게이스 등의 중점 제품 판매로 지난해 160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우선 보령은 폐암 분야에서 지난해 인수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와 올해 출시 예정인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알림타는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치료제다. 보령이 지난해 10월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로부터 한국 내 판권과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했다. 특히 최근 알림타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주요한 1차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으면서 올해 처방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이다. 2020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뒤 지난해 품목허가를 거쳐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보령이 국내에서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차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젭젤카의 시장전망은 밝다고 업계는 본다. 보령은 올해 혈액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보령은 2021년 국내 유일의 혈액암 전문그룹을 신설하며 혈액암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보령은 올해 주요 혈액암 제품인 △벨킨 △데비킨 △비자다킨 △벤코드 △글리마 등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쾌속성장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보령이 지난해 혁신과 변화의 원년으로 삼았다면 올해는 만성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포트폴리오에 대한 중점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신민준 기자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응원 챌린지 이벤트
  •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응원 챌린지 이벤트
  • (사진=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 패들서프프로협회(KAPP)가 다음달 1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SUP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SUP(패들보드)은 Stand-Up Paddle Board의 약자로,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 레포츠 종목이다. KAPP는 지난해 9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국내 최초 패들서프 국제대회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WORLD TOUR BUSAN SUP OPEN, 이하 부산 썹 오픈)을 개최했다. 또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전 세계 관관객이 K-컬츠의 매력을 만끽하도록 선정한 100가지 이벤트인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KAPP는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선정을 기념해 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SUP챌린지 이벤트를 마련했다.SUP챌린지 이벤트에는 제2회 부산해양정화제(PADI AWARE), SUP 챌린지,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BIG SUP’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 신청 후 추첨을 통해 총 5팀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영양제 세트 등이 참가 선물로 제공된다.SUP챌린지는 SUP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KAPP 회원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SUP챌린지 참가 티셔츠를 제공한다. KAPP 신규·갱신 가입 회원은 티셔츠와 함께 2023 KAPP 리뉴얼 굿즈도 증정한다. KAPP 회원이 아닌 일반인 참가자는 참가비 1만원만 내면 된다. 이달 28일까지 KAPP 네이버 스토어, 드림스코트 네이버 스토어에서 선착순 참가 가능하다.박상현 KAPP 회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APP 국제대회 부산 썹 오픈’이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돼 기쁘다. 올해도 계속되는 부산 썹 오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대회 개막을 앞두고 SUP 챌린지 이벤트를 비롯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3.23 I 주미희 기자
“스마트폰·車 쌍끌이”…제이앤티씨, 1분기 흑자 전망
  • “스마트폰·車 쌍끌이”…제이앤티씨, 1분기 흑자 전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강화유리 제조업체인 제이앤티씨(204270)가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과 자동차용 강화유리 부문을 공략한 게 본격적인 성과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스마트폰 고객 귀환, 자동차 시장 진입 성공,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 리포트에서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용성 제이앤티씨 사장과 미국 코닝사 조이 리 아시아 구매총괄 부사장이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제이앤티씨)제이앤티씨는 진우엔지니어링이 대주주인 제조업체로 모바일 부품업체로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세계 최초로 3D커버글라스 양산, 2019년 세계 최초 3D커버글라스 2세대 제품 양산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어 2020년 3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커버글라스 사업내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화웨이(49%) 납품이 가장 많고 차량용(19%), 카메라 윈도우(14%), 국내 모바일(12%), 웨어러블(6%) 순이다. 제이앤티씨는 모바일 전면 커버글라스, 카메라 윈도우, 스마트 워치 등 중소형 제품뿐 아니라 대형 전장용 글라스 제품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달에는 강화유리 제조사인 미국 코닝사와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관련해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공급 확대 및 재개 △차량용 강화유리 시장의 본격 진입 성공 △카메라윈도우 사업 베트남 이관으로 경쟁력 확보 등을 흑자 전환 요인으로 풀이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수주가 재개되고 있고,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에도 3D 강화유리 공급이 재개됐다”며 “스마트워치용 글라스는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2개 고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차량용 강화유리 시장 관련해 “2028년까지 추가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1조1000억원의 누적 수주잔고도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200억원, 올해 537억원, 2024년에 1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카메라윈도우 국내 공장을 베트남법인3 공장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상품 매출을 제품 매출로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내에서의 안정적인 시장점유율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 관련해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8.8배로 국내 동종업체(와이솔, 비에이치, 엠씨넥스,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의 평균 PER 23.9배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주가는 지난 2 년간의 부진한 실적이 이미 반영돼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고객 다변화 및 제품 다각화로 인한 실적 재성장세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23 I 최훈길 기자
HMM, 글로벌 ESG 평가 2년 연속 ‘골드’ 등급 획득
  • HMM, 글로벌 ESG 평가 2년 연속 ‘골드’ 등급 획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MM(011200)이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있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서 기업의 지속가능성·공급망 분야를 평가하는데,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과학적 평가 방법에 따라 기업의 ESG 정책·성과 등을 평가한다. 에코바디스는 600여개의 글로벌 ESG 평가기관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전 세계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이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자 관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HMM은 특히 환경 부문에서 전년 대비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HMM은 2021년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한 이후 2022년엔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세부적으로 전년(4%)보다 상승한 상위 3% 수준의 평가를 획득했다. HMM은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 목표치를 정량적으로 설정·이행하고 있으며 대기오염 저감,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정책과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우수한 환경경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글로벌 ESG 평가 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대형화주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입찰 참여에 필수 조건인 사례도 있어 이번 평가 결과가 HMM의 영업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김경배 HMM 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ESG 경영 성과에 대한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MM이 획득한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사진=HMM)
2023.03.23 I 박순엽 기자
인바디 리포트 첫 공개...‘여성 체지방 20대 기점 한국 감소·미국 증가’
  • 인바디 리포트 첫 공개...‘여성 체지방 20대 기점 한국 감소·미국 증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인바디(041830)가 세계에서 쌓아 온 체성분 빅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세계 최초 체성분 빅데이터 리포트 ‘2023 인바디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인바디)인바디 리포트는 세계에 축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성별, 연령층에 따라 나타나는 체성분 변화 양상 및 트렌드 등을 다룬다. 코로나19, 사회 이슈, 계절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에 따른 체성분 동향도 살펴볼 수 있다. 스포츠 트레이너, 연구자, 의료진 등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바디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5년간 세계에서 누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인바디에는 8800만 이상의 체성분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인바디 리포트는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12개 국가, 네덜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한국, 호주의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했다. 리포트는 △연 단위로 살펴보는 전 세계인의 체성분 △코로나19가 체성분에 미친 영향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체성분 동향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연 단위로 살펴보는 세계인의 체성분에 따르면 국가별 평균 SMI(Skeletal Muscle Index; 골격근량 지수, 사지 근육량을 신장 제곱으로 나눈 값) 상위 6위는 남녀 관계없이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 모두 서방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대비 서방 국가의 골격근량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발달했다는 뜻이다. 코로나19가 체성분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 4월, 전 세계 인바디 측정 횟수는 같은 해 1월 대비 79% 감소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셧다운, 실내 상주 인원수 제한 등 국가별 개별 정책에 따라 인바디 측정 횟수 및 근육량, 체지방량의 변화가 각기 다르게 조사됐다.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체성분 동향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20대 초반 체지방률 32%로 높게 나타나지만 20대를 거치면서 점점 감소한다. 10대에는 입시 등으로 운동량이 부족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까닭일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과 독일 여성들은 20대를 거치며 오히려 체지방이 증가한다. 국가 간 20대 성인 여성의 문화와 생활패턴,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인바디 리포트에서는 인바디 측정 및 운동 장소에 따른 차이점, 빅데이터 처리 방법, 인바디 용어 정리, 건강관리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라미 이라미 대표는 “세계 체성분 데이터를 활용해 인바디 리포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체성분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앞으로 매년 인바디 리포트를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바디 리포트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3’ 인바디 부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27일부터 인바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3 I 유진희 기자
플래티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 플래티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 기업 플래티어(367000)(대표 이상훈)는 지난해 매출액 499.5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 당기순이익 39.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매출액 237억 원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약 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플래티어 관계자는 “이번 매출액 성장의 주요인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기조하에서도 유통·제조·모빌리티 산업내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견조했다”며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인 ‘그루비’ 매출이 전년 대비 76% 성장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라고 매출액 성장 요인을 밝혔다.플래티어의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국내 업계 최초로 ML·DL(Machine Learning·Deep Learning)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이커머스 플랫폼 및 D2C 플랫폼 방문자 고객을 실시간으로 타겟팅하여 개인화된 마케팅 자동화를 제공하는 SaaS형 솔루션이다. 그루비를 적용한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정교한 개인화 타겟 메시징 및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통해 구매 전환율 및 객단가 상승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의 장점을 인정받아 케이카, HY, 신한카드, 농심몰 등 대형 기업 고객들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플래티어는 국내 이커머스 솔루션 중 최초로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NFT의 민팅 및 판매,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엑스투비(X2BEE) NFT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한,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의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 및 CDP(Customer Data Platform, 고객 데이터 플랫폼)로의 확장을 위한 R&D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회사로 변모하고 있고, 이러한 기조를 올해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 및 기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커머스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실적 개선 및 외형 확대를 위해 다수의 기업 고객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23 I 이정현 기자
1형 당뇨병 예방 시장 뛰어든 ‘사노피’...‘버텍스·타스컴·엔솔’도 참전
  • 1형 당뇨병 예방 시장 뛰어든 ‘사노피’...‘버텍스·타스컴·엔솔’도 참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프랑스 사노피가 당뇨 신약 개발 전문 다크호스로 꼽혀온 미국 ‘프로벤션 바이오’를 전격 인수했다. 프로벤션바이오는 미국에서 최초의 1형 당뇨병 지연제 ‘티지엘드’를 승인받은 바이오벤처다. 이번 인수로 사노피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신시장을 열겠다고 선언하고 있다.1형 당뇨병 분야 유도만능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버텍스)와 국내 타스컴을 비롯해 다중기전 신약을 개발하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프랑스 사노피가 최초의 1형 당뇨병 지연제 ‘티지엘드’(성분명 테플리주맙)을 개발한 미국의 바이오벤처 ‘프로벤션 바이오’를 29억달러 규모로 인수합병했다.(제공=각 사)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아토피 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를 주축으로 지난해 매출 478억2200만 달러(한화 약 62조 5500억원)을 올렸다. 이와 같은 막대한 자금력을 쏟아 부을 신규 투자처로 회사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누빌 항체 신약에 주목하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사노피가 총 29억 달러 규모로 프로벤션바이오를 인수합병하기로 확정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프로벤션 바이오의 22일 기준 시가총액은 21억8000만 달러다. 프로벤션바이오는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8세 이상 1형 당뇨병 2기 환자의 병이 3기로 진행되는 것을 늦춰주는 신약 ‘티지엘드’(성분명 테플리주맙)를 승인받았다. 티지엘드의 성분인 테플리주맙은 T세포 표면에 CD3 단백질 타깃해 활성화되지 못하게 막는 신규 기전을 가지고 있다.1형 당뇨병은 체내 면역세포들이 혈당 조절을 위한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베타(β)세포를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전체 당뇨병 환자 중 5~10%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이 2021년에 내놓은 ‘세계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1년부터 매년 6%씩 성장해 2025년경 28억 3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사노피에 따르면 새로 진단받은 소아 및 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제로 티지엘드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인됐다. 올리비에 샤메일 사노피 일반의약품 부문 수석 부사장은 “프로벤션바이오의 혁신적 항체 기술과 사노피가 협력해 3기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티지엘드를 공급해 나가겠다”며 “당뇨병 뿐만아니라 면역학 등 여러 질환 분야로 프로벤션 바이오의 항체 기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실상 티지엘드가 개척한 1형 당뇨병 지연제 시장은 현재로선 별다른 후발주자마저 없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후발물질은 스웨덴 링셰핑대와 미국 바이오벤처 다이아미드메디컬이 공동 개발 중인 재조합 단백질 기반 1형 당뇨병 치료제 ‘GAD-aLum’으로 임상 2상이 완료된 수준이다. GAD-aLum은 글루탐산탈탄산효소(GAD)-65라는 항원으로 이를 주사하면, GAD-65에 대한 항체가 생성된다. GAD-65가 1형 당뇨병환자에서 크게 늘어나는 만큼 항체를 만들어두면 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예방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GAD-aLum을 1형 당뇨병 예방 백신으로 부르기도 한다.이밖에도 1형 당뇨병 시장 분야에서 새롭게 준비 중인 또다른 첨단신약은 단연 줄기세포 치료제다. 미국 버텍스가 2021년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1형 당뇨병 치료제 ‘VX-880’의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VX-880은 초기 임상 투약 환자 2명 중 1명이 9개월만에 사실상 완치로 분류되는 ‘인슐린을 주사하지 않아도 되는 독립적인 상태’에 진입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약물로 관리하기 어려운 1형 당뇨병 고위험군환자에서 티지엘드의 활용도가 점점 커져 갈 것”이라며 “GAD-alum이나 유노만능줄기세포iPSC를 넘어 키메릭항원 수용체(CAR)-T 등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한 신약 개발이 활발하고 그 효과에 따라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일부 바이오벤처도 1형 당뇨병 첨단 신약 개발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임상 이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먼저 상반기 내 코스닥시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1형 당뇨병 예방용 펩타이드성 경구 신약 후보 ‘실로아1000(S1K)’의 비임상 및 전임상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S1K는 T세포 활성 억제 및 췌장 β세포를 강화하는 다중기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넥스에 상장된 타스컴은 버텍스처럼 iPSC 기반 1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인근 타스컴 대표는 “전임상 결과에서 1형 당뇨병 대상 자체 신약 후보물질의 충분한 효과를 여러 차례 검증하고, 관련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컴은 현재 미래에셋을 주관사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3 I 김진호 기자
레모넥스, GVIRF 2023 참가…'차세대 백신 플랫폼' 발표
  • 레모넥스, GVIRF 2023 참가…'차세대 백신 플랫폼' 발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레모넥스는 국제백신면역연구포럼(이하GVIRF)에서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Drug Delivery System, 이하 DDS)과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 결과에 대해 최초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2년마다 개최되는 GVIRF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립보건원(NIH),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5회차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에서 공중 보건, 학계, 정부, 시민 사회 및 민간 부문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선순위 백신 연구 및 개발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된 논의사항은 WHO 핵심 백신 전략인 글로벌백신행동계획(GVAP)과 이 계획의 후속 조치인 예방접종의제(IA2030) 등이다.레모넥스는 이번 포럼에 초청되어 9개 분야 워크숍 중 차세대 백신 플랫폼 부분 발표를 진행한다. 독자 개발한 디그레더볼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LEM-mR203’의 전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디그레더볼(DegradaBALL)’은 이산화규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3차원 다공성 나노입자로 심근염, 아나필락시스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DDS다. LNP는 모더나, 화이자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사용됐다.회사 관계자는 “GVIRF는 세계적인 국제기구, 글로벌 제약사 및 면역학 관련 석학들이 참가해 백신 연구 결과와 면역 분야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저명한 국제 회의”라며 “레모넥스가 이번 국제 회의에 초청돼 발표자로 참가한다는 점은 레모넥스의 우수한 기술력에 글로벌적으로 높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사의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 디그레더볼은 실온 유통이 가능해 코로나19 백신을 전세계로 보급하는데 어려움을 줬던 초저온 유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LNP의 특허권 문제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감염병 신속 대응 전략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GVIRF에는 WHO, NIH,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CEPI, UNICEF, 국제백신연구소(IVI), 화이자, 모더나, 바이온텍 등이 참석한다.
2023.03.23 I 양지윤 기자
갤러리아百, 이상봉-클림트 팝업스토어
  • 갤러리아百, 이상봉-클림트 팝업스토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내달 6일까지 ‘이상봉x클림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1세대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상봉 디자이너가 ‘2023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컬렉션과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갤러리아이상봉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오스트리아 출신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과 패션을 접목했다. 오스트리아의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미술관이 소장한 클림트의 작품 중 대중에게 잘 알려진 ‘키스’를 전 세계 최초로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선 ‘교황의 와인’이라고 불리는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euf du Pape)’도 선보인다. 14세기 프랑스 남부도시 아비뇽에 교황청이 설치된 ‘아비뇽 유수’ 사건을 기점으로 와인 산업이 발달했다.아비뇽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교황청의 문장이 들어가며, 특히 프랑스어로 ‘교황의 와인’을 뜻하는 ‘샤토뇌프 뒤 파프’는 국내 와인 수입업체 ‘스텔라’에서 독점 수입 판매하는 와인으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와인과 함께 ‘이상봉x클림트 컬렉션’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티셔츠, 스카프, 보자기 형태의 와인 패키지 등 다양한 패브릭 상품을 선보인다.팝업 스토어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에 사용된다.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여 이상봉 디자이너의 친필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3.03.23 I 정병묵 기자
벤츠, ‘서울 모빌리티쇼’서 AMG SL 등 11개 모델 선보인다
  • 벤츠, ‘서울 모빌리티쇼’서 AMG SL 등 11개 모델 선보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한국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인다.메르세데스-AMG SL 4매틱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The Star is Reborn’를 주제로, 마이바흐, AMG, EQ 등 모든 헤일로 브랜드(Halo Brand)를 새롭게 재해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다양한 차량 모델도 선보인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AMG SL을 비롯해 전동화 모델과 럭셔리 한정판 모델 등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주요 신차를 코리아 프리미어(Korean premiere)로 공개한다.이번 쇼의 히어로 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오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 AMG SL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 슈퍼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온 SL이 9년만에 귀환하는 새로운 세대 변경 모델인 동시에 AMG가 독자 개발한 첫 SL모델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2023년 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와 고성능 순수 전기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또한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주년을 맞아 연내 출시 예정인 스페셜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AMG G 63 K-에디션20도 이번 서울 모빌리티 쇼를 통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패션 아이콘 고(故) 버질 아블로가 콜라보한 전기 쇼카 ‘프로젝트 마이바흐’도 ‘2023 서울 패션위크’에 이어 다시 한번 많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그 밖에도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한정판 모델 및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쇼카도 함께 전시되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프로젝트 마이바흐 (사진=벤츠)
2023.03.22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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