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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작가 ‘페인포인트’ 해결?…‘3D모델 플랫폼’서 찾았죠”
- 카펜스트리트를 공동 창업한 이민홍 대표(왼쪽)와 서정수 이사. (사진=카펜스트리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거 1인 웹툰 작가들은 손이 많이 드는 배경 작업에 골머리를 앓았다. 복잡한 배경 작업은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만큼 전체 마감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였다. 하지만 최근 국내 웹툰 시장에선 이 같은 작가들의 고민이 많이 사라졌다. 배경에 쓰이는 3D모델을 이전과 달리 외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다. 스타트업 카펜스트리트의 3D모델 소스 중개 플랫폼 ‘에이콘3D’을 통해서다. 19일 서울 역삼동 카펜스트리트 사무실에서 만난 이민홍 대표는 “배경 작업에 힘들어하는 웹툰작가들의 ‘페인포인트’(고충)를 해결하기 위해 3D모델 소스들과의 연계를 생각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로 3D모델 중개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어서 힘들었지만, 웹툰 작가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빠른 시일 내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카펜스트리트는 ‘오늘의집’ 서비스 기획자 출신인 이 대표와 서정수 이사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에이콘3D’는 3D모델을 사고 파는 플랫폼으로 현재 900여명 이상의 3D모델 공급자가 입점해 있으며, 월간 사용자 수(MAU)는 20만명 수준이다. 회원 수는 6만여명으로 거래액도 매년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6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서정수 이사는 “창업 초창기 설계사무소부터 웹툰 작가들까지 일일이 발품을 팔았다”며 “특히 배경 작업에 힘들어했던 웹툰 작가들과 접촉해 인사이트를 얻어 SNS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작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과거 만화 속 배경은 하나하나 그려야 했는데, 3D모델을 활용하면 원하는 구도로 갖다 쓰기만 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약 80~90% 정도 작업 시간이 절약돼 작가들은 남은 시간에 스토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니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자업계에서도 카펜스트리트에 대해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회사는 창업하자마자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2월엔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서 이사는 “신규 시장 개척으로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웹툰뿐만 아니라 콘텐츠 시장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부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현재 ‘에이콘3D’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등 20여개국의 해외 창작자(셀러) 300여명도 사용하고 있다. 카펜스트리트는 올해 해외 비중을 높일 예정으로, 최우선 진출 국가는 일본이다.서 이사는 “일본 웹툰 시장도 조금씩 커지고 있는데, 현지 작가들과 직접 만나 플랫폼을 홍보하는 식으로 올해부터 움직이고자 한다. 현지 지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도 “일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북미 시장도 올해 함께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은 웹툰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카펜스트리트는 게임, 메타버스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서 이사는 “현재 게임사들에게 여러 피드백을 받는 상황이고, 올해 중 다음 스텝을 밟아나갈 것”이라며 “시장 흐름에 따라 관련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카펜스트리트는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3D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집 툴 ‘에이블러’ 등을 제공하며 후발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카펜스트리트는 향후 전 세계 모든 창작자들의 지원군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모든 콘텐츠에 대응하는 게 카펜스트리트의 방향성이다. 우리만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카펜스트리트 ‘에이콘3D’에서 거래되는 웹툰용 3D모델 소스 예시. (사진=에이콘3D 웹사이트 캡쳐)
- 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캐나다서 상품 경쟁력 호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독일과 캐나다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에서 수상 행진을 이었다.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특히 스코다 엔야크 RS, 벤츠 EQB, MG 마블 R 등을 앞서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568점을 받은 스코다 엔야크 RS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3,4위를 차지한 벤츠 EQB와 MG 마블 R을 각각 19점, 40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앞섰다.아이오닉 5는 캐나다에선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됐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기아 텔루라이드, 미쯔비시 아웃랜더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현대차 캐나다 법인 대표 던 로마노는 “아이오닉 5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아이오닉 5의 독창적인 디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이 캐나다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오닉 5는 최근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고,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전기차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엑스포, 챗GPT도 인정한 대박 행사..유치 총력”
- [부산=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최근 화제인 챗GPT에 부산엑스포 유치에 따른 이득을 물어보니 국가브랜드 상승, 새로운 기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는 답을 줬습니다. 궁극적으로 부산엑스포는 부산이 국제허브도시로 도약할 대박 행사가 될 것입니다.”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한상의 출입기자단은 17일 부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지난 17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상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과 함께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번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등록 박람회(BIE)를 최초로 유치하게 되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박람회를 유치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부산엑스포는 단순 엑스포가 아닌 부산을 물류 등 국제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모티브로 새로운 기술, 상품 등을 선보일 뿐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표현하는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특히 “유치 못지않게 유치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지금은 탄력이 붙어 지금은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오는 4월 2일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최근 몽골 정부에서 부산엑스포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향후 투표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부산 북항 전경.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옥상 데크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개발계획 및 조감도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김영수 기자)BIE 사무국은 오는 4월 일주일가량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사후 실사단이 작성해 게재하는 실사결과보고서는 투표(11월중)에 참여하는 171개 회원국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 “부산시는 BIE 실사단이 방문 전후를 ‘엑스포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와 홍보 활동을 펼쳐 엑스포의 흥을 돋을 계획”이라며 “특히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돌아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실사단의 모든 눈길이 닿는 곳마다 엑스포 유치 염원의 의미를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제계도 국내외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경제계는 실사단 초청 행사 등을 개최하고 그간 해외 교섭 활동 통해 쌓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의견과 기대감을 실사단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경제계 해외 교섭 활동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총 75개국에서 진행됐다. 방한 인사들 대상 활동까지 포함하면 104개국 263회의 만남을 가졌다. 부산엑스포 유치지인 부산 북항 재개발 전경 및 북항 교통체계 개념도. (사진=대한상의)아울러 기업들이 보유한 국내외 홍보 인프라 수단을 최대한 가동해 열기 확산에 힘을 더한다. 각종 유치 기원 이벤트와 더불어 대형전광판, 옥외광고, 유통채널, 스포츠단을 활용한 엑스포 홍보 활동을 실시단 방문 때는 더욱 활발히 진행해 전국적인 관심과 열기를 이끌 예정이다. 박동민 민간유치위 사무국장은 “정부, 경제계, 지자체가 모두 합심해 촌음을 아끼며 BIE 실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아무리 완벽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관심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부산엑스포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4주) 지아이이노 수요예측·이노진 상장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지아이이노베이션, NH스팩28호, 금양그린파워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나노팀, 자람테크놀로지, 바이오인프라, 삼성스팩8호, 하나스팩26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이노진과 미래에셋비전스팩2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2월20일(월)△이노진 상장-탈모 증상 맞춤식 토탈 케어 솔루션 및 항노화 바이오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3000원, 공모금액 78억원, -2021년 매출액 93억8501만원, 영업이익 23억9854만원◇ 2월20일(월)~21일(화)△NH스팩28호 수요예측-스마트 자동차, 지능형 로봇. 5G 이동통신, 맞춤형 웰니스 케어. 지능형 사물인터넷. 심해저 해양 등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8억원.△바이오인프라 공모-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위탁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객관적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2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36억5000만원.-2021년 매출액 305억5500만원, 영업이익 74억6300만원.△나노팀 공모-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내 방열소재 공급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266억5000만원-2021년 매출액 270억4400만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삼성스팩8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400억원.◇2월21일(화)~22일(수)△지아이이노베이션 수요예측-융합단백질 기반 면역치료제 등 신약 개발 기업-공모희망가 1만6000원~2만1000원, 공모 금액 최대 420억원-2021년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306억3200만원 ◇2월22일(수)~23일(목)△하나스팩26호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및 원료재생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자람테크놀로지 공모-통신반도체 특화 팹리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XGSPON 시스템온칩(SoC)과 광트랜시버를 결합한 스틱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공급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6000원~2만원, 공모금액 최대 186억원.-2021년 매출액 143억2400만원, 영업이익 2억9200만원.◇2월23일(목)~24일(금)△금양그린파워 수요예측-전기·계장·토목 및 건축의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공사 전문기업이자,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종합건설기업.-공모가 희망범위 6700원~8000원, 공모 금액 최대 240억585만원.-2021년 매출액 1730억 2191만원, 영업이익 117억9314만원◇2월24일(금)△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3억원.
- 아이오닉 5, 獨 유력 車 전문지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1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스코다 엔야크 RS, 벤츠 EQB, MG 마블 R을 앞서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차’라고 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568점을 받은 스코다 엔야크 RS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이와 함께 3,4위를 차지한 벤츠 EQB와 MG 마블 R을 각각 19점, 40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앞서며 경쟁력을 입증했다.아이오닉 5는 실내공간, 다용도성, 전방위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96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5점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또한 환경기술,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도 스코다 엔야크 RS와 최상위 점수(72점)를 기록했다.아이오닉 5는 지난해 12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리고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데 이어 지난 10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EV 최초로 선정됐다.이 밖에도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으며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주목! e기술] 세계 최초 세포유전자치료제 줄줄이 나온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는 다양한 세포유전자치료제가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한국바이오협회 ‘2023년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치료제가 허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와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공동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치료제 ‘엑사셀(exa-cel)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DNA를 찾아내고 편집이 가능한 RNA와 Cas9으로 이뤄진 것으로, 유전자를 가위로 자르듯 잘라내고 편집해 치료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 고형암에 대한 적응세포치료제와 세계 최초 뒤센느 근이영양증 유전차 치료제도 허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는 지난해 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관련 연구는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한해동안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126억 달러로, 이는 2021년 227억 달러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투자는 2019년 98억 달러, 2020년 199억 달러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었다. 투자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6개가 허가를 받았고, 5개가 새로운 지역 또는 새로운 적응증으로 허가되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얀센과 레전드 바이오텍이 공동개발한 카빅티(CAR-T)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 록타비안(유전자치료제) △PTC 테라퓨틱스 업스타자(유전자치료제) △유니큐어와 CLS베링이 공동개발한 헴제닉스(유전자치료제) △페링제약 애드스틸라드린(유전자치료제)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 엡발로(세포치료제)가 주인공이다.또한 5개의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적응증으로 허가돼 주목받았다. △BMS 브레얀지(CAR-T) △노바티스 킴리아(CAR-T) △카이트 파마 예스카타(CAR-T) △블루버드 바이오 진테글로(유전자치료제)와 스카이소나(유전자치료제) 등이다.세포유전자키료제 개발 기업 분포도.(자료=한국바이오협회)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1457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이중 686개사(47.1%)는 북미 지역에 위치해있고, 492개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224개사는 유럽에 분포해있다. 기타 지역은 35개사로 집계됐다.이들 기업이 진행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은 2220개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43%, 아시아태평양 38%, 유럽 18% 순이다. 특히 지난해 254개의 관련 임상이 추가됐는데, 이중 48%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됐다. 202개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유전자편집기술을 통한 임상시험도 100개 이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진행중인 모든 임상의 60%가 종양을 타깃하고 있고, 고형암과 혈액암의 비중이 50%로 비슷했다.임상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올해 최대 14개 세포유전자치료제 허가 여부가 결정되고, 최소 5개 이상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미국 FDA도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심사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담당부서를 확대 개편한다. 현재 300명인 심사인력을 향후 5년동안 4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한편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리더러 평가받던 유럽은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24개 치료제 중 7개가 보험 급여 등의 이슈로 철수했다. 지난해 신규로 추가된 임상연구도 단 3개에 불과했다.
- 신세계 강남점,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을 선보인다. 신세계 강남점 골프샵 매장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이달 17일 강남점 7층 본관에 새롭게 들어서는 프리미엄 골프전문관은 총 300여평 규모로 리뉴얼 브랜드 22개, 신규 브랜드 6개를 포함 총 28개의 브랜드를 자랑한다.PXG, 지포어,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를 비롯 글로벌 최초 매장인 BOSS골프까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코로나19로 달구어진 골프의 인기가 엔데믹에도 지속되면서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실제 2020년 15%, 2021년 56%, 2022년 34% 로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신장율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점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을 통해 골프 열기를 잇는다는 계획이다.특히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샵에는 라운지형 컨셉의 골프클럽 시타실을 마련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골프 클럽, 골프백, 골프화 등 라운딩 인기 용품 조닝도 새롭게 꾸며 다양한 골프 용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 강남점은 오픈을 기념해 26일까지 골프 용품 60만원 이상 구매 시 ‘볼빅’ 볼을 증정하고, 클럽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캘러웨이 ERC’ 볼을 선착순 30명에게 증정한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에 맞춰 모든 연령대 골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을 강남점에 선보인다”며 “강남점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을 통해 국내 골프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골프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4년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에 이금이·권윤덕 작가
- 아동·청소년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이금이(왼쪽부터), 권윤덕, 유은실(사진=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적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한국 후보에 이금이 작가(글작가 부문)와 권윤덕 작가(그림작가 부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엔 유은실 작가가 후보에 올랐다.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안데르센상과 린드그렌상의 한국 후보를 이같이 발표했다. 안데르센상은 지난해 그림작가 부문에서 이수지 작가가, 린드그렌상은 2020년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해 화제가 됐다.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리고자 1956년 만들어진 아동문학상이다.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각국 안데르센 위원회가 자국 대표 작가를 추천하면, 국제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업적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한국지부 측은 이금이 작가에 대해 “한국의 특수성을 드러내면서도 외국 독자들에게 보편적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이 시대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발전하는 작가인지를 검토한 결과 높은 허들을 너끈히 넘는 작가”라고 전했다. 권윤덕 작가에 대해서는 “시각기호로서 그림책의 언어를 구현해내는 작가만의 정체성이 분명한 점, 국제적 인지도와 미학적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린드그렌상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해인 2002년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상이다. 해마다 각국 대표 단체로부터 글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텔러 등을 추천받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한국 후보로 추천된 유은실은 2004년 계간 ‘창비어린이’에 ‘내 이름은 백석’을 발표하며 동화 작가가 됐다. 대표작으로는 동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 ‘멀쩡한 이유정’, ‘만국기 소년’, ‘일수의 탄생’과 청소년 소설 ‘변두리’가 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어떻게 'BTS 후계자'가 됐나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탄수저는 옛말.”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K팝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더블 밀리언 셀러(앨범 200만장 이상 판매)를 달성,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더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월 18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3위에 랭크, 2주 연속 빌보드200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 차트에서 2주 연속 3위 안에 든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외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유일하다.◇TXT, 빌보드200 140위→1위가 되기까지TXT는 데뷔 초부터 ‘BTS 동생그룹’으로 불렸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의 막강한 지원을 받으며 2019년 3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빌보드 양대 메인차트 정상을 밟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방탄소년단과 달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시작부터 꽃길이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방탄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러한 편견을 이겨내고자 뚝심 있게 음악 행보를 걸었다. 소위 말하는 ‘선배님 찬스’도 없었다. 방탄소년단 RM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곡 작업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함께 활동한다거나 대놓고 서포트를 받은 경우는 없었다. 대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자신들의 음악에만 온 역량을 집중했다. 팝, R&B, 록,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 스펙트럼을 서서히 넓혔고, 다섯 멤버 모두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서사와 음악색을 공고히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그 결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슈가 러시 라이드’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2위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발매 이후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 10위권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는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38위로 진입한 뒤 공개 6일 만에 1000만 재생 수를 돌파했다. 이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이다. 빌보드 차트에서는 계단식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첫 앨범 ‘꿈의 장: 스타’로 빌보드200 140위에 올랐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후 25위, 5위, 4위를 거쳐 마침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데뷔 3년 11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제는 ‘BTS 후계자’란 말이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한 가요기획사 A&R 관계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딥하지 않고 대중성 있게 풀어낸다는 점이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로 꼽힌다”며 “특히 매 앨범 꾸준히 영어곡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 덕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음악 외적으로는 위버스와 틱톡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활발한 팬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활동기가 아닌 비활동기에도 공식 SNS 계정에 꾸준히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할 정도로 팬소통에 진심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타 아이돌의 댄스 챌린지도 적극 참여 중이다. 진심으로 춤을 즐기며 챌린지에 임하는 모습이 타 팬덤에게도 호감을 얻으며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 그 때문일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식 유튜브 계정은 지난해 12월 4세대 K팝 그룹 중 최단기간인 만 4년 만에 10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 공식 계정은 18일 기준 팔로워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공개한 콘텐츠의 누적 ‘좋아요’ 수는 총 8억1300만개가 넘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틱톡 팔로워는 K팝 남성그룹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외신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BTS 후광’에 기대지 않고 자체적인 음악과 서사를 통해 스스로 성장을 이뤄낸 점을 주목했다. 미국 W매거진은 “지금까지 2장의 정규앨범과 5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이별의 슬픔에서 외로움에 이르기까지 청춘의 위태로움을 전했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변덕스러운 미성년의 감정과 청춘의 불안을 기발한 방식으로 마주하면서 세대를 대변하는 목소리가 됐다”고 짚었다. 미국 음악 매거진 데이즈드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 세계가 주목한 2019년 3월 데뷔 이후 단단하게 성장을 거듭해 세계 제패를 노리는 아티스트가 됐다”며 “이들이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활력과 젊음으로 이미 저 멀리 앞서 있다”라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신보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 차트에 7개 앨범을 연속으로 정상에 올려놓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형만 한 아우가 ‘있다’는 것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BTS 동생그룹으로 시작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제는 자신들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영국 오피셜 차트 등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루이비통, 남성복 수장 퍼렐 윌리엄스 발탁[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2~17일) 명품업계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퍼렐 윌리엄스가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샤넬은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공개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럭셔리 브랜드 토리버치는 박은빈을 한국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티파니는 호주 아가일 다이아몬드 광산의 희귀 핑크 다이아몬드를 인수했다. ◇루이비통, 남성복 수장에 퍼렐 윌리엄스 발탁루이 비통, 새로운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 발탁. (사진=루이비통)15일 루이비통은 새로운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퍼렐 윌리엄스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퍼렐 윌리엄스는 음악과 패션, 그리고 예술에 이르기까지 창작의 세계를 확장한 개척자적 인물로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다양한 범주를 넘나들며 선보여온 그의 독창적인 행보는 혁신과 선구자적 가치관, 기업가 정신의 가치를 강조해 온 루이비통과 닮아 있다는 평가다.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 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04년과 2008년 진행됐던 협업에 이어 새로운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루이 비통과 함께하는 퍼렐 윌리엄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패션을 넘어서는 그의 창의적 비전과 함께 루이 비통의 새로운 챕터를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퍼렐 윌리엄스가 선보이는 첫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패션쇼는 오는 6월 파리서 열리는 남성 컬렉션 패션위크에서 공개된다.◇ 샤넬, 영원한 뮤즈 제니 애니메이션 공개 블랙핑크 제니와 샤넬이 공개한 캠페인 영상. (사진=샤넬 코코크러쉬 영상 캡처)1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파인주얼리 ‘코코크러쉬’ 브랜드 모델 블랙핑크 제니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진행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 주제는 ‘영원히 함께할 만남’이다.이번 캠페인 콘텐츠는 지난 12일부터 공식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세 명의 모델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에서 그 동안 제니의 캐릭터는 베일에 쌓여 있었다.이날 첫 공개된 영상은 43초 가량의 분량으로 영상 속 캐릭터는 길고 검은 생머리, 눈과 눈썹 사이에 있는 점 등 제니 특유의 매력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토리버치, 한국인 최초 앰버서더 발탁 토리버치, 앰버서더로 ‘박은빈’ 발탁. (사진=삼성물산)1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미국 럭셔리 브랜드 토리버치는 배우 박은빈을 최초 한국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지난 14일 뉴욕에서 열린 토리버치 ‘2023년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 참석을 필두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내 앰버서더로서 ‘2023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홍보와 함께 다양한 브랜딩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강성 토리버치 팀장은 “글로벌 명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의 한류스타 활용 브랜딩 활동은 여전히 시장의 화두”라며 “박은빈의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토대로 토리버치의 아이코닉한 상품들을 세련되게 알려 나가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티파니, 호주 희귀 핑크 다이아몬드 인수티파니, 호주 아가일 다이아몬드 광산 핑크 다이아몬드 인수. (사진=티파니)16일 티파니는 호주 아가일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마지막으로 채굴된 희귀 핑크 다이아몬드 비스포크 큐레이션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서호주 킴벌리 지역의 동쪽에 위치한 아가일 다이아몬드 광산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핑크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83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운영되다 현재는 폐광한 상태다. 아가일은 마지막 채굴 기간에 발견된 작은 다이아몬드 저장고를 보유하면서 지난해부터 이 희귀한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티파니에 독점적으로 위탁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번 사례는 아가일에서 최초로 주얼리 브랜드의 이름을 딴 비스포크 컬렉션으로 그 의미가 크며, 그 대상으로 티파니가 선정된 배경에는 다이아몬드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티파니의 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압력과 온도의 독특한 조합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사이즈가 1캐럿 이하다. 하지만, 티파니가 인수한 35개의 아가일 핑크 다이아몬드 중 3개는 1캐럿 이상의 사이즈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 전체 아가일 핑크 다이아몬드 중 티파니 컬렉션은 티파니 다이아몬드 인증서와 함께 아가일 핑크 다이아몬드 인증서가 발급된다.
- 서울대병원, 인공지능 활용해 폐 결절 검출률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국내 인공지능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 검출률을 향상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남주강 교수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의 건강검진 수검자 1만476명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인공지능 기반 CAD(컴퓨터 보조 진단 시스템)가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의 검출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기존에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의 CAD 소프트웨어가 제안되었지만, 전향적으로 검증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수검자를 두 그룹으로 ▲인공지능 사용군(5238명) ▲인공지능 비사용군(5238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수검자들의 흉부 X선 영상을 판독했다.인공지능 사용군의 경우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해 인공지능이 병변을 컬러맵으로 표시해주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이 결과를 참고해 최종 판독했고, 인공지능 비사용군의 경우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인공지능 기반 CAD 활용 없이 흉부 X선 영상을 해석했다. 인공지능 사용군 환자의 예시. 환자 흉부 X선에서 작은 결절로 의심되는 병변을 인공지능이 검출했고, 판독자에 의해 결절이 있는 것으로 판독됐다. CT를 촬영했을 때 작은 결절이 있었고, 조직검사 결과 폐암으로 확진됐다.그 결과, 인공지능 사용군의 폐 결절 검출률은 0.59%(5238명 중 31명)로, 비사용군의 0.25%(5238명 중 13명)에 비해 약 2.4배 유의미하게 높았다. 또한 연구팀은 인공지능 사용 시 결절이 없는데 있다고 보고되는 가양성이 증가해 불필요한 검사를 하게 될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양군 간 가의뢰율(전체 양성으로 보고된 환자 중 CT에서 의미 있는 결절이 없는 환자의 비율)을 비교했다.가의뢰율은 인공지능 사용군에서 45.9%, 비사용군에서 56.0%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는 인공지능을 활용 시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결절 검출률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팀은 실제 임상환경에서 시행된 이번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흉부 X선 영상에서 암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인 폐암의 주요 소견인 폐 결절 검출률을 높였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임상시험은 인공지능 결과를 참고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최종 판독한 것이며, 인공지능 단독 판독의 경우 가양성이 증가한다는 것이 보고 됐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방사선 검사의 증가 등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연구 결과의 확대 해석에 주의를 부탁했다.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모델을 의료영상에 적용했을 때 유의미한 효과를 본 세계 최초의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이라며 “또한 흉부 X선 검사에서 인공지능 사용 시 폐 결절의 검출률이 증가되면서 가의뢰율은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판독자가 폐암 등 중요 소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시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영상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래디올로지(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