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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올해는 성화약진의 원년” 약속 지켰다
  • 김태흠 충남지사 “올해는 성화약진의 원년” 약속 지켰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각 분야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화약진(成和躍進, 성과와 도민의 뜻을 모아 큰 도약을 이룸)’ 원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정부예산 확보와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지지부진했던 도정 현안을 해결했다. 내년에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충남도청사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충남도청사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도정 5대 핵심 과제를 공고히 다지며, 도정 각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낸 해로, 올해를 성화약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에서 역대급 성과를 올렸다.충남도는 이달 초 정부안 감액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도 내년 국비 10조 926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사상 최대이자 목표치(11조원)에 근접한 규모로 추후 정부 추경 시 1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는 민선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000억원의 2배가 넘는 32조 2000억원을 유치했다.외자유치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 9개국을 직접 발로 뛰며 민선7기 20억 8000만달러의 1.7배가 넘는 36억 2000만달러를 유치했고,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이 완판되며, 15만 1800㎡를 확장하는 유례없는 일도 있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투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 직접 다니며 임기 내 4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충남대 내포캠퍼스 △당진~대산 고속도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서산공항 건설 △TBN 충남교통방송국 등을 꺼내들며 “충남의 해결사로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정 현안 대부분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은 국가에 강력히 요구해 관철시켜낸 점도 성과로 꼽았다.김 지사는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투 제도를 개선하고, 리브투게더는 중투 심사를 면제시켜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했으며,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비율도 60%에서 10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천특화시장 화재 등 대형 재난 시 정부로 하여금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특별교부세 436억원을 지원토록 한 점도 국가에 요구해 관철시킨 성과로 내놨다.내년에는 “그간 계획했던 부분에 대한 실천에 더욱 집중하며 도정을 이끌겠다”며 “돈 되는 농업, 청년이 모이도록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대응해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 등 수소 중심 에너지 전환 준비, 해상풍력·태양광 확대도 병행해 2035년까지 산업용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2%에서 90%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민선8기 공약 사업에 대해서는 △철회 및 변경 5건 △장기 추진 1건 △일부 조정 4건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공약 이행 완료율도 전국 평균(27.4%)을 훨씬 웃도는 40.4%(2024년 12월 말 현재 47.3%)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131개의 공약 중 추진상 여건 등의 변화로 10개 공약은 변경이 필요하다”며 △충청지역 기반 지방은행 설립 △금산인삼약초연구원 국립 승격 △국방부 및 육사 이전 △충남 북부출장소 설치 등 5건에 대해 철회 및 변경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국립대 의대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금강하구 생태 복원, 도로·철도 SOC 9개 등 13개 사업은 중앙정부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대응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3 I 박진환 기자
최상목 “내년 경제정책방향, 대통령실과 전혀 소통 안했다”
  • 최상목 “내년 경제정책방향, 대통령실과 전혀 소통 안했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경방)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전혀 협력이나 소통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월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경방 수립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협력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번 경방은 (연내) 발표할 때 보면 알겠지만 발상의 전환을 하면서 과거에 안 했던 정책도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전보다 훨씬 더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재정이든 미시정책이든 대응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야당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탄핵 카드를 내밀며 압박하면서, 국정 공백은 최 부총리가 메우면 된다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는데 입장이 있느냐’고 묻자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굳건히 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재 한 대행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야당은 오는 2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안건으로 이른바 ‘쌍특검법’(내란일반특검법·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며 벼르고 있다. 특검법 공포를 미루거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쌍특검법에 대한 질문은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 부분은 한 권한대행이 의사결정을 하면 국무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의견을 구하거나 그러한 절차가 있을 것”이라며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에서 논의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책무이며 사전에 개인적인 생각을 대외적으로 국무위원의 자격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 부총리에게 하달한 ‘지시 문건’과 관련해서도 앞서 국회에서 나온 발언 외의 추가 답변은 하지 않았다. 최 부총리는 ‘계엄 관련 문건 관련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제가 국회에서 답변한 것을 보면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즉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해당 문건에 따르면 문건은 A4용지 한 장짜리로 “국회 운영비를 끊어라”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짜라”라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문건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회의 당시 접힌 쪽지를 실무자에게 받았다”면서 “계엄을 전제로 한 조치사항 같은 걸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4.12.23 I 강신우 기자
최상목 “면세점 업황 부진…특허수수료율 50% 인하”
  • 최상목 “면세점 업황 부진…특허수수료율 50% 인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업황이 부진한 면세점의 특허수수료와 관련해 “특허 수수료율을 50%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수수료는 면세점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징수하는 제도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는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사항이며 이렇게 되면 올해 분이 내년 4월에 납부되는데, 올해분부터 인하율이 적용되면 면세업계의 특허 수수료가 연간 400억원에서 200억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면세점의 특허수수료율을 최대 20배 인상했다. 기존 매출 대비 대기업 0.05%, 중소중견기업 0.01%를 적용했다가 매출구간에 따라 △2000억원 이하 0.1% △2000억~1조원 ‘2억원+2000억원 초과분의 0.5%’ △1조원 초과 ‘42억원+1조원 초과분의 1.0%’를 부과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에는 한시적으로 50% 감면을 적용했다. 해외에서 휴대 반입되는 면세 주류의 병 수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현재 해외에서 휴대 반입되는 주류 병 수는 2병이다. 최 부총리는 “현재 주류는 두 병 합산 용량이 2리터 이하, 400달러 미만으로 제한돼 있다”며 “병 수 제한은 없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4.12.23 I 강신우 기자
발뮤다 더 레인지 신모델 출시…"조작은 간편·성능은 향상"
  • 발뮤다 더 레인지 신모델 출시…"조작은 간편·성능은 향상"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발뮤다가 스타일리시한 오븐레인지 신제품 ‘발뮤다 더 레인지’를 출시했다.발뮤다 더 레인지 화이트 색상(사진=발뮤다)23일 발뮤다는 심플한 조작 방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레인지와 오븐의 가열 성능을 강화시킨 발뮤다 더 레인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한 K04B 모델의 내부 구조를 개선, 레인지와 오븐의 가열 성능을 높였으며 일상의 간편한 요리부터 주말 특별 만찬까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인지 기능에서는 내부 중심부를 정확히 가열해 식재료를 더욱 균일하게 데워준다. 오븐 기능에서는 히터가 리뉴얼되어 고르게 음식을 구워낼 수 있고, 내부 용량은 실용적인 21리터로 확대됐다. 상단 히터가 내장형으로 설계돼 깔끔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기존 모델에는 없었던 사케 모드도 새롭게 추가됐다.디자인은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초기 모델의 클래식함을 유지하면서도 핸들과 다이얼에 금속 포인트를 더해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스테인리스, 다크 그레이 등 4가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블랙과 화이트, 다크 그레이 색상은 69만9000원, 스테인리스 색상은 82만9000원이다. 23일부터 발뮤다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1월 초부터 주요 채널 및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발뮤다 더 레인지 스테인리스 컬러(사진=발뮤다)
2024.12.23 I 김혜미 기자
트럼프 2기에 수출규제 늘라…中企 예산 45% 확대 투입(종합)
  • 트럼프 2기에 수출규제 늘라…中企 예산 45% 확대 투입(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정부가 중소기업 수출 예산을 확대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규제를 해소하고 신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민규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브리핑룸에서 ‘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내고 총 12개 사업에 61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4272억원 대비 45% 증가한 규모다. 김민규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출 중소기업에 정부 지원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 통합 공고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소기업 수출은 2023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으로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고환율 등으로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애로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조기 공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출바우처 한도 상향·수출 규제 상담 확대중기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 이외 국가로 대체시장을 발굴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수출바우처 한도를 20% 상향하고 적용 물량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및 해외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은 수행기관을 통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 수립, 시장조사, 법인 설립 등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내년에 최초로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법인 설립 및 운영 비용 등 현지 경영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확대한다. GBC는 올해 12월 개소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포함해 현재 14개국에 21개소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 1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수출규제에도 대응을 강화한다. 해외수출 규제는 2019년 3766건에서 올해 7571건으로 급증했다. 중기부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을 추가하고 모든 인증에 동일하게 적용하던 기업당 인증지원 신청 건수를 상한해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수출규제 애로를 수시 상담하는 전담대응반 인력은 기존 9명에서 15명으로, 주요 상담 인증 분야는 12개에서 15개로 확대한다.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진행하는 수출규제 역량강화 교육도 65회에서 80회로 확대한다.◇테크 기업·소상공인도 수출바우처 지원 받는다수출 지원 업종도 다양화한다. 그동안 정부의 수출 정책은 제품 수출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를 140억원 규모로 신설해 기존에 지원하지 않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이용, 현지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소상공인 수출기업도 적극 육성한다. 소상공인 수출 기업은 2016년 5만 1000개사에서 2022년 5만 3000개사로, 수출액은 같은 기간 128억달러에서 148억달러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수출바우처에 소상공인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글로벌 쇼핑몰 입점을 돕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개별 사업 공고도 조속히 시행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최대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3 I 김경은 기자
천만장학회,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나눠
  • 천만장학회,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나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따뜻한 학온(溫)동 만들기’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천만장학회가 후원하는 장학생 40여 명은 이날 광명시 학온동 10개 가구에 3000장의 연탄을 손수 배달했다. 봉사활동은 천만장학회가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장학생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장학생은 “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전달하고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천만장학생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천만장학회는 지난 1987년 설립돼 올해까지 총 2900여명의 대학 학비 전액을 지원해왔다.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활동 외에도 청소년 대상 학습 멘토링, 독거 어르신 도시락 전달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천만장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정진하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푸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2.23 I 김영환 기자
軍 스스로 밝힌 계엄군 병력 1526명…野허영 "더 드러날 것"
  • 軍 스스로 밝힌 계엄군 병력 1526명…野허영 "더 드러날 것"
  • 무장 계엄군이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군이 스스로 밝힌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투입된 병력이 15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인력을 집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실제 투입 병력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2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육군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계엄군 투입현황을 집계한 결과, 군 스스로 밝힌 투입 인원이 152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전사가 707특임단, 1·3·9공수와 특수작전항공단까지 포함해서 모두 1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방사가 211명, 방첩사가 166명, 정보사가 10명이라고 각각 제출한 상태다. 이중 정보사는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 인원 중 확인된 인원에 대해서만 제출했다고 밝힌 상태다. 정보사 100여단에 HID(북파공작원) 포함 38명의 대기 인력은 포함하지 않았다. 정보사는 “대기하던 38명의 경우 조직 차원에서 파악되지 않은 인원들이기에 제출 자료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계엄군 투입이 확인된 장소별 병력을 보면, △국회의사당 743명 △과천 선관위 175명 △관악 선관위 189명 △수원 선거연수원 166명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114명이었다 △여론조사꽃 88명이었다. 이중 민주당사의 경우, 군은 병력 투입을 했으나 실제 당사에 도착하지 않고 국회 인근의 당산역에서 대기했다고 설명했다.국회의사당의 경우 방첩사, 특전사, 수방사가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투입됐다. 과천선관위는 정보사, 방첩사, 특전사가, 나머지 기관의 경우 대체로 방첩사와 특전사가 팀을 이뤄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첩사는 투입 지시가 있었으나 투입계획이 잡혀 있던 166명의 경우 실제 현장엔 도착하지 않았다고 군은 밝혔다.계엄군은 다양한 살상 무기도 휴대하고 있었다. 계엄군 전체에게 지급된 탄약은 실탄이 9233발, 공포탄 5878발로 총 1만 5111발이었다. 특전사는 707특임단의 경우 실탄 3960발, 공포탄 2939발을 지급받았다. 특전사는 나머지 1·3·9공수여단의 경우 개인화기 지급 현황에 대한 사실만 밝힐 뿐 실제 지급된 무기에 대한 구체적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계엄군 현황(특전사, 수방사, 정보사령부, 방첩사 제출 자료 재구성). (자료=허영 의원실)수방사의 경우 군사경찰단과 1경비단을 합쳐 소총 156정, 권총 113정, 저격총 5정, 테이저건 10정, 삼단봉 65개, 드론재밍건 1정 등의 무기가 지급됐고 소총탄 3815발, 권총탄 1233발, 공포탄 2939발, 기타 120발 등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과천 선관위에 투입된 정보사 병력은 K-5 권총 10정, 9㎜ 권총탄 100발을 지급받았다. 방첩사의 경우 국회의사당에 파견된 병력은 비무장이었지만 선관위와 여론조사꽃 등에 투입된 병력은 팀별로 고무총 1정, 가스총 1정, 고무탄 5발이 지급됐다. 계엄군의 작전 장소별 도착시각을 보면 과천 선관위의 경우, 정보사 인원 10명은 22시 30분에 투입돼 대통령 담화가 끝나자마자 도착했다. 국회의사당의 경우 수방사 1경비단이 23시 40분으로 가장 먼저 도착하고 707특임단이 이보다 8분 늦은 23시 48분에 도착했다. 관악 선관위엔 4일 00시 35분(특전사 9공수 여단), 여론조사 꽃 00시 50분(특전사 9공수 여단), 수원 선거연수원 01시 07분(특전사 3공수 여단)의 순으로 투입이 이뤄졌다.허영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경고성 계엄에 불과했다고 항변했지만 군 스스로가 밝힌 계엄군의 전체 규모에 더해 앞으로 군 자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병력도 수사를 통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것이 과연 단지 국회에 경고를 주기 위한 계엄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번 비상계엄은 엄연히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관위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반헌법적, 불법적 계엄이라는 것을 군이 스스로 밝힌 계엄군의 규모와 무기 등의 지급 등에서 이는 명백히 확인이 되고 있다”며 “”윤석열은 국헌 문란 목적의 내란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3 I 한광범 기자
융기원, 울릉도-독도 연안서 독성 와편모조류 국내 첫 발견
  • 융기원, 울릉도-독도 연안서 독성 와편모조류 국내 첫 발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최동단 해양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울릉도-독도 연안에서 독성을 가진 부착성 와편모조류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환경자원융합센터에 의해 발견되면서다. 이는 최근 울릉도 해역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23일 융기원에 따르면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해조류나 산호초, 돌과 모래 등에 부착해 서식하는 플랑크톤이다. 일부 독성 종이 대량 번식할 경우 방출된 독성 물질이 해양 생물에 축적돼 이를 섭취한 생물이 중독됨으로써 해양 생태계, 수산 자원, 인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울릉도-독도에서 출현이 확인된 8종의 아열대성 와편모조류 현미경 사진과 계통분류도 및 조사정점도.(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연구팀은 올해 6월과 9월 울릉도-독도 연안에서 다이빙을 통해 부착성 및 부유성 플랑크톤을 채집하고 이를 배양 및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열대성 와편모조류 13개 단종배양체를 확립하고 형태학적·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8종으로 분류했다.울릉도에서는 오스트레옵시스(Ostreopsis), 쿨리아 말레이엔시스(Coolia malayensis), 프로토세라티움(Protoceratium) 등을 독도에서는 쿨리아 카나리엔시스(Coolia canariensis)와 갬비어디스커스(Gambierdiscus)가 발견됐다.특히 울릉도에서 발견된 오스트레옵시스, 쿨리아 말레이엔시스와 독도에서 발견된 쿨리아 카나리엔시스는 제주도와 포항 연안에서 발견된 종과 매우 유사한 계통으로 분류돼 이들이 제주도로부터 동해안을 거쳐 울릉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울릉도 해역의 수온은 최근 30도에 달하며, 25도 이상이 되는 날이 연간 2달가량 지속되는 등 제주 연안과 비슷한 수온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고수온 환경이 아열대성 플랑크톤의 정착을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은 확보한 단종배양체 일부인 5종을 대상으로 한 알테미아 유생 독성 실험에서 2종이 24시간 안에 알테미아 유생을 100% 사멸시키는 맹독성을 보였으며, 2종은 80% 이상, 1종은 12시간 안에 70% 이상을 사멸시키는 독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독성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와 수산 자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울릉도-독도 연안의 아열대성 부착성 와편모조류 출현을 규명하고 학계에 보고한 결과로, 한국환경생물학회지 게재가 확정됐다. 연구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2024년 산학연 시설장비 활용 역량강화사업의 ‘독도누리호’ 공동 활용을 통해 수행됐다.
2024.12.23 I 황영민 기자
‘세 명’ 살리고 하늘로 간 ‘세 아이 엄마’…유족 “보고싶다”
  • ‘세 명’ 살리고 하늘로 간 ‘세 아이 엄마’…유족 “보고싶다” [따전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박혜은(43)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측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100여 명의 회복도 도왔다.기증자 박혜은(43)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박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유족은 고인이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어려운 사람을 나서서 도왔고, 생전 장기 기증 관련 뉴스를 보며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그가 자랑스러운 엄마로 자녀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부산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 씨는 활발하고 잘 웃으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는 친근한 성격이었다.음식 만드는 것을 즐겨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곤 했고, 최근에는 제빵을 배우면서 빵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것을 좋아했다.박 씨의 남편 이시택 씨는 “혜은아. 하늘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우리도 잘 지낼 테니 하늘에서 잘 지켜봐 줘. 자기가 우리 아들 프로 축구 선수 되길 원했는데, 그 꿈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루도록 할게. 나한테 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보고 싶어.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박 씨의 10살 막내딸 이지민 양은 “엄마, 저 지민이에요.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고 천사가 되어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엄마는 좋은 일 하고 갔으니 더 행복할 거에요. 엄마 사랑해요.”라며 하늘에 편지를 보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따뜻하고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12.23 I 이로원 기자
현대百, 패션 협력사·패션협회와 기후변화 대응한다
  • 현대百, 패션 협력사·패션협회와 기후변화 대응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주요 패션 협력사 15개사와 한국패션산업협회·현대백화점 패션 바이어로 구성된 ‘기후변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백화점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바이어뿐 아니라 백화점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 운영사, 패션산업 선진화를 주도하는 협회까지 3자 협력 구조를 구축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기후변화 TF는 시즌 운영 방침을 최근 기후변화에 적합하도록 재정립할 방침이다. 통상 백화점에선 △봄 1월 △여름 3월 △가을 7월 △겨울 9월 각각 계절에 맞는 아이템을 입고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은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가을이 짧아지며 유연한 운영이 필요해졌다. TF는 △길어진 여름에 대응하려 시점별 날씨에 맞는 생산·판로·프로모션을 확대한다든지 △간절기 상품을 대상으로 8·9월에 특별 할인을 추가로 진행한다든지 △계절에 맞는 신제품 출고일을 바꾼다든지 등 전방위적 판매 전략을 점검한다. 이밖에도 사계절 변화 추이에 맞는 연간 시즌을 운영하려 현대백화점은 TF를 중심으로 협력사와 소통해 새로운 계절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TF엔 코오롱FnC, 하이라이트브랜즈, 데무 등 대·중견·소기업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백화점은 생태계 전반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 1분기 중 실행하겠단 목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각자의 영역에서 고민이나 벤치마킹 포인트를 교류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합심해 극복하자는 게 이번 TF의 가장 중요한 취지”라며 “향후 백화점의 강점을 살려 날씨 변화에 따른 판매 현황을 비롯한 유용한 데이터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급변하는 기후에 협력사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2024.12.23 I 경계영 기자
헌재, 尹에 발송송달 간주…27일 첫 변론준비기일 진행
  • 헌재, 尹에 발송송달 간주…27일 첫 변론준비기일 진행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윤 대통령 측에 재판 관련 서류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측이 서류 등을 수취해야 재판 절차가 개시되는데, 이를 8일째 수취하지 않자 재판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27일)을 앞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발송송달하기로 했다. 발송 송달은 우편이나 전자로 서류 등을 발송한 시점을 기준으로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부공보관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서류는 형사소송법 65조·민사소송법 187조에 의해 2024년 12월 19일 발송송달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송 효력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실제 수령하지 않아도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헌재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 측에 마지막으로 송달한 탄핵심판 접수통지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심판 관련 서류를 발송 송달로 간주하기로 했다. 헌재는 지난 16일부터 서류를 수차례 전달하려 했지만 모두 수취 거부됐다. 우편을 비롯해 인편으로도 서류를 전달하려 대통령실과 관저를 방문했지만 수취인 부재 등을 이유로 비서실 직원과 경호처가 모두 수취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발송송달이 19일 진행돼 발송이 완료된 2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류를 송달받은 7일 이내에 의견서 등을 제출해야한다. 20일 기준으로는 변론준비기일인 27일까지다.헌재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첫 변론준비기일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변론준비기일은 법리적인 공방을 다투기보단 쟁점과 양측의 주장을 점검하고 향후 재판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공식적인 대리인단을 선임하지 않고 있어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재판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 이진 헌재 공보관은 “아직 이뤄지진 않은 상태라 미리 예단하긴 어렵고 (그런 경우) 수명재판관이 판단할 것”이라며 “27일 변론 준비기일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2024.12.23 I 최오현 기자
野 송재봉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확대 법안 발의
  • 野 송재봉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확대 법안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제도’ 대상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제도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한 임대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임대료 인하 금액의 70%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팬데믹 시기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현행제도는 2021년 6월 30일 이전에 임차를 시작한 상가 건물의 임대료 인하분만 공제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후 새로 임차를 시작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 폐업이 100만곳에 달했고, 전체 자영업자의 75%는 월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통계가 보여주듯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차 개시일에 관계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임차 개시일과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제도를 상시화하는 안을 담고 있다. 임대료 부담 경감이 일시적 정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송 의원은 “착한 임대인 운동이 더욱 확산되면 상생의 경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11월26일 출범한 민주당연석회의에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당내 민생입법과 정책 마련 과정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4.12.23 I 김유성 기자
나스카, 시나르마스랜드와 MOU… 글로벌 의료 해외진출 박차
  • 나스카, 시나르마스랜드와 MOU… 글로벌 의료 해외진출 박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의료 서비스 기업 나스카(NASCA)는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사 시나르마스랜드(Sinar Mas Land)와 글로벌 의료 및 부동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헬스케어와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나스카는 이번 의료 해외진출을 위한 협약을 통해 시나르마스랜드의 최초 한국 의료 협력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며,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사로, 신도시 개발, 상업 및 호텔 단지, 리조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대표 프로젝트인 BSD 시티는 자카르타 인근에 있는 경제특구로, 외국인 의료 행위가 가능하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의료진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나스카는 외국인 환자 유치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바탕으로 한국형 의료 시스템과 K-컬처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중동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현지화된 의료 서비스와 건강검진 시스템을 선보이며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을 통해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의료 해외진출은 물론,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를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헬스케어와 부동산 개발을 융합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신부규 나스카 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 의료 시스템과 K-컬처를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향후 헬스케어와 부동산 개발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두 기업의 협업이 기대된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구미시장 "이승환 측 '정치적 선동 자제 서약' 거부", 대관 취소 직접 설명
  • 구미시장 "이승환 측 '정치적 선동 자제 서약' 거부", 대관 취소 직접 설명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북 구미시가 시립 문화예술회관에서 25일 열릴 예정이던 가수 이승환씨 데뷔 35주년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 구미시장은 정치적 선동을 자제하겠다는 서약에 이씨가 동의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기자회견 하는 김장호 시장. 연합뉴스TV 캡처김장호 구미시장(국민의힘)은 23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콘서트 대관 취소를 알렸다. 이유로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김 시장에 따르면 20일 이씨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언행 자제 서약’을 요청했으나 이씨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약서 날인 의사가 없음을 알려왔다.김 시장은 “지난 14일 수원 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며 (이씨가) 정치적 언급을 한 바가 있다”며 “이러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동과 언급에 구미지역 시민단체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지난 19∼20일 두차례 집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집회 때문에 콘서트 관람객과 충돌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문화예술회관의 설립취지,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이승환씨는 앞서 보수세가 강한 구미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단체의 취소 요구를 받았다. 22일에는 법무법인을 통해 콘서트 참석 팬들에게 인근 집회가 열릴 경우 일체 대응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2024.12.23 I 장영락 기자
송중기 "둘째 출산 후 딸바보…♥케이티, '보고타' 앞두고 응원"③
  • 송중기 "둘째 출산 후 딸바보…♥케이티, '보고타' 앞두고 응원"[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개봉을 앞두고 최근 둘째 딸 출산 소식을 전하게 된 소감과 함께 무한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송중기는 ‘보고타’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지난 11월 20일 아내 케이티 사이에서 둘째 딸을 출산한 소식을 팬카페를 통해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송중기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둘째 딸 출산까지 겹경사를 경험하는 소감을 묻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둘째 딸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등 딸바보 면모를 숨기지 못했다. 그는 “지금 보시다시피 딸바보가 다 됐다. 아기 키우는 분들 여기도 계시겠지만 아기가 생기면 어쩔 수 없이 주책이 되더라”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로 딸을 첫 품에 안은 소감에 대해 “딸은 태어났을 때 안아보니까 첫째랑 다른 게 있긴 하더라. 갓난아이들 몸무게나 체형에 무슨 차이가 있다고 뭔가 품에 안았을 때 첫째 때보다 더 확 안기는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둘째 역시 건강히 잘 크고 있고 와이프(아내)도 출산하고 잘 회복 중이다. 와이프가 회복하느라 아직 ‘보고타’를 못 봤다. 회복 다 하고 나중에 볼 건데, 요즘 제가 영화 홍보에 드라마 작품까지 촬영 중이라 스케줄이 바쁜 걸 잘 안다”라며 “와이프가 곁에서 그런 날 너무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아기가 태어나니까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가장으로서도 일에 임하는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주인공 국희 역을 맡아 19세 소년부터 30대 청년까지 캐릭터의 서사를 입체감있게 표현했다.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얼굴 인식하고 입장… 투어스 팬미팅서 '얼굴패스' 첫 적용
  • 얼굴 인식하고 입장… 투어스 팬미팅서 '얼굴패스' 첫 적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년부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공연 관람객은 얼굴 인식만으로 간편하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신분증이나 티켓 확인 등 본인 확인 절차가 간소화돼, 관객의 입장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사진=하이브)하이브는 내년 2월 14~16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투어스(TWS)의 ‘2025 투어스 첫 팬미팅 <42:클럽> 인 서울’(TWS 1ST FANMEETING <42:CLUB> IN SEOUL)에 인터파크트리플의 ‘얼굴패스’를 첫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얼굴패스’는 별도 신분증과 티켓 확인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본인 확인을 대체해 공연장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얼굴 입장 서비스가 인터파크트리플의 인터파크 티켓에 적용되는 방식이다.앞서 하이브는 지난 8월 토스, 인터파크트리플과 얼굴 인증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번 투어스 팬미팅에서 관객들은 얼굴패스 이용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얼굴패스 이용을 원하는 관객이 이미 토스의 얼굴 입장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별도의 얼굴 등록 없이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만약 이용 경험이 없다면 공연장 입장 전까지 인터파크 티켓의 ‘얼굴패스’를 통해 얼굴을 등록하면 된다. 이후 공연 당일, 입장 게이트에 설치된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면 별도 확인 없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얼굴 등록을 원하지 않는 관객은 기존과 동일하게 공연 현장에 별도 마련된 본인 확인 부스에서 신분증 및 티켓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단 한 번의 얼굴 등록으로 쉽고 간편하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어 관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전 세계 팬들이 즐겁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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