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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제주, 단독 독채 별장 ‘힐리우스’ 112평 객실 새로 선봬
  • 휘닉스제주, 단독 독채 별장 ‘힐리우스’ 112평 객실 새로 선봬
  • 휘닉스제주 힐리우스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휘닉스 제주)의 단독 독채 별장 ‘힐리우스’가 기존 운영돼 오던 75평, 150평 타입에 이어 112평 타입 객실을 새롭게 선보인다.‘힐리우스’는 휘닉스 제주가 회원제로 운영중인 최고급 프라이빗 별장으로 전 세대 오션뷰로 설계됐다. 일출과 일몰을 나만의 별장에서 감상할 수 있어 겨울 시즌에 더 많은 인기를 얻는 곳으로, 2021년부터 각 평형 별 회사보유분에 한해 비회원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힐리우스’는 전용 라운지 아고라도 운영중인데, 아고라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한 피라미드 형태의 독특한 건축물로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여름시즌 운영) 등 품격있는 VIP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제주도에서도 비경으로 손꼽히는 섭지코지를 품고있어 리조트 자체가 거대한 자연공원인 휘닉스 제주는 힐리우스 별장 외에 오렌지, 블루, 레드 3개의 콘도동을 운영 중이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수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형 놀이공간 키즈플레이라운지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국내최초 아르누보 미술관인 유민미술관 등 다양한 명소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춰 제주 최고의 리조트로 평가받는다. 특히 성산일출봉과 제주의 푸른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글라스하우스는 휘닉스 제주의 대표 명소인데, 글라스하우스 2층 민트 레스토랑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인정받은 김진래 셰프의 특별 코스요리를 제주의 푸른 바다와 성산일출봉을 보며 즐길 수 있어 제주의 프로포즈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한편 휘닉스 제주는 ‘힐리우스’ 112평 상품 오픈기념 프로모션을 23년 3월까지 진행한다. ‘힐리우스’ 이용객에게는 휘닉스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코지’ 4인조식 식사권과 웰컴 과일, 와인이 제공된다.
2022.12.12 I 강경록 기자
무협, 12일 ‘디지털 통상 국제 컨퍼런스’ 개최
  • 무협, 12일 ‘디지털 통상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2 디지털 통상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국제 통상 규범 논의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 디지털 통상이 나아갈 방향과 향후 과제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로펌의 디지털 통상 전문가, 관련 업계에서 연사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의 디지털은 본격적인 데이터의 시대”라며 “데이터의 이용과 거래는 디지털 서비스와 플랫폼에서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일상생활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이 좋은 예”라며 “인공지능 심판과 센서 공인구의 도입은 과거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장면을 현실화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급속한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맞춰 우리는 최초의 디지털 통상협정인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을 서명했다”며 “내년에는 최초의 복수국간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작업과 디지털 통상이 중요한 의제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도 본격화하는 등 디지털 통상협정 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우리 기업들은 디지털 시대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면서 “오늘 컨퍼런스를 계기로 디지털 통상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를 돕고 무역업계의 이해가 디지털 통상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민관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개방과 혁신을 통해 성장한 우리에게 디지털 통상은 ‘우리 산업의 앞으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아젠다”라고 조하면서 “디지털 통상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적극적인 디지털 통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싱 DPA 서명으로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DEPA 가입 협상, IPEF 디지털 협상 뿐만 아니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전자상거래 규범의 현대화, 영국·에콰도르·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디지털 규범 내용을 포함한 FTA 개선 협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도 “공격적인 FTA 체결을 통해 우리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었듯, 디지털 통상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하며 “국회도 우리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나벨 곤잘레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광대역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과 같은 디지털 기술들은 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게임체인저로서 우리에게 커다란 기회를 가져다 줬다”면서도 “개도국에서 더욱 문제시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나, 소비자 보호 및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요구 증대 등의 도전 요소도 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도전 요소 대응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이에 관한 전문가와 기업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컨퍼런스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의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국내 규제로 글로벌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 간 불평등 문제가 생기지 않아야 하며 국내 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오지원 구글코리아 대외정책협력실 디렉터는 “디지털 무역협정은 방대한 디지털 기회를 촉진시키는데 필수적”이라며 “협정은 통상 마찰을 제거하고 각국의 디지털 경제를 연결하며 상호 운용성과 공통된 표준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일 쿠팡 서비스정책실 전무는 “디지털 기업이 각국 소비자의 후생을 크게 끌어올렸다”면서 “디지털 수출입 기업에 대한 신규 규제 도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무역협회 로고.(사진=한국무역협회)
2022.12.12 I 김은경 기자
LG전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출시…게이밍 경험 극대화
  • LG전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출시…게이밍 경험 극대화
  • (왼쪽부터)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27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모니터 신제품.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LG전자는 화면 지연이나 끊김 없이 고화질로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2종을 미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한다. LG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지난 6월 출시한 48형 모델까지 3종이다.신제품은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0.03ms(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GtG(Gray to Gray)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아울러 신제품은 15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영화협회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Typical 기준)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440x1440) 해상도와 21:9 화면비를 갖췄다. 특히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휘는 정도) 곡률의 화면을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23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에 앞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부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초 캐나다, 한국 등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I 김응열 기자
대한항공,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2회 연속 획득
  • 대한항공,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2회 연속 획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회 연속으로 획득했다.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앞에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걸어오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지난 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2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과 개선 내역을 2년마다 평가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여객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고객책임자 산하 CCM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주축으로 대한항공은 신규 서비스를 다수 도입해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항공 운항 전 과정에서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다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에 앞장 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항공업계 최초로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고객들이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지 않고 간단한 터치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기존의 실시간 온라인 채팅 상담 서비스인 챗봇도 4개 언어(한·영·중·일)로 확대 운영해 소비자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또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업데이트 센터 플랫폼을 운영해 고객들이 여행지 방역과 입국 규정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이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고객 작성 서류 디지털화(e-DOC)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도 도입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짬뽕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출시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세계적인 소믈리에와 협업으로 선정한 50종의 신규 기내 와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A321neo, B737-8 등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한편 대한항공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가 뽑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운수서비스부문’ 1위도 수상했다.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고객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새롭고 향상된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의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2.12.12 I 신민준 기자
캉토로프 "임윤찬, 어린 나이에 놀라운 연주…앞으로가 기대"
  • 캉토로프 "임윤찬, 어린 나이에 놀라운 연주…앞으로가 기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임윤찬의 연주를 듣고 아주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감정과 기교와 컨트롤이 가능한지 궁금했습니다.”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사진=라보라 예술기획)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25)는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앞두고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18)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캉토로프는 “누구나 콩쿠르가 끝나면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기에 콩쿠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앞으로 임윤찬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저 역시 관심이 많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캉토로프가 이같이 말한 이유가 있다. 그는 2019년 22세 나이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딴 프랑스 최초의 피아니스트다. 비평가들로부터 “피아노의 젊은 차르” “환생한 리스트” 등의 찬사를 받았고, 현재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 중이다.캉토로프는 음악에 있어 정직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찬사는 감동적이고 감사하지만, 연주자로서는 그런 찬사와 비평과 거리를 두고 싶다”며 “음악가로서 외부의 말보다는 음악에 정직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캉토로프와 함께 내한하는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55년 지휘자 조제프 하셀만이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1994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됐다.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지휘자 아지즈 쇼하키모프. (사진=라보라 예술기획)특히 이번 공연은 캉토로프와 함께 또 한 명의 천재로 불리는 젊은 지휘자가 함께 해 주목된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지휘자 아지즈 쇼하키모프(34)가 그 주인공이다. 쇼하키모프는 6세부터 바이올린, 비올라, 지휘를 공부했고, 13세에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데뷔했다. 2006년 18세 나이에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가 됐고, 2021년부터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쇼하키모프가 지휘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악적 확신”이다. 그는 “나의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이끄는데 있어서 중요한 건 음악적으로 확신을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휘자의 악기는 오케스트라”라며 “음악에 충실하면서 지휘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오케스트라에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프랑스(비제)와 러시아(차이콥스키·무소륵스키) 음악을 함께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이색적이다.쇼하키모프는 “음악적으로 러시아 음악과 프랑스 음악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차이콥스키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보고 걸작이라고 극찬한 바 있고, 이번에 연주할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라벨의 편곡으로 연주할 예정이라 연결고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멘’에 대해선 “프랑스의 유명 오페라로 프랑스 오케스트라에겐 시그니처 같은 작품”이라고 부연했다.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예술의전당에 앞서 16일 경기 성남(성남아트센터), 18일 경남 진주(경남문화예술회관), 19일 경북 안동(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진주 공연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한다.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진=라보라 예술기획)
2022.12.12 I 장병호 기자
K-방역 대표주자 김상일 양지병원장, '김우중 의료인상' 특별상 수상
  • K-방역 대표주자 김상일 양지병원장, '김우중 의료인상' 특별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세계최초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이하 워크스루)를 개발, 감염병 대응에 혁신적 성과를 거둔 K-방역 대표주자,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이 지난 9일 연세대 대우관에서 개최한 대우재단 주관,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 병원장은 워크스루 개발과 국가정책의 선도적 참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 치료에 기여함은 물론 워크스루가 보건의료에 활용되도록 국내외 적극 공유, 보급하며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국민보건향상과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2021년 12월 제정한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고(故) 김우중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을 발굴,지원한다는 취지로 헌신적인 의료 활동으로 나눔과 사랑의 인술을 실천한 보건의료인에게 포상하는 상이다.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감염환자가 급증하던 시기, 전세계 정부와 의료기관들은 대 혼란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 김 병원장은 의료진과 전 직원이 함께 환자와 의료진 안전과 감염병 진단 검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선별 검사법을 연구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혁신적인 감염안전진료부스, ’워크스루‘를 개발했다. 김 병원장은 감염 확산 초기 등장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병원 환경이 협소한 중소 병원에 적합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의학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생물안전작업대‘와 ’공중전화박스‘에 착안, 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 당시 국내외 의료계는 “워크스루가 감염병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과감하고 빠른 실행과 협업으로 이뤄낸 획기적인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 리스크를 극복한 국제적인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전세계 언론도 주목하며 워싱턴포스트,BBC,독일과 프랑스 국영방송,NHK 등 각국 주요 외신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자회사인 세계적인 경영 저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는 역 혁신으로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보도하면서 (Using Reverse Innovation to Fight Covid-19) ’워크스루‘ 를 개발한 양지병원과 이를 도입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 MGH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의 협력 스토리를 게재한 바 있다.지난해 11월에는 워크스루가 글로벌 방역 아이콘으로 우뚝 서며 많은 나라에 희망과 영감을 주었고,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펜데믹‘ 극복에 공헌함을 인정받아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국제병원연명 주관 ’IHF Awards 2021‘에서 ’Dr. Kwang-Tae-Kim Grand-Hospital-Award‘ 를 수상했다.한편 ’워크스루‘ 는 당시 도움을 요청하는 해외 의료기관의 도입 문의에 특허청과 지적재산권의 공적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1호 국가브랜드 ’K-워크스루‘로 지정되었고 올해 국제표준화기구 ISO인증을 획득했다.김상일 병원장은 워크스루와 함께 국내 최초로 키오스크 기반,원스톱 감염안전예방 시스템 ’HOPE‘, 병원출입관리 솔루션 ’일사천리‘를 개발했고 5G 기반 ’AI 방역 로봇‘ 을 도입하는 등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를 위한 스마트 병원 구현으로 국내외 의료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김 병원장은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평소 직원과 환자 그리고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병원을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달려 왔는데 앞으로도 열린마음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나갈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와 사투를 벌이며 방역에 헌신해 주신 병원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뜻 깊은 상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대우재단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보건의료계 주요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밝혔으며 향후 보건복지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국내 주요 보건의료기관·협회·단체와 함께 매년 보건의료인 3∼4명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2022.12.12 I 이순용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 취득
  • 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 취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해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의 ‘DEWI-OCC(데비오씨씨)’로부터 국제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8MW급(모델명 DS205-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했으며, 올해 1월 전남 영광에 시제품을 설치하고 실증운전을 거쳐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취득한 국제 인증은 설계평가·제조평가·형식시험으로 구분된 각각의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국내 설치 기준 최대 용량인 ‘DS205-8MW’는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우리나라 서남해의 환경에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로터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로터 직경은 블레이드 끝이 그리는 원의 지름으로, 직경이 길어지면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증가해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다. 블레이드 길이가 2배로 늘어나면 바람을 받는 면적은 4배로 증가한다. 100m 길이의 블레이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재료연구원, 블레이드 제조사인 휴먼컴퍼지트가 협력해 개발했다.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부안 풍력시험동에서 설계수명 25년에 대한 반복 피로 하중 시험과 태풍과 같이 극한 상황의 하중 시험을 통과하는 등 블레이드의 구조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전 세계 풍력 기업들이 경쟁하는 우리나라 해상풍력시장에서 국내 산·학·연이 함께 개발한 8MW 해상풍력 터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70% 이상인 터빈 부품 국산화율을 더욱 높이고, 해외에 의존하던 터빈 유지보수 서비스를 국내 기술과 인력으로 대체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3.3MW, 5.5MW, 8MW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5MW급 생산을 위한 풍력2공장 구축, 8MW 생산 공장 조성 준비, 풍력 조직 확대 개편, 차세대 초대형 모델 개발도 계획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2.12.12 I 함정선 기자
모로코 4강의 힘은 짠물수비...그리고 아픈 식민 역사의 복수
  • 모로코 4강의 힘은 짠물수비...그리고 아픈 식민 역사의 복수
  •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칵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룬 뒤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을 헹가레 치고 있다. 사진=AP PHOTO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자 모로코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질식수비’를 앞세운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그들의 또 다른 힘은 비극적인 식민 지배 역사의 아픔을 씻겠다는 강한 의지다.모로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유세프 엔네시리(세비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모로코는 통산 6번째 출전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뤘다. 아프리카 국가가 4강에 진출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그전까지 아프리카 국가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그전에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8강까지 오른 바 있다.아울러 아시아의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통칭해 부르는 ‘메나’(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국가가 4강에 오른 것 역시 모로코가 최초다.유럽, 남미 국가가 아닌 팀이 4강에 진출한 건 2002년 한일 대회 당시 4위를 차지한 한국(4위) 이후 20년 만이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미국을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다.모로코는 조별리그 F조에서 세계 2위 벨기에(2위), 세계 41위 캐나다를 꺾고 세계 12위 크로아티아와 비겨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FIFA 랭킹 22위 모로코가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까지 잘할 것이라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다. 16강에선 세계 7위인 ‘무적함대’ 스페인(7위)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데 이어 8강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세계 9위 포르투갈까지 잠재우고 새 역사를 썼다.모로코 축구의 특징은 ‘질식 수비’다. 두 줄로 빽빽하게 서서 상대에게 틈을 내주지 않는 전형적인 밀집수비를 펼친다. 그렇다고 단순히 물러서기만 하는게 아니다. 강한 압박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킨 뒤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골을 만들어낸다.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 등 5경기에서 모코로가 내준 실점은 단 1골뿐이다. 캐나다와 조별리그 3차전(모로코 2-1 승)에서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그나마도 모로코 수비수 나예프 아게르드(웨스트햄)의 자책골이었다. 상대 선수에게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셈이다.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의 철벽 방어도 인상적이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인정받는 레프 야신(구 소련)과 이름이 같은 부누는 스페인과 16강전에서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킨 것을 넘어 승부차기에서 3번이나 킥을 막아냈다. 카를로스 솔레르(파리 생제르맹)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의 슈팅 방향이 모두 부누에게 읽혔다. 부누가 부스케츠의 슛을 막은 뒤 씨익 웃는 장면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포르투갈과 8강전에서도 부누의 선방이 빛났다. 포르투갈의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막아내는 활약으로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4강이라는 대기록을 견인했다.모로코 선수들이 실력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는 역사적인 배경도 한몫한다. 모로코는 19세기 스페인과 전쟁에서 패해 1860년 불평등 조약을 맺고 영토를 점령당한 아픈 역사가 있다. 일본에 경제적 이권을 침탈당하다 국권까지 빼앗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20세기부터는 프랑스까지 끼어들었다. 제국주의에 사로잡힌 스페인과 프랑스에 의해 모로코는 주권이 박탈된 식민지 신세로 전락했다. 오늘날 모로코의 공용어는 아랍어지만 실질적으로 불어와 스페인어도 많이 쓰이는 데는 이러한 안타까운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모로코인들은 해방을 위해 강력하게 저항했다. 프랑스는 1956년 모로코의 독립을 인정했고, 곧바로 스페인도 지배를 포기했다. 이후 모로코는 독립국가로 다시 태어났지만 프랑스, 스페인에 대한 감정은 여전히 좋지 않다.모로코는 스페인을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탈락시키면서 축구로나마 역사의 복수를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스페인과 같은 이베리아 반도의 포르투갈까지 제압했다.복수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그들이 다음 4강전에서 만날 팀이 바로 프랑스다.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4강 진출 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상대가 모로코라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모로코 대표팀을 이끄는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도 국적은 모로코지만 프랑스 태생이다. 현역 선수 시절 프랑스리그에서 오래 활약했다. 레그라기 감독은 8강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꿈을 꾸는 데는 돈도 들지 않는다. 우리도 우승을 꿈꿀 수 있다”며 “우리와 맞붙은 팀은 이기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모로코와 프랑스의 4강전은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만약 모로코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까지 잡는다면 그들에게 식민지배의 아픔을 줬던 이들을 향한 ‘복수극’은 완성된다.
2022.12.12 I 이석무 기자
CJ CGV, '아바타2' 초기 5일간 좌석 대부분 매진-대신
  • CJ CGV, '아바타2' 초기 5일간 좌석 대부분 매진-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상영관내 취식을 지난 4월부터 허용, 마지막 남은 관문인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어서 극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CJ CGV(079160)의 9일 종가는 2만650원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3년만에 돌아오는 ‘아바타’ 후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이 9일 기준 조회 CGV 용산 IMAX의 경우 개봉일인 14일 뿐만 아니라 15~18일 등 초기 5일간의 좌석은 이미 대부분 매진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4DX와 프라이빗 박스 등도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아바타: 물의 길은 오는 14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2009년 아바타는 한국에서 1333만명 동원, 글로벌 박스 오피스는 약 29억달러, 3조8000억원 수준이다. 중국에서는 예매 시작 후 6시간만에 1000만장, 하루 동안 1만4000만장이 예매됐다.그는 극장 티켓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특별관의 인기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MAX 및 4DX의 가격은 2만원대 후반으로 평균 티켓평균가격(ATP)은 1만1000원의 2.5~3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바타:물의 길은 개봉 전 이미 매진, ‘탑건: 매버릭의 귀환’도 대부분 매진 사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볼거리만 있으면 관람객이 몰린다고 부연했다. ‘범죄도시2’와 탑건: 매버릭이 상영된 지난 6월 수요일 평균 관객수는 2019년의 75%, 휴일 관객수는 2019년의 89%를 기록했다. 박스 오피스 기준으로는 수요일이 2019년의 96%, 휴일은 2019년의 106% 달성했다. 범죄도시2는 지난 5월 개봉해서 누적 1269만명, 역대 13위 차지했다. 박스 오피스 기준으로는 1조3000억원으로 역대 3위 달성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극장을 대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볼거리 및 흥행작이 부족해서 hold back(극장 종영 후 OTT 등으로 넘어가는 기간) 기간이 짧아지다 보니, OTT가 극장을 대체하고 있다는 오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2015~2019년 기준 한국영화는 평균 제작비 110억원 대비 383억원의 매출 달성했다. 외국영화는 평균 제작비 2조2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그는 “영화 투자, 배급사가 극장을 외면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연간 20조원의 콘텐츠 투자를 집행하는 넷플릭스도 극장을 건너뛰고 개봉작을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12.12 I 양지윤 기자
연말정산 효자 ISA…세테크에 이벤트까지
  • 연말정산 효자 ISA…세테크에 이벤트까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연말정산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절세 혜택을 챙기는 이른바 세(稅)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금리 상승이 급격하게 일어났고, 이로 인해 금융 소득이 늘어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말 정산에서 세금을 ‘뱉어내는’ 경우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하게 일어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장 대표적인 절세 상품은 개인종합관리계좌(ISA)다. ISA는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계좌를 말한다. 정기예금은 물론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증권(ETN)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 가능하다. 매년 최대 2000만원씩 5년 동안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다. ISA에서 발생한 순이익은 2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는다.소득 금액에 따라 일반형, 서민형·농어민 계좌로 분류한다. 일반형의 경우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 순이익 중 2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세금 혜택이 있다. 비과세 구간을 초과하는 과세 대상 소득은 9.9% 세율로 분리과세한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증권사 ISA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서만 113만2131명이 늘어난 352만2155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연말에 개설 수요가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 4분기에는 지난해보다 가입자 수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ISA는 특히 연간 납입한도가 이월된다는 특징이 있다. 만약 올해 2000만원을 ISA로 넣지 않았다면 내년에 한번에 4000만원을 입금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다. 올해 예금 금리가 높아 여유자금을 은행 예금에 넣어뒀다면 내년에는 이 중 4000만원까지 ISA를 활용하면 된다.ISA 만기상환자금은 연금계좌 이체도 가능하다. ISA 만기가 도래하고 60일이 지나기 전 만기상환금액을 연금계좌에 이체하면 이체한 금액의 10%를 3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할 수 있다.운용 방식은 신탁형과 일임형 두 가지다. 신탁형은 가입자가 은행, 증권사 등 신탁업자를 통해 운용 지시를 내리는 방식을 말하고, 일임형은 가입한 회사 모델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가입자 본인이 직접 운용 가능하고 국내 주식도 편입할 수 있는 중개형 ISA도 출시됐다. 업계 최초로 중개형 ISA를 출시한 삼성증권은 최근 가입자가 91만명을 돌파했다. 내년 1월1일부터는 ISA에서 투자한 국내 상장 주식, 공모 주식형 펀드에서 소득이 발생했다면 이는 전액 비과세다. 가입 직전 3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한 적이 있다면 가입할 수 없어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ISA는 모든 금융권을 합해 인당 1계좌, 1개 유형만 가입 가능하다.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업계의 고객 유치 이벤트도 한창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중개형 ISA 신규 개좌를 개설하거나 타사 ISA를 이전할 경우 온라인 국내 주식매매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중개형 ISA로 ETF나 ETN, 펀드를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순매수 금액을 충족하면 최대 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준다.현대차증권은 연말까지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하면 선착순으로 1만원을 지급하며, 기간 내 중개형 ISA를 통해 주식이나 펀드를 누적 10만원 이상 매수하면 CGV 1인 영화관람권 2매를 선착순 추가 지급한다. 가입자 전원에게는 현대차증권 주관 공모주 청약 신청 시 수수료 무료와 청약 한도 부여 등의 혜택도 준다.이밖에 키움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에서 주식이나 ETF를 거래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쿠폰 5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2.12.12 I 안혜신 기자
장동민, 파리 예르강 등장에 "'홈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뷰"
  • 장동민, 파리 예르강 등장에 "'홈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뷰"
  • (사진=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송인 장동민이 프랑스 파리의 다양한 집들을 소개한다.11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이민희,전재욱 /이하 ‘홈즈’)는 ‘파도파도 홈서핑’ 글로벌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지난 시간에 이어 복팀의 장동민, 덕팀의 김숙이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다양한 집들을 파본다.이날 장동민은 파리 시내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브뤼누아’ 지역으로 향한다. 그는 이곳을 “파리가 서울이라면 여기는 분당 정도의 거리”라고 소개한다. 또 이 지역은 프랑스 왕실에서 사냥을 즐기던 세나르 숲이 가까워 귀족들의 별장이 밀집해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끈다.장동민은 프랑스 첫 매물을 살펴보기 전, 가장 주목해야 할 점으로 ‘세계 최초 옵션’이 등장한다고 말한다. 무궁화가 맞아주는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거실 통창으로 예르강 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또 1958년에 준공됐지만, 5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집 안의 인테리어는 곳곳에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고 한다. 예르강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장동민은 “‘홈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뷰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어 장동민은 160년 된 프랑스 고성에 한국인이 살고 있다고 해 본격적인 ‘홈서핑’에 나선다.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전원마을 ‘마엔’으로 파리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샤또’로 불리는 동네에서 가장 큰 저택으로, ‘샤또’는 부자와 귀족들이 사는 대저택을 지칭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 집은 지금으로부터 165년 전인 1857년에 준공됐으며, 현재 한국인 집주인이 2013년부터 시작해 9년째 리모델링 중이라고 밝힌다. 왕가의 거실 같은 고품격 거실 공간은 앤티크 가구로 꾸며졌으며, 서재와 주방은 수많은 볼거리로 가득 찼다고 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의 계단을 따라 1층으로 올라가면 100년 넘은 원조 쉐브론 바닥재와 우아한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레드로 포인트를 준 안방을 확인한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연신 “대단하다,” “앤티크의 끝판왕이다”며 집주인의 센스를 칭찬했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파도파도 홈서핑’ 글로벌 특집 2탄은 11일 오후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2022.12.11 I 조태영 기자
'복싱 영웅' 파퀴아오, 한국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에서 판정승
  • '복싱 영웅' 파퀴아오, 한국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에서 판정승
  •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유대경과 스페셜 매치에 앞서 손을 들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체급 석권의 레전드 복서 매니 파퀴아오(44)가 한국에서 열린 스페셜 경기에서 승리했다. 파퀴아오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인 무술가 유대경과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정식 복싱 경기가 아닌 라운드당 2분씩, 총 6라운드로 진행한 이번 경기는 파키아오가 공식적으로 링에 복귀하기 위한 예비 무대로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지난해 9월 요르데니스 우가스(쿠바)에게 패한 뒤 고향 필리핀에서 정계 진출을 선언하며 링을 떠났다. 그러나 올해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뒤 다시 링으로 복귀를 준비했다. 파퀴아오는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유대경을 상대했다. 1,2라운드에선 탐색하듯 시간을 보냈으나 3라운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후반에는 파퀴아오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파퀴아오는 4라운드에서 라이트 훅으로 유대경에 다운을 빼앗았으나 심판은 정식 다운이 아닌 슬립다운을 선언했다. 그러나 다시 6라운드에서 유대경을 링에 눕히면서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경기 후 파퀴아오는 링 인터뷰에서 “링으로 돌아와서 기쁘다”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훈련할 것”이라고 정식 링 복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규 복싱 경기에 복귀할 것인지에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2.12.11 I 주영로 기자
물어보면 대답 척척…챗GPT, 구글링 저리 가라
  • 물어보면 대답 척척…챗GPT, 구글링 저리 가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6강 진출을 이뤄낸 것은 정말 인상적인 성과였습니다. 당신들의 열정과 끈기, 열렬한 축구를 보면서 우리는 감동을 느낍니다. 당신들의 계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응원합니다.”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연구소 ‘오픈 AI’가 이달 초 공개한 AI챗봇 ‘챗GPT’에게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격려 편지를 써달라”고 하자 내놓은 답이다. 뛰어난 필력은 아니지만, 제법 그럴싸하다.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챗GPT와 대화 기록을 공유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놀이처럼 확산한다고 할 정도다. 요즘 ‘핫’한 챗GPT와 1~2시간 정도 직접 대화를 해봤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글 검색과 차이점은? “더 나은 것 정하기 어려워”챗GPT는 ‘GPT-3.5’라는 대규모 AI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영어가 아닌 한글로도 대화할 수 있다. 영어 답변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나, 실제 대화를 해보니 생각보다 똑똑하게 답을 했다.“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아직 규제가 미숙한 상태고, 값의 변동성이 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가상통화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로 뭐가 좋겠냐”고 묻자, “다양한 게 있을 수 있지만 액세서리가 좋을 것 같다. 마음을 담아 선물을 선택하면 여자친구는 기뻐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인간적 느낌을 주기도 했다.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묻자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의 동향과 경제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챗GPT는 코드를 짜거나, 수학 문제를 풀어줄 수도 있다.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콜센터에 적용될 경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대화 능력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챗GPT 등장에 업계에선 “구글 검색의 시대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구글 검색을 하지 않아도 AI에 물어보면 곧바로 답을 알려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는 페이스북에 “원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검색이 아니고 정답이다. 그 동안은 정답을 얻을 수 없었기에 검색을 했을 뿐”이라며 “구글(검색)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적었다.챗GPT에 이런 질문을 해보니 “구글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대해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보여주는 반면 챗GPT는 사람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제공한다”면서 “두 시스템은 용도가 달라 더 나은 것은 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부정확한 답변도 많아많은 사람들이 챗GPT(AI의 발전 속도)에 놀라고 있지만, 완벽하진 않다. 때론 부정확하거나 말도 안 되는 답변을 한다. “이순신은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더니 “조선의 대통령”이라고 잘못 답했다.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한국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미국 영화 ‘분노의 질주:홉스 앤 쇼’,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등을 답변에 올렸다.잘못된 정보를 매우 전문적으로 보이게 전달하기도 한다. 어떤 질문에는 ‘모른다’고 했다가, 문장을 약간 고쳐 다시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할 때도 있다. 업계 일각에선 “검색의 대체를 논하기엔 너무 이르며, 과대 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챗GPT를 공개한 오픈AI는 내년 GPT-4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는 GPT-4가 최초로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튜링 테스트는 AI가 인간과 다름 없는 지능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험이다. 사람과 유사한 글쓰기 능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GPT-3의 파라미터 수는 1750억 개였는데, GPT-4의 100개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파라미터는 AI의 성능·용량을 가늠할 수 있는 숫자다.
2022.12.11 I 김국배 기자
펑펑 운 호날두…여친은 또 발끈 "감독이 잘못된 선택"
  • 펑펑 운 호날두…여친은 또 발끈 "감독이 잘못된 선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패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8)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에게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앞서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강에서 포르투갈은 모로코에 0-1로 패했다.이날 전반 42분 모로코의 유세프 엔 네시리가 헤더골에 성공했고,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출전되지 못하다 후반 6분에 교체투입됐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호날두는 후반 추가 시간에 롱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모로코 골키퍼에 막혀 끝내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진 못했다.결국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을 드러낸 채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눈물을 쏟았다. 4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때 41세가 되는 호날두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카타르 경기장을 찾아 호날두를 직접 응원했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르난두 산투스(68) 포르투갈 감독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로드리게스는 “오늘 당신의 동료와 감독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호날두가 투입됐을 때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봤지만 너무 늦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그러나 산투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선발 제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월드컵 8강 축구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사진=AP 뉴시스)산투스 감독은 “우린 스위스를 상대로 아주 잘 싸운 팀”이라며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필요할 때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 가장 화가 많이 난 사람을 뽑는다면 나와 호날두”라고 덧붙였다.포르투갈은 지난 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6대1로 대승을 거뒀지만, 호날두는 벤치를 지키다 후반 28분에서야 주앙 펠릭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바 있다.로드리게스는 당시에도 SNS에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 팬들은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며 산투스 감독에게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요구한 바 있다.한편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프리카 팀이 4강에 진출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는 위업을 이룬 모로코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의 8강전을 1-0 승리로 마친 뒤 왈리드 레그라구이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2022.12.11 I 권혜미 기자
2002년 한국처럼…모로코 4강 기적에 아프리카·아랍까지 ‘열광’
  • 2002년 한국처럼…모로코 4강 기적에 아프리카·아랍까지 ‘열광’
  • 모로코 팬들이 11일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진출 기적을 썼던 때를 보는 듯하다.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4강에 오르며 최고 돌풍의 팀으로 우뚝 서자, 모로코 팬들이 기다렸다는 듯 거리로 쏟아져나와 축제를 즐겼다.11일(한국시간) AP통신은 “‘아틀라스의 사자’들은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최초의 아프리카 팀이자 아랍 팀”이라며 “모로코인들이 북아프리카부터 유럽 전역의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국기를 흔들고 경적을 울리며 역사적인 승리를 기뻐했다”고 전했다.라바트 시민인 모하메드 아민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뛴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제는 트로피를 원한다”며 “선수들이 전 세계에 모로코 명성을 드높였다”고 기뻐했다.경기가 열린 카타르 도하에서는 모로코 국기색인 빨간색과 초록색 옷을 입은 수백 명의 모로코 팬들이 구호를 외치고 북을 울리며 국기를 흔들었다.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 속했지만 아랍권 국가로 묶인다. 모로코의 4강 진출 기적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랍 국가들에고 큰 기쁨을 전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살레 알 레이즈는 AP통신에 “중동에서 열린 첫 월드컵에서, 유럽과 남미 팀들이 지배해 온 축구 세계에서 모로코가 아랍을 대표했다”며 “모든 아랍 국가들이 모로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모로코 국기를 나란히 놓고 ‘하나의 국민, 하나의 국가’라는 슬로건이 적힌 포스터를 내걸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이브라힘 알 릴리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다. 마치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 같다”며 감격해 했다.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부지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목격됐다. AP통신은 “팔레스타인 인들은 경적을 울리며 차를 몰고 거리로 나왔고, 소셜 미디어에는 길 건너편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감시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인들이 ”모로코!“를 외치는 영상이 게재됐다”고 설명했다.모로코의 경이로운 질주는 아프리카 전역에도 반향을 일으켰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모로코가 승리한 뒤 트위터에 “대륙의 역사”라고 썼고, 아프리카 연합 의장이자 세네갈 대통령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도 트위터에 “역사적이고 환상적”이라고 적었다.모로코와 북아프리카 라이벌인 튀니지에서도 “아랍과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모로코 팀이 이룬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유럽에 거주하는 모로코인들도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브뤼셀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카페나 야외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모로코가 승리를 확정하자 기쁨의 환호를 내질렀다. AP통신은 대부분의 평화적인 축하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경찰은 59명을 잠시 구금시켰고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일부 술을 마신 모로코 팬들이 물건을 집어던져 전경들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결승골 넣고 기뻐하는 모로코 유시프 누사이리(사진=AFPBBNews)
2022.12.11 I 주미희 기자
LG생활건강,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세계 1위
  • LG생활건강,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세계 1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됨과 동시에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개인용품’ 섹터 세계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G 광화문 빌딩. (사진=LG생활건강)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에서 발표하는 DJSI와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으다. 특히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 상위 약 10% 기업만이 편입 될 수 있다. 이번에 개인용품 섹터 세계 1위에 오른 LG생활건강은 산업별 개인용품 부문의 최우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DJSI 개인용품 섹터에는 LG생활건강뿐만 아니라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카오 등 글로벌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동종 업계 내의 다양한 ESG 활동 영역에서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셈이다.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 평가 항목은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인적자본 개발, 사회공헌 등의 공통항목과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되며 매년 ESG 이슈의 중요성과 산업별 평가 필요성을 고려해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 올해 DJSI평가는 기업 윤리, 기후 전략, 환경정책, 생물다양성, 안전보건정책 등의 평가 항목이 개정됐다. LG생활건강은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패키징 △생물다양성 활동 △공급망 ESG 리스크 △사회공헌활동 △인권 리스크 예방 △윤리적 마케팅 활동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DJSI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지수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돼 있다. 2022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555개 기업 중 12.8%인 326개 기업이 편입됐고 국내에서는 24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609개 기업 중 25.6%인 156개 기업이 편입됐고 국내 기업은 33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기업 중 25.4%인 52개 기업이 편입됐다.올해로 LG생활건강은 DJSI 월드 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된데 이어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13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10년 연속 편입됐다.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올해 탄소중립 선언 등 중장기적인 ESG전략을 수립하고 영역별 아젠다를 중심으로 진정성 있게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이 DJSI 세계 1위라는 쾌거를 만들어냈다“며 ”기후변화 대응, 윤리경영, 사회공헌 강화, 고객가치 확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공존하면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ESG 경영활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1 I 백주아 기자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가 힘을 못 쓰는 이유
  •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가 힘을 못 쓰는 이유[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세레타이드 디스커스’(성분명 플루티카손·살메테롤, 미국 제품명 애드베어 디스커스)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19억7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조3246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52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세레타이드 디스커스’(성분명 플루티카손·살메테롤, 미국 제품명 애드베어 디스커스)(제공=GSK)세레타이드 디스커스(세레타이드)의 성분 중 플루티카손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이며, 화합물인 살메테롤은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다. 특히 플루티카손은 강력한 항염증제로 비만세포나 대식세포,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림프구 등 여러 면역세포 유형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또 살메테롤은 체내뉴클레오타이드 일종인 ‘아데노신 일인산’(AMP)을 생산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인 ‘아데닐 시클라제’를 자극하는 작용제다. AMP 수치가 증가하면 기관지 평활근이 이완되기 때문에, 살메테롤 섭취 시 기도 수축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성분의 조합으로 탄생한 애드베어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효모감염이나 구강 탄디다증입니다. 약물 흡입 후 물로 입을 헹구면 이런 부작용 위험이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유럽의약품청(EM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2000년을 전후로 세레타이드의 천식과 COPD 적응증 등을 두루 승인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세레타이드가 애드베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0년 애드베어를 성인의 천식치료제로 승인했고, 2003년 COPD 성인 환자의 상태 유지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했다. 2004년 FDA는 이 약물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흡입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4~11세 소아 천식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접종 연령을 확대 승인했다.세레타이드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6년 FDA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천식 및 COPD 치료제로 ‘심비코트’(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을 승인했다. 심비코트는 2020년 매출액 27억2100만 달러 (당시 한화 약 3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세레타이드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세레타이드 제네릭의 등장도 속속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128940)이 2014년 5월 국내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레타이드 제네릭인 ‘플루테롤’을 허가받아 국출시했다. 두달 뒤인 2014년 7월 안국약품(001540)도 프랑스 산도스와 함께 함께 세레타이드 제네릭 ‘에어플루잘포스피로’를 국내에서 발매했다. 에어플루잘은 2013년 산도즈가 유럽에서 최초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세레타이드 제네릭이다.이에 더해 2019년 1월 애드베어의 퍼스트 제네릭(복제약)이 미국에서 승인됐다. 주인공은 미국 마일란이 개발한 ‘윅셀라 인허브’(Wixela Inhub)였다. 같은해 2월 윅셀라 인허브가 오리지날 대비 70% 저렴한 약가를 책정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현재 천식 및 COPD 시장은 약 5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세레타이드와 심피코트를 비롯해 GSK가 추가로 개발한 ‘아노로 엘립타’(성분명 유메클라디늄, 빌란테롤), 프랑스 산도스의 ‘조터나’(성분명 글리코피로니움, 인다카테롤), 독일베링거인겔하임의 ‘바헬바레스피맷’(성분명 티오트로퓸, 올로다테롤) 등이 해당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이밖에도 중증 천식 칠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들도 다양하게 개발됐다. 스위스 노바티스의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와 프랑스 사노피 및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공동 개발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등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068270)은 현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2.12.11 I 김진호 기자
삼다수 생산 제주개발공사,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취득
  • 삼다수 생산 제주개발공사,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취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유통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인 CCM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인 CCM 인증 획득을 기념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CCM 인증은 한국소비자원이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국가공인인증제도로 기업과 소비자간 상생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제주삼다수 출시 24주년, 공사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중심 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제주삼다수 고객에게 ‘안전한 물, 맛있는 물, 최고의 품질’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고객 중심 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고객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객의 소리(VOC)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공인 고객 서빗(CS)리더스 관리사 양성과 고객응대근로자 보호제도 등을 마련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제주삼다수 그린’(무라벨)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 제주삼다수 생산 과정을 소비자들이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온라인 랜선투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키자니아 삼다수 체험 프로그램, 제주물세계포럼 등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우리 공사가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중 처음으로 CCM 인증을 획득하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소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고객 중심 경영 노력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동일 평가군인 전국 8개 특정 공사·공단 중 2년 연속으로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
2022.12.11 I 백주아 기자
'ESG역량 최고'...KB금융, 7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
  • 'ESG역량 최고'...KB금융, 7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그룹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7년 연속 편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10일 KB금융그룹은 12월 10일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S&P Global)l이 발표한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월드지수(World Index)에 7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경제·지배구조, 환경, 사회 등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다. 지난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했으며, 금융사 중에서는 KB금융을 포함해 BNP파리바(프랑스), 산탄데르(스페인), BBVA(스페인), 국립호주은행(호주) 등이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KB금융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DJSI 최고 등급인 월드지수에 편입했고, 올해의 경우 ‘세무전략’, ‘자금세탁방지’, ‘인권’, ‘인재유지’, ‘사회공헌’, ‘금융포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KB금융은 국내 ESG평가기관에서도 좋은 평가 받았다. 지난 11월 ‘2022 KCGS ESG 평가’에서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며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ESG역량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의 전 계열사가 그룹 차원의 ESG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ESG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넷 제로(Net Zero) S.T.A.R.’, ESG 투자전략인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의 전사적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사회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계층 및 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추진전략 ‘KB 다이버시티(Diversity) 2027’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실천방안을 이행하고 있다.또한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ESG전략과 정책을 전사적으로 수립, 이행 및 관리 감독하는 등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7년 연속 편입은 모든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경영 실천에 마음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전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지난 달 23일 개최된 제 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ESG경영에 앞장 선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ESG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KB금융의 리더십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2.12.10 I 전선형 기자
한 달 앞 다가온 CES…무대 오를 삼성·LG 제품은
  • [테크Talk]한 달 앞 다가온 CES…무대 오를 삼성·LG 제품은
  •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세계 최대의 전자·가전제품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전자·가전업체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전시회입니다. TV나 오디오, 비디오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합니다. 지난 1967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줄곧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CES는 컴덱스(COMDEX·Computer Dealers Exhibition)와 달리 가전제품 위주 전시회로 진행됐습니다. 컴덱스는 IT(정보통신) 전반을 다룬 세계 최대 규모 컴퓨터 박람회인데요, 2003년 마지막 전시를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마이크소프트(MS)와 인텔, 소니 등 세계 IT기업들이 CES에 총출동해 주력 제품을 선보이면서 CES의 위상도 올랐죠. 한국을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CES에 참가합니다. 최근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활용해 전시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그중 최고혁신상 3개가 포함돼 있는데요, 2023년형 TV 신제품이 12년 연속으로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게이밍 모니터도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죠. 반도체 부문의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 ‘지문인증 IC(집적회로)’도 최고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과 지문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한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혁신상으로는 새롭게 출시한 고성능 SSD ‘990 PRO with Heatsink’, 차량용 고용량 1TB BGA NVMe SSD, 업계 최소인 0.56㎛ 픽셀 크기의 2억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등이 받았습니다.생활가전부문은 10개의 혁신상을 확보했습니다.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가 세탁물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기능을 인정받아 수상했습니다.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와 ‘AI 절약 모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너지’도 혁신상에 선정됐습니다.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이 혁신상을 받았습니다.LG전자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LG전자는 3개의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28개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LG 올레드 플렉스 TV와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내년 CES 현장에서 공개됩니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사진=LG전자)혁신상 수상제품으로는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 영상·화질처리,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죠.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는 내장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습니다.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무선 청소기 등 생활가전에서도 수상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공기 청정기 부문에선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가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침실이나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입니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도 혁신상 수상작입니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과 먼지 흡입,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편리함과 더불어 바닥의 찌든 때를 제거하도록 돕는 ‘안심 스팀 물걸레 흡입구’를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12.10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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