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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호황' 속…韓 변압기 제조3사 실적 ‘쑥’
  • ‘전력산업 호황' 속…韓 변압기 제조3사 실적 ‘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국내 변압기 생산업체들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에서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증설이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변압기 시장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9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변압기 제조업체 3사는(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2024년 4분기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4%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같은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은 74% 증가한 2160억원을, LS일렉트릭은 30.3% 늘어난 887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용 변압기.(사진=HD현대일렉트릭.)세계 변압기 시장은 ‘수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파죽지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30년 주기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한 데 더해 AI 기술이 급성장하며 이에 따라 전력 수요 또한 확 늘었기 때문이다. 변압기는 전기의 전압을 바꿔주는 기기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인 초고압변압기는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AI는 전기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데이터센터의 전기 소비량은 어마어마하다. 통상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20배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많은 전기를 활용하다 보니 전력 과부화를 막기 위해 초고압변압기가 필수로 활용된다. 우리나라 변압기 업체들은 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초고압변압기 생산 능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AI 데이터센터 증설 움직임은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MS)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2025년도에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0억달러(약 117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110억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했다.트럼프 2기의 높은 관세 정책 영향에서도 다소 자유로울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으며, 같은 해 7월 HD현대일렉트릭은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구축해 생산량을 확대한다고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텍사스에 북미 첫 배전 시스템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
2025.01.09 I 김성진 기자
'끝없는 인구 성장’…양주시, 경기북부 시·군 中 인구 증가 1위
  • '끝없는 인구 성장’…양주시, 경기북부 시·군 中 인구 증가 1위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시·군 중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다.9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서 지난해 말 기준 양주 주민등록 인구는 약 29만명으로 2023년 대비 2만979명을 기록, 7.8% 늘었다.양주 옥정호수공원 전경.(사진=양주시 제공)이는 경기도 내 시·군의 평균 증가율인 0.46%를 크게 웃도는 수치며 경기북부에서는 가장 많다.2024년 초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증가율 기준 전국 지자체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두번째 쾌거다.시는 이같은 성과를 두고 시민들의 단결된 마음과 양주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 교통, 교육 및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추진한 정책적 노력의 성과로 보고 있다.특히 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생활 편익 등 주거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중인 만큼 앞으로 수년 간 이같은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강수현 시장.(사진=양주시 제공)강수현 시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이번 인구 증가 소식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주를 선택한 시민들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09 I 정재훈 기자
아파트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져 살해한 고모, 2심도 징역 15년
  • 아파트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져 살해한 고모, 2심도 징역 15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내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고모가 2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전경.(사진=뉴시스)대구고법 형사1부(정성욱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형량인 징역 15년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유족들은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 모친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여러 사정들을 감안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A씨는 지난해 5월 동생 부부가 사는 대구 한 아파트 24층에서 작은방 창문을 통해 생후 11개월 된 조카 B군을 밖으로 내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뉴시스에 따르면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된 우울장애 진단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A씨는 친동생의 아들인 피해자가 평소 가족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이 피해자를 박스에 담아 죽일 것이라는 생각했던 A씨는 피해자가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도록 본인이 살해하겠다고 마음먹었다.이에 A씨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모친과 함께 동생 집을 방문한 날 아이 엄마 C씨에게 “조카를 안아보고 싶다”며 건네받은 뒤 가족들 몰래 방문을 닫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조카를) 안락사시키려 했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임상 심리평가 결과 A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이 인정된다”며 “피해자를 창문 밖으로 던져 잔혹하게 살해하는 반인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2025.01.09 I 채나연 기자
묵묵부답·굳은 표정의 대표들…롯데그룹 위기 속 VCM 개최
  • 묵묵부답·굳은 표정의 대표들…롯데그룹 위기 속 VCM 개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설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 돌파구를 모색한다. 계열사 경영진이 모이는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를 통해서다. 올해 신년사에서 ‘강도 높은 쇄신’을 강조한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9일 오후 열리는 VCM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롯데 VCM 취재 기자단)롯데그룹은 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롯데 VCM’을 개최했다.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과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각 계열사 대표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침묵을 지키며 회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이날 VCM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지에 대해 “다음에 답변하겠”고 했고,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가이드가 없어 (이야기할 수 없다)”고 침묵을 유지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역시 같은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취재진을 지나쳤다.이외에도 유통 사업군에서는 이창엽 롯데웰푸드(280360)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005300)음료 대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 박익진 롯데온 대표, 김태현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연합뉴스)신 부사장도 오전 11시 롯데월드 로비를 통해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롯데이노베이트 전시부스를 찾았다. 이후 VCM 참석을 위해 빠르게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롯데그룹은 VCM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한다. 롯데그룹은 회의에서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회장이 직접 각 계열사 대표에게 그룹 경영 방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롯데를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메시지의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른 시일 내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9 I 한전진 기자
“글로벌 DX기업으로”…LG CNS, IPO 침체 파고 넘을까
  • “글로벌 DX기업으로”…LG CNS, IPO 침체 파고 넘을까
  • [이데일리 이정현 윤정훈 기자] “LG CNS의 상장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LG그룹의 IT 핵심 기업인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치를 세웠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말했다.현신균 LG CNS 사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 CNS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X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 LG CNS는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며 IPO 본일정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조원이다. LG CNS는 ‘겸손한 가격’이라고 자평했으나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최대 규모다. 조달 예상금액은 6000억원 수준이며 절반이 넘는 3300억원을 해외 IT전문기업 인수에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LG CNS는 비교기업으로 삼성그룹의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현대차그룹의 현대오토에버(307950), 일본의 NTT 데이터 그룹을 제시했다. 주가수익비율(PER) 거래배수 22.6배를 적용한 LG CNS의 적정 시가총액은 8조6595억원이며 주당 평가가액(8만9378원)에 39.9~30.7%의 할인율을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사업 구조 및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삼성에스디에스와의 비교가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LG CNS의 사업 안정성과 실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23년 매출액 5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3년간 연평균 1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3조9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0% 성장하는 등 우상향 중이다. LG CNS는 지주사인 LG(003550)의 지분율이 49.95%이며 1.12%를 보유한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아울러 구 회장이 지주사 외에 유일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인 점도 특이점이다. 다만 매출액 중 60%이상이 LG그룹내 특수관계자를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한국 증시 발목을 잡았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것은 부담스럽다. 현 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경제나 자본시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아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며 “LG CNS IPO가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IPO 시장이 침체된 것도 우려할 만 하다. 상장 이후 유통가능 물량을 줄이기 위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확약률을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인데 긍정적인 결과를 장담하긴 힘들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프리 IPO 지분의 오버행 이슈가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기관 확약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LG CNS는 공모가액을 확정한 후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2025.01.09 I 이정현 기자
‘진주 보도연맹 학살 사건’ 유족, 국가 상대 손배소 일부 승소
  • ‘진주 보도연맹 학살 사건’ 유족, 국가 상대 손배소 일부 승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남 진주에서 발생했던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과 서울서부지법 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이진웅)는 9일 진주 보도연맹 피해자 고(故) 강용희(사망 당시 39세)씨와 고 김형강(사망 당시 28세)씨 유족 5인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강씨의 유족 3명에게 약 4590만원, 김씨의 유족에게 1억 6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국민보도연맹은 1949년 4월 이승만 정부가 좌익 인사의 전향을 위해 만든 단체다. 국민보도연맹원들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정부와 국군·경찰은 이들이 북한 측에 무조건 동조할 것이라고 판단, 예비검속(범죄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미리 체포하는 행위) 집단 학살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4934명, 비공식적으로 최대 120만명까지 추산된다.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1950년 7월 경남 진주 지역 일대에서 벌어진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 희생자들의 유족들로 강씨는 2023년 8월, 김씨는 지난해 9월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로부터 공식 피해자로 인정받았다.강씨와 김씨의 유족들은 2021년 3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지만 판결까지는 3년 8개월 가량이 걸렸다. 소송을 제기한 희생자 유족들의 진실규명 결과가 지난해 9월이 돼서야 나왔기 때문이다.2기 진화위는 2022년 11월, 2023년 8월, 지난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주 보도연맹 사건 108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하고 국가와 지자체의 공식적 사과 등을 권고한 바 있다.
2025.01.09 I 김형환 기자
설 성수품 할인에 900억…중기·소상공인 명절자금 역대 최대 39조(종합)
  • 설 성수품 할인에 900억…중기·소상공인 명절자금 역대 최대 39조(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미영 기자] 정부가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금을 푼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00억원을 투입하고, 평시 대비 1.5배 늘어난 26만 5000톤(t)의 성수품을 시장에 공급한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명절 자금으로는 39조원을 편성했다. 또한 각종 관광·소비 활성화에도 나선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 명절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배추와 무, 사과, 배 등 농산물 성수품의 정부 보유 물량을 평상시보다 3.9배보다 늘려 시장에 공급한다. 계란도 평시 대비 1.8배 공급을 늘리고, 수입 과일 10종엔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수산물도 명태,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보유물량 1만 1000t을 직접 시장에 풀어 시장가의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정부 할인지원에도 역대 최대인 9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을 더해 농축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을 반값까지 낮추는 데에 쓰인다. 또한 농할상품권 200억원, 수산대전 상품권 80억원어치를 발행해 전통시장에서 20~3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돕는다.온누리상품권은 오는 10~20일에만 한시적으로 디지털온라인상품권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에서 68만원을 내면 80만원어치를 충전해 쓸 수 있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보증에는 39조원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상인에겐 설 연휴 전 2개월 동안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설을 전후에선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외상매출채권 총 1조 45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해 외상 판매의 위험도 보완한다.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여객 터미널의 주차장 비용 면제가 이뤄진다. 특히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고속철도(KTX·SRT) 역귀성객과 가족 동반석은 30~40%, 인구 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자녀·장애인 가구에 대한 국내선 공항 주차장 비용 50% 할인 혜택은 올해 설부터 전액 감면으로 바뀐다. 연휴 기간 초·중·고 등 운동장,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한다.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연휴양림, 국립공원과 국립유산 등 시설 입장료도 면제한다. 방한 관광객을 위해 동남아, 일본 등 국제 항공노선을 130회 가량 증편하며,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을 통해 30%의 면세 추가 환급을 제공하는 등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최 대행이 이날 처음 가동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앞으로 ‘국가정책 컨트롤 타워’로 역할을 맡는다. 최 대행은 “경제는 물론, 사회, 외교·안보, 치안 등 국정 전 분야를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빈틈없이 점검하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운영하겠다”며 “대내외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어 당분간 매주 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9 I 권효중 기자
디앤디파마텍 “MASH 임상 최고 전문가, 과학 고문으로 영입”
  • 디앤디파마텍 “MASH 임상 최고 전문가, 과학 고문으로 영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메이즌 누레딘(Mazen Noureddin) 박사를 과학 고문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누레딘 박사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MASH 관련 간경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그간 현재까지 유일하게 허가 받은 MASH 치료제인 마드리갈의 ‘레즈디프라’를 포함한 50여건 이상의 MASH 치료제 관련 임상에 참여했다. 특히 MASH 및 간경화와 관련한 비침습적 진단법 및 바이오마커 분야의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누레딘 박사는 현재 위장관계 질환 치료 및 관련 수술 부문에서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휴스턴 감리병원과 웨일코넬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또한 휴스턴 리서치 인스티튜트 설립을 통해 간 질환 환자들에 대한 혁신적인 비침습적 진단법 및 치료법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네이처 메디슨 등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총 200편 이상의 논문을 다수 게재해 온 한편, 가스트로엔테롤로지 및 헤파톨로지 등 위장관계 질환 분야 주요 학술지의 편집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미국 간질환학회(AASLD) 및 유럽 간질환학회(EASL) 등 다양한 국제 학회에 연자로 초청받아 참가해왔다.디앤디파마텍은 누레딘 박사 영입을 통해 DD01 개발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GLP-1·글루카곤(GCG) 이중작용제 기반 MASH 치료제 DD01의 미국 임상 2상은 지난해 8월 첫 투약을 시작으로 매우 빠르게 환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 중 환자모집이 완료되고, 이르면 오는 6월경 1차 평가지표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레딘 박사는 그간 레즈디프라 뿐만 아니라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베링거 잉겔하임의 ‘서보듀타이드’ 등 세계적으로 유망한 다수의 MASH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에 참여해 온 만큼, DD01의 임상 개발에도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임상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누레딘 박사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MASH, 간 섬유화 및 경화와 관련한 임상 부문에서 세계적으로도 매우 저명한 인사인 만큼, 앞으로 지근거리에서 누레딘 박사로부터 DD01의 개발 및 사업화 방안 등 다양한 방면에 있어 귀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나은경 기자
나경원 "헌재·공수처·경찰, 野와 내통"…野 "본인이 내란동조범"
  • 나경원 "헌재·공수처·경찰, 野와 내통"…野 "본인이 내란동조범"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 긴급현안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과 수사에 나서고 있는 헌법재판소와 경찰을 향해 더불어민주당과 내통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판사 출신인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저희는 헌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탄핵 심리를 졸속으로 하려고 짬짬이 한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그는 “헌재가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인지 아니면 여론몰이 의한 군중민주주의에 굴복할 것이냐의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헌재가 신뢰를 받기 위해선 공정성이 중요한데 지금 행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신속을 이유로 졸속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높아지느냐 후퇴하느냐의 갈림길”이라며 “편향성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국회에 출석한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을 쏘아붙였다.김 처장은 이에 대해 “헌재는 헌법에 따라 공정하게 모든 사건의 심리에 임하고 있다”며 “헌재의 모든 변론준비절차는 모든 국민들이 보는 상태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재판으로서 일체의 의혹도 없고, 명확하고 공정하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다.나 의원은 공수처와 관련해서도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데, 공수처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공수처가 불법적인 수사 권한을 갖고 불법적 영장을 받부받아 국론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답변에 나선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받은 상황”이라고 법원의 판단을 받은 사안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나 의원은 경찰을 향해서도 “(경찰 고위직 출신)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경찰공무원 누구와 내통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경찰공무원이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는지에 대해 우리가 고발한 만큼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찰이 지금 공정하지도 않고 중립적이지도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답변을 통해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나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야당 의원들은 “내란동조범”, “제정신이냐”, “차라리 의원직을 그만두고 윤석열 변호나 해라”, “공소취소 청탁을 했으면서 무슨 적법절차를 언급하느냐” 등의 항의가 쏟아졌다.
2025.01.09 I 한광범 기자
“경호처장 즉각 체포해야”…시민단체, ‘대통령 경호처’ 수사 촉구
  • “경호처장 즉각 체포해야”…시민단체, ‘대통령 경호처’ 수사 촉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이를 막아선 대통령 경호처를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등이 세 차례씩이나 경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수본은 즉각 박 경호처장을 포함한 경호처 주요 간부를 체포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소속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박종준 경호처장 및 주요 간부 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비상행동은 현재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경호처가 무력으로 막아서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경호처장이 헌법이 정한 영장주의와 법치주의를 무시한 채 헌법의 하위법인 경호법을 들어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백민 변호사는 “내란수괴 피의자인 윤석열을 체포하기 위해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이들을 먼저 현장에서 체포하거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영장 집행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공수처와 경찰은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수사 체제로 신속하게 윤 대통령 체포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모든 이를 체포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이어 국수본이 박 경호처장 등에 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3일 박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범인도피·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한 바 있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박 경호처장은 경찰에 세 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대통령 경호 업무 때문에 변호사 선임이 되지 않았다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박 경호처장을 포함한 관련자들도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 수사를 순순히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는데, 경찰은 출석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비상행동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법원은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을 기각하면서 발부된 영장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확인했다”며 “수사기관 출석과 조사를 위한 체포를 경호라는 명목으로 경호처 직원들이 막아선 것이 오히려 헌법과 법률을 준수할 공무원으로서의 책무와 양심을 저버린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상행동 측은 “법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급했고, 경호처는 이번에도 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내란 수괴를 비호하려 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법치주의가 더 훼손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길 원하지 않는 만큼 공조본은 신속하게 체포영장을 재집행하고 이를 방해하는 이들 역시 즉각 체포해 사법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9 I 박순엽 기자
삼성전기 장덕현 "'꿈의 배터리' 내년 양산…AI·전장 승부수"
  • 삼성전기 장덕현 "'꿈의 배터리' 내년 양산…AI·전장 승부수"[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기가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산화물계) 기반의 소형 전고체 전지를 올해 시제품 공급을 시작해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삼성전기는 이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전장 등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천명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CES2025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전고체 전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밀도와 용량 특성을 확보했다”며 “올해 양산 설비를 투자해 시제품을 공급하고 내년 이후 적용 제품들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전기가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 전지는 재료의 안정성이 높은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형상의 자유도가 높아, 웨어러블 기기 등 소형 IT 기기에서 리튬 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장 사장은 또 AI와 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와 자동차가 향후 몇 년 간 사업을 이끌 화두가 될 게 틀림 없다”고 했다. 그는 “AI가 로봇에 들어가는 것이 휴머노이드, AI가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이 자율주행”이라며 “AI가 기존 산업가치를 훨씬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기가 이에 대비해 그리는 미래 먹거리는 ‘실리콘 캐패시터’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만드는 제품이다. 반도체 패키지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수 있고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가까이 위치할 수 있어, AI 등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차세대 캐패시터다. 삼성전기는 올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용과 AI 서버용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글라스 기판도 미래를 이끌 제품으로 꼽았다. 글라스 기판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AI 가속기 등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7년 이후다.삼성전기의 주력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역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장 사장은 “전기차에는 MLCC가 7000개, 자율주행 레벨2에는 MLCC가 약 1만 3000개 각각 필요하다”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반도체와 MLCC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를 탑재한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 노트북 제품(사진=삼성디스플레이)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에 공급해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했다. 차량용 UPC(Under Panel Camera) 제품이 대표적이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UPC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 눈에 거슬리지 않고 안전주행 지원 기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UPC 기술을 차량용 제품에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SDS는 세계 최초로 같은 회의에서 3개 이상 언어를 동시에 인식해 통·번역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의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를 선보였다.이준희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
2025.01.09 I 김소연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일본·마카오 추가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일본·마카오 추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월드투어 추가 개최지를 발표했다.(사진=빅히트 뮤직)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는 9일 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 - 에피소드2’(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 EP .2’)의 일본, 마카오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일본투어는 오는 3월 12~13일 가나가와에서 출발한다. 이후 4월 12~13일 가가와, 25~26일 아이치, 29~30일 후쿠오카, 5월 17~18일 오사카를 거쳐 24~25일 도쿄로 향한다. 총 6개 도시 12회 규모다. 마카오 공연은 5월 10~11일 펼쳐진다.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액트 : 프로미스> - 에피소드2’ 개최 소식을 전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유럽 투어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3월 7~9일 사흘 동안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투어를 시작해 같은 달 20일 바르셀로나, 25일 런던, 27일 베를린, 30일 파리, 4월 1일 암스테르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번 투어는 지난해 12월 성료한 ‘<액트 : 프로미스>’의 두 번째 에피소드다. 이들은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반테린 돔 나고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 입성하고 북미 스타디움 2곳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했다. 이후 추가 공연을 향한 바람이 이어지며 두 번째 에피소드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2025.01.09 I 윤기백 기자
에스엠씨지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 [IPO출사표]에스엠씨지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뷰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화장품 용기 토털 패키징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다.”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K2C&I)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에스엠씨지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1998년에 설립된 에스엠씨지는 20여년간 수동 유리공장을 운영한 기술을 기반으로 매일 50톤 규모의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기 용해로 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전 라인 자동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로레알과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글로벌 뷰티 기업과 아모레, 비나우 등 ‘K-뷰티’ 핵심 업체에 화장품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전 세계 화장품 업계는 ‘K뷰티’ 키워드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로 향해 가고 있다”며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에스엠씨지의 친환경 유리 용기”라고 설명했다. 플라스틱을 대체해 주목받고 있는 유리용기 중에서도 에스엠씨지는 고유의 친환경 리사이클 노하우를 통해 파유리 함량을 높인 재활용(PCR) 기술과 화석연료 대신 전기만으로 작동되는 전기용해로 방식을 보유하며 경쟁력을 굳건히 하고 있다. 에스엠씨지는 유리 용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60% 재생플라스틱(PCR) 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GRS)을 준비 중으로 이달 중 취득 예정이다.최 대표는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던 틴트나 립글로스, 립스틱, 마스카라까지도 유리용기로 제작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엠씨지는 국내 유일하게 10ml 이하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높은 투명도를 유지하는 폐유리 사용 배합기술 면에서 분명한 기술 우위에 있으며, 고중량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향수 시장도 본격 진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스엠씨지는 호실적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4% 늘었다. 에쓰엠씨지는 IPO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금융 자금 상환에 사용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상장 후 그간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신뢰도를 더욱 높여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스엠씨지는 키움제7호스팩(43353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스엠씨지의 주당 합병가액은 3100원,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451613이다. 에스엠씨지는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15일에 진행하며, 2월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3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5.01.09 I 박정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서울은 강남·용산 중심 소폭 상승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서울은 강남·용산 중심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번 달 첫번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04% 하락한 가운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상승했다. KB부동산이 9일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수도권은 0.03%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매맷값이 전주보다 0.01% 올랐다. 최근 4주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2024년 12월16일 0.03%→12월23일 0.02%→12월30일 0.02%→1월6일 0.01%로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중에서도 중구(0.06%), 강남구(0.06%), 용산구(0.06%), 양천구(0.05%), 서초구(0.04%) 등이 상승했고, 은평구(-0.04%), 중랑구(-0.03%), 강북구(-0.03%), 관악구(-0.02%) 등이 하락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수원시 장안구(0.08%), 부천시 원미구(0.05%), 과천시(0.03%), 용인시 수지구(0.02%), 성남시 분당구(0.02%), 하남시(0.01%)등이 상승했다. 이어 평택시(-0.32%), 안성시(-0.27%), 고양시 덕양구(-0.19%), 파주시(-0.14%), 양주시(-0.13%), 고양시 일산서구(-0.13%), 안양시 만안구(-0.12%) 등이 하락했다. 인천(-0.02%)은 남동구(-0.04%), 연수구(-0.02%), 계양구(-0.02%), 서구(-0.02%), 부평구(-0.02%) 등이 하락했다.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울산(-0.01%), 대전(-0.03%), 광주(-0.04%), 부산(-0.04%), 대구(-0.08%)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북(-0.01%), 전북(-0.01%), 강원(-0.05%), 경북(-0.05%), 경남(-0.07%), 충남(-0.08%), 전남(-0.08%), 세종(-0.14%)이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0.02% 상승했으나 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같은 기간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 강남구(0.1%), 노원구(0.09%), 영등포구(0.08%), 양천구(0.08%) 등이 상승했고, 강동구(-0.1%), 송파구(-0.07%), 관악구(-0.07%) 등이 하락했다.경기도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2% 상승했다. 수원시 장안구(0.38%), 양주시(0.27%), 과천시(0.25%), 수원시 영통구(0.21%), 구리시(0.17%), 고양시 덕양구(0.1%), 용인시 수지구(0.08%), 안산시 단원구(0.08%) 등이 상승했고, 광명시(-0.17%), 동두천시(-0.11%), 안양시 만안구(-0.11%), 이천시(-0.08%), 평택시(-0.07%), 용인시 처인구(-0.05%) 등은 하락했다.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에서 울산(0.09%), 광주(0.03%) 상승, 부산(-0.02%), 대전(-0.03%), 대구(-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세가격도 -0.02%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0.03%), 강원(0.01%) 상승, 충남(0%), 경북(0%) 보합, 전북(-0.02%), 세종(-0.03%), 경남(-0.07%), 전남(-0.07%)은 하락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36.1)보다 소폭 하락한 35.7으로 집계됐다. 인천(25.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7.7)이 가장 높다. 대전 25.6, 대구 14.5, 광주 13.8, 부산 13.8로 집계됐다. 매수우위지수가 100 미만이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2025.01.09 I 최영지 기자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교육생…스팀 '데뷔'
  •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교육생…스팀 '데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교육생들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총 6개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정글 게임랩은 수준 높은 게임 개발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크래프톤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예비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의 핵심 재미를 분석하고, 출시를 포함한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정글 게임랩 2기는 32명의 예비 게임 개발자가 참여했다. 6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완성한 게임들을 지난 12월17일 스팀(Steam)에 공개했다. 6개 게임의 총 다운로드 수는 1만5000건(1월 8일 기준)을 돌파했으며 긍정 평가는 평균 96%를 기록했다. 특히 크래프팅 시뮬레이션 장르 ‘엔스크롤(ENSCROLL)’은 다운로드 수가 5000건을 넘어서며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출시된 게임은 △시각장애인 주인공이 되어 시각화된 소리 속에서 싸우는 탑다운 슈터 ‘빅 블라인드(Big Blind)’ △잉크병 전사가 되어 도구의 왕이 되기 위해 싸우는 탑다운 액션 ‘잉킹(InKing)’ △의뢰인의 잃어버린 기억을 복구하는 덱 빌딩 로그라이크 ‘닥터 코그(Dr. COG)’ △마법 학교를 졸업하고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자신만의 마법 스크롤을 만들어 파는 크래프팅 시뮬레이션 ‘엔스크롤(ENSCROLL)’ △독특한 능력을 가진 스켈레톤들이 마왕을 무찌르는 팀 빌딩 액션 로그라이크 ‘본 투 게더(Bone To Gather)’ △제단으로 향하는 쌍둥이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련을 이겨내는 덱 빌딩 로그라이크 ‘발란티카(Balantica)’로, 모두 스팀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한편, 정글 게임랩 3기는 오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에 돌입한다.
2025.01.09 I 김가은 기자
수사기관 빠지라는 尹측 "비상계엄, 법원·헌재서 가려야"
  • 수사기관 빠지라는 尹측 "비상계엄, 법원·헌재서 가려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인지 또는 중대한 헌법 위반인지에 대해 수사기관과 논박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윤갑근(오른쪽), 석동현 변호사등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석동현 변호사 사무실에서 외신기자 대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는 9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외신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시비가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비상계엄이 내란이냐 또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냐를 놓고) 공수처 수사관과 논박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 집행에 대해서 적법절차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법과 법률 수호의 책무를 진 대통령이 불법적인 수사에 응할 수는 없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비상계엄은 내란죄가 될 수 없다. 헌재에서 헌법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되면 수사를 하면 되지 굳이 지금 불법적 일들을 자행하면서 수사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공수처의 체포 집행이 적법절차가 아닌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고도 깎아내렸다. 석 변호사는 “체포를 해봤자 조사를 위한 시간은 짧다. 그 짧은 시간을 위해 현직 대통령을 굳이 묶어서 구금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라며 “(공수처 수사를 거부하는 건)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운다는 보여주기식 체포 절차를 걷어치우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 프라이드를 망가뜨리는 건 수사의 목적이 아닌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발부받은 2차 체포영장에 대해서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갑근 변호사는 “1차 체포영장 때도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 유효기간 내 헌재에서 결정 없이 지나갔다”며 “(1차) 영장의 유효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도 무효화 돼 2차 영장 발부와 동시에 다시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 측은 체포 대신 서울중앙지법을 통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또는 공소제기가 있을 경우 응하겠단 입장이다. 윤갑근 변호사는 “(적법절차를 통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당연히 응할 것”이라며 “헌재의 결정은 단심제라 수긍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윤 변호사는 또 “(윤 대통령이) 주로 하는 말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과정을 이해시키려고 하고, 의도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까 봐 고심하고, 많은 부분에서 걱정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모두 당당하게 풀어서 역사적으로 한국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2025.01.09 I 송승현 기자
KTC, ESS 전력변환장치 'KSGA 단체표준인증' 위탁 시험한다
  • KTC, ESS 전력변환장치 'KSGA 단체표준인증' 위탁 시험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지난 3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로부터 전기에너지저장(EES)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PCS) 성능 단체표준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전기에너지저장(EES)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PCS) 시험설비 모습. (사진=KTC)EES시스템(이하 ESS)은 태양광처럼 발전량이 일정치 않은 발전설비 생산 전력을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 필요할 때 전력을 저장해두는 보조 설비다. 통상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부른다. 표준당국은 ESS 보급 확대와 함께 ESS용 전력변환장치(PCS)에 대한 성능 요구사항에 대한 KC(강제인증) 기준을 마련했으나, 용량에 따라 KC 인증 미대상 제품도 있기에 KSGA는 2012년 제품 성능 요구사항을 담은 단체표준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KTC는 앞으로 KSGA의 위탁시험기관으로서 ESS PCS 제품이 KSGA의 단체표준이 요구하는 성능에 부합하는지를 시험·평가하게 된다. KTC는 재작년 12월 KSGA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년여간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 KTC는 국내 최대 규모인 600킬로와트(㎾) 전원과 10톤(t) 이상의 PSC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10m 규모의 시험설비(챔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안성일 KTC 원장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표준화 체계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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