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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내년 예산 6조7408억원… K콘텐츠 지원 확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내년도 지출 예산이 정부안 6조7076억원보다 332억원 증액된 6조740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7조3968억원)보다 8.9%(6560억원) 줄어들었다.문체부는 24일 2023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며 확정된 예산안을 발표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된 주요 사항은 공연장 안전선진화 시스템 구축(14억원),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30억원),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6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5억원) 등이다.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에 2조3140억원(2022년 대비 -7.3%), 콘텐츠 부문에 1조1738억원(2022년 대비 +2.5%), 관광 부문에 1조2339억 원(2022년 대비 -14.9%), 체육 부문에 1조6398억원(2022년 대비 -15.1%)이 편성됐다.2023년 문체부 부문별 예산안 편성 현황(사진=문체부)문체부는 K콘텐츠가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게임체인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이(K) 콘텐츠 펀드’가 2022년보다 512억원 증액된 19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도 991억원으로 2022년 대비 723억원 증가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인력양성에 57억원, 신기술 융합콘텐츠 활용 공연 콘텐츠 개발에 55억원을 지원한다.예술인들의 빼어난 감수성, 도전과 패기가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의 창작 기회도 확대한다. 안정적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창작 안전망 예산을 89억원 증액해 보강하고, 예비예술인 현장 역량 강화와 기술과의 융합 지원 사업을 각각 58억원과 21억원으로 신규 편성했다. 중앙-지역, 공연장-공연단체 간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시장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창·제작 유통 협력 관련 지원도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더불어 관광기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 기회 및 기술자립성 제공을 통해 강소 관광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체육 분야에도 신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스포츠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문화·예술·관광·체육 전 분야에서 장애인의 창작·접근 환경을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늘려 장애인 친화 정책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공간 조성, 신기술 기반 활동 지원’ 등 신규사업이 포함된 ‘함께누리 지원’ 사업이 36억원 확대됐다. 국민에게 밀접한 정책발표와 문화정보 등에 대해 수어 통역과 점자 번역을 지원하는 특수언어 진흥기반 조성 사업도 25억원 증액됐다. 통합문화이용권 지원대상을 267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11만원으로 1만원 증액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대상은 1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확대하고, 지원금액은 월 9만5000원으로 1만원 증액했다.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등 지역활성화 관련 예산도 큰 폭으로 증액됐다. 문체부는 한국문화(K컬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해 우리나라가 문화번영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비즈니스센터’ 등 수출거점을 5곳 확대하는 예산으로 45억원, 기업·소비자 거래(B2C) 해외 마케팅 활성화와 케이(K) 콘텐츠 엑스포 개최 등을 지원하는 해외시장 개척지원이 40억원 증액됐다. 이와 함께 세계 콘텐츠 시장, 해외거점 설치국 시장정보 등을 조사·보관·활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맞춤 제공하는 사업이 15억원 새롭게 편성됐다.관광·체육의 매력도 키운다. K관광을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무대를 주도할 본보기로 만들고자 ‘한국방문의 해’ 개최와 방한관광 회복을 위한 특별마케팅에 각각 100억원, 62억원을 편성하고, 의료·웰니스관광, 지역의 경관·생태계에 이야기를 접목한 섬 관광 활성화 등 관광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한다. 체육 분야도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하루 7만원→8만원), 트레이너 고용 기간 연장(11개월→12개월) 등 전문체육 여건을 개선한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관련 예산을 151억원 증액한 226억원으로 편성했다.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단순 관람 차원을 뛰어넘는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대통령 역사연구에 4억원, 소장 미술품을 비롯한 각종 전시에 36억원, 청와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고 공연을 제공할 예산으로 64억원을 편성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광화문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내, 휴게 공간 및 해당 권역의 종합적 관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고도화한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 [테크Talk]LGD가 그리는 미래 디스플레이는? "투명OLED로 도시·산업 바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높은 투명도로 디스플레이 너머의 세상을 보여주며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034220)의 진행한 ‘투명한 미래전(展) - 투명 OLED가 바꿀 도시, 산업, 예술’ 전시회 설명의 일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투명 OLED의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볍다. 이 때문에 사이니지, 건축, 모빌리티,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지하철 내 투명 OLED를 구현한 모습.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가 만드는 혁신적인 미래 모습을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했다. 실제 국내외 다수 고객사들이 이번 전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시에선 △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사무공간 △문화&엔터테인먼트 △리테일 △홈 등 6개 테마존이 마련됐다. 예를 들어 차량 내부에 투명 OLED를 탑재함으로써 탑승자가 주행 중 투명 OLED를 통해 바깥을 볼 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투명 OLED에 나타나는 정보 등을 외부 전경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이나 지하철 등 내 트랜스포메이션에 투명 OLED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을 투명 OLED로 만든다면 승객들의 출입을 관리할 수 있으며 길을 안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박물관 전시품에 투명 OLED를 접목시킨 모습.박물관 전시에 활용된 투명 OLED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 작품 위에 투명 OLED가 탑재돼 작품뿐 아니라 그래픽 효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투명 OLED에는 작품 관련 해설을 시각화할 수 있었다.카페, 의류 매장 등에 투명 OLED를 적용시킨 모습도 선보였다. 백화점 의류매장의 경우 외관부터 투명 OLED를 설치해 매장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때때로 영상을 송출함으로써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에선 케이크가 진열된 쇼케이스에 투명 OLED를 적용함으로써 케이크 종류와 가격 설명 등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투명 OLED 화면에 생긴 글씨를 터치하면 제품별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제까지 가능하다.카페 쇼케이스에 투명 OLED를 탑재해 시각적 효과를 더한 모습.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2022년 1000억원, 2025년 3조원, 2030년에는 12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시장전망을 토대로 투명 OLED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투명 LCD의 투명도는 5%에 불과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투명 OLED의 투명도는 45%에 달하고, 이를 70%로 높이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며 “한국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힘을 합쳐서 이 시장을 우리나라만의 비즈니스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 상무도 “전시 기간 중 특히 리테일샵과 지하철에 탑재된 투명 OLED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국내를 비롯해 중국, 중동 시장까지 포함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반도체, 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에 2.2조…SW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7.8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내년 예산이 총 18조 8,686억원으로 확정됐다. 2022년도 18조 5,737억원 보다 2,949억원(1.59%) 증액된 규모다. 2023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R&D)예산은 2022년도 29.8조원에서 0.9조원 증액된 30.7조원이다.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다음은 과기정통부 4대 중점분야 예산이다. 미래 혁신 기술 선점에 2.2조원,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에 7.8조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 1.9조,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에 6.7조가 각각 쓰인다.AI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혁신기술 선점 예산 2.2조원, 14.2% 증가반도체 공공연구시설의 노후·공백장비 보강과 대학(원)생 실습환경 개선, 국산 인공지능반도체를 활용한 저전력·고용량 데이터센터 구축(실증)이 추진된다.각각 반도체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23신규) 120억원, 국가반도체연구실 핵심기술개발 사업(‘23신규) 64.8억원,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 (‘22) 41 → (‘23) 125억원이다.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SMR(Small Modular Reactor) 핵심기술과 세계최초 6G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주력 전략기술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에 (‘23신규) 31억원, 6G 핵심기술개발에 (‘22) 308 → (‘23) 327억원이 책정됐다.양자분야 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국내 산학연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강화한다.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 (‘22) 100 → (‘23) 120억원 소재 혁신 양자시뮬레이터 개발 (‘23신규) 76억원,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조성 (‘22) 30 → (‘23) 40.5억원 등이다.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바이오R&D 연구환경 구축, 마이크로바이옴·뇌과학 등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개발과 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투자가 확대된다.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산업 (‘23신규) 37억원, 마이크로바이옴기반 차세대치료원천기술개발 (’23신규) 55.5억원,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 (‘23신규) 68억원, 유전자 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 개발 (‘23신규) 50.5억원 등이다.한국형발사체(누리호) 반복발사, 차세대발사체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Korean Positioning System) 구축을 정상 추진하고, 첨단 기술의 민간 이전과 민간 우주산업 육성,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원한다.차세대발사체 개발 (‘23신규) 290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22추경) 264 → (‘23) 675억원, 뉴스페이스 투자지원 (‘23신규) 50억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 (‘23신규) 14억원 등이 이뤄진다.AI와 SW 등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7.8조원, 6.6%증가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양성으로 뒷받침하고, 혁신적인 기초연구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다.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 (‘22) 413 → (‘23) 547억원,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22) 38 → (‘23) 105억원, 개인 및 집단 기초연구 (‘22) 20,014 → (‘23) 20,501억원, 허준이 펠로우십 (‘23신규) 8억원 등이다.기업이 필요로 하는 SW인재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사업과 기업이 주관하는 민관협력형 SW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ICT신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도 확대 추진한다. SW중심대학 (‘22) 765 → (‘23) 838억원,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 (‘22) 1,075 → (‘22) 1,283억원, SW전문인재양성 (‘22) 77 → (‘23) 170억원, 정보통신창의인재양성(화이트햇스쿨 교육훈련)(‘23신규) 28억원 등이다.민간의 초거대 AI 활용, OTT 해외진출 등 디지털 혁신에 1.9조원, 10.4%증가단순·반복적인 공공업무를 자동화 및 지능화하고,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한다. 관련 예산은 공공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지능화 프로젝트 (‘23신규) 35억원, 국가데이터서비스연계 API기반 구축(‘23신규) 15억원,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23신규) 20억원,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지원 (‘23신규) 70억원, 디지털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 (‘23신규) 90억원, 데이터레이크 운영 (‘23신규) 16억원 등이다. 인공지능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사회·경제 전분야로의 인공지능 확산을 촉진하고, 최근 일상·경제활동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산업을 육성하며, 국내 OTT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22) 371 → (‘23) 499억원,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22) 388 → (‘23) 600억원, 인터넷동영상서비스 글로벌경쟁력 강화 (‘22) 48 → (‘23) 64억원,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23신규) 7.5억원 등이다.디지털 격차 해소 등 행복한 기술확산 6.7조원, 10.5%증가全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배움터 운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개선도 강화한다. 디지털 격차해소 기반조성은 (‘22) 788 → (‘23) 895억원으로 늘었다. 디지털 배움터 주요사업으로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키오스크 교육,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버스 등이 있다.신체·인지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ICT융합기반의 디지털 포용기술 개발(R&D)에도 착수한다. ICT융합 디지털포용 기술개발 (‘23년 신규) 45억원이 정해졌다.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사업화되고 치안 소방 관세 복지 등 현장의 사회문제해결, 지역혁신역량 배양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유망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 (‘23신규) 48억원, 고기능성소화탄 및 무인능동진압 기술개발 (‘23신규) 20억원,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23신규) 77억원 등으로 책정됐다.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 실증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에도 기여한다.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3050 예산도(’22) 90 → (’23) 130억원으로 늘었다.
- '약한영웅', 유럽·오세아니아·중동·인도 방영 확정
- ‘약한영웅’[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폭발적인 인기가 해외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주 ‘코코와(KOCOWA)’를 통해 아마존(+a), 컴캐스트(Comcast), 로쿠(ROKU) 채널뿐만 아니라 아이치이(iQIYI) 미국, 대만 등에서 동시 방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것. 더불어 아시아 콘텐츠 전문 플랫폼인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는 미주에 이어 유럽·오세아니아·중동·인도 방영을 추가 확정했다. ‘약한영웅 Class 1’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열풍이 불러온 쾌거다.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 연출 및 극본 유수민, 제작 플레이리스트, 쇼트케이크)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신선하고 독창적인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박지훈-최현욱-홍경 등 신예 배우들의 호연, 감각적인 연출, 세련된 OST로 ‘수작(秀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공개와 동시에 전국을 ‘약영즈 앓이’로 물들였다.특히, 공개 직후 단숨에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OTT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의 화제성을 조사 발표한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2022년 하반기 최대의 화제작으로 우뚝 서기도 했다.해외 반응 역시 뜨거웠다. 아이치이(iQIYI) 미국과 대만을 비롯, 미주 ‘코코와(KOCOWA)’를 통해 공개된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서비스에서 평점 9.9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와 틴보그(teenVOGUE)가 꼽은 ‘지금 당장 봐야 할 2022 최고의 K-드라마’ 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한 것.웨이브 측은 “미주 동시 방영을 진행한 코코와에서 ‘약한영웅’이 올해 OTT 시리즈 중 최초로 시청 시간 TOP 3 상위권에 들었으며, 아이치이 대만 지역과 북미 지역에서도 TOP 10 순위를 지키고 있다”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보내주시는 ‘약한영웅’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 등으로의 신규 해외 권역 진출이 이뤄진 만큼, ‘약한영웅’이 더 많은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은 웨이브에서 전 회차를 감상할 수 있다.
- 셀트리온 "램시마SC, FDA 신약 허가 신청 완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에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램시마SC.(제공= 셀트리온)램시마SC는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이다. 국내를 비롯한 유럽과 캐나다 등 이미 약 4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허가 협의 단계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아 FDA로부터 신약 허가 프로세스의 진행을 권고 받았다.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미국 내 신약으로 출시하기 위해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환자와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FDA에 허가를 제출했다.임상 3상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 438명, 크론병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각각 램시마SC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눠 54주까지의 결과를 분석했다. 임상 결과, 램시마SC는 2건의 임상 모두에서 위약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유효성 결과를 보여 우월성을 입증했으며, 안전성에서도 위약 대조군과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은 제형의 편의성을 앞세운 램시마SC가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면, 앞서 출시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램시마IV 제형과의 시너지를 통해 TNF-α 억제제 시장내 폭넓고 빠른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화이자(Pfizer)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IV(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해 3분기 기준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허가 제출에 앞서 제품 보호를 위한 선제적 방어 조치로 특허권 확보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미 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한 상태로 등록이 완료되면 램시마SC는 미국 출시 이후에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추후 허가 완료시 램시마SC는 신약 지위를 발판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보다 높은 판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판매권을 가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내 직판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판매비 절감을 통한 고수익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가 속한 TNF-α 억제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88억 2,200만 달러(약 76조6000억원)이며, 그중 미국 시장은 약 427억8600만 달러(약 55조7000억원)이다. 미국 내 램시마SC의 주타깃 시장인 IBD 시장 규모는 약 218억 7200만 달러(약 28조5000억원) 규모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앞서 진출한 유럽에서 빠른 투약 효과와 제형의 편의성을 앞세워 이미 12%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램시마SC가 세계 최대 인플릭시맙 시장인 미국에서 신약 지위를 확보하면 램시마 제품군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약품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 16강 이룬 한국 축구, FIFA 랭킹 25위...10년 만에 최고
-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에서 3계단 오른 25위로 올라섰다.FIFA는 22일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10월 28위에서 3계단이 오른 25위가 됐다. 이번 순위는 지난 19일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 결과가 반영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바 있다.이번에 한국이 기록한 FIFA랭킹 25위는 2012년 10월 25위에 자리한 이후 가장 높은 위치다. 참고로 한국이 가장 높았던 순위는 1998년 12월에 기록한 17위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내 순위에서는 일본과 이란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이 20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이란이 24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위다. 한국의 뒤를 이어 호주(27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카타르(60위) 등이 자리했다.‘삼바축구’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랭킹 포인트는 브라질이 1840.77점, 아르헨티나는 1838.38점으로 겨우 2.39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10월 순위에서는 브라질이 1841.3점인 반면 2위 벨기에는 1816.71점으로 24점 이상 차이가 났다.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벨기에가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그밖에 5위 잉글랜드, 6위 네덜란드, 7위 크로아티아, 8위 이탈리아, 9위 포르투갈, 10위 스페인 등이 10위 안에 자리잡았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가 22위에서 11위로 무려 11계단이나 올라섰다.
- 아토피 대명사 '듀피젠트' 네 번째 적응증 획득...사노피, 11개까지 늘린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염증성 질환에 널리 쓰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듀피젠트’가 유럽에서 네 번째 적응증을 획득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만성 부비동염에 이어 듀피젠트의 결절성 양진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한 것이다. 사노피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듀피젠트의 추가 적응증 획득을 위한 7건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런 시도가 모두 성공하면 2~3년내 듀피젠트의 적응증은 총 11개에 이를 수 있는 셈이다. 특허 이슈에서도 거리가 있는 듀피젠트가 향후 10여 년간 사노피의 핵심 매출원으로 굳건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제공=사노피)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전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적응증 확장세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듀피젠트는 체내 면역 및 염증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 인터류킨(IL)-4D와 IL-13을 동시에 억제하는 피하주사 방식의 단일클론항체로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MA 등이 2017년 중증도에서 증증의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치료제로 승인한 뒤 꾸준히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 약물은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 60여 개국에서 △6세 이상 아토피 피부염 △12세 이상 천식 △18세 이상 만성 부비동염 적응증을 획득했었다. 그런데 지난 6월 FDA가 생물학적제제 최초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6개월에서 5세 사이 영아 대상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듀피젠트를 승인했다. 이미 6세 이상에서 쓰이고 있던 듀피젠트의 아토피 피부염 관련 접종 연령이 사실상 전연령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다.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EMA가 FDA보다 먼저 성인 결절성 양진 환자 대상 듀피젠트에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이는 듀피젠트의 네 번째 적응증이자, 피부질환 관련 두 번째 적응증으로 이름을 올렸다. 결절성 양진은 염증으로 인한 발진이 큰 덩어리 모양의 결절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듀피젠트는 해당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약 60%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듀피젠트는 항체 약물 중 결절성 양진 대상 첫 번째 치료제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3일 뒤인 19일(현지시간)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12세 이상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의 치료제로 듀피젠트를 승인할 것을 권고하는 심의 결과도 공표했다. 가까운 시일 내로 듀피젠트의 5번째 적응증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지난 2월 공개한 사노피의 2021년도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431억 달러로 전년보다 4.8%가량 증가했다. 듀피젠트는 회사 매출의 15%(62억 달러)를 차지하는 최대 품목이었다. 당시 회사는 “올해 듀피젠트의 매출 목표치를 144억5000만 달러(이날 환율 기준 한화 약 18조8200억원)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같은 듀피젠트의 매출 전망이 올해 초과 달성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주요 적응증인 아토피 피부염의 접종연령 확대로 기존 예상 보다 듀피젠트의 처방이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블록버스터 약물의 성장 주기가 있다면, 듀피젠트는 청장년기 초입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 이내 등장한데다 특허 이슈와도 거리가 멀다. 새로운 적응증도 계속 개발되고 있어, 수년~10년 이상 사노피의 핵심 품목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사노피는 각국에서 듀피젠트의 특허방어막을 더 촘촘하게 세우고 있다. 국내 특허 등록상황을 살펴보면, 출시 중인 듀피젠트프리필드 200㎎과 300㎎ 등 두 가지 용량별로 특허가 12건씩 등록됐다. 이 특허들의 만료 일자는 최소 2031년 5월에서 최대 2035년 2월 등으로 다양하다. 최소 10년 내로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사노피는 최근 유럽에서 추가한 듀피젠트의 ‘결절성 양진’(Prurigo Nodularis) 적응증 이외에도 ‘호중구성 식도염’(Eosinophillic Esophagitis)와 ‘만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등 7건의 염증성 질환 관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사노피)사노피는 신규 후보물질 직접 개발 및 해외 기업 기술이전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듀피젠트와 관련해 호중구성 식도염이나 만성 두드러기 등 7종의 추가 염증성 질환 적응증에 대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사노피는 듀피젠트를 포함해 기존에 확보한 약물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 2상(36건)과 임상 3상(28건) 등 총 64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초기 임상(1상 및 2상) 단계에 접어든 신약 후보물질 36건을 추가로 확보해 개발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지난 1월 사노피는 1조4000억원 규모로 국내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개발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BL301’에 대한 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8개월 뒤인 지난 9월 ABL301의 비임상 독성 시험이 완료되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로부터 2000만 달러의 단기 마일수톤을 수령하기도 했다.한편 한편 사노피는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와 미국 나스닥 시장 등 두 주식거래 시장에 각각 ‘Sanofi’와 ‘SANOFI ADR’로 상장됐다. 16일 종가 기준 SANOFI의 시가총액은 1110억5700만 유로(한화 약 153조4400억원), SANOFI ADR은 1176억 달러(한화 약 153조원)이다. 사노피의 시총은 유로넥스트 파리에서 전년 대비 약 1.2%, 나스닥에서는 같은 기간 3.89% 감소했다. 듀피젠트의 가파른 성장세와 달리 회사의 주가는 다소 정체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