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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 수명(水命)을 늘리는 법
  • [이중열의 물이야기]세계 물의 날, 수명(水命)을 늘리는 법
  • [이중열 물복지 연구소장·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화장실과 처갓집은 멀수록 좋다’는 옛말이 있다. 말 그대로 옛말이다. 옛날 집 울타리 안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던 ‘변소’는 이제 화장실 아닌 욕실이란 이름으로 아예 실내, 그것도 안방 옆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 하수처리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제 ‘화장실과 처갓집은 가까울수록 좋다’로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1976년에야 최초로 도시 하수처리장인 청계천하수처리장을 건설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기 불과 12년 전이다. 건설 당시만 해도 하수처리장이라면 ‘더럽고 지저분한 물’, ‘악취가 나는 곳’ 등의 혐오시설로 인식됐었다. 그런데 하수처리 기술이며 시설이 선진국들의 수준 이상으로 발 빠르게 발전했다. 혐오시설이던 하수처리장이 IOT 및 AI 기술에 힘입은 하수처리기술 및 최첨단 시설 관리로 주민 친화시설로 변모했다. 세수를 하면 ‘쌩얼’이 드러나는 단순한 화장이 아니다. 수지구 죽전동 수지아르피아 포은아트홀 지하에 ‘수지레스피아’라는 하수처리 시설이 있다. 수지구와 기흥구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15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시설이다. 주민들이 기피하는 하수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한 전국 최초 사례다. 도심 속 공원과 생활체육 공간으로 수영장, 배드민턴장, 축구장이 있다. 포은아트홀에선 오페라 등 각종 공연이 상시 열리고 상부 공원은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주 찾는 산책 코스가 됐다. 반면 유감스럽게도 이들 몇 곳 이외의 많은 하수처리시설들이 ‘수준 이하’인 것도 현실이다. 하수종말처리시설들은 지자체 관리 영역이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들 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위탁받은 민간업체가 잘 운영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운영 대가가 적어 관리에 고급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 인력 위주로 운영관리를 하다 보니 책임 있는 처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환경부가 현재 제3종처리시설(200㎥~700㎥)까지 의무화한 TMS 설치기준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 제4종(20㎥~200㎥) 사업장에 대해서도 배출수질 오염농도 기준을 설정하고 TMS 설치 및 관리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동시에 전문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기업에 업무처리 절차며 측정기기 유지관리, 수질TMS 제도에 대한 이해 등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가 할 일 외에 우리가 할 일은 없을까? 요즘 하수처리의 새로운 과제는 미세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의 46%가 합성섬유 등을 세탁할 때 배출된다. 이들이 전량 하·폐수처리장으로 유입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처리수가 방류된 하천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있다. 하천에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은 우리가 먹는 물로도 유입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을 줄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 용기를 사용하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생수보다는 수돗물을 마셔야 한다. 플라스틱 생수병에 든 물만 마실 경우 연간 9만 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마시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여과되지 않은 수돗물보다 22배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마침 22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1992년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제47차 UN 총회에서 이날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하고 선포했다. ‘OECD 환경전망 2050’ 보고서는 한국이 2050년엔 OECD 국가중 가장 심한 물 스트레스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연금 예상 고갈 시기보다 더 빠르다.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세계 평균 813㎜보다 많은 1300㎜이지만 국토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연간 총 강수량은 2546㎥로 세계 평균 1만 5044㎥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버리는 물도 잘 버리고 아껴 다시 써야 한다. 이젠 하수도 소중한 자원이다.
2023.03.22 I 송길호 기자
"'여성 질염' 해결했더니 3년만에 매출 10배 성장"
  • "'여성 질염' 해결했더니 3년만에 매출 10배 성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여성 질염 환자 10명 중 7명은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해결했더니 고객들이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덩달아 회사도 성장하고 있습니다.”정경인 유한건강생활 상무(사진=윤정훈 기자)최근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정경인 유한건강생활 브랜드마케팅본부장(상무)은 이같이 전했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000100)의 자회사로 2019년 분사한 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주로 만들고 있다.◇국내 최초 식약처 인증…“광고도 쉽지 않았다”유한건강생활의 ‘이너플로라’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상품이다. 이 제품은 질염 현상 개선뿐만 아니라 △질염에 따른 생식기 감염지수 감소 △질염 현상 재발률 감소 △질 내 균 총의 정상적 회복 △분변 및 생식기에서 유산균 확인 등 효과를 입증했다.이너플로라는 세계 3대 유산균 업체인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의 특허받은 ‘유렉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사용한다. 이 유산균은 섭취 이후 위, 장, 항문 등 소화기관을 통과해 회음부(질입구)를 거쳐 질에 정착한다. 이후 유산균은 젖산을 분비해 질 내부를 유해 세균이 살기 어려운 pH4.5 이하의 산성 상태로 유지시하는 역할을 한다.정 상무는 “질 내 생명력이 강한 ‘똘똘이 유산균’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이산화티타늄, 이산화규소 등 첨가물을 넣지 않고 식물성 경질 캡슐에 담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이 제품은 TV 광고도 쉽지 않았다. 남성은 물론 여성들까지 ‘질 건강’이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 건강 유산균 최초로 TV 광고를 강행했고 제품 효과가 잘 알려지면서 출시 이후 4년 연속 질건강유산균 1위를 기록 중이다.정 상무는 “여성 생식기 질환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던 상황이었지만 여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자 했다”며 “누군가 말해야 한다면 우리가 하자고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업을 만들자’는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정경인 유한건강생활 상무가 모회사인 유한양행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한건강생활)◇올해 매출 목표 800억…“IPO 준비”갱년기 여성을 위한 ‘유한백수오’도 유한건강생활의 대표제품이다. 백수오는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증 등 개선에 효과가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정 상무는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백수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안좋아 사실상 금기시됐던 원료”라며 “하지만 백수오는 갱년기 건기식 원료 중 유일하게 부작용이 없어 적극 활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건기식 재료는 수입에 의존하지만 국산 백수오를 활용해 좋은 상품을 만든 것에 자부심이 있다”며 “중국, 동남아 등에서 백수오 원료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유한건강생활은 올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주요 건기식 매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2019년 45억원이던 매출액은 작년 500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700억~8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 상무는 “질 유산균, 백수오를 잇는 파급력 있는 원료를 준비하고 있는데 연말이나 내년 초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22 I 윤정훈 기자
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 외
  • [200자 책꽂이]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 외
  • △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윤혜자|346쪽|몽스북)기자, 출판기획자 등으로 일했던 저자가 남편, 지인과 함께한 매일의 한 끼, 그리고 입에 맞았던 외식 상차림을 1년간 기록했다. 멋지고 화려한 요리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쓴 기록이 아니다.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식사 일기 속에는 보통 사람으로서 사계절 밥상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하는 힘이 있다. 잘 꾸며진 ‘한 때’가 아닌 소박한 매일의 기록이다.△알아두면 유익한 진짜 공무원의 세계(권기환|288쪽|인물과사상사)현직 감사원 공직자가 들려주는 공무원 이야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알기 어려운 진짜 공무원 세계를 다룬다. 공무원은 진짜 철밥통인지, 공무원 조직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징계가 발생하는 다양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공무원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정리했다. 여러 제도의 역사와 실체를 찾으며 현실 이면에 감춰진 공무원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루시 시글|232쪽|지상의책) 사태를 직면하고 있는 지금, 거대한 흐름은 거스를 수 없지만 막상 할 수 있는 일은 미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베테랑 기후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환경문제 활동가인 저자가 ‘지구와 좋은 친구로 지내는 법’을 정리했다. 책은 총 10개 단계 100개의 퀴즈로 구성된다. 지구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봤을 주제를 듣도 보도 못한 내용의 퀴즈로 흥미 있게 풀어낸다.△평등하다는 착각(메리 앤 시그하트|488쪽|앵글북스)일 잘하는 당신이 매번 한끗 차이로 남성 경쟁자에게 밀린다면? 통찰력 있는 말을 해도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게 과연 능력과 성품 부족 때문일까? 저자는 “무시당하는 대상이 여성이라면 그 이유가 능력이나 성품 같은 개별적 특성이 아닌 성별 권위 격차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제는 성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걷어내고 편향적 시각을 재조정할 때다.△서평가의 독서법(미치코 가쿠타니|392쪽|돌베개)‘영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가’로 불리는 미치코 가쿠타니의 서평집이다. 100여 권의 책에 관한 간결하고도 핵심을 찌르는 서평을 수록했다. 고전부터 동시대 작가의 소설, 회고록, 기술·정치·문화 분야의 논픽션을 아우르며 우리가 왜 책을 읽는지 근본적 이유를 상기시킨다. 분열과 고립의 시대를 지나는 방법을 고민하며 길을 찾는 책들의 지도이기도 하다.△프리즌 서클(사카가미 가오리|372쪽|다다서재)일본 최초로 교도소 내부를 10년간 장기 취재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의 르포르타주다. 책은 진정한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는 출소자를 단순히 격리하고 배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에 나와 자리를 잡지 못해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지원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진정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힘과 처벌이 아닌 대화와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2023.03.22 I 장병호 기자
성별·인종 넘어…정치하는 여성 ‘카멀라 해리스’
  • [책]성별·인종 넘어…정치하는 여성 ‘카멀라 해리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책은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역사를 쓴 카멀라 해리스(59)에 대한 평전이다. 미국의 오랜 정치 관행을 뛰어넘어 해리스가 몰고 온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성별과 인종을 넘어 차기 미국 대권을 넘보게 되기까지 그의 정치 여정을 밝힌다. 40년간 정치 분야를 취재해 온 베테랑 기자인 저자는 기존 해리스의 자서전에서는 볼 수 없는 적절한 비판을 더해 그에 대한 풍부한 관점을 제공한다. 저자가 해리스에 주목한 데는 특유의 강인함과 더불어 여성, 비백인임에도 불구하고 정치 여정마다 최초의 역사를 써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 정치 역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가부장적인 백인 남성 중심 사회에 맞선 백인 여성의 서사를 상징했다. 책은 미국의 현 정치 상황과 새로운 흐름을 조명하고, 오늘날 그리고 미래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묻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해리스는 2020년 11월 부통령직 수락 연설에서 “저는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번째 여성이지만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판에 추가된 해제에서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유쾌하고 발랄한 넥스트 여성의 혁명이 미래를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법을 만드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여성은 얼마나 대표되고 있을까. 국제의회연맹(IPU)과 유엔여성(UN Women)이 조사한 ‘2023 여성 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여성 의원 비율은 평균 26.5%로, 한국(19.1%)은 세계 186개국 가운데 121위에 그쳤다. 66위인 미국(29.4%)과 95위인 중국(24.9%)보다 낮고 164위인 일본(10.0%)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 정치의 전형은 여전히 ‘대졸, 서울 출신의 중년 남성’인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오늘도 분투하는 여성이라면 곱씹을 만한 책이다.
2023.03.22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뚝심투자의 힘...133% 성장한 K배터리-산업계 탄소감축 목표 3.1%p↓...신재생 늘려 부족분 메운다-“심각한 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 온다”-[사설]발등의 불 된 세수펑크 위기, 유류세 인하폭 줄여야-[사설]10년 앞 기후 임계점, 위기 대응 더 이상 미룰 수 없다△종합-“평화의 여정” 이라는 시진핑 美 “휴전보다 철군 압박해야”-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만 15년 “우주 선진국과 상업발사 경쟁”△대국민 설득 나선 尹-韓 반도체·日 소부장 결합해 경쟁력 강화...글로벌 자원전쟁에 공동 대응-‘주 최대 69시간제’ 사실상 폐기 윤석열 “청년 의견부터 들어라”△정부 ‘탄소중립 기본계획’-“감축기술 개발 안돼” 기업 우려 반영...“민원 해결 그쳐” 비판도-중증환자, 구급대가 맞춤병원 이송 ‘응급실 찾아 삼만리’ 사라진다△中리오프닝 투자전략-낙수효과 2분기 본격화...중간재보다 원자재·소비재株 주목하라-수혜주 꼽히던 화장품·여행·항공 성적 신통찮네-“중학개미, 中정부 정책 수혜주 반도체·부동산 눈여겨봐야”△종합-“써보니 너무 편해” 애플페이 상륙 첫날 북새통, 결제오류는 ‘옥에 티’-‘춘래불사춘’ 반도체 부진으로 3월에도 맥못춘 수출-與 반발 퇴장속...野 단독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K배터리, R&D투자↑ 초격차 기술 속도낸다△정치-金 “서민금융 확대” 李 “정책금융 지원”-“위안부·독도 논의 있었나” 여야 한일회담 공방펼쳐-“선거제 개편 반대세력, 총선서 심판”-국민연금 개혁...총론엔 공감, 각론엔 이견-합참의장 “적 도발에 처절한 대가 치르게 해야”△경제-일본산 생선을 국산으로...日오염수에 ‘수산물 안전’ 우려-오만 최대 태양광사업 서부발전 국내 첫 수주-청년들, 스마트팜 관심 커지는데...농사 지을 시설이 없네-음식·숙박비 또...생산자물가 0.1% 올라 두달째 상승세△금융-“씬파일러 금융확대” vs “부실화 위험”-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검토-이용자보호 중점...금감원, 네이버페이 수시검사-작년 생명보험 지급액 100조 훌쩍...“공적보험 보완재 역할 톡톡”△글로벌-美퍼스트리퍼블릭 ‘불씨’ 남아...은행 위기 아직 안 끝났다-무려 22조원이 휴지조각으로...CS코코본드 투자자 소송 검토-佛연금개혁안 통과했지만...마크롱, 국정운영 ‘가시밭길’-IMF, 스리랑카에 4조원 구제금융△산업-탄소섬유 끌고 아라미드 밀고...슈퍼섬유 강자 ‘효성첨단소재’ 질주-삼성 로봇 나온다...한종희 “가전시장 새 비즈니스 창출”-불어난 ‘부채’에도 항공사 웃는 까닭-‘수주 대박’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양극재 전용 공장-상항이에서 베일 벗은 EV5...기아, 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ICT-네이버지도, 음성으로 대중교통 안내할 것-국산 초광대역칩 글로벌 인증 첫 획득-“로톡·삼쩜삼 같은 플랫폼으로 소비자 선택권 넓혀야”-막 오른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AI·가상현실 세션 ‘북적’△산업-신세계푸드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 줄입니다”-시노펙스, ‘나노급 ePTFE필터’ 국산화-“여성질염 해결했더니 3년만에 매출 10배 성장”-정부, 이커머스 소상공인 매년 10만명 육성한다△증권-이번달 1조원어치 팔아치운 외인 두산밥캣·삼성엔지니어링은 샀다-석달만에 또 中판호 받았다...게임주 ‘싱글벙글’-해외주식 장기투자, 환헤지 안 해도 괜찮다고?△증권-‘회계·IT 융합 솔루션’ 첫 개발...기업 횡령사고 막는다-LB인베스트먼트 청약 경쟁률 1165.76대1...역대 VC 최고-JB금융 의결권 대행사, 주주에 “상품권 드려요”-“카메라 모듈·반도체 장비, 국내 넘어 글로벌 체인 구축”△부동산-다시 꿈틀대는 금리...주택시장 반등 늦어지나-마곡에도 인기폭발 ‘반값 아파트’-누구나 쉽고 빠르게...‘한방’ 국민 부동산 앱 재도전-반도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美 주상복합 아파트 준공△건강-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목 통증, 원인따라 특화진료-홍삼오일,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입증-척추협착증으로 불편해도 ‘걷는 게 답’△Book-사회가 외면한 얼굴들 도처에...내 글, 더 정치적이었으면-성별·인종 넘어...‘최초’ 써가는 해리스의 정치 여정-20개 키워드로 본 중국경제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능은 ‘대입 자격고사’로만 활용...학생선발, 대학 자율에 맡겨야”-“실무경력 교수 2~3배로 늘려...사회·산업현장과 간극 좁힐 것”△오피니언-세계 물의 날, 수명을 늘리는 법-오락가락 근로정책에 중기만 웁니다-김구림 ‘정찬승 상’-이노스페이스로 본 민간 우주시대의 조건△피플-감독님 공격 축구에 맞춰갈 것...아시안컵 우승 목표-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계약 기념 행사-과기부·美국토안보부, ‘핵심인프라·사이버보안’ 공동연구-보훈처,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88CC 홍보선수’ 위촉-한국거래소 선정 컴플라이언스 대상에 키움증권-부영그룹, 용산철도고 기숙사 신축·기증 기공식
2023.03.21 I 윤정훈 기자
팸텍 "스팩합병 상장 도전…中 진출로 글로벌 체인 구축"
  • 팸텍 "스팩합병 상장 도전…中 진출로 글로벌 체인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를 넘어 베트남 지역에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서 중국과 인도 지역에 생산 시설을 마련하고, 미국과 대만에 영업 거점을 만들어 글로벌 체인 구축에 힘쓰겠다.”김재웅 팸텍 대표이사. (사진=팸텍)김재웅 팸텍 대표이사는 21일 열린 간담회에서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388220)회사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알리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팸텍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콤팩트 카메라 모듈(CCM)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업체다. 지난 2006년 진출한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름을 알렸다. 카메라 모듈 장비의 주요 제품으로는 액추에이터 및 이미지 테스터 등의 검사 공정 장비가 있다. 폴딩, 언폴딩 장비 등 카메라 모듈 조립 공정 장비도 개발했으며, 테스트 핸들러 등 반도체 장비도 납품하고 있다. 김재웅 팸텍 대표이사는 “2013년 중국 공장에 인라인 형태의 완전 자동 카메라 모듈 검사기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며 “2016년도에 국내 대기업과 거래를 시작으로 검사 분야를 넘어서 조립 분야 그리고 핸들링 분야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방 시장의 성장과 함께 카메라 모듈 기업의 투자 확대로 팸텍 장비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하반기부터 공급할 전망이다. 폴디드줌은 스마트폰 후면의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현상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폴디드줌 관련해서 이미 여러 가지 장비를 개발 완료해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장비 라인업이 늘어나며 실적 역시 성장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해 107% 늘었다. 지난해 목표 매출액인 99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란 판단이다. 신규 장비 수가 누적될수록 개조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팸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 법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국과 대만 등에 영업 거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반도체 장비의 경우 연구소 특화형 제품에 이어 세계 최초로 불량 분석용 시료 가공 자동화 장비 개발을 토대로 영업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골프 브랜드의 제조 라인에 장비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김재웅 대표는 “팸텍은 글로벌 체인 구축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며 “카메라 모듈 분야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장비 분야,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팸텍과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비율은 1대 0.4059265이다.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합병후 총발행주식수는 2872만2846주다. 이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1257만9056주(44.79%), 보호예수물량은 1614만3790주(56.21%)다. 보호예수물량 중 벤처금융과 상장주선인이 보유한 259만641주(9.02%)가 1개월 후 풀리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진행된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이다.
2023.03.21 I 김응태 기자
  • 정일산업, 국내 최초 원양산 오징어 '수산물이력제' 시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정일산업이 국내 최초로 원양산 수산물인 포클랜드 일렉스(ILLEX) 오징어의 ‘수산물 이력제’를 적용 및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산물 이력제는 기존 연안 수산물에만 적용하던 수산물이력제는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수산물의 이력 정보를 기록, 관리하여 소비자에게 수산물의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특히, 안전한 수산물 공급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수산물 이력제를 통한 이번 정일산업의 포클랜드 오징어 공급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먹거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클랜드 수역은 남빙양 청정수역에 인접한 자연이 그대로 보전된 수역이다. 정일산업은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불법어획, 해양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어업의 국제규격인 ‘MSC 에코라벨’을 남빙양 크릴에 도입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포클랜드 오징어에도 세계 최초로 MSC 에코라벨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이형균 원양산업협회 경영지원본부장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수산물 이력제도가 아직까지 연근해 수산물에만 적용됐다”며 “원양 수산물에 대한 이력제 최초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수산물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2023.03.21 I 정병묵 기자
국산 초광대역(UWB) 칩 글로벌 인증 처음 받았다
  • 국산 초광대역(UWB) 칩 글로벌 인증 처음 받았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국내기업이 독자 개발한 초광대역(UWB) 칩인 ‘엑시노스 커넥트 유(U)100’가 국내 최초로 초광대역(UWB) 표준 기구인 피라(FiRa)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UWB는 500MHz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넓은 공간에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수 센티미터 이내 오차로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술로, 스마트 홈의 도어락과 자동차의 스마트 키, 긴급구조 정밀측위 등 세밀한 위치측정과 보안이 중요한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이다.이러한 UWB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8월 글로벌 사실표준 단체인 FiRa 컨소시움이 출범해 UWB 칩셋, 디바이스, 서비스 등에 대한 표준과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구글, 애플, 퀄컴, 보쉬, 삼성 등 글로벌 기업 9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스마트폰 등 소형기기에서 UWB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기관, 기업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노력을 기울여 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11월에 ‘디지털산업 활력제고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그 후속조치로 스마트폰 UWB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고시 제10조’를 2022년 12월에 개정해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기존에는 UWB 서비스가 항공기·선박의 통신기기 주파수와 혼·간섭할 우려가 있어 주파수 대역폭 500㎒ 이내만 사용이 허용됐으나 규제 완화 이후에는 혼·간섭을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구현한 스마트폰에서는 대역폭 500㎒ 이상 사용도 허용됐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더 정밀도가 높고 실시간에 가까운 서비스의 구현이 가능해졌으며 향후에는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방을 비추면 서랍 속 키의 위치를 정확하게 안내해 주는 등 융복합 서비스 출시도 가능할 전망이다.TTA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지원(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험인증센터) 받아 지난해 10월에 세계 최초로 FiRa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했으며 FiRa 인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공인 인증 시험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에 국제공인 인증을 받은 UWB 칩은 보안, 메모리, 저전력 기술 등이 하나에 집적된 초소형 칩으로 소형 기기에도 쉽게 적용가능것이 특징이며 앞으로 스마트폰, 사물(IoT) 등에 탑재되어 UWB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영해 TTA 회장은 “최근 재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하는 시대에 위급 상황 발생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보다 정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므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21 I 함정선 기자
티에스아이, 맥셀‘전고체 배터리 양산’...믹싱기술 통한 비용절감 부각 '강세'
  • [특징주]티에스아이, 맥셀‘전고체 배터리 양산’...믹싱기술 통한 비용절감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티에스아이(277880)의 주가가 오름세다.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성공한 일본 업체 맥셀 비용절감에 믹싱기술 노하우가 활용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13시 44분 티에스아이는 전일 보다 9.25%오른 1만980원에 거래 중이다.일본 배터리기업 막셀이 세계 최초로 산업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막셀이 올여름 공장 로봇용으로 대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일본 기업들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한국, 중국에 밀리자 전고체 배터리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4배가 넘는 생산비용이 가장 큰 문제라 양산은 웨어러블 기기 등 소용량 제품에 머물러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의 믹싱기술 활용 보도 소식이 전해져 티에스아이에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티에스아이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주요 고객으로 가지고 있는 믹싱 장비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SDI가 국내에선 가장 빠른 전고체 양산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믹싱 장비와 기술을 납품하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3.21 I 최은경 기자
①인수합병, 빅파마 도약의 필수조건
  • [빅파마 성공 DNA]①인수합병, 빅파마 도약의 필수조건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은 공통적으로 연간 수십 조원 이상의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다. 무엇보다 신성장을 위한 통 큰 인수합병(M&A) 전략을 수시로 펼치면서 주목을 받는다. 팜이데일리는 ‘빅파마 성공 스토리’를 통해 이들이 성장 가도를 달리는 비결을 집중 조명한다. 총론편에서는 시가총액이 높은 10대 빅파마가 주도하는 제약바이오 시장을 해부한다. 이어 후속으로 진행될 각 편에서는 1000억 달러 이상 시총을 기록 중인 빅파마들의 성장 과정과 신규 성장 동력(모멘텀)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빅파마로 거듭나기 위한 K-바이오의 전략을 재점검하는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편집자 주].빅파마를 규정하는 수치적 지표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시가총액(시총)이나 매출 규모 등이다. 이 두 기준으로 기업을 나열하면 대체로 10여개 기업이 ‘초빅파마’로 군림하며 제약바이오 시장의 방향타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전반에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벌어들인 돈을 아낌없이 재투자하며 신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삼성전자 시총 넘은 빅파마 3곳은?...J&J·노보·릴리2일 기준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약 354조원 수준의 국내 시총 1위 기업 삼성전자(005930)를 넘어서는 규모를 자랑하는 빅파마는 미국 ‘존슨앤존슨’(J&J)과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노보), 미국 일라이릴리(릴리) 등 3곳이다. J&J가 3973억3000만 달러(한화 약 522조원)로 전체 제약바이오기업 중 시총 1위다. 노보와 릴리의 시총은 각각 3268억2000만 달러(약 429조7683억원), 2991억9000만 달러(약 392조4348억원)에 달한다.이어지는 미국 애브비(2747억3000만 달러)와 머크(MSD, 2707억4000만 달러) 역시 삼성전자와 맞먹는 규모를 자랑한다. 스위스 로슈와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스위스 노바티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암젠, 프랑스 사노피, 미국 CVS Health 등 8개 기업도 시총 1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CVS Health는 전문 의약품 유통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1만여 개의 오프라인 약국 매장을 보유하는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3225억 달러(약 410조원)의 압도적인 매출을 올렸다. 의약품이나 진단기기의 개발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원으로 영위하는 빅파마 중에서는 J&J가 2022년 총 949억4300만 달러(약 120조6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선두에 올라 있다. 같은 기간 △화이자(812억 달러) △로슈(633억 스위스프랑) △노바티스(518억2800만 달러) △애브비(580억 5400만 달러) △MSD(593억 달러) △BMS(461억5900만 달러) △사노피(478억2200만 달러) △AZ(443억5100만 달러) △GSK(362억7100만 달러) △암젠(263억2300만 달러) △노보(250억57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1000억 달러 이상 13개사의 지난해 매출 총합은 약 9604억 달러(한화 약 1261조 7000억원)에 달했다.◇미국과 유럽은 빅파마의 요람...“이젠 과거와 달라”세계 10대 시총을 자랑하는 빅파마는 모두 유럽과 미국 등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이들의 성장 스토리 역시 대동소이하다. 유럽에서는 이르면 17세기, 미국에서는 빠르면 19세기 중후반에 각종 생필품이나 화학 물품과 관련한 기업으로 출발, 기반을 닦았다. 20세기부터 각종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자 화학기업들이 제약사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례로 1896년 탄생한 로슈는 비타민 회사로 시작해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화학물질로 성장했다. 1990년을 전후로 로슈는 제약 및 바이러스 진단산업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미국 제넨텍 등 각국의 바이오벤처를 인수하기 시작했다. 노바티스 역시 1800년대 스위스에서 탄생한 ‘시바’(CIBA)와 ‘가이기’(GEIGY)라는 두 염료 관련회사가 모태다. 2000년대 초반에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제약기업으로 변신했다. 1668년에 약국 도매업으로 설립된 독일 머크 그룹의 미국 계열사로 시작한 ‘머크앤컴퍼니’(Merck&Co)는 1차 세계대전을 거친 뒤 모회사와 결별, 지금의 머크(MSD)가 됐다. 머크는 이후 백신 등 제약 분야 기업을 인수하기 시작했다.유럽과 미국에서 태동한 기업들이 현재 빅파마의 지위를 석권하고 있다. 국내 전통제약 업계 한 임원은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1위가 미국이며, 2위와 3위가 각각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 몰려 있다. 신약에 토대가 될 과학적 지식도 미국과 유럽에서 거의 대부분 발견됐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크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돼 미국과 유럽 이외에 다른 지역에선 거대 제약기업이 탄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얘기다.그는 이어 “‘한국의 전통제약사도 100년이 넘은 곳이 있는데 왜 그런 혁신을 만들지 못했느냐’는 질문은 ‘왜 한국에서 노벨상이 나오지 않느냐’와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며 “혁신을 만들 토양이 마련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다르다. 첨단 생명공학 기술력과 세계 시장 진출 기회 등이 모두에게 대등하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셀트·삼바 등 대표 K-바이오도 빅파마는 아냐”국내 K-바이오 기업 중 빅파마의 반열에 오른 기업은 아직 없다. 다만 1세대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출발한 셀트리온(068270)이 바이오베터, 신약 등으로 덩치를 키워가는 중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 입지를 다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바이오벤처를 이끄는 한 대표는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선전으로 최근 10여 년 사이 해외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과 기술력에 대한 시각이 확연하게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언론조차도 이들 기업을 빅파마란 표현으로 지칭하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파마들은 직접개발또는 다른 곳에서 기술이전 받은 물질에 대해, 그 유래에 관계없이 특정 질환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블록버스터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시장 나눠먹기 수준의 복제약으로는 메가 블록버스터 신약이 가져올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두 전통제약사 ‘산쿄 컴퍼니’와 ‘다이이찌 파마슈티컬스’가 2005년 합병해 다이이찌산쿄로 거듭났다. 이후 양사의 자금력에 기반해 다이이찌산쿄는 노바티스나 로슈와 같은 빅파마의 방식대로 미국 ‘플랙시콘’(Plexxikon)과 독일 ‘U3 파마’ 등 바이오벤처를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이때 확보한 물질을 발전시켜 첨단 항체약물접합(AD) 신약 ‘엔허투’를 내놓으며 유방암 및 위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또다른 일본제약사 오노약품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와 함께 2011년 최초의 면역항암제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를 미국에서 승인받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자력 또는 해외 빅파마와 함께 꾸준하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 통하는 신약개발 사례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최근 뇌질환 분야 한우물 전략을 실천 중인 SK바이오팜(326030)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개발해 미국 등에서 시장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유통망까지 자체 구축, 성장 연계 체인을 쌓아가는 중이다. 앞선 대표는 “세노바메이트나 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승인받은 ‘롤베돈’과 같은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며 “자금력있는 K-바이오와 기술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합작하거나 이들이 각각 빅파마와 협력해서라도 세계적인 의약 시장을 선도하는 사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21 I 김진호 기자
  • 에이프로젠 "상업 스케일 퍼퓨전 누적 생산 150만리터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은 시험생산과 임상시료 생산을 포함해 상업 스케일의 대규모 퍼퓨전(perfusion, 관류식 연속배양) 공정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한 누적 볼륨이 150만ℓ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생산된 원액으로 동결건조 제형 등 완제의약품 생산도 마쳤다. 에이프로젠은 “미국 FDA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 하에서 안정적으로 대규모 퍼퓨전 생산 공정 운용이 가능한 기업임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동안 업계에서는 에이프로젠이 세계 최대 규모인 2000ℓ급 퍼퓨젼 공정으로 세계 최초 상업화 생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성공 가능성을 의심해왔지만, 그 의구심을 깨끗이 해소시켰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2000ℓ 퍼퓨전 생산라인 2기와 액상 및 동결건조 완제의약품 생산라인 1기를 갖춘 오송공장을 2018년에 1차로 준공했다. 2020년에는 원제와 완제 라인을 증설해 2000ℓ급 퍼퓨전 생산라인 4기와 액상 및 동결건조 완제라인 2기, 프리필드 실린지 완제라인 1기를 갖췄다. 이후 약 2년간 cGMP 수준의 품질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밸리던트사의 컨설턴트 50여명으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았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 설치된 2000ℓ 퍼퓨전 배양 라인은 1회 배양(1배치)에 최대 10만L 이상의 배양액을 생산 가능하다고 전했다. 생산 가능한 배양액의 양으로 비교하면 2000L 퍼퓨전 배양라인 1기가 전통적인 페드배치(fed batch, 유가식 단회배양) 방식의 1만 5000ℓ급 배양기 3대를 동시에 3회 가동하는 것에 상응하는 효과를 낼 수 있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개발 뿐만 아니라 생산까지 세계적으로 상업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I 양지윤 기자
시노펙스, 나노급 ePTFE 생산 시설 구축
  • 시노펙스, 나노급 ePTFE 생산 시설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필터전문기업 시노펙스(025320)는 국내 최초로 나노급 ePTFE 필터 생산이 가능한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사진=시노펙스)ePTFE는 반도체 생산 공정 외에도 바이오, 제약, 수소연료전지, 고청정 크린룸용 울파(ULPA) 필터, 인공혈관, 5G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하는 필터로 세계 시장규모는 약 3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시노펙스는 이날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사업장에서 나노급 ePTFE 생산설비 개발에 맞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은 이미 100나노급 이상의 ePTFE 필터 생산라인과 앱솔루트 MB필터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나노급 ePTFE 생산설비가 추가됐다.이번에 개발한 ePTFE 생산 설비는 20나노(성인머리카락 두께의 약 5000분의 1) 이하 초미세 기공의 필터 생산이 가능하다. 시노펙스는 올해 말까지 10나노 이하의 최첨단 ePTFE 필터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일반적으로 고어텍스로 알려진 ePTFE는 약 250도의 고온에서도 변화가 없으며, 불산, 황산 같은 강산에서도 견디는 첨단 소재다. 특히 나노급 ePTFE 필터는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필터 1개당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이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시노펙스는 이미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에 CMP필터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고객으로부터 나노급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나노급 ePTFE 필터 공급을 요청 받아 202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약 3년 동안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석유민 시노펙스 연구개발(R&D)센터장은 “이번 나노급 ePTFE 생산 설비 개발을 위해 사내에 메카트로닉스 센터를 설치하고 설계부터 장비제작 설치까지 전 분야를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개발했다”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노급 ePTFE 필터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21 I 함지현 기자
웨이브, '옐로우스톤' 작가와 6.25 종군기자 드라마 제작
  • 웨이브, '옐로우스톤' 작가와 6.25 종군기자 드라마 제작
  • 에릭 벡(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웨이브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미국 파라마운트 인기 드라마 ‘옐로우스톤’(Yellowstone)을 집필한 ‘에릭 벡’(Eric J. Beck)과 손을 잡고 최초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선보인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는 국내 콘텐츠 최대 규모인 1400억원의 제작 예산이 투입되는 ‘Combat Correspondent 종군기자’(가칭, 이하 ‘종군기자’)제작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종군기자’는 한국전쟁 여성 종군기자였던 ‘마가렛 매기 히긴스’의 한국전쟁 취재 기록을 담은 10부작 드라마로 파라마운트 대표 드라마 ‘옐로우스톤’(Yellowstone)을 집필한 ‘에릭 벡’(Eric J. Beck)이 쇼 러너(Show Runner·프로젝트 진행자)와 각본 집필을 맡았다. 이 밖에도 전 MGM 부사장 ‘폴 허드슨’(Paul Hudson), 전 미라맥스 총괄 부사장 ‘조 패트릭’(Joe Patrick), 캐스팅 디렉터 ‘하이디 레빗’(Heidi Levitt) 등 각 분야 저명 인사들이 스태프 리스트로 구성됐다.‘마가렛 매기 히긴스’는 한국전쟁 당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 최초 국제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한 인물로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전쟁의 최전선에서 특파원으로 종횡무진했다. ‘종군기자’는 이러한 역사의 현장에 뛰어들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마가렛 매기 히긴스’ 이야기뿐만 아니라 맥아더 장군 등 한국전쟁에 참여한 실존 군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묘사할 예정이다.또한 ‘종군기자’는 드라마 최초로 미 국방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전쟁 당시 사용된 미군 장비 및 기록물을 활용해 더욱 생생한 역사적 이야기를 풀어낸다.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는 “한국전쟁 서사에 대한 드라마가 부재한 상황에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종군기자’의 압도적 스케일과 현장을 생생하게 그린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이 매우 새롭게 느껴졌다”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와 필름베네딕트가 공동 제작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유수의 해외 메인 제작사들 또한 참여 논의 중이다.한편,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마가렛 매기 히긴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종군기자’는 올해 크랭크인 예정으로, 주연 라인업은 현재 캐스팅 진행 중이다.
2023.03.21 I 유준하 기자
이화의료원, 지비비-이미타사이언스와 3자 업무협약 체결
  • 이화의료원, 지비비-이미타사이언스와 3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최초로 펨테크 연구소를 개설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펨테크(Femtech, Femail+Technology)는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소프트웨어, 진단, 제품, 서비스 등의 기술로 여성용 위생 제품을 비롯해 생리 주기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생리 케어와 여성의 성 건강, 임신과 불임 솔루션, 생식 기관 건강, 갱년기 및 정신건강 관리 등이 포함된다.이화의료원은 지난달 28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에서 지비비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용운), 이미타사이언스 주식회사(대표이사 태석호)와 3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이화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비비(주)는 서울대학교 정가진 교수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뿌리는 여성 질유산균 ‘팬톡’을 제조 · 판매하고 있다. 다만 팬톡은 ‘생유산균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관련 법 규정이 없어 개발 후 4년이 지나도록 판매하지 못하다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2019년 시장 출시가 이뤄졌다.팬톡은 시장에 출시됐지만 식약처에서 의약(외)품 등에서나 표기가 가능한 ‘질염 예방 및 개선’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해 실질적 판매나 유통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이화의료원 펨테크 연구소는 의약(외)품 등록에 필요한 인허가 시험 프로토콜을 마련함으로써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 겸 펨테크 연구소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이미 제품의 특허를 받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검증된 시험 방법으로 제품에 포함된 생유산균의 유효성을 확인한 만큼 펨테크 연구소와 연계된 이화의료원에서 의약(외)품 등록을 도와 질염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펨테크 연구소는 지비비와 함께 다양한 여성 질환 질병을 모델링 하기 위한 여성 생식기 모델링 생체모사 장기칩(Organ-on-chip)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이미타시언스(주)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타사이언스는 생체모사 장기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실험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 개발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데 인체 내 복잡한 생리현상을 재현하고 실험결과를 예측·해석할 수 있는 생체모사 장기칩이 대표적이다.김영주 연구원장은 “여성생식기에 관한 다양한 신약의 효능·효과를 동물실험으로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여성의 생식기 생체모사 장기칩은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논문이나 연구가 전무한 영역으로 펨테크 연구소가 이미타사이언스(주)와 협력해 관련 부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김 연구원장은 “펨테크 연구소는 이화의료원이 보유한 여성 생식기 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실증데이터에 기반한 연구와 여성 생식기 내 건강을 위한 전용 제품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3자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병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1 I 이순용 기자
"中 AI챗봇 어니봇, 시진핑 등 정치 질문에 답변 거부"
  • "中 AI챗봇 어니봇, 시진핑 등 정치 질문에 답변 거부"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 ‘어니봇’(Ernie Bot, 중국명 원신이옌)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리옌훙 바이두 회장이 어니봇 출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어니봇의 성능을 소개하고 있다.(출처=유튜브)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체 체험 결과 어니봇은 몇 초 안에 꽃을 그리고 당나라 시대 형식의 시를 창작할 수 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대부분 질문에 사실상 답변을 하지 못했다. 로이터 취재진이 시 주석이 좋은 지도자인지, 그가 중국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물어보고 시 주석을 주제로 한 시와 초상화를 요구했으나, 어니봇은 “거대언어모델 AI로서 해당 질문에 답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서 “다른 질문을 하면 답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1989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에 대한 당국의 처우, 중국이 통일을 목적으로 대만에 군사 동원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도 어니봇은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혹은 사용자에게 “주제를 바꾸고 다시 시작하자”며 대화 주제 변경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어니봇은 조 바이든이나 도널드 트럼프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도 유사한 반응을 보였으나, 미·중 관계가 악화된 이유 등 국제관계에 대한 일부 질문에는 상세히 답했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 어니봇은 “관련 법과 도덕적인 기준”을 고려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주제인지 여부를 판단한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은 “어니봇이 정치적 논의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보여준 것은 바이두가 민감한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를 검열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준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6일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니봇 공개 발표회에서 “오픈AI의 챗GPT의 문턱이 높지만, 바이두는 전 세계 빅테크 업체 중 최초로 AI 챗봇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어니봇이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시 당일 리 회장이 실시간 시연 없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와 사전 녹화된 시연 자료에 의존해 어니봇 기능을 소개하자 시장은 크게 실망하면서 같은날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바이두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사용자들이 어니봇이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한해 기술적인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는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서 다음날 바이두 주가는 13% 넘게 뛰어올랐다.
2023.03.21 I 김윤지 기자
"올레드TV에 사운드·디자인 최적화" LG 사운드바 신제품 출시
  • "올레드TV에 사운드·디자인 최적화" LG 사운드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는 최근 내놓은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원 높은 디자인과 몰입감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한다.모델들이 LG 올레드 TV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사운드로 시청경험을 극대화하는 ‘LG 사운드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 사운드바 신제품(모델: SC9S)은 LG 올레드 에보 C 시리즈와 연결하는 전용 거치대가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기 위한 별도 시공 절차가 필요 없고 연결선도 깔끔히 정리된다. 이때문에 사운드바 신제품을 LG 올레드 에보와 함께 설치할 때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신제품에는 올해 출시된 LG 올레드 TV와 LG QNED TV에 최적화된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은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신제품은 전면 스피커 3개,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한다. 특히 LG전자가 2022년 세계 최초로 적용한 3개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이번 모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돼 한층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중앙에 위치한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TV 아래 사운드바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준다. TV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화면 중앙부와 사운드바 간 거리가 멀어져 생기는 이질감을 줄이고 사실감을 높인다.LG 올레드 TV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사운드로 시청경험을 극대화하는 ‘LG 사운드바’ 신제품의 연출 이미지(사진=LG전자)신제품은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DTS:X 등 다양한 사운드 솔루션들을 탑재해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게임을 즐길 때 4K 화질과 120Hz 주사율의 고화질 게임 콘텐츠를 매끄럽고 끊김 없이 재생한다.사운드바 조작도 간편하다. webOS 홈화면 사운드바 메뉴에서 TV 리모컨으로 사운드바 설정 상태를 확인하고 음악, 영화, 스포츠 등 사운드 모드나 음량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오는 26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27일 본격 출시한다.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129만9000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디자인과 사운드를 LG 올레드 TV에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3.03.21 I 최영지 기자
위메이드, 세계 최초 토큰 게이팅 메신저 ‘파피루스’ 프리 오픈
  • 위메이드, 세계 최초 토큰 게이팅 메신저 ‘파피루스’ 프리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세계 최초 토큰 게이팅 메신저 ‘파피루스(Papyrus)’를 프리 오픈했다.파피루스는 게임,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NFT(대체불가능토큰), 팬 토큰, 커뮤니티 토큰 등 위믹스 생태계의 다양한 토큰을 보유한 홀더 간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장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나볼 수 있으며, iOS와 PC 버전은 순차로 이용할 수 있다.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위믹스 월렛(WEMIX Wallet) ▲플레이 월렛(PLAY Wallet) ▲메타마스크(METAMASK) 중 하나의 지갑을 연동하면 파피루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지원하는 네트워크는 위믹스3.0과 플레이 체인이고, 옴니체인 전략을 통해 다양한 외부 체인과 모두 연결되어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룬다.이용자들은 코인과 토큰, NFT를 주제로 만든 공식 채널에 참여할 수 있다. 토큰 보유 여부와 수량 등 입장 조건을 설정해 프라이빗 채널을 직접 생성하고 운영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할 수도 있다.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통해 원하는 멤버와 1대1 대화도 가능하다.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필 꾸미기 기능도 마련됐다. 이용자는 연결된 지갑에 보유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이미지로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프로필 화면에서 해당 멤버의 닉네임, 지갑 정보와 보유 자산 등의 정보가 공개된다. 자산 정보는 비공개 설정이 가능하다.
2023.03.21 I 김현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국내 최초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원 돌파
  •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국내 최초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원 돌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국내 의약품 최초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원, 누적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2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램시마 매출이 처음 발생한 2013년부터 작년까지 10년 간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5조 163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이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는 의약품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원, 누적 매출 5조원을 넘긴 제품은 램시마가 처음이다.올해로 유럽 판매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는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전무후무한 성과들을 달성하며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2013년 9월 유럽에 출시된 램시마는 대규모 의약품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업계 최초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램시마는 다음해인 2016년에도 역시 국내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단일 품목 통관 기준 누적 수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그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 출시되는 등 내수 중심에 머물러 있던 국내 의약품 시장의 판로를 글로벌 전역으로 넓히면서 판매, 마케팅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램시마는 2017년 4분기 유럽에서 5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항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넘어서는 업적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1년 동안 글로벌 전역에서 1조 2000억원(IQVIA 기준) 이상 처방이 이뤄지면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한 국내 첫 의약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과를 지속해오던 램시마는 지난해 품목 허가를 획득한 국가가 100개국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램시마의 처방 성과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영국 82%, 스페인 66% 등을 비롯해 유럽에서 5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6년 연속 인플릭시맙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020년 직접 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에도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지속하면서 램시마에 대한 현지 신뢰가 굳건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램시마 미국 활약도 인상적이다. 201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시장점유율 31%)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시그나 등에 선호의약품 등재된 것과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우호정책으로 램시마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램시마는 후속 제품인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출시로 새로운 성장 기회도 맞고 있다. 경쟁 인플릭시맙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벨기에의 경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에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이 작년 3분기 66%를 기록하며 21%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2024년에는 미국에서 램시마SC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판매 지역 확대를 통한 램시마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램시마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또 다른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면서 누적 처방액 20조원 돌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I 송영두 기자
국순당,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 돌파
  • 국순당,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순당(043650)은 지난 2022년 수출액이 1070만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해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에는 1010만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세계 50여 개 국가에 백세주와 막걸리, 콜라보 막걸리 등을 수출하며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요 수출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단일국가 첫 300만달러를 달성하며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중남미 국가 등에 새롭게 수출을 시작하는 등 매년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국순당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전통주 수출을 추진해 왔고 이는 새로운 시장 개척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총 27개 브랜드가 수출돼 2021년 대비 8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라진 우리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브랜드 및 콜라보 막걸리 등이 새롭게 수출돼 전통주 수출의 프리미엄화와 품목 다양화에 기여 했다. 지난 2020년 첫 수출을 시작한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주요 수출국의 건강 기능성을 고려한 유산균 제품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국순당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 2010년에 막걸리를 세계 주류시장에 알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와인대회에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품한 이후 매년 국제 주류품평회에 출품하며 우리 전통주를 알리는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전통주 수출 1000만달러 돌파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상품인 전통주가 해외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1000억프리바이오막걸리’(사진=국순당)
2023.03.21 I 정병묵 기자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업계최초·국내 유일 유공기관 선정
  •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업계최초·국내 유일 유공기관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에너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총 18개소 중 유공기관에 선정된 기업은 SK에너지가 유일하다.SK에너지는 지난달 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직업능력개발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내·정유화학 업계에 저탄소 플랜트 선도 기술을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SK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중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공모, 작년 4월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 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이다. 이후 11월 SK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인력개발센터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SK에너지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왼쪽 네 번째부터 SK에너지 서관희 엔지니어링 본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호연 직업능력국장)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목표는 울산 정유·석유화학 기업의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마트 전문인력 양성이다. 이에 따라 협약기업 30개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훈련과정은 탄소중립 및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요, 에너지 재활용 공정설비 기술,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 등이다.향후 SK에너지는 2026년까지 협약기업과 훈련과목을 각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5년간 총 4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SK에너지 서관희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로 정하고, 생산 과정의 그린화와 생산 제품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울산의 정유·석유화학 기업들과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21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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