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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쌤과함께’ 120년 전 하와이로 간 한국 사람들
  • ‘이슈픽 쌤과함께’ 120년 전 하와이로 간 한국 사람들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한국을 떠나 전 세계에 퍼져 사는 재외동포가 73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은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을 초대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작인 120년 전 인천과 하와이를 집중 조명한다. 지구촌 한인과 공공외교 전문가인 이진영 교수의 이야기는 대한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2년 12월 22일 인천 제물포항,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와 대기근에 시달리던 121명이 새 삶을 찾아 하와이로 향했다. 이들 중 일본 나가사키에서 이뤄진 신체검사에 통과한 이민 1진 102명이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이민사,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작이다. 이 교수는 “하와이 이민은 국가가 허락한 첫 근대 이민이지만, 전형적인 기획 이민”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최고 인기 향신료 설탕의 수요가 급증하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선 대규모 노동자가 필요했는데, 주한 미국 공사 알렌이 한인의 노동 이민을 위해 대한제국 고종 황제를 만나 설득한 것. 이 교수는 “하와이 이민은 농장주의 이익과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열망이 만나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난 하와이 이민자들의 삶은 어땠을까? 낯선 환경과 문화, 고된 노동과 언어 소통의 문제를 딛고 그들은 하와이에서 살아남았다. 이 교수는 한인들이 목걸이처럼 걸고 다닌 번호표 ‘방고’를 소개했는데, 개그맨 이수지는 “새벽 6시부터 10시간을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사람을 이름도 아니고 숫자로 부르다니 얼마나 힘들고 수치스러웠을까”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1905년까지 하와이로 건너온 한인 이민자는 모두 7000여명.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그들은 조국을 향한 사랑과 열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특히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되고, 1910년 한일강제병합으로 나라를 잃은 한인들은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펼치는 한편, 독립운동의 자금줄이 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교수는 ‘사진 신부’를 소개하며, 이들이 하와이 한인 사회의 변화와 독립운동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초기 하와이 이민자들은 대부분 독신 남성. 결국 아내를 찾기 위해 고국으로 사진을 보냈고, 그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이주한 여성들이 바로 ‘사진 신부’다. 이민자들의 생활 안정과 2세 교육, 한인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한 사진 신부들은 쌀 한 숟가락을 아끼는 등 악착같이 자금을 모아 무려 300만 달러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보내며 독립에 힘을 보탰다. 사진 신부들이 구심점이 된 하와이 이민 1세대의 고국 사랑은 광복 후에도 이어졌고, 이민 1.5세대부터 후손들은 미국 주류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강의를 경청하던 개그맨 유민상은 “역시 어머니의 힘은 대단하다”며 감동했고, 방송인 홍석천은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줬던 동포들을 잊어선 안 된다”며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설 기획 ‘120년 전의 디아스포라, 하와이로 간 사람들’은 22일 오후 7시10분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22 I 유준하 기자
韓 선박 자율운항기술 어디까지 왔나
  • 韓 선박 자율운항기술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도로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다면, 바다 위에는 자율운항 선박이 있다. ICT 기술의 발전 뿐만 아니라 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최근 조선해양분야에서는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인적 리스크나 인력 부족 문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 업무 효율화와 비용 최소화 뿐만 아니라 경로 및 운송 최적화로 연비 등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정의에 따르면 자율운항 선박은 ‘다양한 자동화 수준으로 사람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선박’을 의미한다. 자율운항 선박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비해 훨씬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다. 파도 높이, 조류 흐름, 태풍과 같은 기상 환경은 물론 주변 선박의 위치, 운항 정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심지어 비행기와 자동차보다 훨씬 더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다. 비행기는 이미 이륙 후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자율운항 선박이 항구 연안에 진입하게 되면 해저 지형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데 자동차보다 한층 더 입체적이고 복잡하다고 입을 모은다. IMO는 자율운항선박의 자율화등급을 크게 4수준으로 나눠 정의하고 있다. 1단계는 선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수준이다. 2단계는 선원 승선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시스템이 고장나면 선원이 직접 대응해야 한다. 3단계는 원격 제어와 장애 예측, 진단 등도 자동화가 된다. 마지막으로 4단계는 완전 무인 자율 운항이다. 항해하는 과정에서 인지, 판단, 제어의 모든 과정을 선원의 판단없이 자동화로 움직인다.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사진=산업통상자원부)현재 한국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2025년까지는 3수준의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고, 2025년 이후에는 4수준에 해당하는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2020년 6월18일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을 발족하고 2025년까지 약 1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율운항선박의 상용화를 이끌 계획이다. 최근 통합사업단은 기관실 내의 주요 장비인 엔진, 발전기, 펌프, 청정기, 배관(해수, 증기)을 대상으로 고장을 진단하고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에 성공했다. 자율운항선박이 되려면 충돌회피 기능인 자율항해뿐만 아니라 고장 예측, 사전 예방정비 등을 바탕으로 한 기관 시스템이 자동화돼야 하는데 이번에 실증에 성공한 소프트웨어는 100% 인공지능에 의해 고장을 진단하고 예측이 가능하다. 사업단은 국내 최초 자율운항실증 선박인 팬오션의 18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해 2024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민간기업 역시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자회사 아비커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 기술을 활용한 대형 선박 대양횡단에 성공했다. 총 운항거리 2만km 중 절반에 달하는 1만km를 자율운항했다. 또한 SK해운, 장금상선 등 국내 선사 2곳과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3.01.22 I 하지나 기자
엔데믹 후 첫 설…심심하면 쇼핑몰로 가 보자
  • 엔데믹 후 첫 설…심심하면 쇼핑몰로 가 보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0일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정책 완화를 앞둔 가운데 맞는 설 연휴, 딱히 귀성 계획이 없는 ‘집콕족’들을 위해 유통가는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다.스타필드는 설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클래식 공연 등 온 가족이 모여 대명절 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참이슬’, ‘미생’ 등 서예에 디자인을 접목한 로고 글씨로 잘 알려진 한글 캘리그래피 개척자 강병인 작가의 이색적인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24일 펼쳐진다. 선착순 30명에게 문정희 시인과 원태연 시인의 신작 또는 원하는 메시지를 강병인 작가가 직접 캘리그래피로 작성해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통놀이 한마당도 20일부터 24일까지 연다.스타필드 고양에서는 25일까지 미디어 타워 전시와 ‘자이언트 펭수’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초대형 펭수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이 가득하며, 윷놀이, 땅따먹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등 5가지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계묘년을 맞아 앙증맞은 토끼 캐릭터를 모티브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실바니안 패밀리’ 캐릭터가 총출동한다.2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사이좋은 형제’ 전통극을,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새해를 시작하는 노래를 선보인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2022년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설 특집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스타필드(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와 스타필드 시티(위례, 부천, 명지) 전점은 설 당일인 22일 오후 12시에 오픈하며, 그 외에는 정상 운영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3일부터 24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설 맞이 골든위크’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동안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웨스트 야외 공간에서 활쏘기, 투호, 대형 윷놀이 등의 전통 놀이 체험존 및 전통 농기구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 부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신세계아울렛 앱을 통해 일 선착순 200명에게 인생네컷 촬영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센트럴 가든에서 ‘타로 카드’ 및 ‘캘리 그라피’ 이벤트를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액세서리, 디퓨저 등의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윈터 플리마켓’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설 명절 기간 동안 전통 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설 명절 답답한 집을 벗어나 대형 쇼핑몰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1 I 정병묵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신년음악회서 오페라 아리아 열창
  • 이상일 용인시장, 신년음악회서 오페라 아리아 열창
  • 20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김순영과 함께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그대와 함께 떠나리(Con Te Partiro; Time to say goodbye)’를 불르고 있다.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신년음악회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가창력을 뽐냈다. 2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0일 저녁 용인문화재단 주최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음악회‘에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 등 클래식 두 곡을 불렀다.이 시장은 2부 첫 순서에 최현석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윤승업 지휘자의 권유로 ’깜짝 공연‘을 했다. 이 시장은 “새해에 음악을 통해 존경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민선8기 용인특례시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 용인르네상스’인데, 시민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이뤄 르네상스적 재창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휘자의 요청으로 관객들에게 오페라 아리아를 새해 선물로 선사했다. 이 시장이 부른 노래는 자코모 푸치니의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 나오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였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어 원어로 열창하기에 앞서 곡의 내용을 설명하며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 곡은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로 꼽힌다. 또 객석의 앵콜 요청에 이 시장은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김순영과 함께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그대와 함께 떠나리(Con Te Partiro; Time to say goodbye)’를 불렀다 윤승업 지휘자는 ”많은 도시를 찾아 음악회를 가지면서 시장의 노래도 들었지만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 시장은 처음 본다“며 ”용인특례시가 앞으로 특별함이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정상급 성악가ㆍ피아니스트의 협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하고있는 소프라노 김순영,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동양인 최초 주역가수 테너 신상근은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불렀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다.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예술감독이자 작곡가인 최현석의 창작곡 ‘아리랑 미르 용인’을 음악회 첫 곡으로 연주했다. 새해를 맞아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소망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선곡을 했다.
2023.01.21 I 황영민 기자
“설 연휴, 따뜻함 느껴보세요”…3社3色 ‘힐링웹툰’
  • “설 연휴, 따뜻함 느껴보세요”…3社3色 ‘힐링웹툰’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즌0설 연휴는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서로의 따듯함을 공유하는 기간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따듯함을 전하는, 일년에 몇 안되는 중요한 시간이다. 카카오웹툰의 흥행작 ‘경이로운 소문’은 슈퍼 히어로물이지만, 이 안에는 한국적인 인간애와 가족애가 깔려있다. 외형은 개성적이지만 내형은 울림 가득한 메시지로 가득차 있는 웹툰이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달 29일 ‘시즌0’이 공개됐다. 드라마화까지 돼 흥행했던 ‘경이로운 소문’의 프리퀄 스토리다. 웹툰내 최초 카운터인 최장물의 탄생 비화가 10여편에 걸쳐 담겼다. 세계관 전체를 이해하는 데 좋을 듯하다. 이어 오는 3월엔 ‘시즌3’이 본격 연재된다. 최종 빌런의 등장으로 새 위기를 맞는 카운터들과 20살 성인으로 성장한 주인공 ‘소문’의 활약상이 그려질 예정이다.‘경이로운 소문’은 전 시즌에서 가족과 이웃, 사람의 따듯함을 전하는 공통된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진중하면서도 유쾌하고, 또 감동적이다.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1.8억회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 따뜻한 작품내 메시지를 더 느껴보기 위해 ‘경이로운 소문’ 시즌0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리디 ‘느린장마’리디에서 연재 중인 웹툰 ‘느린장마’는 힐링 성장드라마다. 여러 사연으로 본인이 원하던 꿈과 직업을 접은 주인공 ‘오란’은 어영부영 편의점 점주로 살아간다. 같이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허겁지겁 편의점에 등장한 고등학생 ‘권운’과 그의 여자친구는 ‘배바람’은 무료했던 그녀의 일상을 순식간에 바꿔 놓는다. 커플과 친해진 오란은 그들의 갈등과 여러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고 적절한 조언으로 이들이 바른길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웹툰 ‘느린장마’는 성장 드라마물로 무미건조한 일상에 힐링을 얻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리는 작품이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던 어른이 이들과의 소통으로 정서적 도움을 받고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편의점이라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따뜻한 이야기가 피어난다는 점도 매력적이며 작품 전반에 산뜻한 작화가 도드라진다. 설 연휴 기간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네이버웹툰 ‘안녕, 나의 수집’지난해 8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안녕, 나의 수집’은 슈퍼 ‘맥시멀리스트’로 살아오면서 이것저것 사 모으는 걸 좋아했던 주인공 ‘무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뮤주’는 어느 날 어질러져 포화상태에 이른 방을 보고 새롭게 마음을 먹게 된다. 각자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비워내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려하는 무주의 일상. 본격적인 새해를 상징하는 설 연휴, ‘안녕, 나의 수집’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다짐’이라는 의미에서 공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3.01.21 I 김정유 기자
4년만에 열리는 지상 최대 꽃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4월 개막
  • 4년만에 열리는 지상 최대 꽃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4월 개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 봄 지상 최대의 꽃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년만에 다시 열린다.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훼산업 육성과 화훼문화 진흥을 목표로 열리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총 10만㎡ 면적에 야외 화훼 전시와 공연,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실내 산업 전시에 25개국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한다.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최초 전문 화훼산업 국제 박람회로서 재단은 영국·미국·네덜란드·독일·일본·콜롬비아·에콰도르 등 국가 기관 및 대사관 등 본격적인 참가 유치에 나섰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3개년 연작 테마 개발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성공적인 혁신과 브랜드 개발을 위해 ‘다시:Re’를 주제로 3개년 개발계획을 수립했다.‘다시:Re’는 △사물(화훼)의 ‘본질적 가치’에 다시 주목하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우리 세상’ 다시 보기 △기후변화 위기를 맞은 ‘지구환경’ 다시 돌아보기 △고립되고 지친 ‘나’와 ‘인간성’ 회복하기 △빠르게 변화하는 ‘화훼산업문화’ 재편하기 △3년의 공백기 이후 ‘꽃박람회’ 재건하기로 구성했다.첫 해인 2023년에는 ‘Re-Generation(지속가능한 세대)’을 위한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하고 2024년에는 ‘Re-Cycle(지속가능한 순환)’을 위한 ‘지구환경과 꽃’, 2025년에는 ‘Re-Creation(지속 가능한 창조)’을 위한 ‘꽃과 유니버스’를 내세웠다.◇탄소중립 환경교통 박람회꽃박람회가 개최되는 일산호수공원은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으며 일산문화광장과 일산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일산노루목언덕을 이용하면 걷기에 더없이 좋은 산책로다.서울 등 수도권 광역버스, 시내버스도 발달되어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도 적합하다.이런 교통환경을 이용해 올해 박람회는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한다.단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교통안전도 향상, 교통혼잡비용 절감 등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교통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 올해를 탄소중립 박람회 원년으로 삼고 선도적인 친환경 박람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발산역에서부터 행사장까지 ‘걷고 싶은 꽃길’을 걸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글로벌 화훼박람회꽃박람회에서는 세계 화훼산업 현황과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화훼 종사자들이 국제 화훼산업과 급속도로 변하는 비즈니스 수요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B2B와 B2C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화훼전문박람회로 국내·외 바이어 및 관람객들에 대한민국 화훼 산업의 미래 발전상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만한 우수 화훼, 신품종을 소개해 국내화훼농가와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꽃박람회는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내·외 전시참가자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글로벌 박람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전시 부스 참여자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하고 전시 디스플레이 성격의 참가에서 탈피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가치 창출 전문 박람회로 변화해 화훼산업 관계자에게 유무형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변모하고 있다.◇고양 플라워 어워드쇼와 국제포럼이번 꽃박람회에는 기존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가 추가돼 화훼산업 관계자와 방문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행사 전 기간 동안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와 같은 분야별 경진대회와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바디 플라워쇼 등 다양한 화훼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폐막식과 함께 최고 훈격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종합 시상식 개최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제’ 꽃박람회로써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화훼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해 세계 화훼 정보 교류와 화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포럼을 새롭게 마련했다.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세계 화훼산업의 다양한 현재의 모습을 전하는 고양꽃포럼이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꽃박람회 행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첫째날에는 기술, 유통, 육종을 주제로 농가, 유통업자, 전문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고 둘째날에는 디자인, 지속가능성의 주제로 플로리스트, 일반인, 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이 참여한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한국이 가진 아름다움과 디저털의 접목한국꽃, 한국문화, K-flower를 지향하는 박람회의 취지에 맞춰 한국화훼장식대회를 신설, 한국의 꽃 문화를 알리고, 육성할 예정이다.또 ‘궁중채화’와 ‘지화(종이꽃)’ 등 다양한 ‘한국 전통 꽃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이를 통해 K드라마, K팝, K뷰티처럼 한국의 꽃 산업, 꽃 문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통하는 K플라워 붐이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입장 티켓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 판매해 현장에서 줄을 서는 피로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게더타운 조성 등 웹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NFT 상품 개발을 통해 미래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온라인박람회에서는 꽃박람회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문화예술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확장할 예정이다.
2023.01.21 I 정재훈 기자
설 연휴 IPTV 무료 콘텐츠 대거 풀린다
  • 설 연휴 IPTV 무료 콘텐츠 대거 풀린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터넷TV(IPTV) 3사가 설을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먼저 KT의 ‘지니TV’는 영유아동 콘텐츠 서비스인 ‘키즈랜드’ 메뉴에서 오는 26일까지 7일간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 약 700편을 지니 TV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한다. ‘월간 아기상어’, ‘쫑알쫑알 똘똘이’, ‘핑크퐁 원더스타’, ‘로보카 폴리’ 등 다양한 인기 키즈 콘텐츠들을 마음껏 시청할 수 있다.더불어 EBS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고고다이노’ 13편을 에피소드에 따라 50% 할인가 또는 무료로 제공한다. 13편 모두 시청 후 이벤트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고고다이노 변신로봇(50명), 상상꾸러기 꾸다 피규어 세트(50명)를 증정한다.‘올빼미’, ‘젠틀맨’, ‘공조2: 인터내셔날’, ‘데시벨’ 등 최신 영화 1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경품을 주는 ‘설에는 설~레는 세뱃돈 받아가세요’ 프로모션도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1000명에게 이마트 상품권 2만원권, 1023명에게 지니TV 쿠폰 1만원권이 각각 증정될 예정이다.2월 8일까지 ‘프라임 슈퍼팩’(월 1만 1000원, VAT포함) 이용자 중 AMC+ 콘텐츠를 많이 시청한 고객 300명을 추첨해 AMC+오리지널 굿즈 후드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AMC+는 ‘워킹데드:오리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으로 AMC스튜디오의 콘텐츠 구독서비스다. 지니TV는 AMC+의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Btv’에서는 최근 종방한 무료 화제작들을 ‘몰아보기’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최고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소방서 옆 경찰서’, ‘천원짜리 변호사’, ‘빅마우스’, ‘인사이더’, ‘유포자들’이 포함됐다.아울러 Btv는 ‘올빼미’, ‘젠틀맨’ 등 설 특선 신작 영화 14편을 구매하면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 쿠폰은 신작 영화를 볼 때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탑건:매버릭’ 등 인기/스테디셀러 영화 150편을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시청할 수 있다.영화·드라마 마니아라면 국내 최대 편수를 제공하는 영화 월정액 ‘OCEAN’ 할인 혜택을 주목할 만하다. 설 연휴 7일(18~24일)동안 OCEAN 가입시 33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미 가입한 고객이라면 콘텐츠 한 편 3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OCEAN 홈을 통해 ‘설날을 휩쓸 영화 TOP 30’, ‘온 가족을 위한 영화/애니매이션 TOP 30’등 다양한 순위 큐레이팅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을 이용 중인 U+tv 고객 전용으로 다큐멘터리 ‘콜로세움’을 IPTV 독점·무료 공개한다. 콜로세움은 미국 ‘히스토리 채널’ 역대 최고 제작비인 약 120억 원(880만 달러)이 투입된 8부작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역사 속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콜로세움 설계부터 퇴락까지 수십 년에 걸친 로마의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조명한다.아울러 오는 25일까지 최신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3편 이상 구매 시 토이저러스 1만원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애니메이션은 총 13편으로,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2: 원더스타 콘서트 대작전’ 등 지난해 어린이 관객들의 동심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포함됐다.또한 U+tv 고객은 설 연휴기간동안 최신 영화 100편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할인 프로모션 대상 영화로는 ‘탑건: 매버릭’, ‘육사오’, ‘블랙 아담’ 등이 포함됐다.
2023.01.21 I 정다슬 기자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요…설 명절 위한 '뮤지컬 OST'
  •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요…설 명절 위한 '뮤지컬 OST'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 담당 기자라면 명절마다 꼭 쓰게 되는 기사가 있습니다. 명절에 볼만한 공연을 정리한 기사입니다. 하지만 공연, 그 중에서도 뮤지컬은 1~2개월 전부터 일찌감치 티켓 오픈을 합니다. 미리 예매를 하지 않고 명절 당일에 무작정 공연장을 찾아 보고 싶은 뮤지컬을 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다시 돌아온 설 명절을 맞아 이번엔 현재 공연 중이거나 올해 개막 예정인 화제의 뮤지컬들 중 명절과 잘 어울리는 넘버 8곡으로 설 명절을 위한 ‘뮤지컬 OST’를 만들어봤습니다. 새해에 어울리는 희망과 용기, 위로를 전하는 노래들입니다. 이 기사를 읽는 모두가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천재 작곡가도 멘토가 필요했다?…‘모차르트!’의 ‘황금별’뮤지컬 ‘모차르트!’의 2020년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천재 작곡가로 불린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모차르트!’. 그러나 모차르트는 극 중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가로막는 아버지와 주교 때문에 좌절합니다. 그런 모차르트에게 후견인을 자처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불러주는 노래가 바로 ‘황금별’입니다. 천재를 위한 ‘멘토송’이죠. “황금별을 찾길 원하면 /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해”라는 가사로 언제 들어도 희망이 느껴지는, 새해에 더없이 듣기 좋은 곡입니다. ‘모차르트!’는 오는 6~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합니다.◇“모두 부자 되세요~”…‘맘마미아!’의 ‘머니 머니 머니’뮤지컬 ‘맘마미아!’의 2019년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도나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명곡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합니다. 2019년 공연에 등장했던 가사는 “머니, 머니, 머니 별게 아냐 부자들에겐 / 머니, 머니, 머니 걱정 없지 부자들에겐”. 한 번 들으면 계속 귓가를 맴돌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흥겨움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음악, 여기에 배우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춤까지 만날 수 있는 ‘맘마미아!’의 명장면입니다. 3년 만에 돌아온 ‘맘마미아!’는 오는 3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합니다.◇고양이가 전하는 새해 희망·덕담…‘캣츠’의 ‘메모리’ 외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장면. (사진=에스앤코)뮤지컬 ‘캣츠’를 봐야 한다면 이유는 단 하나, 주옥 같은 멜로디로 심금을 울리는 명곡 ‘메모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햇살, 해가 뜨기를 기다려야 해요. 새로운 삶을 생각해야 해요. 포기할 순 없어요”라는 가사는 굴곡진 생을 살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캣츠’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고양이에 대한 예의’도 명절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고양이가 당신을 믿을 만한 친구로 인정하기 전, 먼저 무언가 존중의 표시가 필요하겠죠”라는 가사는 요즘 시대에 더욱 필요한 존경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돌아온 ‘캣츠’는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해 오는 3월 12일까지 공연합니다.◇유령과 함께 새해를 열어요…‘오페라의 유령’의 ‘가면무도회’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 장면. (사진=에스앤코)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2막은 화려한 가장 무도회로 막을 엽니다. 새해를 앞두고 열리는 파티는 설 명절과도 잘 어울립니다. 2019~2020년 내한공연에선 “새해는 더욱 빛날 걸, 대단한 밤이야!” “올해의 성공을 위하여 새 샹들리에를 위하여 그 빛이 영원하기를”이라는 가사로 희망을 표현했습니다. 올해는 무려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어떤 가사로 관객과 만날지 궁금증이 모아집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 뒤 7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갑옷 같은 고통 이겨낸 환희…‘프리다’의 ‘코르셋’뮤지컬 ‘프리다’의 2022년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6세에 소아마비, 18세에 교통사고, 그리고 30여 차례의 수술 등 끝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던 비운의 화가 프리다 칼로. 뮤지컬 ‘프리다’는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코르셋’은 코르셋에 갇힌 듯, 갑옷 같은 고통에서 힘들어하던 프리다 칼로가 고통을 이겨낸 환희를 노래하는 대표 넘버입니다. “다시 날 수 없다해도 / 다시 뛸 수 없다해도 / 아직 사랑할 힘이 남아있다면 /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 포기하지마”라는 가사가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생의 의지를 전합니다. ‘프리다’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합니다.◇우리의 삶은 빛난다…‘호프’의 ‘빛나잖아 에바 호프’ 외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2020년 공연 장면. (사진=알앤디웍스)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는 에바 호프라는 한 노인의 이야기이자, ‘희망’(hope)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어머니가 남겨준 원고를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에바 호프의 모습은 언젠가 눈부시게 빛날 거라 믿었지만, 일상에 치여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낡은 인생도 새것이 될 거야 / 기회를 잡아 빛나게 될 거야”라고 노래하는 ‘빛나잖아 에바 호프’, 그리고 “넌 수고했다 / 넌 충분했다 / 넌 살아냈다 / 늦지 않았다”는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빛날거야 에바 호프’에서 ‘호프’가 전하는 희망과 위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호프’는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합니다.◇힘들 땐 함께 손을 잡아요…‘마리 퀴리’의 ‘그댄 내게 별’뮤지컬 ‘마리 퀴리’의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위인이 주인공이지만, 단지 위인만을 조명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위인을 만든 것은 그와 함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간 평범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인 감동을 함께 전합니다. 특히 마리 퀴리와 또 다른 주인공 안느 코발스키가 작품에서 보여주는 깊은 연대는 ‘함께 한다는 것’의 힘을 돌아보게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그댄 내게 별’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바로 너란 별 하나 / 언제나 같은 자리에 / 그댄 나의 별 하나”라는 가사로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마리 퀴리’는 올해 연말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평범한 사람들, 우리가 모두 영웅…‘영웅’의 ‘영웅’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사진=에이콤)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서거 1년 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단지동맹’ ‘장부가’ 등 거사를 앞둔 위대한 영웅의 심정을 담은 비장한 넘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또 빼놓을 수 없는 넘버가 바로 제목과 같은 ‘영웅’입니다.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 죽어도 그 뜻 잊지 말자 / 하늘에 대고 맹세해본다”는 대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그러면서도 “두려운 앞날 용기를 내어 / 우리 걸어가리라”라는 가사로 우리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합니다. ‘영웅’은 오는 2월 2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 뒤, 오는 3월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2023.01.20 I 장병호 기자
한독상공회의소, 2023년 경제 전망 행사 성료
  • 한독상공회의소, 2023년 경제 전망 행사 성료
  • 2023년 경제 전망 행사 / 신년 만찬 (사진=한독상공회의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지난 19일 ‘2023년 경제 전망(KGCCI Economic Outlook 2023)’ 행사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제 전망 행사 이후에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한 신년 만찬이 이어졌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인 홀가 게어만 포르쉐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 주한독일대사관 페터 빙클러 대사대리,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랑크 로바식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홀거 게어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독 비즈니스 관계는 굳건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는 견고함을 보였다”고 강조하며 2023년 경제 전망 행사에 초청된 연사들과 참석자들을 환영했다.‘한-독 관계의 경제적 관점’ 주제로 연설한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는 “지경학(Geo-economics) 시대에는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결정적일 것”이라며 “우리는 최근 발표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한다. 한국과 독일은 모두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와 역내 평화·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토대로 안보정책에서 기후행동 및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는 한국과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현황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독일의 한국 수출은 지난해 최초로 200억 유로를 돌파했다”며 “2023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되나 전기차 및 조선과 산업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의 전환점’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중국의 봉쇄 완화 및 경제 활동 재개, 미중(G2) 경기 침체,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가 한국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과 후자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논했다.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외투기업들 위한 철강·화학 허브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철강·비철재 제조업, 화학·신소재 산업, 2차전지 등 각 관련 산업 분야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최적화된 이유를 소개했다.끝으로,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의 사회 하에 이뤄진 공개 토론회에서 마틴 큐퍼스 콘티넨탈 코리아 대표,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 토마스 레킥 한국훼스토 대표가 각 산업 분야에 대한 관점과 글로벌 기업에 있어 대두되는 한국 비즈니스의 중요성에 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2023년 경제 전망 행사 / 신년 만찬 (사진=한독상공회의소)본 경제 전망 행사 후에 열린 신년 만찬에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등 귀빈들이 참석했다. 한독상공회의소 한국 회장인 박현남 도이치은행 대표는 “한국과 독일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며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자 동시에 한국-유럽연합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우리의 유대는 신뢰와 평등에 기반하며 양측 모두에게 상호호혜적”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독상공회의소 또한 올해 한국과 독일 간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2023년을 양국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 덧붙였다.
2023.01.20 I 이윤정 기자
노스페이스 김영미 대장 ‘단독 남극점 완주’..아시아 여성 최초
  • 노스페이스 김영미 대장 ‘단독 남극점 완주’..아시아 여성 최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2,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단독 남극점 완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국내 최초다. 노스페이스 소소 탐험가 김영미 대장. (사진=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대표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 20분(칠레 현지시각) 허큘리스 인렛을 출발해 지난 16일 오후 8시 57분(칠레 현지시각)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착했다. 김영미 대장은 총 50일 11시간 37분 동안 중간보급 및 운송수단의 도움 없이, 온전히 혼자만의 힘으로 1185km를 걸으면서 대한민국 탐험사에도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이에 노스페이스는 오는 29일까지 김영미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노스페이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 한 뒤 김영미 대장 관련 포스팅에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달고, 함께 축하하고 싶은 친구를 소환하면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김영미 대장이 이번 남극점 탐험에서 입었던 것과 동일한 패딩 재킷과 비니를 각각 5명, 10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한다.김영미 대장 단독 남극점 완주 축하 댓글 이벤트. (사진=영원아웃도어)김영미 대장은 금번 단독 남극점 완주 외에도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 암푸 1봉 세계 초등정과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단독 종단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룩하면서 ‘멈추지 않는 탐험’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에는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훈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국내 탐험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남긴 김영미 대장의 단독 남극점 완주를 축하하고 멈추지 않는 탐험의 여정이 앞으로도 항상 안전하고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지향할 수 있길 기원하면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탐험가들과 선수들이 맹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멈추지 않는 탐험’이라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 아래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창단해 이번 ‘단독 남극점 완주’에 성공한 김영미 대장을 비롯해 최근 개최된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한 박희용 및 신운선 선수와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및 천종원 선수 등 다수의 탐험가들과 선수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2023.01.20 I 백주아 기자
티이엠씨, 尹 "韓, 반도체 공급망 핵심 파트너"..네온가스 국산화·수출 부각 '...
  • [특징주]티이엠씨, 尹 "韓, 반도체 공급망 핵심 파트너"..네온가스 국산화·수출 부각 '...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티이엠씨(425040) 주가가 오름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반도체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티이엠씨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 업체다. 국내 최초로 네온가스의 추출 설비 및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20일 오전 10시56분 티이엠씨는 전일 대비 5.16% 오른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포럼 참석 이틀째인 이날 약 15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보편적 규범을 준수하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주도해 회복시킬 수 있는 공급망 분야로 반도체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기술 블록화라는 것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지 공급망을 원활히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우리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소개하며 “자유,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고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 미국이 주도하는 4개국(한국·미국·일본·대만)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동맹 참여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티이엠씨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기업이다. 반도체 특수가스를 국산화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네온가스의 추출 설비 및 정제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주요 거래처는 SK하이닉스와 일본 도시바(키옥시아) 등으로 알려졌다.
2023.01.20 I 심영주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발암물질 검출가능성 0%"
  • HK이노엔 "케이캡, 발암물질 검출가능성 0%"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발암물질을 함유할 가능성은 0%라고 주장했다.케이캡정. (사진=HK이노엔)HK이노엔은 17일 현재 케이캡을 놓고 다양한 합성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실험의 목적은 케이캡의 화합물 구조 특성이 다케다제약의 보노프라잔과 달라 N니트로사민 계열의 발암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패썸파마슈티컬스(Phathom Pharmaceutical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보노프라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를 보류한다고 통보를 받으면서 비롯됐다.품목허가 심사 보류의 주된 사유는 보노프라잔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사민’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보노프라잔은 지난해 5월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으로 FDA 품목허가를 승인받았으나 출시되지 못했다. 이번 사태로 보노프라잔의 미국 현지 출시가 크게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다. 팬텀파마슈티컬스는 다케다제약의 미국 파트너사다.◇ 케이캡, 보노프라잔과 화학구조 달라문제는 보노프라잔이 케이캡과 동일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라는 데 있다.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P-CAB 계열과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로 구분된다. P-CAB 계열은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약효 발현이 빠르다. 이런 장점으로 그동안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PPI 계열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다. 다케다제약의 보노프라잔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P-CAB 치료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보노프라잔에 이은 세계 두 번째 P-CAB 치료제다.한 제약사 임원은 “보노프라잔에서 검출된 N니트로사민 불순물은 원료 또는 완제의약품 저장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체적으로 질산염 또는 아질산염이 2차 또는 3차 아민과 반응할 때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합물 구조에 아민기를 갖고 있거나 잔류용매에 미량의 아민을 포함하고 있으면 니트로사민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제약사 생산부문 관계자는 “반응 용매로 사용되는 ‘디메틸포름아미드’(DMF),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 등 아마이드(아미드) 용매에서 N니트로사민 물질이 생성된다”면서 “즉, 아마이드 그룹 중 어떤 반응에 의해 아민으로 변환된 후 아질산염 또는 질산염과 반응하면 N니트로사민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측에선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 “본사로부터 입장문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현재 FDA는 7개의 N니트로사민 계열 물질에 대해 허용량 기준을 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N니트로사민계열 중 10개의 불순물에 대해 불순물별 1일당 인체 허용량을 제시하고 있다.HK이노엔은 케이캡은 화학 구조상 N니트로사민이 생성되지 않는다며 이번 논란에 선을 그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 구조 안정성 시험 결과, 아마이드가 아민으로 전환되지 않았다”며 “아마미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N니트로사민 계열의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화합물 실험으로 안전성 입증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 브레인트리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FDA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추가 실험으로 미국 FDA 품목허가에 만전을 기하겠단 입장이다HK이노엔 관계자는 “N니트로사민 계열 불순물은 NDMA, NDEA. NMBA, NMPA, NIPEA, NDIPA, NHV 등으로 다양하다”면서 “HK이노엔은 FDA 허용량 기준에 맞춰 N니트로사민 계열 불순물 검출 여부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P-CAB 계열 경쟁제품에 대해 화합물 구조 분석 중”이라면서 “아울러 케이캡 화합물 합성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케이캡은 화합물 성질상 N니트로사민 물질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양한 합성실험을 통해 케이캡이 갖고있는 아마이드 구조에선 N니트로사민 불순물이 합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케이캡 글로벌 진출 현황 (자료=HK이노엔)구체적으로 케이캡에 N나트로사민 불순물 유도 물질을 의도적으로 합성하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실험에서 케이캡 화합물 구조 붕괴 여부와 붕괴에 따른 N니트로사민 불순물 형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HK이노엔 측은 케이켑 화합물 합성 연구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FDA 허가 단계에서 N니트로사민 검출 유무에 대한 자료제출이 의무화돼 있지 않다”면서도 “만약 불순물이 검출됐을 경우 허가단계에서 추가자료를 제출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일부 국가는 특정 의약품의 N니트로사민 문제 발생 시, 허가나 출시 후에도 별도 입증 자료 제출을 요구한다”면서 “케이캡 해외 인허가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1.20 I 김지완 기자
 폭풍성장, K바이오 선도하는 의료기기’⑧
  • [2023 유망바이오 섹터 톱10] 폭풍성장, K바이오 선도하는 의료기기’⑧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유전자나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 신약개발에 속속 접목되면서 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이들 바이오텍이 글로벌 업계의 성장세를 선도하는 형국이다. 2023년 바이오 생태계를 이끄는 최첨단 유망 바이오 섹터로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는 10대 유망 바이오 섹터를 선정, 세계 시장 동향과 국내외 주요 기업의 개발 현황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에는 안정적 성장에 기반해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의료기기업체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코로나19로 많은 이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는 상당한 기회로 작용했다. 특히 주목받지 못했던 의료기기업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기였다. 실제 코로나19 이전에는 몇백억 수준의 연매출액을 기록하던 중소기업들이 단숨에 수천억에서 수조원까지 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드물지 않다.◇에스디바이오센서, 의료기기 폭발적 성장 가능성 보여줘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대표적인 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730억원, 15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0년 1조6860억원의 매출액과 73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매출액 2조 8470억원과 영업이익 1조 362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3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3조원대 중반의 매출액과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로또당첨’과 같은 운이 따랐다고 평가절하도 한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키트 제조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관심이 낮아서 주목받지 못했을 뿐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세계 수준의 실력을 갖춘 의료기기업체들이 많다. 세계 1위 체성분진단기기업체 인바디(041830), 세계 4위 임플란트업체 오스템임플란트(048260), 글로벌 5위 에스테틱(미용)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085370) 등이 대표적이다.의료기기 수출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수출 규모는 2019년 4조원대에서 2021년 9조원대로 배 넘게 커졌다. 아직 성장의 여지도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4553억 달러에서 2028년에는 6579억 달러로 확대된다.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스탠다드 Q’.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레이저옵텍·레메디·프로테옴텍 등 코스닥 도전 많은 벤처기업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올해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의 실마리가 될 코스닥 시장 진입에도 도전하는 기업이 줄을 잇는다. 레이저 에스테틱 의료기기업체 ‘레이저옵텍’, 소형 엑스레이(X-ray)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 체외 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 디지털헬스케어 전문업체 ‘옴니씨앤에스’ 등이다. 이들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이전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의료용 레이저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레이저 원천기술에 기반해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에 세계 최초가 붙는 제품을 다수 내놨다. 100% 자체 기술로 개발된 고체 자외선(UV) 레이저 ‘팔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이 높다.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시장 등에서 허가받고, 각국에 수출되는 레이저옵텍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스테틱(미용) 에너지장비 시장은 2020년 31억 달러에서 2025년 59억 달러로 90.3% 성장한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고, 이 중 70% 이상이 수출에서 나왔다”며 “올해 코스닥 상장 후 5년 내 글로벌 톱3의 의료용 레이저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레메디는 치과진단용 포터블(휴대용) X-ray ‘레멕스-T100’와 의료 진단용 포터블 X-ray ‘레멕스-KA6’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초소형 엑스선 튜브다. 엑스선 튜브는 엑스선을 직접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경쟁사 대비 경량화하면서 방사선 피폭량은 줄이고 성능은 높인 게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초소형 엑스선 튜브 시장 규모는 29억 달러 정도다. 레메디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배 넘는 성장을 이뤄 내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냈다”며 “현재 코스닥 상장 심사 중으로 이 같은 호실적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을 기반으로 자체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가 있다. 100개가 넘는 알레르기의 원인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군은 국내 알레르기 다중진단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현재 코스닥 상장 심사 중으로 상반기 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투웬티는 자체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에 기반한 피트니스 장비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한다. 중저주파 발생기술, CMB 슈트, 서비스 플랫폼 등 모든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해 2027년 50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주간사를 정하고, 기술성평가를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옴니씨앤에스의 주요 제품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은 ‘생체신호(뇌파·맥파) 측정기’가 적용된 측정 솔루션 ‘마인드케어’(스트레스 분석)와 ‘시니어케어’(치매위험군 조기선별) 등이 있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GVR)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2025년 86억 달러로 성장한다. 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치료기기 업체로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옴니핏 DTx MDD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옵텍의 고체 자외선(UV) 레이저 팔라스 신제품 ‘팔라스프리미엄’. (사진=레이저옵텍)
2023.01.20 I 유진희 기자
천연기념물 '저어새', 겨울나기 이동경로 확인
  • 천연기념물 '저어새', 겨울나기 이동경로 확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겨울나기 이동경로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영광 칠산도에서 번식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저어새 세 가족의 부모개체(수컷 3마리)와 자식개체(수컷 5마리)에 각각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끝에 겨울나기 이동경로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저어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모습(사진=문화재청).그간 저어새 이동경로 연구는 번식한 유조(어린개체)를 대상으로 수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모개체와 자식개체의 이동경로를 비교하기 위해 처음으로 가족 단위의 연구를 진행했다. 여름철새인 저어새 성조(부모개체)가 중국과 대만 등에서 겨울을 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정확한 이동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었다.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6월 저어새 세 가족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방사한 후 지난해 10월 초부터 11월 초 사이에 겨울나기를 위해 이동하는 각 개체들의 경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남해안 연안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겨울을 나기 위해 부모와 자식개체가 서로 다른 경로로 중국과 대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 중 수컷개체의 경우 평균 시속 50km의 속력으로 약 1624km를 비행해 대만에 최종 도착했다. 자식개체 5마리 중 4마리는 평균 시속 47km의 속력으로 약 967km를 비행해 중국에 도착한 반면 다른 1마리는 평균 시속 51km의 속력으로 약 1379km를 비행해 대만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통해 자식개체가 부모개체로부터 특정 이동경로를 교육받거나 학습하는 것이 아닌, 겨울나기를 위한 장거리 이동에 특화된 이동경로를 스스로 학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한편 저어새는 전 세계에 3940여 마리만 생존하고 있어 보호가 절실한 종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저어새와 번식지를 함께 보존하기 위한 번식지 복원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3.01.20 I 이윤정 기자
세계 첫 치료제 탄생,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본격개막⑧
  • [2023 유망바이오 섹터 톱10]세계 첫 치료제 탄생,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본격개막⑧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전자나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들이 신약개발에 속속 접목되면서 바이오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이들 바이오텍이 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리딩하는 형국이다. 2023년 바이오 생태계를 이끄는 최첨단 유망 바이오 섹터로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는 10대 유망 바이오 섹터를 선정, 세계 시장 동향과 국내외 주요 기업의 개발 현황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에는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섹터다. [편집자 주]빌 마리스 구글 벤처스 설립자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상을 바꿀 기술로 공통으로 꼽은 것중 하나가 바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이다. 장내 미생물 자체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 진화로 면역력, 신진대사 등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질병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됐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약 1087억 달러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자료=삼정KPMG)◇치료제 분야 본격 개화기마이크로바이옴은 가장 먼저 식품 산업에서 상용화됐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같은 유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2023년 1004억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기전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던 치료제 분야가 세계 첫 치료제 허가로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스위스 페링제약이 개발한 재발성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이하 재발성 CDI) 치료제 리바이오타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리바이오타가 이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2019년 59억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6.1% 성장해 2023년 75억5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인체 내 미생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임상 등에서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았다. 앞서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고, 기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리바이오타 허가로 의문은 확신으로 바뀌는 추세다. 여기에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도 디피실리 감염 치료제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FDA에 허가 신청을 한 상태여서 두 번째 치료제 탄생도 임박한 상태다.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페링제약 리바이오타가 FDA 품목허가를 획득, 치료제 출시로 인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과 질환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의문은 리바이오타가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글로벌 vs 한국, 치료제 개발 한판 승부초기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장 관련 질환을 타겟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을 비롯해 후발 주자들은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한국은 해외 못지않은 속도로 글로벌 반열에 올라설 준비를 마친 상태다.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은 페링제약과 세레스가 앞서가고 있다. 그 뒤를 4D파마(영국), 이벨로 바이오사이언스(미국),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미국) 등이 따라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고형암 치료제(임상 2상), 건선,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임상 2상), 재발성 CDI,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임상 2상)를 개발 중이다. 특히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임상 속도는 이들 기업과 비슷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가 가장 앞서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건선(임상 2상), 염증성장질환(임상 2상)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자체 발굴한 균주 ‘KBL697’을 기반으로 한 건선 치료제는 FDA 2상 환자 투약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투약 완료 후 탑라인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바이오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외 성장 동력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선택해, 공동으로 과민성대사증후군과 아토피피부염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지놈앤컴퍼니는 담도암(임상 2상), 위암(임상 2상), 자폐증(임상 1상)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 중이다. 담도암과 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GEN-001’은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이고, 위암은 머크 바벤시오와 병용 임상을 하고 있다. MSD와 머크 모두 GEN-001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병용약물을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담도암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간결과 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위암은 올해 상반기 중 투약 환자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는 올해 중 해외 학회 등을 통해서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이 외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7월 약 983억원을 투자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인수, 올해부터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한 종근당바이오와 메디톡스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신사업으로 선택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재원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들의 예측치는 상이하지만, 공통으로 2023년을 시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모든 기관에서 예측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2023.01.20 I 송영두 기자
삼성전자, 日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 삼성전자, 日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 자료=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이번 기술 검증은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검증에 성공했다. RIC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상황에 따라 기지국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5G 소프트웨어 기술이다.삼성전자는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 시내의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이번 검증에서는 보행, 자동차 주행 등 다양한 실생활 환경에서 서비스별 필요한 기술 요구 사항(SLA)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향후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상용화되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기술 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자율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처럼 초저지연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트리밍,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같이 높은 통신 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각각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요카이 토시카즈 KDDI 모바일기술본부장은 “5G 상용망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일반 고객 및 기업용 서비스 검증에 성공한 것은 KDDI의 5G 여정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KDDI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보다 진보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신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0 I 김정유 기자
'소녀 리버스' 본선 진출 18명 확정→정체 공개에 관심↑
  • '소녀 리버스' 본선 진출 18명 확정→정체 공개에 관심↑
  • ‘소녀 리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의 본격 본선 무대를 펼칠 소녀 18인이 드디어 공개된다.오는 23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되는 ‘소녀 리버스(RE:VERSE)’(연출 손수정, 조주연PD) 6회에서는 2라운드 패자부활전 무대가 펼쳐지고, 본선 무대에 진출한 18인의 멤버가 확정된다. 1:1 데스매치 우승자 15인과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3인이 드디어 본선 무대에 진출, 각자 팀을 꾸려 본격 서바이벌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긴다. 패자부활에 실패한 멤버들은 버추얼 캐릭터가 ‘소멸’되고 현실 세계 정체가 공개돼, 시청자들과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지난주에 이어 진행되는 패자부활전에서는 남은 본선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소녀들의 치열한 대결이 진행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좌우 대칭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칼군무부터 청량한 음색, 앙증맞은 안무와 무대매너까지 소녀들의 각양각색 매력이 펼쳐질 예정. 소녀들은 “오늘 우리의 무대는 완벽! 절대 질 수 없어”,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양팀의 무대를 감상한 바다, 붐, 아이키, 펭수 등 왓쳐들은 “마치 멤버들이랑 여행을 다녀온 듯한 청량한 느낌이다” 등 극찬을 남긴 것으로 예고돼 패자부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탈락한 소녀들의 애틋한 이별 장면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줄줄이 탈락 고배를 마신 소녀들은 마지막까지 서로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고 응원하며, 시청자들 마음에 깊이 각인될 아름다운 이별 장면을 선보인다고. 지난주부터 서바이벌 탈락자들의 정체가 공개되고 캐릭터가 ‘소멸’됨에 따라, 시청자들도 버추얼 캐릭터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프로그램 SNS에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남기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될 소녀V는 누구일지, 그리고 캐릭터 뒤에 숨어 있던 걸그룹 멤버의 정체는 또 누구일지, 각종 예측과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대망의 본선 무대를 앞두고, 새로운 버추얼 공간과 소녀들의 색다른 모습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본선 무대가 팀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소녀들이 가상 세계 ‘W’에 마련된 ‘소녀 리버스’ 사옥으로 입성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 뿐 아니라 팀 대결 준비를 위한 연습실, 새로운 무대 의상 셀렉 등 현실 세계 걸그룹 연습생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면으로 시청자에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팀 대결로 펼쳐질 본선 라운드에서 어떤 멤버들로 팀이 구성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와 팀원이 되느냐에 따라 탈락과 생존이 걸려 있는 만큼 어떤 소녀들이 한 팀을 꾸릴지, 팀 구성 방식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패자부활전에 이어 본격 본선 라운드 시작을 알릴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6회는 설연휴인 오는 23일 월요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 된다. 이후 26일 유튜브에서도 본편이 공개되며, 카카오TV에서 관련된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1.20 I 김가영 기자
고영테크놀러지, 3D 검사 장비·솔루션으로 美시장 공략
  • 고영테크놀러지, 3D 검사 장비·솔루션으로 美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세계 1위 3D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098460)가 자체 개발한 3D 검사 장비와 솔루션으로 미국 SMT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2022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IPC APEX EXPO 2022’에 참가한 고영테크놀러지 전시 부스 전경(사진=고영테크놀러지)고영테크놀러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IPC APEX EXPO 2023’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IPC APEX EXPO’는 북미 최대 규모의 SMT(표면실장기술, Surface Mount Technology) 전시회로, 매년 약 2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올해는 야마하, 파나소닉, 한화 등 세계 400여 개 SMT 우수 기업이 대거 참여해 첨단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영테크놀러지는 전시회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납도포 검사 장비(Solder Paste Inspection: SPI)를 포함해 부품 실장 검사 장비(Automatic Optical Inspection: AOI), 3D PIN 자동 검사 장비(Automatic Pin Inspection: API) 등 주요 3D 검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및 반도체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투명체 검사 장비(Dispensing Process Inspection: DPI)와 반도체 검사 장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소개한다.업계 최초 비파괴 방식의 3D 투명체 검사 장비인 넵툰 시리즈(Neptune T, Neptune C+)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검사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측정이 어려운 에폭시, 접착제 등 다양한 투명·반투명 소재의 정밀 검사도 가능하다.마이스터 디플러스(Meister D+)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부품 외관과 표면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로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후공정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스마트 팩토리 공정 관리 솔루션 케이스마트(KSMART)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사 결과 자동 저장·분석, 최적화 기능을 통해 공정 관리를 완벽하게 자동화한다.조엘 스쿼치필드 고영테크놀러지 미국법인장은 “핵심 3D 검사 장비를 포함해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면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 SMT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명확하게 각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고영테크놀러지)
2023.01.20 I 김영환 기자
메를로랩 ‘Fast DR’ 구현에 기술력 인정…산업자원부 장관상
  • 메를로랩 ‘Fast DR’ 구현에 기술력 인정…산업자원부 장관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oT 플랫폼 기업 메를로랩(대표 신소봉)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신소봉 메를로랩 대표는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Fast DR’을 구현한 것을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Fast DR’은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서로 연결된 수천 개에서 수십만 개 조명들의 조도를 자동으로 일괄 조절함으로써 기업 전체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서 주변의 수많은 센서들을 조명과 연결하여 간편하게 스마트빌딩을 완성할 수 있다.메를로랩은 메쉬네트워크(Mesh Network)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IoT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8월 전력거래소와 실증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Fast DR’을 구현하였다. 세종시 중부복합물류터미널 8개동에 설치한 메를로랩의 대규모 IoT 조명 3,500여개를 이용하여, 전력계통 주파수 변동시 2초 이내의 짧은 시간에 수요를 조절하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신 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필요에 메를로랩의 기술이 사용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메를로의 혁신적인 IoT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메를로랩은 지난해 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 사업 본격화 시점을 고려해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매출 수주 및 공급 가능 물량을 확보해 올해 다시 재도전 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3.01.20 I 이정현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초일류 금융지주 될 수 있어”
  •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초일류 금융지주 될 수 있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9일 경기 고양 소재 NH인재원에서 ‘2023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석준(왼쪽 첫번째)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9일 경기 고양 소재 NH인재원에서 열린 2023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우수 자회사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이날 회의는 이석준 회장 주재로 개최되는 첫 경영전략회의로 이석준 회장과 계열사 CEO, 집행간부 및 주요 부서장 등 약 80여명이 참석해 우수자회사 및 농협금융인상을 시상하고, 올해 그룹 경영전략과 변화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석준 회장은 “지난 한 해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협금융이소기의 경영성과 및 미래성장기반을 확충할 수 있었던 것은 농협금융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라며 격려했다.이날 회의 참석자 전원은 ‘고객과의 소통’, ‘디지털 혁신’, ‘시너지 확대’ 등을 주제로 자율 토론을 실시했다. 또한 외부 특강 순서에서 이승건 대표(Toss, 비바리퍼블리카)는 향후 디지털금융의 방향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고, 업계에 혁신을 불러온 금융 빅테크 기업의 DNA를 농협금융에 공유했다.이 회장은 전계열사와 소통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부터 1등이 되면, 그러한 1등이 모이고 모여 농협금융이 초일류 금융지주가 될 수 있다”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과감하며,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세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상생의 가치로 고객을 감동시키자”고 당부했다.
2023.01.20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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