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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전종서 '몸값',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별 경쟁 부문 초청
  • 진선규·전종서 '몸값',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별 경쟁 부문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감독 전우성)이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티빙 측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몸값’은 28일(현지시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측의 발표로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몸값’은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과 경합을 벌일 예이다. 최고 영예인 베스트 시리즈를 비롯해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 등 5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마련되는 축제다. 올해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이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돼 K-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티빙은 이번 ‘몸값’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까지 2년 연속 칸 시리즈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시리즈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충무로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가 원작이다. 압도적 몰입을 선사하는 원테이크 촬영기법과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모은 ‘몸값’은 지난해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어 11월에는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올 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뷰 섹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일랜드’(연출 배종, 극본 오보현(키트프로젝트), 제공 티빙, 제작 와이랩 플렉스·스튜디오드래곤)는 동명 만화·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기 원작이 스펙타클한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재탄생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에서 26개국 톱10 진입은 물론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대만 등 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 위를 차지하며 흥행한 바 있다.티빙 콘텐츠 총괄 황혜정 CCO는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과 2년 연속 공식 초청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작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몸값’과 ‘아일랜드’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글로벌 관객들에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쟁력을 알리고, 나아가 해외 무대에서 티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알빈 레위(Albin Lewi) 칸 시리즈 아티스트 디렉터는 “‘몸값’을 가장 먼저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확정했을 만큼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몸값’이 공식 초청받은 장편 경쟁부문 시상은 19일 폐막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3.03.29 I 김보영 기자
베일 벗은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자율주행 레벨 3도 탑재(종합)
  • 베일 벗은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자율주행 레벨 3도 탑재(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브이 나인)’이 29일 공개됐다. 해당 차량은 올해 2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하반기에 선보이는 EV9 GT-라인에는 기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 전무는 “EV9은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EV9 론칭을 통해 구매에서 사용까지 모든 여정에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EV9 GT-line (사진=기아)◇GT라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첫 적용기아는 이날 EV9를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차량은 플래그십(주력) 모델인 만큼 기아의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비롯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탑재됐다.특히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EV9 GT-라인에는 기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Hands-Off)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기술이다.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도로제한속도가 변화하는 구간 또는 곡선 도로에서 상황에 맞게 스스로 속도를 조절한다. 또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행안정성이 높다.기아는 고객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술인 만큼 한치 오차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출시가 가능할 걸로 보고 사전계약과 론칭 등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아, 고객경험 키워드는 ‘프리미엄’과 ‘개인화’기아는 EV9을 구매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에 대한 적용 시점 및 사용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한다.EV9 전용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ㆍ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추가 구매해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다.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이 기아 등에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한 기간 동안 적용할 수 있다.EV9에 적용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고 이미 적용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EV9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제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V9에는 기아 최초로 디스플레이 그래픽(GUI)을 기아 브랜드 디자인에 맞게 통일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탑재됐다.EV9은 ccNC 적용으로 △전동화 관련 정보와 기능을 손쉽게 확인/조작할 수 있는 ‘EV 모드’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기능을 빠르게 조작하는 ‘퀵 컨트롤’ △ 실물 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hi-pass)’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등이 가능해 더욱 고객 친화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기아는 EV9 론칭을 계기로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류 전무는 “딜러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EV전용 스토어나 플래그 스토어를 통해 매장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EV 시대로 가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AI 등 신기술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상담원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가상공간에서 원하는 차량을 경험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29 I 손의연 기자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목표"…기아, EV9 2분기 사전계약 개시
  •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목표"…기아, EV9 2분기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EV9 GT-line (사진=기아)기아는 29일 EV9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했다.기아가 이날 전 세계에 공개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이동에 대한 개념을 바꾸겠다는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량이다.기아는 EV9를 통해 트렌드와 첨단 기술에 관심이 높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공간과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1년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기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제품과 더불어 고객과의 관계에 의미를 더해줄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SUV 시장의 ‘개척자’라는 기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EV9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LTP(국제표준주행모드) 기준으로는 541km까지 바라본다. 기아는 △350kW급 충전기로 25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ㆍ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성을 위해선 차체 설계를 최적화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구간, 곡선구간, 진출입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더욱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차간 거리 및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 주행 또는 차로 변경을 보조하고 직접식 감지(HOD)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EV9는 고속도로 자율주행(HDP)ㆍ기아 커넥트 스토어ㆍ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뿐만 아니라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디지털 사이드ㆍ디지털 센터 미러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한 프론트 트렁크 등 플래그십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기아는 △EV9(2WDㆍ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하고 오는 2분기 중 EV9(2WDㆍ4WD) 구매를 희망하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EV9 GT-line (사진=기아)
2023.03.29 I 손의연 기자
"3열 SUV 장점 살렸다" 기아 EV9, 4가지 좌석 구성…공간 활용성 ↑
  • "3열 SUV 장점 살렸다" 기아 EV9, 4가지 좌석 구성…공간 활용성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의 올해 2분기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내ㆍ외장 곳곳에 반영된 전기 SUV로, 특히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아직 3열 SUV가 많지 않은 만큼, EV9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EV9은 이동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꾼다는 콘셉트 아래 개발된 전동화 SUV로, 차별적인 공간으로 특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기아 ‘EV9’ 실내 모습 (사진=기아)◇인포테인먼트·공조 통합 디스플레이…간결함 강조기아는 29일 EV9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했다. 기아가 이날 전 세계에 공개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구성하는 방향성 중 하나인 ‘인간 삶을 위한 기술’을 실내에 적극 반영했다. 고객의 이동 경험을 새롭게 해줄 다양한 사양을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배치했다는 설명이다.실내는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정제된 느낌의 시트, 센터콘솔, 도어 등의 디자인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모던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하이그로시 및 크롬 소재를 최소화했으며 탑승객의 손이 닿는 부분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안락한 느낌으로 마감했다.기아는 EV9에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했다. 또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SBW)와 히든 타입 터치 버튼 등을 조화시켰다.기아 EV9 내부 (사진=기아 유튜브 캡쳐)◇다양한 상황에서 새로운 전동화 이동 경험EV9는 7인승 및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구성이 가능하다.1열은 운전자의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랙션 시트 및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EV9의 2열은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한 차종에 4가지 시트를 적용할 수 있어 활용성을 높였다.2열 릴랙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랙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특히 기아 최초로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했다.스위블 시트는 2열 시트를 180도로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게 한다.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다.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다.E-GMP의 장점 중 하나인 플랫 플로어에 기반한 3열은 내연기관 모델 대비 앉는 자세가 자유롭다. 시트 구성에 관계없이 2열과 3열을 접어 편평하게 연결할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용 시 V2L 기능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EV9은 우천 또는 야간주행 시 선명한 후방 시계를 확보해주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 14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저장하고 기아 커넥트 앱과 연동해 사용성이 높은 빌트인 캠 2,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차량 출입/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등 다양한 사양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EV9 프론트 트렁크에 최초로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해 차량 내 버튼은 물론 스마트키, 디지털 키를 눌러 후드를 손쉽게 열 수 있게 했다. 프론트 트렁크는 2WD 모델 기준 90ℓ의 용량을 갖춰 최대 4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비상 오픈 스위치, 램프, 에어컨 필터 및 배터리 A/S 커버 등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기아 ‘EV9’ 외장 (사진=기아)◇1대당 70개 이상 페트병 사용…지속가능한 소재 적극 확대EV9은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시트, 업사이클링 어망과 플라스틱을 각각 활용한 바닥 매트와 가니시(장식 부분) 등 실내 곳곳에 10가지 필수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1대 당 약 70개 이상의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기아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아 EV9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신차에 △가죽 소재 사용 단계적 축소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 사용 △자연적인 소재 개발을 위한 선행적 연구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전개한다고 밝혔다.기아는 생산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동물가죽 소재를 바이오 폴리우레탄(PU)으로 대체하고, 식물 기반의 재료를 첨가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였다. 기아는 앞으로도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식물 기반 재료 사용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또 기아는 옥수수, 사탕수수, 천연 오일과 같은 식물 기반의 소재와 업사이클링한 플라스틱 및 페트병을 원료로 한 소재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향후 출시할 신차에 적용한다.이와 더불어 기아는 자연적인 소재 개발을 위한 선행적 연구를 통해 바이오 소재 사용 비율을 점차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식물을 기반으로 한 재료를 신차에 도입하고 있으며,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마릴리아 빌 기아넥스트CMF팀장은 “자연은 영감을 주는 존재이기 이전에 인간에게 필수적인 자원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디자이너로서 자연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배우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9 I 손의연 기자
무역보험공사, 세아제강 英 해상풍력사업 참여 금융지원
  • 무역보험공사, 세아제강 英 해상풍력사업 참여 금융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한국 철강기업 세아제강(306200)의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 공장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무보는 28일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손잡고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자회사를 통해 참여하는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 ‘모노파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3500만파운드(약 2140억원) 규모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8일 팀 리드 영국 수출금융청(UKEF) 사장과 서울에서 만나 영국 현지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무보)영국은 자국 내 전체 전기 생산의 약 40%를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 발전 선도국이다. 영국은 현재 영국 북동부 티스워크스(Teesworks) 산업단지 내 36만㎡(약 11만평) 부지에 연 208개의 대형 모노파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고 세아제강도 철강 공급사로서 여기에 참여 중이다.이인호 사장은 이날 팀 리드 UKEF 사장과 서울에서 만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은 물론 원자력발전(원전) 산업 공동 추진을 위한 금융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은 노후 원전을 대체할 새 원전 수기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고, 한국전력공사(015760)를 비롯한 한국 원전기업은 이곳 사업 참여를 모색 중이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원전을 건설한 원전 종주국이지만 기존 원전 노후화와 함께 오랜 기간 탈(脫)원전 기조를 유지하며 원전 자체 건설 역량은 상실한 상황이다.무보와 UKEF는 양국을 대표하는 수출신용기관으로 2019년 업무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UKEF는 최근 주한영국대사관에 한국 특화 수출금융 전문가를 임명하며 양국 수출금융 부문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영국은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전과 방위산업(방산) 부문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영국과 더 긴밀히 협력해 한국 우수 기업에 더 많은 현지 수출·수주 기회가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말했다.
2023.03.29 I 김형욱 기자
위기를 기회로…최대 화두는 ‘생존전략’
  • 위기를 기회로…최대 화두는 ‘생존전략’
  • [이데일리 정병묵 윤정훈 백주아 기자] 28일 유통업계의 ‘슈퍼 주총데이’가 마무리 됐다. 이른바 ‘행동주의 펀드’의 협공으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됐던 KT&G(033780)의 주총은 의외로 싱겁게 KT&G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올해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유통업체들은 각 주총에서 ‘생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CJ제일제당(097950)과 LG생활건강(051900)은 해외 시장 공략을, 현대백화점(069960)은 기존점 리뉴얼 및 신규 출점 등 점포 경쟁력 강화를 올해 핵심 과제로 꼽았다.28일 대전시 대덕구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T&G 정기주주총회 현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KT&G, 행동주의 펀드와 대결서 ‘완승’국내 1위 담배회사 KT&G가 소위 ‘행동주의 펀드’의 협공을 막아냈다.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안다자산운용 등이 배당금 상향 및 신규 사외이사 추천 등 안건을 상정시키면서 전방위 공세를 펼쳤지만 완승을 거뒀다.KT&G는 이날 오전 대전시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KT&G는 이날 제2호 의안이었던 ‘이익 배당 승인 건’에서 자사의 보통주 1주당 5000원 배당안을 가결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당초 안다자산운용은 7867원, FCP는 1만원의 주당 배당금을 제안했다. 출석 주주의 68.1%가 KT&G의 안에 찬성하며 싱겁게 끝났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사외이사 증원 건’도 KT&G가 낙승했다. 행동주의 펀드는 사외이사를 현재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출석주주의 64.4%가 KT&G의 현원 6명 유지 안을 찬성했다. 행동주의 펀드는 사외이사 6명에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 다섯 명 중 한 명도 넣지 못했다. 투표 결과 KT&G가 추천한 현 사외이사인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고윤성 현 한국외국어대 경영대 교수 두 명으로 표가 몰렸다. 김명철 이사가 6494만여표, 고윤성 이사가 6331만여표를 획득했다. 행동주의 펀드 측 최다 득표자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로 2610만여표에 불과했다.KT&G는 연초부터 FCP와 안다운용으로부터 자회사 KGC인삼공사 분리상장·사외이사 확충 요구를 받았다. KT&G가 글로벌 담배회사로 도약하려면 인삼공사를 분리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글로벌 新시장 공략 박차”CJ제일제당은 정기주총에서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경쟁력 등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식품 분야의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개최한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게 올해 첫 번째 전략”이라며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적으로 K-푸드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은 비비고 플랫폼을 활용을 극대화해 만두 1위 등 아시안 카테고리 내 압도적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인수한 ‘슈완스’와의 통합 시너지 창출을 통해 만두와 치킨, 햇반 등 글로벌 전략제품의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 하고 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아·태 및 유럽지역은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K-푸드 저변을 지속확대한다. 베트남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국가간 국가간 거래(C2C) 판매를 활성화하고 유럽 내 제2생산기지 준비를 통해 유럽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한다.일본은 미초 제품의 혁신을 통한 성장 여력을 확대하고 만두, 김치,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한식 카테고리 및 비비고 브랜드의 본격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캐나다, 호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비건 기능성 음료와 스낵, 글로벌 누들, K-스트리트푸드 등 신영역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더현대 광주 등 2600억 투자할 것”현대백화점은 2600억원을 투자해 점포 재단장 및 신규 매장 출점에 나선다. 공격적 투자를 통해 리딩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우선 압구정본점과 판교점을 재단장한다. 중동점 등 나머지 점포도 각각의 맞춤형 전략으로 성장성을 높인다. 또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신규 출점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에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선보인다. 아울렛 부문에서는 오는 2027년 개점을 목표로 서부산 최대 개발 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약 3만여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출점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간가치 창출,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 등 기존 리테일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요소를 선보일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오프라인 사업 모델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 보건 대책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대전 아울렛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당사의 안전 보건 체계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며 “뼈아픈 경험을 통해 다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한 설비와 장비를 적극 도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 담당 전담 인원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와 내부 시스템을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생건 “중국·북미사업 확대할 것”LG생활건강도 이날 주총에서 중국, 북미 등 해외사업 확대를 재확인했다.총회 의장을 맡은 LG생활건강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홍기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예상치 못한 시장 변수들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고, 글로벌 전반의 경기침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응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디지털과 고객경험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북미·일본 사업 확대와 동남아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주주님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제2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재환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정기주주총회 직후 실시한 이사회에서 이정애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023.03.29 I 정병묵 기자
"전자담배, 기능 넘어 '편안함' 승부처…'글로'만의 디자인 통했죠"
  • "전자담배, 기능 넘어 '편안함' 승부처…'글로'만의 디자인 통했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자담배가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갈 때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성장기에서 완숙기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편안함을 주는 고객 경험이 더 강조될 것입니다.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확연히 늘어난다는 얘기로 이번 ‘글로 하이퍼X2’에 BAT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이유죠.”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사진=BAT그룹)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에서 최근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X2의 흥행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BAT로스만스가 지난달 말 공식 출시한 이번 제품은 일부 색상의 경우 사전예약 판매당일 품절됐다. 초도 물량 역시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BAT그룹 최초의 디자인팀을 직접 꾸리고 이끌고 있는 김 총괄은 SK텔레콤(017670)과 LG전자(066570)에서 사용자경험(UX)과 각종 디바이스를 디자인해 온 전문가다. 이중 LG전자에서 16년간 근무하며 세계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디자인한 경험은 BAT로스만스의 전자담배 디자인을 담당하기에 적절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다.김 총괄은 “디자인팀 및 연구개발(R&D)팀과 워크숍을 진행할 때 ‘스마트폰’, ‘지갑’, 그리고 ‘전자담배’를 항상 키워드로 제시했었다”며 “스마트폰과 지갑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대표적 물품이다. 여기에 자사의 전자담배 글로가 더해져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손에 쥐고, 또 주머니에 넣기 편한 디자인이 핵심 경쟁력이 됐다는 설명이다.그는 “제품 디자인은 아름다움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기능성이 담보돼야 예쁨으로 승화되는 것”이라며 “편안하게 쓸 수 있게 디자인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른손이나 왼손, 또는 두 손으로 잡아도 편안하게, 또 고급스럽게 쥐고 동작할 수 있도록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디자인했다. 당초엔 없던 돌출구 걸쇠를 다양한 각도로 디자인해보며 편안함도 찾았다. 또 모서리도 둥글게 마감해 편안하게 쥘 수 있으면서도 손에 잘 걸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김 총괄은 “버튼 역시 하나로 구성하는 것이 디자인적으로 간결하다”면서도 “고객이 사용할 때 오작동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두 개 분리해 적용했다”고 전했다.여기에 BAT로스만스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녹이는 게 그에게 맡겨진 역할이었다. 김 총괄은 “글로 하이퍼X2라는 제품명에 담긴 X2는 2.0이라는 의미로, 이전과는 다른 글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이라며 “이전 제품들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대비를 통한 조화’를 접목했다”고 말했다. 가령 ‘블랙’과 ‘레드’ 투톤으로 색상을 입히는가 하면 재질과 촉감 또한 대비되는 두 가지를 조화롭게 구성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한다는 김 총괄은 실제로 BAT로스만스 뿐 아니라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전세계에서도 성공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까다롭고 풍부한 정보력을 갖추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성향도 강하다. 이런 특성을 모두 만족시키야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BAT로스만스는 ‘이기는 디자인’으로 글로가 ‘카테고리 리더’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 5월 美 액시엄스페이스와 JV 설립…우주 사업 본격화
  • 보령, 5월 美 액시엄스페이스와 JV 설립…우주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보령(003850)(구 보령제약)이 본격적으로 우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美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오는 5월 설립한다.액시엄스페이스의 세계 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Axiom Station)’ (사진=보령)보령은 지난 20일 미국 엑시엄스페이스와 우주사업 추진을 위한 JV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지상으로부터 2000km 이하 상공)상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설립을 목표로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와 우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액시엄스페이스가 국내 기업, 정부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이번에 새롭게 설립될 회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에서 오는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인류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Axiom Station)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국가 단위의 우주인 사업 계약도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 4월 ‘Ax-1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유인 우주인 사업을 처음으로 실현했다. 오는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남녀 우주인이 포함된 ‘Ax-2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지구 저궤도 상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보령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액시엄스페이스에 총 6000만달러(약 78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우주 헬스케어를 위한 ‘CIS Challenge(Care In Space 경진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액시엄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보령의 CIS는 올해 더 많은 파트너들과 우주에서 발생하는 헬스케어 이슈 해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액시엄의 차세대 우주복 개발부터 우주정거장에 이르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양사의 공동 사업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보령 관계자는 “이번 JV 설립은 보령이 추진하는 CIS(Care In Space) 사업에서 다양한 우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가적인 측면으로도 지구 저궤도를 활용한 연구·개발과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가적인 우주 개발 미션의 수행은 물론, 다양한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 연구·개발 관련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김새미 기자
처브그룹 “탄소 절감 노력 없는 기업에 보험 제공 안한다”
  • 처브그룹 “탄소 절감 노력 없는 기업에 보험 제공 안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에 라이나생명과 에이스손보 등을 보유한 처브 그룹이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업계 최초로 새로운 언더라이팅(보험인수) 기준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처브그룹)이날 처브그룹은 심각한 온실가스 구성 물질인 메탄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객사의 석유 및 가스 추출 프로젝트 인수 기준을 발표했다. 먼저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계획과 실천에 따라 보장 범위와 인수 여부가 결정된다. 고객사는 메탄 절감효과가 입증된 하나이상의 기술을 적용해야만 하며 처브는 메탄 배출 감소 기술을 학습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사를 지원한다.또 정부가 지정한 보호 구역에서의 석유 및 가스 추출 프로젝트는 인수하지 않는다. 이는 자연 보호 구역, 야생 지역을 포함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리 지역에 적용된다. 2023년 말까지 현재 세계 보호지역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지 않은 북극, 주요 생물다양성 지역, 맹그로브 숲 등에서의 프로젝트 기준을 추가로 개발한다.에반 그린버그 회장은 “처브가 업계 최초로 채택한 메탄 관련 인수 기준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과 에너지 안보에 대한 사회적 요구 사이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이미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확대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 말했다.
2023.03.28 I 유은실 기자
청각장애인 최초 '보험영업 금메달' 달성한 최정민 설계사
  • 청각장애인 최초 '보험영업 금메달' 달성한 최정민 설계사
  • 최정민 AIA생명 설계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청각장애인은 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고 싶습니다. 고객 삶 곳곳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함께 준비해주는 설계사로, 청각장애인 단체 등에 후원활동도 지속하는 개인으로 지속 성장하고 싶습니다”중증 청각장애인 최초로 ‘골든펠로우’를 달성한 최정민 AIA생명 설계사.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골든펠로우는 생명보험업계의 최고 우수인증설계사에게 주어지는 명예 인증이다. 장애인 불모지나 다름없는 금융업계에서 최 설계사는 7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아낸 데 이어 설계사 중 최고 권위를 인정하는 골든펠로우 자격까지 받았다. 그가 가진 신체적 특징이나 상황과는 무관하게 오로지 실적, 계약유지율, 소비자보호 등 ‘보험설계 실력에 있어 빠지는 게 없다’는 인증을 공식적으로 받아낸 셈이다. ◇고객 10명 중 9명 장애인···“설계사는 고객 리스크 전문가” 최 설계사는 2010년 2월 AIA생명에 입사에 13년 동안 보험설계사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편견을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설계사는 대학에서 전산통계학을 전공, 금융권에도 관심이 많아 은행·증권회사의 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그는 “서류를 40여 곳에 냈는데 면접은 한두 번 정도의 기회가 있었다. 그마저도 결국엔 청각장애가 있어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금융업에 대한 진로 방향이 뚜렷하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보험설계사’를 추천했다. 보험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 배경이다. 최 설계사는 “공단에서 보험설계사를 추천했을 때 개인적으로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있어 관심이 갔다”며 “아버지가 뇌출혈로 힘들 때 미리 가입해둔 종신보험이 가족 생계에 큰 도움이 됐고 보험 보장뿐 아니라 납입면제(신체 상태가 보험약관에서 정한 기준 이상 나빠지면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제도) 혜택도 받으면서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 공단의 추천과 이 경험을 계기로 실력에 따라 인정받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 설계사가 정의한 직업 특성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보험설계사를 ‘리스크 전문가’라고 했다. 특히 비장애인과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은 ‘보험약관’, ‘보험혜택’에 대한 정보를 듣기가 힘들다며, 리스크 동반 준비자이자 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가 만나는 고객의 90%는 청각장애인이다.최 설계사는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 파산 등 삶에 있어 다양한 리스크들이 많은데, 장애인들은 특히 이러한 리스크들에 더 취약하다”며 “사전에 리스크를 준비하는 작업을 거의 하지 않는 장애인들의 삶과 그 주변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사례를 많이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이 속한 가족을 도와줄 수 있는 리스크 전문가가 보험 설계사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가 전한 실제 영업 현장은 녹록지 않았다. 10명 중 9명은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니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정성도 다른 설계사들에 비해 2배는 더 들어간다. 최 설계사가 수어로 하는 보험설계는 한 건에 평균 4~5시간이 걸린다. 통상 고객이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상품 설명 시간이 2시간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노력이다. 그는 “장애인 중 보험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보험영업 시 통계, 재테크 등 다양한 금융적 요소를 고객 니즈와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정말 기초적인 보장부터 혜택까지 꼼꼼히 설명하면 결국 고객 마음의 문을 열리더라”고 했다.최정민 보험설계사.◇‘수화통역’ 배려 필요···“다음 목표는 글로벌”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소비자법) 강화에 대한 그의 의견도 들어봤다. 지난 2021년 금융소비자법 시행 이후 보험 설계사의 상품 설명의무는 점점 강화되는 추세다. 최 설계사의 상품 설명도 대부분 대면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영상통화, 필담 등 비장애인 설계사에 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 만큼, 추가적으로 필요한 도움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보험설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엄격하게 하는 것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대개 청각장애인들은 보험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입하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강한데, 명확하게 설명해주다 보니 오히려 고객 니즈 파악, 가입률·유지율 관리 등이 더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청각장애인 고객과 소통할 때 문제가 없지만 비장애인 고객들과 소통할 때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 단 한가지 배려받아야 하는 점이 있다면 ‘수화통역’에 대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도전’을 이정표 삼아 달리는 최정민 설계사는 다음 목표는 ‘글로벌’이었다. 그는 글로벌 보험 전문가 단체인 MDRT협회의 종신 회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DRT는 생명보험 업계 보험·재무 설계사들이 모여 있는 범세계적인 재정전문가협회다. 자격 기준을 달성한 사람에 한해 본부 등록이 가능한데, 종신회원은 10년 이상 자격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연간 총수입 기준에서 필요한 성적은 12만달러(약 1억341만원) 수준이다. 최 설계사는 현재까지 7회를 달성했다.최 설계사는 “국내 장애인 중에서 MDRT협희 기준을 충족한 첫 설계사로서, MDRT의 종신회원 달성이 목표”라며 “미국 MDRT에 방문했을 때 지체장애였던 설계사분이 수차례 MDRT 기준을 달성한 걸 실제로 봤고, 그 뒤로는 나도 도전해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를 극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싶다”고 했다.
2023.03.28 I 유은실 기자
엑셀세라퓨틱스-이엔셀, 맞춤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엑셀세라퓨틱스-이엔셀, 맞춤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 이엔셀 장종욱 대표.(사진=엑셀세라퓨틱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과 배양배지 기업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 생산공정 구축’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양사는 이엔셀이 보유하고 있는 CDMO 공정개발, 설계, 운영기술과 (엑셀세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바이오 산업용 전용배지 제조기술을 접목해 효과적이고 경쟁력 있는 ‘첨단바이오 치료제 전문 CDMO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End-To-End 서비스, 즉 세포 분리, Cell Bank 제작, 세포 대량 배양 자동화, 제형(Formulation), 원제생산(DS), 완제생상(DP), 품질관리(QC), 임상 인허가 지원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성형 CDMO 플랫폼 ‘베스트 프랙티스’를 구현하게 된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GMP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개발했다. 모낭세포 전용배지, 엑소좀 전용배지 및 NK 전용배지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며 “당사의 다양한 첨단바이오산업용 배양배지 파이프라인은 CDMO 업체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이엔셀과의 시너지를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엔셀은 2018년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교원 겸직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14개 고객사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및 엑소좀 치료제를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등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남 제2공장에서 위탁생산한 브렉소젠의 아토피 치료제가 미국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배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연 10만리터 생산이 가능한 GMP등급의 생산공장을 용인에 직접 보유, 운영 하고 있다.
2023.03.28 I 송영두 기자
누리호 발사 5월 10일 힘들듯..오태석 차관 "위성납품·기상조건 봐야"
  • 누리호 발사 5월 10일 힘들듯..오태석 차관 "위성납품·기상조건 봐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누리호 발사는 탑재위성 납품 일정, 기상조건을 따져 봐야 한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5월 10일은 너무 빠르다. 5월 또는 6월 중에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달말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누리호 발사 허가 심사가 의결되면 4월 중순께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 조건, 기술적 준비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발사예정일을 확정할 예정이다.지난해 6월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오태석 차관은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기상, 기술 등 여러 여건 감안해서 결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8기의 탑재 위성들이 납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이번 누리호에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편대비행 나노위성인 도요샛을 싣는다. 이 밖에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위성들을 싣는다. 지난 발사 고도 700km가 아닌 500km를 목표로 하며, 오후 발사가 아닌 저녁 6시께 발사를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지난 발사와 다르다.오 차관은 “위성 준비 작업 등을 고려하면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께로 발사일을 잡을 계획”이라며 “이번 발사에서는 고도, 발사시간 등이 지난 발사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한편, 오 차관은 연내 설립을 준비중인 우주항공청에 대해서도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오 차관은 “29일 차관회의에 상정한뒤 심의·의결을 거쳐 4월 4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한뒤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특별법 법안 원문에서 큰 틀의 변화는 없고, 세부 문구를 다듬어 제출하면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우주항공청의 지배구조 등을 놓고 의견 차이가 있지만 우주 개발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고, 어떻게 자원등을 효율적으로 결집해서 나가고, 우주개발을 추진할지 문제”라면서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상 강화 등도 함께 추진되는 등 병행책을 마련한 만큼 국회 논의에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2023.03.28 I 강민구 기자
한국앤컴퍼니, 다음달 '프리미엄 AGM 배터리' 국내 출시
  • 한국앤컴퍼니, 다음달 '프리미엄 AGM 배터리' 국내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다음달 국내에서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Tech) 배터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그간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 단일로 선보였지만, 이번에 ‘한국’(프리미엄 AGM 배터리)과 ‘아트라스비엑스’(MF 배터리) 브랜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한국앤컴퍼니, 프리미엄 AGM 배터리 ‘한국’ 브랜드 국내 론칭.(사진=한국앤컴퍼니)이번에 국내에서 출시하는 ‘한국 AGM 배터리’는 강력한 시동 성능, 최고 충전 효율, 최장 품질 보증 등을 제공한다. 최근 보편화된 고효율 엔진 시스템과 스마트 전력 관리 차량 기술, 다수의 전장 부품 탑재 등으로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그에 적합한 새로운 배터리 제품을 내놓았다.특히 국내 납축전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엑스 프레임 플러스(X-Frame plus) 극판 기술’과 ‘AGM 극판군 압축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10% 향상된 저온 시동 성능(CCA, Cold Cranking Amp)으로 추운 날씨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급속 충전 회복 성능(DCA, Dynamic Charge Acceptance)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75% 향상시키며 ISG(Idling-Stop-Go, Start-Stop) 기술 적용 차량이 요구하는 급속충전 성능을 충족, 운행 중 배터리 충전 부족에 따른 출력 감소로 ISG 기능이 비활성화되는 현상을 방지한다.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장인 2년·4만㎞의 프리미엄 품질 보증도 제공한다. ‘장수명 ALLC 기술(Advanced Long life Control Tech)’이 적용된 만큼 성능은 물론 제품 수명까지 개선해 고객들이 고품질의 배터리를 오랜 기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한국앤컴퍼니 ES 사업본부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두바이에 위치한 4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 3개의 국내외 생산시설, 한국 R&D 센터를 두고있으며,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 납축전지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과 ‘아트라스비엑스’ 브랜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별 전략적 판매 가격 운영, 프리미엄 상품인 AGM 배터리 판매 강화 등을 통해 연간 매출액을 성장시켰다. 유럽 독일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와 중남미 지역 신규 고객 확보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거뒀다.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1조 958억 원, 영업이익 245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올해 역시 지속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의 판매 확대와 함께 미국 테네시 공장의 조속한 안정화 노력으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북미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2(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 Expo 2022)’에서 선보인 전시부스.(사진=한국앤컴퍼니)
2023.03.28 I 박민 기자
박원철 SKC 사장 “적극적인 M&A 통해 신규 성장사업 확장”
  • 박원철 SKC 사장 “적극적인 M&A 통해 신규 성장사업 확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차별적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습니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6층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반도체·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는 등 제품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철 SKC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SKC)이날 박 사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필름 사업 매각으로 약 1조6000억원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정읍 6공장 완공·폴란드 공장 착공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의 확장을 이어갔다”며 “세계 최초 DPG 단독공정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착공 등 반도체, 친환경 소재 신사업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 비전 달성’을 내세우며 이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사업 확장 △정밀한 리스크 관리를 선정했다. 박 사장은 “올해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반도체·화학 사업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라스 기판과 생분해 소재, 실리콘 음극재의 상업화에 더해 적극적인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리스크 관리로 경영 안정성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주총회에선 채은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과 김정인 사외이사 선임, 채준식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박시원 감사위원 선임 건이 통과했다. SKC는 글로벌 기업인 출신인 채은미 이사 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김정인 이사는 대기업 이사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트업 창업가로, 전략·금융·M&A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별 무리 없이 통과했다. 특히, SKC는 올해 창사 처음으로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박 사장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경영 방침을 보고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접수한 주주들의 질문을 현장에서 직접 답했다. SKC 관계자는 “주주들의 지지로 SKC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올해 사업 혁신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8 I 박순엽 기자
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는 AI&로보틱스 상품 및 서비스 제공기업들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AI&로보틱스 랩’을 국내 최초 소싱 및 독점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증권이 최근 출시한 ‘AI&로보틱스 랩’은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자문역의 상향식 종목선정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비중을 가져간다. 구조적 성장동력을 확인하여 저평가된 우량 성장기업을 선별하고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기업 선정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POP골든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AI&로보틱스랩’은 ‘씨메틱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았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관리 서비스다.해당 상품의 자문을 맡은 씨메틱자산운용(Thematics Asset Management)은 혁신 투자테마 주식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탑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 운용사로 2022년 9월 기준 약 3.5조원을 운용 중이다. 전 픽테자산운용에서 픽테로보틱스 펀드를 설정하고 운용했던 Karen Karmandarian이 ‘씨메틱자산운용’을 설립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AI&로보틱스 랩은 ‘의료 자동화’, ‘소비자&서비스 자동화’, ‘오피스 자동화’ 등과 관련한 AI&로보틱스 내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하여 벤치마크인 MSCI 전세계 주가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씨메틱자산운용사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랩어카운트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이며, 삼성증권 지점 내방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2023.03.28 I 이정현 기자
中보아오 찾는 최태원 “불확실한 세계, ‘관계’서 해법”
  • 中보아오 찾는 최태원 “불확실한 세계, ‘관계’서 해법”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향후 기업의 경쟁력은 ‘관계’의 규모와 깊이, 진정성 있는 관계 구축에 기인한 주주들의 신뢰에 달려있을 것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섬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이하 포럼) 참석에 앞서 포럼 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세계에서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관계’라고 답하면서 이처럼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그는 “오늘날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 팬데믹, 정보 격차 등과 같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이는 세대와 계층이 충돌하는 등 전례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생각을 모으고 관계를 통해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녹색 성장에 대한 질문에 최 회장은 “요즘 전 세계가 겪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지구와 인류의 ‘관계’인 환경문제”라면서 “지구는 인류를 기다려주지 않기에 이제 기업이 지구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이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인 캠페인)에 가입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t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와 함께 “SK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통해 전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외부 커뮤니티의 참여를 유도하며, 주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이슈에 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4년 만에 전면적인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에 응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이다. 포럼 측은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발전과 보편적 혜택’, ‘거버넌스와 안보’, ‘지역과 글로벌’, ‘현재와 미래’ 등 4개 분야의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발전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글로벌 단결과 협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SK그룹은 해당 포럼의 공식 파트너사로, 최 회장은 2006년부터 포럼에 거의 매년 참석했다. 이번에도 그는 오는 29일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성과 측정’ 세션에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소 소장과 함께 토론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중국의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등 포럼을 계기로 최 회장과 리 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과의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포럼에 50여개국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자리한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 외에도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석한다.보아오포럼은 형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포럼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이나 사실상 중국 정부가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 발전연구센터 주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중국 지도부가 미국의 견제에 맞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대외 개방 기조 견지 등을 강조한 만큼 이번 보아오포럼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3.03.28 I 김윤지 기자
더핑크퐁, 만우절 스핀오프 ‘국그릇핑크퐁’ 뮤비 공개
  • 더핑크퐁, 만우절 스핀오프 ‘국그릇핑크퐁’ 뮤비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핑크퐁컴퍼니는 만우절을 맞아 MZ세대 대상 이색 스핀오프 ‘국그릇핑크퐁’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국그릇핑크퐁’은 웃음소리에서 파생한 신조어로서, 최근 MZ세대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특히 ‘틱톡’에서 해시태그 ‘국그릇핑크퐁’이 포함된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460만뷰를 기록할 정도다.‘국그릇핑크퐁’ 뮤직비디오는 핑크퐁 오리지널 캐릭터의 스핀오프로,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맑은 눈을 장착한 캐릭터 ‘국그릇핑크퐁’이 핑크퐁 생활 습관 동요를 보고 자란 10~20세대에게 ‘아직도 편식을 하냐’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오는 31일 오후 6시 핑크퐁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동시에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도 감상할 수 있다.더불어 더핑크퐁컴퍼니는 ‘국그릇핑크퐁’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핑크퐁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국그릇핑크퐁’ 전용 증강현실(AR) 카메라 필터를 활용한 식사 인증샷을 스토리로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그릇핑크퐁‘ 만우절 스핀오프를 통해, 익숙한 IP가 선보이는 새로운 매력이 많은 분들께 더욱 커다란 재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틱톡, 노션 홈페이지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MZ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접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28 I 김정유 기자
금호타이어, 업계 최초 인재육성 프로그램 실시
  • 금호타이어, 업계 최초 인재육성 프로그램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업계 최초로 모터스포츠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젊은 레이싱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엑스타 레이싱팀을 국내 최고의 명문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금호타이어_엑스타 레이싱팀 송영광선수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젊은 레이싱 드라이버 유망주들이 프로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국내 최정상 모터스포츠팀인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멘토링과 레이싱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해당 육성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메인 드라이버와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트레이너를 지원한다. 실전 주행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공식 주행 성능 테스트에도 참여 하게 된다. 또한 금호타이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버전의 레이싱 타이어를 테스트를 통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에 메인 드라이버와 함께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첫 번째 후원 대상자로 지난해까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1클래스에 출전했던 송영광 선수가 선발됐다. 송영광 선수는 2019년도 카트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이후 2021년 최연소 나이(17세)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1에 데뷔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에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으로 CJ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 참가할 예정이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시즌 종합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송영광 선수는 “이번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매우 기쁘고 국내 최정상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노하우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영학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은 “송영광 선수는 기본 실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갖췄으며 팀에도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엑스타 레이싱팀은 챔피언 타이틀 뿐만 아니라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이 세계 수준의 레이서를 희망하는, 가능성 있는, 젊은 인재의 등용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증명하는 것 외에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손의연 기자
산도스 고농도 '하이리모즈' 美승인...7월 휴미라 시밀러 대전 펼칠 주인공 어디?
  • 산도스 고농도 '하이리모즈' 美승인...7월 휴미라 시밀러 대전 펼칠 주인공 어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최근 프랑스 산도스가 개발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이리모즈’가 미국에서 품목허가됐다. 최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미국에서 저농도 및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승인받은 기업은 산도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2곳뿐이다. 전체 휴미라 처방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농도 제품 보유 여부는 시장 선점을 위한 첫째 조건으로 꼽힌다. 양사가 오는 7월 저농도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프랑스 산도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오는 7월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에 대한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제공=각 사)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브비의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10년 이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에는 212억3700달러(한화 약 27조5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같은 기간 미국 내 휴미라 매출은 186억1900만 달러였다. 세계 매출의 약 87%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이 미국 시장 진출 및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산도스는 자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이리모즈’(Hyrimoz)의 고농도 제품(1㎖당 아달리무맙 1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저농도 하이리모즈(1㎖당 아달리무맙 50㎎)를 승인받은 지 3년 만에 미국에서 이와 관련한 고농도 제품까지 허가받게 된 것이다.현재까지 하이리모즈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Hadlima) △베링거잉겔하임의 ‘실테조’(Cyltezo) △화이자의 ‘아브릴라다’(Abrilada) 등 4종의 휴미라바이오시밀러가 저농도 및 고농도 두 가지 제품으로 미국에서 허가된 바 있다. 미국 비아트리스의 ‘훌리오’(Hulio) △미국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의 ‘유심리’(Yusimry) △독일 프레제니우스 카비의 ‘이다시오’(Idacio) △암젠 ‘암제비타’(Amjevita) 등은 저농도 제품으로만 FDA의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이중 지난 2월 저농도 암제비타(0.8㎖당 아달리무맙 40㎎)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전체 처방량의 85% 이상이 고농도 제품이기 때문에 저농도 암제비타의 선출로 인한 점유율 선점 효과는 비교적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업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고농도 휴미라 제품의 첫 출시 시점에 쏠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산도스 등은 오는 7월 각각 미국에서 저농도 및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함께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프레제니우스 카비와 베링거 인겔하임 등도 같은 시기 저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며, 화이자도 오는 9월 저농도 아브릴라다로 시장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2022년 6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휴미라바이오시밀러의 승인 또는 허가 심사 현황이다. 당시 허가 심사 단계였던 프랑스 사노피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이리모즈’와 독일 프레제니우스 카비의 저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이다시오’ 등이 올해 3월 27일 기준 미국에서 추가로 품목 허가 됐다.(제공=FDA)이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사이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할 핵심 변수로는 ‘구연산염(Citrate) 함유 여부’와 ‘인터체인저블’(교체처방) 등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구연산염을 포함하지 않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투여 시 통증이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인된 고농도 하이리모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 등은 모두 구연산염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도 교체 처방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획득했는지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의 저농도 실테조 제품만이 미국에서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된 상황이다.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이면서 구연산염도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보유한 산도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다만 교체 처방을 위한 고농도 제품이 허가 심사를 받는 등 시장의 흐름이 바뀔 여지는 많다”고 설명했다.현재 알보텍의 ‘AVT02’가 저농도와 고농도 인터체인저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동시에 허가 심사를 신청하는 중이다. AVT02 허가 심사 건은 지난해 9월 생산시설 결함으로 한차례 승인 거절됐다. 알보텍은 지난 2월 해당 제품의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 완료했다. AVT02이 승인을 획득한다면 구연산염을 포함하지 않은 최초의 고농도 인터체인버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등재된다. 알보텍 측은 지난 8일 “애브비와의 특허분쟁이 모두 종결돼 허가만 된다면, 오는 7월 저농도 및 고농도의 AVT02를 곧바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때문에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 등도 각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인터체인저블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승인됐으며, 미국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심사를 받는 중이다.휴미라 시밀러 개발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유통 및 판매는 더 복잡한 역학 관계가 작용한다”며 “미국 내 오리지널 시장의 단 몇%만 확보해도 수천억원대의 매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리모즈의 미국내 판매는 산도스 모회사인 스위스 노바티스가, 하드리마는 미국 머크(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담당하게 된다.
2023.03.28 I 김진호 기자
'동물약·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신사업 힘주는 CMG제약
  • '동물약·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신사업 힘주는 CMG제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병원·바이오그룹 계열의 제약사 CMG제약(058820)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과 동물 치료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에 설립될 CGB조감도. (사진=차병원·바이오그룹)◇2030년까지 반려동물사업 연 매출 500억 목표27일 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CMG제약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822억원, 30억원으로 전년(695억원, 17억원) 대비 각각 18.3%, 76.5% 증가했다. CMG제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전망치)는 각각 945억원, 32억원이 예상된다. 특히 신사업 등의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올해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CMG제약은 2001년 미창(현 에머슨퍼시픽)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2006년 스카이뉴팜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2008년 쎌라트팜코리아를 흡수합병해 제약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CMG제약은 2012년 차바이오앤디오스텍(현 차바이오텍)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차병원그룹의 제약부분 계열사로 편입된 뒤 2013년에 CMG제약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CMG제약은 소화성궤양용제인 레미피드정 등 전문의약품(ETC)과 감기약 디펜코정 등 일반의약품(OTC)의 제조와 생산, 개량신약과 신약 등의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소화성궤양용제인 레미피드정 등 제품 비중(지난해 기준, 금액 약 750억원)이 91%, 화학요법제인 디나칸캡슐 등 상품이 9%(금액 약 7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CMG제약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MG제약은 2017년 안티에이징(비만)과 2018년 안과사업, 2019년 컨슈머헬스케어, 2021년 의료기기, 2022년 임산부 및 유아용 건강솔루션 브랜드 차앤맘(Cha&Mom) 등의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CMG제약의 신사업 매출액은 2017년 22억원에서 지난해 약 200억원으로 연평균 5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CMG제약이 높은 성장을 기대하는 신사업은 반려동물 영양·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이다. CMG제약은 지난해 말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 1월 동물영양제 개발·제조기업인 아이엔지메딕스를 인수했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연구·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반려동물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정제, 스틱형 파우더, 소프트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용 영양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 위해요소중점관리업소(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수준의 위생 시설을 갖췄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또 생산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2021년 업계 최초로 선정돼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CMG제약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타필름 테크놀로지’라는 구강용해필름(ODF) 제조 특허기술과 아이앤지메딕스와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구강용해필름은 얇은 필름 형태로 혀나 볼 안쪽과 같은 구강 내 점막에 제품을 올려 물 없이 녹여 섭취할 수 있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구강용해필름 기술은 동물의약품과 같이 복용이 어려운 의약품에 적용될 수 있다. CMG제약은 구강용해필름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 의약품과 영양제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MG제약은 203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 3조4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CMG제약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기업 인수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위탁개발생산으로 ‘케미칼→바이오 의약품’ 사업 영역 확대CMG제약이 추진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은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과 함께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기반 기술을 통한 글로벌 사업이다. CMG제약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통해 기존의 케미칼 의약품 위주에서 바이오 의약품 영역으로 사업영역 확장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CMG제약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에 선진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급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에 CGB(Cell Gene Biobank)를 준공할 계획이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 면적 6만6115㎟(약 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GB는 위탁개발생산 시설과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위탁개발생산시설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동시에 생산할 예정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CMG제약은 2020년 12월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홀딩스에 약 48억원을 출자해 15.6%의 지분을 확보했다. 마티카홀딩스의 사업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현재 3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에 약 1300평 규모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시설을 준공해 500리터(L) 용량의 세포 배양기를 갖추고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들어가는 바이럴 벡터를 생산한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장은 2019년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에서 2026년 101억달러(한화 약 13조원)로 연평균 31.1% 성장할 전망이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CMG제약은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타깃이라는 점과 미국 및 한국에서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는 등 위탁개발생산의 사업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03.28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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